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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지역을 대표하는 전국의 음식문화한국 민속촌의 길목집. (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사람에게 살아가는데 중요한 것이 있다면 바로 음식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 문화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평양은 서북부의 문화·경제의 중심지로 들이 넓어 밭곡식이 많이 나며 황해에 면하여서 어물도 많고 과일도 풍성하여 먹는 것을 즐기는 고장이다. 이러한 풍토에서 형성된 것이 바로 평양냉면이다. 평양냉면은 <동국세시기>에서도 냉면을 겨울철 시식으로 꼽으며 서북의 것이 최고라고 했다. 이와같이 평양 지방에서 즐기던 냉면은 6·25사변 이후 월남민에 의하여 전국에 펴지게 되어 사계절 즐겨 먹는 음식이 됐다. 천안의 병천장은 3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장터이다. 하지만 이곳에 순대가 등장한 것은 50년이 조금이 넘는다. 6.25가 일어나온 국민이 전쟁의 참화와 가난으로 허덕이던 시절, 병천에 서양식 햄 공장이 들어섰다. 돼지고기를 가공하다 보니 부산물이 많이 생겨났고, 먹을 것이 귀한 시절이라 이를 활용해 음식을 만들었는데, 이 무렵부터 돼지 창자에 선지며 채소 등을 넣어 먹음직스러운 순대를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이때부터 병천장에서는 장날마다 돼지 뼈를 뽀얗게 우려낸 국물에 순대를 숭숭 썰어 넣은 순대국밥을 팔기 시작했다. 전라북도의 전주에는 콩나물국밥이 유명하다. 살짝 데친 콩나물을 간장 양념하고, 콩나물 삶은 물과 멸치장국 국물을 합쳐 뚝배기에 넣고 밥, 콩나물 무친 것, 새우젓국을 넣고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김치볶음, 깨소금, 고춧가루를 넣은 것이다. 날달걀이나 오징어 삶은 것을 넣기도 한다. 콩나물은 전주의 팔미 중 하나로 풍토병을 예방하는 데 효력이 있어 식탁에서 떠나지 않았다는 전주부사의 기록이 있다. 서울 장충동은 6.25전쟁 때 북쪽에서 내려온 실향민들이 서울에 터를 잡고 살았던 곳 중의 하나다. 곧 통일이 될 것 같았던 기대도 멀어지면서 그들은 자신들의 마음을 달래서 삶을 영위해나기 위해 1950년대 후반 현재의 장충동 족발 골목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족발을 파는 식당을 열었다. 그 집 주인아주머니가 평안도에서 내려온 사람이었는데 자신의 어머니가 고향에서 해주던 족발 요리의 맛을 되살려 고향의 맛을 간직한 족발을 메뉴에 올리며 서울 장충동에서 족발이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전라남도 목포에는 낙지 비빔밥이 유명하다. 조선 시대 정약전에 쓴 <자산어보>에는 더위를 먹어 쓰러진 소에게 낙지를 먹여 기운을 차리게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남쪽 지방에서는 소가 새끼를 낳거나 여름에 더위를 먹고 쓰러졌을 때 큰 낙지를 먹은 소는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선다고 한다. 실제로 전통적인 소싸움에서 소 주인이 낙지를 돌돌 감아 소에게 먹이는 장면은 익숙하다. 낙지는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잡히지만, 발이 가는 세발낙지는 목포와 영암, 무안 등지에서만 잡힌다. 세발낙지는 크기가 작기 때문에 나무젓가락에 돌돌 말아서 통째로 먹거나 연포탕, 갈낙탕, 낙지탕탕이, 낙지비빔밥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해서 먹는다. 먹을 게 부족했던 전쟁 후 1950년대, 광양 시내에는 정육점 세 곳이 한 군데에 모여 있었다. 모처럼 소를 잡는 날이면 정육점 주인들은 친한 친구들을 불러 간, 천엽 등 부산물을 공짜로 나누어 줬다. 그러나 아무리 친한 사이라고 해도 매번 얻어먹기만 할 수 없어 친구들은 가끔 고기를 사기도 했는데, 형편이 넉넉하지 못해 구이용 고기 중에서도 가격이 싼 부위만 골랐다. 이렇게 산 ‘저렴한 쇠고기’를 조금이라도 더 맛있게 먹어보려는 노력이 이때부터 시작됐다. 우선 질긴 고기를 부드럽게 먹기 위해 얇게 고기를 썰었고 양념장도 만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광양불고기의 맛은 금세 입소문을 탔고, 이내 전라남도 광양에는 ‘광양불고기 전문점’들이 들어서기 시작해 지금까지도 그 맛을 이어오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한국민속촌의 길목집에는 우리나라 대표 음식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전통적인 너와 지붕이 특색 있는 길목집은 고즈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 4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홀과 함께 경산 쇠고기 국밥, 목포 낙지 비빔밥, 안동 산채 비빔밥. 동래 해물파전, 종로 녹두전 다양한 식사류와 안주류를 즐길 수 있다. 서울 근교 나들이 장소 중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민속촌은 먹거리와 사진 찍는 포토존이 차고 넘친다. 데이트를 즐기기 위한 커플들과 나들이 나온 가족단체가 많은 편이다. 또한, 각종 민속놀이·민속공예도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전래동화나 옛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개성 만점의 조선 시대 캐릭터들이 한국민속촌을 누비며 돌발적인 퍼포먼스와 이야기를 풀어내, 즐거운 볼거리가 많다.