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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아랍-이스라엘 '으르렁'…남북한은 '화기애애'외국 언론, 이념 초월한 남북 선수 우정에 박수갈채 스포츠 통한 '화해와 치유' 전통 계승 기대하기 때문 (리우데자네이루= 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제31회 올림픽이 열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남한과 북한 선수들이 세계인의 찬사를 받고 있다.적대 관계인 남북한 선수들이 친한 선후배나 동료처럼 다정하게 담소를 나누거나 사진을 찍는 모습이 수시로 목격됐기 때문이다.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으로 남북관계가 최근 극도로 경색된 탓에 양측 선수들이 갈등을 빚거나 싸늘하게 대할 것이라는 예상을 완전히 깬 현상이다.외국 언론과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 등은 이러한 훈훈한 모습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아랍권과 이스라엘 선수단은 셔틀버스 동승을 피하거나 악수 제의를 거절하는 등 수시로 으르렁거려 남북 선수들과 대조를 이뤘다.▲ 체조 이은주-홍은정 '다정한 셀카'는 "위대한 몸짓"남북 선수단이 리우 올림픽 현장 곳곳에서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에 외국 언론이 큰 관심을 보였다.여자 기계체조에 출전한 이은주(17·강원체고)와 북한 홍은정(27)이 연습 도중에 '셀카'를 찍은 것이 대표 사례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지난 8일 "모두를 하나로 연결하고 영감을 주는 올림픽의 힘은 여전하다"며 "경기 외부에서 인상적인 순간이 있는데 이은주와 홍은정이 함께 사진 찍는 장면이 바로 그 순간이다"고 소개했다.AP통신은 "정치적으로 아무런 교류가 없고, 핵 문제로 서로 경계를 늦추지 않으면서도 리우에서만큼은 한국과 북한이 소통하고 있다"고 12일 호평했다.이은주와 홍은정이 함께 미소를 지으며 셀카를 찍은 것을 두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위대한 몸짓이다"고 표현하며 극찬했다.양궁 선수인 장혜진과 북한 강은주는 친자매처럼 지냈다. <올림픽> 이야기 나누는 남북 체조 요정들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기계체조 개인종합 예선에 출전한 이은주(왼쪽)와 북한 홍은정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6.8.7 superdoo82@yna.co.kr금메달리스트인 장혜진은 "은주가 내게 어떻게 화살을 그리 빨리 쏘는지와 장비를 물어봤다"고 전했다.진종오는 지난 11일 50m 권총 사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북한 김성국을 새로운 동생으로 삼았다.이날 금메달을 딴 진종오(37·KT)는 라이벌 관계인 김성국(30)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었고, 시상식 때도 나란히 서서 다정하게 사진을 찍었다.시상식에서 만난 김성국에게는 "너 앞으로 형 보면 친한척해라"고 말했다며 "동생이 하나 생긴 격이다"고 기자회견에서 털어놨다.또 "사격장에서 만난 북한 김정수(39)가 나보고 '너 왜 10m 권총은 그렇게 못 쐈느냐'라며 핀잔을 줬다"라는 일화도 소개했다.이에 "형도 못 쐈잖아요"라고 했더니 "나이가 많아서 그런다"라는 답변을 듣고 "형만 나이 먹었나요. 나랑 두 살 밖에 차이 안나요"라는 농담을 주고받았다고 했다.인민체육인 칭호까지 받은 김정수는 진종오보다 2살 많은 북한 사격 영웅으로 통한다. <올림픽> 시상식장의 남북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한국의 진종오가 10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데오도루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50m 권총 결선에서 1위를 기록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뒤 열린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북한의 김성국과 악수하고 있다. 2016.8.11 hkmpooh@yna.co.kr이들뿐 아니라 대다수 남북 선수들은 훈련장 등에서 자연스레 만나 스스럼없이 대화한다. 일부는 전화나 편지, 이메일을 주고받기도 한다. 남북 선수단 사령탑에도 온기가 돈다. 강문수(65) 한국 탁구 총감독과 김진명 북한 여자탁구 감독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훈련장에서 반갑게 만났다. 연습을 먼저 끝낸 북한 김 감독이 훈련장을 떠나다 강 감독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에 강 감독이 악수를 청하자, 김 감독은 약 20년 대선배 격인 강 감독에게 허리를 굽히며 깍듯하게 두 손을 내밀었다. 강 감독이 "열심히 한다. 좋은 결과 있겠다"고 덕담을 건넸고, 김 감독은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 이스라엘-아랍권 선수들은 곳곳에서 '갈등'남북 선수들과 달리 이스라엘과 아랍권 선수들이 만나는 곳에서는 냉기가 감돈다. 셔틀버스나 경기장에서도 서로 외면하거나 갈등을 빚었다.첫 충돌은 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지난 5일 셔틀버스에서 벌어졌다.선수촌에서 마라카낭 경기장으로 가는 버스에 동승하는 문제를 놓고 승강이를 벌였다.레바논 선수단이 먼저 탄 버스에 이스라엘 선수단이 타려고 하자 레바논 선수단장이 승차를 가로막은 게 발단이었다.우여곡절 끝에 대회 조직위원회 측이 차량을 추가로 마련해 이들을 분산시킨 덕에 사태를 봉합했으나 이스라엘 측은 강하게 항의했다.평화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이집트 유도 선수는 이스라엘 선수와 치른 경기를 마치고 악수를 거부했다가 징계 위기에 몰렸다. 남자 유도 100㎏ 이상급 32강전에 이집트 대표로 출전한 엘 셰하비(34)는 경기 패배 후 이스라엘의 오르 새슨(26)이 청한 악수를 거부한 채 퇴장했다.관람객은 큰 야유를 보내며 셰하비의 '무례한' 행동을 비난했다. <올림픽> 이스라엘 악수 거부하는 이집트 유도 선수 (리우데자네이루=AFP) 남자 유도 100㎏ 이상급 32강전에 이집트 대표로 출전한 엘 셰하비(34)는 경기 종료 후 이스라엘의 오르 새슨(26)이 청한 악수를 거부한 채 퇴장했다.</p>< p> 관람객은 큰 야유를 보내며 셰하비의 '무례한' 행동을 비난했다. 2016.8.13 IOC는 셰하비의 행동이 올림픽 정신을 위배했다고 보고 징계위원회를 열기로 했다.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올림픽 정신이란 경쟁 상대에게 장막을 치는 게 아니라 상대와 관계를 맺고 소통하는 데 있다"며 "이번 일은 용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사우디아라비아 여자 유도선수는 이스라엘 선수와 맞대결을 피하려고 고의로 기권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이스라엘 일간 '타임즈오브이스라엘'은 사우디의 주드 파흐미 선수가 지난 7일 열린 여자 유도 52kg급 이하 1차전에 나오지 않아 인도양 섬나라 모리셔스 선수 크리스티안 르장띠에게 몰수패를 당했다고 보도했다.파흐미가 이 경기에서 이기면 부전승으로 1차전을 통과한 이스라엘의 유도 기대주인 길리 코헨과 맞붙게 돼 있었다. 사우디 올림픽 선수단은 트위터를 통해 "파흐미가 훈련 도중 팔과 다리를 다쳐 출전을 포기했다"며 논란 확산을 차단했다.아랍권 국가들과 이스라엘 선수들이 스포츠 현장에서도 얼굴을 붉히며 증오감을 드러낸 것은 68년간 지속한 유혈분쟁의 앙금 때문으로 분석된다.양측 분쟁은 1948년 1차 중동전쟁을 계기로 시작됐다. 