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완연한 봄 주말…꽃바람, 봄바람에 상춘객 '인산인해'유채꽃 축제 '북적'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12일 오후 부산시 강서구 대저 생태공원에서 열린 제4회 유채꽃 축제장이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2015.4.12 ready@yna.co.kr(전국종합=연합뉴스) 4월 두 번째 휴일인 12일 만연한 봄기운 속에 전국 곳곳의 축제장과 유명 산마다 상춘객들로 넘쳐났다. '벚꽃 벨트'가 북상하면서 강원, 충북, 인천 등에는 벚꽃 축제가 한창이고, 벚꽃이 지나간 남도에는 진달래와 유채꽃이 뒤를 이어 행락객들의 발길을 잡았다.전국 최대 규모(76만㎡)의 유채꽃 단지가 있는 부산 강서구 대저 생태공원에서는 이날 '제4회 유채꽃 축제'가 개막, 1만 명이 다녀갔다.봄바람에 산들거리는 샛노란 유채꽃 물결 속에 관광객들은 셀카봉을 이용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꽃길을 걸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해수욕장 등 남쪽 도심 해수욕장에도 푸른 바다를 보려는 시민으로 북적거렸다.경남에서는 창원 천주산(해발 638.8m)에서 제20회 진달래 축제가 열려 2만여 명이 몰려들었다.축제는 산신제, 백일장, 산악마라톤, 북면 막걸리 시식회 등으로 이어졌다.수도권 최대 테마파크인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는 3만 명이 넘는 시민이 찾아 벚꽃 등 활짝 핀 봄꽃 향기에 흠뻑 젖었다.함양 백운산 벚꽃터널(함양=연합뉴스) 제13회 백운산 벚꽃축제가 열린 12일 오후 경남 함양군 백전면의 벚꽃터널을 찾은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5.4.12 <<함양군청>> pitbull@yna.co.kr수원 광교산과 양평 용문산 등 수도권 근교 유명 산에도 가벼운 옷차림의 상춘객이 종일 몰렸다.강원도 국립공원 설악산과 오대산에는 1만여 명이 넘는 등산객이 찾아 등산로 곳곳에 핀 봄꽃을 보며 정취를 만끽하고 심신을 다졌다.강릉 경포호수에서는 호수를 따라 벚꽃 축제가, 삼척 근덕면 상맹방리에서는 바다와 어우러진 유채꽃 축제가 각각 열려 호수와 벚꽃, 바다와 유채꽃이 어우러지면서 상춘객의 탄성을 자아냈다.전남 완도 청산도에는 이날 하루 1만2천여 명이 찾아 푸른 바다와 섬의 봄 풍경, 슬로시티의 여유를 함께 누렸다.청산도에서는 지난 1일부터 이달 말까지 '느림은 행복이다'라는 주제로 슬로 걷기 축제가 열리고 있다. 관광객들은 청산도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 슬로길 11개 코스(42.195km) 완보뿐만 아니라 서편제 재현, 청산도 보물찾기 등 다채로운 행사에 참여하며 도시생활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렸다.보문단지, 대구 팔공산, 경북 문경새재 등도 어김없이 봄나들이 인파로 붐볐다.안동과 영천에선 마라톤대회가 열려 4천500여 명과 3천500여 명이 각각 참여했다. 의성에선 열린 걷기대회에는 2천여 명이 참가, 건강을 다졌다.'서편제 재현' (완도=연합뉴스) 전남 완도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느림은 행복이다'란 주제로 지난 1일 개막한 이 축제는 이달 말까지 열린다. 지난 11일 청산도에서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한 내외 귀빈과 관광객 등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공식 행사가 열렸다. 2015.4.12 <<완도군>> chogy@yna.co.kr이날 대구·경북에서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이 개막한 가운데 행사장이 있는 대구 엑스코와 경주 하이코 주변은 차량 정체가 이어졌다. 전북 군산에서 열린 제12회 군산 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에서는 1만1천여 명의 건각이 봄꽃이 핀 거리를 달리며 실력을 겨뤘다.충북 제천 청풍면 일원에서는 문화공연과 함께 벚꽃 축제가 열려 가족·연인 단위 상춘객들의 흥을 돋웠다.국립공원인 속리산과 월악산과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시 청남대에도 봄 정취를 즐기려는 행락객의 발길이 이어졌다.벚꽃이 만개한 인천대공원에는 많은 시민이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담았다. (차근호, 김동철, 이상학, 손대성, 최해민, 강종구, 장아름, 김재홍, 심규석)leeyoo@yna.co.kr
-
