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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코치가 바라보는 김주형 "3할·20홈런 충분"절실했던 김주형, 겨울 동안 바꾼 타격 폼 '안성맞춤' (광주=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김주형(31·KIA 타이거즈)이 달라졌다.2004년 KIA에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했던 김주형은 프로에 와서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작년까지 1군 통산 타율은 0.214에 그쳤고, 홈런 역시 552경기에서 42개에 불과했다.그랬던 김주형은 15일 현재 타율 0.366(41타수 15안타)에 홈런 4개, 5타점을 기록 중이다.홈런은 리그 공동 2위이며, 타율까지 리그 4위에 올라 힘과 정교함 모두 보여준다.김주형의 변신에 아직은 팀도 조심스럽게 지켜본다. 과도한 기대감을 보여줘 선수에게 부담감을 주는 일은 최대한 피한다.김기태 KIA 감독은 김주형이 홈런 1위를 지키고 있던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김주형 선수가 만약 시즌 끝까지 홈런 1위를 지키면, 홍세완 코치 뒤를 이어서 유격수 100타점도 가능하다. 출루율도 0.400까지 충분히 찍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김 감독은 "괜히 감독이 이렇게 저렇게 말하면 선수에게 부담이 갈 수 있다. 지금 김주형이 잘하는 건 박흥식 타격코치와 함께 겨울 동안 노력한 결과"라고 말을 아꼈다.박 코치는 평소 방망이가 공까지 최단거리로 나오는 간결한 스윙을 강조한다.힘 있는 선수는 정확한 스윙만 해도 충분히 장타를 칠 수 있다. 김주형은 박 코치의 타격 이론에 적합한 선수다. 작년 가을 마무리훈련부터 김주형은 박 코치와 함께 스윙 수정에 힘을 쏟았고, 올해 결실을 봤다.박 코치는 "작년까지 김주형이 그냥 휘둘렀다면, 올해는 제대로 공을 때리는 느낌이다. 간결한 스윙 덕분에 공을 좀 더 오래 볼 수 있게 됐고, 변화구 대처능력도 좋아졌다"고 활약의 비결을 소개했다.이어 "예전 김주형의 홈런은 어쩌다가 앞에서 제대로 맞으면 하나씩 넘어가서 나왔다면, 지금은 (타격) 포인트를 잡고 제대로 친다"고 기술적인 부분을 설명했다.코치는 선수를 가르칠 때 기술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면까지 살펴야 한다.박 코치는 "작년까지 김주형은 잦은 부상 등 여러 이유로 조금은 의욕이 떨어졌던 게 아닌가 싶다"며 "올해는 결혼도 하고, 나이 때문에 절박함도 느꼈던 것 같다. 그래서 스윙 연습도 한 번 더 하고, 코치한테 하나라도 더 물어본다"며 올해 활약이 단순히 기술적인 향상만으로 이뤄진 게 아니라는 점을 밝혔다. 시즌 초반 잠시 활약했다가 성적이 떨어지는 선수가 적지 않다.하지만 박 코치는 "김주형은 바꾼 스윙을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안 다치면, 3할 타율에 홈런 20개는 충분하다. 지금은 그렇게 안 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달라졌다"며 올해 김주형의 활약을 예고했다.수비도 변수다. 아직은 유격수 자리에서 어색함을 느끼는 김주형은 실책 4개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이 '헛손질'을 했다.박 코치는 "수비 때문에 타격까지 영향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올해 (공격력을 극대화해야 하는) 팀 사정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차후 팀이 안정되면 편한 자리로 옮기는 게 선수를 위해 나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KIA 타이거즈 김주형.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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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멋따라> 봄 찾아 떠나는 창원 '저도 순례길'(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힐링' 열풍과 함께 국내에서 우후죽순 생겨난 각종 둘레길의 원형은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찾을 수 있다.프랑스의 생 장 피드포르에서 출발해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에 이르기까지 총 800㎞에 달하는 이 길은 매년 10만여명의 사람들이 몰려드는 관광명소다.그러나 '힐링'의 대명사로 꼽히는 오늘날 둘레길과 다르게 이 순례길에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기 시작한 이유는 영적·정서적인 것과 거리가 멀었다.1189년 교황 알렉산더 3세가 이 순례길을 성지로 선포하면서 이곳을 걷는 사람에게 죄를 없애준다는 칙령도 함께 발표하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한 것이다.사람들은 길을 가도, 산을 찾아도 소원이 이뤄진다거나 무엇엔가 영험이 있다고 하면 어딘가 의지하고 싶은 여린 마음에, 유명 장소에 추억을 남기고 싶은 마음에 앞다퉈 찾게 된다. 창원시로 통합된 옛 마산 외곽에 있는 저도 연륙교가 그런 장소 중의 하나다. ◇ 사랑이 맺어지는 다리, 저도연륙교'콰이강의 다리'라는 애칭으로 더 잘 알려진 저도연륙교는 산티아고 순례길이 그렇듯 소원을 이뤄주는 다리로도 유명하다.