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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해전' 100만·'극비수사' 200만·'쥬라기 월드' 400만(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2002년 한·일 월드컵 결승전 전날 발발한 제2연평해전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 '연평해전'이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 영화 배급사 뉴(NEW)는 28일 오전 7시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연평해전'은 전날 관객 43만7천161명(매출액 점유율 39.2%)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가 99만8천421명에 이르렀다. 또 다른 한국영화 '극비수사'는 전날 관객 200만명을 돌파했다. '극비수사'는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최단 기간(4일)에 관객 1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강남 1970',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스물', '악의 연대기'에 이어 다섯 번째로 관객 200만명 고지에 올랐다. 영화는 1978년 실제 있었던 유괴 사건을 바탕으로 한 수사극이다.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윤석과 유해진이 각각 형사와 도사 역을 맡았다. 그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공세에 부진을 면치 못했던 한국영화에 두 작품이 부활을 위한 견인차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쥬라기 월드'도 개봉 18일째인 전날 누적 관객 수 400만명을 돌파했다. '쥬라기 월드'는 올해 개봉작 가운데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이어 세 번째로 관객 400만 고지에 올랐다. 앞서 이 영화는 개봉 13일 만에 전 세계적으로 총 10억달러(약 1조1천200억원)의 흥행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1993년에 처음 나온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4번째 영화로,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 총괄을 맡았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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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해전' 6·25 65주년에 17만명 관람…이틀째 관객수 1위누적관객 33만3천명, 초반 마케팅·정치적 요소 부각 양상(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2002년 한·일 월드컵 결승전 전날 발발한 제2연평해전을 그린 영화 '연평해전'이 개봉하고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연평해전'은 전날 전국 717개 상영관에서 관객수 17만388명(매출액 점유율 38.7%)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33만3천13명에 이르렀다. '연평해전'은 21세기 대한민국 첫 현대전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군인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휴먼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특히, 6·25전쟁 발발 65주년인 날을 맞아 '연평해전'을 상영하는 극장 수가 전국적으로 개봉일(667개)보다 50개가 늘어났다. 상영횟수도 개봉일보다 149차례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관객 수와 매출액은 개봉일보다 각각 10%(1만6천986명), 30%(2억5천574만원) 증가했다. '연평해전'은 전날 국회 의원회관에서도 상영되면서 많은 국회의원이 관람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도 서울 강남의 한 극장을 찾아 이 영화를 감상했다. 영화는 숨진 장병 영결식에 합참의장과 국방장관이 참석하지 않고, 대통령이 일본에서 열린 월드컵 폐막식에 참석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정치적인 논란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전날 경남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열린 6·25전쟁 제65주년 기념식에서 이를 언급하며 정치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처럼 '연평해전'은 초반 작품성보다는 마케팅과 정치적인 요소가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개봉 이전부터 크라우드 펀딩(인터넷 모금) 참여자, 해전으로 숨진 장병의 유가족과 생존 대원, 일반 관객 등 2만여명이 참석한 대규모 시사회가 열렸다. 개봉 직전에는 5대 도시 릴레이 시사회, 국방부·합참·해군·계룡대 시사회가 이어졌다. 개봉 이후에도 단체관람이 다른 일반영화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오동진 영화평론가는 "다음 주 초반 관객 수 상승·하락 폭을 보면 초반 흥행세가 인공적인 것인지, 자연스러운 것인지 알 수 있다"며 "관객 천만 영화는 주중 하락 폭이 크지 않고, 오히려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주말을 앞둔 현재 '연평해전'의 예매율은 29.5%로, 쥬라기 월드(31.8%)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영화는 전투 상황을 한국 전쟁영화로는 처음으로 3D로 재현했고, 대국민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부족한 제작비를 충당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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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영화 관객 1천767만명…외화 점유율 68.5%한국영화 관객 수 '어벤져스2' 한 편에 못 미쳐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지난달 국내 극장 전체 관객 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소폭 늘어났다. 