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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연말기획공연 <세 가지 선물>창극 콘서트_연작 국립무용단_추석만월 국립국악관현악단_소소음악회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국립극장은 연말기획공연 <세 가지 선물>을 12월 20일(화)부터 31일(토)까지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극장 3개 전속단체가 12일간 펼치는 세 편의 연말 무대로, 국립창극단 창극 콘서트 <연작(連作)>, 국립무용단 전통춤 모음 <수작(秀作)>, 국립국악관현악단 송년 음악회 <명작(名作)>을 각각 이틀씩 선보인다. <세 가지 선물> 첫 무대는 국립창극단의 창극 콘서트 <연작(連作)>이다. 여러 창극 작품의 주요 곡을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여 창극 음악의 진면목을 압축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국립창극단 대표 레퍼토리 6편 <변강쇠 점 찍고 옹녀> <트로이의 여인들> <패왕별희> <나무, 물고기, 달> <귀토> <리어>에서 33곡을 엄선했다. 국립창극단 전 단원이 독창부터 중창‧합창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창극 음악의 정수를 들려준다. 음악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춘 만큼 국악기와 서양 악기로 구성된 39인조 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인 계성원이 음악감독을, 다수의 작품에서 지휘‧작곡‧음악감독으로 참여해온 김창환이 지휘를 맡았다. 국립무용단 전통춤 모음 <수작(秀作)>은 다채로운 한국 춤으로 우리 전통의 매력을 감상하는 무대다. ‘아름다운 순환(Circle of Life)’을 주제로 계절의 변화에 빗댄 무용수들의 몸짓을 통해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우리 춤의 영속성을 담아낸다. 봄·여름·가을·겨울, 다시 봄까지 총 5장으로 구성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전통 소품 레퍼토리와 더불어 우리 춤사위를 바탕으로 새롭게 창작한 안무를 동시에 만날 수 있다. 꽃이 피어나는 봄의 생동감을 그리는 ‘부채춤’부터 수확의 풍요로움을 드러내는 경쾌하고 화려한 ‘소고춤’과 ‘장구춤’, 새로운 봄이자 다음 세대를 기다리는 희망을 담은 ‘선비춤’, 흥과 신명의 에너지를 나누며 새해 복을 기원하는 ‘농악’ 등 총 9개 춤을 엮어냈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송년 음악회 <명작(名作)>은 국악관현악 명곡부터 다양한 음악가와의 협연까지 장르와 세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국악관현악곡으로는 따뜻한 봄기운을 담아낸 홍민웅의 ‘화류동풍’, 최지혜의 메나리토리에 의한 국악관현악 ‘감정의 집’, 거센 풍랑을 이기고 힘차게 항해하는 모습을 그린 박범훈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뱃노래’ 3곡을 연주한다. 라틴 음악, 대중가수와의 만남도 마련된다.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가 협연자로 나서 탱고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Astor Piazzolla)의 대표곡 ‘망각(Oblivion)’과 작곡가 장석진의 위촉 초연곡 반도네온과 젬베를 위한 더블 콘체르토 ‘풍경화:風景畵’를 연주한다. 12월 30일에는 호소력 짙은 음색의 가수 신용재가, 31일에는 주목받는 차세대 보컬 HYNN(박혜원)이 각자의 대표곡을 국악관현악 연주에 맞춰 부른다. 지휘는 클래식·현대음악·게임음악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과감한 도전을 이어가는 지휘자 진솔이 맡았다. <세 가지 선물>의 총연출은 2015년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개·폐회식 총연출과 2018 평창 문화올림픽 총감독을 지낸 김태욱이 맡았다. 무대디자인은 BTS⸱싸이를 비롯한 케이팝 스타의 콘서트 무대, 평창올림픽 개회식 무대 등을 만든 유재헌이 맡았다. 무대는 각 단체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유기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150㎡ 면적의 LED 전광판을 활용한다. 전광판은 다양한 형태로 이동하며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내고, 강렬한 그래픽 영상이 공간감을 확장하는 동시에 관객의 몰입을 끌어올린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공연장을 찾은 관객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된다. 