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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축구> 황희찬 결승전 못뛴다…잘츠부르크 복귀(종합)올림픽 본선 결정되면 복귀시키기로 사전 약속…일본 미나미노도 복귀 (도하=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황희찬(20·잘츠부르크)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일본과의 결승전에 뛸 수 없게 됐다. 대표팀은 27일(현지시간) "황희찬이 소속팀인 잘츠부르크로 복귀하기 위해 오늘 카타르 도하를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잘츠부르크는 이번 대회에 앞서 황희찬의 대표팀 차출을 강하게 반대했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소속팀이 선수를 보내야 할 의무가 없다. 이 때문에 대표팀은 올림픽 본선 진출이 결정되면 즉시 복귀시키겠다는 조건을 내걸고 잘츠부르크를 설득해 황희찬을 합류시켰다. 황희찬의 팀 동료인 일본 대표팀의 공격수 미나미노 타쿠미(21)도 같은 이유로 한일전에 출전하지 못하고 잘츠부르크에 복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대표팀의 한 관계자는 "황희찬의 구단 복귀는 사전에 협의가 됐던 부분"이라며 "잘츠부르크를 어렵게 설득해 황희찬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고, 올림픽 본선 진출이란 목표를 달성한 만큼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황희찬은 이날 오후 오스트리아로 출발할 예정이다.황희찬은 이번 대회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공 쫓는 황희찬 (도하=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6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사드 스포츠클럽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 카타르 대 대한민국 경기. 한국 황희찬이 공을 쫓고 있다. 2016.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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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6’ 라인업 대공개!(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가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6’ 라인업을 공개하고 본격 제작에 착수했다.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는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될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6’으로 김수현 감독의 <우리 손자 베스트>, 오스트리아 출신 루카스 발렌타 리너 감독의 <로스 데센테스>(Los Decentes)(가제), 조재민 감독의 <눈발>, 세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6’으로 선정된 세 편의 영화는 모두 세계와 인간관계에 대한 근심과 비판을 바탕에 깐 이야기라는 점에서 궤를 같이 하고 있다. <귀여워>(2004), <창피해>(2011), <연소, 석방, 폭발, 대적할 이가 없는>(2012)에 이은 김수현 감독의 4년만의 복귀작인 <우리 손자 베스트>는 각자의 완고한 정치적 신념을 품고 살아가는 20대 청년과 노인의 수상한 우정을 통해 동시대 한국 사회의 세태를 풍자하는 블랙코미디이다. 루카스 발렌타 리너 감독의 <로스 데센테스>는 아르헨티나의 폐쇄적 부촌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젊은 여인이 우연히 비밀스러운 나체주의자 클럽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묵시록적인 사건을 그린다. 나체촌의 충격적인 풍경, 부조리한 현대인의 삶의 조건이 대담한 필치로 묘사될 문제작이다. 신예 조재민 감독의 장편 데뷔작 <눈발>은 고립된 소도시에서 마을사람들의 폭력에 시달리는 소녀와 외지에서 온 소년의 이야기이다. 폭력적인 세상에서 소년과 소녀가 서로 위안이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 앞에 놓인 삶과 사람의 민낯을 세심히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6’에 참여한 세 감독은 창의적인 세계관과 스타일로 저마다 개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수현 감독은 2004년 <귀여워>로 데뷔하여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하고 모스크바국제영화제,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어 주목을 받았다. 두 번째 장편영화 <창피해> 역시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다. ‘명필름영화학교’의 첫 번째 작품을 연출하게 된 조재민 감독은 단편영화 <징후>(2013)로 미쟝센단편영화제 ‘비정성시’ 부문 촬영상을 수상하며 한국영화계의 유망주로 꼽혔던 신예이다.