외화와 한국영화의 점유비는 약 7 대 3 이었다.5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5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자료를 보면 지난달 국내 극장 전체 관객 수는 모두 1천767만명, 전체 극장 매출액은 1천443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5월보다 각각 81만명(4.8%), 106억원(7.9%) 증가한 것이다. 관객 점유율은 한국영화가 31.5%에 외화가 68.5%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을 필두로 한 할리우드 영화의 공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한국영화 관객 수와 극장매출액은 각각 556만명, 44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3만명, 208억원 감소했다. 한국영화 전체 관객수는 '어벤져스2'의 지난달 관객 수(581만명)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화 관객 수와 극장매출액은 각각 1천211만명, 1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54만명, 314억원 증가했다. 전체 흥행작에는 '어벤져스2'에 이어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295만명), '악의 연대기'(204만명), '스파이'(155만명), '차이나타운'(129만명) 이 이름을 올렸다. 배급사별로는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602만명(34.3%), 워너브라더스코리아 295만명(16.8%), CJ E&M 278만명(15.8%), CGV아트하우스 156만명(8.9%), 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 156만명(8.9%)이었다. 아울러 지난달 다양성 영화 전체 관객 수는 36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만명 증가했다. 상위 흥행작은 '스틸 앨리스'(9만6천명),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3'(9만1천명), '위아영'(5만7천명),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1만5천명), '신은 죽지 않았다'(1만3천명) 등이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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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돋보기> 영화 어벤져스는 '오빠'랑 '오후 11시에'다음소프트 SNS 분석…아이언맨>캡틴 아메리카>헐크 순으로 언급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1명으로도 벅찬데 영웅이 6명씩이나 등장한다. 너무 복잡하지 않을까 걱정하면서도 사람들의 발길은 영화관으로 향했다. 영화 어벤져스2에 대한 한국 사람들의 관심은 남달랐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집계한 어벤져스2의 관객 수는 개봉 12일 만에 800만명을 돌파해 전작의 기록을 깼다. 개봉 당일인 지난달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어벤져스를 언급한 횟수는 1만건을 넘어섰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는 3월 22일부터 4월 29일 사이 영화 어벤져스2를 주제로 트위터 10만1천123건, 블로그 1만994건의 문건을 분석해 그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영화 개봉 전에는 어벤져스2의 '부정' 감성 비율이 41%로, '긍정' 감성 비율(30%)보다 높았다. 부정 감성은 서울에서 어벤져스2를 촬영하면 막대한 경제효과가 난다는 주장이 과연 맞는지 의문을 제기한 것과 관련이 있었다. 캠틴 아메리카 역할의 크리스 에반스와 아이어맨 역할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인터뷰에서 한 발언이 구설에 오른 영향도 있다. 하지만, 영화 개봉 후에는 긍정 감성비율은 47%로 오르고, 부정 감성비율은 26%로 떨어졌다. SNS에서 가장 화제였던 캐릭터는 단연 아이언맨. 개봉 전 한 달부터 개봉 후 일주일 사이 아이언맨이 SNS에 등장한 횟수는 1만6천419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아이언맨을 주제로 감성분석을 해보면 긍정적인 감성비율이 75%에 달한다. 연관 표현으로는 '대단하다', '재미있다'가 자주 등장했다. 이어 캡틴 아메리카가 1만 2천935번 언급돼 2위, 헐크가 1만1천814번 거론돼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 등장인물은 영화 홍보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서울에서 영화 어벤저스2를 촬영했다는 점도 SNS에서 이슈가 됐다. 영화 개봉 전보다는 개봉 후에 서울이 배경이 된 장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어벤져스 SNS 연관어 순위에서 서울씬은 영화 개봉 전만 해도 트위터 40위, 블로그 87위였으나 개봉 후 트위터 13위, 블로그 60위로 뛰어올랐다. 영화를 봤다고 SNS에 인증을 남긴 글을 분석해보면 아이맥스(IMAX)와 3D가 가장 인기가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맥스는 1천511회, 3D는 753회 등장했다. 시·청각뿐 아니라 촉각과 후각 등 온몸의 감각을 자극하는 4D로도 어벤져스2를 상영했으나, 언급횟수는 195회에 그쳤다. 