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 ‘2023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박물관 도자 문화 강좌’ 본격 운영 나서(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이 6월부터 11월까지 ‘2023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박물관 도자 문화 강좌’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공모사업 중 하나로 전국의 박물관을 거점으로 인류 문화유산과 현장, 역사와 사람이 만나는 새로운 인문학 학습의 장을 제공해 국민의 인문적 창의력과 상상력을 함양하고자 기획됐다. 경기도자박물관은 올해, 이 사업에서 5년 연속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문화 해설사, 도예가, 관련 전공자,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인류 문화유산인 도자와 역사, 문화, 사회, 예술 등을 접목한 ‘박물관 도자 문화 강좌’를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선착순 모집 시작 16시간 만에 신청 접수가 마감되는 등 총 3,675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인원, 최단기간의 모집 성과를 보였다. 강좌는 ‘빛나는 우리 문화유산’을 주제로 ▲1기 ‘깊이 있는 우리 도자 이야기’ (10회) ▲2기 ‘도자로 보는 인문학’(5회) ▲3기 ‘방방곡곡 문화유산 탐방’ (5회) 등 총 20회에 걸쳐 진행된다. 회차별 주제에 따라 대학교수, 박물관 학예사, 연구원 등 해당 분야의 전문가 강의로 구성됐다. 교육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대면 교육으로 진행되며 비대면 실시간 온라인 강의도 병행된다. 대면 교육은 올해 1월 신규 개원한 곤지암 도자공원 ‘공예의 언덕’ 복합동 1층에서 진행된다. 1기 ‘깊이 있는 우리 도자 이야기’에서는 유라시아 토기부터 고려·조선시대의 도자기, 현대의 도자공예까지 1만 년 동안 변화해 온 우리 도자의 역사 흐름과 특징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2기 ‘도자로 보는 인문학’에서는 오래전부터 생활 속 도구로 사용된 도자기의 쓰임과 의미를 우리나라 차(茶) 문화, 고려·조선의 제례(祭禮) 등을 통해 살펴보고 도자 유물의 해양 출수·보존 처리·복원 등 일련의 과정을 배워볼 수 있다. 3기 ‘방방곡곡 문화유산 탐방’은 수원화성, 화성당성, 남한산성 등 도자기가 제작·유통되고 역사의 기록물로 보존·전시되고 있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 생생하게 경험해 볼 수 있는 현장 답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3기는 오는 9월 중 신청할 수 있다. 강좌 종료 후 기수별 80% 이상 출석한 1, 2기 참가자에게는 수료증 발급, 교육 자료집 제공과 함께 박물관 교육 강사 또는 자원봉사 신청 시 가산점을 주는 등 박물관이나 유적 등에서 전시해설 및 문화유산 해설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강좌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명호 경기도자박물관장은 “조상들의 삶 속에서 도자기가 어떻게 녹아들었는지 탐구해 보며 우리나라 도자 문화에 대한 인문학적 가치와 소중함을 공감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자박물관은 ‘2022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서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으로 사업 방향성에 부합하는 인문학적 교육 및 사회 가치구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
야생번식에 성공하는 천연기념물 황새, 매년 증가국제황새커플 1호(수컷(左)-한국방사황새 ‘하나’, 암컷(右)-해외야생황새 ‘러스키’)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황새 야생방사 사업’을 통해 증식·복원된 천연기념물 황새가 충청남도 예산군, 태안군, 아산시 등에서 야생번식에 성공하는 사례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문화재청과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은 밀렵, 자연환경 파괴 등으로 1994년 한반도에서 자취를 감춘 우리나라 텃새인 황새를 복원하고자 1996년부터 러시아, 독일, 일본 등으로부터 황새를 도입하여 증식·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황새 방사지로 충청남도 예산군을 선정해 예산황새공원을 조성해 자연 방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황새를 전국적인 텃새로 정착시키기 위해 김해시와 서산시, 청주시에도 번식한 1쌍씩을 이송해 이중 올해 청주시에 있는 황새가 4마리의 새끼를 낳아서 이들도 하반기에 야생방사 할 예정이다. 