이후 4차례 전쟁 끝에 종전에 성공했으나 그 이후에도 이슬람권 과격 세력의 테러와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 등으로 유혈사태가 계속됐다. 1972년 뮌헨 올림픽 선수촌에서는 올림픽 사상 최악의 테러로 이스라엘 선수단 11명이 숨졌다.▲ 스포츠 통한 '화해와 치유'…"시드니 남북 공동 입장은 역대 최고 감동"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이 금지약물을 복용하거나 라이벌 관계의 선수를 인신공격하는 등 스포츠맨십을 어긴 사례가 리우에서도 잇따랐다.메달을 따면 명예는 물론,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다는 욕심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메달 지상주의'가 빚은 부작용이다.이념과 종교, 인종 차이 등을 이유로 상대를 공격하는 사례도 있어 고대 올림픽 정신을 회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고대 그리스 민족 최대 스포츠 축제였던 올림픽은 전쟁 속에서 개화했다. 펠로폰네소스 반도 서쪽의 피사의 엘리스의 전쟁을 중단시킬 목적으로 시작됐다.평화와 화합이 올림픽 정신으로 탄생한 배경이다.실제로 올림픽 경기가 그리스 전역과 이웃 소아시아, 아프리카로 확대됐고, 대회 기간에는 모든 전쟁이 중단됐다.스포츠 축제를 계기로 평화를 실천한 사례는 10년 전까지 이어졌다. 1971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미국 선수가 중국 선수한테서 중국 깃발을 받은 것을 계기로 '핑퐁외교'가 생겼고, 급기야 양국은 수교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은 전쟁을 중단시켰다.당시 코트디부아르 대표인 디디에 드로그바가 자국 내전을 그만두게 해달라고 호소한 것이 주효했다.그는 본선 진출이 확정되자 카메라 앞에서 "월드컵 기간만이라도 전쟁을 멈춰 달라"고 호소해 정부군과 반군이 감동하게 했다.1991년에는 현정화와 북한 리분희가 짝을 이룬 남북한 탁구단일팀이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중국을 꺾고 우승한 남북 단일팀은 한 번으로 그쳤지만, 스포츠가 이념을 뛰어넘어 화해를 이끌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세계인은 스포츠에서 인간 한계를 뛰어넘는 데 박수를 치지만 국가와 이념을 초월한 평화와 우정에는 더 진한 감동을 한다. 스포츠를 매개로 화해와 치유 전통을 계승하는 듯한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2000년 시드니올림픽 개회식 때 남북 선수단이 공동 입장한 것을 올림픽 사상 최대 감동 순간으로 미국 언론이 꼽은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야후스포츠는 리우 올림픽을 맞아 역사상 가장 감동적인 순간 20개를 선정해 지난 6일 소개했다.시드니올림픽은 남한과 북한 선수들이 한 국기 아래서 같은 유니폼을 입고 개회식에 들어선 첫 올림픽이다.남북한 선수단 180명이 한반도기를 앞세워 입장하자 관중 12만여 명이 일어나서 박수를 보냈다. 시드니올림픽 남북한 선수단 공동입장 2000.9.15(본사자료)< 저작권자 © 2000 연 합 뉴 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남북 선수단은 그 이후에도 국제대회에서 함께 입장했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평화행진을 펼쳤다.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는 남북관계가 악화해 남북 공동 입장은 더는 볼 수 없게 됐다.다만, 리우 올림픽에서 나타난 남북 선수들의 화기애애한 모습은 스포츠를 동아줄로 삼아 멀어진 남북관계를 바짝 당기는 데 일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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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양궁, 사상 첫 金 4개 싹쓸이…한국 금메달 6개째구본찬구본찬, 한국 남자양궁 최초 올림픽 2관왕 등극사격 김종현은 남자 50m 소총복사 은메달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양궁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걸린 금메달 4개를 독식하며 '양궁 코리아'를 외쳤다. 구본찬(현대제철)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장 샤를 발라동(프랑스)을 7-3(30-28 28-26 29-29 28-29 27-26)으로 물리쳤다. 6일 단체전에서 김우진(청주시청),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과 함께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합작했던 구본찬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전날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우승한 장혜진(LH)에 이어 한국 선수단 '2호 2관왕'이 됐고, 한국 남자양궁 사상 최초의 올림픽 2관왕이다. 한국 양궁이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석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 개인전 우승이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처음 나왔으나 당시 남자 단체전에서 3위에 머무는 바람에 '금메달 싹쓸이' 기회를 놓쳤다.우리나라는 이날까지 금메달 6개를 획득했고 이 가운데 4개가 양궁에서 나왔다. 구본찬은 8강에서 테일러 워스(호주), 4강에서 브래디 엘리슨(미국)을 연달아 슛오프 접전 끝에 따돌리며 탈락 위기를 넘긴 끝에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윤은 8강에서 세프 판 덴 베르그(네덜란드)에게 져 탈락했다. 사격에서는 은메달이 나왔다. 올림픽 사격센터에서 열린 남자 50m 소총복사에 출전한 김종현(창원시청)은 결선에서 208.2점을 쏴 은메달 하나를 보탰다. 김종현2012년 런던올림픽 50m 소총 3자세에서도 은메달을 땄던 김종현은 2개 대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수확했다. 김종현은 18번째 발까지 키릴 그리고리안(러시아)과 187.3점으로 공동 2위에 올랐으나 슛오프에서 승리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188.4점이던 헨리 웅하에넬(독일)과 마지막 2발을 겨룬 김종현은 뒤집기에는 실패,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마지막 2발의 점수는 김종현이 20.9점, 웅하에넬은 21.1점이었다. 김종현은 14일 주 종목인 50m 소총 3자세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골프 남자부 2라운드에서는 안병훈(CJ)이 1오버파 72타를 쳐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를 기록했다. 출전 선수 60명 가운데 공동 18위에 오른 안병훈은 10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인 마커스 프레이저(호주)와는 8타 차이가 난다. 그러나 공동 6위와는 불과 3타 차이밖에 나지 않아 남은 3,4라운드에서 메달권 진입 가능성은 충분하다. 가장 많은 금메달 47개가 걸린 육상은 첫날부터 세계신기록이 나왔다. 알마스 아야나(에티오피아)는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10,000m 경기에서 29분17초45로 금메달을 땄다. 왕쥔샤(중국)가 1993년에 세운 종전 기록 29분31초78을 14초 이상 줄인 세계신기록이다. 남자 20㎞ 경보에 나간 김현섭(삼성전자)은 1시간21분44초로 17위에 올랐다. 