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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지지도 31.5% 취임후 최저…더민주 첫 1위"(종합)[연합뉴스TV 제공]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민 30.4%, 새 27.5%, 국 23.9% 順""與 텃밭 맞아?…부산·경남·울산서 민 34.1%로 새 31.9% 제쳐""차기지지도, 1위 文 24.7%·2위 安 18.9%…김무성 8.7% 4위"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새누리당의 참패로 끝난 20대 총선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동반 폭락한 것으로 18일 나타났다.특히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새누리당도 급락세를 보이며 19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정당지지도에서 선두를 더불어민주당에 내줬다.리얼미터가 지난 14∼15일 남녀 유권자 1천12명을 상대로 한 전화 여론조사(휴대전화 62% 유선전화 38%, 표본오차 95%±3.1%p)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긍정평가)는 31.5%를 기록, 지난주보다 8.1% 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박 대통령의 취임 후 약 3년 2개월 동안 해온 국정지지도 추이 주간집계에서 가장 낮은 수치라고 리얼미터는 밝혔다.기존 최저 지지율은 '비선 실세 국정개입 논란'과 '연말정산 세금폭탄 후폭풍', 유승민 원내대표 시절 당·청 갈등이 잇달아 발생했던 2015년 2월 1주차에 기록했던 31.8%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 역시 62.3%로 7.8% 포인트 급등, 취임 후 현재까지 가장 높았던 2015년 2월 1주차와 동률을 이뤘다.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30.8% 포인트로, 이 역시 박 대통령 취임 후 가장 큰 폭으로 벌어진 비율이다.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른바 '집토끼'로 불리는 대구·경북,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을 비롯해 대부분 지역·연령·이념층에서 지지층 이탈이 급격하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지역별로 살펴볼 때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경북(56.3%→48.8%)에서 7.5%포인트 하락했고, 부산·경남·울산(47.1%→31.0%)의 하락폭은 16.1%포인트로 가장 컸다. 정당 지지도는 더민주가 30.4%(2.8%포인트 상승)로 창당 후 첫 1위에 올라섰다.[연합뉴스TV 제공]국민의당도 5.4%포인트 급상승한 23.9%를 기록하며 창당 후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7.3%포인트 하락한 27.5%로 2위로 밀려났다.정의당 역시 1.3%포인트 오른 9.0%로 역시 최고 지지율을 경신했다.특히 새누리당의 경우 총선 참패에 따른 지지층 이탈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과 함께 여권의 '정치적 안방'인 부산·경남·울산(43.0%→31.9%)에서 새누리당에 대한 정당 지지도가 11.1%포인트 떨어져, 오히려 더민주가 부산·경남·울산에서 전주보다 8.1% 포인트가 급등한 34.1%를 차지해 정당지지도 1위를 기록했다.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24.7%)가 14주 연속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18.9%)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10.1%),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8.7%) 등의 순이었다. 특히 문 전 대표는 광주·전라(15.9%→23.5%)에서 지지도가 큰 폭으로 올랐고, 부산·경남·울산(18.6%→27.4%)에서도 김무성 전 대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안 대표 역시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당을 원내 3당으로 끌어올리며 지지층을 결집, 18.9%로 자신의 최고 지지율을 경신하며 오 전 시장을 밀어내고 2위로 올랐다.반면 김무성 전 대표의 지지율(8.7%)은 당 대표 선출 직전이었던 2014년 7월 2주차(7.0%) 이후 약 2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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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위!아래!> 심은하·송일국…총선에 희비 갈린 스타들(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20대 총선이 열린 이번 주 연예계에서는 스타 가족·친지들의 출마가 유달리 많아 선거 결과에 희비가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당선인의 딸 윤세인,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당선인의 조카 이하늬, 새누리당 김무성 당선인의 아들 고윤, 새누리당 지상욱 당선인의 아내 심은하, 새누리당 정진석 당선인의 시조카 이영애는 선거 유세에 참여하며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반면, 새누리당 김을동 후보와 아들 송일국, 새누리당 김상민 후보와 부인 김경란, 새누리당 이재영 후보와 부인 박정숙은 함께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 위(↑) - 심은하·이영애는 '희'(喜)이번 선거 유세에 나선 연예인 가운데 가장 이목을 끈 인물은 은퇴 이후 가정주부로 지내는 배우 심은하(44)였다. 톱스타 출신의 심은하는 몸을 낮추며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그림자 내조'를 펼쳐 남편 지상욱의 첫 국회 입성에 힘을 보탰다. 배우 이영애(45)는 남편 정호영 씨와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의 선거유세 현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에 4선 국회의원이 된 정진석 당선인은 이영애의 시삼촌이다. 배우 고윤(본명 김종민·28)도 아버지 김무성 새누리당 후보의 유세현장에 들러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우 윤세인(본명 김지수·29)은 새누리당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 수성갑에서 62.3%의 득표율을 기록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당선인의 딸이다. 윤세인은 탤런트로 활발하게 활동하다 지난해 초 결혼해 현재 산후조리 중이다. 