저도 입구에 있는 이 다리는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와 저도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며 길이 170m, 너비 3m, 높이 13.5m이다. '남녀가 손을 잡고 끝까지 건너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다리 난간에는 연인들의 사랑 확인용 자물쇠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저도 연륙교는 2개의 다리로 이뤄졌다. 하얀색 다리는 자동차 전용이며 빨간색 철골 다리는 보행자 전용이다.이 중 빨간 다리는 태국을 배경으로 한 영화 '콰이강의 다리'에 나온 다리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 이런 별명이 붙었다.아치형의 곡선미를 강조하고자 광케이블 조명을 설치해 밤이 되면 시간별, 계절별로 여러 가지 색이 어우러진 야경을 뽐내기도 한다. 이 모습이 특히 아름다워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호수처럼 잔잔한 저도 앞바다를 바라보며 드라이브를 하거나 물씬 풍기는 갯내음을 만끽하며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 쪽빛 바다에서 밀려오는 봄기운…저도 비치로드 저도 연륙교를 건너며 사랑을 성취했다면 이어진 저도 비치로드(Beach Road)를 거닐며 쪽빛 바다에서 밀려오는 봄기운을 느껴보는 것도 괜찮다.저도 연륙교를 지나 섬으로 약 1㎞를 따라가면 찻길이 끝나는데 이 지점부터 비치로드다.비치로드는 구산면 일대의 수려한 경관과 어우러져 완만하게 걷는 하이킹 코스로 해안선을 따라 기다랗게 펼쳐진 남해안의 빼어난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전국의 이름난 둘레길에 비하면 특별한 명소나 이야깃거리랄 게 없어 단조롭게 느껴질 수도 있다.그러나 모든 잡념을 내려놓고 천천히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부끄러운 듯 고개를 내민 분홍빛 진달래와 붉은 동백꽃이 반겨준다.해안선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는 길은 높낮이가 심하지 않지만 중간에 제법 땀 흘려 올라야 하는 코스도 있으니 물을 넉넉하게 준비하는 게 좋다.걷는 게 지치면 바다에 맞닿아 있는 전망대에 털썩 주저앉아 바닷바람이 몸에 흠뻑 벨만큼 쉬어도 좋다.총 거리는 6.6㎞로 긴 거리가 부담된다면 3.7㎞짜리 단거리 코스를 밟을 수도 있다.3.7㎞ 코스는 주차장에서 출발해(1.5㎞, 25분) 제1전망대(0.8㎞, 15분), 제2전망대(0.3㎞, 10분), 사각정자(0.3㎞, 10분), 코스 분기점(0.2㎞, 5분), 코스 합류점(0.6㎞, 15분), 하포길로 이어진다.완주 코스 6.6㎞는 주차장에서 출발해 코스 분기점까지 가는 것은 단거리 코스와 같으나 이후 갈라져 바다 구경길(0.35㎞, 30분), 정상 가는 길(1.25㎞, 25분), 코스 합류점(0.6㎞, 15분), 하포길로 마무리된다.마산역에서 약 30km 떨어진 거리에 있으며 차로 40분 정도 걸린다. ◇ 가야시대로 시간여행을…'해양드라마세트장'돌아오는 길에 인근 해양드라마세트장을 들르면 '저도 순례'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저도에서 9.9㎞ 거리에 있는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대 4만3천500여㎡ 부지에 조성됐으며 6개 구역으로 나뉘어 건축물 25채, 선박 3척이 들어서 있다. 또 영화·드라마 촬영에 사용된 가야시대 야철장과 선착장, 저잣거리, 각종 무기류, 생활용품 등 다양한 소품도 관람할 수 있다.2011년 개장 이후 지금까지 이곳에서는 모두 34편의 작품이 촬영됐다.원래 드라마 '김수로'의 세트장으로 지어졌으나 드라마 인기가 높아지자 이곳을 관광명소로 만들자는 계획이 나와 지금의 모습이 됐다.최근에는 '화랑 더 비기닝'이란 드라마가 이곳을 배경으로 촬영을 하기도 했다.들어가는 입구에는 이곳에서 촬영한 영화나 드라마의 포스터가 가지런히 전시돼 있어 친숙한 느낌을 준다.이곳 건축물과 선박 등은 가야시대 풍으로 이곳에서 촬영된 작품들도 대부분 그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오밀조밀하게 들어선 세트장을 두리번거리며 걷다 보면 해양드라마세트장이라는 특색을 살린 선착장과 나루터가 눈에 밟힌다.탁 트인 바다 위에 떠 있는 가야 범선 세 척을 나루터에 서서 바라보는 재미도 쏠쏠하다.이처럼 저도 인근을 한번 둘러보는 '저도 순례길'에서 바다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산티아고 순례길의 키워드가 '땅'이라면, 저도 여행의 키워드는 '바다'인 셈이다.푸른 바다를 굽어보며 걷다 보면 싱그러운 봄날과 한담이라도 나누듯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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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로 떠나는 최고 봄여행지 진해 군항제내비게이션 빅데이터 분석…벚꽃 명소 압도적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꽃피는 춘삼월에 자동차로 떠나는 국내 최고 여행지는 어디일까.우리나라 운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봄나들이 명소는 벚꽃이 만개하는 '진해 군항제'이며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벚꽃과 관련된 곳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이 모바일 내비게이션 앱 '맵피'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해 3월 20일부터 4월 20일까지 봄꽃축제 기간 중 검색어 순위 톱10을 분석해 보니 진해 군항제가 1위였고 전주한옥마을, 경주 보문관광단지, 하동 쌍계사, 공주 동학사, 구례 산수유꽃축제, 수원 광교 호수공원, 부산 대저 생태공원, 제천 청풍호 벚꽃축제, 광양 매화마을 순이었다. 