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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매월 야생화 명소 선정…4월 '동강·팔영산'(포천=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이달부터 매월 가볼 만한 야생화 명소를 선정, 꽃에 대한 정보와 야생화를 즐길 수 있는 지역을 소개한다고 10일 밝혔다.국립수목원은 먼저 4월의 명소로 강원도 정선 동강과 경북 칠곡 가산산성, 전남 고흥 팔영산 등 3곳을 꼽았다. 동강할미꽃과 자주알록제비꽃 동강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야생화는 '동강할미꽃'이다. 정선 귤암·가수리 등 동강 길을 따라 볼 수 있으며 동강의 봄 풍경도 함께 만끽할 수 있다.동강은 오대산에서 발원해 길이가 약 65㎞에 달한다.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생태계가 잘 보존돼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 보고(寶庫)로도 알려졌다.동강을 따라 걸으면 노루귀, 솜나물, 붉은대극, 돌단풍, 솜나물, 양지꽃, 산개나리, 자주알록제비꽃, 흰민들레, 올괴불나무 등도 감상할 수 있다. 각시붓꽃과 노랑제비꽃 봄철 팔영산(해발 609m)에서 관찰할 수 있는 야생화는 히어리, 각시붓꽃, 얼레지, 산자고, 족두리풀, 왜제비꽃, 노랑제비꽃, 남산제비꽃, 장딸기, 보춘화 등이다.팔영산은 고흥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8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정상에 오르면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절경을 볼 수 있다. 주변에는 고찰인 능가사를 비롯해 남열해돋이해수욕장, 용바위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남도현호색과 큰개별꽃 가산산성(해발 901m)에 가면 정상부근에 개복수초, 연복초 등을, 동문 등산로 주변에서는 다양한 야생화 군락을 만날 수 있다.곳곳에서 애기괭이눈, 현호색, 생강나무, 너도바람꽃, 꿩의바람꽃, 남도현호색, 큰개별꽃, 태백제비꽃 등 이름도 아름다운 야생화가 나들이객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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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가을 아쉽네!" 빗속에도 단풍 있는 곳마다 인파가을비 풍경가을비 풍경 <<연합뉴스 자료사진>>(전국종합=연합뉴스) 가는 가을이 아쉬워서일까?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데도 단풍이 곱게 물든 유명 산마다 7일 등산객 수만 명이 찾아 종일 붐볐다.남한 최고봉 한라산에는 이날 2천500여명이 찾았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진달래밭에서 정상인 백록담까지.가는 길은 통제됐다. 그러나 노랗게, 빨갛게 물든 단풍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은 막지 못했다. 영실기암에는 500여 개의 기암괴석 사이로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었다. 가을 단풍의 백미로 꼽히는 영실기암 단풍에 등산객들은 감탄을 자아냈다.산을 오르지 못한 이들은 단풍이 터널처럼 도로를 감싼 516도로 숲 터널이나 사려니숲에서 가을 절경을 감상했다.전북 정읍의 내장산은 현재 '호남의 금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단풍이 산 곳곳을 수놓았다. 오전에만 2만여명이 산에 다녀가 가을 풍광을 만끽했다.내장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예년 11월 주말 같으면 10만명 안팎이 찾았지만 이날은 비 때문에 그나마 나들이객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가을비에 젖은 설악산 등 강원 유명산에도 막바지 단풍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오대산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 2시까지 7천500여명이 찾았다.무등산 정상 개방(광주=연합뉴스) 단풍이 절정에 이른 7일 무등산 정상이 시민에게 개방돼 3천여명이 가을비 속에 산 정상을 찾았다. 윤장현 광주시장(왼쪽 첫번째)이 광주시 관계자들과 산행을 하고 있다. 2015.11.7 <<광주시 제공>>areum@yna.co.kr설악산과 태백산에도 각각 4천여명과 700여명이 찾아 낙엽이 뒹구는 탐방로와 계곡을 오르며 휴일을 즐겼다.수도권과 가까운 춘천 삼악산, 홍천 팔봉산 등에도 등산객들로 북적였다.가을비에 젖은 강원 동해시 묵호항 수변공원, 묵호등대, 논담길에도 우산을 쓴 가족, 연인 단위 관광객들이 찾아왔다.남이섬에는 이른 시간부터 관광객이 몰려 새벽 물안개와 인적 드문 섬의 이슬 맺힌 가을 단풍을 감상했다.온종일 가을비가 오락가락했던 경남에서는 과일축제, 배내골 사과축제, 진영 단감제 등의 축제가 예정대로 진행됐다.