올해까지 천연기념물 황새 야생방사 사업을 통해 야생으로 방사되거나 야생에서 증식된 황새는 모두 256마리이며, 이 중 폐사, 구조, 실종(1년 이상 미 관찰)된 황새를 제외하면 현재 150여 마리가 생존하고 있다. 이들의 생존율은 53~58%로, 보통 30%에서 50% 내외의 생존율을 보이는 타 유사 조류 등과 비교하면 양호한 수준이다. 또한 작년에는 황새 10쌍이 야생번식에 성공해 이들 사이에서 33마리의 황새 새끼가 태어났으며, 올해는 작년에 비해 30%나 증가한 16쌍이 번식에 성공하여 44마리의 황새 새끼를 낳았다. 특히 기존에 번식하던 충남지역 (예산군 10쌍, 태안군 2쌍, 서산시 1쌍, 아산시 1쌍)외에 추가로 전라북도 고창군과 경상남도 창녕군에서도 각각 1쌍이 번식에 성공하였다. 번식 쌍 중에는 우리나라 황새와 러시아, 중국에서 온 황새가 각각 번식에 성공하여 두 쌍의 국제황새부부가 탄생하였는데, 이는 황새무리의 유전적 다양성을 증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해 김해시로 이송한 황새 1쌍은 2개의 알을 산란하여 1마리의 새끼가 부화(4월 19일)되었으나 당일 폐사하였고, 이후 지난 2일 어미황새도 폐사하였다. 1차 부검 결과, 특이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현재 질병 등을 분석하기 위해 2차 부검(조직검사)을 진행 중이다. 문화재청은 향후 김해 방사장을 점검한 후 2차 방사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정부혁신의 하나로 자연유산 본연의 특성에 맞는 사육 방식을 추진하여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자연유산이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하게 공존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남쪽에서 즐기는 감성 충만한 힐링의 도시, 통영으로 오세요예술과 낭만이 가득한 서피랑 마을 오색빛깔 야경을 자랑하는 통영 강구안 보도교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곧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며 휴가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올여름은 한려해상 국립공원이 자랑하는 푸르고 탁 트인 바다와 더불어 예술과 낭만을 느낄 수 있는 통영으로 감성 여행을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 통영시가 잊지 못할 여름밤을 보낼 수 있는 통영의 보석 같은 곳들을 추천한다. 예향의 도시 통영, 예술과 낭만이 가득한 서피랑 한국 벽화마을의 원조 격이자 통영의 관광명소인 동피랑 마을에 이어 또 다른 감성으로 여행객을 매료시키는 곳이 있다. 바로 동피랑과 마주하고 있는 서피랑 마을이다. 동피랑과 함께 통영의 대표적인 달동네였던 서피랑은 2013년 시작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벽화와 예술작품이 가득하고 고즈넉한 매력이 충만한 감성 여행지로 탈바꿈했다. 서피랑은 통영을 대표하는 문학·예술가들의 흔적이 가득한 곳이다. ‘토지’의 박경리 선생 생가와 ‘김약국의 딸들’의 실제 배경이 된 마을 등 근현대 문학의 흔적은 물론 천재 화가 이중섭의 유명 작품 ‘선착장을 내려다본 풍경’을 그리던 장소도 바로 이곳 서피랑이다. 한국의 내로라하는 문학·예술 작품을 탄생시킨 서피랑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의 통영을 산책해 보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특히 서포루는 전국 사진작가가 선정한 최고의 촬영명소로 통영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서포루에서 보는 통영 야경은 가히 절경으로, 반짝이는 불빛이 강구안 물빛에 일렁이는 모습을 보자면 항구도시 통영만의 고즈넉하고 서정적인 감성을 맘껏 느낄 수 있다. 아기자기한 레트로 감성, 통영의 벚꽃 명소 봉수골 활기 가득 찬 통영은 의외의 명소가 있다. 바로 차분한 매력이 가득한 통영 벚꽃 명소인 봉수골이다. 봉수골은 약 1km 정도 되는 작은 마을 길로, 대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이용원, 목욕탕 등 레트로 감성의 아기자기한 간판과 건물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런 이유로 최근 감성 여행을 찾아다니는 발빠른 MZ세대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봉수골의 중심에는 ‘색채의 마술사’, ‘바다의 화가’라는 별명을 가진 화가 전혁림 미술관이 있다. 