전주 한옥마을 전경 서울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공원, 고려산 진달래축제, 서울 여의도 벚꽃길, 강원 경포대 벚꽃축제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여의도 봄꽃축제는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도심 특성상 나들이객 규모에 비해 자동차 내비게이션 목적지 검색어 상위권에서 다소 밀렸다.소래포구항, 광안리해수욕장, 을왕리해수욕장, 에버랜드, 해동용궁사, 서울대공원, 오이도, 한국민속촌, 궁평항, 헤이리아트벨리 등도 봄철 인기 목적지 검색어로 꼽혔다.현대차그룹 측은 "내비게이션 목적지 검색어는 시기별로 지속성을 갖는다는 점에서 올해도 봄철 나들이 시즌을 맞아 유사한 트렌드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우선 봄나들이 최고 명소로 꼽힌 진해군항제는 각종 문화행사와 어우러져 가장 인기 있는 벚꽃축제로 유명하다. 진해군항제 이외 여좌천 로망스 다리, 경화역 등 관련 목적지 검색어도 높은 순위를 보였다. 경주 보문관광단지 전경 전주한옥마을은 사계절 인기 명소로 자리 잡은 곳이다. 봄철에는 벚꽃이 아름다운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전주한옥마을과 더불어 전주와 인접한 진안군의 마이산, 순천시의 송광사 벚꽃길 등이 봄나들이 코스로 인기몰이 중이다.경주에는 보문단지 외에 안압지, 천마총, 불국사, 첨성대 등 벚꽃과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러 관광지가 있다. 한 지역에 볼거리가 다양하다는 것도 경주 벚꽃 여행의 장점이다.매년 4월 열리는 쌍계사 벚꽃축제도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쌍계사 벚꽃축제는 매년 많은 관광객이 봄을 느끼기 위해 다녀가는 곳이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제격인 십리벚꽃길 벚꽃 터널이 인상적이다. 쌍계사와 동학사는 공기 좋은 산 밑에서 벚꽃축제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다. 공주 동학사는 매년 4월이면 등산객과 벚꽃축제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오르는 길 따라 벚나무가 있어 어디서든 예쁜 벚꽃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하동 쌍계사 벚꽃길 지리산온천관광지 일대에서 열리는 산수유꽃축제도 봄나들이객이 북적이는 곳이다. 지리산자락을 따라 핀 산수유꽃과 함께 노고단, 섬진강 벚꽃길, 화엄사 등 유명 관광지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다. 광교 호수공원은 수도권에서 당일치기 벚꽃 데이트코스로 안성맞춤이다. 다른 벚꽃 명소들보다 성대한 축제를 벌이지는 않지만 도심을 벗어나 가볍게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 매년 4월이면 대저 생태공원에서 부산 낙동강 유채꽃 축제가 벌어진다. 대저 생태공원은 낙동강을 따라 흐드러지게 핀 유채꽃이 일품인 곳이다. 낙동강 대저 지구 유채경관단지는 전국 최대규모의 유채 단지다. 제천 금성면 소재지에서 청풍면 소재지까지 13km 구간은 대표적 벚꽃길이다.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청풍호반 벚꽃길에 흐드러진 벚꽃이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멋진 경관이 펼쳐진다.광양 매화축제는 지역축제를 넘어 전국 꽃 축제의 대표격이 됐다. 해발 1천200m 백운산 자락에 드넓게 펼쳐진 매화나무 군락이 장관을 이룬다. 진해 군항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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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 차량 몰려…고속道 일부 구간 정체 시작(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주말인 26일 봄맞이 나들이를 떠나는 차량이 늘면서 오전부터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동탄분기점→안성분기점, 북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등 상습 정체구간을 포함한 61.3㎞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은 서평택분기점→행담도휴게소 16.5㎞ 구간이 시속 40㎞ 미만으로 정체되는 것을 비롯해 약 50㎞ 구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도 동군포나들목→동수원나들목, 원주나들목→횡성휴게소, 군자분기점→동군포나들목 등 57.4㎞ 구간 속도가 시속 80㎞를 넘지 못한다.오전 10시 승용차 출발 기준으로 주요 도시 간 소요시간은 서울→대전 1시간54분, 서울→강릉 3시간27분, 서울→대구 3시간22분, 서울→부산 4시간12분, 서울→울산 4시간21분, 서울→광주 3시간36분, 서서울→목포 4시간41분이다.도로공사는 이날 자정까지 서울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차량은 44만대, 서울로 진입하는 차량은 42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속도로 전체 교통량은 462만대로 지난 토요일(19일)과 비슷할 전망이다.도로공사는 하행선의 경우 오전 중 정체가 시작돼 정오 무렵 가장 심해졌다가 오후 8∼9시께 해소되겠다고 내다봤다. 