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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 PD "재도전자보단 우원재 같은 신인 부각하려 노력""시즌 쌓이니 아무래도 생동감 저하…내년 큰 변화 모색 중" [엠넷 제공] (서울=연합뉴스) "행주의 우승 근거는 충분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우승이 가장 간절했던 친구도 행주였고, 프로듀서 지코와 딘도 행주를 우승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했으니까요."엠넷 '쇼미더머니6'를 성공적으로 마친 고익조 CP(책임프로듀서)는 12일 서울 상암동에서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물론 행주, 넉살, 우원재 모두 우승할만한 이유는 충분했다"고 덧붙였다.국내 힙합계 대부 타이거JK 등 최고의 프로듀서 군단과 전 시즌을 통틀어 가장 화려한 도전자들이 모인 '쇼미더머니6'였던 만큼 실력자의 탈락과 일반인 참가자의 선전 등 반전도 많았다.특히 고 CP는 시즌 최고의 수혜자 우원재에 대해 "1차 예선 때 마침 우원재가 랩 하는 것을 직접 봤는데 그때부터 놀랐다"며 "그런데 타이거JK가 우원재에게 바로 목걸이를 안 줘서 속으로 조마조마했다. '우원재 떨어지면 큰일 난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이지혜 PD 역시 "우원재가 본선에 올라가면서부터는 결승까지 가겠다는 느낌이 들었고, 결승곡을 듣고서는 우승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공감했다.[엠넷 제공]고 CP와 이 PD는 우원재 같은 일반인의 활약이 '쇼미더머니'의 생동감을 유지하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재도전자가 참가 신청을 할 때 '하지 마세요'라고는 하지 않지만, 사실 재도전자가 너무 많은 것은 그렇게 환영할 만한 일은 아니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재도전자는 다른 참가자들과의 싸움이 아니라 전 시즌 본인과의 싸움이거든요. 전 시즌보다 배는 잘해야 본전이에요. 그래서 이번 시즌에서는 신인을 부각하는 데 집중했습니다."이 PD는 "그래서 페노메코와 펀치넬로의 예상보다 이른 탈락이 더욱 아쉬웠다"고 덧붙였다.고익조 CP[엠넷 제공]그러나 '쇼미더머니'도 벌써 6년째다. 힙합신 속 래퍼들의 숫자는 한정될 수밖에 없으니 시즌이 거듭될수록 '재수생'도 늘고, 포맷도 신선도가 떨어진다.고 CP는 "래퍼들도, 프로듀서들도 '쇼미더머니'라는 프로그램에 대해 너무 잘 아는 게 문제가 된다"며 "지금까지 '쇼미더머니'가 매력적이었던 이유는 좀 거칠더라도 래퍼들의 순수한 열정을 보여줬기 때문인데 이제 참가자들도 '방송'을 알게 되다 보니 현장에서도 생동감이 떨어지는 걸 느낀다"고 솔직히 말했다.아이돌 그룹 활동도 7년 차가 고비라는데, '쇼미더머니' 역시 '재구조화'를 모색해야 할 시기가 왔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그동안 힙합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공은 살려가되 변화가 동반돼야 더 '롱런'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내년 초에는 일단 '고등래퍼' 시즌2를 보여드릴 가능성이 크고요. '쇼미더머니'는 좀 고민 중입니다. 1년간 '쇼미더머니' 없이 힙합 무대가 자생적으로 돌아가는 것을 본 뒤 시즌7을 해볼까, 아니면 '쇼미더머니'가 아닌 아예 다른 프로그램을 한 번 해볼까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죠."여성 래퍼들의 전쟁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4에 대해서는 "남성 래퍼들보다 래퍼 풀이 적어서 방송을 시작하는 데 어려운 점이 늘 있다"고 설명했다.영비(오른쪽)와 노엘[엠넷 제공] '쇼미더머니6'가 종영한 만큼 방송 중 크고 작은 논란들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물었다.고 CP는 과거 인성 논란이 있었던 영비와 노엘에 대해서는 "과거에 잘못한 부분이 있더라도 다른 래퍼들과 동등하게 기회를 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PD는 "영비 같은 경우 이번 시즌에서 많이 성장한 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고 CP는 1세대 래퍼 디기리의 방송 태도를 악의적으로 편집해 욕먹게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자극적인 부분을 부각한 건 없었다"며 "다만 병역 문제에 대해 사과한 부분을 처음에 같이 내보내면 사과의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는 우려에 탈락 시 내보냈다"고 설명했다.