관광객들은 제철 축제를 즐기면서도 가는 가을을 아쉬워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빗속에도 곳곳에 나들이 인파가 많아지면서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의 일부 구간에서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백도인 이정훈 박영서 권영전 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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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맑은 가을 하늘…전국 단풍구경 인파 '북적'한라산의 가을 풍경(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22일 오전 제주 한라산 영실 코스를 찾은 탐방객들이 울긋불근 물든 단풍과 함께 가을 정취를 즐기고 있다. 2015.10.22 jihopark@yna.co.kr'단풍놀이 차량'으로 고속도로 하행선 곳곳 정체 (전국종합)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상강(霜降)인 24일 오전 전국 곳곳에 비가 내려 며칠째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 농도가 점차 옅어지며 오랜만에 맑은 하늘을 보였다. 전국 유명산에는 단풍객 발길이 이어졌다.◇ 수도권·전북 적은 비에 미세먼지 농도 내려가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10시까지 파주 16.4㎜, 구리 11㎜, 포천 11㎜, 서울 10.5mm, 강화 8mm 등 8∼16.4㎜의 비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내렸다. 충북에는 충주 5.5㎜, 제천 3㎜, 청주 0.5㎜ 등 0.5∼5㎜를 기록했다.이에 따라 고양 행신동은 23일 오후 1시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75㎍/㎥이었으나 이날 1시 현재 46㎍/㎥로 낮아진 상태다.전북에도 사흘째 미세먼지 '나쁨' 단계가 이어졌지만 부안 등 서해안을 중심으로 2∼3㎜의 비가 내려 '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다.오후 1시 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군산 80㎍/㎥, 전주 45㎍/㎥ 등으로 도내 대부분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81∼150㎍/㎥)' 단계 이하로 떨어졌다.경남과 울산, 광주·전남, 제주는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수준으로 야외 활동에 지장이 없었다. 대전에도 5㎜ 안팎의 비가 내렸지만 미세먼지 농도는 65∼68㎍/㎥로 '약간 나쁨' 수준이다.반면 대구와 부산은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였다.특히 부산은 이른 아침부터 하늘이 뿌옇게 보일 정도로 미세먼지가 많아 금정산, 장산 등 도심 산에는 평상시 토요일보다 등산객 수가 줄었다. 일부 등산객은 마스크를 하고 산을 찾기도 했다.울긋불긋 춘천 남이섬의 가을(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4일 강원 춘천시 남이섬을 찾은 관광객들이 울긋불긋 물든 가을 단풍을 만끽하고 있다. 2015.10.24 hak@yna.co.kr ◇ 만산홍엽…단풍에 취한 나들이객 단풍이 절정을 이룬 설악산, 오대산 등 강원 유명 산에는 등산객 4만여 명이 찾아 종일 붐볐다.설악산 국립공원에는 오후 1시까지 전국에서 2만5천여명이 몰렸고 오대산에도 1만5천여명의 행락객이 찾아 월정사와 상원사 계곡의 선재길에 곱게 물든 단풍 길을 따라 산행을 즐겼다.23일 단풍축제가 개막한 전남 장송 백양사 일대에는 3만여명, 국립공원 속리산에는 8천여명, 국립공원 계룡산에도 7천∼8천명의 등산객이 찾아 이른 아침부터 북적거렸다.충남 태안 안면도 백사장항 일대에서는 대하축제가 열려 제철을 맞은 싱싱한 대하를 맛보려는 미식가들 발길이 이어졌다.이밖에 경기 수원 광교산과 양평 용문산, 동두천 소요산에는 형형색색의 등산복을 차려입은 등산객들로 북적거렸다. 대구 팔공산과 비슬산, 청송 주왕산, 영주 소백산 등에는 3천여명이 단풍을 구경하며 산행을 즐겼다.대구스타디움에서는 드론 마니아들이 참가하는 '드론 페스타'가 열려 나들이객들이 드론 레이싱, 드론 패션쇼와 전시, 체험 행사 등을 즐겼다.단풍이 절정에 이른 제주 한라산에는 탐방객 7천여명이 찾았고, 억새가 장관을 이룬 산굼부리와 오름, 올레길 등에도 자연을 벗 삼아 가을 정취를 느끼려는 행락객 발길이 줄을 이었다.경남 지리산과 가야산 국립공원에도 수 만명의 등산객이 몰려 단풍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계곡길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단풍놀이 차'로 고속도로 하행선 정체 희뿌연 도심 풍경(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충청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3일 대전 도심이 미세먼지 영향으로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15.10.23 youngs@yna.co.kr단풍놀이 등 나들이 행렬이 이어지면서 오전부터 전국 고속도로 곳곳이 정체하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천안분기점 일대에서 정체가 빚어졌고,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위쪽 서평택분기점 일대에도 차들이 거북 운행을 하고 있다.강원에서는 서울∼춘천고속도로 화도 나들목∼서종 나들목 3㎞ 구간, 가평휴게소 부근 4㎞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또 오후 8시부터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부산불꽃축제를 보려는 관람객들로 인해 행사장 인근으로 차가 몰리자 해수욕장 인근 주요 간선도로를 통제해 지·정체 현상을 빚는 곳이 더 늘어나고 있다. 경기지역 주요 고속도로도 간헐적인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동탄분기점∼안성휴게소 19.7㎞ 구간에서, 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 방향 비봉나들목∼화성휴게소 10.9㎞, 발안나들목∼행담도휴게소 23.4㎞ 등에서 차들이 시속 10∼30㎞로 서행하고 있다.