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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소방서 “신속출동으로 교통사고 인명구조 활동” 전개용인소방서는(서장 서석권) 4월 13일(월) 09시24분경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천리 45번 국도상에서 1톤 트럭과 4.5톤 트럭이 추돌하여 1톤 트럭에 갇혀 있던 요구조자 1명(남, 64)을 신속하게 출동하여 구조했다고 밝혔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이날 사고는 이동면 천리에서 안성방향으로 주행중인 1톤 트럭이 앞에 정차해있던 4.5톤 트럭을 미쳐 발견하지 못한 상태여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1톤 운전석이 심하게 찌그러져 운전자가 나올 수 없는 상태였고, 용인소방서 119구조대가 신속하게 도착 후 구조장비를 사용하여 안전하게 인명구조 후 아주대병원으로 신속 이송하였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119구조대장(소방경 신동준)은 “교통사고 중 대부분은 운전자 부주의에 의해서 발생한다”고 말하며, “항상 안전운전이 몸에 습관화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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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적십자간호대 인수 전권 행사…검찰 소환 검토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안희 김계연 기자 =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외압 행사한 정황이 포착된 중앙대와 적십자간호대의 합병 과정에서 중앙대 이사장인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에게 합병 추진 실무가 모두 위임된 사실이 6일 확인됐다.당시 중앙대 이사진을 상대로 합병 과정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확인하기로 한 검찰은 박 이사장을 직접 소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에 따르면 박 전 수석의 직권남용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배종혁 부장검사)는 2011년 4월28일 중앙대 이사장실에서 열린 이사회 회의록 내용을 최근 면밀히 분석했다. 박 전 수석은 2011∼2012년 중앙대가 본교와 안성캠퍼스를 통합하고 적십자간호대를 인수합병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총장을 지낸 중앙대에 편의가 제공되도록 교육부 등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4월28일 이사회'는 외압 의혹 사건의 핵심을 이루는 캠퍼스 통합과 적십자간호대 합병 문제를 의결한 회의다.이사회에는 박 이사장과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두산 이사회 의장이었던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등이 이사로 참석했다. 여기에 이태희 두산 사장과 이병수 전 두산기계 사장을 포함해 재적 이사 8명 중 5명이 두산가(家) 구성원 또는 두산 관계자였고 나머지 3명은 교수 출신 이사들이었다.이사회는 캠퍼스 통합과 적십자간호대 합병안을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특히 안국신 당시 총장은 '적십자간호대 합병안의 세부 추진과정 일체를 박용성 이사장께 일임한다'고 제안했고, 이사들 모두 동의했다.두산그룹의 중앙대 인수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박 이사장이 적십자간호대 합병 실무도 도맡을 수 있도록 이사회가 힘을 실어준 셈이다.박범훈 전 중앙대 총장의 비리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27일 서울 흑석동 중앙대학교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적십자간호대 합병 추진 실무에는 정원 문제라는 걸림돌이 있었다. 법령상 전문대였던 적십자간호대를 4년제 종합대와 합병하려면 전문대 입학 정원의 60% 이상을 감축해야 했다. 중앙대에는 간호대 합병후 의대와 약대, 종합병원과 합친 복합의료기관을 구축한다는 계획에 차질이 될 만한 대목이었다.하지만 교육부는 간호대 출범 직전인 2012년 2월 '대학설립·운영 규정'을 개정해 정원 예외규정을 신설하면서 이런 제약을 풀어줬고 같은 해 3월 중앙대는 기존 간호대 정원 300명을 고스란히 유지한 통합 간호대학을 출범시켰다.검찰은 이 과정에서 박 전 수석이 교육부 측에 외압을 넣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박 전 수석과 중앙대, 두산그룹 사이의 유착 의혹도 살펴보고 있다.이미 박 전 수석이 두산엔진 사외이사를 맡은 점이나 그의 부인이 정식 계약 기간이 아닌 때에 두산타워 상가를 임대 분양받는 점 등 '두산그룹 유착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황도 드러난 상태다. 이 때문에 적십자간호대 합병의 적법성 등을 가리고 관련 의혹들을 규명하려면 두산가 일원이자 합병에 전권을 행사한 박 이사장 소환 조사가 불가피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검찰은 박 이사장과 '4월28일 이사회'에 참석한 중앙대 이사 중 의혹과 관련된 사안을 깊이 아는 1∼2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하기로 하고 선별 작업을 벌이고 있다.