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아르헨티나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루카스 발렌타 리너 감독은 장편 데뷔작 <전쟁을 준비하라>(2015)로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고, 다수의 영화관계자들이 차기작을 기다리는 감독 중 하나이다. 2014년 단편 제작지원에서 장편 제작지원으로 형식을 바꾼 이래 세 번째 해를 맞는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6’의 방향성은 크게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먼저, 국내외 영화산업 주체들과 광범위한 협력을 통해 제작의 규모, 지원방식, 사업영역을 확장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기조는 세 편의 선정작을 공통적으로 관통하고 있다. <우리 손자 베스트>는 독립영화계의 대표 제작사인 인디플러그가 공동 제작사로 참여했고, <눈발>은 탄탄한 제작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영화사 명필름이 미래의 한국영화를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설립한 ‘명필름영화학교’의 첫 번째 작품이다. 인디플러그와 명필름은 <우리 손자 베스트>와 <눈발>의 공동투자 및 제작사로 전주국제영화제와 의미 있는 협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해외 작품인 루카스 발렌타 리너 감독의 <로스 데센테스>는 전주시네마프로젝트의 지원을 모태로 오스트리아 BKA혁신영화기금(BKA Innovative Film Fund)와 짤츠부르크 영화기금(Salzburg Land Stadt Film Fund)에서 현금투자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영화대학에서 현물투자를 유치하여 제작에 들어갔다. 두 번째로 올해 ‘전주시네마프로젝트’로 간판을 바꿔달면서 ‘전주(JEONJU)’라는 브랜드로 내외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디지털 삼인삼색 2014’ 중 한 편인 박정범 감독의 <산다>로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을 맺은 명필름과 다시 한 번 손을 잡았고, <전쟁을 준비하라>로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던 루카스 발렌타 리너의 신작 <로스 데센테스>를 발탁한데서 이와 같은 의도가 드러난다. 특별히 <로스 데센테스>는 ‘디지털 삼인삼색 2014’에 참여한 <자유낙하>(2014)의 기요르기 폴피 감독, ‘전주 프로젝트 : 삼인삼색 2015’에 선정되었던 벤자민 나이스타트 감독의 <엘 모비미엔토>(2015)를 통해 다져진 동유럽, 남미영화계와의 두터운 관계를 지속해나가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한편,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6’는 라인업 공개를 전후하여 제작에 돌입하였다. <로스 데센테스>는 지난 12월 14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첫 촬영을 시작하였고, <우리 손자 베스트>와 <눈발>은 2016년 1월에 크랭크인을 앞두고 촬영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 작품 모두 2월 중에 크랭크업할 예정으로, 완성된 작품들은 2016년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열리는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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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올림픽 최종예선 명단 확정…권창훈·류승우 선봉몸 푸는 권창훈(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17일 울산 북구 강동구장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 전지훈련에 참가한 권창훈이 몸을 풀고 있다. 2015.12.17 leeyoo@yna.co.kr유럽파 박인혁·최경록 '차출 불가', 진성욱·황기욱 새 얼굴 발탁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권창훈(수원)과 류승우(레버쿠젠)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진출을 위한 선봉에 나선다. 신태용 감독은 다음 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2016년 1월 12∼30일)에 출전할 23명의 올림픽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을 26일 발표했다. 리우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을 겸해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3위 이내 들어야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최종 명단에는 '슈틸리케호'와 '신태용호'를 오가며 공격 전개의 핵심 역할을 하는 권창훈과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는 류승우가 이름을 올렸다. 또 최근 오스트리아 2부리그에서 활약하다 1부로 자리를 옮긴 스트라이커 황희찬(잘츠부르크)도 가세했다. 그러나 독일에서 활약하는 박인혁(프랑크푸르트)과 최경록(상파울리)은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합류하지 못했다.그동안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던 이찬동(광주), 김민태(일본 센다이)도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들을 대신해 진성욱(인천)과 황기욱(연세대) 등 새로운 얼굴들이 발탁됐다. 신태용호는 지난 7~15일 서귀포에서, 지난 17~25일 울산에서 1, 2차 전지훈련을 하며 최종 명단을 위한 옥석 가리기에 구슬땀을 흘려왔다. 