프로듀서 군단도 참가자도 '역대 최고'였기에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시즌이 벌써부터 부담스럽겠다는 말에 두 사람은 웃으며 말했다. "사실 저희는 매 시즌 전혀 다른, 새로운 프로그램을 하는 것 같아요. 새로운 환경에 맞춰 프로그램을 만들거든요. 시즌이 거듭되니 여러 고민은 있지만, 그때그때 최선의 선택을 하면서 재밌게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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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해' 이준 "도중에 '망했다' 싶었다…정말 어려웠다"뒤늦게 찾은 아버지의 거짓정체에 무너지는 연기 열연정소민과 자연스러운 러브신도 화제…"모두 철저히 계산된 연기" 배우 이준 [프레인TPC 제공] (서울=연합뉴스) "(가짜) 아버지에 대한 중희의 마음은 솔직히 끝날 때까지 다 못 푼 것 같아요. 지금도 잘 모르겠어요. 어느 정도까지 해야 하는지 계속 고민하다가 끝난 느낌이에요. 정말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다시 한다 해도 이보다 더 잘할 자신은 없습니다. 다시 한다면 이보다 못할 거예요."어려운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의 소회는 이러했다. KBS 2TV 주말극 '아버지가 이상해'(아이해)의 8개월 여정을 끝낸 배우 이준(29)을 29일 광화문에서 만났다. 이준은 이 드라마에서 가장 변화가 크고 성장을 많이 한 인물 '안중희'를 연기했다. 드라마 초반에는 '발연기'를 하는 '무개념' 철부지였지만, 52회의 이야기를 통과하면서 안중희는 사려 깊고 멋진 청년으로 거듭났다. 두달(10월24일) 후 '꽉 찬 나이'로 입대하는 이준은 입대 전 마지막으로 맡은 캐릭터에 지금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내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보통 작품 끝나면 '시원섭섭하다'고 하는데 지금 당장은 '시원하다'는 마음뿐이다. 그만큼 어려웠고 힘들었던 것 같다"며 씩 웃었다. 큰 숙제를 끝낸 홀가분한 표정이었다. 배우 이준 [프레인TPC 제공]◇ "김영철 선배와 붙는 장면 처음부터 끝까지 힘들어" 안중희가 뒤늦게 친부를 찾아 나선 것은 순전히 '발연기'를 극복하기 위해서였다. 가뜩이나 연기 못한다고 질타받는 상황에서 하필 부성애를 알아야 하는 역할을 맡은 것. 그런데 그렇게 찾은 친부가 사실은 '가짜'였다. "'아버지가 이상해' 촬영장 분위기가 정말 유쾌하고 밝았어요. 배우들끼리 슛 들어가기 전까지 장난도 많이 치고 재미있게 지냈죠. 그런데 저랑 아버지 역의 김영철 선배님이 붙을 때만 촬영장 분위기가 숙연해졌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힘들었어요. 안중희가 처음에 철없이 아버지를 대할 때나 도중에 아버지가 가짜라는 것을 알았을 때나 모두 어려웠어요. 감정의 농도가 짙어도 이상하고 너무 느낌을 빼면 가볍고…. 눈물 흘리는 연기를 할 때는 슬픈 생각을 하면 되는데, 이번에는 아무리 상상을 해도 중희의 심정이 어떠한지 감도 못 잡겠더라고요." 특히 아버지가 가짜임이 드러난 후 안중희가 무너지고 분노를 폭발할 때는 매 장면 그를 시험에 들게 했다. "그 당시에는 대본을 받아들 때마다 깜짝깜짝 놀랐어요. '어휴 망했다' 싶었고요. 중희의 분노와 고뇌를 잘 표현해낼 자신이 없더라고요. 물건을 집어 던지고 수박을 던져 깨는 장면은 너무 강해서 무섭기까지 했습니다. 촬영장에서 극도로 예민한 상태였어요."그는 "김영철 선배님이 정말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제가 감정을 잘 잡을 수 있게 분위기를 만들어주셨고, 제 얼굴과 연기만 따는 장면에서도 일일이 다 연기를 맞춰주셨습니다. 저희 아버지보다도 연세가 많은 대 선배님이라 제가 그 앞에서 위축되는 게 당연한데 선배님이 어떤 눈치도 안 보게 편하게 이끌어 주셨습니다. 또 '다 하려고 하지 마라'고 조언하셨고요." ◇ "정소민과 러브신 모두 철저히 계산된 것"그러나 '달달한 멜로'도 있었다. 그와 정소민(변미영 역)이 만들어낸 멜로 호흡은 상큼하고 예뻤다. 러브신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연기가 아닌 실제라는 의혹(?)이 제기됐을 정도. "정소민과 실제로 '썸'을 타는 거 아니냐"고 물었더니 이준은 "네에?"라며 대경실색했다. "정소민과의 멜로 연기는 100% 계산된 거였습니다. 애드리브가 하나도 없었고, 정반대로 몇 차례씩 커트를 나눠서 찍고 여러 번 찍은 결과입니다.(웃음) PD님이 멜로에 욕심이 많으셔서 한 장면을 3시간씩 찍기도 했어요. 키스신도 여러 버전으로 찍었어요. 진하게 찍었다가 덜 진하게 찍기도 하고…. 철저하게 짜여진 합으로 연기했는데 그게 굉장히 자연스럽게 다가간 것 같아요."