"테마파크선 '봄내음' 물씬"…'빅3' 봄축제 시작(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어느덧 꽃샘추위도 물러나고 날씨가 포근해졌다.서울에서 차량으로 1시간 이내에 있는 대형 테마파크에만 가도 놀이시설도 타고 다양한 공연도 보며 완연한 봄을 만끽할 수 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내 에버랜드·롯데월드·서울랜드 등 대형놀이공원 '빅3'는 봄 분위기로 치장하고 다양한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한다.에버랜드는 20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튤립축제를 개최한다. 1992년 시작한 대표적인 봄 축제다. 올해에는 아펠둔·시네다블루·핑크 다이아몬드 등 총 100여종 120만 송이의 튤립으로 단장한다. 팬지·무스카리·수선화 등 봄 꽃으로 예쁜 정원을 만들고, 화사한 꽃길도 만든다.레니&프렌즈 가든은 새 캐릭터인 레니·라라·잭·도나·베이글의 탄생을 기념해 만든 스토리텔링 가든이다. 밤에는 장미원에 마련한 LED(발광다이오드) 로즈 가든에 가볼 만 하다. 2만송이의 LED 장미에 조명이 켜진 광경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껏 올려준다. 공연과 함께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즐길거리도 많이 준비한다.12대의 퍼레이드카와 88인의 공연단이 출연하는 초대형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는 방문객이 직접 탑승(사전예약)할 수 있는 오픈카를 한대 추가했다. 에버랜드 튤립축제.롯데월드 어드벤처는 21일부터 마스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카니발을 테마로 한 봄 축제다.하이라이트는 '판타지 마스크 퍼레이드'다. 화려한 가면을 쓴 100여명의 공연단이 행진한다. 베네치아에서나 볼 수 있는 곤돌라와 함께 동물 형상의 사파리 가면 행렬과 캐릭터들이 등장한다.가든 스테이지에서는 도로시 등 '오즈의 마법사' 캐릭터, 피노키오·피터팬 등이 등장하는 캐릭터 뮤지컬 쇼 '신비의 가면 동화나라' 공연이 열린다.롯데월드 대표 캐릭터인 로티·로리, 아기돼지 삼형제가 펼치는 자동차 여행 '로티스 마스크 트램카', 유명 록앤롤과 뮤지컬 음악으로 '록앤록 빅밴드'·'브로드웨이 밴드 쇼' 등을 공연한다. 롯데월드 마스크페스티벌.서울랜드는 21일 캐릭터 페스티벌을 시작한다. 캐릭터 테마공간인 '캐릭터 타운'을 만들고 라바·캐니멀·부르미즈·티키톡 등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테마로 한 놀이시설을 새로 들여놓았다. '캐릭터 전시&체험존'도 있다. 스프링 카니발 공연은 TV속 캐릭터들이 무대에 전부 등장하는 종합 캐릭터 쇼다. 공중 곡예가 인상적인 야간 공연 '애니멀 킹덤'도 볼만 하다.정문과 동문 일대에는 튤립 거리를 조성했다. 팬지·금잔화 등 봄꽃들도 심었다.
-
26일 '문화가 있는 날'…에버랜드 등 할인혜택24일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임형주의 로맨틱 콘서트 '파이널리(finally)',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황태자 루돌프' 등 공연과 프로배구, 프로농구 등 겨울 스포츠 등이 이번달 행사에 참여해 관람객들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업의 참여도 늘어나 테마파크인 에버랜드에서는 이번 달부터 '문화가 있는 날' 에버랜드를 찾는 고객에게는 30%, 캐리비안베이 고객에겐 20%의 할인 혜택을 각각 준다. 커피전문점 탐앤탐스 일부 매장에선 '문화가 있는 날' 문화티켓을 소지한 고객에게 음료 사이즈업 행사를 진행한다. 문화예술기획자를 꿈꾸는 청년들과 지역주민들이 만든 문화 행사도 무대에 오른다.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는 청년들이 기획부터 연출까지 전 과정을 준비한 문화체험 행사 '꿈틀쇼: 문화예술청년, 현실의 채널을 틀어라'가, 부산시 동래문화회관에선 주민들이 8개월 동안 갈고닦아온 기량을 선보이는 오페라 '춘향전'이 공연된다. 한국타이어는 직원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마련했다. 문화융성위원회와 문체부에 따르면 11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 참여를 희망한 문화 시설과 문화 프로그램은 모두 1천545개로 올 1월(883개)에 비해 75%나 증가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내년에는 직장과 학교 등으로 찾아가는 '문화가 있는 날'의 사업을 확대하고, 생활문화동호회 활동 지원 사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엑소(EXO), 김보성, 나영석, 임형주, 이승엽 등 문화 예술인들은 '문화가 있는 날' 응원메시지를 보냈다. 스타들의 응원 메시지와 문화 행사, 할인혜택 등은 '문화가 있는 날' 웹페이지( www.culture.go.kr/wd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