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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미 작가, 대안공간 루프에서 개인전 ‘지붕 위의 도로시’ 개최(서울=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홍대에 있는 대안공간 루프는 대한민국 1세대 대안공간으로, 그동안 미술 문화 발전을 위해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왔다. 미래의 잠재적 가능성을 지닌 재능 있고 실험적인 작가 발굴 및 지원이라는 대안 공간 특유의 소임은 물론 일찍부터 국내외 미술계와 다양한 교류와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같은 시대의 실험적이면서 글로벌한 미술 문화 흐름을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2020년 대안공간 루프 작가 공모’에 선정된 노영미 작가는 실험 애니메이션을 주 매체로 작업한다. 작가는 인터넷상 가짜 뉴스, 언론사 오보, 음모 이론 등 검증되지 않은 데이터가 난무하는 현상의 조각들을 이어붙여 새로운 영상 내러티브를 만든다. 노영미 작가는 시카고 예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평면회화, 그래픽 노블, 설치 작업 등을 주로 하다가 2015년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뒤, 현재는 애니메이션 기반의 실험 영상에 주력하고 있다. 노영미의 영상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아시아문화의전당, 경기도미술관, 아르코 미술관, 인디포럼, EXiS, Nemaf, LOOP DISCOVER 등 국내외 다수의 영화제와 전시를 통해 소개되어 왔다.전시는 메인 작업인 ‘1021’을 중심으로 3개의 영상 작업과 점묘법으로 제작한 7개의 평면 작업, 인터렉티브 설치, 조각 작업으로 구성된다.전시 제목 ‘지붕 위의 도로시(DOT on the roof)’는 전시 공간인 루프(Loop)에 찍힌 점(Dot)이라는 뜻에서 출발해, 비슷한 발음을 가진 Roof와 Dorothy(흔히 Dorothy를 Dot으로 줄여 부름)를 조합한 것이다.작가는 오래되고 열화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망점’이라는 시각적 요소를 활용했다. 노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망점으로 열화된 이미지와 망점으로 변환한 이미지, 그리고 망점으로 불리는 이미지의 혼합”이라 소개한다.메인 작업 1021은 1920년부터 2020년까지 ‘10월 21일’에 일어난 사건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지난 100년간 10월 21일에 발생했던 출생, 사망, 폭동, 전쟁, 재난 등과 같은 사건 사고를 연결해 하나의 내러티브로 재구성한다.루프 이선미 큐레이터는 1021 속 내러티브에 대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텍스트로 출력한 뒤 실처럼 잘라내어 흩뿌렸다”고 말했다.이번 전시는 서교동 대안공간 루프에서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네이버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관람이 가능하며, 시간당 관람 인원은 10명으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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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인에게 직접 듣는 작품 이야기, ‘연극 도슨트 프로그램’ 도입연극도슨트 프로그램 현장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2020 연극의 해, 곽객 접근성 향상 목표로 ‘연극 도슨트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10월 31일~11월 1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 ‘언도큐멘타 : 한국 연극 다시 써라’와 연계돼 시작되었으며, 작품 해설은 연극인 5인이 맡았다. ‘연극 도슨트 프로그램’은 연극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작품 해설을 통해 다채로운 정보와 해설을 제공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이해력의 폭을 넓히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2020 연극의 해’를 맞이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 중인 가운데, 2020 연극의 해 집행위원회가 ‘관객 소통의 다변화’를 위해 기존 연극 작품 관람에 어려움을 느꼈던 관객들이 연극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정보와 해설을 제공하는 ‘연극 도슨트 프로그램’을 선보였다.