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지역 대표 음식들을 먹으며, 우리나라 전통 민속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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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 조작할 수 없는 단 하나의 증거 - 16.8% DNA의 증언1984년 미국으로 입양된 ‘카라 보스’ 씨. 사진제공 : SBS 22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1984년 미국으로 입양된 ‘카라 보스’ 씨가 한국 부모를 찾는 과정을 알아보고, 친부모를 찾고 싶은 해외 입양인들에게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해외 입양아 최초의 친자 확인 소송 - ‘저의 어머니가 누구인지 말해주세요’ 지난해 6월 20일, 뉴욕타임스에는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인 여성의 뿌리 찾기 이야기가 실려 관심을 모았다. 현재 40세인 그녀의 이름은 ‘카라 보스’, 한국 이름은 ‘강미숙’이다. 1981년에 태어난 것으로 추측되는 그녀는 2살 무렵인 1983년, 충북 괴산에서 기아로 발견되었고 이듬해 1984년, 미국 미시간주 한 가정으로 입양되었다. 미국 가정에서 사랑받으며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한 그녀는 2007년 네덜란드인 남편과 결혼해 현재는 네덜란드에 거주 중이다. 이전엔 한국이나 친부모에 관한 생각을 거의 하지 않았다는 그녀가 자신의 뿌리에 깊은 관심을 두게 된 계기는 6년 전 딸을 낳게 되면서였다. 그녀는 두 자녀의 엄마다. ‘카라 보스’ 씨는 제 딸이 태어나면서 ‘나를 낳은 우리 엄마도 내 생각을 많이 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저에게 엄마를 찾는 일이 정말 중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카라 씨는 2016년부터 자신의 과거를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고, 우여곡절 끝에 아버지로 추측되는 사람을 찾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아버지를 만나 어머니에 관해 묻고, 진실을 찾는 일은 아버지의 상황과 맞물려 쉽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어머니에 대한 정보를 꼭 얻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으로, 해외 입양아 최초로 2019년 11월 아버지를 상대로 친자 확인 소송을 벌이게 된다. 불가능할 것 같았던 가족 찾기. 그녀는 어떻게 아버지를 찾을 수 있었을까? DNA의 증언이 만들어 준 기적의 드라마 카라 씨에게 기적을 만들어 준 것은 다름 아닌 DNA였다. 자신의 유전자 정보를 올리는 ‘가족 혈통 찾기 사이트’를 통해 DNA가 일치하는 사람이 있음을 발견한 것이었다. 일치한 사람은 한국인 남성, ‘조 씨’. 통상 ‘가족 혈통 찾기 사이트’를 통해 DNA의 유사성이 발견되는 사람을 만날 확률은 1% 미만이었지만, 그 낮은 확률을 넘어 카라 씨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그녀와 조 씨의 DNA 일치율은 16.8%. 이는 카라 씨와 조 씨, 두 사람이 사촌 관계 정도에 해당할 만큼 가까운 친족임을 의미했다. 카라 씨는 조 씨와 연락을 시도했고, 직접 그를 만났다. 그 사람에게 모든 걸 걸었죠. 그는 제 친엄마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연결 고리였어요. 그렇다면 조 씨는 어떻게 가족 혈통 찾기 사이트에 자신의 유전자 정보를 올리게 되었을까? 그는 영국에서 유학 중인 유학생으로, 할로윈 축제 때 학교 측에서 나누어준 DNA 키트를 이용해 단지 재미로 검사를 진행했다고 한다. 카라 씨는 이 놀라운 우연을 통해 조 씨의 외할아버지인 ‘오 씨’가 자신의 친부임을 추정할 수 있었다. 이제 아버지를 만나 어머니에 관해 물어보고, 자신의 과거를 확인할 수 있게 된 상황이었으나, 안타깝게도 카라 씨의 간절한 소망은 큰 장벽을 만나게 된다. 36년 만에 만난 아버지, 카라는 어머니를 찾을 수 있을까? DNA가 증언하는 가계도를 따라가 보니 조 씨의 어머니가 카라 씨의 이복자매임이 확실했다. 그러나 이복 언니들은 이 사실을 믿지 못했다. 또한 사실 확인을 위해 오 씨를 만나보고 싶다는 카라 씨의 간절한 부탁도 탐탁지 않게 여겼다. 카라 씨의 어머니가 누구인지 알고 있고, 자신의 과거를 확인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아버지 ‘오 씨’가 유일했다. 아버지를 만나려면 결국 법적 절차를 밟는 수밖에 없었다. 카라 씨는 2019년 11월, 친부 오 씨를 상대로 친자 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친자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오 씨가 친부일 확률은 ‘99.9981%’! 카라 씨는 약 7개월간의 소송 끝에 해외입양인 최초로 친자 확인 소송에서 승소했으며, 마침내 친부 오 씨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드디어 아버지를 만났는데 모자, 선글라스에 마스크도 쓰시고, 두 명의 큰 보디가드들까지 아버지 옆에 있었네요. 마치 영화 같은 광경이었어요. 2020년 6월 15일, 카라 씨는 그토록 기다렸던 아버지를 만날 수 있었다. 