영동고속도로는 강릉 방향 신갈분기점∼용인휴게소 15㎞, 덕평나들목∼호법분기점 6.9㎞ 등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는 44만대,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는 43만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의주 지성호 장영은 강종구 임채두 박철홍 전지혜 오수희 이재현 한무선 최해민 김형우 노승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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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단풍 절정…강원 유명산마다 나들이객 '북적'울긋불긋 오대산.(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17일 설악산 등 강원지역 유명산은 절정에 달한 단풍을 만끽하려는 나들이객들로 종일 북적거렸다.국립공원 설악산에는 이날 낮 12시 현재 3여만명이 몰려와 화창한 날씨 속에 곱게 물든 단풍 길을 따라 산행을 즐겼다.지난달 23일 대청봉에서 시작된 단풍은 양폭대피소까지 하산해 기암 계곡을 울긋불긋 물 들이고 있다. 행락객들이 전국에서 몰려오면서 등산로는 원색의 옷을 입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고, 설악동 소공원 주변은 혼잡을 이뤘다.설악산 관리소는 주차장을 연상케 할 정도로 차들이 밀려들자 이날 오전 한때 개인 차량의 진입을 통제하고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국립공원 오대산에도 많은 행락객이 찾아와 월정사와 상원사 계곡의 선재길을 따라 단풍을 감상했다.수도권과 가까운 춘천 삼악산, 홍천 팔봉산 등에는 등산 동호회원 등의 발길이 이어졌다.포근한 주말 휴일을 맞아 오대산 월정사에서는 '오대 세상을 품다'를 주제로 제12회 오대산 문화축전이 열렸다. 단풍 가득한 한계령.오는 1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문화축전에서는 산사음악회, 자연 설치미술전, 책 읽는 밤, 다람쥐 제사, 어린이 오케스트라 공연 등이 펼쳐진다. 내설악에 있는 인제군 백담마을에서는 빨간 마가목 열매와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제7회 백담 마가목 문화축제'가 열렸다.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은 마가목의 맛과 향을 맛보고 외줄 밧줄타기, 투호 놀이 등을 즐겼다.인제군 상남면 마의태자 권역센터에서는 마의태자의 호국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2015 인제 마의태자 축제'가 개막했다.축제가 열리는 상남면 마의태자 권역은 마의태자 비각, 대왕각 등 마의태자 관련된 지명과 유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주민들은 아직도 마의태자를 '김부대왕'이라고 부르며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시고 있다.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은 낮 12시 현재 만종분기점∼원주 13㎞, 속사 IC 2㎞에서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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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모든 잎이 꽃이 되는 가을'…트레킹 여행 4선당일치기 트레킹 여행과 1박2일 코스 등 다양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걷기 좋은 계절. 가을이 왔다.실컷 걸어도 얼굴에 열이 확확 오를만큼 덥지도 않고, 그렇다고 춥지도 않다. 이 가을 걷기 좋은 국내 여행지 4곳을 소개한다. 일정은 당일치기와 1박2일로 나눠본다. 선선해진 바람 따라 가을을 만끽하자. 벌써 설악산은 단풍이(이종건 기자)▲ '아내를 위해 만든 은행나무 숲' 모두에 열리다홍천 은행나무 숲(참좋은여행 제공)무박1일 홍천 은행나무 숲은 한 개인이 아내를 위해 은행나무 묘목을 심기 시작해 30년간 가꾼 숲이다. 관광객 사이에 입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2010년부터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매년 10월 온통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숲을 감상할 수 있다. 홍천 은행나무 숲을 자유롭게 즐기고 난 뒤, 인제 자작나무 숲으로 이동한다. 트레킹 코스는 삼림초소에서 출발해 왕복 7km. 2시간이 걸린다. 자작나무 코스 (0.9㎞), 치유코스(1.5㎞), 탐험코스(1.1㎞) 세 개의 산책 코스가 있으며, 서로 연결돼 있어 어디서 출발해도 모두 돌아볼 수 있다. ▲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담양 대나무 숲 무박 1일 담양 죽녹원의 푸른 대나무(참좋은여행 제공)서늘한 바람에 서걱거리는 소리로 유명한 대숲의 고장 담양. 이달말까지 열리는 세계대나무박람회에서 다양한 전시관과 체험장을 둘러보고, 죽녹원에서 몸과 마음을 맑게 하는 일정.죽녹원은 총 2.4km의 길이 펼쳐진 곳이다. 운수대통길, 죽마고우길, 철학자의 길 등 테마 별로 8가지 길로 구성되어 있다. 주변에는 담양 메타세콰이어길이 있어 한번에 둘러볼 수 있어 좋다. 장성으로 이동해 축령산 편백나무 숲길을 가볍게 걷는다. 구간은 금곡마을에서 우물터, 안내센터까지 왕복 5.5㎞. 