신 감독은 "그동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동료를 위해 희생하는 선수들 위주로 선발했다"며 "우리 팀은 개인의 욕심보다는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드리블하는 류승우(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17일 울산 북구 강동구장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 전지훈련에 참가한 류승우가 드리블하고 있다. 2015.12.17 leeyoo@yna.co.kr오는 28일 두바이로 출국하는 신태용호는 한국시간으로 내년 1월 4일과 7일 아랍에미리트 올림픽대표팀 및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예멘과 함께 C조에 속해 있으며 한국시간으로 14일 오전 1시30분 우즈베키스탄과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이어 예멘(2016년 1월 16일 22시 30분), 이라크(2016년 1월 20일 1시30분)와 차례로 조별예선 2, 3차전을 치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출전 최종 명단(23명)▲ GK=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이창근(부산) 김동준(성남)▲ DF= 심상민(서울) 구현준(부산) 송주훈(미토 홀리호크) 정승현(울산) 연제민(수원) 황기욱(연세대) 이슬찬(전남) 박동진(광주)▲ MF= 박용우(서울) 이창민(전남) 강상우 문창진(이상 포항) 유인수(FC도쿄) 이영재 김승준(이상 울산) 권창훈(수원) 류승우(레버쿠젠)▲ FW= 진성욱(인천) 김현(제주) 황희찬(잘츠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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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 본선 대진 확정...이탈리아·벨기에 '죽음의 조'(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내년 프랑스에서 열릴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2016) 본선 대진표가 확정됐다.13일(한국시간) 새벽 파리에서 진행된 대회 조추첨 결과 개최국 자격으로 A조에 배정된 프랑스는 내년 6월10일 개막전에서 루마니아와 맞붙게 됐다.A조에는 프랑스와 루마니아 외에도 스위스와 알바니아가 포함됐다. 유로2016 본선은 24개 팀이 4개 팀씩 6개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치른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죽음의 조'는 전통의 강호 이탈리아가 포함된 E조다. E조에는 이탈리아 외에도 벨기에와 스웨덴, 아일랜드가 소속됐다. 벨기에는 2000년 대회 이후 처음으로 유로 본선에 진출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공격수 에덴 아자르를 앞세워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강팀이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뛰는 스웨덴과 FIFA 랭킹 31위인 아일랜드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잉글랜드와 웨일스, 러시아, 슬로바키아가 경쟁하는 B조도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접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스페인은 체코, 터키, 크로아티아와 함께 D조에 소속됐고, 브라질월드컵 우승팀 독일은 폴란드, 우크라이나, 북아일랜드와 함께 C조에 배정됐다.F조에서는 포르투갈과 오스트리아, 헝가리, 아이슬란드가 경쟁한다. '죽음의 조' 코칭스태프 조추첨후 한자리에 모인 이탈리아, 스웨덴, 아일랜드, 벨기에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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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육아휴직, 韓 제도는 OECD 최상위…사용률은 '저조'유급휴가 보장기간은 52.6주 가장 길어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의 남성 육아휴직 보장기간은 세계 주요국 가운데 최상위이지만 막상 사용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가족 데이터베이스 2015'에 따르면 한국의 '아버지에게만 주어지는 유급휴가'는 52.6주로 회원국 가운데 가장 길다.이는 배우자 출산휴가와 남성 육아휴직 등 배우자에게 양도할 수 없는 유급 휴가 기간을 뜻한다. OECD 국가 가운데는 일본이 52주로 한국에 이어 가장 높았고 프랑스(28주), 룩셈부르크(26.4주), 네덜란드(26.4주)가 뒤를 이었다.스웨덴은 남녀배우자가 상의해서 육아휴직 기간을 원하는 만큼 나눠쓰며 최소 10주의 휴가가 아버지에게 보장되는 것으로 조사됐다.OECD 평균은 9주였으며 유급 육아휴직이 없는 미국, 터키 등은 조사에서 제외됐다.아이가 출생했을 때 한국 남성 직장인이 쓸 수 있는 유급휴가는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길지만 실제 사용률은 다른 국가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출산 및 육아휴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남성 육아휴직자는 3천421명으로 전체 육아휴직자 7만6천833명 가운데 4.45%에 불과했다.올해 상반기 남성의 비중이 상승해 남성 육아휴직자가 2천212명으로 전체 육아휴직자의 5.11%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기간 면에서 남성 육아휴직은 5개월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지난해 한국의 여성 육아휴직자의 평균 휴직 기간은 8.6개월이었으며 남성은 5.2개월이었다고 OECD는 설명했다.반면에 노르웨이는 전체 육아 휴직의 21.2%를 남성이 사용했으며 아이슬란드는 전체 육아휴직의 28.5%(2013년 기준)는 남성이 사용했다. 