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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만경대 개방 효과'…양양 관광객 176만명 증가지난해 양양군을 찾은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25.2% 증가했다. 만경대 둘레길 탐방에 나선 수많은 등산객[연합뉴스 자료사진]문화체육관광부 관광지식정보시스템 통계자료를 보면 지난해 양양군 관광객 수는 873만9천600명으로 집계됐다.2015년 697만9천 명보다 176만600명이 늘었다.시기별로는 휴가철 피서객이 집중되는 7∼8월에 전체 관광객 중 65.8%에 달하는 575만4천 명이 방문했다.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룬 10월에도 106만5천 명이 다녀갔다.특히 10월 관광객 수는 2015년 39만7천 명에서 3배 가까이 늘었다. 북새통 이루는 만경대[연합뉴스 자료사진]1970년 국립공원 지정 후 46년 만에 개방한 설악산 오색지구 만경대에 인파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지역 대표축제인 송이·연어축제도 관광객 몰이에 힘을 보탰다.가장 많이 찾은 관광기는 낙산해수욕장으로 469만8천 명이 찾았고, 낙산사와 하조대도 각각 105만8천 명, 62만7천 명이 찾아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다.해담마을과 송천떡마을, 수산항·남애항 등 농어촌체험마을에도 30만여 명이 다녀가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침체한 시골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붐비는 낙산해수욕장[연합뉴스 자료사진]6월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과 거리가 90분대로 좁혀짐에 따라 군은 연 관광객 1천만 명을 유치로 관광 도시 인프라 구축에 매진한다.윤여경 문화관광과장은 "양양국제공항 등 3개 단지에서 추진하는 관광지 조성 사업과 오색 자연·휴양체험지구 조성 사업, 수산항 아름다운 어항 만들기 사업 등으로 고품격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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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나폴리' 강원 삼척 장호항에메랄드빛 바닷물, 빨강·하양 등대, 황금빛 갯바위…'한 폭 유화' 지난해 방문객 32만…내년 용화∼장호 880m 해양 케이블카 운행 (삼척=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이탈리아에 나폴리가 있다면 한국에는 장호항이 있다.강원 삼척 시내에서 국도 7호선을 따라 남쪽으로 달리면 근덕면이다. 근덕면 초곡리를 지나 장호리 초입 고갯길에서 차를 세우고 해안을 내려다보면 초승달 모양 해안선이 한눈에 들어온다.용화해변이다.푸른 바다, 하얀 포말, 백사장이 어우러진 모습이 아름답다.감탄을 뒤로하고 남쪽으로 약 2㎞ 더 달리면 용화교차로가 나온다.용화교차로에서 바닷가 방향으로 돌려 마을 길을 따라 내려가면 장호해변이다.육지 안으로 쏙 들어온 해변은 완전한 초승달 모양이다.장호해변 남쪽은 작은 포구다. 장호항이다.방파제 끝에 빨간색 등대와 하얀색 등대가 마주 서 있다.포구 안 바닷물은 에메랄드빛이다.화가였으면 캔버스 위에 당장 빨강·파랑·하양 물감을 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수채화가 아닌 유화다.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이유다.등대는 자체가 힐링이고, 추억이고, 소통이다. 마주 서는 순간 마음이 포근해진다.장호항의 치명적 매력은 포구 남쪽에 숨어 있다. 갯바위들이다. 햇살을 받은 갯바위는 황금색으로 빛난다.갯바위, 푸른 바다, 형형색색 민박집이 또 다른 비경을 연출한다.갯바위 일대 수심은 얕다. 물론 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로 맑은 바다다. 가족과 함께 물놀이하기 최적의 장소다. 장호는 어촌체험마을이다.삼척시가 국비 6억7천만원 등 약 13억5천만원을 들여 관광·편의시설, 체험장비 등을 갖추고 2003년 일반인에게 개방했다.당시 체험은 어업 위주였다.작은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낚시를 하거나, 떼배를 타고 미역 등을 땄다.인기가 폭발했다. 장호항 절경에 매료된 관광객 재방문이 이어졌기 때문이다.2008년부터는 여름 축제를 개최했다. 관광콘텐츠도 투명카누, 스노클링, 바다 래프팅, 성게·고둥 잡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화했다.바닷속이 그대로 보이는 투명카누는 국내 첫 시도였다. 개최 시기를 피서 절정기인 7월 말부터 8월 초로 고정했다.피서객이 몰려왔다. 그만큼 매력적이라는 방증이다.여름 축제를 중심으로 지난해 장호항 방문객은 32만 명이다. 장호마을 주민 140명과 비교하면 2천285배 규모다. 한마디로 대박이다.투명카누 체험요금은 30분 기준 2인승 2만2천원, 4인승 4만4천원이다.스노클링은 1시간 기준 1만1천원이고, 바다 래프팅은 1시간 기준 8인승이 5만5천원이다. 바다 선상낚시는 2시간 기준 3만원이다.장호항 주민 대부분은 선주다.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고기를 직접 잡는다. 그래서 대표 먹거리인 바다 회가 싱싱하다.장호항에는 횟집 약 10개가 운영 중이다. 1층 횟집이고, 2층 민박집 형태다.간단히 먹을 수 있는 물회 가격은 1만2천∼1만5천원이다. 생선 정식도 가격대가 비슷하다. 찐 홍게도 일품이다.자세한 내용은 장호어촌체험마을(☎ 070-4132-1601)로 문의하면 된다.내년에는 또 하나의 명물이 생긴다. 장호해변 위를 운행하는 케이블카(로프웨이)다. 용화리에서 장호항까지 880m 구간이다.