그는 "아버지와 연기가 너무 어려웠기 때문에 멜로 연기는 상대적으로 힘들지 않았고 재미있게 찍었다"고 말했다. "로맨스 연기를 본격적으로 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진득하게 멜로를 찍어서 좋았어요. 팬들이 만든 편집 영상 중에 '안중희의 멜로 눈빛 세트'가 있는데 그게 참 마음에 들어요. 중희가 미영이를 바라보는 감정의 곡선들이 다 담긴 거였는데 참 좋더라고요. 이 드라마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배우 이준 [프레인TPC 제공]◇ "'발연기'를 잘 연기하는 게 이렇게 어려운지 몰랐다" '안중희'는 아이돌 스타 출신 배우라는 점에서 실제 이준과 비슷한 면이 있다. "배우 연기가 이번이 세번째인데 다 캐릭터가 조금씩 달랐어요. 영화 '배우는 배우다'에서는 스트레스받는 배우, '럭키'에서는 의욕 없는 배우였죠. 이번에는 '발연기'하는 '싸가지 없는' 배우였고요.(웃음)"가수 출신이지만 이준은 '발연기' 논란에 시달린 적은 없다. 연기를 시작할 때부터 "곧잘 하네" 소리를 들었고, '갑동이' '풍문으로 들었소' 등을 거치며 "잘한다"는 칭찬을 받았다. "솔직히 '발연기'가 쉬울 줄 알았어요. 연기를 막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웃기게 하면 추하게 보이고, 진지하게 하면 '발연기'의 맛이 떨어지고요. '발연기'를 잘 연기하는 게 이렇게 어려운지 몰랐습니다.(웃음) 그래서 처음에는 고민을 했지만 나중에는 아예 준비를 안 한 채 촬영장에 갔어요. '발연기'에 대해 뭔가를 하려고 하면 할수록 이상해지더라고요."이준은 "안중희가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 좋았다"고 말했다. "캐릭터의 변화가 어려웠고 초반에는 제대로 못해서 욕도 먹었지만 50부나 되는 긴 호흡의 드라마라 대본을 충실히 따르면 인물의 변화와 성장이 보여질 것이라 믿었습니다. 연속극이 처음이었는데 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새로운 팬이 많이 생겨 너무 좋네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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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30대 되니 책임감…'브로맨스 케미' 보여줄게요"제대 후 활동 재개 기자회견…9월 솔로곡 내고 공연·11월 일본 돔투어 투어 앞둔 동방신기(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그룹 동방신기(최강창민, 유노윤호)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아시아 프레스 투어' 기자회견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7.8.21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지난 18일 서울지방경찰청 경찰홍보단에서 전역한 최강창민(본명 심창민·29)은 설렘과 긴장이 교차한 듯 보였다. "전역한 지 1주일도 안 돼 긴장돼요. 경찰복이 아직은 편해서 턱시도가 제게 맞지 않는 옷 같고요. 꿈만 같아요."(최강창민)지난 4월 제대한 유노윤호(본명 정윤호·31)도 "오늘 'K팝의 지존'으로 소개되니 그 무게감이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다. 동방신기란 이름에 자부심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군필돌'이 된 그룹 동방신기(유노윤호, 최강창민)가 활동 재개를 알렸다. 이들은 2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역 소감을 밝히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두 사람이 다시 뭉쳐 공식 행사에 나선 것은 2년 만이다. "건강하게 돌아와서 기쁘다"는 두 사람은 떨어져 있는 시간 동안 서로를 향한 마음이 더욱 애틋해졌다고 말했다. 최강창민은 "군 복무 기간 내가 얼마나 윤호 형에게 모질고 매정한 동생이었나 반성을 많이 했다"며 "군대에선 부모님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철이 든다는데 가족과 형, 팬들 소중함의 무게가 크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 형에게 잘할 것"이라고 웃었다. 유노윤호도 "창민이의 제대를 축하한다"며 "매일 붙어 있었기에 더욱 생각이 났다. 힘들 때, 아플 때, 신나고 좋을 때 말없이 옆에 있어 주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다. 창민이가 그런 존재다. 