덴마크는 남성이 육아휴직의 10.2%를, 핀란드는 8.8%를 사용했다.한국은 여성의 62.3%(2013년 기준)만이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아이슬란드, 덴마크, 핀란드 등은 여성 대부분이 육아휴직을 사용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들 국가와 한국의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 차이는 더 크게 벌어진다. 호주의 경우 남성 36%가 설문조사에서 아이가 태어나고서 첫 6개월에 '아버지와 배우자 유급휴가'를 가졌다고 응답했다.또 다른 조사에 따르면 유급 및 무급 육아 휴직을 합쳐서 호주 남자들이 사용하는 휴직 주 수가 32.4주(2013년 기준)에 달했다.프랑스는 남성의 62%가 육아 휴직을 사용한다. 이 나라의 경우 고용주가 육아휴직과 관련한 기록을 제출할 의무가 없어서 실제 휴직률은 이보다 높을 수 있다.오스트리아는 남성의 18%가 육아휴직을 신청했고 기간은 2∼8개월이었다고 OECD는 설명했다.캐나다에서는 2012년 기준으로 퀘벡을 제외하고 남성의 9.4%가 육아휴직을 사용했다.남성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제도가 국가마다 달라서 일률 비교는 어렵지만, 갖춰진 제도 대비 사용률을 따져보면 한국 남성들은 주요국에 비해 육아휴직을 잘 사용하지 못하는 편이다.다만, 한국은 일본보다는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에서 나은 모습을 보였다.남성 유급 육아휴직 기간으로는 OECD 최상위권에 들었던 일본은 2011년 10월부터 2012년 9월 사이 남성 육아휴직자의 비율이 2.03%에 불과해 매우 낮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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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3분기 경제성장률 '선방'…세계 각국은 경기추락(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한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분기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3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한국은 2분기에 GDP 성장률이 전분기대비로 0.3%에 그치는 등 5분기 연속 0%대 저성장에 머물다 6분기만에 1%대를 회복했다. 한국의 3분기 성장률은 다른 나라들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주요국 가운데 높은 축에 속한다.이는 한국의 3분기 성장률이 올라간데 비해 다른 여러 나라의 성장률은 내려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로존의 3분기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3%로 2분기보다 0.1% 포인트 내려갔다. 대규모 양적완화에도 회복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 유로존 회원국별로 보면 전분기 기준으로 독일 GDP는 0.3%, 이탈리아는 0.2% 늘어나는데 각각 머물렀다.그리스는 3분기 GDP가 0.5% 줄어 3분기만에 다시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핀란드는 GDP가 0.6% 줄어 역시 3분기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으며 에스토니아도 0.5% 감소했다.프랑스는 성장률이 2분기 0.0%에서 3분기 0.3%로 올랐다. 유로존에서는 슬로바키아(0.9%), 스페인(0.8%)의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영국은 3분기 성장률이 0.5%에 그쳐 전분기(0.7%)보다 둔화됐다. 포르투갈은 3분기 성장률이 0.0%로 전분기에 비해 0.5% 포인트 낮아졌다.폴란드와 체코는 3분기에 각각 0.9%와 0.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노르웨이 1.8%, 네덜란드 0.1%, 오스트리아 0.1%, 벨기에 0.2%, 칠레 0.4%, 헝가리 0.5%, 리투아니아 0.4% 등이었다.세계 제2의 경제대국인 중국은 3분기 성장률이 1.8%로 전분기와 같았다.일본은 올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GDP가 0.2% 줄어들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5번째 경기침체에 진입했다. 특정 국가의 GDP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 경기침체에 진입한 것으로 본다.대만 역시 중국의 성장 둔화에 영향받아 3분기 GDP가 전분기보다 0.3% 감소해 2분기 연속 마이너스의 '경기침체'에 빠졌다.한편 멕시코는 3분기에 전분기 대비 0.8%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칠레는 GDP가 0.4% 증가했다. 미국은 3분기 GDP가 연간 환산 기준 2.1%로 수정 집계됐다. 지난 2분기 GDP 성장률은 3.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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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갈래"…IS 홍보모델하던 10대소녀의 죽음함께 가담한 또래 친구는 작년 사망 추정…당국 "확인 불가" (서울=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홍보 모델'을 해온 오스트리아의 10대 소녀가 IS로부터 탈출하려다 붙잡혀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오스트리아 출신 삼라 케시노비치(17·여)가 IS의 사실상 수도인 시리아 락까에서 탈출을 시도하다가 심한 구타를 당해 숨졌다고 2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신문 '크로네 차이퉁'과 '외스터라이히'를 인용해 보도했다.