김현섭은 19일 열리는 경보 50㎞에도 출전한다. 안병훈 유도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노 골드'로 대회를 마쳤다. 남자 100㎏ 이상급, 여자 78㎏ 이상급에 출전한 김성민(양주시청), 김민정(렛츠런파크)이 모두 빈손으로 돌아섰다. 한국은 이번 대회 유도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로 부진한 성적에 그쳤다. 여자 하키도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중국과 0-0으로 비긴 한국은 1무3패로 남은 스페인과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은 13일 오전 7시 현재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로 메달 순위 6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금 16개)과 중국(금 13개)이 메달 순위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일본이 금메달 7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4개로 3위에 올라 있다. 4위는 금메달 6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6개의 영국이다. 북한은 역도 여자 75㎏급 림정심이 인상 121㎏, 용상 153㎏, 합계 274㎏을 들어 금메달을 획득했다. 북한은 이번 대회 금메달 1개와 은메달, 동메달 2개씩을 얻어 메달 순위 20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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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태극전사 첫 2관왕 장혜진…한국 5번째 금메달 순항<올림픽> 메달 맛 느껴봐요(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의 장혜진, 기보배가 11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뒤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올림픽 여자양궁 개인전 사상 첫 2연패 노린 기보배는 동메달안병훈, 112년 만의 골프 첫 버디…3언더파로 공동 9위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선수단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첫 2관왕이 탄생했다. 장혜진(29·LH)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리사 운루흐(독일)를 6-2(27-26 26-28 27-26 29-27)로 꺾고 우승했다. 8일 열린 여자 단체전에서 기보배(광주시청), 최미선(광주여대)과 함께 금메달을 일궈낸 장혜진은 개인전까지 석권하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이날 장혜진의 금메달로 이번 대회에서 목표로 정한 금메달 10개의 절반인 5개를 채웠다.장혜진은 4강에서 기보배와 한국 선수 맞대결을 벌여 7-3(19-25 27-24 27-24 26-26 28-26)으로 승리, 금메달로 향하는 가장 어려운 고비를 넘겼다. <올림픽> 바람읽는 장혜진(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한국의 장혜진이 11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4강 경기에서 바람을 읽고 있다.반면 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사상 최초로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 2012년 런던올림픽 챔피언 기보배는 준결승에서 장혜진에게 패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기보배는 3∼4위전에서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멕시코)를 6-4(26-25 28-29 26-25 21-27 30-25)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기보배는 동메달을 확정한 뒤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 올림픽 2연패에 대한 부담감 등 그간의 마음고생을 짐작하게 했다. 세계랭킹 1위 최미선은 8강에서 발렌시아에게 0-6으로 완패를 당해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남녀 단체전 금메달과 여자개인전 금, 동메달을 가져간 한국 양궁 대표팀은 13일 남자 개인전에서 이번 대회 양궁에 걸린 금메달 4개 석권에 도전한다. <올림픽> 활시위 놓는 기보배(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의 기보배가 11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 동메달결정전에서 활시위를 놓고 있다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에 이어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종목에 다시 채택된 골프는 이날 남자부 경기가 시작됐다. 올림픽 골프코스(파71·7천128야드)에서 열린 남자부 1라운드에서 안병훈(25·CJ)은 버디 7개와 보기 4개로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안병훈은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9위에 올라 무난한 첫날 경기를 마쳤다. 8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두른 마커스 프레이저(호주)가 단독 선두에 나섰고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그레이엄 딜렛(캐나다)이 5언더파 66타로 3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첫 조에서 경기한 안병훈은 1번 홀(파5)에서 대회 첫 보기,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기록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부활한 골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올림픽> 다음으로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골프 남자 개인 1라운드 경기에서 한국 안병훈이 이동하고 있다.왕정훈(21)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복싱에 유일하게 출전한 함상명(21·용인대)은 리우센트루 6관에서 열린 밴텀급(56㎏) 32강전에서 빅터 로드리게스(베네수엘라)에게 2-1(30-27 30-27 28-29) 판정승을 거뒀다. 함상명의 다음 상대는 장자웨이(중국)로 정해졌다. 함상명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장자웨이를 꺾은 바 있다.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에 출전한 신아람, 최인정(이상 계룡시청), 강영미, 최은숙(이상 광주서구청) 등 한국 대표팀은 8강에서 에스토니아에 26-27로 져 탈락했다. 한국 여자 에페는 2012년 런던올림픽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올림픽> 막을테면 막아봐(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6관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복싱 밴텀급(56㎏) 32강전에서 한국 함상명이 베네수엘라 빅터 로드리게스의 가드를 주먹으로 가격하고 있다.유도 남자 100㎏급에 출전한 조구함(수원시청)은 16강에서 아르템 블로셴코(우크라이나)에게 배대뒤치기 한판으로 졌다. 