그는 이번 선거운동에 직접 뛰어들지는 못했으나 집에서 아버지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이하늬(33)의 외삼촌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선에 성공했다. 이하늬는 선거기간 외삼촌의 거리 유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큰 활약을 펼쳤다.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승민 당선인의 딸 유담 씨는 연예인은 아니지만, 연예인 뺨치는 외모로 화제를 모으며 젊은 층의 표심을 공략하기도 했다. ◇ 아래(↓) - 송일국·김경란은 '비'(悲)특히 연예인 가족으로 큰 관심을 끈 인물은 새누리당 송파병에 출마한 김을동 후보였다. 김을동은 배우 송일국(45)의 어머니이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국민적인 인기를 얻었던 대한·민국·만세 '삼둥이'의 할머니다.송일국은 김을동 후보의 유세 현장에 자주 나타나 마이크를 잡고 한 표를 호소했다.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김 후보와 다른 코스를 짜 지역을 돌며 민심을 공략하고, 문자메시지를 돌리며 지지해달라고 뛰었으나 김 후보는 3선에 실패했다. 경기 수원을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상민 후보도 부인인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란(39)의 지원을 받았지만 낙선했다. 김경란은 후보 출정식과 합동 유세 현장까지 참석하는 적극성을 보였다. 새누리당 이재영 후보도 부인인 방송인 박정숙(46)의 내조를 받았지만, 고배를 마셨다. 한류 드라마의 원조격인 '대장금'에 출연했던 박정숙은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한복을 입고 지지를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경남 김해을에 출마한 천하장사 출신 새누리당 이만기 후보도 낙선했다. 여야 당을 바꿔 출마한 국회의원 선거와 김해시장 선거를 포함해 4번째였던 '정치인 이만기' 변신은 이번에도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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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3> 희비 엇갈린 연예인 가족…심은하 웃고 송일국·김경란 울고<선택 4.13> 희비 엇갈린 연예인 가족…심은하 웃고 송일국·김경란 울고 송고시간 | 2016/04/14 01:52 <선택 4.13> 여보..나 국회의원 됐어..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새누리당 서울 중구성동을 지상욱 당선인이 14일 새벽 서울 중구 신당동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정된 뒤 부인인 배우 심은하 씨와 꽃다발을 목에 걸고 마주 보고 있다.(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20대 총선 당선인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면서 가족이 총선에 출마한 연예인들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이번 총선에서 '연예인 가족'으로 가장 관심을 끈 후보는 중구성동구을에 출마한 새누리당 지상욱 후보와 송파병에 출마한 같은 당 김을동 의원이다. 지 후보의 아내는 배우 심은하이고, 김 의원은 배우 송일국의 어머니이자 대한·민국·만세 '삼둥이'의 할머니다. 선거 기간 심은하씨는 드러나지 않는 '그림자 내조'를, 송일국씨는 적극적인 '효도 외조'를 펴 대조를 이뤘다.심은하씨는 온 국민이 아는 '톱스타' 출신으로, 전면에 나선다면 언론과 유권자의 시선을 한몸에 받을 수 있었지만 끝까지 몸을 낮추고 조용한 내조를 했다.평소 주말이면 지 후보와 함께 지역 교회에서 예배를 보고, 시장에서 장을 보는 등 주민과 자연스럽게 스킨십하며 남편을 측면에서 지원했다는 게 지 후보 캠프 관계자들의 말이다.선거운동기간에도 지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지켜서 인지 심은하씨는 유권자 앞에 좀처럼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지 후보와 함께 사전투표에 참여한 정도가 전부다.지 후보는 아내의 눈에 띄는 지원이 없었지만, 20대 총선을 발판으로 처음 숙원이던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반면, 선거운동 기간 줄곧 아들 송일국씨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김을동 의원은 낙선의 고배를 들게됐다.송일국씨는 김 의원의 유세 현장에 자주 나타나 마이크를 잡고 한 표를 호소했다.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김 후보와 다른 코스를 짜 지역을 돌며 민심을 공략하고, 문자메시지를 돌리며 어머니를 지지해달라고 뛰었다.그러나 결국 김 의원이 더민주 남인순 후보에게 패배하면서 '삼둥이 아빠'의 지원도 빛이 바랬다.강동을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재영 후보도 부인인 방송인 박정숙씨의 '대장금 내조'를 받았지만 고배를 마셨다.한류 드라마의 원조격인 '대장금'에 출연했던 박씨는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한복을 입고 유세에 나와 지지를 호소하는 등 활발한 외조로 유명세를 탔다. 그러나 이 후보가 더민주 심재권 후보에게 분패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경기 수원을에 출마한 새누리 김상민 후보도 아내인 전 KBS 아나운서 김경란씨의 지원을 받았지만 쓴 잔을 마쳤다.한편, 무소속으로 대구 동구을에 출마한 유승민 후보는 '자체 경쟁력' 외에도 딸 유담(22)씨의 덕도 톡톡히 본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휴학계를 내고 아버지를 도운 유담씨는 연예인 뺨치는 외모로 온라인에서 화제에 오르며 젊은 층의 표심을 자극하는 데 공을 세웠다는 분석이다.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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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떠난 새누리, 1당마저 내줬다…16년만에 '여소야대'(종합3보)<선택 4.13> 심각한 새누리당 지도부(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새누리당 강봉균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들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각 방송사에서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를 심각히 지켜보고 있다.새 122석, 민 123석, 국 38석, 정 6석, 무 11석더민주, 수도권 압승·호남 완패…정당득표 국민의당에 추월당해국민의당, 호남 '석권'…3당구도 '캐스팅보트' 확보의회권력 지각 변동…박근혜정부 국정운영 타격 불가피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민심이 새누리당에 준엄한 심판을 내렸다.