영화를 가장 많이 보러 가는 시간대는 저녁 11시. 실시간으로 글이 올라오는 트위터의 시계열을 분석한 결과다. 이어 오전 10시, 오후 7시 순이었다. 개봉 후 일주일간 가장 많이 영화 어벤져스2를 보러 간 요일은 목요일로 나타났다. 개봉 요일이 목요일이었던 게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어벤져스2를 함께 보러 간 사람으로 '오빠'가 거론된 횟수가 434건으로 가장 많았다. 오빠는 친오빠일수도 있지만 '연인'을 의미할 수도 있다. 이어 친구 388건, 동생 201건으로 그 뒤를 따랐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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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어벤져스2' 외화 주말 역대 최대 관객(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로 등극했다.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2는 지난 주말인 24∼26일 전국 1천843개 상영관에서 관객 281만9천112명(매출액 점유율 90.5%)을 동원해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이는 외화 가운데 주말 역대 최대 관객 수로, 2011년 '트랜스포머3'의 주말 관객 수인 237만385명보다 45만명 더 많은 수치다.또 개봉 첫 주 관객 수로 비교하면 기존 외화 천만 영화 중 '아바타'(166만7천545명), '겨울왕국'(120만2천329명), '인터스텔라'(190만5천207명) 등을 크게 앞질렀다. 누적관객 수는 개봉 나흘 만에 300만명을 돌파했다. 이 영화는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와 평화를 위해서는 인류가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울트론'의 대결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전편을 연출했던 조스 웨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제레미 레너와 한국 배우 수현이 출연했다. 배우 폴 워커의 유작이자 할리우드 대표 액션 시리즈물인 '분노의 질주'는 어벤져스2의 기세에 눌려 주말 관객수가 10만6천982명(3.2%)에 그치며 2위로 내려앉았다. 분노의 질주는 4주 만에 주말 박스오피스 관객 수 1위 자리를 내줬다. 강제규 감독의 신작 '장수상회'는 지난 주말 관객수 8만6천160명(2.5%)으로 3위를 차지했다. 장수상회는 70세 연애 초보 성칠(박근형)과 그의 마음을 흔든 꽃집 여인 금님(윤여정)의 순수한 노년의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애니매이션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정면승부! 로봇 아빠의 역습'은 372개 상영관에서 관객 4만9천709명(1.3%)을 동원하며 4위로 진입했다. 어린이날이 있는 가정의 달에 가깝게 개봉한 이 영화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세 속에서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인 고정 관객층 틈새를 노린 점이 주효했다. 김인권·박철민 주연의 한국영화 '약장수'는 전국 282개 상영관에서 관객수 2만350명(0.6%)으로 5위에 진입했다. 약장수는 홍보관에 취직해 웃음과 눈물을 팔아야 했던 한 가장과, 사람이 그리워 홍보관에 다닐 수밖에 없던 한 어머니의 얘기를 그렸다. 이병헌 감독의 '스물'은 177개 상영관에서 관객 1만6천969명(0.5%)을 끌어들였다. 지난달 말 개봉한 스물은 앞서 개봉 10일째에 손익분기점인 160만명을 넘어섰으며, 지난 22일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두 번째로 누적 관객 수 300만명을 돌파했다. 스물은 어설픈 성인으로 첫발을 내딛는 나이인 스무 살에 겪는 선택과 시행착오를 유쾌하게 그린 영화다. 외화 '땡큐, 대디'는 지난 주말 전국 241개 상영관에서 관객수 1만1천481명(0.3%)으로 7위로 올라섰다. 이 영화는 장애를 가진 아들과 아버지가 꿈을 위해 불가능한 도전에 나서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매튜 본 감독의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와 음악 영화 '위플래쉬'는 각각 관객수 4천413명, 2천863명을 동원해 꾸준히 흥행세를 이어갔다. 임권택 감독이 연출한 '화장'은 지난 주말 관객수 2천586명을 동원해 10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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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개봉 사흘만에 240만명 동원(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개봉 사흘 만에 240만명을 동원했다.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3일 개봉한 '어벤져스' 2편은 토요일인 25일 하루에만 115만5천657명을 끌어모았으며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는 243만1천277명으로 늘어났다.누적 매출액은 212억원으로 불어났다.이날이 일요일인 만큼 '어벤져스2'는 300만명을 쉽게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봉 3일째 200만명 돌파는 국내 최다 관객(1천761만명) 기록을 보유한 한국영화 '명량'과 같은 속도이며 외화로는 가장 빠른 것이다. 지난해 7월 30일 개봉한 '명량'은 3일 만에 227만8천명을, 4일 만에 351만명을 동원했다.