이곳에서 통영 바다를 ‘코발트블루’로 구현한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하며 예술적 감성을 충전할 수 있다. 대한민국 미디어아트 공원의 원조, 디피랑 통영의 야간관광 중심에는 ‘디피랑’이 있다. 디피랑은 2020년 10월 국내 최초로 개장된 야간 디지털아트 테마공원으로, 얼마 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됐다. 디피랑은 남망산 공원에 조성된 미디어아트 산책로를 따라 즐기는 ‘나이트 워크’ 콘텐츠다. 나이트 워크를 하는 동안 관람객들은 프로젝션, 홀로그램, UV 조명 등 신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환상적인 미디어아트를 즐기며, 마치 동화 속 세상에 있는 듯한 색다른 경험이 가능하다. 디피랑의 성공은 많은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돼 국내 야간 미디어아트 콘텐츠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디피랑의 콘텐츠에는 통영만의 오리지널리티가 있다. 통영의 자랑인 전혁림 화백과 김종량 자개 장인의 작품을 재해석한 미디어아트와 남해안별신굿의 ‘삼현’ 가락을 오케스트라로 변주한 테마곡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신기술을 활용한 통영의 참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통영의 新 대표 낭만 야간 공연, ‘나이트 프린지’ 통영시가 야간관광사업으로 야심 차게 준비한 대표 콘텐츠가 있다. 바로 ‘투나잇 통영! 나이트 프린지’다. 통영 프린지는 이전부터 지역의 음악 예술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운영해 온 통영 청년들의 자유로운 음악 축제다. 이러한 프린지는 6월 23일과 24일 양일간 통영의 대표 명소인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아름다운 수변 조명을 배경 삼아 더욱 낭만적이고 감성 넘치는 야간 축제로 탈바꿈했다. 행사장 일대에서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들이 제공됐으며, 저녁 8시 이후로는 스페셜 프린지로 색소폰 앙상블 에스윗, ‘팬텀싱어’ 최연소 우승팀 리베란테 등이 출연해 강구안의 야경과 함께 낭만적인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잊지 못할 통영의 반짝이는 밤… 고즈넉한 통영 밤바다 통영의 야경을 대표하는 곳은 바로 통영의 심장인 강구안이다. 강구안은 통영 시민과 관광객들을 모으는 통영의 중심으로, 야간관광 특화도시 사업의 핵심 사업지로써 나이트 공연, 야간 예술작품 설치, 포토스팟 조성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야간관광 중심 명소로 거듭나는 중이다. 사계절 빛으로 반짝이는 강구안 밤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즐기는 산책은 통영에서 잊지 못할 밤을 선사할 것이다. 고즈넉하고 감성 넘치는 야경을 보고 싶다면 통영운하가 제격이다. 통영운하는 해 질 무렵에는 따스하고 아름다운 일몰을, 밤에는 더욱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하는 명소다. 특히 통영운하는 실제 운행 중인 선박이 주기적으로 지나다니며 해안 소도시만의 운치를 더하고, 고즈넉한 통영의 아름다움을 더욱 뚜렷하게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야경을 한 번에 즐기고 싶은 이들은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된 ‘통영밤바다 야경투어’를 추천한다. 해상택시를 타고 강구안, 통영운하, 충무교, 통영대교를 돌아오는 코스로 통영에 대한 설명과 감미로운 음악을 배경 삼아 특별한 야경투어를 즐길 수 있다. 근대 문화예술과 역사, 다양한 미식 문화, 그리고 감성 넘치는 야경 등 통영이 가지고 있는 관광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올여름은 통영에서 힐링과 감성을 갖춘 여행을 즐겨보기를 권한다.
-