우리가 '브로맨스의 케미'를 보여주겠다"고 화답했다. '군필 한류돌' 동방신기(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그룹 동방신기(최강창민, 유노윤호)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아시아 프레스 투어' 기자회견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7.8.21 mjkang@yna.co.kr둘은 복무 기간 힘든 순간은 없었느냐는 물음에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유노윤호는 "혹한기 행군 등 육군 장병들이 하는 훈련을 다 했다"며 "특급전사 선발 때는 연예인이다 보니 주위의 시선 등으로 부담됐다. 좋은 성적으로 합격했지만 외로웠다. 위병소 경계 근무를 했는데 전반적으로 군 복무를 재미있게 했고 좋은 추억밖에 없다. 나 자신과 이야기하는 시간이 뜻깊었다"고 떠올렸다. 최강창민도 "몇백 명이 달리기를 해 순위를 매기는데 '무리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21~22살 어린 친구들이 (나이가 있는데) '뛸 수 있겠어요?'라는 시선으로 봤다. 그래서 보란 듯이 몇백 명 속에서 4등을 했다"고 자랑했다.이들의 말처럼 올해 14년 차를 맞은 동방신기는 우리 나이로 멤버 모두 30대가 됐다. 최강창민은 "30대에 접어들어서 동네에 다니면 그냥 '키다리 아저씨'로 본다. 잘 모르더라"며 "서운하다기보다 군 복무를 마쳤으니 열심히 활동하는 일밖에 남지 않았다. 하고 싶은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많아 의욕이 넘치지만 20대 때보다 행동과 발언 하나, 무대 하나에 책임감을 절실히 느낀다"고 말했다. 유노윤호도 "20대 때는 패기 있고 열정 가득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 좋았다"며 "30대 동방신기는 '패밀리십'을 강조하고 싶다. 어린 팬들이 점차 성인이 됐으니 앞으로 가족이 좋아하는 동방신기가 되는 것이 목표다. 관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해주는 동방신기 쇼를 만들어가고 싶다. 감탄은 감동을 이길 수 없듯이 감동을 주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미소가 멋진 유노윤호(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그룹 동방신기의 윤호윤호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아시아 프레스 투어'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17.8.21 mjkang@yna.co.kr이들은 9월 마지막 주를 '동방신기 위크'로 정하고 각자의 솔로곡 발표와 공연으로 활동을 시작한다.유노윤호가 9월 25일 솔로곡 '드롭'(DROP)을, 같은 달 29일 최강창민이 솔로 음원을 'SM 스테이션' 시즌2를 통해 차례로 공개한다. 이어 9월 30~10월 1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동방신기 스페셜 컴백 라이브-유어 프레즌트'(YouR PresenT)를 열고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과 만난다. 또 일본에서도 크게 활약한 이들은 11월 11일 삿포로 돔 공연을 시작으로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나고야 등 일본 5개 도시에서 총 14회에 걸쳐 65만 관객을 만나는 5대 돔 투어에 나선다. 최강창민은 "앨범은 내년 초를 목표로 한다"며 "준비 기간이 더디더라도 오래 기다려준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강창민, 조각같은 얼굴(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그룹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아시아 프레스 투어' 기자회견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7.8.21 mjkang@yna.co.kr지난 2004년 데뷔한 동방신기는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K팝 열풍을 이끈 선두주자로 꼽혀왔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간 일본 투어로 누적 관객 275만명을 기록했으며 2015년 7월 입대를 앞두고 발표한 스페셜 앨범 '라이즈 애즈 갓'(RISE AS GOD)으로 한국과 중국 음악 차트를 석권했다. 이들은 아이돌 2세대의 시작점이 된 그룹답게 후배들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최강창민은 "무대나 사소한 이벤트 하나까지 소중함을 느끼고 최선을 다하다 보면 팬들이 그런 모습을 좋아해 주는 것 같다"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노윤호도 "우리도 많은 후배의 무대를 보면서 공부가 됐다"며 "나도 군 복무 때 무대에 서고 싶은 욕망이 뜨거워서 (지난 7월) SM타운 공연 때 바지가 찢어질 정도로 춤을 췄다. 