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내년 5월 말까지 시운전을 하고 나서 6월부터 상업운전을 한다. 경관형 정거장, 공원, 산책로 등도 갖춘다.로프웨이 정거장인 용화리는 삼척 해양 레일바이크 종착역이기도 하다.삼척 해양 레일바이크는 2010년 7월 영업을 시작했다. 일본강점기 폐철로를 활용해 만들었다. 근덕면 궁촌리를 출발해 초곡리∼운암리를 지나 용화리까지 5.4㎞를 달린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기분이 최고다.해송길, 초곡 1∼3터널 등 해안선 절경 감상은 덤이다.약 250만 명이 이용한 삼척 대표 관광상품이다.삼척시 관계자는 12일 "과거 삼척 해양관광은 열악한 교통여건으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장호항을 중심으로 해양 레일바이크 등 이색적인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지로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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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풍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 선정(안산=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 안산 풍도가 '2016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에 선정됐다. 8일 안산시에 따르면 행정자치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공동으로 올해 여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을 4가지 테마(놀-섬, 맛-섬, 쉴-섬, 숨은-섬)로 분류해 전국 33개 섬을 선정했다.풍도는 서산의 웅도, 여수의 연도 등과 함께 숨은-섬(11개)으로 꼽혔다.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24㎞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풍도는 예부터 중국과 교역을 위한 해상 교통 중심지이자 군사적 요충지로 많은 역사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또 섬 곳곳에서 복수초, 노루귀, 변산 바람꽃 등 아름다운 야생화를 볼 수 있어 어느 섬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곳이다.이 밖에도 풍도는 '북배'라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붉은 바위와 '북배딴목'이라는 수탉이 우는 형상을 한 바위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올해 개장하는 어촌체험마을에서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시 관계자는 "국내 3천865개의 섬 중 야생화 천국으로 사진작가들에게는 잘 알려진 풍도가 이번 기회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 섬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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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어촌체험마을 체험객 100만명 돌파전국 어촌체험마을 체험객수 100만명 돌파(세종=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전국 어촌체험마을의 체험객 수는 100만5천702명으로 체험 소득은 270억5천237만원이었다고 27일 밝혔다. 2014년과 비교하면 체험객은 14%, 체험소득은 21%가 증가했으며 마을당 평균 1만여 명을 유치, 약 3억 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많은 이들이 찾은 곳은 수도권으로 약 28만명이 방문했으며 경상남도(23만명), 강원도(13만명)가 그 뒤를 이었다. 사진 왼쪽은 경기 화성 백미리어촌체험마을 갯벌체험, 오른쪽은 경남 거제 다대어촌체험마을 해양레저체험. << 해양수산부 제공 >>(세종=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지난해 전국 어촌체험마을을 찾은 국민이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었다.해양수산부는 2015년 전국 106개 어촌체험마을 체험객이 100만5천702명, 체험 소득은 총 270억5천237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마을당 평균 관광객 1만여명을 유치해 평균 소득 3억여원을 올린 셈이다. 2014년(88만명·224억원)과 비교하면 체험객과 체험소득이 각각 14%, 21% 증가했다.지역별 방문객은 수도권이 28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상남도(23만명)과 강원도(13만명)가 그 뒤를 이었다.특색 있는 체험, 어촌을 배경으로 한 TV 예능 프로그램 등에 힘입어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경기 침체에도 방문객이 늘어난 것으로 해수부는 분석했다.또 해수부는 지난해 '여름휴가 어촌에서 보내기' 캠페인, 어촌체험마을과 기업·학교 자매결연 등 도시와 어촌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했다.어촌체험마을은 어촌에서 갯벌체험, 통발낚시 등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고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관광 형태다.