공연장 로비에 마련된 소원나무에 새해 소망을 써서 매달아 볼 수도 있고, 계묘년을 맞아 일러스트 작가 ‘가지(Gajee)’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3개 전속단체 토끼 캐릭터가 그려진 달력과 스티커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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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 축제, 열정의 무대 막 내려제7회 청공축제 경연작 참가 예술단체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2022 제7회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 축제’(이하 제7회 청공축제)가 10월 16일(일) 기획 공연 ‘빨간기타’를 시작으로 경연작 5편, 야외 공연 2편, 2021년 대상작 ‘유나를 구하라’, 청소년 낭독 공연 ‘거울세계’와 부대 행사(심포지엄, 청소년 톡톡톡 토크쇼, 합평회) 등 9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0월 24일(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청공축제는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 사회적협동조합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특별시, 서울연극협회,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ASSITEJ, 이하 아시테지), 세명대학교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청소년 공연예술축제다. 아시테지 부이사장인 김영배 심사위원장은 “올해 경연작은 각기 다른 주제와 무대 언어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무엇보다 기획 단계부터 청소년들과 함께 작품 방향성을 정하고 꾸준한 소통을 통해 작품을 발전시킨 우수한 공연들이 다수 참여해 수상작을 선정하는 데 매우 어려웠다”고 말했다. 전문 심사위원 5명(60%)+참가 예술단체 심사위원 5명(20%)+청소년 평가단 7명(20%)의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지수가 누구야’ △김숙희 예술상 ‘길 위의 아이’ △청소년 선정 최고의 작품상 ‘달꽃 만발’ 3편이 작품상을 받았고, △김이수 ‘너에게 말한다’ 희춘이 역 △김호연 ‘달꽃만발’ 나귀 역 두 배우가 개인 연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맛봤다. 올해는 무엇보다 ‘청소년 스토리 공모전’, ‘청소년 낭독 공연’, ‘청소년 치어리딩’, ‘청소년 톡톡톡 토크쇼’ 등 새롭게 준비한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이 눈에 띄었고 마임극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가 대학로 마로니에 야외무대에서 좋은 반응을 끌어내며, 양적인 성장과 질적인 성장을 동시에 만들어낸 성공적 축제로 평가받았다. 2023년에는 해외 초청팀(이스라엘) 공연을 기획하고 있으며, 더 양질의 공연과 다양한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 사회적협동조합 담당자는 “제7회 청공축제가 아쉬움을 뒤로 하고 폐막했다”며 “2023년 더 좋은 축제로 찾아올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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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번달 국민문화신문 문화 예술 부문 소개 인물 윤진수 작가윤진수. In Space_黑白 45.5x 53cm 혼합재료 2020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ARTEM(아르템) 갤러리(관장 : 신은영)에서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윤진수 작가 초대展 '시간의 흔적(Trace of Time)'이 개최될 예정이며, 이번 초대전에는 2020 ~ 2021년 기간 동안 작가가 작업한 작품 30여 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윤진수 작가는 현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있으며, 다수의 갤러리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 바 있으며, 자신만의 개성적인 표현 방식으로 한국적이며 현대적인 추상회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 주제이며, 작가의 대표 연작인 <시간의 흔적(Trace of Time)>은 시간이 경과되면서 나타나는 상태의 변화를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제작하였으며, 새로운 형태나 그 과정을 작품에 표현하고 있다. “자연 속에서 존재하는 모든 동물과 식물은 주변의 환경에 적응하면서 변화가 일어나고, 그로 인해서 주변에 물질을 형성 시키고 남겨 놓는다. 시간이 지나는 동안 무언가가 남겨진다는 것은 아마도 우리들의 인생과도 비슷한 일일 것이다. 과거의 흔적은 쉽게 지워질 수 없듯이 사물에도 그 흔적은 시간이 지나면서 필연적으로 남겨진 흔적이었다. “ (작가노트 中에서) 윤진수 작가는 작년 6월 수원 고색 뉴지엄 미술관에서 열린 <감각의 형상들>기획展에서 동양 사상의 음양 에너지를 시간적 연속성으로 해석하여 색면추상 작업에 수학적 기호를 더해 표현한 바 있으며, 올해 1월 서울 겸재정선미술관에서 열린 홍우 회화전 기획 전시<순수로의 회귀>展에서 시간과 공간의 연속적 변화를 선과 면의 반복적인 중첩 작업을 통한 자신의 개성적인 작품을 소개한 바 있다. 2년 전부터 작가 자신만의 예술적 사상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시. 공간의 흔적 변화를 하나의 캔버스 위에 모노크롬 색채와 문자를 접목한 작업 또한 진행하였다. 