하하. 무대에서 관객과 진실성 있게 호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에게도 후배들이 자극제가 된다. 롱런해서 후배들과 함께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널리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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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8년차 윤종신의 질주…'좋니' 공개 2개월 만에 정상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 [미스틱 제공] (서울=연합뉴스) 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48)이 2개월 전 곡으로 음원차트 정상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 6월 22일 공개된 윤종신의 '좋니'는 16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지니, 엠넷닷컴, 네이버뮤직, 벅스, 몽키3 등 5개 차트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시간 멜론과 소리바다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좋니'는 윤종신이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음원 채널인 '리슨'의 10번째 곡으로 발표한 노래다. 공개 당시 각종 차트 100위권에 진입한 뒤 70위권까지 상승했으며,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모바일 음악채널 딩고를 통해 공개된 라이브 영상이 주목받으면서 20~30위권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런 속도로 순위가 차츰 상승한 끝에 워너원의 데뷔곡, 엠넷 '쇼미더머니 6' 음원, '롱런' 중인 헤이즈의 곡 등 막강한 음원을 제치는 결과를 냈다. 특히 1990년 데뷔해 올해로 28년 차인 가수가 발라드로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은 이례적이다. 아이돌 가수의 노래도, 여름을 겨냥한 시원한 댄스곡도 아니며 그가 특별한 홍보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음악만으로 공감을 얻었다고 볼 수 있다. 소속사 미스틱은 "대중적인 멜로디와 이별 공감형 가사, 윤종신의 음색이 음악 팬들을 사로잡은 것 같다"며 "윤종신 씨의 애절한 라이브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노래방에서 남자들이 많이 따라불렀고, 음원차트 상승세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좋니' 재킷 [미스틱 제공] 윤종신에 따르면 이 노래의 제작 비용은 774만5천960원이 투입됐다. 그는 한 달 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음원과 뮤직비디오 등을 합한 제작비를 이같이 공개하면서 "가수 나이 49세, 평균 차트 순위 100위권 밖. 마음에 드는 노래 찾아 들어주시는 여러분 입소문 덕에 '스물스물' 퍼져나가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멜론 10위권에 진입했을 때도 "음원 나온 지 한달 반 만에 여러분의 입소문으로 이런 일을 만들어주시네요"라고, 정상에 오르자 "철 지난 한 올드스쿨 가수의 노래를 좋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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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랩곡은 홍서범의 '김삿갓'이었다"한국힙합의 역사 집대성…"여성혐오·소수자 비하 극복해야" (서울=연합뉴스) 래퍼가 주인공인 엠넷 '쇼미더머니'가 장수 프로그램이 되고 힙합은 대중문화의 주류로 자리 잡았다. 한때 음악의 장르로 인정받지 못하고 댄스가요의 '양념' 역할에 그쳤던 힙합이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어떤 길을 걸어왔을까. 대중음악평론가 김봉현은 3일 펴낸 신간 '한국힙합 에볼루션'(월북)에서 힙합의 역사를 본격적으로 해부한다. 책은 1989년부터 2016년까지 가장 중요한 힙합곡을 선정해 그 의미와 창작 과정, 당시 사회적 맥락까지 꼼꼼하게 짚어낸다. 흥미로군 대목은 한국 최초의 랩곡이 가수 홍서범의 1989년작 '김삿갓'이라는 분석이다. 책은 랩을 '리듬을 근간으로 하는 발화 양식'이라고 규정했다. 