용인특례시, 아파트 어린이 놀이터 중금속 검출 등 점검용인특례시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아파트 놀이터 환경안전 관리기준 준수 여부에 대한 지도 점검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가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아파트 단지 놀이터의 환경안전 관리기준 준수 지도‧점검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주기적으로 모래나 시설물 소독을 하는 어린이공원과 달리 별도 점검이 필요한 아파트 단지 놀이터 중 최근 3년간 점검받지 않은 놀이터 45곳에 대해 지도‧점검을 진행했다. 시는 전문기관인 FITI시험연구원과 함께 점검에 나섰다. 점검에서는 목재의 방부제 사용 여부 등 어린이 놀이터 내 환경안전 관리기준 준수 여부를 살폈다. 중금속 측정기를 이용해 합성고무 바닥재 등에서 납, 카드뮴, 수은 등 유해 중금속이 검출되는지도 검사했다. 채취한 시료는 전문기관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결과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환경안전 관리기준을 지키도록 시설 개선명령을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점검했다”며 “유해 물질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중금속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용인특례시의회 안치용 의원, 고매동 물류센터 진출입로 허가 등 문제점 지적(국민문화신문=구명석 기자)용인특례시의회 안치용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매동 물류센터 진출입로 허가, 기흥동 주민 편의시설 부족 문제 등을 지적했다. 22일 제273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안에 지행된 안 의원은 기흥구 고매동 343-1번지 일대 물류센터 진출입로는 2015년 경기도 소유의 도로부지를 점용허가를 받아 사용 중이며, 2022년 기존 물류업체에서 타 업체로 도로점용 권리 의무가 승계된 상태라고 언급했다. 이어, 도로점용 허가는 공공재인 도로의 사용을 승인하도록 도로법상 그 목적을 명확히 하고 있으며 진출입로에 대한 도로점용 허가는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신중히 허가를 검토해야 할 사항이라고 지적하고, 해당 물류센터는 인허가 과정에서부터 각종 의혹이 제기돼 왔고 인근에는 23번 국지도를 중심으로 대형 쇼핑몰 등이 밀집되어 교통난에 따른 시민 불편이 매우 큰 지역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재 물류센터는 운영 중이고, 진출입로 역시 대형차량이 수시로 드나들고 있어 용인시의 인허가 행정에 시민 불편에 대한 검토가 있었는지 의문을 나타내며 기업을 위해 진출입로 점용을 계속해서 허가해주는 것이 맞는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진출입로가 도로법 시행령 제54조제5항에 따른 도로점용허가의 기준에 명시되어 있는 점용 장소로서 적합하다고 판단한 사유와 점용기간을 3년 이내가 아닌 10년이라는 기간으로 적용한 기준이 무엇이었는지 의구심을 나타내며, 점용허가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있어야 2196㎡에 해당하는 넓은 점용면적을 시설 대비 저렴한 사용료를 내며 이익을 창출하는 상황을 이제라도 납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위치가 고가도로 하부에 있고 물류센터를 이용하는 대형차량 등의 이동이 많아 안전이 우려되고 교통상황이 복잡한 지역임을 고려할 때 기업보다는 기흥구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활용하는 것이 더 가치있다고 판단되니 물류센터 자체적 진출입 개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다음으로, 물류센터 인근 지역 주민들은 고가 하부에 도로 대신 체육공원을 요청하는 민원을 제기했고, 기흥동에는 주민들을 위한 도서관이나 복합체육시설 등이 없는 실정으로 타 지역에서도 고가도로 하부를 체육시설 등으로 활용하기도 하고 고가 하부를 공간 재생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형식적인 행정을 벗어나 용인시민과 기흥주민을 위한 시설로서 활용될 수 있도록 공간 활용실태를 점검하고 검토하는 적극 행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수지구, 버스정류장 승객 유무 알리는 LED 조명 설치(국민문화신문=구명석 기자)어두운 밤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의 안전은 물론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위한 특별한 조명이 있어 눈길을 끈다. 정류장 바닥에 ‘ㄷ’자 모양으로 설치된 이 조명은 승객이 있을 때 노란색으로 없을 때는 흰색으로 변한다.