그날, 아흔 살이 가까운 나이의 아버지는 더운 날씨에도 온몸을 감추듯 차려입고, 두 명의 경호원과 함께 나타났다고 한다. 분위기는 뭔가 삭막했고, 연로한 아버지와 대화를 이어가는 일조차 쉽지 않았다는 카라 씨. 36년 만에 이뤄진 만남은 아버지의 얼굴조차 제대로 보지 못한 채 10분도 지나지 않아 끝났다. 짧은 대화에서 아버지는 카라 씨의 존재를 알지 못한다며, 법원의 검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친자관계를 부인했다. 아버지와의 만남은 그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고 안타깝게도 그 해 12월, 아버지 오 씨는 작고했다. 이제 어머니를 찾기 위한 실마리를 얻기 더욱 어려워진 상황. 이에 제작진은 카라 씨를 도와 어머니를 찾기 위한 여정을 함께 시작하게 되었는데 미국으로 입양된 ‘카라 보스’ 씨가 가족을 찾게 되는 기적같은 과정을 담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5월 22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우리나라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해외에 입양된 가족들이 많이 있다. 6.25전쟁으로 가족과 해여져 입양되고, 가난해서 자녀를 입양시키고, 부모의 여러 가지 어려운 사정으로 입양되기도 했다. 그러나 가족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어 지금도 서로를 애타게 찾고 있다. 1984년 미국으로 입양된 ‘카라 보스’ 씨가 한국 부모를 찾는 과정은 마치 영화 같은 광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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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레트로풍 감성 제대로 젊은층 취향 저격한 행리단길(수원=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수원 행궁동의 행리단길에는 개성 넘치는 맛집과 카페들이 몰려 있다. 80년대 레트로풍 감성이 제대로 살려있는 행리단길은 젊은층의 취향을 저격하며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수원 행궁동에서는 삶의 골목과 성곽, 왕의 행성, 저잣거리가 한데 어우러진다. 골목을 배회하면 불현듯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화성의 성벽과 조우하고 온기 서린 성곽 너머 추억의 거리와 마주하게 된다.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수원화성은 빼어난 절경과 아름다운 경관으로 서울 근교의 역사 문화 답사지 중 인기가 높다. 서울 인근에 있다는 점과 걸어서 3시간 안팎으로 무리 없이 완주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성곽길 코스 덕분에 수원화성 성곽길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언덕을 오르면 도심 빌딩에 비낀 빛바랜 성벽이 반긴다. 화성의 둘레는 약 5.5km. 둘레길을 걷다 보면 팔달문, 방화수류정 등 수려한 보물과도 만날 수 있다. 수원 화성은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를 그리워해 능을 수원 화산으로 옮기며 축성됐다. 거중기 등 정약용의 과학기술이 투영된 성곽으로도 유명하다. ‘성곽건축의 꽃’으로 손꼽히는 화성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화성 안, 수원 주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동네가 바로 행궁동이다. 화성행궁에 기댄 행궁동은 왕의 흔적이 서린 구도심 골목이다. 화성행궁은 정조가 머물던 궁으로 한 때 600여 칸 가옥의 화려함을 간직했던 곳이다. 정조는 매년 행궁에 들러 아버지를 기리고,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춤을 올렸다. 낙남헌, 노래당 화령전 등이 행궁에 남아 있으며 ‘왕의 남자’ ‘해를 품은 달’ 등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행리단길. 행리단길. 행궁동은 요즘 수원의 핫플레이스다. 주말이면 20~30대 젊은이는 물론 식사를 하려는 가족 단위 손님들이 몰려 거리에 활기가 넘친다. 행궁동 일대 골목은 서울 ‘경리단길’처럼 개성 넘치는 맛집과 카페가 몰려 있다고 해서, 언젠가부터 ‘행리단길(행궁동+경리단길)’이라 불리고 있다. 이곳의 특징은 수원화성 안쪽에서 화성행궁으로 이어지는 크고 작은 골목길에 숨은 상가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단독주택들을 따라 걷다 보면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카페와 맛집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낸다. 레트로 분위기의 행리단길은 낮은 담장에 민화, 자수, 공방 거리가 골목을 수놓고 벽화 거리와 독특한 디자인의 카페가 어우러지며 운치를 더한다. 행리단길 골목 숨어 있는 소품샵. 골목골목 숨어 있는 독특한 디자인의 소품샵들은 행리단길을 걷는 젊은이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한다. 보통 행궁동 일원 행궁로 420m와 신풍로 1km 인근을 행리단길이라 부른다. 행리단길의 탄생은 2013년 열린 ‘생태교통 수원’ 축제의 영향이 컸다. 