연극은 이야기·인물·움직임·무대 장치 등 여러 요소로 만들어지는 종합 공연 예술 장르로,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작품 안에 많은 내용이 담겨 있거나, 특정 시대나 배경을 미리 알고 있지 않다면 어렵고 복잡하다는 인상을 남기기도 한다. 이에 연극 도슨트 프로그램 통해 전시 분야에서 사용되는 도슨트 개념을 연극 장르에도 접목해 작품 관람의 깊이를 더하고 관객들의 장르 접근성을 높여 문턱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해 본다.이번 연극 도슨트 프로그램에 함께하는 도슨트들은 현재 연극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극인 5명으로 구성됐다. 박혜랑(배우·창작자), 백운철(배우), 성수연(배우·창작자), 장지영(드라마 터그), 허선혜(극작가)이다.연극 도슨트들은 올 9월 한 달간 진행된 교육과 워크샵을 통해 새롭게 출발하는 연극 도슨트의 개념 및 방향성을 함께 고민했다. 이러한 교육을 바탕으로 각자의 개성을 살린 깊이 있는 주제와 해설이 담긴 도슨트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관계자들은 연극인의 도슨트 참여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면서 또 다른 일자리로의 확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연극도슨트(5인) 프로필은 다음과 같다. △박혜랑(배우, 창작자)- 예술의전당 ‘퀘이형제: 도미토리움으로의 초대전’ 오디오 감독 겸 도슨트- 예술의전당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극장전’ 도슨트- ‘삼성디지털프라자 다독다독’ 북큐레이터 겸 프로그래머-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19, 2020’ 참가 아티스트- 돌배나무 ‘사춘기SOS’ 오디오북 성우,- 연극 ‘괴담’, ‘변신’, ‘마요네즈’, ‘그녀에 관한 보고서’ 외 다수△백운철(배우)- 연극 ‘알리바이연대기’, ‘오늘의 책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사시나무숲’ 외- 방송 ‘응답하라 1994’, ‘육룡이 나르샤’, ‘EBS 라디오 고전읽기’ 외△성수연(배우, 창작자. 극단 크리에이티브 VaQi)- 작품 ‘당신의 소파를 옮겨드립니다’, ‘비포애프터’, ‘그녀를 말해요’, ‘연극의 3요소’, ‘액트리스원 국민로봇배우1호’ , ‘관람모드-보는 방식’, ‘로테르담’, ‘액트리스투’, ‘악역전문로봇’, ‘우리는 농담이(아니)야’, ‘pan123mE1’, ‘제4의 벽’ 외 다수- 수상: 제8회 대한민국연극대상 신인연기상, 제52회 동아연극상 유인촌신인연기상,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장지영(드라마터그)- 연극 ‘개인의 책임’, ‘목욕합시다’, ‘피어리스 더 하이스쿨 맥베스’ 외 페미니즘 연극제△허선혜(극작가)창작살롱 나비꼬리 대표. 미술뿐만 연극에도 도슨트 프로그램이 추가되어, 시민들에게 연극을 이해하고, 연극 작품을 가까이하는 계기가 마련되어 앞으로 많은 호응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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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시브퍼포먼스 <이중으로 걸어다니는 자: 도플갱어> 아르코 2020 아트앤테크 활성화 창작지원작 선정한양대 블랙박스시어터에서 열린 이머시브퍼포먼스 <이중으로 걸어다니는 자: 도플갱어> 최종 시연 장면 (서울=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융합예술센터(센터장: 조충연) AT랩 이머시브퍼포먼스 프로젝트 <이중으로 걸어다니는 자: 도플갱어(Doppelgänger)>(총감독: 조충연교수, 연출: 주다은)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한 2020년 아트앤테크 활성화 창작지원 사업의 2차 제작지원에 대한 시연심의 결과 전체 지원한 160여 예술단체(예술가)중최종 지원작 4편 중에 하나로 선정되었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기술과 예술의 단순한 융합을 넘는 예술적 가치를 지니며, 예술적 지평을 넓힐 수 있는가를 핵심적으로 보았고, 사용하고자 하는 기술이 예술가가 전달하려는 예술적 의도를 적절하게 반영하였다.”