유도는 13일 남자 100㎏ 이상급 김성민(양주시청), 여자 78㎏ 이상급 김민정(렛츠런파크)이 마지막 출전을 앞둔 가운데 금메달을 하나도 따내지 못했다. 한국은 12일 오전 7시 현재 금메달 5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로 국가별 순위 5위를 달리고 있다. 금메달 13개의 미국이 1위, 10개를 따낸 중국이 2위다. 일본은 금메달 6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2개로 메달 순위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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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드라마 ‘매칭! 소년양궁부’색다른 소재와 발칙한 상상력, 그리고 러블리즈의 케이의 첫 연기 도전으로 관심을 받았던 웹드라마 ‘매칭! 소년양궁부’가 공개와 동시에 높은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다.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매주 목요일, 일요일 밤 10시에 공개되는 웹드라마 ‘매칭! 소년양궁부’는 현재까지 단 2회분만이 공개되었지만, 8월 10일 현재까지 약 120,000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2회분의 줄거리는 주인공 홍시아 역을 맡고 있는 러블리즈의 케이가 꽃미남들로 가득한 양궁부에 매니저로 잠입하는 데 성공하여 극중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2회의 말미에는 두 남자 주인공인 주승준(백철민 분)과 유지완(서지훈 분)의 사이에 묘한 기류가 포착되면서 본격적인 브로맨스를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최근 국가대표 양궁팀의 선전과 함께 양궁이 소재가 된 ‘매칭! 소년양궁부’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홍시아 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러블리즈의 케이가 국가대표 양궁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스페셜 영상을 남겨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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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한국, 금·은·동 1개씩 획득…女양궁 8연패 위업<올림픽> 가장 높은 곳으로(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장혜진, 최미선, 기보배가 시상대에 오르고 있다.유도 남자 66㎏급 안바울 은메달, 역도 여자 53㎏급 윤진희는 銅축구, 독일과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박태환은 200m 예선탈락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 출전 중인 한국 선수단이 개막 후 이틀 연속 금메달 소식을 전하며 메달 레이스에서 순항했다. '세계 최강'인 한국 여자 양궁은 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를 5-1(58-49 55-51 51-51)로 물리쳤다. 장혜진(LH)-최미선(광주여대)-기보배(광주시청)로 구성된 여자양궁 대표팀은 1988년 서울 대회부터 이번까지 올림픽 8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일본과 8강전 1세트를 54-54로 비겨 출발은 불안했다. 이후 2, 3세트를 가볍게 따내 4강에 안착했다. 4강 상대 대만 역시 5-1(60-50 53-53 56-52)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러시아를 맞아 1, 2세트를 먼저 따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날 남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낸 한국 양궁은 남녀 개인전까지 석권하면 올림픽 사상 최초로 남녀 단체와 개인전 등 금메달 4개를 휩쓸게 된다. 유도 남자 66㎏급에 출전한 안바울(남양주시청)은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 2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파비오 바실(이탈리아)에게 업어떨어뜨리기 한판으로 졌다. <올림픽> 이럴수가(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7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6리우올림픽 남자유도 66kg급 결승에서 안바울이 이탈리아 파비오 바실레에게 안타깝게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세계 랭킹 1위 안바울은 4강에서 '천적' 에비누마 마사시(일본)를 연장 접전 끝에 업어치기 되치기 유효로 꺾으며 금메달 꿈을 키웠다. 그러나 결승에서 세계 랭킹 26위인 바실에게 덜미를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 유도는 전날 여자 48㎏급 정보경(안산시청)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만 2개를 수확했다. 동메달은 여자 역도에서 나왔다. 역도 여자 53㎏급에 출전한 윤진희(경북개발공사)가 이날 리우센트루 2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인상 88㎏, 용상 111㎏을 들어 합계 199㎏를 기록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리야쥔(중국)이 용상 세 차례 시기에 모두 실패하는 바람에 윤진희에게 동메달이 돌아왔다. 이 종목에서 쉬스칭(대만)이 합계 212㎏으로 금메달, 디아스 하이딜린(필리핀)은 200㎏를 들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진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추가했다. <올림픽> 윤진희, 금보다 값진 동메달(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윤진희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 센트루 파빌리온 2에서 열린 여자 역도 53㎏급 결승전에서 동메달을 따낸 뒤 취재진과 인터뷰 중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이 체급 은메달을 목게 건 윤진희는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올라 동메달을 차지했다.윤진희는 이번 대회에 남편 원정식(고양시청)과 함께 출전했다. 원정식은 9일 역도 69㎏급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전차군단' 독일을 맞아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전반 24분 황희찬(잘츠부르크)의 선제골로 앞서간 한국은 전반 33분 독일의 세르쥬 나브리에게 동점 골을 허용,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 10분 독일의 다비 젤케에게 역전 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12분 손흥민(토트넘)이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2분에 석현준(FC포르투)이 재역전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후반 추가 시간에 세르쥬에게 동점 프리킥 골을 내주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피지와 1차전을 8-0으로 대승한 한국은 1승 1무를 기록했다. 