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은 밝은 LED 조명 덕에 안전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고 버스 운전자도 멀리서도 승객이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정류장에는 이용자를 감지해 정류장의 이름을 안내하는 음성 송출 장치도 구축돼 장애인이나 어린이 등도 버스정류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용인특례시 수지구는 정평공원·진흥아파트 버스정류장에 야간의 승객 유무를 알리는 LED 조명과 정류장 이름을 음성으로 송출하는 장치 등 ‘교통약자 이동 편의 시스템’을 시범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교통약자 이동 편의를 위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고민하던 담당 직원의 아이디어에서 고안됐다. 구의 관급자재 신호등을 생산 납품하는 ㈜디오전자도 시스템 개발에 동참했다. 총 3500만원 상당의 제품을 구에 기탁하고 시스템의 현장 실증을 도왔다. 정평공원·진흥아파트 버스정류장은 어린이보호구역인데다 11개 노선이 통과하는 주요 지점이다. 지난 한 해 15만명이 이 정류장을 이용한 만큼 구는 이 정류장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구는 오는 8월 말까지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이용자 만족도 모니터링도 진행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교통약자가 많이 이용하거나 무정차 민원이 자주 접수되는 정류장으로 시스템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나 장애인, 어르신 등 교통약자가 버스정류장을 편안하게 이용하도록 돕기 위해 시스템을 고안했다”며 “대중교통은 구민들의 생활에 밀접한 분야인 만큼 앞으로도 세심한 관심과 참신한 발상으로 안전과 편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기흥동 스토리 사진 콘테스트 개최(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용인특례시 기흥구 기흥동 주민자치센터(위원장 김진린)는 ‘2023년 기흥동 스토리 사진 콘테스트’를 8월 11일까지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기흥동 스토리 사진 콘테스트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이어져 온 행사로, 지역주민들과 기흥동의 아름다움과 추억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했다. 공세동, 고매동 거주자와 기흥동 소재 직장인이면 참여가 가능하고, 출품 주제는 풍경, 가족, 여가, 추억 등 기흥동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사진 응모는 이메일(giheung0415@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장려상 이상 당선자는 8월 26일 기흥동민의 날 행사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입상자에게는 김치냉장고 등 삼성전자DS부문이 후원하는 총 700만원 규모의 상품을 수여한다. 입상작은 기흥호수 공원 둘레길 입구에 야외 전시할 예정이다. 김진린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행사를 통해 잊고 있었던 우리 고장, 우리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을 다시 떠올리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용인특례시의회 김운봉 의원, 기흥-오산 분당선 연장 사업, 기흥구 체육시설 확충 등 시정질문제273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 김운봉 의원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용인특례시의회 김운봉 의원(보라동,동백3동,상하동/국민의힘)은 14일 제273회 제1차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기흥-오산 분당선 연장 사업, 기흥구 체육시설 확충, 저수지 낚시터 관리에 대해 질문했다. 김 의원은 국도 23번과 42번이 지나가는 보라동, 공세동, 고매동의 교통난을 언급하며, 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가 수립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분당선 추진의 지지부진함을 지적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르면 기흥역에서 오산대역까지 16.9㎞의 복선이 깔리고, 사업비는 약 1조 6015억 원 가량 든다고 발표했지만 현재 국가철도공단에서 진행 중인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가 올해 11월이면 나올 예정이라고 할 뿐 향후 진행계획이나 예산 확보 상황은 알려진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기흥~오산 분당선 연장사업과 관련해 정부의 