홍서범의 '김삿갓'은 '김삿갓 김삿갓 나는 좋아 김삿갓'이라는 후렴구가 반복, 멜로디 없이 오직 리듬에 의해 가사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랩의 기준에 절대적으로 부합한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힙합계에서 평가 절하됐던 곡도 재조명한다. 예컨대 H.O.T.의 1996년 데뷔곡 '전사의 후예'에 대해 "한국에서 힙합과 아이돌의 결합 모델을 최초로 제시한 노래"라고 높이 평가한다. 다만, 이 곡이 미국의 힙합 그룹 '사이프레스 힐'의 노래와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 백 홈'을 차용한 점도 분명하게 지적한다. 저자는 여성혐오, 소수자와 약자에 대한 비하 등 한국 힙합이 비판받는 지점을 피해가지 않는다. 이 관점에서 지난해 래퍼 넉살이 데뷔앨범 '작은 것들의 신'에서 보여준 시선을 극찬한다. 어떤 래퍼들은 여전히 자기보다 작은 것을 깔아뭉개며 성취감을 느낄 때, 넉살의 노래는 '작은 것들'을 돌본다. '함부로 동정하지 않아/ 누군가를 감히 용서하지 않아/ 생각보다 굳건히 지켜온 너 자신은 누군가의 pride/ 자리는 작을 수 있지만 널 여기까지 잘 몰고 왔어 눈물을 닦아' 저자는 이처럼 장르에 대한 깊은 애정을 토대로 "힙합은 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세상에는 힙합이라는 예술보다 더 크고 중요한 보편적인 가치가 있다. 그 가치란 차별이나 억압, 혐오가 아니라 평등과 인권, 사랑이다. 소수자와 약자에 대한 폄하나 혐오로 의심 혹은 단정할 수 있는 힙합의 면모들은 비판받고 개선돼야 한다. 이것이 힙합을 오랫동안 좋아해 온 동시에 페미니즘을 통해 더 나은 인간이 되길 원하는 내가 내린 결론이다." 윌북. 180쪽. 삽화 수이코, 1만5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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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요정' 이진아 "유재석과 무도가요제 해보고 싶어"전곡 작사·작곡한 팝재즈 미니앨범 '랜덤' 발표유희열 "홀로서기 잘하고 있다…순위 신경쓰지 말라" 청아하게 소곤소곤 노래하는 가수 이진아(26)가 아이돌이 장악한 한여름 음악 시장 문을 조심스레 두드렸다.이진아는 2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팝재즈 미니앨범 '랜덤'(RANDOM)을 공개했다. '이진아' 하면 따라붙는 수식어는 2014년 방영된 SBS TV 'K팝 스타 4'다. 당시 독특한 음색과 작곡 실력으로 '톱3'에 오른 그는 유희열이 대표인 안테나에 둥지를 틀고 지난해 데뷔, '건반요정'이란 별명을 얻었다.이번 앨범에 담긴 7곡의 작사·작곡과 프로듀싱까지 도맡아 하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인 이진아는 이날 건반을 연주하며 자작곡 '계단'과 '랜덤'을 라이브로 들려줬다. 타이틀곡 '랜덤'은 왈츠→모던재즈→팝으로 형식이 숨 가쁘게 옮겨가는 다채로운 느낌의 곡이다. 무작위로 음악을 듣다가 뜻밖에 좋은 노래를 발견한 경험을 모티프로 편견을 없애고 싶다는 고백이 예쁜 목소리로 전해진다. 스웨덴 3인조 밴드 '더티 룹스'의 대표 프로듀서 사이먼 페트렌이 공동 작곡자로 참여했다. 이진아는 "유희열 대표님이 스스로 해보라고 묵묵히 격려해주셔서 직접 세션을 구하고 어떤 악기를 넣을지 정했다"며 "후회 없는 앨범"이라고 말했다.또한, "(독특한) 목소리 때문에 노래가 다 비슷하게 들릴까 봐 새로운 코드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곡별로 다른 색깔이 들어있다"고 덧붙였다.가장 애착 가는 곡은 '어디서부터'라면서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 없듯 모든 곡이 소중하지만, 이건 제가 힘들 때 진심을 솔직하게 풀어서 쓴 노래"라고 설명했다.컬래버레이션(협업) 해보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개그맨 유재석과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를 꼽았다.이진아는 "무한도전 가요제가 기존 곡을 재즈로 바꾼 적은 없는 것 같아서 새로운 장르를 시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안테나뮤직의 유희열 대표는 이진아에게 "순위에 신경 쓰지 말라"며 극찬했다.유희열은 "홀로서기를 잘하는 것 같아서 기쁘다. 프로듀서로서 저보다 훨씬 역량이 뛰어난 친구"라며 "새로운 세대의 팝재즈 아티스트"라고 말했다.이어 "이진아가 '이렇게 돈 많이 써도 되느냐'고 물어보던데 그런 건 걱정 안 해도 된다. 성적을 신경 쓰지 말고 음악을 잘하면 된다"며 "재즈가 진가를 발휘하는 순간은 공연장에서다. 무대에서 힘을 발휘하는 뮤지션이 되면 좋겠다"고 격려했다.그러면서 "참고로 유재석 씨는 재즈 싫어한다. 오직 댄스다. (협업은) 꿈도 꾸지 마라"라며 웃었다.