오는 11일 멕시코와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 출전한 박태환은 예선 6조에서 1분 48초 06으로 출전선수 47명 가운데 29위에 머물렀다. <올림픽> 뭔가 아쉬움(사우바도르=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7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C조 2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가 3-3 동점으로 끝났다. 경기 종료 뒤 한국 선수들이 아쉬운 표정으로 그라운드에서 독일 선수들과 인사하고 있다.전날 자유형 400m 결선 진출에 실패한 박태환은 이 종목에서 준결승에도 나가지 못했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에서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연달아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해 8일 오전 6시 30분 현재 메달 순위 4위다. 호주가 금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1위에 올랐고 이탈리아가 금2, 은3, 동2로 2위다. 3위는 금2, 은2, 동3의 중국이고 헝가리가 금메달 2개로 한국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수영 금메달 4개와 역도 금메달 1개의 결과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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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한국, 남자양궁서 '첫 금 명중'…메달레이스 시작됐다<올림픽> 삼보드로모 경기장의 메달리스트(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6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김우진, 구본찬, 이승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6.8.7 kane@yna.co.kr유도 정보경은 '깜짝' 은메달…여자배구, 한일전서 통쾌한 역전승박태환 주종목 400m서 예선탈락…사격 진종오는 5위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레이스 첫날 남자양궁이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김우진(청주시청), 구본찬(현대제철),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으로 구성된 남자양궁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양궁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세트점수 6-0(60-57 58-57 59-56)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양궁은 2012년 런던올림픽 준결승에서 미국에 당한 패배를 깨끗이 되갚으며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8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결승 1세트에서 6발 모두 10점 과녁에 명중시키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는 미국이 27-28로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세 발을 모두 10점에 맞췄지만, 한국 역시 10점 세 발로 응수하며 미국의 상승세를 차단했다. 1,2세트를 연달아 따낸 우리나라는 3세트에서 나온 미국 브래디 엘리슨의 8점 실수를 놓치지 않고 승부를 결정지었다.유도에서는 은메달이 나왔다. <올림픽> 우리는 대한민국(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6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의 구본찬(오른쪽부터), 이승윤, 김우진이 태극기를 들고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6.8.7 kane@yna.co.kr여자 48㎏급에 출전한 정보경(안산시청)은 카리오카 경기장 2에서 열린 결승에서 파울라 파레토(아르헨티나)에게 안뒤축후리기로 절반패,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보경의 은메달은 남자양궁 단체 금메달보다 먼저 나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1호 메달'이 됐다. 정보경은 8강에서 세계 1위 문크흐바트 우란체체그(몽골)를 만나 고전이 우려됐으나 반칙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상대 전적 1승5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던 문크흐바트와 준준결승 매트에서 맞선 정보경은 소매들어허리채기 절반을 빼앗아 기선을 잡았고 이후 문크흐바트가 손으로 정보경의 하체를 잡아 반칙패가 선언됐다. 정보경은 4강에서 다야리스 메스트레 발바레스(쿠바)를 한판으로 따돌리고 결승까지 올랐으나 금메달까지 따내지는 못했다. 한국 여자 유도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조민선 이후 올림픽 금메달이 없다. 박태환은 주종목인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했으나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올림픽> 은메달 획득한 정보경(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6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경기장 2에서 열린 여자 유도 48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정보경이 메달을 깨무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8.7 superdoo82@yna.co.kr이날 올림픽 수영 경기장에서 열린 자유형 400m 예선 6조에 출전한 박태환은 3분45초63을 기록, 출전 선수 50명 가운데 10위에 머물러 상위 8명이 나가는 결선행이 좌절됐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주종목 자유형 400m에서 예선탈락한 박태환은 자유형 100m와 200m, 1,500m 등 세 종목을 남겨놓고 있지만, 메달 획득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 출전한 진종오(KT)는 결선에서 139.8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진종오는 본선에서 2위를 기록했으나 결선에서는 줄곧 4∼5위를 맴돌다가 결국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진종오는 10일 주종목인 50m 권총에 출전해 역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유도 남자 60㎏급에 출전한 김원진(양주시청)은 8강에서 탈락했고 펜싱 여자 에페에 나선 신아람(계룡시청)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나란히 4위에 오른 여자배구와 여자핸드볼은 희비가 엇갈렸다. <올림픽> '어떻게 온 올림픽인데'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6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미터에 출전한 박태환이 경기를 마친 뒤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이날 박태환은 50명의 선수 중 10위를 기록해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2016.8.7 superdoo82@yna.co.kr여자배구는 일본과 첫 경기에서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이 혼자 30점을 올리는 맹활약에 힘입어 3-1(19-25 25-15 25-17 25-21) 역전승을 거두며 런던올림픽 3∼4위전 패배를 설욕했다. 