수원시에서 130억 원을 투입해 골목길과 낡은 간판을 정비하고 전선을 정리하며 이미지 반전에 성공한 것이다. 2017년 8월 골목길 곳곳을 빛으로 장식하고 다채로운 문화 체험을 하도록 기획한 ‘수원야행(夜行)’도 한몫했다. 3일 동안 12만8728명이 행궁 주변을 오갔는데 골목에 숨은 예쁜 카페 등이 화제가 됐다. 야행 축제에 3일 동안 12만8000여 명이 찾아오며 골목에 숨은 예쁜 카페 등이 화제가 됐다. 소셜미디어 등에서 소문이 나며 분위기 좋은 식당과 카페들이 행리단길에 줄줄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행리단길 주변은 기반시설이 좋아지고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부동산 가격은 자연스럽게 상승하고 있다. 팔달구 신풍동의 경우 2014년 기준 3.3㎡당 평균가격은 655만 원에 불과했지만, 2018년 10월 기준 평균가격이 1157만 원으로 176.6% 상승했다. 팔달구 장안동의 경우도 2014년 기준 3.3㎡당 645만 원 이었던 평단가가 2018년 1054만 원으로 163.4% 상승했다. 하루가 다르게 행리단길 일대가 변화하고, 시에서도 리모델링 비용 등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부동산 시장의 전망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행리단길에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구도심 상권의 고질적인 문제인 주차시설 부족 문제이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인 1호선 수원역으로부터는 버스로 15분, 도보로 40분 거리다. 행궁에 딸려 있는 공영 주차장이 있지만 규모가 크지 않고 인근의 주차장들 역시 주말이면 늘 포화 상태다. 주택가와 상가가 혼재돼 있는 만큼 상권이 더 커지면 지역 주민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가장 기본적인 주차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행궁동은 다시 외면받던 동네로 돌아갈 것이다. 수원시의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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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33회 한국PD대상’ 3개 부문 수상MBC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김빛나 PD. 사진제공: MBC MBC가 한국PD연합회가 주최하는 ‘제33회 한국PD대상’에서 3개 부문에 걸쳐 수상했다. 지난 23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무관중으로 열린 시상식이 녹화 중계된 오늘 27일 ‘제33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MBC는 작품상 라디오 음악·오락 부문, 디지털콘텐츠상, 실험성이 돋보이는 작품에 수여하는 실험정신상 TV부문 등 총 3개 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 됐다. 작품상 라디오 음악·오락 부문 수장작인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 기념 생방송-Live at the BBC’는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을 맞아 진행된 특별 프로젝트로 DJ 배철수가 비틀즈, 데이비드 보위, 레드제플린 등 무수한 브릿팝 가수들이 출연하여 라이브 공연을 선보였던 영국 공영방송 BBC의 마이다 베일(Maida Vale) 스튜디오에서 5일간 직접 음악캠프 특집 생방송을 진행해 방송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영국 현지 특집 생방송 중 가수 앤-마리, 제임스 월시, 윤도현 등이 출연해 라이브 공연을 선보여 청취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 기념 생방송-Live at the BBC’를 연출한 김빛나 PD는 수상 소감에서 “처음에는 이게 될까 했는데 이게 돼서 이 자리에 왔다”며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이제 32년이 됐는데 청취자들의 덕이었다고 생각하고 자부심을 가지셔도 좋을 것 같다”며 청취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디지털콘텐츠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오느른, 오늘을 사는 어른들’은 자연에 대한 로망을 안고 연고도 지인도 없는 전라북도 김제 땅을 찾아간 MBC 최별PD의 브이로그로 김제의 4천500만 원짜리 폐가를 사들여 리모델링하는 과정부터 시골에서 살아가는 소소한 일상을 담아내며 채널 구독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별PD는 “우선 큰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마을에서 저를 도와서 출연해주시고 콘텐츠를 기획, 연출 해주시는 많은 동네 어르신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며 마지막으로 콘텐츠를 구독해 주시는 28만 구독자분들에게 감사의 수상 소감을 전했다. 