그의 사망 여부에 관해 오스트리아 외무부는 "개별 사건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며 확인을 거부했다. 이번에 숨진 것으로 알려진 케시노비치와 함께 IS에 가담했던 친구 자비나 셀리모비치(16)는 앞서 지난해 시리아 전투 도중 사망한 것으로 보도됐다.친구 사이인 두 사람은 보스니아 이민자의 자녀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자랐다.이들은 지난해 4월 "우리를 찾지 마라. 알라를 섬기고 그를 위해 죽겠다"는 쪽지를 남기고 제 발로 시리아 국경을 넘었다가, 반년 만에 부모에게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알려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당시 두 소녀는 IS 대원과 결혼해 임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셀리모비치는 잡지 '파리 마치'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에서 이를 부인하며 "시리아에 있어 행복하다. 종교적으로 내가 해보고 싶은 걸 다 할 수 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그러나 오스트리아 보안당국은 관련 사실들이 조작된 것으로 파악한 바 있다.오스트리아 최대 신문인 크로네 차이퉁은 "셀리모비치가 사실 살해당했다"는 락까에서 두 소녀와 지내다가 탈출했다는 한 터키 여성의 말을 전했다.이에 따라 두 소녀는 1년 반 만에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한편, 오스트리아 당국은 두 소녀를 IS에 가담시킨 혐의로 빈에 거주하는 보스니아인 '미르사드 오(O)'로 알려진 IS 전도사를 기소했다. 지난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한 오스트리아 출신 10대 소녀가 시리아 락까에서 탈출 도중 IS에 맞아 죽었다고 오스트리아 현지 언론들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EPA=연합뉴스 자료사진)오스트리아 출신 'IS' 홍보요원이었던 10대 소녀가 시리아에서 탈출 도중 숨졌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출처. 텔레그래프 홈페이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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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전체 취업자 평균 근로시간 OECD 2위…독일의 1.6배작년 평균 2천124시간…OECD 평균보다 주당 6.8시간 많아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지난해 한국인 취업자는 1인당 평균 2천124시간을 일해 2013년(2천79시간)보다 일터에서 45시간을 더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취업자들의 근로 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1.2배였으며 근로 시간이 가장 적은 독일의 1.6배에 이르렀다.2일 OECD의 '1인당 평균 실제 연간 근로시간' 통계에 따르면 2014년 국내 임금 근로자와 자영업자 등 전체 취업자(시간제 근로자 포함)의 1인 평균 근로시간은 2천124시간으로 OECD 회원국 34개국 가운데 멕시코(2천228시간) 다음으로 길었다. 한국인들은 OECD 회원국 평균(1천770시간)보다 연간 354시간 더 많이 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당 평균 6.8시간 더 일하는 셈이다. 한국은 2007년까지만 해도 OECD 회원국 가운데 1인당 평균 근로시간이 가장 길었지만 2008년 멕시코에 근로시간 최장 국가 자리를 넘겼다.한국인의 근로시간은 2000년 2천512시간에서 매년 꾸준히 줄어 2011년 2천90시간까지 내려갔다가 2012년(2천163시간)부터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지난해 1인당 평균 근로시간이 가장 짧은 나라는 독일로 1천371시간에 불과했다. 한국인이 8개월 일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근로시간이 1천500시간 미만인 나라는 독일을 비롯해 네덜란드(1천425시간), 노르웨이(1천427시간), 덴마크(1천436시간), 프랑스(1천473시간) 등 5개국이었다. 일본(1천729시간)과 미국(1천789시간), 이탈리아(1천734시간) 등은 OECD 평균과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 영국은 1천677시간이었다. 한편, 지난해 자영업자 등까지 포함한 국내 전체 취업자의 평균 노동시간이 45시간 늘어났으나 임금 근로자가 일한 시간만 따지면 2013년(2천71시간)보다 14시간 감소한 2천57시간으로 집계됐다. 근로자 노동시간은 OECD에서 멕시코(2천327시간)와 칠레(2천64시간)에 이어 3번째로 길었다.국내 근로자 노동시간은 통계치가 있는 2008년(2천120시간)부터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간제 근로자의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근로자 노동시간이 짧은 나라는 1위 독일(1천302시간)을 비롯해 네덜란드(1천347시간), 프랑스(1천387시간), 벨기에(1천430시간), 오스트리아(1천440시간) 순이었다. 영국은 1천663시간이었으며 미국과 일본은 각각 1천796시간과 1천741시간이었다. OECD 회원국 평균 근로자 노동시간은 집계된 데이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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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놀이 리듬을 소재로 한 국내공연 최초 천만관객 달성 신화!