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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주요 부문 심사위원 공개!반젤리스 모우리키스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국제경쟁’을 포함한 주요 부문 심사위원을 확정했다. 4월 3일 (금) 공개된 심사위원으로는 예시카 하우스너, 장률 등의 저명 감독과 문소리, 반젤리스 모우리키스 같은 국제적인 명성의 배우, 평론가, 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등 비평적 식견을 가진 인사까지 총 14명이 위촉되었다. 2편 이하의 연출작을 대상으로 젊고 창의적인 작가를 발굴하는 ‘국제경쟁’의 심사위원에는 오스트리아 영화감독 예시카 하우스너, 재중한국인 감독 장률, 여배우 문소리, 배우 반젤리스 모우리키스, BFI 런던영화제 동아시아 작품 전문 프로그래머 케이트 테일러가 선정되었다. 예시카 하우스너는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데뷔작 <사랑스런 리타>를 필두로 <호텔> <루르드> 등의 작품으로 미카엘 하네케를 이은 오스트리아의 거장으로 꼽히고 있다.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동시에 올해 전주영화제에서 신작 <아무르 포>를 공개한다. 장률 감독은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작품인 <풍경> 이후, 심사위원으로 영화제와 인연을 이어가게 되었다. 다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는 배우 문소리는 ‘국제경쟁’ 심사와 함께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에 포함된 단편 <여배우는 오늘도>의 감독 자격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스페셜 포커스: 몰락한 신화: 그리스 뉴웨이브의 혁신’에서 상영될 <스트라토스>, <노르웨이>, <아텐버그> 등 세 작품에 출연한 배우 반젤리스 모우리키스는 그리스 영화를 대표하는 거장 배우이다. ‘한국경쟁’에는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의 프로그래머 마르셀로 알데레테, <개를 훔치는 방법>의 감독 김성호,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비평가 겸 프로그래머 토니 레인즈가 10편의 본선 진출작 가운데 수상작을 가리게 된다. 이중 마르셀로 알데레테는 ‘디지털 삼인삼색 2014’ 작품인 박정범 감독의 <산다>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아르헨티나의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로 한국과 아시아 영화에 해박한 식견을 가진 인물이다.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으로는 빈터투어국제단편영화제의 아트디렉터이자 필름포이어 빈터투어의 프로그래머인 존 칸시아니, <무산일기>에 이어 <산다>로 국제무대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박정범 감독, <끝까지 간다> <꿈보다 해몽>을 비롯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신동미가 엄정한 심사를 진행한다.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에서 시상하는 ‘넷팩상’은 비경쟁부문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에서 상영된 한국 장편영화 중 1편을 선정한다. 아시아영화진흥기구 명예간사 왕 툭청,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의 집행위원장 박동현, 일본 최장수 영화제 Pia 영화제의 집행위원장 아라키 케이코가 심사에 참여한다. 이번에 위촉된 14명의 심사위원은 5월 6일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되는 수상작을 가리게 된다.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30일(목) 개막하여 5월 9일(토)까지 10일 동안 ‘영화의 거리’ 및 전주종합경기장, CGV전주효자 등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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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50주년…기념행사 떠들썩>'사운드 오브 뮤직' 50주년 (AP/20세기폭스 홈엔터테인먼트=연합뉴스) 폰 트랩가(家)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로버트 와이즈 감독이 영화화한,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이 3월로 개봉 50주년을 맞았다. 알프스를 배경으로 한 영상미, 아름다운 영화 음악 등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영화의 고전. 20세기 폭스사는 블루레이와 DVD, 디지털 HD 등으로 특별판을 제작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뮤지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개봉 50주년을 맞아 미국과 오스트리아 등 전 세계가 기념행사로 떠들썩하다. 제작사인 20세기 폭스는 블루레이와 DVD 등 5장짜리 50주년 기념판 패키지를 발매했으며, 사운드트랙도 CD와 디지털 콘텐츠 등으로 재발매했다. 이 영화는 이달 하순 할리우드에서 열리는 'TCM 고전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며, 다음 달에는 미국의 500여 개 극장에서 재개봉된다. 