실험정신상 TV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VR 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는 최첨단 기술인 VR(가상현실)을 통해 세상을 떠난 소중했던 사람을 다시 만나는 프로젝트로 디지털기술과 고품격 휴먼 다큐멘터리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너를 만났다’를 연출한 김종우PD는 “팀이 되어 주신 모든 분들과 현실과 가상현실 두 쪽 다에서 촬영 그리고 구현들에 힘을 써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이어서 “나연 어머니 말을 안 할 수가 없는데, 저 역시도 PD생활을 하면서 처음 목격한 날 것의 용기를 내주신 큰 사랑의 모습을 봤고 그래서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너무나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PD대상’은 방송을 통해 자유 언론과 사회·문화 발전에 기여한 PD와 방송인에게 주는 상으로 이번 ‘제33회 한국PD대상’에는 2020년 한 해 동안 방송된 총 182편의 프로그램이 출품되었으며 현직 PD들의 심사를 통해 각 부문 수상자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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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문헌 속 전통음식이 봄바람 타고 환생, 한국의집 봄철 신메뉴 출시한국의집 봄철 신메뉴 출시. 사진출처 : 한국문화재단 만물이 소생한다는 봄을 맞아 옛 문헌 속 전통음식들이 환생한다. 조선시대 금수저가 선택한 ‘전립투’, 조선식 치킨 ‘포계’... 궁금증을 자아내는 전통음식들이 올봄, 한국의집 신메뉴로 찾아온다.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운영하고 전통 궁중음식의 개발·보급에 앞장서는 한국의집(서울 중구)이 봄을 맞아 궁중한정식 신메뉴 3종을 출시했다. 미나리전립투, 포계, 봄나물골동반정식 3종으로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한식 고유 조리법으로 요리했다. 미나리전립투는 조선시대 군복에 쓰던 ‘전립’이라는 벙거지 모양의 모자를 본떠서 만든 특별한 그릇을 사용한다. 움푹 들어간 가운데에 고인 맑은 탕을 소고기, 전복, 새우, 버섯, 야채 등 다채로운 색깔의 재료가 둘러싸고 있어 신선로 못지않게 화려한 외형의 전골 요리다. 특히 봄을 맞아 미나리를 더해 향긋함을 살렸다. 집안 대대로 요직을 두루 지낸 사대부 출신 조선 후기 실학자 서유구가 저술한 요리책 <정조지(鼎俎志)>에 등장하며, 정조가 수고하는 유생들을 위해 직접 대접했다고도 전해진다. '흥부전'에 흥부의 자식 중 한 명이 먹고 싶은 음식을 말하는 장면에서 "에고, 어머니, 우리 벙거짓골(전립투) 먹었으면…"이라는 대사가 나올 정도로 선망의 음식이었다. ‘포계’는 세종대왕의 궁중어의 전순의가 지은 <산가요록(山家要錄)>에 등장하는 음식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치킨이라고 볼 수 있는 음식이다. 세종대왕은 고기를 무척 좋아했던 것으로 유명한데, 매 수라상에 고기를 올려야 했고 포계도 그 중 하나로 추측된다. 참기름, 식초, 간장이 사용되고 반죽 없이 기름에 지져 만들었기 때문에 현대의 간장치킨과 비슷하면서도 산뜻하고 건강한 맛이 특징이다. 이외, 고사리, 도라지, 방풍나물, 취나물, 씀바귀, 원츄리, 돈나물, 부지깽이, 세발나물, 비름나물 등 제철 봄나물로 만든 봄나물골동반정식도 즐길 수 있다. ※골동반(骨董飯): 비빔밥을 가리키는 옛말 한국의집 봄철 신메뉴 출시. 사진출처 : 한국문화재단 한국의집은 3월 31일(수)까지 봄 신메뉴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메뉴 인증샷을 찍어 #한국의집 #봄메뉴출시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10명을 선정하여 한국의집 프리미엄 궁중다과인 고호재 봄 다과상 시식권(2인)을 제공한다. 예약 등 더 자세한 정보는 한국의집 홈페이지(www.chf.or.kr/kh)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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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시사기획 창>,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 자살 유가족KBS <시사기획 창>, 자살 생존자 편. 사진 출처: KBS (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3월 14일 (일) 밤 9시 40분 KBS <시사기획 창>에서는 가족 자살로 떠나보낸 자살 유가족들의 이야기가 방영된다. 2019년 한해 자살 사망자는 1만 3천여 명이며, 자살 유가족은 최소 7만 명∽14만 명으로 추정된다. 자살 유가족은 가족을 잃고 아파도 말하지 못하며, 슬퍼도 내색하기 힘들다. 이들은 애도의 시간조차 제대로 갖지 못한 채 대재난을 겪은 것과 같은 심리적 상흔으로 고통 받고 있다. 전문가들이 자살 유가족을 ‘자살 생존자’라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가족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 뒤, 그 때부터 시작되는 자살 생존자들의 고통과 치유의 이야기를 KBS <시사기획 창> 제작진이 직접 들어봤다. 딸, 남편, 어머니, 동생을 잃은 자살유가족 10명이 KBS <시사기획 창> 카메라 앞에 선다. 