반면 여자핸드볼은 러시아를 상대로 후반 초반까지 19-12로 넉넉히 앞섰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5-30으로 역전패했다. 우리나라는 대회 첫날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내 오전 7시30분 현재 미국과 함께 메달 순위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걸린 금메달 12개 가운데 수영 4개, 역도 1개의 주인이 아직 가려지지 않았다. 한국과 미국 외에 아르헨티나, 벨기에, 헝가리, 러시아, 베트남이 금메달 1개씩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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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양궁> '1세트 퍼펙트' 남자단체, 한국 첫 금메달 명중(종합)김우진·구본찬·이승윤 '90년대생 삼총사' 미국에 완벽 설욕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남자양궁 대표팀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선수단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우진(청주시청)-구본찬(현대제철)-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으로 이뤄진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미국을 세트점수 6-0(60-57 58-57 59-56)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남자 양궁은 8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선수단의 매달 레이스에 물꼬를 텄다. 남자 양궁은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까지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으나 2012년 런던 대회에서 미국에 패해 동메달에 그쳤다. 그러나 이날 승리로 미국에 깔끔하게 설욕하며 올림픽 정상 자리도 되찾았다.런던올림픽에서 한국에 패배를 안겼던 세계랭킹 2위 미국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도 한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등 태극 궁사들의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였다. 런던올림픽에도 나섰던 브래디 엘리슨과 제이슨 카민스키는 경험이 쌓였고, '영 건' 잭 가헤트는 기록 면에서 최고라는 자체평가였다.이기식 감독의 지도 아래 항공모함 위에서 바람에 대비한 훈련을 하는 등 한국을 꺾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그러나 결국 승리는 한국의 몫이었다.한국은 1세트에서 6발 모두를 10점 과녁에 명중시키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2세트 28-27로 한국이 앞선 상황에서 미국이 먼저 막판 3발을 모두 10점에 맞췄지만, 한국 역시 10점 3발로 응수하며 2점을 챙겼다.한국은 3세트 막판 미국 '에이스' 브래디 엘리슨의 8점 실수를 놓치지 않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앞서 열린 3·4위 결정전에서는 호주가 중국을 6-2로 이기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양궁대표팀[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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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축제 리우올림픽 6일 아침 개막…16일간 열전[연합뉴스 자료사진]사상 첫 남미 올림픽…한국 금메달 10개로 '톱10' 목표한국, 개회식 52번째 입장…반기문·최룡해 등 참석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사상 최초로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올림픽이 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8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막을 올린다.31번째 하계대회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전 세계 206개 나라에서 1만 5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16일간 28개 종목에서 금메달 306개를 놓고 우정과 화합의 지구촌 대축제를 펼친다. 골프와 럭비가 정식 종목으로 추가된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난민 선수들이 한 팀을 이룬 난민팀(Refugee Olympic Team·ROT)이 처음 구성돼 세계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회 공식 슬로건은 '새로운 세상'을 뜻하는 '뉴 월드(New World)'로 정해졌다.마스코트는 '비니시우스(Vinicious)와 통(Tom)'이다. '비니시우스와 통'은 보사노바 음악의 대가로 꼽히는 브라질의 유명 싱어송라이터인 비니시우스 지 모라이스와 통 조빙의 이름을 딴 것이다. 올림픽 마스코트 비니시우스 [연합뉴스 자료사진]오전 7시 15분부터 식전행사로 흥을 돋울 개회식은 8시부터 공식 행사를 시작한다.개막 공연은 브라질의 자연환경과 여러 인종이 모여 사는 문화의 다양성, 브라질 특유의 흥이 넘치는 춤과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신나는 무대로 꾸며진다. 다만 브라질이 최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화려하고 웅장한 규모의 개회식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그러나 개회식 연출자인 이탈리아 출신 마르코 발리치는 "지금까지 내가 맡은 행사 가운데 가장 멋진 내용으로 채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역대 개회식보다 뒤지지 않는 재미와 감동을 예고했다. 이번 대회 개회식 비용은 4년 전 런던올림픽 때의 4천200만 달러(약 460억원)의 12분의 1 정도인 55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선수단 개막식 기수인 펜싱대표팀 구본길 [연합뉴스 자료사진]개회식이 열리는 마라카낭 주경기장은 브라질 '축구의 성지'로 불린다.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개·보수한 마라카낭은 수용 인원이 7만4천738명인 대형 경기장이다. 우리나라는 24개 종목에 선수 204명과 임원 129명 등 총 333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개회식에서는 포르투갈 알파벳 순서에 따라 52번째로 입장한다. 기수인 펜싱 국가대표 구본길(27·국민체육진흥공단)이 앞장서고 정몽규 선수단장과 남녀 주장인 진종오(37·KT), 오영란(44·인천시청) 등을 필두로 선수단이 행진한다.<올림픽> 모두 파이팅!