아울러 박 전 수석이 교육부에 외압을 행사하는 과정에 공모한 혐의를 받는 이모(61) 전 청와대 교육비서관과 교육부 고위 관료 출신인 오모·구모씨 등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번 주부터 본격화한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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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좋아하는 연예인은 조용필·김수현·최민식한국갤럽 조사…코미디언은 압도적 표차로 유재석 1위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조용필, 가장 좋아하는 탤런트는 김수현으로 나타났다. 최민식은 가장 좋아하는 영화배우로 손꼽혔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해 10월 2∼29일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천700명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을 조사한 결과, 가수로는 조용필(7.2%), 탤런트와 배우로는 김수현(4.3%)과 최민식(7.5%)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활동분야별로 나눠 보면 가수 중에는 '가왕' 조용필에 이어 이선희(4.4%), 장윤정(3.9%), 아이유(3.6%), 태진아(3.3%), 엑소(2.9%), 이승철(2.8%), 이미자(2.8%), 나훈아(2.5%), 소녀시대(2.1%) 순으로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으로 한두 곡만으로 반짝인기를 누리기보다 오랜 기간 꾸준히 자신의 노래 세계를 일궈온 가수들이 순위권에 포함됐다는 게 한국갤럽의 분석이다. 탤런트로는 김수현에 이어 최불암(4.2%), 조인성(3.3%), 김태희(3.1%), 고두심(2.6%), 이순재(2.5%), 김혜자(2.4%), 김희애(2.4%), 이유리(2.2%), 유동근(2.1%), 현빈(2.1%) 순으로 10위 안에 포함됐다. 1위를 차지한 김수현 외에는 모두 10년 이상 활동한 중견 연기자로, 그중에서도 이순재와 김혜자, 최불암은 반세기를 한국인과 함께했다. 김수현은 2013~2014년 인기리에 방영된 SBS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출연한 영향으로 추정된다. 응답자들은 '가장 좋아하는 영화배우'로는 최민식(7.5%)을 꼽았다. 그는 국내 영화사상 최고 흥행작인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으로 열연한 데 이어 뤽 베송 감독의 '루시'로 할리우드에 진출해 2003년 '올드보이' 이후 최고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어 송강호(6.9%), 안성기(6.5%), 하정우(3.7%), 전지현(3.6%), 류승룡(3.3%), 장동건(3.2%), 설경구(3.1%), 원빈(2.7%), 정우성(2.7%) 순이었다. 전지현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남자 배우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코미디언'의 영예는 예상대로 유재석(23%)에게 돌아갔다. 유재석은 2위 김준호(9%)와 득표 비율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강호동(6%), 김준현(6%), 이국주(4%), 이경규(2.7%), 신동엽(2.5%), 박명수(2.0%), 김지민(1.9%), 김기리(1.8%), 신보라(1.8%)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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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트렌드① 지금 주목해야 할 9가지 코드미국 할리우드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관광객. 이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올리면 '브래기'가 된다. (AP=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세상은 끊임없이 바뀐다. 여행도 계속해서 변한다.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상품이 등장하고, 시류에 맞춘 여행법이 생겨난다.이러한 변화는 더 경제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여행과 보다 느긋하고 편안한 휴가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세계 각국의 여행 관련 조사기관과 박람회, 언론이 내놓은 자료를 토대로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트렌드 9가지를 살펴봤다. ▲ 브래기(Braggies) = 영어 '브래그'(Brag)는 '자랑하다'는 뜻이다. 어감 자체는 긍정적이라기보다는 부정적인 쪽에 가깝다. 허풍이나 허세로 느껴질 때 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브래기'는 브래그에서 파생된 말로 일반 사전에는 등재돼 있지 않다. 