오는 10월 20일부터 수원 고객 뉴지엄에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 및 조각 전공 작가들과 그룹 전시회를 진행 예정으로, 내년 2월에는 서울 겸재정선미술관에서 작가의 다섯 번째 개인전 <숨겨진 기억(Hidden Memories)>을 통해 “과거와 현재라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가상세계와 현실에서 경험하게 되는 기억의 혼재”를 표현한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진수 작가는 동 대학원 회화전공 작가들로 구성된 홍우 회화전(弘友會畵展) 운영위원장을 역임하여 <청명>, <순수로의 회귀>展에 참여하면서 전시기획을 진행한 경험도 있다. 작가 프로필 윤진수 (Youn Jin Soo)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전공 개인전 : 2019~2020 한국의 美 (강서문화원, 조형갤러리, 을지로 아뜨리애 갤러리) 그룹전 : 2021~2022 홍우 회화전 기획 전시 <청명>, <순수로의 회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전공 기획 전시 <감각의 형상들>, <일하지 않는 자> 외 수상:경인미술대전, 통일미술대전, 한국미술국제대전 외 다수 공모전 입상 경력 : 現)홍우 회화전 운영위원장(2021 ~ 현재) (좌)윤진수 Trace of Time Composition_Red&Blue#21-01 53x40.9cm. 혼합재료. 2021. (우)윤진수. Trace of Time Composition_Red#20-02. 53x40.9cm. 혼합재료. 2020 윤진수. In Space_Red02. 91x116.8cm. 혼합재료. 2021 윤진수. Traceability_Blue&Gray#21-01. 91X116.8cm. 혼합재료. 2021 윤진수. In Space_天地. 45.5x53cm. 혼합재료.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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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과 폭력, 혐오의 시대를‘예술로 헤쳐나가기’홍순명_레버쿠젠(2021)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울산시립미술관(관장 서진석)은 오는 8월 27일(토) 오후 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아티스트 토크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현재 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 《예술 평화: 0시의 현재》의 연계행사로, 전시 작가인 김승영, 박재훈, 홍순명 3인이 참여하는 토크 프로그램이다. 행사장소는 울산시립미술관 1층 다목적홀이다. 이번 행사는 울산시립미술관 기획 전시《예술 평화: 0시의 현재》를 기념하는 것으로, 인류가 처한 사회적 대립, 갈등, 폭력, 혐오 현상을 예술을 통해 치유하고 타자와 공생하는 대안적 삶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오는 9월 18일까지 진행한다. 전시의 참여 작가는 동아시아의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작가들로 총 11명(팀)이 참여했다. 김승영, 박재훈, 이용백, 홍순명(이상 한국), 아이다 마코토, 오자와 츠요시, 스노우플레이크, 침↑폼 프롬 스마파!그룹(이상 일본), 장 샤오강, 쉬빙, 송동(이상 중국)이 참여작가이다. 작품장르는 설치, 회화, 영상, 사진, 퍼포먼스를 아우른다. 이번 행사는 5월 19일 전시 개막일에 진행한 일본 작가 아티스트 토크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이다. 울산시립미술관 서진석 관장 및 김승영, 박재훈, 홍순명 3인의 한국 작가가 관객들과 함께 전시 작품을 중심으로 예술로서 현시대를 진단하고 인류 공동체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이번 전시에서 김승영 작가는 <쓸다> 연작으로 영상과 사운드 오브제 설치, 관객의 행위가 총체적으로 어우려져 하나의 작품을 이루는 공간을 마련했다. 작가는 관객들이 전시장 안에 잠시 머물며 내면을 되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것을 제안한다. 박재훈 작가는 3D 스캐닝과 사진 측량 기술을 이용하여 실제의 사물과 풍경을 가상의 공간으로 가져온 이번 출품작인 <사건의 지평>에서 지정학적 갈등과 재난, 전쟁 후의 종말론적 모습 등을 담아냈다. 작가는 <사전의 지평> 외에도 현시대를 담고 있는 4점의 3D 영상 작품을 선보였다. 홍순명 작가는 <타국서 온 장군상>에서 포장 비닐랩으로 감싸진 맥아더 장군상과 동상 아래 LED 전광판을 통해 대상에 대한 한국, 중국, 일본, 미국 4국의 서로 다른 견해를 보여준다. 이 외에 대형 회화 작품 <레버쿠젠>, <폭발> 2점도 함께 전시한다. 아티스트 토크에 참여를 희망하자는 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ulsanartmuseum@korea.kr, 선착순 50명) 1인 2명까지 신청가능하다. 미취학 아동은 관람 불가이며 초등 3년 이하는 부모 동반 하에 입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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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英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진출이서 위뮤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이하 한예종)은 8월 8일(월)부터 28일(일)까지 개최되는 전 세계 3,000개 이상의 공연작품이 참가하는 영국 ‘2022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재․졸업생으로 이루어진 젊은 신생예술단체 3팀의 공연작품이 진출한다.