이번 앨범은 이진아가 '진아 식당'이라는 타이틀로 선보일 총 세 장의 앨범 중 두 번째, '메인 디쉬'에 해당하는 메뉴다.이진아는 "지난해 데뷔 싱글 '애피타이저'가 빵과 수프 같은 음악이라면 이번 앨범은 피자, 치킨, 짜장면 같은 거대한 음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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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드랑 놀자'…보령머드축제 21일 대천해수욕장서 개장30일까지 6개 분야·57개 프로그램 선봬 대한민국 최고의 피서철 이벤트 '보령머드축제'가 오는 21일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개장한다. 머드축제장 [보령시 제공=연합뉴스] '가자! 보령으로~ 놀자! 머드로'라는 슬로건으로 30일까지 열리는 머드축제에는판타스틱한 체험, 볼거리, 즐길거리 등 6개 분야, 57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올해는 머드광장과 시민탑광장 사이 차 없는 거리 구간(왕복 2.2km)에 특화이동수단인 머드트램이 도입, 운행된다. 주 무대인 머드광장에서는 축제박람회, 머드빌리지, 푸드존도 운영한다. 지난해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린 머드축제 [보령시 제공=연합뉴스]시민탑광장에서는 열린무대공연장, 포토존, 머드축제 역사관이 자리하며, 시민탑광장 등 6개 무대에서는 33개팀이 참여한 가운데 마술, 밴드, 어린이 문화, 노래, 양재기 등 버스킹 공연이 수시로 열린다. 공식행사로는 21일 오전 9시 30분부터 머드광장로 일원에서 제20회 보령머드축제 머드체험시설 개장식이 열린다. 오후 6시부터는 동대동 원형로터리 등에서 시민화합 거리퍼레이드가 진행돼 보령 16개 읍·면·동이 준비한 퍼포먼스와 에어 아바타, 세계 모델 및 거리 퍼포먼스, 트램카 등 다양한 볼거리가 선보인다. 22일 오후 8시 머드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SBS MTV더쇼 특집방송으로 열리며 식전행사로 뉴질랜드 하카팀 공연과 MC 정화, 피오, 연우의 사회로 음원퀸 박보람과 올해 신인상을 석권한 NCT127, EXID, 김영철, 나인뮤지스, 모모랜드, 블락비바스타즈 등 아이돌 가수가 대거 출연한다. 지난해 열린 머드축제 야간공연[보령시 제공=연합뉴스]날짜별로는 머드미스아이콘대회(23일 오후 7시), 대천해변열린음악회(24일 오후 8시), 싸이 축하공연(25일 오후 8시), 세계피부미용대회(26일 오후 6시), 머드가요제(27일 오후 7시), 머드락페스타(아이유 크라잉넛 등 출연·28일 오후 8시), K-POP힙합레이브파티(29일 오후 8시), 아이돌컴백스페셜(폐막·DJ DOC, 터보, 김현정, 지누션 등·30일 오후 9시) 등이다. 특화음식 푸드존은 머드광장 8곳, 시민탑광장 6곳에서 운영되며, 월남쌀국수, 불고기 누들, 케밥, 양꼬치구이 등 다양한 음식이 선보인다. 지난해 열린 머드축제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머드축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고민하기 위한 '보령머드세계화추진위원회'가 22일 오전 11시부터 머드비치호텔에서 열리고, 오후 2시부터는 뉴질랜드 채드윅 로토루아시장 등 대륙별 축제도시 대표단(미국·네덜란드·싱가포르)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축제도시연합 선포식'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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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도 아이돌 재기 프로젝트…"프로그램명 공모해 10월 방송"[KBS 제공] (서울=연합뉴스)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가 히트한 가운데 KBS도 아이돌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에 뛰어든다.KBS는 10일 "데뷔했으나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한 가수들에게 재데뷔의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 가칭 '더 파이널 99매치'를 10월 방송한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에는 국내에서 음반을 낸 적이 있는 남녀 가수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일반 연습생은 참여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모집인원은 남녀 각 200명에서 250명 사이다. KBS는 공식 프로그램명과 포스터는 시청자의 아이디어를 공모해 결정할 예정으로, 관련 공식 사이트도 마련할 예정이다.