위키피디아에 기반을 둔 개방형 사전인 윅셔너리에 따르면 "친구나 지인의 질투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소셜 미디어에 사진을 올리는 행위"를 의미한다.브래기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생겨나면서 태동했다. 과거에는 사진을 찍어 앨범에 꽂아두는 것이 고작이었지만, 지금은 소셜 미디어가 사진첩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외국에서도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찍는 '셀피'(Selfie)나 '그루피'(Groufie)가 증가하고 있다. 그루피는 단체로 찍은 '셀카'를 지칭한다.브루기는 앞으로 여행의 대세가 될 가능성이 크다. 휴대전화가 생활용품이 됐고, 인터넷 환경도 점차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관광업계에서는 브래기를 좋아하는 여행자를 겨냥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예를 들어 호텔이나 관광청은 소셜 미디어에서 사진 경연을 진행하고 있다.브래기가 고객의 충성도를 제고하고 홍보 효과를 낳는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셈이다. 영국 리버풀의 포시텔인 호악스의 홈페이지.▲ 포시텔(Poshtel) = '포시'(Posh)와 '호스텔'(Hostel)을 합친 용어다. 포시는 영어로 '우아한', '상류층의'라는 의미를 지닌다.포시텔은 저렴한 숙소의 대명사인 호스텔과는 차별화되는 숙박 시설이다. 호텔처럼 분위기가 고급스럽고 세련되면서도, 호스텔처럼 작고 그리 비싸지 않은 곳이다.월드 트래블 마켓과 유로모니터는 지난해 공개한 보고서에서 포시텔이 여행의 새로운 유행이라고 단언했다.포시텔은 개성 넘치는 디자인으로 설계된 객실, 조식을 비롯해 석식도 제공하는 레스토랑, 무료 와이파이 등이 특징이다. 은밀하고 조용하게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여행자에게 안성맞춤인 공간이다.현재 포시텔이 영향력을 떨치고 있는 지역은 영국이다. 영국에서는 2009년부터 '부티크 호스텔'을 '포시텔'로 표현한 기사가 등장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의 포시텔은 연간 3%씩 성장해 2018년에는 시장 규모가 2억1천600만 파운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영국에 있는 포시텔은 인터넷에서 쉽게 검색이 가능하다. 그중 대표적인 곳이 리버풀에 위치한 호악스(Hoax)다.고풍스러운 외관이 돋보이는 호악스에는 더블 룸부터 8인실까지 다양한 객실이 갖춰져 있다. 더블 룸의 투숙료는 하룻밤에 45파운드, 한화로 약 7만7천원이다. ▲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s) = 미국의 세대 구분은 통상적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부터 시작된다. 베이비붐 세대는 대개 1946년부터 1965년 사이에 출생한 사람을 일컫는다.밀레니얼 세대는 베이비부머의 자녀 세대에 해당된다. 정확한 기준은 없지만 1982년부터 새로운 천 년인 2000년 이전에 세상의 빛을 본 젊은이를 묶어 말한다. 베이비붐 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는 X세대가 있다.관광 컨설팅 회사인 '수전 쿡 컨설팅'의 수전 쿡 대표는 "여행 시장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밀레니얼 세대는 다른 세대에 비해 국내여행은 물론 해외여행에도 매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밀레니얼 세대가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취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점이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소셜 미디어를 매우 능숙하게 다루고, 숙박 공유나 음식 공유도 거리낌 없이 활용한다.국내에서도 여행의 행태는 세대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발표한 '해외여행 트렌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와 겹치는 20대는 해외여행 횟수가 30대와 40대에 비해 적었다.하지만 여행 기간은 가장 길었고, 경비는 제일 적게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별여행을 선택하는 사람의 비율이 50% 이상으로 다른 세대에 비해 20% 포인트 정도 높았다.특히 20대 여성은 해외여행에 대한 만족도가 5점 만점에 4.03점으로 압도적 1위였다. 젊은 세대가 해외여행에 대한 욕구가 크고, 보다 자유롭고 알뜰한 여행을 좋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프랑스 파리의 사크레 쾨르 성당 앞에 모여 있는 사람들. 사진/김주형 기자▲ 도시 여행 = 세계적인 관광 컨설팅 기관인 월드 트래블 모니터는 최근 5년 동안의 해외여행 형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여행은 전체의 28%를 차지한 바닷가에서의 휴양이었다. 해변 휴양은 5년간 18% 증가했다.그러나 성장세가 가장 가파른 여행 형태는 '도시 여행'이었다. 58%가 늘어나 시장 점유율이 약 20%에 이르렀다. 반면 도시 여행의 대척점에 있는 농촌 여행은 17%가 감소했다.도시 여행이 급증한 이유는 저비용항공의 노선망이 확충됐기 때문이다. 공항은 대부분 인구가 많은 도시 인근에 세워진다.