2시간 30분 소요. ▲야생화 따라 걷는 길, 인제 점봉산 무박1일 울긋불긋 물들기 시작하는 점봉산(이상학 기자)점봉산 정상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능선에 자리한 곰배령. 한반도에 자생하는 식물의 북방한계선과 남방한계선이 만나 다양한 나무와 꽃이 서식한다. 해발 1천164m에서 절정인 야생화를 감상한다. 이달 들어서는 단풍이 울긋불긋해져, 볼거리가 더욱 다양하다. 트레킹 구간은 왕복 10km. 곰배령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강선마을, 합수계곡, 곰배령 정산까지 둘러보고 돌아온다. 약 4시간이 소요된다. ▲ 산과 강 그리고 바다까지 고루 보는 알찬 강원도 1박2일 오대산 월정사 숲에서의 다도(유형재 기자)오대산부터 소금강, 동해바다와 설악산, 인제 자작나무 숲까지 산과 들을 넘나들며 트레킹을 즐긴다. 첫째 날은 강원도 평창, 강릉, 양양을 관광한다. 명산으로 꼽히는 오대산에서는 수령 500년 된 아름드리 고목들로 이뤄진 전나무 숲길(1km)을 가볍게 걷는다.둘째 날에는 속초에서 설악산을 자유 여행하며, 인제 백담사와 자작나무까지 둘러본다. 설악산은 트레킹 코스가 다양해 체력에 맞게 고를 수 잇다. 코스는 왕복 3시간 코스(소공원∼신흥사∼비선대)와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왕복 2시간 코스(소공원∼케이블카∼권금성)가 있다. 설악산에서는 트레킹을 하며 암석 지형이 빚어낸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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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첫날 피서지·축제장 '북적'…'무료' 고속도로 정체'임시공휴일' 고속도로 정체 시작…정오께 절정 (성남=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광복절 임시공휴일이자 연휴 첫날인 14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 궁내동 서울 톨게이트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 차량이 몰리고 있다. 2015.8.14 mon@yna.co.kr (전국종합=연합뉴스) 광복절 연휴 첫날인 14일 전국 유명 해수욕장과 계곡, 산에는 막바지 피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또 광복절 연휴에 맞춰 개막한 이색적인 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열려 나들이객들을 맞았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통행료가 무료인 전국 고속도로에도 인파가 밀려 하루 종일 정체가 이어졌다. ◇'막바지 피서 즐기자' 전국 해수욕장·계곡 '북적' 전국 해수욕장과 유명산, 계곡, 물놀이 시설마다 몰려든 막바지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강원 강릉과 경포 등 해수욕장에는 지난 13일 39만여명이 몰린 데 이어 이날도 많은 인파가 찾아와 푸른 파도에 몸을 맡긴 채 막바지 여름 추억을 만들었다. 지난 10일 일제히 개장한 동해안 92개 해수욕장의 누적 피서객 수는 전날까지 2천218만8천848명으로 집계됐다.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송동, 송정 해수욕장에도 이날 40여만명의 피서객이 찾았다. 설악산과 오대산 국립공원에도 각각 1만여명과 1만5천명의 등산객들이 찾아 여름 산의 정취를 즐겼다. 무주 덕유대 야영장과 무주구천동 계곡으로 진입하는 백련사길에는 이날 1천900여명이 찾아 더위를 식혔다. 서울 근교인 포천 이동계곡과 연천 오토캠프장 등 피서지는 더위를 피하려 도심을 빠져나온 관광객들로 붐볐다. 이날 파주 적성면 주울리 나루 임진강에서는 임진강 수영대회가 열려 600여명이 시민이 참가해 1㎞를 헤엄치며 더위를 피했다. 제주도에도 연휴 첫날에만 관광객 5만여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 유명 해수욕장과 한라산, 사려니 숲길 등 자연 관광지에도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제주 도착 기준, 항공기의 좌석 예약률은 93.6%로 사실상 만석을 기록했다. 오는 16일까지 이어지는 광복절 연휴 기간 제주 관광업계 예약률은 호텔·콘도미니엄 75∼100%, 펜션 70∼80%, 렌터카 85∼95% 등으로 특수를 누렸다. 도심 관광지에도 광복절 무료입장 이벤트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임시휴일 북적이는 해운대 해수욕장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임시휴일인 14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이 피서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2015.8.14 pitbull@yna.co.kr 광복 70주년을 맞아 무료입장 이벤트가 진행된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와 문의 문화재 단지 등에도 공짜 관람을 즐기려는 가족과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충북에서는 이날 청남대 등 주요 관광지 18곳에서 입장료를 받지 않거나 20∼50% 할인해 주는 광복절 이벤트가 펼쳐졌다. 서울에서도 임시 휴일을 맞아 산과 고궁, 청계천, 놀이동산 등으로 나들이하는 가족들이 많았다. 덕수궁관리소는 오후 2시까지 약 6천명이 덕수궁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는 평소 주말과 견줘서도 40%가량 늘어난 수치다. 임시 휴일인 데다 입장료를 받지 않은 영향으로 보인다. 청계천에는 이날 오후 약 1만2천명이 모였고, 북한산 국립공원에는 오전에만 1만여명이 몰려 등산과 휴양을 즐겼다. 