제20대 총선에서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충격의 참패를 당하며 원내 제1당의 자리마저 더불어민주당에 내줬다.최대 접전지인 수도권에서 전체 의석(122석)의 3분의 1도 확보하지 못했고, '전통적 텃밭'인 영남권에서도 총 65곳 가운데 무려 17곳에서 야당과 무소속 후보에게 밀렸다. <선택 4.13> '꽃대신 그림자만 가득'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13일 밤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 20대 국회의원선거 종합상황판이 당선 축하 스티커 대신 그림자만 가득 차 있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에서 예상 밖으로 압승한 데 힘입어 당초 목표의석을 훨씬 상회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관례상 국회의장을 배출할 수 있는 최다 의석 정당이 됐다.국민의당은 호남에서 압승을 거두는 '녹색돌풍'을 일으키며 교섭단체 구성을 훨씬 넘는 38석을 확보했으며, 정당 득표율에서는 더민주를 제치고 2위를 기록하는 파란을 연출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53곳의 지역구 가운데 더민주 후보가 110곳, 새누리당 후보가 105곳, 국민의당 후보가 25곳, 정의당 후보가 2곳, 무소속 후보가 11곳에서 각각 당선됐다.비례대표의 경우 새누리당이 17석,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각각 13석, 정의당이 4석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칠 경우 ▲더민주 123석 ▲새누리당 122석 ▲국민의당 38석 ▲정의당 6석 ▲무소속 11석 등으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무소속을 제외한 야(野) 3당만 합치더라도 무려 167석에 달하면서 16년만에 '여소야대(與小野大) 국회'가 재연됐다.<선택 4.13> 밝은 표정의 김종인 이종걸(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최운열 국민경제상황실장이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선거상황실에서 개표방송을 보며 밝은 표정으로 대화하고 있다.한때 국회선진화법(현행 국회법)을 무력화할 수 있는 180석을 목표로 삼았던 새누리당은 과반 확보는 고사하고 '최악의 시나리오'인 145석에도 턱없이 모자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더욱이 원내 제1당의 자리를 더민주에 내주며 국회 주도권을 상실하게 됐으며, 경제활성화 및 노동개혁 입법 등 향후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에도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대로라면 유승민(대구 동구을), 주호영(대구 수성구을), 강길부(울산 울주), 안상수(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윤상현(인천 남구을) 당선인 등 새누리당 탈당 의원 가운데 2명 이상 복당해야 원내 다수당의 지위를 되찾을 수 있어 '복당 불가론'을 주장했던 친박계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선택 4.13> 당선 축하!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선거상황실에서 이종걸 원내대표, 정장선 총선기획단장과 함께 당선 확정된 광명을 이언주 후보의 사진 옆에 당선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아울러 당내 계파 갈등으로 최악의 공천 파동을 겪은 새누리당이 참패를 당하면서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책임론과 함께 공천 실패에 대한 내부 비판과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반면 더민주의 경우 수도권 압승을 토대로 독자적인 개헌 저지선(100석)은 물론 당초 목표로 삼았던 102~107석을 훌쩍 넘기면서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특히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영남에서만 9석을 차지하고 서울 강남권에서도 선전하는 등 지지기반을 대폭 확대하는 소득을 거뒀다.<선택 4.13> 묘한 미소 짓는 안철수 대표(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3일 오후 국민의당 마포구 당사에서 출구조사결과 국민의당 지지율이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묘한 미소를 짓고 있다.다만 호남에서 국민의당에 참패하고 비례대표 정당 득표율에서도 국민의당에 추월당해 향후 야권 역학 관계에서 불리한 입지에 처하게 됐다.국민의당은 호남 석권을 통한 '야권 적통' 계승과 정당 지지도 급상승 등을 통해 38석을 확보함으로써 3당 구도의 국회에서 확실한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됐다. 다만 권역별로 호남을 제외하고는 거의 전 지역에서 당선자를 내지 못한 게 한계로 지적됐다.<선택 4.13> 당직자와 인사하는 안철수 대표(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3일 오후 국민의당 마포구 당사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출구조사결과를 보기 위해 회의실로 들어오고 있다.이번 총선에서는 여야의 전통적인 텃밭이 무너지면서 지역구도가 상당부분 깨진 것으로 나타났다.새누리당은 전남 순천의 이정현, 전북 전주을의 정운천 후보가 예상을 뒤엎고 당선됐으며, 더민주는 대구 수성갑의 김부겸 후보를 비롯해 부산에서 5명, 경남에서 3명 등 영남권에서 9명의 당선인을 배출했다.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안형환 대변인은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국민은 엄청난 실망과 질책을 하고 있는데도 국민 마음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고 말했다. <선택 4,13> 비례대표 당선인들 인사(서울=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국회대로 정의당 개표상황실에서 김세균, 천호선 공동선대위원장이 비례대표 당선인들과 함께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세균 공동선대위원장,추혜선,이정미,김종대 당선인,천호선공동선대위원장. 2016.4.13 chc@yna.co.kr더민주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수도권 선거결과를 보면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 실책이 얼마나 잘못됐는가를 국민이 표로 심판했다"면서 "내년 대선을 겨냥해 경제민주화와 포용적 성장의 기치를 끌어가며 현 경제상황 극복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국민의당 이상돈 공동선대위원장은 "박근혜 정부에 대한 민심의 심판"이라면서 "우려했던 야권 분열에 따른 야권의 패배는 없었고, 오히려 2012년 총선·대선에서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했던 합리적 보수 유권자가 상당히 이탈해 우리를 지지했다"고 자평했다.