국내의 저비용항공사인 진에어만 해도 해외 16개 공항에 취항하고 있는데, 휴양지라고 할 만한 곳은 괌, 클라크, 세부, 코타키나발루, 오키나와 나하 등 5개다. 하지만 이러한 장소들도 행정 중심지이거나 규모가 상당히 큰 도시다.이와 함께 저렴한 숙소의 증가도 도시 여행이 늘어난 원인으로 꼽힌다. 숙박 공유를 하거나 게스트하우스, 민박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졌다.그렇다면 여행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도시는 어디일까. 월드 트래블 모니터는 2013년 기준으로 1위는 1천880만 명이 방문한 프랑스 파리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뉴욕, 영국 런던, 태국 방콕, 스페인 바르셀로나, 싱가포르가 2∼6위에 이름을 올렸다.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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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ATM서 마그네틱 카드 현금서비스 이용 불가마그네틱 현금카드 사용불가(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내달부터 금융기관의 자동화기기(ATM)에서 마그네틱(MS)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이용을 할 수 없게 된다. 20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신용카드 위·변조 등을 통한 부정사용 방지를 위해 내달부터 MS신용카드를 이용한 ATM에서 카드 대출이 전면 제한된다. MS카드와 IC카드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ATM 비중은 작년 말 전체 기기의 50%에서 현재 20%로 줄었으며, 3월부터는 없어지게 된다. 금융당국과 카드업계는 재작년 10월부터 신용카드 부정사용 방지를 위해 ATM에서 MS카드를 이용한 카드 대출(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의 거래 제한을 추진해 왔다. 대신 MS신용카드를 보안성이 우수한 전자칩(IC)이 부착된 신용카드로 전환하도록 유도해 오고 있다. 현재 개인 신용카드의 IC전환율은 99%에 육박하지만, 아직 IC카드로 전환하지 않은 MS카드는 수십여만 장에 달한다. 업계는 고객 편의를 위해 이달 말까지 IC카드의 IC칩 인식 오류 등 장애 발생시 MS방식으로 자동전환해 거래하도록 조치하는 등 전담 대응반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특별한 전산 장애가 발생하지 않는 등 ATM에서의 IC신용카드 카드대출 거래 환경이 대체로 안정적으로 구축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홈페이지와 청구서 등을 통해서 MS카드의 카드 대출 전면 제한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며 "MS카드를 소지한 고객들은 보안성이 우수한 IC신용카드로 조속히 전환 발급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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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귀성길 우회도로 이용해 최대 46분 단축과거 교통상황 분석 결과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지난해 설 귀성길에 고속도로 정체가 심할 때 우회도로를 이용해 최대 46분을 단축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교통부와 아이나비 내비게이션으로 유명한 팅크웨어[084730]가 최근 2년간 명절 기간의 교통정보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우회도로 효과가 컸다. 정체가 극심했던 서해안고속도로 매송∼서평택 구간의 최대 소요시간은 지난해 설 하루 전인 1월 30일 1시간 24분이었는데 39번과 82번 국도 등으로 우회한 차량은 46분이 덜 걸렸다. 경부고속도로는 양재∼안성 구간을 우회해 용인서울고속도로와 311번 지방도 등을 이용했을 때 지난해 1월 29일의 경우 23분이 단축됐다. 용인서울고속도로는 수도권 남부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차량이 많은 도로로 명절 연휴에는 이용자가 오히려 감소한다. 영동고속도로는 신갈∼여주 구간 대신 국도 42호선을 이용하면 28분이 단축됐다. 중부고속도로 하남∼오창 구간은 43번 국도와 17번 국도 등의 우회도로를 이용하면 최대 26분이 단축됐다. 이처럼 우회도로의 교통상황이 대체로 원활했으나 우회도로에 차량이 몰려 고속도로보다 더 막히는 때도 있었다. 중부고속도로(하남∼오창)의 경우 2013년 설을 앞두고 우회도로 정체로 고속도로보다 최대 40분이 더 걸리기도 했다. 국토교통부는 "과거 분석 결과와 실제 교통상황은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정체가 심한 구간과 시간대를 피할 것"을 당부했다. kimy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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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낭만과 즐거움이 있는 안성 버스 여행(안성=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경기도 안성 370번과 380번 버스는 안성 일죽터미널에서 평택시외버스터미널까지 장장 43㎞를 2시간에 걸쳐 운행하는 장거리 시내버스다. 