서울방향은 오후 2시께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5∼6시께 정점을 찍고 오후 8∼9시께 풀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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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춘분에 넘실대는 상춘객…인파 유혹하는 봄꽃 축제백련사·전주 한옥마을·부산 이기대 갈맷길 등 전국 관광지 하루종일 북적 (전국종합=연합뉴스) 한낮 따뜻한 봄바람이 몸을 포근하게 감싼 20일 전국은 봄맞이 나들이 인파로 넘실댔다.낮과 밤이 같아진 춘분을 기다렸다는 듯 상춘객들은 형형색색 봄꽃을 감상하며 계절의 정취를 즐겼다.동백꽃이 피기 시작한 충남 서천 마량리에는 오전부터 수백 명이 찾아 여유로운 한때를 보냈다.한쪽 팔엔 겉옷을 걸친 채 손을 맞잡고 주변을 거닐던 연인들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여자친구와 함께 놀러 온 김원창(31)씨는 "조금만 걸어도 콧등에 땀이 맺힐 정도로 날씨가 좋다"며 "요새 TV 드라마에서 송송 커플이 대세인데, 우리도 땀이 송송 나는 커플"이라며 밝게 웃었다.인근 마량포구에는 봄철에 먹어야 제격이라는 주꾸미를 찾아온 이들로 붐볐다.화창한 봄 날씨 속 제주를 찾은 3만여 명의 관광객은 천혜의 자연을 눈과 마음에 담았다.전기차엑스포 셋째 날 행사가 진행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업체들은 1∼5층에 마련된 전시장에서 취재진과 관람객을 상대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유채꽃 사이로 (서귀포=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20일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제18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에서 참가자가 중문관광단지 주변 유채꽃밭을 걷고 있다. 2016.3.20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는 엑스포와 연계해 유채꽃 길을 걸으며 봄을 만끽하는 '제18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의 둘째 날 행사도 열렸다.걷기대회는 천제연폭포, 대포 주상절리, 중문마을 원도심 등 서귀포 구석구석을 볼 수 있도록 개발한 5㎞·10㎞·20㎞ 코스가 하루에 3개 코스씩 진행됐다.참가자들은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제주밭담과 한데 어우러진 노란 유채꽃을 감상하며 제주올레 7∼9 코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초대형 유채꽃 샐러드 빵 나눔 행사와 유채꽃 종이접기도 눈길을 끌었다.전남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마을과 지리산온천관광단지에선 주변을 노랗게 덮은 산수유꽃이 관광객을 맞았다.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을 찾은 이들은 섬진강과 지리산 주변에 핀 매화를 보며 기념촬영을 하고 탄성을 내뱉었다.둘째 가라면 서러운 경남 양산의 매화도 전국에서 인파를 불러 모았다. 영포·쌍포·내포·함포·어영 마을은 팝콘처럼 터진 매화꽃과 끊임없이 들리는 웃음소리로 채워졌다.원동역 주변엔 낙동강과 기찻길, 매화가 한데 어우러진 풍경화 같은 모습을 감상하는 이들로 발 디딜 틈 없었다.봄기운은 강원도의 산하도 어루만졌다. 정선군 귤암리와 영월읍 문산리 동강 변에는 동강할미꽃을 찾아 나선 탐방객의 발걸음 소리가 가득했다.동강할미꽃은 3월 말부터 4월 중순 사이에 망울을 터뜨리곤 하지만, 올핸 평년보다 일찍 얼굴을 내밀었다. 튤립 축제 즐기는 시민들(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열린 튤립축제에서 시민이 형형색색의 튤립을 사진으로 담고 있다.아펠둔과 핑크 다이아몬드 등 100여 종 120만 송이의 튤립이 가득한 용인 에버랜드에는 2만 명 넘는 이들이 찾았다. 냉이축제가 한창인 안성 팜랜드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호미와 비닐봉지를 들고 분주하게 냉이를 캐며 몸으로 봄을 반겼다.덕유대야영장과 무주구천동으로 이어지는 백련사엔 800여 명의 등산객이 줄을 지었다.경주 보문관광단지, 전주 한옥마을,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 인천 월미공원, 부산 이기대 갈맷길, 울산 태화강 대공원, 대전 대청호 오백리길 등 전국 곳곳의 대표 관광지도 온종일 인파로 북적였다. (허광무, 배연호, 류수현, 오태인, 임채두, 손상원, 이승형, 차근호, 윤태현, 노승혁, 고성식, 이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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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후 커플> "저만 이들에게 설렙니까"…'구원커플' 마력기존 드라마 남녀 관계 수식 뒤집어…들러리 커플 아닌 독립적 러브라인 진구·김지원, 제2의 연기 인생 열어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주연 송혜교·송중기 멜로는 기대한 만큼 근사하다. 재난 지역을 무대로 펼쳐지는 베테랑 군인 유시진(송중기 분)과 의료봉사팀 의사 강모연(송혜교)의 멜로는 달콤하기 그지없다. 그럼에도 다른 짝에게도 자꾸 눈길이 가는 것을 막을 수 없다. 바로 '송송 커플'(송혜교·송중기) 못지 않은 마력을 발산 중인 '구원 커플'(진구·김지원)이다. 