는 평가와 함께 “시연을 통해 실현 가능성과 확장성을 보여준 작품들로서 최종적인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작품들을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이중으로 걸어다니는 자: 도플갱어>는삶의 세계에서 죽음의 세계로 이르는 경험을하는 관객 참여형 VR 퍼포먼스이며, 국내 최대 최첨단의 장소기반 VR공연으로 퍼포머의 위치와 행동이 가상현실에서 그대로 반영되어 참가자가 직접 배우와 소통하고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체험을 공유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총감독을 맡은 조충연 융합예술센터장은 “이번 시연을 통해 제시된 VR과 퍼포밍아트의 결합방식은 앞으로의 가상화될 공연(무대)연출에 대한 표준적인 적용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소셜 AR/VR플랫폼 개발회사인 ㈜리콘랩스(대표:반성훈)의기술협업에 힘입어 영상원, 미술원, 음악원, 무용원 4개원 학생들로 구성된 산학프로젝트 팀협업을 통해 한예종의 다양한 창작역량이 어우러진 결과물로서 한예종이지향하는 첨단기술을 통한 미래형 융합예술교육에 대한 관심과 노력의 성과라 더 의미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작지원을 통해 완성되는 최종 퍼포먼스공연은 내년 1월 중 외부장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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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극 "100년사" 재조명, 2020 한국연극의 새로운 도약언도큐멘타: 한국연극 다시 써라 출연진 ‘2020 연극의 해’는 10월 25일부터 11월 1일까지 약 일주일을 집중사업기간으로 지정하고 관객들을 만난다. 집중사업기간은 ‘2020 연극의 해’가 한국연극사를 재조명하는 ‘한국연극의 과거, 현재, 미래’ 사업과 다양한 연계 사업들이 대학로 곳곳에서 진행된다.한국연극의 과거, 현재, 미래 사업은 3가지로 나뉜다. 공연 형태인 ‘언도큐멘타: 한국연극 다시 써라’(이하 언도큐멘타), 학술 행사인 ‘한국연극 다시 읽기’, 저술사업인 ‘한국 근현대 연극사 새로 쓰기’다.언도큐멘타는 한국연극 역사 안에서 배제됐던 사각지대를 통해 연극 역사를 재방문한다. 연극은 한 세대의 비전을 구체화하는 특정 시대의 중요한 기록이다. 그러나 비주류, 소수, 검열, 지역주의 등을 이유로 연극사 밖으로 밀려난 연극들도 존재한다. 이번 공연은 이러한 연극의 역사화 과정을 비판적으로 검토함으로써 한국 연극계에 내재돼 있는 연극의 위계를 성찰하고 미래를 위한 폭넓은 관점을 상상하게 하는 연극사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다.언도큐멘타는 평론가 김방옥이 구성하고, 박근형이 연출한다. 1900년대부터 현재까지 언도큐멘트된 작품들 가운데 문제작이나 제대로 조명되지 못했던 작품들을 소환해 대표 장면을 낭독극, 렉처 퍼포먼스(Lecture Performance), 인터뷰, 퍼포먼스와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 하나의 공연을 만든다. 출연진은 고수희, 김명수, 서이숙, 이대연, 장영남을 필두로 연극계 대표 배우와 연출가, 연극인 총 25인이 한 무대에 오른다.이들이 선보이는 한국연극사는 10월 31일 토요일 오후 7시, 11월 1일 일요일 오후 7시 이틀간 만나볼 수 있다. 10월 31일은 온라인 중계로, 11월 1일은 온라인 중계와 오프라인 공연을 함께한다. 티켓 오픈은 10월 21일 아르코, 대학로예술극장을 통해 진행된다.◇다시 읽고 새로 쓰는 한국 근현대 연극사, ‘2020 연극의 해’부터 3년간 집필 한국연극의 과거, 현재, 미래 사업 가운데 학술 사업인 ‘한국연극사 다시 읽기’는 2020 연극의 해 집행위원회와 한국연극학회가 함께 기획한 추계 학술 심포지엄으로 한국연극의 어제와 오늘을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작업이다. 한국연극사의 대표적 ‘정전’으로 간주돼 온 저술들을 비판적 시각으로 연구해 기존 연극사의 문제점들을 확대 조명한다. 아울러 한국의 대표적 국공립 극장들의 실태와 문제점을 진단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2020년 10월 31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예술가의 집 다목적홀과 세미나실 1, 2에서 진행된다.저술 사업인 ‘한국 근현대 연극사 새로 쓰기’는 10월 31일부터 3년간 진행되는 사업으로 2020 연극의 해를 통해 새로운 한국(근현대) 연극사 저술을 시도한다는데 의미가 깊다. 기존 한국 근현대 연극사의 선구적 업적을 남긴 저서들이 있지만, 2020년 현재 관점에서는 몇 가지 아쉬운 부분들이 존재한다. 새로운 한국연극사는 시기 구분에서부터 장르와 형식 구분, 중요한 흐름과 주요 작품들의 선별, 개별 작품들의 해석에 이르기까지 균형 잡힌 연극사를 목표로 한다. 한국 근현대 연극사 새로쓰기는 2020년 10월 31일 오후 7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언도큐멘타 공연 전 공식 사업 발표를 진행한다.◇2020 연극의 해, 집중사업주간 맞아 드디어 ‘관객’ 만난다… 10월 25일부터 11월 1일까지 연계 사업 대면 진행 건강한 생태계 조성, 지속가능한 생태계, 관객 소통의 다변화를 목표로 14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2020 연극의 해가 집중사업주간을 맞이해 다양한 방식으로 연계 사업을 진행한다.