버스가 지나는 곳을 보면 평택에는 평택시외버스터미널과 평택역(경부선)이 있고, 안성에는 안성종합버스터미널과 죽산터미널, 일죽터미널이 있어 수도권, 강원과 충청 일부 지역의 뚜벅이 여행자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중앙대 안성캠퍼스(안성=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중앙대 안성캠퍼스의 수상무대가 있는 연못에서 학생이 사진을 찍고 있다. kjhptress@yna.co.kr 이들 버스 노선의 가볼 만한 곳은 주로 안성에 위치한다. 그래서 시내버스를 이용한 여행은 일죽터미널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노선의 동쪽 끝인 일죽터미널부터 안성의 서쪽 끝 관광지인 안성맞춤 가족공원까지는 버스로 총 1시간 30여 분이 걸려 평택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할 때보다 30분 정도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죽주산성에서의 시원스런 풍경(안성=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죽주산성 포루에서는 너른 들판이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인다. kjhpress@yna.co.kr ◇정갈한 장독대와 미려한 산성 일단 370번 버스에 오르기 전 터미널에서 15분 거리의 서일농원부터 찾는 것이 좋다. 서일농원은 된장과 간장, 고추장과 장아찌가 담긴 장독 2천500여 개가 군대 열병식을 하는 듯 가지런하게 줄을 맞춰 늘어선 모습이 장관이다. 여름이면 연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연못과 식당 겸 된장 판매처인 ‘솔리’도 있다. 약 10만㎡에 달하는 농원에는 장독대, 잔디밭, 연못을 지나는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한가롭게 걸으며 구경하기 좋다. 서일농원에서 만든 건강 만점 된장찌개와 장아찌를 맛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일죽터미널에서 370번 버스를 타고 다섯 정거장을 이동하면 ‘신광’ 정류소다. 인근에는 안성팔경 중 하나로 꼽히는 죽주산성이 있다. 정류소 서쪽 매산삼거리에서 북쪽의 죽양대로를 따라 10분 남짓 걸으면 죽주산성휴게소가 나오고, 다시 약 500m의 경사로를 오르면 닿는다. 죽주산성은 본성, 외성, 내성 등 세 겹으로 만들어진 돌성으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는 격전지였다고 한다. 죽주산성의 백미는 역사보다는 경치다. 견고하게 쌓은 산성의 유연한 곡선과 주변의 울창한 침엽수, 비봉산의 산세가 어우러지며 수려한 풍광을 선사한다. 산성 위를 거니는 맛도 좋다. 평평하고 커다란 돌이 촘촘히 박힌 길을 따라 거닐다 보면 산성 끝에 사각형의 포루가 나타난다. 그리고 포루 뒤로는 장호원 일대의 풍경이 발아래로 시원스레 펼쳐진다. ‘신광’ 정류소와 죽주산성 사이에는 고려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알려진 죽산리 삼층석탑, 길쭉한 얼굴과 갸름한 눈매가 특징인 고려시대 미륵불도 있어 걷는 길이 심심치 않다. 이경순 소리박물관과 박두진 비석(안성=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동아방송예술대학에 있는 이경순 소리박물관과 보개도서관 입구에 서 있는 혜산 박두진의 비석. kjhpress@yna.co.kr ◇흥미로운 소리박물관과 향기로운 허브마을 버스는 죽산면을 떠나 삼죽면으로 들어선다. 삼죽면에는 동아방송예술대학교와 부속 이경순 소리박물관, 안성허브마을이 있다. 이곳들을 둘러보려면 ‘동아방송예술대학’ 정류소나 두 정거장 전인 ‘회암’ 정류소에서 내리도록 한다. 이경순 소리박물관과 안성허브마을만 방문한다면 ‘회암’ 정류소에서 내려 걸어가는 것이 더 가깝다. 이경순 소리박물관은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디마(DIMA)종합촬영소 건물 2층에 있다. 이곳은 한국 영화 3천여 편의 녹음 작업을 했던 고 이경순 씨가 기증한 녹음 장비 500여 점을 전시한 공간이다. 박물관에서는 실제 영화 제작에 사용했던 마이크와 녹음 기계, 편집기, 영화 ‘시네마 천국’에서나 볼 수 있었던 스탠드형 영사기, 이승만 대통령이 초대 대통령 수락 연설을 할 때 사용했다는 마이크 등을 볼 수 있다. 소리를 만들 때 사용했던 각종 도구와 ‘보통 여자’, ‘홍의장군’, ‘열아홉 순정’, ‘취화선’ 등 영화 대본 수십 점도 진열돼 있다. 디마종합촬영소는 자유롭게 돌아볼 수 있는 곳은 아니다. 그러나 미리 문의하면 국내 최대 규모인 스튜디오와 분장실을 볼 수 있고, 영화 촬영 현장도 지켜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영화 ‘마이 웨이’, ‘화차’, ‘타워’, ‘베를린’, ‘감기’, ‘미스터 고’ 등이 촬영됐다. 동아방송예술대학교 후문을 나오면 양지바른 산자락에 안성허브마을이 들어서 있다. 관람, 체험, 쇼핑, 식사, 숙박 등 허브와 관련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맨 안쪽부터 100종 이상의 허브가 자라는 ‘아리아떼’와 ‘허브농장’을 비롯해 수십 종의 야생화와 허브가 있는 ‘시크릿 가든’, 천연 비누와 아로마 양초, 도자기 그림 등을 제작할 수 있는 ‘디세뇨’, 천연 식물성 재료로 화장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프라간시아’ 등이 있다. 