방송이 진행될수록 시청자와 누리꾼은 "저만 '구원 커플'에게 설레느냐"고 묻는다. ◇ 남녀 관계 전복한 '구원 커플'…비장함도 깃들어 '구원 커플' 매력은 숱한 드라마에서 보았던 남녀 관계를 뒤집는 데 있다. 윤명주는 장교(중위), 3살 많은 서대영은 부사관(상사)다. 또 육사 출신 군의관에 특전사 사령관의 무남독녀인 윤명주와 달리 서대영은 한때 조직폭력배로 살았던 과거도 있는 검정고시 출신이다. 계급과 '신분'이 다른 윤명주·서대영 멜로는 돈과 권력을 가진 재벌남과 가난하지만 씩씩한 '캔디' 사랑과는 다르다. 서대영을 탐탁치 않게 여기는 윤명주 부친 때문에 둘이 이미 결별한 연인이라는 점은 그 사랑에 애절함을 더한다. 김지원은 지난 1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송송 커플'은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하지만 우리는 이미 전사(앞서 있었던 일)가 있다"면서 "그동안 만나지 못한 아픔이나, 애절함 등 감정적으로 더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자(윤명주)는 공격권을 쥔 채 계속 직진하고, 남자(서대영)는 철벽으로 방어하는 것도 이색적인 그림이다. 자신을 끈질기게 피하는 남자를 향해 "죽여버린다"는 거친 경고도 등장한다. 그러다가도 "다나까" 말투를 동원해 방어하던 서대영이 결정적인 순간에 경어체를 생략, "너한테서 도망쳤던 모든 시간들을 후회했겠지"라고 말하면 여심이 동요하지 않을 수 없다. 비장함도 둘 다 군인인 '구원 커플'에게만 부여된 매력이다. 8회에서 생존자 구조를 위해 사지로 향하는 서대영을 불안한 눈빛으로 보던 윤명주가 "위험하단 말, 소용없는 거지?"라고 묻고, 서대영은 이에 경례와 함께 "단결"이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 '민폐 커플' 만드는 4각 관계는 가라…독립적 러브라인 '만수산 드렁칡'처럼 얽히고설킨 4각 관계가 없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기존의 많은 드라마는 남녀 주인공 A와 B 주변에 각각 A를 좋아하는 여자 C와 B를 좋아하는 남자 D를 배치해 사랑을 방해하는 구조를 당연시한다. 4각 관계가 주는 긴장감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C와 D는 비호감 캐릭터로 전락하기 일쑤다. 그러나 '태양의 후예'는 '구원 커플'에게 이런 들러리 민폐 역할을 맡기지 않았다. 두 커플의 러브라인은 독립적이고 명확하다. 윤명주 아버지는 "별은 커녕 다이아몬드도 못 다는 부사관" 대신 전도유망한 유시진을 사윗감으로 점찍지만, 윤명주는 "(유시진은) 제 스타일이 아닙니다. 기생 오라비 같습니다"라며 단호하게 선을 긋는다. 서대영도 유시진의 여인에게 눈길 한 번 제대로 주지 않는다. 우정과 의리로 뭉친 유시진·윤명주 관계는 강모연에게 질투를 불러 일으킬 때나 잠깐 활용될 뿐이다. 오히려 대학 시절 연적이었던 강모연과 윤명주가 대재난 현장에서 각자 사랑하는 남자의 안위를 걱정하면서 가까워지는 모습이 더 관람포인트다. ◇ 진구·김지원, 연기 인생 2막 열어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는 '태양의 후예'로 진구와 김지원 모두 연기 인생 2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진구(35)는 이병헌 아역으로 주목받았던 데뷔작, SBS TV '올인'(2003) 이후 유독 TV에서는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작품을 통해 과묵하지만 행동으로 보여주는 '진짜 사나이' 캐릭터를 보여주면서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진구 자신도 간담회에서 농담반 진담반 "사람들의 눈빛이 달라졌다"고 말했을 정도다. 자신의 사수로 등장하는 송중기와 사선을 넘나들며 선보인 '브로맨스'(남자들의 우정)에 대한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김지원은 2010년 광고로 데뷔해 김은숙 작가의 전작 SBS TV '상속자들' 악녀 유라헬 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그는 '태양의 후예'에서 자신의 사랑을 용감하게 개척하는 당찬 여군 캐릭터로 남자 시청자 눈에 확실히 들었다. 실제로는 진구와 띠동갑 차이가 나지만, "생각이 깊어 나이 차이를 못 느꼈다"는 진구 칭찬처럼 의젓하고 차분한 매력이 있다. 까무잡잡한 얼굴에 단단한 체격의 진구와 하얗고 조그만 김지원이 완성한 그림도 멜로를 살리기에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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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머드급' 복합쇼핑몰 온다…2년내 수도권 7곳오프라인의 새로운 시도…롯데·신세계, 사활 걸어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온라인 쇼핑의 성장에 위기감을 느낀 대형 유통업체들이 매머드급 복합쇼핑몰로 반격에 나서고 있다. 롯데와 신세계는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일대에 오는 2018년까지 복합쇼핑몰 7곳(롯데 4곳·신세계 3곳)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들 복합쇼핑몰의 연면적은 최대 40만㎡ 안팎으로 축구장 면적의 70배에 달하는 크기다. 백화점, 대형마트, 쇼핑몰, 영화관, 식당 등을 한곳에 모아놓아 쇼핑과 여가생활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 롯데몰, 은평·인천터미널·상암·송도에 18일 롯데백화점과 롯데자산개발에 따르면 오는 12월 서울 외곽 지역인 은평뉴타운에 롯데 복합쇼핑몰이 문을 열 예정이다. 3만3천여㎡ 규모 부지에 지하 2층∼지상 9층(연면적 16만㎡) 건물이 세워지고 쇼핑몰과 마트, 영화관 등이 들어선다. 