대학로 일대에서 연극의 해의 주요 사업 관련 프로그램 진행함으로써 각 사업들을 공론화하고 지속해서 사업으로 안착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목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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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한예종 뮤지컬창작아카데미뮤지컬 <HOPE>,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드’8관왕 영예한예종 뮤지컬창작아카데미 HOPE 한국뮤지컬어워즈 8관왕 쾌거뮤지컬 <HOPE-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강 남 작, 김효은 작곡)이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을 비롯 극본상(강 남), 음악상(작곡-김효은), 프로듀서상(알앤디웍스 오훈식 대표), 연출상(오루피나), 음악상(편곡·음악감독-신은경), 여자주연상(김선영), 여자조연상(이예은) 8개 부문 주요상을 휩쓸었다. 영예의 8관왕을 차지한 뮤지컬 <HOPE-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가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가 주관하는 아르코-한예종 뮤지컬창작아카데미 4기 졸업생의 작품으로 아르코-한예종 뮤지컬창작아카데미 교육기간 동안 멘토링 프로그램 및 창작 연구비, 제작지원비를 지원받아 제작한 뮤지컬이다. ‘2018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뮤지컬 부문에 선정되었으며, 2019년 3월부터 두산아트센터에서 공연된 바 있다. 수상작 <HOPE-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은 현대 문학 거장의 미발표 원고를 둘러싼 이스라엘 도서관과 78세 노파 에바 호프의 원고 반환 소송을 배경으로 한 평생 원고만을 지키며 살아온 여자 에바 호프의 인생 이야기로 진정성 있는 이야기와 매력적인 음악으로 초연에서부터 호평을 받았다. 아르코-한예종 뮤지컬창작아카데미 최종윤 주임교수는 “예그린뮤지컬어워드 3관왕에 이어 한국뮤지컬어워즈 수상은 창작자가 현장에서도 인정받아 수상까지 이뤄냈다는 쾌거라고 볼 수 있다. 창작 뮤지컬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창작자들이 나왔다는 점에서 뮤지컬창작아카데미의 의미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아르코-한예종 뮤지컬창작아카데미는 1년 과정으로 뮤지컬 창작을 희망하는 작곡가, 대본 작가들에게 소재 발굴의 기회 제공과 창작 뮤지컬 제작을 지원하며, 심사를 통해 1위로 선정된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실연심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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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문화재단 지역특성화 공연 지원 <할배열전> 인기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경식)에서 추진하는 「2016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옥천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인 ‘극단 시민극장’의 창작초연 연극 ‘할배열전(김재수 작 / 주호성 연출)’이 공연 후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화제다.‘할배열전은’ 친구인 세 노인이 자기들이 처한 안타까운 상황을 스스로 타개하기 위하여 공동범죄를 모색하였다가 포기하는 과정을 경쾌하면서도 그 속에 노인들의 삶과 좌절, 희망과 다짐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여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였다. 공연 종료 후 충북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공연에 관하여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미 여러 곳에서 작품공연 의뢰가 들어왔으며 연극을 원작으로 한 영화제작도 추진되고 있다.먼저 오는 29일, 춘천시가 주최하는‘춘천국제연극제’에서 3시와 7시에 2회 공연을 실시하고, 2017년 2월 중 천안문화재단 초청의 공연도 예약되었으며, 현재 대전과 청주의 모 언론매체와도 협의 중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는 12월 26일(월) 오후6시에 아르코예술극장에서 개최되는‘제9회 대한민국연극대상’시상에 ‘베스트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해졌다. 