허브농장 뒤편 산책길을 따라가면 염소와 토끼, 닭이 있는 작은 동물원이 있고, 산책로 맨 끝에는 손바닥만 한 나무판에 소원을 적어 걸어두는 천막도 마련돼 있다. 허브마을 중앙에는 베이커리 겸 레스토랑인 ‘쏠레아도’, 허브차와 한방차를 즐기고 족욕과 팩을 체험할 수 있는 ‘아로마테라피 카페’가 있다. 아름다운 가을빛의 플로랜드(안성=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가을빛 화사한 플로랜드에서 연인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kjhpress@yna.co.kr ◇가을빛 언덕과 박두진의 문학 세계 ‘회암’ 정류소에서 버스로 아홉 정거장을 이동하면 ‘종합운동장’ 정류소다. 이곳에는 한경대가 관리하는 농장인 플로랜드(Floland)와 혜산 박두진 문학관이 있는 보개도서관, 안성 객사, 향토사료관이 있다. 플로랜드에는 총 280여 종의 꽃이 심어져 있는데, 봄에는 튤립과 꽃잔디, 여름에는 수레국화와 양귀비꽃이 언덕을 채워 싱그러운 풍경을 선사한다. 가을에는 화사한 꽃은 볼 수 없지만 은빛 억새가 추색(秋色)을 물씬 느끼게 한다. 농장 언덕 위에 있는 방문자 센터에는 세미나실, 바이오디젤 체험장, 다도 체험장, 안성시 홍보관 등이 들어서 있다. 무엇보다 꽃밭 사이로 난 길과 언덕을 걸으며 한가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어 좋다. 보개도서관 3층에는 한국 시단의 거목인 혜산 박두진의 문학관이 있다. 내부에는 ‘해’, ‘청산도’, ‘묘지송’ 등 시인의 대표작이 전시돼 있고 시집과 그림, 육필 원고, 생전 사용했던 붓, 벼루 등이 진열돼 있다. 도서관 입구에는 혜산의 얼굴이 그려진 비석이 서 있다. 도서관에 들른 뒤에는 안성의 농경문화와 의식주, 민속놀이를 엿볼 수 있는 향토사료관과 고려 주심포계 건축양식의 안성 객사도 둘러볼 만하다. ◇가을 내려앉은 캠퍼스의 가로수 길과 연못 버스는 안성종합버스터미널을 지나 도심을 통과한 후 38번 국도로 접어든 다음 바로 ‘중앙대 입구’ 정류소에 정차한다. 이곳에는 안성맞춤박물관과 중앙대 안성캠퍼스가 자리한다. 안성맞춤박물관은 중앙대 정문에 들어서면 왼편에 있다. ‘안성맞춤’이란 말은 주문을 받아 따로 만든 것처럼 안성유기가 잘 들어맞는다는 데서 유래했는데, 이곳에선 안성유기와 안성의 문화유산을 함께 접할 수 있다. 유기전시실에는 유기의 역사와 종류, 생활 속 유기 등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전시물이 있고,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모형도 진행돼 있어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다. 또 쌀, 포도, 한우, 배, 인삼 등 안성을 대표하는 농산물의 우수성을 엿볼 수 있는 농업역사실, 3·1운동과 죽주산성 전투, 안성향교, 죽산향교, 태평무, 남사당 등에 관한 내용을 패널과 영상으로 볼 수 있는 향토사료실이 있다. 안성맞춤박물관을 관람한 후엔 중앙대 안성캠퍼스를 돌아본다. 교정으로 향하는 길 양쪽으로는 은행나무가 늘어서 있어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생활과학관을 지나 조금 더 가면 수상무대가 있는 연못이 나타난다. 봄과 가을이면 아름다운 풍경에 매료돼 수업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곳이다. 분수가 연못 가운데서 힘차게 물줄기를 쏘아 올리고, 고니와 청둥오리는 이리저리 헤엄쳐 다니며 평화로운 풍경을 선사한다. 연못 주변으로는 나무 그늘에 벤치가 놓여 있어 휴식을 취하거나 도시락을 먹기에도 좋다. 중앙대 입구에서 세 정거장을 이동해 ‘대림동산’ 정류소에서 내려 조금만 걸으면 주택가 안쪽에 안성맞춤 가족공원이 있다. 동네 주민의 체육과 휴게 시설이 마련돼 있는 평범해 보이는 곳이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안성을 대표하는 인물인 바우덕이의 생애를 엿볼 수 있다. 공원 입구 양쪽의 타원형 벽에 설치된 동판에 바우덕이의 삶이 연령대별로 새겨져 있다. 바우덕이는 5살에 남사당패에 맡겨져 줄타기, 살판 등의 남사당 놀이를 익히고, 15살에 꼭두쇠로 선출됐다. 그리고 흥선대원군으로부터 최고의 놀이꾼으로 인정받아 정3품에 해당하는 옥관자를 하사받기도 했다. 그러나 23살에 폐병으로 요절하고 만다. 중앙대 안성캠퍼스 연못(안성=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잔잔하고 고요한 중앙대 안성캠퍼스 연못 풍경. kjhpress@yna.co.kr ◇안성 370번·380번 버스 운행 정보 >>첫차와 막차 = 370번 일죽터미널 06:40, 20:40 평택시외버스터미널 08:10, 22:00 / 380번 안성종합버스터미널·(구)안성터미널 05:50, 19:30 >>운행 간격 = 20~25분 >>요금 = 현금 : 일반 1천200원, 청소년 1천 원, 초등학생 600원, 교통카드 : 일반 1천100원, 청소년 880원, 초등학생 550원 >>문의 = 백성운수 031-673-3456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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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율 70% 초과 지역 속출화성·수원·안양·오산·군포·의왕 등 전세가율 70%↑전문가 "서민층 주거비 부담 증가, '깡통전세' 우려"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전셋값이 계속 오르면서 수도권에서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이 70%를 넘기는 지역이 속출하고 있다. 