추진계획에 대한 우리 시의 대응 로드맵과 사업 진행 상황을 시민들에게 명확하게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두 번째로, 기흥구의 체육시설이 부족하다고 언급하며, 현재 기흥구에서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체육시설 중 영덕동 유소년 테니스장은 8억 원의 사업비를 편성해서 건립 중이지만 사유지 토지 사용 협조를 얻지 못해 공사 장비의 진출입을 위한 진입로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초 6월 준공 예정이었던 공사의 공기가 10월로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는 어떤 해결방안이 있는지 답변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용인시가 보유하고 있는 55개의 농업용 저수지 중 19곳이 유료 낚시터로 운영되고 있는 실태를 지적했다. 저수지는 자연재해를 예방하며 농지에 물을 공급하고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는 등 환경을 지켜주는 용인시의 소중한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저수지 내 낚시터 운영으로 인해 수질오염, 농업용수의 기능 상실 등 저수지의 가치가 훼손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관리 감독의 주체인 시는 낚시 금지구역 지정이나 테마공원 조성 등을 통해 저수지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는 계획이 있는지 질의했다.
-
용인특례시의회 유진선 의원, 기흥호수공원, 기흥미래 도시첨단 산단 인허가 등에 대해 시정 질문제273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시정질문 유진선 의원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용인특례시의회 유진선 의원(신갈동,영덕1동,영덕2동,기흥동,서농동/더불어민주당)은 14일 제273회 제1차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기흥호수공원, 기흥 미래 도시첨단 산단 인허가 등에 대해 질문했다. 유 의원은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기흥호수공원을 횡단하는 보도교가 올 연말 완공 예정이라고 알려져 있어 시민들이 기흥호수 둘레길을 보다 편하게 걸을 수 있어 빨리 완공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기흥저수지는 2007년 도시계획시설(유원지)로 결정되어 있는데 효력이 상실되는 2027년까지 기흥저수지 공원화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절차 진행을 서둘러 달라고 요청하며 집행부의 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또한, 시장은 언론을 통해 기흥호수공원을 여가 공간이자 문화 향유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고, 수지구 죽전동에는 680 객석 규모의 죽전야외음악당이 있으나 기흥구에는 야외음악당이 전무해 야외에서 공연을 할 곳이 없다고 주장하며 기흥호수공원 야외음악당 건립을 요청했다. 두 번째로, 기흥미래 도시첨단 산단인 세메스 도시첨단 산단 조성사업 인허가와 관련해 질문했다. 유 의원은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세메스가 기흥구 고매동 764번지 일원에 대해 2020년 8월 투자의향서를 접수하면서 산업시설용지에 94,442㎡, 25층의 건축 규모로 R&D 센터를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곳은 기흥IC 인근 고매교차로 사거리 바로 앞으로 동탄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요 가로망으로 동측 지방도 318호선(삼성2로), 북측 지방도 317호선(동탄기흥로), 남측으로는 기흥동탄 TG가 형성되어 있고 직선거리 1㎞ 이내에 삼성전자 기흥캠퍼스가 위치하고 있어 극심한 교통 정체로 교통 개선 요청 민원이 제기되는 곳이라고 지적했다. 향후 R&D 센터 등의 입주가 시작되면 더욱 극심한 교통 체증이 예측되는 곳으로 교통영향평가 등 협의 시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도시첨단산단 인허가 방식의 토지이용계획안을 보면 토지 이용의 극대화로 인해 세메스에도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여진다며 주민들의 민원도 원만하게 해소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삼성 세메스 기흥 미래 도시첨단산업단지 사업부지를 지나 고매교차로를 지나 좌회전해 좁은 도시계획도로(소로 2-149)를 지나 농서교를 지나면서 삼성전자 여자기숙사 앞이 나온다고 언급했다. 