놀이동산인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도 평소 주말 수준인 1만5천명이 가족단위 등으로 입장해 붐비는 모습을 보였다. ◇'납량축제·물총축제' 축제장도 구름 인파 광복절 연휴에 맞춰 전국 각지에서는 이색적인 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을 맞았다. 울산 태화강 대공원에서는 울산연극협회가 주최하는 '제9회 태화강 대숲 납량축제'가 열렸다. 태화강변 대숲 240m 구간을 걸으면서 갖가지 오싹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축제다. '전설의 고향'을 주제로 하는 저승길, 해골수, 지옥다리, 거울방, 백야행, 공동묘지 등 6개 코스를 통과하는 동안 귀신 분장을 한 연기자들을 마주치는 방식이다. 울산 중구 성남동에서는 청춘문화기획단이 주최하는 '제2회 물총축제'가 개막했다.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한 충남 보령 무창포해수욕장에서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이날부터 사흘간 일정에 들어갔다. 바닷길은 조수간만의 차이로 무창포해수욕장 백사장과 석대도 사이 1.5㎞의 'S'자 모양 곡선으로 펼쳐져 '신비의 바닷길'로 불린다. 봄·가을·겨울철에는 낮에, 여름철에는 주로 저녁에 갈라짐 현상이 나타난다. 축제기간 체험장에서는 맨손고기잡이, 조개 잡기, 독살어업, 선상 가두리 낚시 등을 즐길 수 있다. '미항'인 여수에서는 바다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졌다. 여수 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는 13일 개막한 '제10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이틀째 경기가 이어졌다. '광복절은 해외에서' (영종도=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광복절 임시공휴일이자 연휴 시작인 14일 오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15.8.14 hama@yna.co.kr 핀수영·카누·트라이애슬론·요트 등 4개 정식 종목과 전통노젓기·바다수영·드래곤보트·고무보트 등 번외 종목 경기가 진행됐다. 같은 곳에서는 여수 국제 범선축제도 열렸다. 관람객들은 러시아 초대형 범선(돛배) '팔라다호'(2천987t·길이 109.4m)와 '나제지다호'(2천297t·길이 109.4m), 국내 유일 범선인 코리아나호(135t·길이 41m), 전통선 '봉황호'(20t·길이 19m) 등을 체험했다. 제주시 도두동 오래물광장과 도두항 일원에서는 용천수인 '오래물'을 소재로 한 '제15회 도두 오래물 축제'가 개막했다. 이날 풍어제, 길트기 행사, 풍물패 공연, 물 퍼포먼스, 개막식, 해녀 합창단 공연, 스포츠댄스, 불꽃놀이 등이 펼쳐져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렸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 거문오름을 탐방하는 '국제트레킹대회'도 이날 진행됐다. 부산 자갈치시장에서는 70년 전 광복을 맞아 외국에 있던 동포를 태우고 온 해방 귀국선 환영 행사가 재현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오후 9시부터는 북항재개발구역에서 멀티미디어 불꽃축제가 열릴 예정이어서 화려한 불꽃을 감상하려는 시민들이 산복도로 곳곳에서 명당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나들이객 몰린 '무료' 고속도로 종일 정체 임시 공휴일을 포함한 사흘간 연휴에 전국 고속도로와 유료도로가 무료로 개방되자 전국에 피서행렬이 이어져 북새통을 이뤘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26만대고, 수도권에 들어온 차량은 19만대로 집계됐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횡성휴게소∼둔내터널 17㎞, 둔내∼봉평터널 인근 5㎞, 횡계 부군∼대관령 1터널 인근 4㎞ 구간 역시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 양양고속도로 양양방면 남양주요금소∼서종 부근 7㎞, 강촌 부근 2㎞ 구간에서도 차들이 거북운행을 하고 있다. 부산 역시 거가대로를 제외한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수정·백양터널 등 시내 모든 유료도로가 무료 통행하면서 나들이 행렬로 정체를 빚었다. 남해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에도 나들목 등이 하루 종일 정체가 이어졌다. 경부고속도로와 접속하는 울산고속도로에는 울산을 빠져나가려는 차들이 오전 9시부터 모여들어 한때 9∼10㎞ 행렬을 이루기도 했다. 도로공사의 한 관계자는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무료인데다가 사흘 연휴 첫날 나들이 행렬이 이어지면서 정체가 빚어졌다"며 "밤늦게 정체가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채두 김선경 강종구 박병기 허광무 최재훈 김선호 손상원 김준호 김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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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피서객 170만명…올들어 '최다'"더위를 즐기자"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피서가 절정기에 접어든 1일 강원도 동해안 속초 해수욕장에 많은 피서인파로 붐비고 있다. 2015.8.1 momo@yna.co.kr도심 여름축제도 관광객으로 '인산인해'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8월 첫 주말을 맞아 동해안 92개 해변에는 올들어 가장 많은 170만명의 피서객이 무더위를 식혔다.