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는 해마다 8월이면 도시 자체가 축제가 된다.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은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공연 예술 축제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는 75주년과 엔데믹에 걸맞은 역대 최대 규모의 성대한 페스티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58개국 3,171개 공연팀이 255개 공연장에서 49,827회의 공연에 나선다. 한예종은 연간 200여 개 이상의 창작 작품들이 제작되고 있다. 수많은 한예종의 우수 작품 중 10개의 작품을 선발, <K-Arts Borderless Online Festival>(이하 BOF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전 세계의 축제, 공연장, 공연예술 네트워크에 집중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초청된 공연들은 해외 초청기관과 협력하여 젊은 청년예술단체들의 작품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2년 BOF페스티벌에도 10개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들 작품 중 3편의 작품을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이정우, 이하 문화원)의 초청으로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의 ‘코리아쇼케이스 프로그램’으로 3팀의 청년예술단체들의 공연 작품이 참여하게 되었다. TOB 그룹 <Are You Guilty?>, 음악제작소 위뮤 <여섯거리>, 버라이어티 이서 <코리안 연희 콘서트>로 현대무용, 국악퓨전, 전통연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TOB 그룹의 <Are You Guilty?>(8월 16일~28일, 댄스베이스)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출신 20대 청년들로 이루어진 독창적인 공연팀이다. TOB Group은 현 사회 현상들에 대해 ‘Why?’를 고민하며 사회의 흐름 속에 담긴 이야기를 건져내어 때로는 주목받지 못하는 문제들을 신선한 방식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음악제작소 위뮤(WeMu)의 <여섯거리(Six Stories)>(8월 8일~18일, theSpace Symposium Hall)는 한국의 전통 무속장단과 선율을 응용한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보여준다. 여섯 가지 굿을 모티브로 관객들에게 안녕과 행운을 빌어주는 무대이기에 더욱 기대를 모은다. 제14회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수상작 ‘어-허굿짜’를 비롯해 터굿, 거드렁, 노리굿 등 굿을 재해석해 구성했다. <코리안 연희 콘서트(Korean Yeonhee Concert)>(8월 12~20일, theSpace Triplex)는 전통 연희를 이서만의 개성으로 재구성한 무대이다. 시너지 넘치는 네 명이 모여 사물놀이, 판소리, 판굿 등 박진감 넘치는 장단과 다양한 재주들이 가득한 신명나는 판을 꾸며, 젊은 에너지와 패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같은 공연팀의 열정에 화답이라도 하듯 영국 주요 언론매체인 가디언지에서는 에든버러에 참여하는 3,000개 이상의 공연 중‘2022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꼭 봐야 할 50가지 공연’에 TOB 그룹의 <Are You Guilty?>를 리스트에 올리는 등 영국의 현지반응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은 “이번에 초청된 3편의 작품은 K-POP과 K-드라마, K-무비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어 있는 유럽에 좀 더 다양한 한국문화의 다채로움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한국예술종합학교는 학교의 우수작품과 젊은 예술가들이 전 세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교육기관의 역할과 함께 국내외 젊은 예술가들을 위한 예술플랫폼의 역할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3팀의 젊은 예술단체들의 향후 잠재력에 주목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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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동시대미술의 현장《당신의 가장 찬란한 순간》개막(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관장 안미희)은 6월 29일부터 10월 30일까지 2022년 ‘동시대미술의 현장’으로 《당신의 가장 찬란한 순간》을 개최한다. 《당신의 가장 찬란한 순간》은 디지털 네이티브 작가들의 작업을 중심으로 온라인 위의 삶에 익숙한 세대의 일상에 새롭게 등장한 다양한 욕망을 살펴보고자 한다. 