내년 하반기에는 인천터미널 부지에 연면적 37만㎡ 규모의 복합쇼핑몰이 들어선다. 이어 송도 복합쇼핑몰(연면적 41만4천㎡)과 상암 복합쇼핑몰(연면적 23만㎡)도 2018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는 2011년 롯데몰 김포공항을 시작으로 2014년에 잠실, 수원, 동부산에 복합쇼핑몰을 연이어 개장하며 복합쇼핑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상품의 가격 경쟁력 하나만 내세워 경쟁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체류하며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지속적으로 고객을 유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2014년 10월 개장한 잠실 롯데월드몰. [연합뉴스 자료사진] ◇ 신세계, 하남·삼송·안성에 신세계는 올해 역점 사업 중 하나로 국내 최대 교외형 복합쇼핑몰인 하남 유니온스퀘어를 꼽고 있다. 오는 9월 경기 하남시 신장동에 문을 여는 하남 복합쇼핑몰은 연면적 44만㎡ 규모로, 백화점과 영화관, 키즈테마파크,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대규모로 들어선다. 약 1조원이 투입된 이곳에는 명품 브랜드 뿐 아니라 다양한 SPA(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도 입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일대에 연면적 37만㎡ 규모의 복합쇼핑몰이 개점한다. 이곳에는 7천500억원이 투자됐다. 2018년 하반기에는 경기 안성시에도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2019년 하반기 개점을 목표로 대전, 송도 지역에도 복합쇼핑몰 건립 절차가 진행 중이다. 신세계는 이밖에 인천 청라국제도시에도 복합쇼핑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복합쇼핑몰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소비자의 일상을 점유하는 라이프 쉐어(Life share)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와 풍성한 볼거리를 갖춘 새로운 신개념 쇼핑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하남 복합쇼핑몰 조감도. [신세계 제공] ◇ 일부 지역선 업체간 생존 경쟁 치열 이처럼 대형 유통업체들이 복합쇼핑몰 건설에 총력을 쏟는 것은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가는 대신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를 하는 소비자가 점차 늘어나면서 오프라인의 매출 신장세가 나날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쇼핑으로 국한됐던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기존 기능에 영화관, 식음시설, 놀이시설을 통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해 고객을 끌어들이려는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초대형 유통시설이 지역 규모에 비해 너무 많이 건립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일례로 서울 은평에 건립되는 롯데 복합쇼핑몰과 고양 삼송에 건설 중인 신세계 복합쇼핑몰 간 거리는 지하철로 두 정거장 정도밖에 안될 정도로 가깝다. 송도에 나란히 들어서는 롯데·신세계 복합쇼핑몰은 왕복 8차로 하나만을 사이에 두고 있다. 이 때문에 이들 지역에서 업체들의 생존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관측이 벌써부터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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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 1억원대' 경기·인천 아파트단지 9곳 주목서울 전세난 피해 수도권 이주 늘어… 1∼5년차 새 아파트(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전세난을 피해 서울을 떠나 경기도나 인천 등 수도권으로 이주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이 일대 저렴한 새 아파트 단지가 주목받을 전망이다.13일 부동산 업계와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세가는 4억301만원으로 2년 전(2014년 3월) 3억2천413만원보다 24.34% 올랐다.이는 같은 기간 전국 가구당 평균 전세가가 20.98%(1억8천596만원→2억2천499만원) 상승한 것보다 높은 수치다. 면적별로 보면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 전셋값은 2억5천873만원으로 2억원을 훌쩍 넘었고 강남권(강남·서초·송파구)을 제외하더라도 소형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억4천221만원에 이른다.서울 시내 새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도 전세난을 부추기고 있다.올해 서울의 입주 예정 물량(임대 제외)은 2만1천440가구로 2년(2014년) 전보다 1만4천508가구 줄었다.앞으로 예정된 입주 물량도 2017년 2만6천277가구, 2018년 2만3천932가구로 많이 늘지 않을 예정이어서 새 아파트 전세 물량은 더욱 희소해질 전망이다.