전세가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매매가와 전세가의 격차가 줄었다는의미로 최근의 전세가율 상승은 전셋값 상승 속도가 매매가 상승 속도보다 빨라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서민들의 전세금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3일 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66.3%로 2001년 12월(66.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들어(작년 12월보다) 3.6%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의 전세가율이 69.2%로 올해 2.4%포인트 올라간 것과 비교하면 수도권의 상승률이 전국 평균 상승률보다 더 가팔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의 아파트 전세가율이 67.8%로 가장 높았고 인천이 65.0%, 서울이 64.6% 순이었다. 아파트 전세가율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인천으로 작년 말과 비교하면 5.0%포인트 올라갔다. 경기와 서울은 올해 각각 3.6%포인트, 3.2%포인트씩 높아졌다. 수도권 각 지역에서도 아파트 전세가율 70% 초과 지역이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달에는 수원시 권선구(70.0%)와 안양시 만안구(70.6%) 등 2곳이 아파트 전세가율 70%대 지역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안성시(지난달 전세가율 70.2%)는 올해 8월, 오산시(71.1%)는 6월에 처음 70%를 돌파했고 수원시(71.3%)와 안양시(71.1%)는 3월, 안양시 동안구(71.3%)는 1월 70%를 넘겼다. 수원시 장안구(72.7%)와 영통구(72.1%), 군포시(72.8%), 의왕시(72.7%) 등은 작년 12월 '70% 벽'을 이미 뛰어넘었다. 올해 4월 처음 70%를 넘긴 화성시(75.8%)는 올해 들어서만 전세가율이 9.1%포인트나 올라 수도권에서 아파트 전세가율이 가장 크게 오른 지역으로 꼽혔다. 화성은 동탄신도시 아파트들의 전세가율이 80∼90%를 넘나들면서 전체 상승세를 이끌었다. 또한, 고양시 덕양구(69.8%), 부천시 원미구(69.7%), 용인시 기흥구(69.7%) 등도 70% 선에 바짝 다가서 조만간 이 선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에서는 70%를 넘긴 지역이 없었지만 부평구(69.3%)가 올해 6.4%포인트 오르며 70% 초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서울에서는 올해 3월과 8월 각각 70%를 넘긴 성북구(71.8%)와 서대문구(71.0%) 만이 70%를 초과한 지역으로 꼽혔다. 동대문구(69.5%·올해 6.3%포인트↑), 중구(69.2%·4.7%포인트↑), 관악구(68.9%·3.2%포인트↑), 구로구(69.2%·4.9%포인트↑), 동작구(69.1%·5.3%포인트↑) 등도 추세대로라면 연내에 70%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속도가 전세 세입자들이 매매로 돌아서는 속도보다 빨라 전세물량 부족으로 전세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전셋값이 올라 서울에서 경기·인천으로 밀려나는 수요도 많아져 수도권 전셋값도 함께 올라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박원갑 수석 부동산전문위원은 "전세가율이 높아질수록 집주인이 집을 팔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깡통전세'의 위험이 커지는 등 서민들의 거주 환경이 열악해질 우려가 있다"며 "정부의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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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법위반' 금수원 벌금형 구형…전양자 "면목없다"트위터페이스북밴드구글플러스 인천지법 나서는 탤런트 전양자씨 <<연합뉴스 DB>>유병언 측근 9명 구형은 연기…11월 5일 선고 예정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인 탤런트 전양자(72·여·본명 김경숙)씨가 1일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총본산인 금수원의 건축법 위반 사건 재판에 출석해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전씨는 이날 오후 인천지법 형사12부(이재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 금수원 대표이사 자격으로 나와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사회 본문배너 전씨는 최후 변론에서 "평생 연기자 생활을 하면서 법적인 문제는 전혀 몰랐다"며 "(금수원의) 책임자로서 미비한 점이 있었던 것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씨의 변호인도 "피고인이 모두 자백했고 현재 80%가량 원상복구된 점을 참작해 달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금수원 법인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금수원은 경기도 안성시의 허가를 받지 않고 건설 자재, 컨테이너, 전철 객차 등을 내부 임야에 야적해 건축법과 농지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한편 이날 예정된 전씨 등 유씨의 측근 9명의 횡령 및 배임 혐의 결심 공판은 검찰 측 요청으로 다음 주로 연기됐다. 