한편, 중앙선관위 잠정 집계 결과 이번 총선 투표율은 58.0%로, 19대 총선 당시의 54.2%보다 3.8%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전남과 전북이 각각 63.7%, 62.9%로 1,2위를 기록한 반면 대구가 54.8%로 가장 낮았고 부산이 55.4%로 그 뒤를 잇는 등 '서고동저(西高東低)' 현상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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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입법권력 재편된다…정치권 총선 후폭풍 예고[연합뉴스TV 제공] 與과반 여부에 주목…선거 통한 20년만의 3당 체제 유력총선이후 정계개편 불가피할 듯…'총선 성적표'에 따라 현정부도 직접 영향권 '차기 대선 전초전' 성격도 가미…여야 명운가를 투표율에 관심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향후 4년간 의회 정치를 이끌어 갈 선량(選良) 300명을 뽑는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13일 실시된다.투표는 오전 6시∼오후 6시 전국 1만3천837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되며, 유권자는 지지하는 지역구 의원과 정당에 1표씩을 행사하게 된다.박근혜 대통령의 임기를 1년8개월여 남기고 치러지는 이번 총선의 최대 관심사는 새누리당의 원내 과반 의석 유지 여부다.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 달성으로 여대야소(與大野小) 구도가 유지되느냐, 아니면 16대 총선 이후 16년 만의 여소야대(與小野大) 구도가 재연되느냐에 따라 후반기에 접어든 박근혜 정부의 국정 운영이 전면적으로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을 유지할 경우 박 대통령은 임기 후반기도 비교적 순탄하게 운영될 수 있고 노동 개혁과 각종 경제 활성화 입법 등 4대 개혁 추진에도 한층 탄력이 붙게 된다.반면 집권 여당이 과반에 실패하면 남은 국정 과제의 추진에 급제동이 걸리는 것은 물론, 권력이 급격히 분산되면서 조기 레임덕(권력 누수)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야권이 과반 의석을 얻는 상황이 오면 입법권과 예산 심의권을 최대한 활용, 여권의 주요 정책을 견제하면서 국회 청문회와 국정조사 등을 통해 정권 실정을 부각시키는 등 차기 대선 승리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둘로 쪼개진 야권이 이번 총선에서도 패한다면 지난 18대 총선부터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야권 분열 책임론이 불거지는 등 내홍이 불가피하고 정권 교체라는 대명제에도 '빨간 불'이 켜질 공산이 크다.왼쪽부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김종인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 [연합뉴스TV 제공]이번 총선 결과가 정계 개편을 촉발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20년 만에 선거를 통한 3당 체제 구축이라는 새로운 정치 지형 구축이 유력한만큼 그동안의 양당체제가 갖는 극한 대립과 비효율이 일정부분 해소되면서 새로운 국면이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도 없지 않다. '캐스팅보트'를 쥘 국민의당이 과거 양당 체제에선 없었던 완충 역할을 할 경우 각종 현안에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나아가 국민의당이 국회 내에서 원내교섭단체 지분을 확보하게 되면 야권 내 권력 재편의 신호탄이 될 수 있고, '야권 심장부'인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압도할 경우 그 파장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총선은 차기 대선의 전초전 양상도 띠고 있어 이른바 '잠룡'들의 성적표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유승민 의원,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김부겸 전 의원,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등은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 차기 대권 레이스의 초반전 우열이 가려지게 된다.공천 결과에 반발해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의원들의 생환 여부도 주목된다.만약 비주류인 이재오·유승민·주호영·조해진·류성걸 의원 등이 당선되고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에 조금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온다면, 여권 역시 권력 구도 재편의 회오리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다.선거일을 하루 앞둔 12일 각 당과 선거 전문가들이 보는 현재 판세는 새누리당 145~165석 사이, 더민주 95~105석 사이, 국민의당 30~40석 사이, 정의당 4~8석, 무소속 8~15석 사이가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투표율은 지난 19대 총선 때의 54.2%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또 각종 여론조사 전문기관들은 50대 이상 장·노년층의 투표율은 낮아지고 20대 젊은 층의 투표율은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어, 선거 결과에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린다.지난 8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50대와 60대 이상의 투표 의향은 각각 75%와 80%를 기록, 지난 총선 때 투표 의향보다 약 10% 포인트 안팎 떨어졌다.반면 20대 유권자의 투표 의향은 19대 총선 일주일 전 62%에서 이번에는 71%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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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돌풍' 현실화… 포스트 총선 정계개편 변수당선권 무소속 후보만 두 자릿수 육박…경합지역 합치면 더 커질 듯총선 후 복당 논의 핵심 이슈로 떠오를 듯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홍지인 기자 = 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도 여야 출신 무소속 후보들의 파란이 이어지고 있다.