가족이 세상을 떠난 이유가 자살이라는 것을 확인한 이들 앞에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죽음의 이유가 자살인지를 외부에 알릴지 말지, 사회의 시선과 관계의 문제 뿐 아니라 고인이 남기고 간 채무 등 경제적 문제, 고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부딪쳐야 하는 행정처리 문제 등 여러 문제가 눈앞에 닥친다. <시사기획 창> ‘자살생존자’ 편에서는 초기 유가족이 겪는 심리적, 경제적, 사회적, 관계적 고통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유가족이 덜 아프기 위해 정부와 사회에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족 뒤에 자살생존자 10인이 힘들었던 그때의 이야기를 다시 카메라 앞에 펼쳐낸 데는 이유가 있다. 지금도 어디엔가 숨어 자신이 겪었던 고통과 똑같은 고통을 겪고 있을 자살 생존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다. 비극이 또 다른 비극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라면서, 유가족에게 다시 웃음과 용기를 주고, 일상을 살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프로그램이 기획되었다. 자살 생존자들의 우울증 위험성은 18배나 높다. 유가족의 97.5%가 일상생활의 변화로 힘들어하는 만큼, 신속한 위기 대처가 필요하다. 한편, <시사기획 창>은 유가족들이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다시 일상을 살 수 있게 지원해주는 서비스에 대해 다룬다. <시사기획 창>은 2019년 9월부터 인천, 강원, 광주에서 시범 실시 중인 자살 유가족 원스톱 지원 서비스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자살 유가족 중에서도 특히 더 소외된 2030 여성들을 위한 자조 모임의 필요성을 들어본다. 트라우마를 이겨낸 자살유가족이 고통 속에 힘들어 하고 있는 다른 자살유가족을 돕는 동료지원 활동가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시사기획 창> ‘자살생존자’ 편에는 2020년 자살예방 캠페인 모델인 배우 손현주 씨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손현주 씨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인간미 느껴지는 따뜻한 목소리로 자살유가족들의 아픔을 말하며, 그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자살 사망으로 인한 주변의 파급력은 생각보다 무척 크다. 돕지 못했다는 죄책감, 자살 현장을 목격한 충격, 자살 실행에 대한 상상 등 자상 생존자들에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OECD 국가 중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우리나라인 만큼, 자살생존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정부의 도움이 필요할 때이다. 한편, KBS <시사기획 창>의 ‘자살생존자’ 편은 3월 14일 (일) 밤 9시 40분에 방영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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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영 치유학박사, 산문집 ‘그런시절이 있었네’ 펴내오준영 치유학 박사 산문집 ‘그런 시절이 있었네’ 표지. 자료출처: 도서출판 문학공원 도서출판 문학공원 오준영 치유학 박사가 1970년대부터 1990년 사이에 성장했던 이들이 겪은 일을 일기로 쓴 것을 토대로 산문집 ‘그런 시절이 있었네’를 펴냈다. 1964년 광주광역시 광산구 명도리에서 출생한 오준영 작가는 삼도초등학교와 광산분량중학교, 광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송원대학교 전자과 및 원광대학교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원광대학교 대학원에서 자연건강학 석사로 졸업한 후 미국 캘리포니아 LORDLAND UNIVERSITY에서 치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책의 저자 오준영 박사는 “내 연구의 밑바탕은 어릴 적부터 일기를 써온 나의 자기치유활동이 인성 함양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자기치유에 이바지하는가 하는 물음에 대답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스토리가 있는 삶, 대단한 업적은 아니어도 그저 하고 싶은 이야기와 그 시대의 흐름, 공부하던 것의 느낌을 적어 보려 했으나 시간이 훌쩍 지나고 보니 그때의 자신은 결국 어린아이였고 지금도 성장하지 못한 채 나이만 먹어가는 사람이라는 사실과 반복되는 유무형의 패턴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은 꾸준한 일기 쓰기를 통해 끊임없이 자신을 되돌아보게 해 올바르고 정신이 건강한 청년, 사회인으로 성장하고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다는 생각에서 내놓게 됐다. 부족한 점과 개인 치부가 많으니 부디 혜량해주시고 격려해주시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 지난해 9월 15일 의재오상열의사선양회 초대회장이신 아버지와 그보다 13년 전 소원을 이루신 어머니, 두 분께 이 책을 바친다”고 책을 펴내는 마음을 피력했다. 한편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추천사를 통해 “시골 농촌 소년의 꿈이 어떻게 실현되고 어떤 도전의 과정을 밟는지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오준영 박사는 소위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도전정신의 롤 모델이다. 