이날 강릉 경포해수욕장 38만여명, 속초해수욕장 30만여명, 망상해수욕장 25만여명 등이 찾았다.백사장을 가득 메운 피서객들은 바닷물에 몸을 담그며 물놀이를 하거나 파라솔 아래에서 더위를 날렸다.속초해수욕장 피서인파 '절정'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1일 오후 강원 속초시 속초해수욕장에 피서객이 몰려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날 강원도는 낮 최고기온 원주 34.5도 홍천 34.2도, 정선 33.3도 등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2015.8.1 momo@yna.co.kr 2일에도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강원지역 해수욕장은 피서 절정을 이룰 것을 보인다.도내 유명산 등 주요 행락지도 이날 더위를 피하려는 행락객으로 북적거렸다.설악산과 오대산 국립공원은 각각 1만8천여명, 1만6천명이 찾아 여름산의 정취를 즐기며 더위를 식혔다.강릉 주문진 해수욕장 피서인파 '절정'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피서가 최절정인 1일 강원 강릉시 주문진해수욕장에 많은 피서객이 몰려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5.8.1 yoo21@yna.co.kr도심 곳곳에서 벌어진 축제 현장도 만원을 이뤘다.화천군의 대표 여름축제인 '2015 물의나라 화천, 쪽배축제'에서는 '미니창작 쪽배콘테스트'가 열려 참가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화천 토마토축제에서는 '황금반지를 찾아라 이벤트'가 열려 수많은 참가자들이 금반지를 찾으며 더위를 잊었다.폭염속에도 즐거운 화천 토마토축제(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폭염의 날씨를 보인 1일 강원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에서 토마토축제 '황금반지를 찾아라' 이벤트가 열려 참가자들이 토마토를 하늘로 뿌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5.8.1 hak@yna.co.kr또 인제 바퀴축제장과 평창 더위사냥축제, 양구 배꼽축제장 등도 피서객이 몰렸다.고속도로와 국도는 물론 해수욕장이나 계곡 진입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였다.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횡계IC∼대관령터널 5㎞, 인천방면 공평터널∼둔내터널 6㎞, 진부∼진부3터널 8㎞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가다 서다' 반복하는 피서차량 행렬(삼척=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1일 오후 강원 삼척시 7번 국도 삼척방면 한치터널 앞에서 피서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등 정체를 빚고 있다. 2015.8.1 conanys@yna.co.kr또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방면 남춘천∼가평휴게소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운행을 하고 있다.동해안을 따라 이어진 7번 국도는 속초방면 낙산사거리∼설악동입구 5㎞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한편 이날 낮 최고기온은 원주 34.5도, 홍천 34.2도, 영월 32.8도, 춘천 32.1도, 동해 29.1도, 속초 28.2도를 기록했다.현재 정선·홍천 평지, 횡성, 원주, 영월 등 5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내렸져 있다.기상청 관계자는 "2일에도 강원 대부분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겠다"며 "영서 지역에는 강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여 계곡을 찾는 피서객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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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 주말…꽃바람, 봄바람에 상춘객 '인산인해'유채꽃 축제 '북적'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12일 오후 부산시 강서구 대저 생태공원에서 열린 제4회 유채꽃 축제장이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2015.4.12 ready@yna.co.kr(전국종합=연합뉴스) 4월 두 번째 휴일인 12일 만연한 봄기운 속에 전국 곳곳의 축제장과 유명 산마다 상춘객들로 넘쳐났다. '벚꽃 벨트'가 북상하면서 강원, 충북, 인천 등에는 벚꽃 축제가 한창이고, 벚꽃이 지나간 남도에는 진달래와 유채꽃이 뒤를 이어 행락객들의 발길을 잡았다.전국 최대 규모(76만㎡)의 유채꽃 단지가 있는 부산 강서구 대저 생태공원에서는 이날 '제4회 유채꽃 축제'가 개막, 1만 명이 다녀갔다.봄바람에 산들거리는 샛노란 유채꽃 물결 속에 관광객들은 셀카봉을 이용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꽃길을 걸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해수욕장 등 남쪽 도심 해수욕장에도 푸른 바다를 보려는 시민으로 북적거렸다.경남에서는 창원 천주산(해발 638.8m)에서 제20회 진달래 축제가 열려 2만여 명이 몰려들었다.