검찰은 '유씨 측근 등 계열사 사장들에 대한 구형량을 내부적으로 확정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 차례 더 기일을 잡아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청해진해운 관계사 중 하나인 노른자쇼핑 대표를 맡고 있는 전씨는 2009년 6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호미영농조합 등에 컨설팅비용 명목으로 3억5천만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9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뱅크오브더아이디어에 상표권 관리 위탁 수수료 명목으로 8천900만원을 지급해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전씨 외 송국빈(62) 다판다 대표 등 유씨 측근 8명은 청해진해운 관계사의 대표이사 등 임원으로 일하면서 유씨 일가를 위한 컨설팅 비용, 고문료, 상표권료, 사진 값 등의 명목으로 30억∼260억원 상당의 계열사 자금을 빼돌려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피고인 9명의 범죄 혐의 총 액수는 960억원대에 이른다. 재판부는 오는 8일 이들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한 뒤 11월 5일 일괄 선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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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농심' 전국 곳곳서 쌀시장 개방 반대 집회농기계 반납하는 익산 농민들(익산=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쌀 시장 전면 개방 반대를 주장하는 농민시위가 18일 전국 곳곳에서 벌어진 가운데 전북 익산지역 농민들이 농기계를 시에 반납하고 있다. "쌀시장 전면개방은 농업포기" 성토…농기계 반납하기도 (전국종합=연합뉴스) 쌀 시장 전면 개방에 반대하는 농민집회가 18일 전국 곳곳에서 벌어졌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이날 전국 각 시·군별로 농기계 반납 등의 시위를 벌이는 것을 시작으로 강도 높은 쌀시장 개방 반대 운동을 전개했다. 사회 본문배너 경기도 농민들은 여주·이천·안성·평택 등 도내 지역별로 집회를 열고 "정부가 국민과 협의나 국회 동의도 거부한 채 쌀 관세화를 선언했다"며 "이는 농민들의 가슴에 못을 박고 7천만 민족의 식량 주권을 포기한 것"이라고 성토했다. 농민들은 "쌀 관세화는 쌀수입 전면개방인 동시에 정부의 '식량참사'라고 규정한 뒤 "정부가 쌀 시장 전면개방 선언을 철회할 때까지 무효투쟁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대구에서도 경북지역 전농 회원 1천여명이 3시간여 동안 거리행진을 벌이며 쌀시장 개방에 반대했다.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모인 농민들은 새누리당 대구·경북 도당까지 2.7㎞ 거리를 행진했다. 농민들은 결의문을 통해 "정부가 대안도 없이 쌀 관세화 전면개방을 선언해 식량 주권을 부정했다"며 "농촌은 신자유주의 개방농정으로 붕괴 직전에 와 있다"고 토로했다. 누렇게 익어가는 벼 갈아엎는 농민(영암=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17일 오전 전남 영암군 시종면에서 농민들이 "정부의 쌀 관세화 방침이 전면개방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규탄하며 수확을 앞둔 2천500여㎡의 논을 갈아엎고 있다. 이어 "우리나라 식량자급률은 23%로 떨어졌으며 쌀 자급률도 80%대인 상태"라며 "쌀 시장이 전면 개방되면 국민의 식량주권도 무너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광주·전남 농민단체는 13개 시·군에서 동시다발 농민대회를 진행했다. 농민대회에는 주최측 추산 해남 1천명, 강진 500명, 장흥 300명, 광주 150명이 모여 정부의 쌀 관세화 입장을 규탄했다. 순천시 농민회는 이날 오전 순천시청 앞에 트랙터, 농기계 100여대를 가지고 집결, 집회를 진행한 후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 지역구 사무실까지 행진했다. 광주시 농민회는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누리당의 광주당사를 잇따라 항의 방문, 농민요구안에 대한 성실한 답변을 촉구하며 점거농성을 시도할 예정이다. 전농 전북도연맹 회원 200여명도 이날 오전 익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우리의 쌀독을 외국에 맡길 수 없다"며 "쌀 시장 전면개방은 농업을 포기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익산시에 트랙터 등 농기계 3대를 반납했다. 이밖에 전농 충남도연맹 회원들은 보령·공주·서천 등 충남 3개 시·군에서 농민대회를 열었고 공주시와 서천군에서는 논 갈아엎기 행사를 진행했다. (강창구 박철홍 김선형 김소연 김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