늘 학비가 모자라고 끼니를 아껴 책을 사야 하는, 준비물 살 돈이 없어 친구들에게 도화지 한 장을 빌려 쓰며 크레파스를 함께 써가면서도 꿈을 저버리지 않았던 소년 오준영. 그의 일기장에는 가문에 대한 자긍심, 어른에 대한 공경심, 하나님에 대한 복종과 경외심 그리고 척박한 환경에서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콜럼버스 같은 도전정신이 깃들어있다. 그의 유년시절을 통해 누구나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동기를 부여받고 이 긍정적 친화력과 도전적 에너지 그리고 이웃 사화와의 융화 메시지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한다”고 평했다. 한편 오준영 박사는 요가명상지도사를 비롯해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사회복지사, 소방안전관리자, 위험물안전관리자, 인성코치강사, 노인성교육사, 웃음치료사, 걷기지도자, 효행교육지도사, 환경교육지도사, 선로산업기사, 정보통신특급기룰자, 정보통신특급감리원, 지게차 및 굴삭기 기능사 등 수많은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또 한국방송공사 KBS2 라디오 ‘가로수를 누비며’ 체험수기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바 있으며 마터나문학상 현상공모전 수상, TBS 교통방송 수기를 수상하는 등 문학적 재능을 인정받은 인재로서 의재 오상열 의사 선양회를 기획하기도 했다.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문학 관련 전문출판사로서 종합문예지 ‘스토리문학’을 17년째 발행해 오고 있으며 한국스토리문인협회라는 단체의 메인 출판사이다. 대표 김순진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이사,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은평예총 회장, 은평문인협회 명예회장, 중앙대문인회 수석부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현재 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시 창작을 강의하고 있다. 전하라 시인이 편집장으로 수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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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설 특집 가족 가왕전사진제공 : KBS 2TV 불후의 명곡 사진제공 : KBS 2TV 불후의 명곡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오는 2월 13일 KBS 2TV <불후의 명곡>에는 2021년 설날을 맞이해 흥과 끼로 똘똘 뭉친 스타 가족들이 총출동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출연자는 장광&미자, 박해미&황성재, 최정원&유하, 김원효 모자&심진화 모녀, 류지광&아버지 류순봉, 나태주&고모들이 출연하여 풍성한 웃음과 감동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배우 장광과 미녀 개그우먼 미자 부녀가 출연, 양희은의 ‘엄마가 딸에게’를 선곡해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하며, 뮤지컬 배우 모자 박해미와 황성재가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로 영화 같은 감동 스토리를 펼친다. 외모부터 실력까지 쏙 빼닮은 최정원과 유하 모녀는 휘트니 휴스턴의 ‘I WANNA DANCE WITH SOMEBODY'로 한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선사하며, 개그계 대표 부부 김원효&심진화와 양가 어머님들은 박구윤의 ‘뿐이고’로 흥 넘치는 무대를, 부전자전 동굴 보이스 류지광과 아버지 류순봉은 오기택의 ‘아빠의 청춘’으로 이 시대 모든 아버지들에게 응원과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태권 트롯맨 나태주는 어릴 적 헤어진 어머니의 빈자리를 채워준 여섯 명의 고모들과 함께 출연해 오승근의 ‘내 나이가 어때서’로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날 출연하는 최정원은 다양한 뮤지컬 작품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여제로, 국내 최초로 수중분만하는 모습을 방송으로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최정원은 토크 대기실에서 과거 수중분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그때 낳은 아이가 바로 (함께 출연한) 유하”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정원의 외모, 끼, 재능을 모두 물려받은 유하는 오랜 연습생 생활 후 작년에 데뷔한 신인가수로서 “엄마와 함께 방송에서 무대에 서는 것이 처음”이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한편 최정원과 유하 모녀는 휘트니 휴스턴의 ‘I WANNA DANCE WITH SOMEBODY'를 선곡해 한 편의 뮤지컬 같은 화려한 쇼를 선보였으며, 특히 최정원은 20대인 딸 유하 못지않은 퍼포먼스를 선보여 모두의 환호성을 끌어냈다는 후문. 이날 박해미는 토크대기실에서 아들 황성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도 아들에 대한 거침없는 폭로전을 펼쳐 티격태격 친구 같은 모습을 뽐냈다. 