배급사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전편 '어벤져스'와 '아이언맨3'로 높아진 마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깔려 있다"며 "한국 모습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최장 시간 등장했다는 이슈도 있다"고 설명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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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분노의 질주: 더 세븐' 1위(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레이싱 액션 영화인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이하 분노의 질주)이 개봉 5일 만에 관객 수 1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는 개봉 첫 주말인 지난 3∼5일 전국 982개 상영관에서 관객 90만8천324명(매출액 점유율 47.1%)을 동원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17만143명. 배우 폴 워커의 유작인 분노의 질주는 982개의 극장에서 1만3천104회 상영되며 지난 1일 개봉일부터 줄곧 관객수 1위를 지켰다. 분노의 질주는 (전편에서 다친) 동생의 복수에 나선 특수 암살 부대 출신 데카드 쇼(제이슨 스타뎀)의 등장으로 도미닉(빈 디젤)과 멤버들이 펼치는 최후의 반격을 그린 영화다. 이 영화는 2001년부터 선보인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시리즈로, 6편까지 전 세계적으로 총 23억8천만 달러(한화 약 2조5천80억원)의 흥행수입을 올렸다.레이싱을 기반으로 한 액션 영화였던 초반과 달리 회를 거듭하며 진화해 온 영화는 아찔한 차 추격전과 거침없는 맨손 액션 등을 장착해 액션 블록버스터로 자리매김했다. 지난주 1위를 차지했던 이병헌 감독의 '스물'은 분노의 질주 기세에 밀려 2위로 내려왔으나, 790개 상영관에서 관객 64만4천492명(31.8%)을 동원하며 흥행세를 이어갔다. 누적 관객수는 220만명을 넘어섰다. 스물은 여자만 밝히는 잉여 백수 치호(김우빈)와 생계 때문에 꿈을 접어둔 재수생 동우(이준호), 연애를 글로 배운 새내기 대학생 경재(강하늘)까지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한 스무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얘기를 그린 코미디다. 매튜 본 감독의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전국 401개 상영관에서 관객 11만7천774명(6.2%)을 추가했다. 청소년관람불가 외화라는 한계를 딛고 누적관객수 600만명을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누적관객수는 591만3천842명이다. 음악 영화 '위플래쉬'는 지난 주말 11만4천371명(5.9%)을 모으며 조용히 흥행세를 이어갔다. 디즈니의 실사 영화 '신데렐라'와 '다이버전트'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인 '인서전트'는 각각 5만9천923명(2.8%), 2만1천997명(1.1%)의 관객을 추가했다. 이 밖에 '송 원' '윈드랜드' '팔로우' '파울볼'이 10위권에 안착했다.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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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플래쉬' 개봉 9일째 박스오피스 정상…50만 돌파(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위플래쉬'(감독 다미엔 차젤레)가 개봉 9일째인 20일 누적관객수 50만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2일 개봉한 '위플래쉬'는 전날 관객 6만6천175명(매출액 점유율 22.6%)을 모아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51만6천921명이다. 영화 '위플래쉬'의 한 장면.천재 드러머를 꿈꾸는 학생 앤드루(마일즈 텔러)와 최고의 실력자이자 폭군인 플렛처 교수(J.K.시몬스)의 대결을 그린 '위플래쉬'는 입소문을 타고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해왔다. 비수기 극장가에서 박스오피스 상위권 영화 중 유일하게 꾸준히 관객수가 증가해 온 '위플래쉬'는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1위(오전 9시 현재 21.6%)를 차지하는 등 흥행몰이 중이다. 이 영화 수입사인 ㈜에이든 컴퍼니 측은 "하루에 2회를 관람하는 관객들까지 나오는 등 재관람 관객이 속출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덜 대중적이었던 재즈와 드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영화 '위플래쉬'의 한 장면.한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비록 1위는 내줬지만 개봉 38일째(20일) 누적관객수 508만1천197명을 기록하며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흥행작 4위인 '추격자'(2008·507만명)를 제쳤다.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흥행작 1위는 '친구'(2001·818만명)이고, '타짜'(2006·684만명)와 '아저씨'(2010·628만명)가 그 뒤를 잇고 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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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영화> 박스오피스 역주행하는 '위플래쉬'(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영국 신사의 절도 있는 액션이냐 천재 드러머 학생과 폭군 선생의 광기 대결이냐.한국영화 '살인의뢰'에 박스오피스 1위를 내줬다가 사흘 만에 도로 되찾은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앞에 강적이 나타났다. 지난 12일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4위로 출발한 '위플래쉬'(감독 다미엔 차젤레)는 입소문을 타고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하며 흥행몰이 중이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위플래쉬'는 전날 전국 435개 상영관에서 관객 4만3천165명(매출액 점유율 20.7%)을 동원하며 전국 547개 상영관에서 3만8천328명을 모은 '살인의뢰'를 가볍게 제치고 2위에 올랐다.