이어서 제작될 영화 ‘할배열전’도 시나리오 완성단계이며 특히 영화촬영도 충북도내에서 올로케이션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져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주인공으로는 양택조, 박인환, 최주봉씨가 예정되고 있다.극단 시민극장은 ‘할배열전’ 뿐만 아니라 상주단체 레파토리 공연인 ‘살다보면’과 ‘동행’도 전국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살다보면(장남수 작 / 장경민 연출)’은 ‘2016 신나는예술여행’에 선정돼 전국 13개 시군에서 공연하였고, ‘동행(윤대성 작 / 장남수 연출)’은 2017년 2월 중 서울 노원구청 초청 노원아트센터 공연이 예약되어 있다. 충북문화재단 김경식 대표이사는 ‘올해는 각 시군의 대표적 공연 콘텐츠를 만드는 기반을 마련하는 일에 주력했다. 청주의 단재 신채호, 음성 최귀동, 제천 의병, 충주 신경림을 주제로 한 공연을 발굴·지원하면서 지역의 역사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문화예술활동의 가능성과 방향을 찾았다. 이번 할배열전의 성공은 예술인들의 피땀어린 노력이 1회로 사라지지 않고, 지속적인 지역문화콘텐츠로 활용되며 문화자원으로 자리 매김하게 될 좋은 사례이며, 재단은 향후에도 지속가능한 문화콘텐츠를 발굴·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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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맨의 죽음' 이순재 "마지막 공연…최선 다하겠다"데뷔 60주년 기념사업으로 공연, 서적, 영상 제작 추진돼 "저로서는 이번이 마지막이지 않을까요. 다시는 이 작품을 할 일이 없지 않겠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배우 이순재는 2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기자간담회에서 데뷔 60주년 기념 공연으로 준비 중인 이 작품에 임하는 자세를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창작극을 하면 좋겠는데 늙은이가 주연인 작품이 없었다. 이 작품을 원작 중심으로 제대로 해보자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세일즈맨의 죽음'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세일즈맨의 죽음'은 평범한 영업사업인 '윌리 로먼'을 통해 무너진 아메리칸 드림의 잔해 속에서 허망한 꿈을 좇는 소시민의 비극을 그리고 있다. 현대 희곡의 거장 아서 밀러의 대표작으로, 연극계 3대 상인 퓰리처상·연극비평가상·앙투아네트상을 모두 받은 최초의 작품이다. 이순재는 1978년과 2000년에 이 작품을 연기한 적이 있다. 2014년 이 작품을 원작으로 한 '아버지'란 연극을 포함하면 이번 '세일즈맨의 죽음'은 그의 네 번째 공연이다. 그는 "그동안 우리가 놓쳤던 부분, 표현에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원작에 충실하게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순재, 환한 미소(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배우 이순재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간담회에 참석해 미소짓고 있다. 2016.11.28mjkang@yna.co.kr 연출을 맡은 박병수 연출가는 "이번 연극을 배우 중심으로 가고 싶어 모든 인물을 원전에 가깝게 복원하려고 애썼다"며 "공연 시간도 2시간 40분으로 들어낸 부분이 몇 장면에 불과하다. 원전 그대로의 맛이 살아있는 공연은 이번이 마지막일 수 있다"고 설명을 보탰다. 이순재는 또 "'세일즈맨의 죽음'은 부부, 부자, 모자 등 가족을 다뤄 동양적"이라며 "한국 관객이 선호하고 공감할 부분이 많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윌리 로먼'의 아내 '린다 로먼'은 손숙이 맡는다. 손숙 역시 연기 생활이 50년이 넘는 원로배우이나 이순재와 한무대에 서는 것은 올해 '사랑별곡'에 이어 두 번째다. 두 작품 모두 손숙과 이순재가 부부로 출연하는데 '사랑별곡'에서는 손숙의 배역이 세상을 떠난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이순재의 배역이 유명을 달리한다. 손숙은 "개인적으로 친한 이순재 선생과 올해 연달아 작품을 같이하게 돼 굉장히 기쁘다"며 "연세가 여든이 넘은 선생의 에너지가 대단해 80주년에도 이번 연극을 다시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덕담을 했다. 포옹하는 이순재-손숙(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배우 이순재와 손숙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간담회에 앞서 하이라이트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2016.11.28mjkang@yna.co.kr 이번 공연은 '이순재 연기인생 6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진행된다.