반면 경기와 인천에서는 서울 평균 전세가보다 저렴한 1억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새 아파트 단지도 있어 전세난에 쫓겨 서울을 떠나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만하다.3월 현재 경기도와 인천에는 1억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1∼5년차 새 아파트는 총 9개 단지(경기 7개 단지, 인천 2개 단지)에 이른다.입주한 지 5년 이내인 아파트 가운데 매매시세가 1억원대를 형성하는 단지는 고양(전용면적 51㎡), 의정부(전용면적 45㎡), 동두천(전용면적 59㎡), 안성(전용면적 59㎡), 여주(전용면적 59㎡), 연천(전용면적 58㎡), 파주(전용면적 63㎡) 각 1곳씩과 인천 중구(전용면적 48㎡), 인천 부평구(전용면적 33∼45㎡) 등이다.롯데건설이 경기 용인시 중동에 공급한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의 경우 지난 2013년 6월 입주한 단지로 전용면적 99∼134㎡ 주택형은 1억원대에 즉시 입주할 수 있다. 2012년 1월 입주한 '수원 아이파크시티 2차' 전용면적 148㎡는 특별혜택 등을 적용해 실입주금 1억원대에 입주할 수 있고 2014년 10월 입주한 인천 부평구 '부개역 동도센트리움' 전용면적 33∼34㎡는 매매 시세가 1억3천100만∼1억7천75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업계 관계자는 "매년 서울 전셋값이 치솟아 내 집 마련을 위해 경기나 인천으로 이주하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며 "경기나 인천에는 1억원대에 새 아파트를 매입할 수 있는 단지들이 있고 교통망 개선으로 서울 접근성도 나아져 관심을 둬볼 만하다"고 말했다.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 외관. 롯데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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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수도권: 가평 쁘띠프랑스 가면 '피노키오·어린왕자' 천국안성 봄맞이 '냉이축제'서 봄맞이…화이트데이 앞두고 인천아트플랫폼 공연 관람 (서울=연합뉴스) 3월의 둘째 주말인 12∼13일에는 주중 찾아왔던 꽃샘추위가 다소 풀리겠다.대체로 흐리겠지만 나들이 하기에 나쁘지 않은 날씨다. 경기도 가평 쁘띠프랑스를 찾아 마리오네트 인형을 직접 조종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보자.◇ 흐리지만 꽃샘추위 풀려…토요일 곳곳 약한 비 토요일인 12일에는 대체로 흐린 날씨가 예상된다. 경기북부는 낮 한때 눈 또는 비가 오겠다. 서울, 인천, 경기남부는 오전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에서 0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5도에서 8도로 예보됐다.일요일인 13일도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3도로 전날보다 오르겠고 낮 최고기온은 4도에서 7도로 예보됐다.[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랑스 마을서 '마리오네트 인형'과 즐거운 한때 국내 유일의 프랑스 문화마을인 경기도 가평의 쁘띠프랑스에서는 지난 5일부터 인형을 실로 묶어 조종하는 마리오네트 인형극 '피노키오' 공연 1천회를 기념하는 축제가 열리고 있다.축제 하일라이트는 '나도 마리오네트 조종사' 체험. 야외광장에서 마리오네트 인형 행진이 시작되면 그 뒤를 따라 관람객이 인형을 직접 조종하며 동참할 수 있는 이벤트다.이 체험은 주말 오후 1시와 3시, 하루 두 차례 진행되며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곳곳에 피노키오 조각상, 어린왕자, 백설공주, 신데렐라 등 각종 동화를 주제로 한 포토존이 설치돼 추억을 선사한다.아담한 프랑스란 뜻의 쁘띠프랑스는 청평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청평면 고성리 일대 11만7천357㎡에 청소년수련시설로 조성됐다.지중해 연안 마을을 연상케 하는 풍경 덕에 드라마와 광고, 오락프로그램 등의 배경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2014년에는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촬영, 외국인들이 할인쿠폰을 가장 많이 내려받은 관광지로 뽑히는 등 입장객 1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봄이 왔어요…냉이 캐고 '냉이왕' 도전 안성팜랜드에서 오는 27일까지 '봄맞이 냉이축제'를 진행한다.현장에서 호미를 대여해 냉이케기 체험 이벤트에 참여해보자. 비닐봉투도 지급돼 직접 캔 냉이를 가져갈 수 있다.냉이가 들어간 음식 맛보기, 냉이튀김 먹기 등 먹거리도 풍성하다.12일과 13일, 19일과 20일에는 냉이를 많이 캐거나 크기가 큰 냉이를 캐는 '냉이왕 선발대회'가 열린다. 이밖에 활쏘기 체험, 연날리기, 고리 던지기 등 다양한 부대이벤트도 마련돼있으니 놓치지 말자. 자세한 사항은 안성팜랜드 누리집(www.nhasfarmland.com)을 참고하면 된다. ◇ 주말 맞아 가족·연인과 공연 관람해볼까 인천아트플랫폼에서는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12∼13일 입주작가 신작공연 '린치(LYNCH)'가 무대에 오른다.이 공연은 '폭력'을 주제로 반복되는 폭력 속에서 고통받는 현대인의 이야기를담은 행위예술이다.