이들 중 상당수가 안정적인 지지율을 나타내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어서 총선 후 정계 개편 국면에서 이들이 '태풍의 눈'이 되리란 관측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8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여야를 탈당한 무소속 출마자 중 당선권에 든 것으로 평가되는 후보만 해도 두 자릿수에 육박한다. 새누리당 출신 무소속 후보들은 수도권과 영남 등지에서 선전을 벌이고 있다.여당의 철옹성이었던 대구에서는 유승민 후보(동을)의 당선이 사실상 유력한 상황이고, 수성을의 주호영 후보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부산 사상에서는 장제원 후보가, 울산 울주에서는 강길부 후보가 각각 안정적인 지지율로 앞서 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은평을의 이재오 후보와 인천 남구을의 윤상현 후보가 탄탄한 저력을 과시하며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이밖에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의 조해진 후보, 포항북의 박승호 후보, 구미을의 김태환 후보, 대구동갑의 류성걸 후보, 서울 송파을의 김영순 후보 등이 우세를 나타내거나 접전을 벌이고 있다.야당 출신으로는 대구 북을에서 더민주 현역의원 평가 탈락후 무소속 출마한 홍의락 후보가 상당수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양영모 후보를 누르는 이변이 연출되고 있다. 무소속 백색바람이 부는 대구에서 수성갑 더불어민주당의 김부겸 후보와 함께 야권 출신 후보 2명이 '대구 이변'을 일으킬 조짐이다.세종시에서는 더민주 공천에서 배제된 후 무소속 출마한 이해찬 의원이 새누리당 박종준 후보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더민주는 문흥수 후보를 전략공천했지만, 당선권에서는 멀어진 형국이다. 전북 남원·임실·순창 선거구에서는 더민주 공천배제 후 무소속 출마한 강동원 의원이 선전하고 있다.이처럼 많은 무소속 후보들이 나오고 또 선전하고 있는 것은 20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겪은 '공천 파동'의 결과로 풀이된다. 영호남에 각각 기반을 둔 양당 체제가 굳어진 이후 무소속 출마는 곧 낙선이라는 공식이 자리를 잡았고, 이에 16대에서는 5석, 17대 2석, 19대 3석 등 최근 총선에서 무소속 당선자 규모는 사실상 미미했다.이례적으로 지난 18대 총선에서는 무려 25명의 무소속 당선자가 나왔다.이는 당시 한나라당에서 친박계 후보가 대거 낙천하면서 극심한 내홍을 겪은 끝에 '친박무소속연대'가 등장해 무소속 당선자가 양산됐고, 통합민주당에서도 공천 탈락한 호남권 유력 후보들이 대거 생환하는 등 공천 후유증의 결과였다.이번 총선에서도 당선권 후보는 물론이고 경합을 벌이는 무소속 후보들까지 산입한다면 실제 무소속 당선자 규모는 두 자릿수를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총선 후에는 이들의 거취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일단 새누리당 출신 무소속 후보의 경우 대부분 당선 후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당은 일단 복당 불가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그러나 김무성 대표가 총선 직후 사퇴 의사를 굳히면서 조기 전당대회 개최가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탈당자에 대한 방침이 바뀔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볼 수 있다.또 만약 총선 결과 새누리당이 과반수 의석 확보에 실패한다면 여소(與小) 국면을 탈피하기 위한 무소속 후보의 복당 논의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커진다.더민주 출신 중에서 이해찬 후보는 복당 의사를 시사했지만, 홍의락 후보는 돌아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특히 친노 진영의 퇴조 속에 친노 좌장인 이 후보가 '생환'한다면 당내 역학관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한편으로는 무소속 의원들이 '제3지대'로 규합될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된다.이미 정의화 국회의장이 총선 후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정치세력을 결성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적절한 구심점이 마련된다면 양당 구조에 실망한 민심을 끌어모아 독자세력을 구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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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1> "표 있는 곳 어디든" 축제·장터·터미널 '후끈'(종합)<총선> 차이나타운 찾은 김무성(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일 오후 인천시 중구 차이나타운에서 4·13 총선 인천 중구·동구·옹진군·강화군에 출마한 새누리당 배준영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시민에게 호소하고 있다. tomatoyoon@yna.co.kr화재 현장 찾기도…행락객·상인·동호인 등 집중 공략지인·가족 지원 유세…종로선 '진정한 일꾼론' 경쟁 (전국종합=연합뉴스) 20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 토요일인 2일 주말유세를 통해 주도권을 잡으려는 각 후보의 치열한 선거전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졌다.후보들은 축제가 열리는 유원지와 장날을 맞은 전통시장, 프로축구 K리그 경기장 등을 돌며 유세를 이어갔다.격전지에서는 후보들이 유권자들이 많이 찾는 장소에 몰려 저마다 지지를 호소, 한 치의 양보 없는 싸움을 계속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한 후보들의 지인과 가족도 황금 주말을 반납하고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유원지서 '벚꽃 유세'·5일장서 "한 표 주이소" = 청주상당 정우택 새누리당 후보와 같은 선거구 한범덕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모두 벚꽃길이 유명한 상당산성에서 주말 유세전을 벌였다.청주서원 오제세 더민주 후보와 같은 당 청주청원 변재일 후보도 용화사에서 열린 무심천 벚꽃 축제를 찾아 불자들에게 두손을 모았다.대구수성갑에서는 무소속 연대에 나선 동구을 유승민 후보와 동구갑 류성걸 후보가 청명·한식맞이 캠페인 행사장을 찾아 '백색 바람몰이'에 나섰다. 이들은 칠성시장, 동구시장 등에서도 공조를 과시했다.