참여작가들은 모험담과 판타지물에 등장하는 괴물, 영웅, 천사 등 비현실적인 소재를 통한 초월적 공간의 생성(김한샘), 감각 차단장치를 통해 경험하는 인간의 새로운 감각의 발현(김희천), 도자인형의 매끈한 질감 속에 감추어진 사람들의 텅 빈 욕망(최지원), 주체적인 사이보그에 대한 열망(추수), 가상공간에서 구축하는 공공영역 확장의 욕구(박윤주), 소외된 자들을 위한 안식의 공간으로 설계된 게임(안가영), 친밀한 가족관계에서 일어나는 숨겨진 감정의 교차지점(스테파니 모스하머), 하늘의 신과 동일시되고픈 인간의 욕망(쉬어 헨델스만) 등을 이야기한다. 이 전시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가진 정서-팽배해진 불안, 권태, 외로움, 혐오-를 ‘배설’, ‘카타르시스’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그들의 삶에 좀 더 다가가고자 한다. 가상과 현실의 구분이 사라진 잉여현실의 세계에서 추구되는 ‘잉여쾌락’이 오히려 인간을 포함한 다양한 종에 대한 감각을 더욱 농밀하게 구체화시킨다고 보며 관객들이 이 세계에 함께할 것을 제안한다. 실제 현실보다 더 풍부하고 극적인 가상에서 젊은이들의 욕망을 들여다보고 그 욕망이 공통의 감각으로 전유되는 부분에 주목한다. 쾌락의 정점을 모른 채 욕망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의 시간이 과연 ‘당신의 가장 찬란한 순간’이 될 수 있는지 역설적으로 질문한다. 김한샘 김한샘의 조각 <한 목표를 노리는 세 영웅>, <철 속의 악마>, <신기루>, <고대 신성 마법 “번개”>, <카서스의 아바타>는마법, 괴물, 영웅, 천사와 악마 등의 비현실적인 소재가 등장하는 게임(JRPG)에서 영감을 얻었다. 마치 중세시대에 있을 법한 판타지물 중에서도 하위양식을 차용한 듯 그의 내러티브는 영웅들의 모험담을 중심으로 작가만의 독특한 상상력을 더한다. 그의 자유로운 도상 배치는 미술관의 아트숍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굿즈를 연상시킨다. 김희천 김희천은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한 의식과 감각의 경험체계를 주제로 작업하는 작가이다. 그의 작업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일상으로 사용하는 디바이스 기반의 인터페이스를 활용한다. 작가의 작업세계는 우리가 살아가는 가상과 현실 풍경 사이의 경계를 지속적으로 탐구하며 디지털 데이터의 이미지의 움직임을 떠올리게 한다. 김희천은 <탱크>를촬영하기 위해 부유탱크에 들어가 시뮬레이션 잠수를 경험하고 그 후 깊은 물 속으로 내려간다. 감각 차단장치라고 부르는 부유탱크는 사람의 시각, 청각, 후각을 모두 차단하는 기능이 있다. 우리가 이 탱크 안에 들어가면 신체의 감각이 완전히 사라지고, 오직 우리 자신에의 몰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탱크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우리는 시뮬레이션을 실행 중인지, 실제 잠수를 하는 중인지 혼란스러운 순간이 온다. 아울러 이런 순간에 차단된 우리의 감각은 더욱 예민하게 살아난다. 탱크는 우리가 존재하는 시간과 감각의 경계를 흐리거나 또는 경계를 극명하게 드러낼 수 있는, 중간매개 역할의 장치이다. 김희천은 위와 같은 방식으로 오늘날 가상공간에서의 감각과 실재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우리가 겪을 수 있는 새롭거나 혹은 기이한 상황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또한 우리가 제시하는 미래는 우리의 기대를 벗어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박윤주 사물의 생동감에 관심을 가져온 박윤주는 경기도미술관에서 공개하는 신작 <룬트마할>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와 다른 차원의 세계를 구현하기 위하여 건축가와 협업을 진행하였다. 무덤은 지극히 사적인 영역임과 동시에 지역마다 문화적 특성과 사고에 따라 다른 공적인 영역에 위치하기도 한다. 박윤주는 무덤의 공적/사적 영역을 새로운 영역으로 구현하는 작업을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mapping)한다. 무덤이 환생하여 새로운 오브제의 생동감을 보여주고, 무덤의 내부를 삼차원의 구조로 구현함으로써 관람객은 흡사 살아있는 상태에서 무덤 속으로 진입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작가가 설정한 사물을 대하는 태도와 독특한 영역설정을 통해 우리는 실제 살아있는 생명체로서 경험할 수 없는 구조를 은밀하게 탐험한다. 박윤주는 사물에 생동감을 부여함으로써 사회에서 소외된 영역과 오브제의 의미를 현재의 시점으로 재구성한다. 스테파니 모스하머 Stefanie Moshammer 작가는 다큐멘터리와 개념 사진의 경계 내에서 작업하여 친밀한 존재의 다층적이고 내밀한 감정을 정직하게 묘사한다. 자신의 주변사람들의 삶을 관찰하며 그녀는 그것을 문서화하는 작업으로 보여준다. <당신과 나 - 각각의 해로움, 하나의 베개 연작으로부터>은 그녀의 어머니가 알콜 중독 환자임을 알게 되면서 시작되었다. 어머니의 존재는 그녀의 행복의 원천이자, 동시에 분노의 원인이기도 했다. 성인이 된 작가는 어린 시절 살던 집을 방문하여 우연히 그녀의 부모님에게 쓴 편지를 발견하게 된다. 크리스마스에 산타가 방문해 알콜 중독인 어머니를 치료해주기를 기도하는 소원이 담긴 편지였다. 이 작업은 지극히 개인적인 작가의 경험에서 출발하여 확장되었다. 작가의 어머니로부터 시작하여 여성 알콜 중독자들의 눈을 소재로 한 이 작업은 어떠한 판단도, 결론에도 열려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가 자주 대화로 꺼내지 못하는 은밀한 주제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쉬어 헨델스만 Shir Handelsman 하늘 속으로 들어 올려지며 더 높은 하늘을 향해 노래하는 사람이 있다. 