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4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선수촌 내 한국 선수단의 숙소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pdj6635@yna.co.kr참가국 입장 순서는 올림픽 관례에 따라 1896년 제1회 근대올림픽 개최국인 그리스가 가장 먼저 들어오고 북한은 156번째, 난민팀이 206번째로 들어온다. 개최국 브라질은 맨 마지막인 207번째로 대미를 장식한다. 개회식장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최룡해 북한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등 각국 정상과 정부대표급 인사 4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불참하는 대신 존 케리 국무장관이 브라질을 찾고 프랑스는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직접 개회식을 참관하기로 했다. 이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개회식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과 정부대표급 인사 최소 규모다. 2012년 런던 대회에는 90명이 참석했다. 한국 선수단 규모도 50명이 출전한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최소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선수촌 내 한국 선수 숙소 건물 [연합뉴스 자료사진]그러나 우리나라는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금메달 10개 이상 획득해 국가별 순위 '톱10'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양궁과 태권도를 비롯해 유도, 사격, 펜싱, 배드민턴 등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또 리듬체조 손연재, 수영 박태환, 축구 손흥민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국내 팬들의 밤잠을 설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회식 하이라이트인 성화 최종 점화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최종 점화자 후보로는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요트 선수 출신 토르벤 그라에우, 테니스 선수 출신 구스타부 쿠에르텐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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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D-50> ① 남미최초·난민팀·지카…키워드로 본 리우올림픽120년 올림픽 역사에 남미대륙 개최 처음…난민팀도 IOC 깃발 아래 출전지카바이러스 감염 우려 불참 선수도…우리나라는 '10-10' 목표 < ※ 편집자 주 = 연합뉴스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이 오는 16일이면 5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관련한 기사 5건을 송고합니다. >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개막이 오는 16일이면 50일 앞으로 다가온다.리우는 2009년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2016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스페인 마드리드, 일본 도쿄, 미국 시카고를 제치고 4년마다 열리는 지구촌 최대 스포츠 잔치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리우올림픽은 8월 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17일간 리우의 바하, 데오도루, 코파카바나, 마라카낭 등 4개 지역 32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축구 경기는 리우 외에 벨루오리존치, 브라질리아, 마나우스, 사우바도르, 상파울루에서도 치른다. 개·폐막식은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회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몇 가지 키워드로 리우올림픽을 미리 만나본다.◇ 남미 최초 = 리우올림픽은 120년 올림픽 역사에서 브라질은 물론 남아메리카 대륙에서도 처음 열리는 올림픽이다.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제1회 근대 올림픽이 시작돼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동안 남미 대륙에서 올림픽이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924년 시작한 동계올림픽도 남미에서 열린 적은 아직 없다.하계올림픽의 경우 그동안 세계대전으로 치르지 못한 1916년(6회)·1940년(12회)·1944년(13회) 대회를 제외하고 총 27차례 개최됐는데 유럽(16회)과 북아메리카(6회), 아시아(3회), 오세아니아(2회) 대륙에서만 열렸다. 리우 대회로 이제 올림픽을 개최하지 못한 대륙은 아프리카만 남는다.리우 대회는 호주에서 열린 1956년 멜버른 대회와 2000년 시드니 대회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남반구에서 치러지는 올림픽이기도 하다.◇ 난민 올림픽 팀(Refugee Olympic Team·ROT) = 이번 대회에는 206개국에서 1만500명의 선수가 출전할 전망이다.2014년 12월에 205번째 IOC 회원국으로 승인받은 코소보와 지난해 8월 역시 회원국 자격을 얻은 남수단이 출전하면 이번 대회 참가국은 역대 최다가 된다. 2008년 베이징·2012년 런던 대회 때는 204개국이 참가했다.무엇보다 이번 대회가 더욱 의미 있는 것은 '난민 올림픽 팀'의 참가다.IOC는 내전 등으로 상처받은 난민들도 올림픽에 출전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사상 처음 난민들로 팀을 꾸리기로 하고 43명의 후보를 추린 뒤 지난 3일 선수 10명을 최종 선발해 발표했다.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들은 집도, 팀도, 국기도, 국가도 없다. 우리는 그들에게 올림픽 선수촌에 숙소를 마련해 줄 것이다. 수상자가 나오면 올림픽 가(歌)가 울려 퍼지게 된다"면서 "이들은 비극에 직면한 전 세계 난민에게 인류애의 위대함을 보여줄 것"이라고 난민 팀을 소개했다.국가별로는 남수단 출신이 5명으로 가장 많고 시리아 2명, 콩고민주공화국 2명, 에티오피아 출신이 1명씩이다.남자가 6명, 여자는 4명이다. 종목별로는 육상 6명, 수영과 유도 2명씩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리우올림픽 개막식 때 개최국 브라질 바로 앞에서 오륜이 그려진 IOC 깃발을 들고 입장한다.◇ 골프·7인제 럭비 = 리우올림픽 참가선수들은 총 28개 종목에서 금메달 306개를 놓고 기량을 겨룬다 금메달 수는 2008년 베이징·2012년 런던 올림픽 때 302개였다가 이번에 4개가 늘었다.골프(남겨 개인)와 7인제 럭비(남녀 팀)가 새로 정식종목으로 추가됐기 때문이다. 골프는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 이후 112년 만에, 럭비는 1924년 파리 대회 이후 92년 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골프는 여자부에서 한국의 강세가 예상되는 종목이다.우리나라는 지난 10일까지 양궁, 육상, 사이클, 태권도, 남자축구, 여자핸드볼, 여자배구 등 23개 종목에서 196명(남자 99명, 여자 98명)의 출전권을 확보했다.