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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갑부귀족 상속자 25세에 13조 자산…세계 최연소 갑부 올라(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영국의 7대 웨스트민스터 공작에 오른 휴 리처드 루이스 그로스베너(25)가 블룸버그 통신이 선정하는 세계 400대 갑부에 새로 올랐다고 이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세계 최연소 갑부 휴 리처드 루이스 그로스베너[AP=연합뉴스 자료사진]휴 리처드 루이스 그로스베너가 병사한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은 123억 달러(약 13조5천억원)에 상당한다. 상속 재산에는 런던의 부촌인 메이페어와 벨그레이비어의 드넓은 대지와 시골 별장들, 부동산 회사인 그로스베너 그룹 등이 포함된다. 6대 웨스트민스터 공작이었던 그의 부친 제럴드 카벤디시 그로스베너는 지난 9일 잉글랜드 서북부에 있는 로열 프레스턴 병원에서 급환으로 사망했다고 유족들이 밝혔다. 그는 세계 400대 갑부 가운데 최연소자로 지난해 11월 막대한 상속 재산 덕분에 갑부 반열에 올랐던 월마트 창업주 가문의 루카스 월튼보다 4살이 적다. 찰스 왕세자와 사망한 제럴드 카벤디시 그로스베너[AP=연합뉴스 자료사진]이들 두 사람 외의 젊은 갑부로는 페이스북의 공동 창업자인 더스틴 모스코비츠와 마크 저커버그가 있다. 두 사람은 32세로 동갑이다. 저커버그의 총재산은 550억 달러로, 그로스베너와 월튼, 모스코비츠 세 사람의 재산을 합친 것의 1.5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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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의 치명적인 추문…박유천 추락 위기(종합)가수 겸 배우 박유천 소속사 "피소 내용 전달받지 못해…무혐의 입증할 것"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아이돌 한류스타의 치명적인 추문이다. 그룹 JYJ 멤버이자 배우인 박유천(30)이 지난 13일 밤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알려지며 추락 위기에 놓였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여성 A씨가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상대 주장은 허위 사실로 일방적인 주장이며, 유명인 흡집내기를 담보로 한 악의적인 공갈 협박에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즉각 반박했다. 그러나 이런 충격적인 추문에 휘말린 사실만으로도 박유천의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하다. 게다가 현재 그가 강남구청에서 복무 중인 공익근무요원이란 신분도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지난 4일은 박유천의 생일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당일 생일파티를 하는 장면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퍼졌고, '절망적이다', '원인 제공은 박유천이 했다' 등 갑론을박이 쏟아졌다. 박유천은 한국을 넘어 일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끈 K팝 대표 그룹의 멤버이다.동방신기에 이어 JYJ로 활동하며 K팝 한류를 이끌었고 배우로도 영역을 넓혀 20대를 대표하는 꽃미남 배우 재목으로 성장했다. 특히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 송중기, 유아인과 함께 출연해 주목받았고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와 '보고싶다', '쓰리데이즈'에 출연하며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또 봉준호 감독이 제작한 영화 '해무'로 스크린에 데뷔해 지난해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도 받았다. 지난해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를 끝으로 군 복무를 시작한 그는 내년 8월 소집해제되면 여러 또래 스타들이 군 복무 중인 상황에서 '캐스팅 1순위'를 예약해 놓은 배우였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피소 내용의 진위 여부는 밝혀진 바 없다"며 "사실 여부와 멀어진 추측성 보도이며 명백한 명예 훼손"이라고 주장했다. 또 "경찰서로부터 공식적인 피소 내용을 전달받은 바 없으며 향후 경찰의 출석 요구가 있으면 수사에 충실이 임해 무혐의를 입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경찰 조사에서 고소인 측과 진위 공방이 시작되면 그간 쌓은 이미지와 신뢰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악화된 여론에도 박유천의 일부 팬들은 인스타그램에 무혐의를 믿는다는 다양한 문구의 해시태그를 올렸다. 이들은 '위 빌리브 인 유'(We believe in yu), '킵 캄 앤드 빌리브 인'(KEEP CALM AND BELIEVE IN), '위 빌리브 인 6002'(WE BELIEVE IN 6002) 등 박유천을 믿는다는 내용과 함께 그의 사진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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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택이앓이'중…박보검 팬미팅 티켓 7분만에 매진(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응답하라 1988'에서 최택을 연기했던 배우 박보검(23)이 오는 23일 대만에서 여는 첫 해외 팬미팅에 관심이 뜨겁다.2일 박보검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는 23일 대만 타이베이 국제회의센터(TICC)에서 열리는 그의 첫 팬미팅 티켓이 오픈된지 7분 만에 1천500석 모두 판매됐다. 2차 티켓은 오는 9일에 오픈된다.