영원한 안식을 찾는 그의 목소리에 스카이차의 리프트들이 일제히 상승한다. 승천하는 이의 육체를 떠받치며 들어 올려짐에 동참하려는 듯, 리프트는 자기구조의 한계를 초월하지 못하고 화면 아래로 내려간다. 이곳저곳의 사이를 오르내리는 리프트의 기계음 소리가 아리아의 선창을 이어받는다. 레차타티브는 오페라에서 노래하듯이 대사를 말하는 형식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이다. 바하의 콘체르토를 부르는 테너 가수를 통해 신과 같아지고픈 인간의 은밀한 욕망을 드러내는 작품이다. 안가영 안가영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에서 발생하는 문화로부터 파생되는 현실적인 상황을 고민하고 관련된 작품을 게임과 미술의 형태로 접목한다. 그의 작업은 게임의 특성인 상호교감을 활용하지만 디지털 게임에서 여성이 경험하는 불평등과 그 대안의 모색을 고민한다. <KIN거운 생활: 쉘터에서>는 가상세계에서 인간과 비인간의 공존에 관심을 둔 시물레이션 게임이다. 12분이 하루가 되는 이 게임은 소외된 다양한 종이 위로하고 돕는 안식의 공간이다. 관람객은 이 게임에 참여하여 직접 명령을 내리고 행동을 컨트롤할 수 없다. 하지만 쉘터의 관리자인 해파리가 전해주는 정보를 바탕으로 이 게임의 관찰자가 된다. 관객은 이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메이, 준, 줄라이의 관계를 온라인으로 관찰하면서 생명의 자연소멸과 핵전쟁, 재난의 환경에 노출된 우리의 정서를 가상으로도 감각한다. 추수 추수는 물질, 가치, 체계, 개인까지도 데이터로 대체될 수 있는 사회에서 데이터 활용의 역학을 추적하고, 자연, 도시, 네트워킹 환경 등 사이버 공간을 넘나드는 인간의 행동 영역과 데이터의 유기적인 흐름을 살펴보는 작업을 해왔다. <틴더>는 가상세계로 확장된 정보 권력과 디지털 자아, 인간과 사이보그의 상호작용을 통해 인간의 존재 조건이 디지털 환경과 데이터로 치환되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추수는 디지털세계에서 반복되는 이미지(여성-20대-대중)의 미의 기준에 대응하기 위하여 가상인물 ‘에이미(Amy)’를 창조했다. 에이미는 기존 문법을 따르지 않는 외향, 인격, 가치관 등을 고려하여 만들어진 인물이다. 이러한 인물의 창조가 가능했던 데에는 모든 데이터값이 동등하며 객체의 위치를 주체로 끌어올리고, 위계없이 이 데이터의 층위를 결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추수는 디지털-가상세계에서의 경계를 계속 허물며 자신과 에이미 그리고 우리의 정체성을 끊임없이 고민해나간다. 최지원 최지원은 수공예품의 일종인 낡은 도자인형의 이미지를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인공적이거나 자연적인 요소를 결합시켜 그녀의 회화를 완성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의 회화는 인물화의 개념과는 거리가 있다. 최지원이 수집한 도자인형은 유난히 광택이 나고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이다. 이는 매우 화려한 외양을 연상시킴과 동시에 오늘날 우리가 각자의 밝은 면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고자 하는 개인의 욕망과 연결될 수 있다. 마치 디지털 인터페이스와 현실세계가 동일한 세상으로 간주되는 현재 우리 일상처럼, 모든 것이 매끄럽게 정리되고 선별되어 업로드되는 동시대의 문화가 연상된다. 반면에 도자인형의 매끈한 표면은 내부가 텅 비어있어 조그마한 자극에도 균열이 일어난다. 공허한 욕망을 가진 개체들은 외부의 시선이나 위험, 비난 등 모든 공격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늘 불안과 우울함을 동반한다. 최지원의 회화에 보여지는 인물들의 무표정, 무감각한 시선처리와 표정 또한 역설적으로 화려함 속에 은밀하게 감추어진 불안감과 긴장감을 시각화하며 관람과 공감의 정서를 나누고픈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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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규가 '돼지의 왕'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의 존재감을 입증배우 김성규. 사진 제공 = TVING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김성규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수많은 호평을 이끌어내며 배우로서의 역량을 증명했다. 특히 26일 OCN에서 방송된 '돼지의 왕' 3,4회에서 김성규는 분노를 꾹 참고 형사의 본분을 지키려 애쓰는 정종석의 복잡한 심경을 깊이 있게 표현했다. 김성규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돼지의 왕'(연출 김대진, 김상우, 극본 탁재영, 제작 히든시퀀스, 스튜디오드래곤, 원작 동명 애니메이션)에서 20년 만에 나타난 연쇄살인마 친구 황경민(김동욱 분)을 쫓는 형사 정종석 역을 맡아 빈틈없는 연기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돼지의 왕'이 티빙뿐만 아니라 OCN에서도 방송되며 더 많은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가운데, 그의 흡인력 넘치는 호연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김성규에게 쏟아진 뜨거운 반응들을 짚어봤다. '돼지의 왕' 원작자 연상호 감독은 김성규에 대해 "후반부에 더 큰 감정이 보여질 것 같아서 기대된다. 