(용인=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용인포은아트홀 개관 3주년과 함께 ‘10월 문화의 달’을 기념하여 용인포은아트홀에서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국내 공연 최초로 천만관객을 달성한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가 공연된다. ‘난타’는 한국 전통가락인 사물놀이 리듬을 소재로,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코믹하게 그린 한국 최초의 비언어극(Non-verbal performance)이다. 칼과 도마 등의 주방기구가 멋진 악기로 승화되어 만들어내는 화려한 연주, 한국 전통춤과 가락이 어우러진 삼고무, 역동적인 드럼연주로 국적을 불문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신나게 볼 수 있는 파워풀한 공연이다. 용인문화재단 자문위원인 송승환이 직접 프로듀싱한 ‘난타’는 지난 1997년 10월 초연부터 폭발적 반응으로 현재까지 한국 공연 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하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해외 첫 데뷔 무대인 1999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는 최고의 평점을 받았으며, 이후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일본, 대만, 싱가포르, 네덜란드, 호주 등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발판으로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아시아 최초로 1년 6개월의 장기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난타’의 주요 배경은 주방이다. 세 명의 요리사에게 심술기 가득한 지배인이 예정에 없던 결혼피로연 음식을 저녁 6시까지 모두 만들어 놓을 것을 명령한다. 게다가 지배인은 자신의 철부지 조카를 데려와 요리기술을 가르치며 함께 준비할 것을 요구하고 홀연히 사라진다. 피로연에 쓸 음식들을 만들며 좌충우돌 벌어지는 해프닝이 계속되는 동안, 세 명의 요리사와 조카는 어느덧 가까워지고, 무대도 객석과 하나가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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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용인문화재단 상설 공연 마티네콘서트피아니스트 서혜정 (용인=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클래식으로 여는 상쾌한 아침, 감미로운 연주와 해설이 있는 ‘일동제약과 함께하는 마티네콘서트’가 오는 10월 15일(목) 오전 11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진행된다.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제6번 라장조’로 시작되는 이번 공연은 청명한 하늘과 낙엽이 물드는 들판에 앉아 무르익어 가는 가을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 이어 피아노 협주곡 20번과 함께 모차르트가 남긴 27곡의 피아노 협주곡 중, 단 2곡 밖에 없는 단조 작품이자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 받는 ‘피아노 협주곡 20번 라단조’를 피아니스트 서혜정의 연주로 들을 수 있다. 피아니스트 서혜정은 예원학교 재학시절 세계적인 명교수 Sergei Dorensky에게 발탁되어 이듬해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국립음악원에 최연소 합격자로 입학해 학사와 석사과정을 마치고, 미국 오벌린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전액장학생)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그녀는 다수의 독주회로 자신의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으며 추계예대, 세종대 콘서바토리, 서울예고에 출강하며 후학 양성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비올리스트 김재윤 또한 비올리스트 김재윤의 협연으로 연주되는 고전파 시대 오스트리아 작곡가이자 악보출판업자였던 호프마이스터의 ‘비올라 협주곡 라장조’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1996년에 서울 바로크 합주단(KCO)의 단원으로 입단하여 현재까지 국내 무대 뿐 아니라 독일, 영국 등지에서 연주회를 가지고 있다. 마지막 곡은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사단조’ 제1,4악장으로, 1788년 6월부터 8월에 이르는 짧은 시기에 작곡한 모차르트 최후의 3대 교향곡 중 하나로 3곡 중 가장 격정적이고 낭만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모차르트 사후 2년이 된 1793년 ‘거장의 마지막 교향곡들 중 하나이며 가장 아름다운 작품’이라는 문구로 홍보될 만큼 멋진 선율로 이뤄진 명곡으로, 관습에서 벗어난 독창성, 반음계적 표현, 풍부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걸작 중 하나다. 용인문화재단의 ‘일동제약과 함께하는 마티네콘서트’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의 창시자인 김용배(예술의전당 사장 역임, 추계예대 교수)가 해설을 맡았으며, 교향악단계의 베테랑 음악인 이택주(예술의전당 음악예술감독 역임, 이화여대 음대 교수)의 지휘로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