올해 9월부터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발하는 무대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의 미국 전역 순회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 영화에 관한 책도 최근 4권이나 나왔으며, 미국 뉴욕타임스 등 주요 언론매체들은 줄리 앤드루스(80) 등 출연진과의 인터뷰와 '사운드 오브 뮤직에 관해 여러분들이 몰랐던 것들' 등 기사를 잇따라 내보내고 있다. 미국 ABC 방송은 미국 동부시간 1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19일 오전 11시) '사운드 오브 뮤직의 말하지 못한 이야기'라는 제목의 특별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시사 프로그램 '20/20'의 특별편으로 제작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영화가 촬영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앤드루스가 털어놓는 은막 뒷이야기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사회자는 ABC의 간판 앵커인 다이앤 소여다. 줄리 앤드루스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틀림없이 30년밖에 안 된 것 같은데 50년이 지났다니 믿어지지 않는다"며 "20년을 어디선가 잃어버렸나 보다"고 말했다. 그는 이 영화의 성공 이유에 대해 "아름다운 음악이 있고 경치와 산과 어린이들이 나오는 잘 만들어진 영화인데다가 모험 이야기이기도 하고 러브 스토리이기도 하다"며 이런 여러 요소들이 결합해 길이 남을 명작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AP=연합뉴스) 영화 제작 뒷이야기를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상영 등 행사와 기념 공연도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달 22일 열린 제87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는 팝가수 레이디 가가가 새하얀 드레스를 입고 사운드 오브 뮤직의 노래를 메들리로 불러 이 영화의 개봉 50주년을 축하했다. 레이디 가가는 이어 "그 누구와도 비견할 수 없는 줄리 앤드루스를 소개합니다"라며 앤드루스를 무대 위로 불러 포옹했다. 영화의 기반이 된 실화의 배경이며 영화 촬영 장소이기도 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영화 개봉 50주년을 맞아 축제 분위기다. 올해 10월에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 많은 영향을 받은 여러 유명 인사들이 대거 출연하는" 성대한 갈라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잘츠부르크 인형극 극장은 폰 트랍 가족의 사연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진행 중이며, 잘츠부르크 주립극장에서는 올해 5월까지 브로드웨이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이 공연된다. 영화에 나오는 정원, 분수, 저택, 궁전, 수녀원, 성당 등 촬영 장소를 도는 버스와 자전거 투어, 노래 부르기 투어 등 관광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영화와 직접적으로 관계는 없으나, 미국 버몬트 주의 스토우의 리조트 '트랍 패밀리 로지'도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리조트는 폰 트랍 가족이 미국으로 망명한 후 정착한 농장을 개조해 운영해 오던 것으로, 지금은 게오르크와 마리아 폰 트랍 부부 사이에서 난 막내아들이며 폰 트랍 패밀리 싱어즈의 가장 어린 멤버였던 요한네스(1938년생) 가족이 운영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개봉 1965년) 제목이 똑같은 원작 브로드웨이 뮤지컬(초연 1959년)과 마찬가지로 실존 인물인 마리아 아우구스타 폰 트랍(1905∼1987)이 쓴 회고록 '트랍 패밀리 싱어즈의 이야기'(출판 1949년)를 대폭 각색한 것이다. 극적 구성을 위해 사건 발생 기간이 엄청나게 압축되는 등 바뀐 부분이 매우 많기는 하지만, 영화 전체 줄거리의 개요는 실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 수녀가 되려던 젊은 여성 마리아 아우구스타 쿠체라는 7명의 자녀를 둔 홀아비인 게오르크 폰 트랍 퇴역 해군 대령의 집에 가정교사로 파견됐다가 아이들과 친하게 되며, 결국 아이들의 새엄마가 된다. 이어 나치가 오스트리아를 점령하자 이들 가족은 고향에서 탈출해 이탈리아를 거쳐 미국으로 망명한다는 얘기다. 유럽과 미국에서 중창단으로 활동해 온 이 가족의 사연은 1956년 서독에서 '트랍 가족'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돼 인기를 끌었고 2년 뒤에는 '아메리카의 트랍 가족'이라는 속편도 나왔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모르는 이가 드물 정도로 유명해진 계기는 1965년 3월 나온 뮤지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이었다. 로버트 와이즈(1914∼2005)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리처드 로저스(1902∼1979)가 작곡하고 오스카 해머스타인 2세(1895∼1960)가 대본과 작사를 맡은 똑같은 제목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초연 1959년)을 각색한 것이다. 이 영화는 1965년 3월 미국 뉴욕에서 처음으로 개봉됐으며, 엄청난 인기를 끌어 미국에서 자그마치 4년 반 동안 계속 상영됐다. 