특히 정종석이 나온 모든 장면들이 시네마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연기만으로도 영화 보는 느낌을 받았다. 정말 좋은 캐스팅이 됐다는 생각에 기뻤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탁재영 작가 역시 "성인 캐릭터가 힘든 역할이다. 이들이 행동하는 동력은 과거와 연결돼 있어 현재 상황만 보면 '왜 갑자기 슬퍼하지? 화나지?' 싶은 신들이 많기 때문이다. 3부 중 취조실에서 정종석이 가만히 앉아 있는 장면이 있다. 대본에는 '의연하게 앉아있다' '고민에 빠져있다' 정도만 썼는데 김성규가 연기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정종석이 현재 느끼는 감정을 눈빛으로 다 표현해 주시더라. 정말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극찬했다. 또한 김성규와 함께 호흡한 배우 김동욱은 "김성규의 출연작을 재미있게 봤고, 늘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다. 솔직히 참여한 배우들이 좋아서 '돼지의 왕'에 출연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하지만 김성규와 서로 쫓고 쫓기는 관계라 정면으로 만나기 꽤 어렵더라. 같이 부딪칠 수 있는 작품을 한 번 더 해보고 싶다"고 밝히며 "연기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대단하고 집중력도 좋은 배우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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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무형문화유산 활용-우수공연 작품 공모2021 인류무형문화유산 활용 우수공연 선정작-으라차차 아리랑 2021 인류무형문화유산 활용 우수공연 선정작-춤추는 관현악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의 다양성과 예술적 가치를 대중과 함께 나누기 위한 ‘인류무형문화유산 활용-우수공연 작품 공모’를 진행한다. ‘인류무형문화유산 활용-우수공연 작품 공모’는 기존에 제작·발표됐던 작품 중 우수한 작품을 재발굴하고 재공연을 지원해 다시 대중 앞에 선보이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판소리, 농악, 아리랑 등 21개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등재하고 있다. 최근 한류 붐과 함께 우리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원형이자, 새로운 문화콘텐츠 창작의 소재로서 무형문화유산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번 공모는 종묘제례악, 판소리, 가곡, 농악, 남사당놀이, 아리랑 등 인류무형문화유산 종목을 활용한 공연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최근 3년 이내 공연 실적을 보유한 민간예술단체가 지원할 수 있다. 공모를 통해 총 4개 이내 작품이 선정되며 공연 규모에 따라 최대 1500만원의 지원금과 공연을 위한 추가 지원을 받게 된다. 선정된 작품은 9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의 우수공모작으로 관객을 만나게 된다.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종목을 유형 유산의 보고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다채롭게 경험하는 축제다. 독특한 한국의 미학이 담긴 원형공연부터 시대상이 반영된 창작공연까지 무형문화유산을 다각으로 즐길 수 있다. 2018년 첫선을 보인 이래 4년간 5만4000여 명의 관객이 찾았으며, 유·무형 유산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김삼진 이사장은 “무형 유산은 세대를 이어가며 시대에 맞게 변화하는 살아있는 유산”이라며 “여러 창작자들과 함께 인류무형문화유산의 또 다른 모습을 찾고자 하니 역량 있는 민간단체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공모 접수는 5월 16일(월)부터 5월 20일(금)까지 진행된다. 공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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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3년 차 배우 남지현, 관객 사냥에 나선다배우 남지현, 인기 캠핑 유튜버 캐릭터 통한 극과 극의 모습 선보여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4월 말 개봉 예정인 <데드캠핑 더라이브>는 인기 캠핑 유튜버 ‘수연’이 덫에 반드시 걸려들 그놈들을 사냥하기 위해 외딴 산속에서 펼치는 캠핑 액션 스릴러로, 오랜만에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는 남지현의 주연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녀가 이번 작품에서 맡은 역은 반전의 모습을 선보이는 ‘수연’이란 인물이다. 아이돌 버금가는 청순한 외모는 물론, 전문가 이상의 캠핑 실력으로 수많은 구독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고 있는 ‘수연’. 여느 날과 다름없이 인적이 드문 산속에서 혼자만의 캠핑 라이브를 진행하는 그녀는 뜻밖의 상황과 맞닥뜨린다. 바로 괴한들에게 납치된 것이다. 하지만 ‘수연’은 이 상황을 예상한 듯, 놈들을 하나둘씩 제거해 나가기 시작한다. 