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공연과 함께 이순재를 이야기한 내용을 담은 서적과 대학로 젊은 연극인들의 멘토로서 그의 삶을 그린 기념 영상도 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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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뭐 볼까?> 야외에서 가을과 공연을 동시에 즐긴다(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가을에는 야외 공연이 제격이다. 이번 주말 서울 대학로 곳곳에선 클래식, 국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치고 도심 공원에선 사고파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소규모 벼룩시장이 문을 연다. 시각·청각장애인을 위한 영화 행사도 있다.◇ 대학로가 놀이터로 변한다…'팝업씨어터' '어느 곳이든 무대가 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서울 대학로 곳곳에서 펼쳐지는 공연 프로그램 '팝업씨어터'(Pop-up Theater)가 이번 주말에도 계속된다.이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센터가 야외 공연을 즐기기 좋은 5~10월에만 운영하는 '공원은 공연중' 프로젝트의 일부다. 카페, 로비, 공원 등 일상적인 장소에서 놀이터로 변신시키자는 취지하에 참가한 총 11팀이 릴레이 무대를 선보인다.24일 오후 4시 30분 아르코 카페테라스에선 댄스그룹 '댄스 위드 쿵짝'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오후 5시 30분 대학로예술극장 1층 북스테이지에선 7인 창작국악그룹 '아나야'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오후 6시 씨어터카페에선 윤혜숙 연출이 한 사람의 자서전에 소개된 일화 중 '주머니'에 얽힌 내용을 짤막한 극으로 구상한 '후시기나 포켓또'(신기한 주머니)를 공연한다.25일에는 '가까이에'라는 의미의 판소리 그룹 '바투'가 대학로예술극장 1층 북스테이지에서 국악공연 사상 최초로 코믹 범죄물 장르의 코믹 버라이어티 판소리 공연을 연다.또 송정안 연출은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난다는 하늘의 계시를 받고 더 많은 사람에게 이를 알리고자 고군분투하던 여성 전도사가 한 남자를 만나면서 뜻하지 않게 펼쳐지는 상황을 그린 '불신의 힘'을 25일 오후 5시 아르코예술극장 앞마당에서 선보인다. 모두 무료. ◇ 서울 도심 소공원에서 즐기는 소소한 재미 24일 서울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로 골목 문화를 만들어가는 '복작복작 예술로(路)'가 열린다. 오전 11시부터 노원구 공릉동 무지개공원에서 열리는 '꿈마을 꿈길예술장터'에선 공예 체험과 전시, 공연 등을 볼 수 있으며 사고파는 소소한 재미가 있는 벼룩시장도 한쪽에서 열린다.같은 날 오후 2시 노원구 상계동 희망어린이공원에서는 주민과 함께 마을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그림자극으로 만들어 보는 '안녕, 골목길! 하얀 그림자 여행'이 진행된다. 또 오후 3시에는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 숲길 땡땡거리에선 '초원은 문화살롱&땡땡거리마켓'이라는 이름으로 작은 영화제와 벼룩시장이 진행된다.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배리어프리로 만나는 이탈리아 영화 서울역사박물관은 24일 오전 11시부터 이탈리아의 유명한 음향감독 미르코 멘카치의 실화를 그린 영화 '천국의 속삭임'을 시각·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상영한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보지 못하는 장면을 목소리로 설명해주고, 청각장애인을 위해 듣지 못하는 대사와 음악을 자막을 넣어 보여준다.배리어프리 버전 제작을 위해 영화감독 허진호와 배우 한효주가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서울역사박물관 1층 대강당에서 10시30분부터 선착순 입장하면 된다. 