<총선> 대전 찾은 문재인(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가 4.13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인 2일 대전 유성지역을 찾아 시민들과 사진을 직고 있다. 제주갑 양치석 새누리당·장성철 국민의당, 제주을 부상일 새누리당, 오영훈 더민주 등 제주지역 후보들도 축제, 행사장을 돌며 새로운 정치를 약속했다.5일장이 서거나 주말을 맞아 장을 보는 시민이 몰린 장터에도 어김없이 후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국민의당 김관영, 김종회, 유성엽, 정동영, 임정엽 후보는 안철수 당 공동대표와 김제시내 전통시장, 전주 모래내시장 상가 등을 돌았다.울산중에서는 정갑윤 새누리당, 이철수 더민주, 이향희 노동당 후보가 학성새벽시장에서 각각 지지를 당부했다. 울산울주 김두겸 새누리당, 정찬모 더민주, 권중건 국민의당, 강길부 무소속 후보도 일제히 5일장이 열린 언양장을 찾아 유세를 펼쳤다.수원병 김용남, 수원정 박수영 새누리당 후보도 화서시장, 못골시장 등 재래시장과 대형마트를 돌며 상인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운동장·터미널 누벼…화재현장 격려도 = 경기북부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고양갑에 나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오전 6시부터 산악회와 생활체육시설을 돌며 아침 인사를 했다. 심 후보와 지난 선거에서 맞붙었던 손범규 새누리당 후보는 경기도지사기 테니스대회가 열린 시립테니스장을 찾았다.신설 선거구이자 격전지인 용인정에서는 이상일 새누리당, 표창원 더민주, 김종희 국민의당 후보가 각각 기흥구 한마음축구대회를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총선> 천정배의 돌파(전주=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가 2일 오전 전북 전주시 덕진 체련공원에서 안철수 공동대표, 정동영 등 지역 출마 후보자들과 함께 축구를 하던 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uwg806@yna.co.kr수원병 김영진 더민주 후보는 프로축구 K리그 수원삼성과 상주상무의 경기가 열린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축구팬들을 만났다.공룡선거구인 철원·화천·양구·인제·홍천에 나선 황영철 새누리당 후보는 내면 체육공원에서 열린 동호인 축구대회 개회식에 참석했고, 같은 당 원주갑 김기선 후보는 축구·배드민턴 대회가 잇따라 열리는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한표를 당부했다.주말 나들이객이 몰린 터미널·기차역에서도 어김없이 유세전이 이어졌다.파주을 박정 더민주 후보는 문산터미널, 같은 당 포천·가평 김창균 후보는 경춘선 청평역에서 선거 투표 캠페인 등을 했다.파주을 황진하 새누리당 후보는 사흘째 진화 작업이 이어진 적성면 훈련장 화재 현장을 찾아 공무원, 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 가족·연예인 등 '지원사격'…종로선 "내가 진정한 일꾼" = 김무성·김종인·안철수 등 각 당 지도부가 전국을 돌며 지원 유세에 나선 가운데 후보의 가족·지인도 황금주말을 반납했다.공주부여청양 정진석 새누리당 후보의 유세에는 두 딸(가영, 원영)과 함께 가수 태진아가 함께 했다. 둘째딸 원영씨는 4개월전부터 다니던 직장도 접고 아버지를 돕고 있다.<총선> 정의당 심상정 '출근 인사' (고양=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정의당 심상정 대표(고양시 갑)가 1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지하철 3호선 삼송역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ndphotodo@yna.co.kr정의화 국회의장은 성남분당을 임태희 무소속 후보 선거사무소를 깜짝 방문해 지지자, 자원봉사자를 격려했다.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는 '진정한 종로 일꾼론'을 놓고 여권 차기 대권주자인 오세훈 새누리당 후보와 5선 중진의 정세균 더민주 후보가 메시지 경쟁을 벌였다.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회의를 연 뒤 지역구를 돌며 "사람들이 찾아오고, 머물고, 살고 싶어하는 종로를 만들기 위해 생활밀착형 공약을 내놨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등 강북 지역을 옮겨다니며 동료 후보들을 지원해 '전국구 후보'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정 후보는 창신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 "종로는 정치 1번지가 아닌 생활·경제·복지에서 앞서가는 '삶의 질 1번지'가 돼야 한다"며 "실질적인 삶을 개선해 줄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마포갑에서는 안대희 새누리당·노웅래 더민주·강승규 무소속 후보 등이 오전 지역방송 토론회에서 지역정책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이어 안 후보는 지하철 이대역, 아현역과 도화동 등을 돌며 "지역과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능력있는 여당 후보를 밀어줘야 한다"고 호소했고, 노 후보는 경의선 숲길 공원과 공덕동 할인마트 등에서 "경제를 엉망으로 만든 새누리당 정부에게 또 표를 줘서는 안된다"고 유권자들을 설득했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강 후보도 지역구 곳곳을 돌면서 '바른 정치, 더나은 세상'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필승을 다짐했다. (권숙희, 김용민, 박영서, 변지철, 심규섭, 이승관, 이우성, 이은중, 이상현, 오수희, 장아름, 최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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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본 한주 정치이슈> 총선대진표, '최악 진통' 끝 확정유승민, 후보등록일 직전 탈당·무소속출마 선언사상초유 '옥새투쟁' 김무성…3개 지역구 무공천'셀프공천 파문' 김종인 "고민 끝에 남기로 결정" 총선후보 10억이상 자산가 342명…10명중 4명 전과자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김동현 기자 = 다음달 13일 치러지는 제20대 총선에 지역구 후보 944명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하면서 전국 253개 지역구의 여야 대진표가 확정됐다.새누리당은 248명의 후보를 추리는 데 그 어느 때보다 극심한 진통을 겪었다. 친박(친박근혜)계가 주도한 공천관리위원회는 비박(비박근혜)계 중진 이재오·유승민 의원을 사실상 축출했고, 이들은 결국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탈당 의원들의 지역구에 후보를 공천하는 문제를 놓고 김무성 대표가 공천장에 직인을 찍지 않겠다고 버티는 사상 초유의 '옥새 투쟁'이 벌어졌다. 