소속사는 "이번 팬미팅에서는 대만 팬들에게 더 가까이 가고 싶은 박보검의 마음을 담아 다양한 프로그램과 대만 팬들을 위한 비하인드 영상 공개, 하이터치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박보검은 현재 KBS 2TV '뮤직뱅크' MC를 맡고 있으며, 같은 방송사의 '구르미 그린 달빛'의 왕세자 역할 출연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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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이' 이번엔 왕세자…박보검 차기작은 KBS '구르미 그린 달빛'(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응팔'의 '최택 사범' 박보검이 이번에는 왕세자로 변신한다. 박보검이 올 하반기 KBS 2TV가 방송 예정인 사극 미니시리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주인공 왕세자 역을 맡는다고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가 4일 밝혔다.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구르미 그린 달빛'은 조선후기 예악을 사랑한 천재군주, 효명세자를 모티브로 한 궁중 로맨스다. 소속사는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조선시대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를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KBS는 "원작소설의 드라마화가 전해졌을 때 웹상에서는 이미 총명함과 미모를 갖춘 주인공 왕세자 역할 1순위로 박보검이 회자됐다"며 "소년에서 온갖 딜레마를 극복하고 진정한 군주로 성장해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잘 표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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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드로윌슨센터에 궁중한복 첫 전시…한국문화 홍보'위대한한국문화예술재단', 조선시대 궁중복식 100여점 전시박대통령 방미때 한복패션쇼도…친한파 하먼 소장 전시공간 무료대여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민간외교도 하고 우리 문화도 알리고…'미국 수도 워싱턴D.C.의 유력 싱크탱크인 우드로윌슨센터에 우리 고유의 한복이 전시됐다. 우스로윌슨센터에 전시된 궁중한복<< Pieter Biersteker/Wilson Center 제공 >> '위대한한국문화예술재단'(회장 원미숙·49)은 15일부터 우드로윌슨센터에서 조선시대 궁중복식과 왕관, 신발, 노리개 등 100여 점에 대한 전시를 시작했다. 워싱턴D.C. 한복판에서 한복 전시회가 열리는 것으로 이번이 처음으로, 전시회는 내달 23일까지 계속된다. 우드로윌슨센터 4, 5층 벽과 복도 등에 내걸린 아름답고 기품있는 다양한 궁중복식은 임금이 즉위식이나 종묘제례 등 큰 행사 때 입는 대례복인 구장복(九章服)과 정복인 곤룡포, 왕비와 왕세자빈의 법복인 꿩무늬의 치적의(雉翟衣), 공주나 옹주의 예복인 녹원삼(綠圓衫), 문무백관의 관복인 금관조복(金冠朝服) 등이다.임금이 머리에 쓰는 면류관과 왕비가 대례식때 머리에 쓰는 대수머리, 신발, 노리개 등 소품도 함께 전시됐다. 왕비가 대례식때 머리에 쓰는 대수머리<< Pieter Biersteker/Wilson Center 제공 >> 이들 값비싼 궁중복식과 소품은 모두 원미숙 회장이 9년 전 미국에 이민을 오기 전 개인 비용으로 마련해 가져 온 것이다. 한국에서 오래 사업을 하다가 미국에 건너와 버지니아 주(州)에 정착한 원 회장은 "어릴 적부터 우리 한복에 관심이 많았고, 사업차 외국을 많이 다니면서 한복의 홍보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9년 전 한 살짜리 아들을 데리고 이민 올 때 내 아들은 물론 미국 사회에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제대로 알려야겠다는 생각에서 궁중복식을 갖고 오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미동부 재향군인회 여성회 회장도 맡고 있는 원 회장은 "미국 주류사회는 물론 전 세계에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한인 2, 3세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전시회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전시회 첫날 '현대차-KF 한국역사 및 공공정책 연구센터'와 동아시아재단 공동 주최로 열린 제3회 한미대화에 참석한 미국 측 인사들은 궁중복식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표시했다. 원 회장은 앞으로 조선시대 궁중복식과 함께 신라·고구려·백제 삼국시대, 현대 한복까지 전시해 한복의 변천사를 보여줌과 동시에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 주요 대도시를 돌며 순회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원 회장은 내달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맞춰 링컨기념관 앞에서 '한복 패션쇼'도 열 예정이다. 우드로윌슨센터 궁중복식 전시회 관계자들사진 왼쪽부터 제임스 퍼슨 우드로윌슨센터 산하 한국 역사·공공정책센터 소장, 제인 하먼 우드로윌슨센터 소장, 원미숙 '위대한한국문화예술재단' 회장, 마리아-스텔라 갓줄리스 특별이벤트 코디네이터. << Pieter Biersteker/Wilson Center 제공 >> 이번 우드로윌슨센터 전시회는 미국 내 대표적 친한파 인사인 제인 하먼 소장(70)의 배려로 성사됐다. 민주당 소속의 9선 하원의원 출신인 하먼 소장은 한국인 며느리를 둬 평소에도 지인들에게 김치를 비롯해 한국 문화를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지난 6월 중순 처음 한복 전시회 아이디어를 듣고 그 자리에서 전시 공간을 무료로 내주겠다고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