안무가들은 폭력에 침묵하는 다수의 행동은 다른 무서운 폭력으로 작용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입장료는 무료이며 공연문의·예약은 문화예술기획 이오공감(☎ 02-704-6420)에 하면 된다. (윤태현 류수현 채새롬 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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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힐링상담전문인 육성(育成)에 힘쓸 터`마음과 몸을 치유할 수 있는 관광지로 유명한 대천항한때 우리 사회에 웰빙이 화두이던 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힐링이 대세다. 잘 먹고, 잘 사는 것에서 더 나아가 적극적인 치유를 통해 보다 건강한 삶을 지향하겠다는 것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서 힐링 바람이 불고 있다. ‘치유’라는 뜻을 지닌 ‘힐링’에 대한 욕구는 최근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힐링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는 안성허브마을인간은 누구나 행복한 삶을 원한다. 그리고 모든 인간에게는 행복추구권이 있다. 행복의 요소인 건강(Health), 가정(Home), 조화(Harmony), 그리고 겸손(Humility) 중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건강(Health)이다. 건강해야 삶의 평안도, 가정의 행복도, 사업의 성공도 주어지고 삶의 질도 향상된다. 여기에 발맞춰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에서는 “건강힐링경영전문과정”을 “건강한 삶, 행복한 삶!”을 모토로 건강이 주제가 되는 각 전공과정을 개설하여 다양한 강좌를 마련하였다. (전현열 주임교수) `건강힐링경영전문과정 주임교수를 맡고있는 전현열 박사는 “글로벌시대에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전문화(Professional)가 필요하기에 다양한 전공과정에서 전문지도자 배출을 목표로 “건강힐링경영전문과정”을 개설하여 봄학기 5기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히 “건강힐링상담전공과정”은 건강치유상담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개설되어 영육간에 상처 입은 심령들에게 치유상담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하고 회복시키는 역할을 감당하는 치유상담전문가로 활동하여 건강도우미 역할을 통해 각 교회 및 단체에서 봉사하며 사역할 수 있도록 치유상담지도자를 배출하는 전공과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힐링상담전공과정에 건강상담사역자, 건강힐링전문가, 건강관리지도자로 준비하는 분들을 비롯하여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문적인 건강힐링상담의 배움의 기회를 찾고 있는 모든 분들이 참여하여 꿈과 비전을 실현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전 박사는 이번 봄학기를 맞이하여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건강힐링경영전문과정”에서는 “건강힐링상담전문가”양성을 목표로“건강힐링상담전공과정”봄학기 5기학생을 모집하는데 건강(Health), 치유(Healing), 상담(Counseling)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고 있다. 건강힐링경영전문과정은 각 전공별(건강힐링상담전공, 뷰티미용예술전공, 실버케어복지전공, 인성지도교육전공, 의료마케팅관광전공,힐링아로마테라피전공)로 전공별 전문교수들의 강의가 진행 되며, 강의시간은 매주 월요일 오후 1시 부터오후 5시까지, 화요일 오후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개강일자는 3월 첫째(수) 오후 2시에 개강될 예정이다. 특히 건강힐링상담전공과정은 교수이며 목사인 전현열교수가 총괄운영책임 주임교수를 맡아 진행하고 있는데 교육선교의 사명감을 가지고 3년째 경기대에서 사역을 하고 있다. 건강힐링상담전공과정 지원대상은 건강힐링상담 사역에 관심있는 목회자, 사모, 교역자, 교회직분자, “치유선교센타” 운영에 관심있는 교역자 및 교회 직분자, 건강힐링 교육 강사로 활동할 교역자 및 직분자, “힐링상담센타” 창업을 계획하고, 건강힐링프렌차이즈 경영에 관심이 있고, 교회부설 “치유선교센타”를 설립해 운영할 목회자 와 사모들이다. 강의과목으로는 건강힐링상담학, 상담학, 관계교류심리학, 정신분석학, 이상심리학, 정신건강학, 발달심리학, 성격진단학, 케어기빙건강학, 건강관리학, 인체생리학, 생활한방, 한방진단학, 장부진단학, 경락경혈학, 체온면역학, 건강식품학, 기능성식품학, 푸드테라피, 척추교정학, 응급처치법, 체질진단치료학, 치료마사지, 고객관리론, 프렌차이즈실무경영론, 서비스메너, 이미지메이킹, 컬러힐링, 비즈니스코칭, 감성예술코칭, 그림예술코칭 등 다양하다. 특전으로는 수료 시 경기대학교 총장 수료증서 수여와 경기대학교 총동문 자격 부여, 교육부 인증기관 “심리상담사” 자격증 및 해당 자격증 취득 가능, “힐링상담센타” 창업 지원 안내, “기능성식품프렌차이즈” 창업 지원, 미국연수(UC버지나아대학교) 프로그램 참가 자격과 함께 심리상담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여 협회인준을 받아 “힐링상담선교센타”를 설립하여 운영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문의전화 : 건강힐링경영전문과정 02-362-3303(대학원) 010-7131-2009(담당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