해수부는 2001년부터 전국 각지에 어촌체험마을을 선정해 관광안내소, 체험장, 주차장, 화장실, 샤워장 등 기반시설 운영과 컨설팅, 홍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화성 백미리 어촌체험마을<<해양수산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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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공동체 살아나고 어르신들 소득 올라가고◇ 12일 여주 늘향골마을에서 열린 ‘농촌마을 실버농장 조성 및 운영사업’ 현장협의회 참석자들이 체육공원 내 하우스 시설을 활용한 상자텃밭 조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 도리 ‘늘향골마을’. 남한강이 흐르는 작은 농촌마을에 ‘따복공동체’와 노인 소득창출의 꿈이 영글어가고 있다. 늘향골마을은 53가구, 110명이 거주하는 여흥 민씨 집성촌으로 2005년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된 데 이어 2008년 체재형 주말농장사업 선정, 2011년에는 농어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된 바 있다.이곳은 지난달 ‘농촌마을 실버농장 조성 및 운영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관계공무원들과 주민들이 계획을 세우고 추진방향을 마무리하느라 분주하다.‘농촌마을 실버농장’은 도시·농촌 교류와 노인복지를 바탕으로 한 농촌형 따복공동체 성공모델을 개발하고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지역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실내식물 재배기와 맞춤형 상자텃밭 같은 도시농업 개발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주민의 주도적 참여로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소득원을 창출한다는 게 사업 취지다. 사업 대상지로 양주시 천생연분마을과 여주시 늘향골마을 2곳이 선정됐다. 12일에는 늘향골마을에서 도농기원, 여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와 마을 대표들이 처음 한자리에 모여 사업주체 간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사업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 ‘농촌마을 실버 농장 조성 및 운영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늘향골마을, ‘따복공동체’와 노인 소득창출의 꿈이 영글어 가고 있다. 이날 현장협의회에는 농기원 김순재 원예연구과장, 이수연 도시원예팀장, 이원석 농업연구사가, 여주시농업기술센터 이화영 관광농업팀장, 서만용 농촌지도사, 마을에서는 이경희 이장과 정성범 사무장이 참여했다.김순재 과장은 “실버 식물농장 조성으로 도시원예를 매개로 한 공동체를 만들어 노인복지 증대 및 소득원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사업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주민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경희 마을이장은 “4대강 사업 완료로 3만평에 이르는 수변공원이 확보돼 지난해 5200여 명이 찾아와 마을체험과 야영을 했다”고 소개하고 “식물농장과 마을 경관 조성이 이뤄지면 더욱 많은 외지인을 유치할 수 있어 마을 노인들에게 소득이 생겨날 수 있다”고 사업추진에 자신감을 보였다.서만용 농촌지도사는 “시작단계인 만큼 전문가들의 조언과 마을주민들의 의견을 더 많이 수렴해 부족한 부분은 보완토록 하겠다”며 “지자체 경상보조사업이기 때문에 예산지출 목(目)이 지정돼 있어 지역실정과 현실에 맞은 융통성이 다소 부족하다”고 애로를 털어놨다. ◇ 경기도농업기술원, 여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과 마을 대표들이 회의하고 있다.회의를 마친 참석자들은 캠핑장 인근 체육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여주센터와 마을 관계자들은 체육공원 내 하우스 시설에 LED 조명을 이용한 상자텃밭 등 실버농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또한 방부목재를 이용한 미니정원 22개소와 포인트 정원 6개소 등 친환경 경관 조성으로 더 많은 캠핑장 이용객을 유치하고 이들에게 실버농장이나 상자텃밭에서 생산되는 야채나 과일 등을 이용케 함으로써 소득을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20여 명을 실버리더와 도시농업 전문가로 양성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수연 도시원예팀장은 “특정시기가 아닌 연중 소득이 가능한 다양한 소득작목 재배 방안 마련하는 한편 체험객 판매뿐 아니라 일반 판매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참석자들은 마을입구 경관조성 입지도 둘러봤다. “마을회관과 체험관 주변 옹벽, 소규모 유휴지에 대한 경관조성사업을 실시하면 마을 이미지가 좋아져 체험객들이 많이 올 것이고 결국 마을 소득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정성범 마을 사무장의 설명에 모두가 공감했다. ◇ 이날 여주시농업기술센터와 마을 관계자들은 캠핑장 이용객들이 실버농장에서 생산되는 야채나 과일 등을 이용케함으로써 소득을 창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출처/© 경기G뉴스 허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