결국 3개 지역구는 '무(無)공천'으로 정해져 계파 갈등의 불씨를 남겼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종인 대표의 비례대표 상위 순번 배정을 둘러싼 논란이 김 대표의 당무 거부와 사퇴 가능성 시사로 이어지면서 역시 총선 이후 당내 계파 충돌의 우려를 낳았다. ◇이재오·유승민 등 무더기 탈당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는 총선 후보등록 개시일 직전인 지난 23일까지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을에 대한 공천심사를 마치지 않았다.후보등록이 시작되면 당적(黨籍)을 변경·이탈할 수 없다는 공직선거법 규정을 이용해 사실상 유 의원의 불출마 또는 탈당을 압박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다.결국 유 의원은 후보등록이 시작되기 1시간여 전 지역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의 모습은 부끄럽고 시대착오적인 정치 보복"이라며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공관위가 단수후보 추천을 의결했으나 김 대표의 문제 제기로 최고위원회의에 보류된 5개 지역구 등에서도 현역 의원들의 '탈당 러시'가 이어지면서 이재오, 주호영, 류성걸 의원 등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金 '옥새투쟁'…계파갈등 일단 봉합 = 이재오·유승민 등 비박계 의원들의 연쇄 탈당은 새누리당의 당내 계파 갈등으로 비화했다.김 대표는 후보등록 첫날인 24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들 의원을 포함한 5개 지역구의 무공천 방침을 선언하면서 지역구인 부산으로 향했다. 공천장에 필요한 당 대표 직인을 찍지 않겠다는 의미로,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반기를 든 것으로 해석돼 '옥새투쟁'이라는 말을 낳았다.부산으로 찾아간 원유철 원내대표의 설득으로 김 대표가 이튿날 상경하면서 가까스로 최고위가 소집됐다.결국 최고위는 추인이 보류된 6개 지역구 가운데 3곳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하고, 나머지 3곳의 공천안을 추인하는 선에서 절충점을 찾았지만 치열한 계파투쟁의 불씨를 남겼다. ◇김종인 거취 파동에 더민주 '비상' = 더민주는 비상대책위원회가 작성한 비례대표 후보 명단이 당내 반발로 무산되고, 이에 따른 김종인 대표의 사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연일 혼란스러운 모습을 연출했다.비대위는 지난 20일 중앙위원회에서 학계 등 전문직을 상위 순번에 대거 배정한 비례대표 명단을 안건으로 올렸으나 친노·주류 측을 중심으로 명단이 당헌에 위배되고 당 정체성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왔다.이에 비대위가 절충안을 내놓았으나 이 과정에서 모욕감을 느낀 김 대표가 사퇴 가능성을 시사하며 당무를 거부했고, 당은 코앞에 닥친 선거를 사령관 없이 치를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비상에 걸렸다.경남 양산에 머물던 문재인 전 대표가 급히 상경해 김 대표를 설득했고 비대위원들도 일괄 사의 표명을 하며 사퇴를 만류했다. 김 대표는 결국 총선 후보 등록일을 하루 앞두고 "고민 끝에 남겠다"고 밝혔다. 논란이 됐던 자신의 비례대표 2번 순위도 유지했다. ◇4·13 총선 후보 등록 마감 = 여야는 이처럼 잡음이 많았던 공천심사를 마무리하고 제20대 총선에 나설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4∼25일 이틀간 총선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253개 지역구에 944명의 후보가 등록해 지역구 경쟁률이 3.73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가장 경쟁이 치열한 선거구는 서울 종로로, 무려 10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며, 경남 통영·고성 선거구에는 새누리당 이군현 후보 홀로 등록해 무투표 당선됐다.후보자 342명이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고 최고 자산가는 웹젠 이사회 의장인 더민주 김병관 후보로 2천637억원을 신고했다.또 후보자 10명 가운데 4명(40.57%)이 전과를 보유해 지난 19대 때 20%의 2배로 늘었다. 전체 등록자의 13.7%(129명)는 최근 5년간 세금을 체납한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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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80선 후반서 보합…외인 '팔자' 전환(종합)기관은 19거래일 만에 순매수…'유승민 테마주' 급등세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코스피는 25일 기관이 매수에 나서고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한 가운데 보합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93포인트(0.20%) 오른 1,989.68을 나타냈다. 지수는 5.09포인트(0.26%) 오른 1,991.06으로 시작했지만,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면서 1,980선 후반에서 완만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최근 글로벌 정책 훈풍에 기대어 안도 랠리를 펼쳤지만,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과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 등으로 2,000선 안착에는 번번이 실패하고 있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잇따르는 점도 국내 증시에 경계심을 키우는 요인이다. 전날 뉴욕 증시와 국제유가도 달러화 강세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1분기 실적 시즌이 내달 본격 시작되면서 주요 투자 주체들이 방향성을 탐색하는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36억원어치를 팔며 12거래일 만에 순매도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매도 강도가 그리 세진 않다. 개인도 134억원어치를 동반 매도 중이다. 최근 차익실현에 앞장서던 기관은 19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25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19%), 화학(1.10%), 섬유의복(0.87%) 등이 올랐고 은행(-0.81%), 증권(-0.31%)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LG화학(1.10%), 아모레퍼시픽(1.03%), 삼성생명(0.88%) 등이 올랐고, 신한지주(-1.44%), SK하이닉스(-1.02%) 등은 하락세다. 