현재 여자농구, 골프 등의 종목에서도 리우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막바지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 10-10 = 우리나라의 이번 대회 목표는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 4회 연속 종합메달 순위 10위 안에 드는 것이다.1948년 런던올림픽에 광복 이후 처음으로 태극기를 앞세워 입장한 우리나라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에서 처음으로 종합순위 10위에 올랐다. 이후 2012년 런던 대회까지 총 7개 대회에서 상위 10위 안에 들며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기간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만 10위권 밖(12위)으로 밀렸다.시드니 대회 이후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금메달 9개로 9위에 오른 뒤 2008년 베이징에서는 금메달 13개로 7위, 2012년 런던에서는 금메달 13개로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리우에서도 '톱10 수성'에는 한국의 전통적 '효자' 종목인 양궁과 태권도를 비롯해 사격, 유도, 배드민턴 등이 앞장설 전망이다.◇ 지카 바이러스 = 비정상적으로 머리가 작은 소두증 신생아 출생의 원인으로 지목받는 지카 바이러스가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를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카 바이러스는 '이집트 숲 모기'에 물려 사람에게 전파되며 감염된 사람과 성접촉 또는 수혈을 통해서도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각국의 보건 전문가 200여 명은 지난달 세계보건기구(WHO)에 공개서한을 보내 "공중 보건을 위해 리우올림픽을 미루거나 개최지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WHO는 "올림픽의 연기 또는 장소 변경과 지카 바이러스 확산과는 큰 관계가 없다"며 이들의 요청을 거부했다.최근에는 브라질의 보건 전문가들에 이어 정부까지 직접 나서서 "세계 60여 개국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해서 여행을 금지하거나 교역을 중단할 수 없듯이 리우올림픽을 연기·취소하거나 개최지를 바꿀 필요가 없다"며 반박했다.그럼에도 올림픽 참가자들의 걱정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비제이 싱(피지), 애덤 스콧, 마크 레시먼(이상 호주), 루이 우스트히즌, 샬 슈워츨(이상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프로골퍼들과 미국 사이클선수 티제이 반 가데렌 등은 일찌감치 리우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대회가 다가오면서 불참을 고려하고 있다는 선수도 속속 나오고 있다.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멀리뛰기 금메달리스트인 그레그 러더퍼드(영국)은 '정자 냉동보관'이라는 방법까지 생각해냈다.아들 한 명을 둔 리더퍼드는 리우올림픽이 끝난 후 둘째를 가질 계획으로, 바이러스 감염을 대비해 정자를 냉동 보관해 놓기로 했다.리우올림픽 주경기장 (서울=연합뉴스)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처음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의 주경기장인 마라카낭 스타디움 . 2016.4.24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 photo@yna.co.kr '난민 올림픽 팀'의 일원으로 리우올림픽 수영 경기에 출전하는 시리아 출신 난민 소녀 유스라 마르디니. [AP=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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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박람회서 남북교류협력의 성과와 비전 알린다(용인=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경기도는 오는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통일박람회 2016’ 행사에 참가, ‘통일한국의 중심! NEXT 경기, 통일은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경기도 남북교류협력 성과 홍보에 나선다. 통일부와 통일준비위원회가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언론 매체 등 총 141개 기관·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행사에 처음으로 참가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 참가다. 지난해 통일박람회에서 ‘경기도가 통일한국을 열어갑니다’를 주제로 전시부스를 운영, 전국 164개 기관 중 12개 기관에만 수여되는 ‘기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이번 행사에서 경기도는 남북교류협력 성과와 비전을 홍보하고, 특히 2015년 연천 포격사건 중 열렸던 평양 유소년 축구대회 당시의 사진을 전시함으로써, 평화의 전령사로서의 경기도 유소년 축구 선수단의 역할을 널리 알림은 물론, 국민들의 통일공감대 확산과 통일의식 고취에도 힘쓸 예정이다. 우선, 홍보관 안으로 들어서면 당곡리 농촌현대화 사업, 개풍 양묘장 조성사업, 말라리아 공동방역사업, 결핵치료 지원, 남북스포츠교류 사업 등 그간 경기도에서 추진한 민생 및 농·축·산림 협력사업에 대한 각종 사진자료를 관람할 수 있다.또한, 2014년 연천에서 개최된 제1회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와 평양에서 열린 제2회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의 사진, 북한 선수들의 사인볼, 북한 양궁선수들이 사용하는 양궁과녁 및 화살 등 경기도가 추진한 남북한 스포츠 교류사업의 성과가 담긴 각종 스포츠 물품도 전시한다. 이와 함께 영상 전시물도 운영, 경기도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성과와 공중파 TV를 통해 소개된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관련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홍보관 입구에서는 그간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홍보물을 배부한다. 홍보관 앞 잔디광장에서는 옛 경기도 지역이었던 개성의 역사와 인물 등을 사진으로 만나보는 코너도 마련했다. 또, 민족 공동 문화유산보존을 위해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개성지역 한옥 보존사업’의 성과를 사진을 통해 소개한다.윤병집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그간 추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성과와 비전, 접경지역인 경기도의 역할을 알려 경기도가 주도하고 있는 남북 교류협력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남북한 간 화해협력과 통일기반 마련을 위한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기도는 그간 말라리아 공동방역사업, 북한 다제내성 결핵환자 치료지원 등 인도적 · 호혜적 협력 사업은 물론,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및 국제 양궁대회 개최, 개성한옥보존사업 추진 등 스포츠 및 사회 문화 교류 사업을 통해 민족의 동질성 회복과 신뢰를 회복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