왼쪽으로 기흥 SDR 신축공사 현장이 있고, 오른쪽으로는 이번 정례회에 도시건설위원회로 안건 상정된 용인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변경, 기흥농서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 시의회 의견청취의 건에 해당하는 삼성전자 여자기숙사 인근 농서동 산 24번지 일원 부지가 있는데 일부를 용도 변경해 차세대 반도체 개발을 위한 연구동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삼성전자 어린이집이 318번 도로로 건너서 이전하게 됨에 따라 기흥구청에서는 바로 옆에 91억 8000만 원의 예산 규모로 용인도시계획도로 기흥 소2-150호 개설 추진을 하고 있는데 삼성전자 여자기숙사 중문이 있는 곳에서 도시계획도로(소로2-149)가 시작되는 곳까지는 현황도로라서 대형 공사 차량 및 출퇴근 버스, 승용차 등의 차량 통행량이 많다며 현황도로라서 시에서 관리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니 개선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르네상스 7대 시정목표 중 시민 중심 품격있는 문화와 관련해 질문했다. 최근 기흥농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 등 관련 자료를 찾아보니 두 위인의 생가터가 용인시 행정의 무관심 속에서 잊혀져 가고 방치되고 있어 시장의 시정목표에 의구심이 생겼다며 기흥구 농서동이 독립운동가 오석 김혁 장군과 시인 노작 홍사용 선생을 배출한 지역인지 알고 있냐고 물었다. 오석 김혁 장군은 기흥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하고, 김좌진 장군과 함께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끈 항일전쟁 최전선의 민족투사이고, 노작 홍사용 선생은 ‘나는 왕이로소이다’를 대표작으로 끝까지 친일 활동을 하지 않은 항일 시인이라며 두 위인의 생가터는 현재 흔적도 없이 사라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부지에 포함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갈동 강남대학교 뒤에 ‘김혁 공원’이 만들어졌으나 미흡하고, 홍사용 선생의 업적을 기릴 수 있는 장소는 남아있지 않다고 지적하며, 이는 용인시 행정의 오랜 무관심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용인르네상스를 표방하는 이상일 시장의 집행부가 이 사안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고 삼성전자와의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생가터 안내판 설치, 생가터 복원 등 타 시의 사례를 검토해 용인시의 귀중한 근대문화유산을 더 이상 방치하면 안된다며 진정한 시민 중심의 용인르네상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보라동, 주민 건강 측정 및 상담 나서보라동이 14일 주민을 대상으로 보라동건강마당 근린공원 다목적구장에서 ‘건강 보따리’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용인특례시 기흥구 보라동이 14일 주민을 대상으로 보라동건강마당 근린공원 다목적구장에서 ‘건강 보따리’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통장 대상 응급상황대처 교육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건강 보따리(보라동의 따뜻한 건강리더의 줄임말)’ 체험 부스에서는 기흥구보건소와 함께 주민 건강 측정과 상담을 진행했다. 측정 및 상담은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혈압·혈당 측정 ▲체성분(인바디) 검사와 맞춤형 운동 상담 ▲금연 클리닉 ▲치매 조기 검진 등 평소 관심이 높은 건강 분야로 구성했다. 각 건강 체험 부스 스탬프를 모으면 사은품을 제공하는 행사도 열었다. 응급상황대처 교육에서는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하는 방안을 안내했다. 기흥119안전센터 지도로 위급 상황 시 대처 방법과 심폐소생술 및 심장제세동기 사용 방법, 기도 폐쇄 처치와 외상 처치 이론 및 실습, 화재 대비 소화기 사용법을 교육했다. 보라동 관계자는 “교육을 통해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주민들이 건강 검진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주민센터, 소방서, 보건소 3기관 합동으로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며 “향후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