아카데미상 10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최우수 영화상과 감독상 등 5개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물가 상승을 감안할 때 이 영화는 미국에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스타워즈'에 이어 매표 실적 역대 3위에 해당한다. solat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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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전기 많이 쓴다고?…한국 OECD 하위권미국의 29%·일본의 57%…OECD 평균 소비량의 절반산업용 전력소비 비율 52%로 월등히 높아(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해마다 전력 수요가 집중되는 여름·겨울철에 가정용 전력 소비를 줄이자는 절전 캠페인을 벌인다. 이는 마치 가정에서 전기를 많이 써 전력난이 발생하는 것 같은 인식을 심어준다. 하지만 실제로는 한국의 1인당 가정용 전력 소비량이 여느 국가들 수준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이 공개한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가정용 전력 소비량은 2012년 기준 1천278kWh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가운데 26위였다. 1위는 노르웨이(7천415kWh)며, 캐나다(4천387kWh), 미국(4천374kWh), 핀란드(4천111kWh), 스웨덴(4천84kWh), 뉴질랜드(2천893kWh), 호주(2천683kWh), 아이슬란드(2천663kWh), 프랑스(2천419kWh), 스위스(2천312kWh), 일본(2천253kWh), 이스라엘(2천180kWh), 오스트리아(2천88kWh), 영국(1천800kWh) 순이다. 한국의 1인당 가정용 전력 소비량은 미국의 29% 불과하며, 일본의 57% 수준이다. OECD 평균(2천335kWh)의 55%에 해당한다. 한국 가정에서 쓰는 전력량이 OECD 국가들의 가정에서 사용하는 평균치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에 비해 용도를 구분하지 않고 가정용에 산업용, 공공·상업용까지 합친 1인당 전체 전력 소비량을 보면, 한국은 9천628kWh로 OECD 국가 가운데 8위를 차지했다. OECD 평균(7천407kWh)도 크게 웃돈다. 이는 한국의 경우 철강·석유화학·반도체 등 에너지 다소비 산업 때문에 산업용 전력 소비 비중이 다른 국가들보다 월등히 높은 반면 가정용 전력 소비 비중은 낮기 때문에 빚어지는 현상이다. 한국은 산업용 전력 소비 비율이 52%에 달하는 반면 가정용은 13%에 불과하다. 공공·상업용은 32%를 차지한다. 지하철 시청역에 설치된 전력수급 현황판이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는 산업용, 가정용, 공공·상업용 전력 소비 비율이 30:30:30 수준으로 거의 비슷한 OECD 다른 국가들과 대조적이다. 미국은 산업용 23%, 가정용 37%, 공공·상업용 36%며, 일본은 산업용 30%, 가정용 31%, 공공·상업용 36%다. 한국의 가정용 전력 소비 비율이 눈에 띄게 낮은 것은 무엇보다 가정용에만 적용되는 전기요금 누진제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기요금 누진제는 1974년 석유파동으로 전력난이 발생하자 가정용 전기사용을 억제하고자 도입했으며 2004년 3단계에서 6단계로 강화했다. 현재 6단계의 요금은 1단계의 11.7배에 달해 전기를 많이 쓸 경우 전기요금 폭탄을 맞게 된다. 다른 나라에도 전기요금 누진제를 채택한 곳이 있지만 이처럼 가혹한 누진율을 적용한 곳은 없다. 일본은 3단계에 1.4배, 미국은 2단계에 1.1배, 중국은 3단계에 1.5배, 인도는 3단계 1.7배 등이다. 이에 따라 전기요금 누진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김남일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정책연구본부장은 "생산원가를 반영해 전기요금을 현실화하고 누진제를 풀어줌으로써 산업에 편중된 전력소비구조를 점차 선진국형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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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유망주들이 펼치는 클래식음악의 향연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부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원장 김남윤)은 11월 8일(토) 오후 7시 서초동캠퍼스 크누아홀에서‘제8회 KNIGA 심포니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KNIGA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은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의 음악분야 교육원생으로 선발된 3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예술사 학생 23명이 객원으로 참여한다. 이 공연은 국가에서 예술영재로 선발된 어린 학생들이 그 기량과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음악회로 우리나라 예술계를 이끌어 갈 미래 유망주들의 연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이번 연주회에는 수원시립교향악단 정주영 부지휘자의 지휘로 플루티스트 한여진(13세, 부천 계남중 1년)양과 마림비스트 공성연(14세, 예원학교 2년)양이 협연자로 나선다. 1부 헨델의‘왕궁의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모차르트‘플루트 협주곡 제2번’을 한여진 양이, 생상스‘서주, 론도와 카프리치오소’를 공성연 양이 협연하며, 2부에서는 멘덴스존의‘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가 무대에 오른다. 