이어 황성재는 “어머니 박해미도 뮤지컬계 레전드이지만 오늘 함께 출연한 최정원을 존경한다”고 설렘을 드러내며 박해미를 당황하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박해미와 황성재 모자는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를 선곡해 감동적인 무대를 준비, 감미로운 노래뿐만 아니라 왈츠까지 다양한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가족들의 따뜻한 사랑과 웃음, 재미까지 느낄 수 있는 여섯 팀의 무대는 오는 2월 13일 토요일 오후 4시 45분에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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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 친모에게 42년 만에 처음 듣는 이야기 ‘친모의 진심에 울컥한 사연’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전진. 사진출처 : SBS 25일(월) 밤 10시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는 전진이 21년 만에 친모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전진은 세 번째 어머니의 노력으로 21년 전 친모를 찾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당시 친모의 어린 아들이 혼란스러울 것을 걱정해 스스로 친모와의 연락을 끊었던 전진. 세월이 흐른 만큼, 전진은 다시 친모를 찾고 싶다는 마음을 ‘너는 내 운명’을 통해 이야기한 바 있다. 이후 해당 방송을 본 친모가 연락이 와 전진은 21년 만에 친모와 통화할 수 있게 됐다는데. 21년 만에 듣는 친모의 첫 마디에 전진은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냈고, 아내 류이서 또한 전진이 친모를 얼마나 보고 싶어 했는지 알기에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어 전진은 세 번째 어머니에게 친모를 찾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세 번째 어머니는 이 소식을 듣자마자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여 전진과 아내 류이서를 당황하게 했다. 과연 전진의 세 번째 어머니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드디어 21년 만에 친모와 재회한 전진. 친모는 아들 전진에게 42년 동안 하지 못했던 가슴속 이야기를 전했다. 전진은 난생처음 듣는 친모의 진심에 "어머니가 나보다 몇백 배 더 힘드셨을 거 같다"며 울컥했다고. 전진과 친모의 눈물의 재회는 25일(월) 밤 10시에 방송되는 ‘너는 내 운명’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너는 내 운명'은 ‘신년 맞이 홈커밍 특집’을 통해 다시 보고 싶은 운명부부들의 반가운 근황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노사연♥이무송, 안현모♥라이머, 조현재♥박민정 부부에 이어 또 어떤 부부가 출연할지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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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우리새끼, ‘국민 남편’ 차인표, “사랑의 유효기간은 눈 감는 날” '명불허전' 사랑꾼 인증SBS 미운 우리 새끼, 사진제공 : SBS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바른 생활 사나이’이자 ‘모든 아내들의 로망’ 차인표의 숨은 ‘인간美’가 공개된다.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멋있는 배우 차인표의 등장에 母벤져스는 “영광이다” “아직도 몸이 정말 좋으시다”라며 어느 때보다 격하게 환영했다. 연예계 대표 애처가인 차인표는 토크를 시작하자 입만 열면 모범답안을 내놓으며 어머니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사랑의 유효기간에 대해 “아내와 눈감는 날까지”라고 선언하는가 하면, 결혼을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일상에서 아내가 제일 예뻐 보이는 순간(?)을 꼽는 등 ‘명불허전’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하지만 로맨티시스트의 끝판왕인 줄 알았던 차인표가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아내와 결혼할 거예요?”라는 질문에는 뜻밖의 폭탄 고백을 해 녹화장을 초토화시켰다. 그 뿐만 아니라, 아직도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있다며 신혼 초 저지른 실수(?) 때문에 생긴 ‘트라우마’를 공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 외에도 결혼 27년차이지만 아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루에 대여섯 번은 한다는 차인표와 이를 들은 ‘미우새’ 공식 사랑꾼 신동엽의 귀여운 신경전도 폭소를 자아냈다. ‘워너비 남편’ 차인표의 솔직 유쾌한 입담은 오는 24일 일요일 밤 9시 5분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