축제는 산신제, 백일장, 산악마라톤, 북면 막걸리 시식회 등으로 이어졌다.수도권 최대 테마파크인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는 3만 명이 넘는 시민이 찾아 벚꽃 등 활짝 핀 봄꽃 향기에 흠뻑 젖었다.함양 백운산 벚꽃터널(함양=연합뉴스) 제13회 백운산 벚꽃축제가 열린 12일 오후 경남 함양군 백전면의 벚꽃터널을 찾은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5.4.12 <<함양군청>> pitbull@yna.co.kr수원 광교산과 양평 용문산 등 수도권 근교 유명 산에도 가벼운 옷차림의 상춘객이 종일 몰렸다.강원도 국립공원 설악산과 오대산에는 1만여 명이 넘는 등산객이 찾아 등산로 곳곳에 핀 봄꽃을 보며 정취를 만끽하고 심신을 다졌다.강릉 경포호수에서는 호수를 따라 벚꽃 축제가, 삼척 근덕면 상맹방리에서는 바다와 어우러진 유채꽃 축제가 각각 열려 호수와 벚꽃, 바다와 유채꽃이 어우러지면서 상춘객의 탄성을 자아냈다.전남 완도 청산도에는 이날 하루 1만2천여 명이 찾아 푸른 바다와 섬의 봄 풍경, 슬로시티의 여유를 함께 누렸다.청산도에서는 지난 1일부터 이달 말까지 '느림은 행복이다'라는 주제로 슬로 걷기 축제가 열리고 있다. 관광객들은 청산도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 슬로길 11개 코스(42.195km) 완보뿐만 아니라 서편제 재현, 청산도 보물찾기 등 다채로운 행사에 참여하며 도시생활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렸다.보문단지, 대구 팔공산, 경북 문경새재 등도 어김없이 봄나들이 인파로 붐볐다.안동과 영천에선 마라톤대회가 열려 4천500여 명과 3천500여 명이 각각 참여했다. 의성에선 열린 걷기대회에는 2천여 명이 참가, 건강을 다졌다.'서편제 재현' (완도=연합뉴스) 전남 완도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느림은 행복이다'란 주제로 지난 1일 개막한 이 축제는 이달 말까지 열린다. 지난 11일 청산도에서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한 내외 귀빈과 관광객 등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공식 행사가 열렸다. 2015.4.12 <<완도군>> chogy@yna.co.kr이날 대구·경북에서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이 개막한 가운데 행사장이 있는 대구 엑스코와 경주 하이코 주변은 차량 정체가 이어졌다. 전북 군산에서 열린 제12회 군산 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에서는 1만1천여 명의 건각이 봄꽃이 핀 거리를 달리며 실력을 겨뤘다.충북 제천 청풍면 일원에서는 문화공연과 함께 벚꽃 축제가 열려 가족·연인 단위 상춘객들의 흥을 돋웠다.국립공원인 속리산과 월악산과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시 청남대에도 봄 정취를 즐기려는 행락객의 발길이 이어졌다.벚꽃이 만개한 인천대공원에는 많은 시민이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담았다. (차근호, 김동철, 이상학, 손대성, 최해민, 강종구, 장아름, 김재홍, 심규석)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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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낀 징검다리 연휴…전국 축제장 북적>'태종대왕 납시오' (서산=연합뉴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충남 서산 해미읍성역사축제가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9일 한글날을 맞아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태종대왕 강무행렬을 구경하고 있다. 축제에서는 성곽 돌기 체험, 순례길 걷기 행사 등 옛 조상의 생활상을 느낄 수 있는 60여 종류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014.10.9 << 서산시 >> kjunho@yna.co.kr (전국종합=연합뉴스) 한글날이 낀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된 9일 화창한 가을 날씨를 보이며 전국 축제장과 유명 산은 나들이객들로 북적거렸다.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은 각지에서 열리는 축제를 찾아 다양한 체험을 하며 22년 만에 공휴일로 재지정된 한글날을 즐겼다. 국제 바이오 산업엑스포가 열린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5만791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바이오미래관과 바이오건강체험관 등을 둘러봤다. 엑스포장의 대형 키즈 카페인 '신비로운 바이오 인체탐험관'을 찾은 어린이들은 인체의 신비함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놀라워했다. 문경 찻사발축제와 영주 풍기인삼축제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관광객들은 도자기 빚기, 찻사발그림그리기, 발물레 빨리돌리기 게임, 망댕이가마 관람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기며 시간가는 줄 몰랐다. 진주남강유등축제 남강유등축제에선 저녁이 되면 남강 물 위와 둔치, 진주성 등지에 설치한 7만3천여개의 유등이 불을 밝히는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어 낮부터 많은 나들이객이 몰렸다. 