전날까지 '위플래쉬'의 누적관객수는 40만9천140명이다. 영화의 줄거리는 지극히 단순하다. 천재 드러머를 꿈꾸는 학생 앤드루(마일즈 텔러)와 최고의 실력자이자 폭군인 플렛처 교수(J.K.시몬스)의 대결이 전부다. 하지만 극 중 앤드루와 플렛처 교수가 광기를 내뿜으며 최고의 연주를 향해 폭주하듯 몰아치는 영화는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며 온몸에 전율을 선사한다. 이미 언론·배급 시사회는 물론 유수의 영화제에서 관객의 박수갈채를 이끌어 낸 영화는 관객과 평단의 호평 속에 장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19일 오전 8시30분 현재 예매 점유율도 17.3%로 2위다. 영화 '위플래쉬'의 한 장면. '청소년관람불가 외화'라는 한계를 딛고 승승장구 중인 매튜 본 감독의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예매율 12%·4위)는 주말을 앞두고 누적관객수 5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누적관객수는 497만636명으로, 주말새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흥행작 4위인 '추격자'(507만명)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한 장면.이번 주에는 디즈니의 실사 영화 '신데렐라'(예매율 16%·3위)도 개봉한다. 모두에게 익숙한 고전 동화를 그대로 가져 온 '신데렐라'는 '용기와 따뜻한 마음'을 강조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던 동화책 속 장면을 화면에 고스란히 살려냈다. 본편 상영에 앞서 인기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속편 격인 7분짜리 단편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열기'가 상영된다는 점도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한다. 영화 '신데렐라'의 한 장면.거대한 권력에 맞서는 한 평범한 남성의 시련을 그린 영화 '리바이어던'도 이날부터 관객과 만난다. '제2의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라고 불리는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권력이 개인의 삶을 억압하는 현실을 묵묵히 담아냈다. 작년 칸국제영화제 각본상과 올해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런던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 등을 수상한 작품이다. 영화 '리바이어던'의 한 장면.프랑수아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의 개인 요리사를 모델로 해 프랑스 요리의 정수를 선보이는 영화 '엘리제궁의 요리사'를 비롯해 리암 니슨의 액션물 '런 올 나이트', 애니메이션 명가 스튜디오 지브리의 신작 애니메이션 '추억의 마니' 등도 이번 주 개봉작이다.한국 영화로는 프로야구 출범의 해인 1982년 고국의 마운드를 내달렸던 재일동포 야구단을 조망하는 영화 '그라운드의 이방인'(김명준 감독)이 관객과 만난다.이밖에 정단우 감독의 '몽골리안 프린세스', 강지환이 3년 만에 선보이는 '태양을 쏴라' 등도 개봉한다. 한편 19일 오전 8시30분 현재 예매율 1위는 오는 25일 개봉 예정인 김우빈·이준호·강하늘 주연의 영화 '스물'(20.2%)이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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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영국신사 누른 '살인의뢰' 1위(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주말 극장가에서는 한국 영화 '살인의뢰'가 스파이 영화 '킹스맨'을 제압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살인의뢰'는 지난 13~15일 전국 646개 상영관에서 관객 40만 9천404명(매출액 점유율 23.1%)을 끌어모았다.김상경·김성균·박성웅 주연의 영화는 범인을 뒤쫓는 기존의 범죄 스릴러 영화 공식에서 벗어나 살인범을 잡은 이후 이야기를 다뤘다. 지난 12일 개봉한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49만 6천631명이다. 매튜 본 감독의 스파이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2위로 내려앉았다. 영화는 같은 기간 전국 569개 상영관에서 38만 8천776명의 선택을 받았다. 지난달 11일 개봉한 영화는 이날까지 482만 472명이 관람해 500만 고지를 앞두고 있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채피'도 전국 536개 상영관에서 32만 8천827명(18%)이 관람하면서 3위를 기록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과 편집상, 음향효과상을 받은 음악영화 '위플래쉬'는 436개 상영관에서 23만 6천737명(12.9%)이 관람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벌어진 마녀사냥을 소재로 삼은 한국영화 '소셜포비아'가 368개 상영관에서 12만 7천898명(6.8%)을 동원해 5위를 점했다. 김수미가 욕쟁이 할머니로 등장해 시원한 웃음을 주는 '헬머니'는 7만 9천179명(4.3%)이 관람해 6위였다. 영국 드라마 '셜록'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천재 수학자로 분한 '이미테이션 게임'은 주말새 6만 8천413명(3.7%)을 추가하는 데 그쳐 7위를 기록했다. 신하균·장혁·강한나·강하늘 주연의 '순수의 시대'도 3만5천881명이 관람하면서 8위로 밀려났다. '드레곤 블레이드'가 3만923명(1.6%)의 관객을 모아서 9위다.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버드맨'은 관객 1만8천959명(1.1%)을 모으는 데 만족해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