관람료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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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광대의 사랑, 삶, 그리고 죽음을 통해 예술인의 인생과 가치관 성찰(용인=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재)용인문화재단은 무용극 ‘외줄-단, 끊어질 한 가닥의 줄’(이하 ‘외줄’)을 8월 27일 오후 8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용인문화재단과 마홀라 컴퍼니가 공동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기도, (재)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하는 무용극 ‘외줄’은 경기문화재단 주최 PAFE 2014 경기 전문예술 신작 쇼케이스 최종 선정작으로,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고문리에 위치한 재인폭포에 얽힌 어느 줄광대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다. 약 18미터 높이의 절벽에서 물이 쏟아지는 흔히 볼 수 없는 비경을 뒤로하고, 가느다란 하얀 줄 위에서 하늘을 향해 살아가야 하는 숙명을 지닌 줄광대의 사랑, 삶, 그리고 죽음을 통해 예술인의 인생과 가치관을 성찰하고,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우리 시대 재인들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한국무용’ 하면 떠오르는 고전적인 이미지를 탈피하여 새로운 창작의 장을 열어 줄 ‘외줄’은 줄타기를 업으로 삼는 줄타기 재인과 그의 아내, 그리고 아내를 탐하는 고을의 사또, 아내를 빼앗고자 위험한 내기를 제안한 사또와 죽음을 직감하면서도 아내를 위하여 내기에 응한 줄광대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 그리고 일반인에게 생소할 수 있는 한국무용을 세련된 안무와 테크닉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안무와 주연을 맡은 김재승은 서바이벌 방송 프로그램인 ‘댄싱 9’ 출연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유명 안무가이자 무용수로, 한국무용협회 ‘젊은 안무가’, 아르코 ‘차세대 안무가’에 선정되는 등 한국무용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무용가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무용에 생동감을 불어 넣어 줄 라이브 연주자 역시 음악그룹 ‘나무’의 대표인 대금 연주자 이아람 감독의 지휘 하에 최고의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순수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관람료를 전석 15,000원으로 대폭 낮춰 관객들이 부담 없이 무용극을 관람할 수 있게 했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031-260-3355/3358)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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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진·이선태·차진엽…스타 현대무용수 9인의 무대현대무용 '전미숙의 아모레 아모레 미오' 출연(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TV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9'으로 얼굴을 알린 현대무용가 최수진, 이선태, 차진엽을 비롯한 스타 현대무용수 9명이 한 무대에 선다. 내달 5일과 7∼8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현대무용 '전미숙의 아모레 아모레 미오'(Amore Amore Mio)에서다. '댄싱9'에 출연한 최수진, 이선태, 차진엽과 지난해까지 한국의 대표적 현대무용단인 LDP(Laboratory Dance Project)무용단을 이끈 신창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동규 LDP무용단 대표, 무용수이자 안무가로 주목받는 김보라, 위보라, 정태민, 박상미가 그들이다. 이선태와 정태민만 이번에 새로 합류했고 나머지 7명은 모두 2010년 초연 멤버다. 전미숙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가 안무한 이 작품은 깨지기 쉬운 사랑과 이에 대한 두려움, 인내, 구속, 상처 등 사랑을 둘러싼 다양한 감정과 해석을 몸으로 풀어낸다. 초연 당시 3회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춤비평가회의 춤비평가상을 수상했다. 전 교수는 미국 스타일의 현대무용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육완순 안무가, 국립현대무용단 안애순 예술감독과 함께 1998년 미국에서 발간된 '세계현대무용사전'에 이름을 올린 한국 현대무용가 7명 중 한명이다. 최수진 관람료는 2만∼5만원. 문의 ☎ 02-746-9315. k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