이들은 주행사장인 남강에 설치된 다양한 등을 감상하고 유람선을 타며 유등에 불이 켜지기를 기다렸다. 지난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찾았던 충남 서산의 해미읍성에서 열린 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조선 500년 역사를 눈으로 보고 직접 체험했다. '여인의 눈으로 바라본 조선시대'를 주제로 열린 축제에는 여인 체험, 놀이 체험, 생활공간 마당, 심판마당, 송사마당 등 조선시대 여인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들이 인기를 끌었다. 일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자취와 천주교 순교자들의 박해 이동 경로를 탐방하는 순교성지 순례길을 걸으며 교황이 남기고 간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되새겼다. 11일 폐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팬들로 북적거렸다. 해운대와 서면 등지의 복합상영관을 물론 여러 부대행사가 열리는 해운대 일대는 영화제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단풍 물드는 금강산 가던 옛 길' (양구=연합뉴스) 중동부전선 최전방지역인 강원 양구군 주민들이 9일 단풍이 물들어가는 민간인 출입통제선 내 금강산 가던 옛 길을 따라 걷고 있다. 2014.10.9 <<양구군>> dmz@yna.co.kr 전국 유명 산에는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국립공원 설악산에는 이날 2만5천여명이 찾아와 오색 단풍으로 물든 등산로를 따라 오르며 산행을 즐겼다. 지난달 26일부터 정상인 대청봉에서 시작된 설악산의 단풍은 현재 천불동을 지나 해발 800m까지 내려왔다. 국립공원 오대산에는 7천500여명이 찾아와 중턱까지 물든 단풍 구경에 나섰다. 한라산에는 지난 주말보다 1천700여명 많은 6천여명의 등반객이 찾았고 강화도 마니산에도 2천600여명의 등산객이 몰려 아름답게 물든 단풍을 한눈에 담았다. 계양산과 문학산 등 주요 산에도 종일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에는 5천여명이 넘는 행락객이 몰려 청명한 가을 날씨를 만끽하거나 놀이기구 등을 타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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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 오색단풍 강원…유명산·축제장 '북적'노랗게 물든 '홍천 은행나무 숲' (홍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홍천군 내면 광원리의 은행나무 숲이 노랗게 물들기 시작한 가운데 개장 첫 주말을 맞아 찾아온 관광객이 은행나무 아래를 걸으며 소중한 가을 추억을 만들고 있다.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10월 첫 휴일이자 개천절 연휴 마지막 날인 5일 강원지역은 청명한 가을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유명 산과 축제장마다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거렸다. 국립공원 설악산에는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2만5천여 명의 등산객이 찾아 장수대, 백담계곡, 설악동, 오색 등을 오르며 가을 정취를 즐겼다. 지난달 26일 산정상인 대청봉에서 시작한 단풍은 소청봉을 지나 해발 1천300m 지점인 희운각까지 물들어 고운 자태를 뽐냈다. 현재 빠르게 하산 중인 설악산 단풍은 15일 산 전체의 80%가 단풍으로 물드는 절정기를 맞을 전망이다. 오대산과 치악산에도 각각 7천500여 명과 4천500여 명이 찾아 가을 산행을 만끽했다. 억새꽃축제가 한창인 정선 민둥산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8부 능선부터 해발 1천119m까지 펼쳐진 억새군락지를 둘러봤다. 민둥산 억새의 은빛 향연은 20일을 전후해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지난 1일 무료 개방한 홍천군 내면 광원리의 은행나무 숲에도 많은 인파가 찾아와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길을 걸으며 소중한 가을 추억을 만들었다. 설악산 중청대피소 일대의 단풍 모습 개인 소유인 이 곳은 연중 한 차례만 일반에 무료로 개방하며 올해는 31일까지다. 이 곳 노란 단풍은 11∼19일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열린 지역 축제장에도 행락객이 몰려 흥을 더했다. 횡성군 섬강 둔치에서 지난 1일부터 열린 횡성 한우축제에는 전국 최고 품질의 한우를 맛보려는 인파가 몰려 다양한 한우 음식을 맛보고 목장 체험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양양군 남대천 둔치 일대에서 열린 양양 송이축제에도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아와 가을 산의 정취에 빠져 송이 채취 체험을 하고 지역 특산물도 맛보며 휴일을 즐겼다. 강릉 커피 축제장에도 바다의 낭만을 만끽하려는 전국 각지의 커피 애호가들이 찾아와 그윽한 커피 향에 취했다. 동해안의 최대 오징어 명소인 주문진항 일원에서는 오징어를 주제로 한 주문진 오징어축제가 열려 맨손 오징어 잡기 등 각종 체험 행사를 만끽했다. 오후 들어 나들이 차량이 귀경길에 오르면서 영동고속도로 여주∼이천 15㎞ 구간과 장평∼둔내터널 10㎞ 구간, 서울춘천고속도로 가평휴게소∼설악 나들목 9㎞와 강촌 부근 5㎞ 구간에서 지·정체가 빚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