협연자 플루티스트 한여진 양은 2014년 ‘10년 뒤 한국을 빛낼 100인’에 선정되었으며, 2013년 제18회 일본 비와코 국제 플루트 콩쿠르 솔로이스트 부문에서 사상 최연소 최초 한국인 1위 및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마림비스트 공성연 양은 2014년 우현콩쿠르 중등부 1위 수상 및 한국을 빛낼 영재콘서트 등에서 협연하였다. 두 협연자 모두 국내외 콩쿠르 수상 및 협연을 하며 다양한 음악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는 유망주이다. 정주영 지휘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과 대학원에서 정치용 교수, 오스트리아 짤쯔부르크 모짜르테움에서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Dennis Russel Davies)를 사사했다. 오페라와 다양한 형태의 현대음악 해석에 재능을 인정받아 오스트리아의 현대음악 전문연주단체 OENM과 함께 현대창작음악들을 소개했다. 국내외적으로 권위있는 오케스트라들을 지휘하였고, 현 수원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로 재직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남윤(음악원 기악과 교수) 한국예술영재교육원장은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은 국내 최고의 예술영재교육기관으로서 타 영재교육기관에 비해 연주자의 수준과 그 기량이 월등히 뛰어나다”며 “세계 정상급 교수들의 지도하에 교육받아 이미 국내외적으로 유명한 콩쿠르의 수상경력을 자랑하며 국제적인 음악회에 참가하는 등 예술적 재능과 천재성을 인정받고 있는 음악 영재들의 이번 공연에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전석 초대 공연이며, 인터넷 예매(http://www.karts.ac.kr/main/show.do)만 가능하다. 예약 문의 : 02-746-95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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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해외 유명 단풍관광지는 어디>(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해외에서 단풍을 즐길 만한 곳으로는 어디가 있을까. 하나투어는 '해외 단풍명소'로 일본, 캐나다, 오스트리아 3곳을 6일 추천했다. ◇ 일본 알펜루트 모미지여행 = 위아래로 길게 뻗어 있는 섬나라인 일본은 그만큼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시기도 길다. 홋카이도나 아오모리 지방에는 지난달 중순부터 울긋불긋 단풍이 들기 시작해 11월 초면 마무리된다. 남쪽에 있는 규슈에서는 10월 말부터 12월 초까지도 단풍구경을 할 수 있다. 특별한 단풍을 구경할 수 있는 명소 가운데 한 곳은 중부에 있는 알펜루트다. 해발 2천500m에 이르는 일본 알프스가 오색 절경을 이룬다. 이곳에 올라 바라보는 단풍이 일품이다. 산에 오를 때는 고도별로 버스나 로프웨이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체력 부담도 덜하다. 특히 신호타카 로프웨이에서는 360도 파노라마로 웅장한 알펜루트 대자연의 미를 느낄 수 있어 인상적이다. 나고야성, 아츠다 신궁 등 일본 중부지역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온천욕이 가능한 호텔에 투숙하는 '알펜루트/나고야 4일-신호타카' 상품은 159만8천400원부터이다. ◇ 캐나다 메이플 로드 = 나이애가라 폭포에서 토론토, 퀘벡, 몬트리올까지 이어지는 장장 800km 단풍 길에서는 10월 중순까지 온통 붉게 물들어 절정을 이룬다. 단풍나무, 미루나무, 너도밤나무, 연합피나무, 자작나무 등이 형형색색으로 물들어 보는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나이애가라 폭포에서 토론토까지 이어지는 길은 10월 중순까지도 화려한 단풍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세인트로렌스 강 유람선에 올라 바라보는 1천개의 섬이 아름답다. 퀘벡, 몬트리올, 나이애가라 등 메이플 로드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뉴욕과 워싱턴까지 돌아보는 '미국&캐나다 동부 완전일주 10일'상품은 329만원부터 예약할 수 있다. (사진제공 = 캐나다관광청) ◇ 오스트리아 = 고풍스러운 예술과 낭만이 숨 쉬는 오스트리아는 가을철 세상에서 가장 큰 캔버스에 그린 한 폭의 그림이 된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으로 유명한 잘츠부르크,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 불리는 빈 등 파스텔톤으로 물든 아름다운 풍경들은 가을철 정취를 더한다. 빈을 비롯한 유럽 곳곳은 추위가 빨리 찾아오기 때문에 단풍기간이 짧아 단풍을 보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지만 11월 중순부터 크리스마스 시장이 열리는 등 겨울여행의 재미도 더할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빈과 잘츠부르크를 포함한 오스트리아 일정에 헝가리, 체코의 형형색색 아름다운 볼거리를 찾아다니는 '동유럽 3국 9일' 상품은 315만8천600원부터 예약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