이밖에 대우건설[047040]이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건설 수주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2.47% 상승한 채 거래 중이다.대우조선해양은 과거 2조원대 손실을 재무제표에 반영하지 않았다는 소식에 2%대 낙폭을 보이며 사흘째 약세를 지속했다. 현대증권[003450]은 매각 본입찰 마감에 따른 기대감에 0.90%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18포인트(0.17%) 오른 687.44를 나타냈다. 지수는 2.04포인트(0.30%) 오른 688.30으로 시작한 뒤 강보합과 약보합을 오가고 있다. 유승민 의원의 무소속 출마 소식에 '유승민 테마주'로 분류되는 삼일기업공사가 수주 소식까지 겹치면서 전날에 이어 이날도 급등세를 보였다.한때 상한가에 진입하기도 했지만 10시25분 현재 26% 오른 채 매매되고 있다. 대신정보통신도 8.45% 올랐다.코데즈컴바인[047770]은 다음주 중으로 단일가 매매가 적용될 것이라는 소식에도 3.93% 상승한 채 거래 중이다. 유통물량이 적어 '품절주'로 분류되는 중소가구업체 팀스[134790]도 16.91%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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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 탈당 막다른 골목 몰아붙인 친박…피 안묻히려 '핑퐁'공천 결정 계속 미루는 '고사작전'에 劉 스스로 탈당 선택劉 공천 배제시 역풍 우려해 우회로…劉 빠진 후보중에서 공천할듯진박 이재만 후보 유력…"무공천이 옳다" 김무성 입장 변수 (서울·대구=연합뉴스) 안용수 류미나 기자 = 새누리당 지도부는 4·13 총선 공천의 '뇌관'으로 자리 잡은 유승민 의원 문제를 공천 여부 결정을 무한정 미루는 고사작전을 통해 매듭지었다.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중앙선관위 후보 등록일 전날인 23일 밤까지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의견 차가 계속 되고 있기 때문에 결론이 늦어지고 있다"면서 24일 공관위 회의를 속개해 심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사실상 유 의원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할 수밖에 없도록 몰아세우며 다른 선택의 여지를 없앤 '최후통첩'으로 해석됐다. 이날 자정이 지나고 나면 24일부터 총선 후보 등록이 시작돼 공직선거법상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없다는 점을 이용, 유 의원에게 먼저 결단하도록 토끼몰이식으로 압박한 것이다. 결국 이 위원장의 회견 30분 후인 이날 밤 10시50분께 유 의원은 자신의 대구 선거사무소에서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새누리당과 그 전신 정당이 이런 식으로 후보 등록이 임박할 때까지 후보 공천을 미뤄, 결국 후보자가 자신의 새로운 정치적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라는 방법을 택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새누리당의 공천 심사 초기 단계에는 당 정체성 위배를 이유로 유 의원의 지역(대구 동을)을 우선추천지역으로 지정해 유 의원을 '컷오프'(공천 배제)시킨다는 설이 팽배했다.친박(친박근혜)계는 국회법 파동 속에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배신의 정치'로 낙인 찍히고, 원내대표직까지 사퇴한 유 의원을 끌어내리기 위해 끊임 없이 압박에 나선 것이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도 유 의원과 가까운 주변 의원들을 하나둘씩 가지치기하듯 낙천시키면서 포위망을 좁혀갔다. 친박계가 유 의원을 사퇴로 몰아간 것은 집권 후반기로 들어선 박 대통령의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서는 최대한 우군 확보가 절실한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이는 총선 직후 실시될 예정인 전당대회와도 직결되는 문제다. 친박계로서는 지난 2013년 7월 전당대회부터 국회의장, 원내대표 선거까지 각종 당내 선거에서 판판이 밀렸던 전철을 밟지 않으려 세력화 하는 데 주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친박계가 조여들어 갈수록 유 의원에 대한 동정론이 일고, 심지어 다른 선거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제기되자 공관위의 심사 발표는 차일피일 미뤄져 결국 후보 등록 전날까지 오게 된 것이다. 공관위는 제 손에 피를 묻히기보다는 유 의원 스스로 탈당 또는 불출마 선택을 기다렸지만, 유 의원은 끝까지 공관위의 결정을 기다리며 서로 먼저 칼을 빼기를 기다리는 형국이 연출됐다.이렇게 정치적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공관위는 최고위에 최종 판단을 넘기고, 최고위는 공천 심사는 공관위의 영역이라며 책임을 미루며 '폭탄 돌리기' 양상까지 벌어졌다.한 핵심 당직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유 의원을 죽이면 정치적 후폭풍을 우려해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유 의원에 대한 공천이 미뤄지는 사이 대구는 물론 서울, 수도권까지 친박(친박근혜)계 후보가 경선에서 줄줄이 떨어지면서 유 의원을 떨어뜨리려다 역풍을 맞은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공관위의 고사작전의 결과로 유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고 무소속 출마를 강행함에 따라 공관위로서는 다른 후보를 공천할 명분을 확보했다.현재로서는 공관위가 '진박'(眞朴)을 자처한 대구 동구청장 출신의 이재만 후보를 공천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렇게 될 경우 대구 동을 선거는 새누리당 이재만 후보와 무소속 유승민 후보간 맞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국회법 파동과 공천 갈등을 겪으며 대권주자급으로 성장한 유 의원이 무난하게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과, 박 대통령에 대한 충성도가 절대적인 대구에서 사실상 박 대통령과의 대결로 비화한 만큼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의견이 엇갈린다.다만 김무성 대표의 경우 대구 동구을 공천을 결론짓지 못하면 무공천을 하는 게 옳다는 입장이어서 유 의원 탈당이 논란의 종결은 아닐 가능성도 있다. 특히 김 대표가 무공천 소신을 굽히지 않을 경우 이재만 후보도 새누리당의 공천권을 확보하지 못해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 동을에서는 여당 후보 없이 무소속 후보들이 대결을 벌이는 상황에 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