연출은 '개그콘서트', '해피투게더3'의 박지영 PD와 '인간의 조건'의 원승연 PD, '노래싸움-승부'의 손수희 PD가 맡는다.KBS는 "'실패했어도 괜찮다!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시 도전하라'라는 기획의도에 맞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며 "벌써 중소기획사 참가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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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학교'도 생방송 투표 도입…오늘부터 회원 모집[엠넷 제공]엠넷의 걸그룹 멤버 선발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에 매주 생방송 투표가 도입된다.엠넷은 3일 "입학생의 육성에 직접 참여할 '아이돌학교' 육성회원 모집을 이날부터 시작한다"며 "학생들 성적은 100% 육성회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고 밝혔다.육성회원 자격은 '아이돌학교' 투표에 1회 이상 참여하면 자동으로 얻을 수 있다. 영상이나 사진 공유 등 활동을 하면 등급이 올라가며 등급에 따라 방청 신청 우선권 부여 등 혜택이 제공된다.첫 번째 투표 주제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http://www.idolschool.kr)에서 진행되는 '데뷔 인원 정하기'로, 11주에 걸친 교육 후 즉시 데뷔할 걸그룹의 인원수를 고르면 된다. 본격적으로 방송이 시작하는 13일부터는 방송 중 실시간 문자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며, 매주 방송 마지막 부분에서 성적 발표식이 이뤄진다.제작진은 엠넷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퇴장한 '프로듀스101' 시즌2의 흥행에 '국민 프로듀서' 투표 시스템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아이돌학교'에도 비슷한 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엠넷 제공]제작진은 또 지난달 28일 공개해 조회 수 218만건을 기록한 교가 '예쁘니까' 홍보 영상에 이어 이날 단체 포스터도 공개했다. 또 교장을 맡은 배우 이순재는 학생들에게 손글씨를 선물했다.오는 13일 밤 9시 30분 엠넷과 tvN 동시 생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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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해수욕장에 싸이·아이유 뜬다…내달 보령머드축제서 공연글로벌 가수 '싸이'가 충남 보령머드축제장을 다시 찾는다. 보령시는 보령머드축제 기간인 다음 달 25일 오후 8시 싸이 축하공연을 한다고 밝혔다. 보령머드축제는 서해안 최대인 대천해수욕장에서 다음 달 21일 부터 30일까지 열린다.메가 히트곡 '강남스타일', '젠틀맨'으로 글로벌 무대를 석권한 싸이는 올해 '아이 러브 잇'과 '뉴 페이스'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싸이는 지난해 7월 16일 보령머드축제 개막식 때 축하공연을 해 5만여 관람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사흘 뒤인 28일에는 뛰어난 가창력과 미모를 겸비한 여성 솔로 보컬 아이유가 축하공연을 한다. 아이유[연합뉴스 자료사진] 시는 두 스타 가수의 공연이 모두 100% 기업 협찬으로 이뤄졌으며, 절감되는 예산으로 다른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데 사용했다고 설명했다.김동일 시장은 "작년 머드축제는 신선하고 간결한 콘서트형 개막식으로 사상 최대인 5만명이 운집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10일간 외국인 43만9천명 을 비롯해 모두 400만명이 축제장을 찾는 대성공을 거뒀다"며 "올해는 더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500만명 이상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보령머드축제는 첫날인 21일 거리퍼레이드 및 시민 한마당 공연을 시작으로 22일 개막 콘서트, 23일 보령머드미스아이콘 대회, 24일 대천해변 열린음악회, 25일 싸이 축하공연, 26일 세계머드피부미용 경진대회, 27일 머드가요제, 28일 아이유 축하공연, 29일 머드힙합레이브파티, 30일 K-POP 아이돌컴백 스페셜 및 폐막식 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