이처럼 영화 속에서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주는 ‘수연’ 캐릭터는 남지현의 ‘인생 캐릭터 갱신’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강렬 그 자체이다. 시나리오를 읽었을 당시, “욕심이 났다”고 전한 배우 남지현은 보란 듯이 ‘수연’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영화 초반 빛이 나는 남지현의 매력을 고스란히 인기 유튜버인 ‘수연’을 통해 보여주는 가하면, 중반부 접어들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모습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이후 관객들의 멱살을 잡고 끌고 나가는 남지현. 무엇보다 결말로 치닫을수록 폭발하는 그녀의 처절한 분노 연기는 압도적이며, 배우로서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지점이기도 하다. 촬영 당시 “어떻게 하면 ‘수연’의 이 절박하고, 처절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이점을 가장 신경쓰면서 연기했다”고 전한 남지현의 고민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처절한 사냥 액션 또한 그녀의 노력이 더해져 더욱 사실적으로 그려졌다. 캐스팅 이후 복싱과 액션 연습을 병행해 완성시킨 파워풀한 연기는 <데드캠핑 더라이브>의 영화적 재미를 더욱 고조시킨다. 스크린까지 씹어먹을 남지현의 거침없는 연기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낼 영화 <데드캠핑 더라이브>는 오는 4월 말,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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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학교는' 정이서의 존재감'지금 우리 학교는'의 길라잡이 역할을 완벽히 수행한, 배우 정이서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존재감이 상당하다. 좀비 떼가 출몰한 비일상적인 세계관으로 시청자들을 단번에 몰입하게 만든다. '지금 우리 학교는'의 길라잡이 역할을 완벽히 수행한, 배우 정이서다. 28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극본 천성일·연출 이재규)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이번 작품은 '한국형 좀비 그래픽 노블'이라는 극찬을 얻은 주동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영화 '부산행'과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에 이은 새로운 K좀비 신드롬의 시작을 예고하고 있다. 공개 전 언론에게 공개된 1~3회에서는 평범한 학교에서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아비규환이 펼쳐진다. 작품은 스피디한 전개로 초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리는데, 여기서 최초 감염자 김현주를 연기한 정이서의 활약이 돋보인다. 정이서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서 피자 가게 사장으로 얼굴을 알린 뒤 첫 주연작인 '7월 7일'과 드라마 '구미호뎐' '마인'을 통해 대중과 만났다. 또한 세계적인 거장인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에도 캐스팅되며 20대 여자 배우로서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아나가고 있다. 매 작품마다 분량 상관없이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켜온 정이서가 '지금 우리 학교는'과 만나 지금껏 쌓아온 내공을 폭발시켰다. 정이서가 연기한 김현주는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실험 쥐에게 물린 뒤 효산고 과학 선생인 이병찬(김병철)에게 감금됐다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망친다. 이 과정에서 김현주가 학교에 좀비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병원 응급실로 이송되면서 재앙이 시작된다. 김현주 캐릭터를 통해 정이서는 일상적인 공간인 학교에서 벌어진 좀비 출몰한다는 작품의 세계관을 시청자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한 일종의 가교 역할을 맡은 셈이다. 앞서 영화 '부산행'이 K-좀비 열풍을 일으킬 수 있었던 이유도 최초 감염자를 연기한 심은경의 열연이 있었기에 초반 세계관 몰입도를 높일 수 있었다. 정이서 역시 '지금 우리 학교는'의 세계관에 시청자들을 단번에 끌어들이는 압도적인 연기로 제 존재감을 확실히 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정답게 이야기를 나눴던 친구가 한순간에 인지를 상실한 좀비로 변한 끔찍한 현실이 실감 나게 묘사될 수 있었던 건 정이서가 남긴 강렬한 존재감 덕분이다. 비현실적인 작품의 세계관은 길라잡이 정이서의 존재감을 자양분 삼아 생동감을 부여받을 수 있었고, 이는 '지금 우리 학교는'이 초반 몰입도를 배가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짧은 분량에도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정이서의 다음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