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서울노회 미래로함께위원회 서울노회 시니어사역 동역교회 모임 개최김석선 교수(이화여대)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서울노회 미래로함께위원회(위원장:김봉수 목사)는 5월 2일 서울 서현교회(이상화 담임목사)에서 <서울노회 시니어사역 동역교회 모임>을 개최했다. 서울노회에 소속한 교회의 목회자, 장로, 시니어사역 전문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미래로함께위원회 위원장인 김봉수 목사(상암교회)는 “한국사회가 초고령화로 접어들었고, 한국교회도 시니어 성도들의 비율이 눈에 띄게 늘어감에 따라 2023년 미래로함께위원회를 통해 시작한 서울노회의 시니어사역들을 함께 나누고, 힘을 모아 더욱 풍성한 시니어 사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개회의 인사를 빌어 전했다. 1부 순서로 서울노회에서 시니어 사역을 진행하고 있는 일곱 교회의 사례 발표가 진행되었다. 상암교회, 서대문교회, 서영교회, 서울동성교회, 서울홍성교회, 서현교회, 은평교회에서 시니어 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목회자들이 각 교회 시니어 사역의 현황과 사역 목표와 프로그램, 앞으로의 과제와 기도제목에 대해서 나누었다. 2부 순서로는 이화여자대학교 간호대학의 김석선 교수가 “한국교회 시니어 사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김석선 교수는 “2025년이면 65세 이상의 노년인구가 전체의 20%에 이르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듦에 따라 교회의 시니어 사역은 선택이 아닌 필수”아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가 시니어 사역에 대해 관심을 갖고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최근에 교회 기반 시니어 사역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교회의 시니어 사역 목표는 교회 안에서 시니어 성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나이들어가는 “웰-에이징과 천국 소망을 가지고 기쁘게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웰-다잉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진행된 질의 응답시간을 통해 참석자들은 시니어사역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나누었으며 교회의 사역 현장에서 어떻게하면 시니어사역을 더욱 잘 세워갈 수 있는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했을 때 대부분의 시니어들은 자신이 몸 담고 있는 지역사회에서 임종까지 자리를 지키고 싶다고 응답했다. 상기 자료가 의미하는 것처럼 한국교회들도 시니어들이 속한 교회에서 ‘웰-에이징’과 ‘웰-다잉’에 이를 수 있도록 준비가 필요하고 김석신 교수는 말했다. ‘웰 에이징’은 시니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나이 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연스럽게 나이를 먹는 것을 받아들이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삶을 준비하는 것이다. 시니어들이 가진 시간와 에너지를 건강하게 교회 안에서 또 사회에서 어떻게 발산하고 삶을 즐길 수있을지에 대한 프로그램이다. ‘웰 다잉’ 천국소망을 가지고 마지막을 받아들이는 준비이다. 예수님을 위해 헌신한 시니어들이 기독교 신앙의 소망인 천국소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앞으로 시니어사역을 함께 하고 있는 교회들의 연대가 필요하다. 특별히 시니어 사역을 섬길 수 있는 강사들의 인력 풀을 연대하고 공유하는 체계가 필요 하다. 서대문교회 장봉생 목사는 마무리 기도를 통해 “주님께서 만들어 가시는 노년의 삶에 교회가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하며, 서울노회를 넘어 교단의 모든 교회들에서 효과적인 시니어 사역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영덕1·2동 주민과 간담회 열어 지역 현안 논의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3일 기흥구 영덕2동 주민간담회에서 나온 안건인 청곡초 승하차공간 현장을 찾아 온열의자 설치 여부를 검토하고있다.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3일 오전과 오후 기흥구 영덕1‧2동을 차례로 방문해 해당 지역주민들과 소통간담회를 열었다. 이 시장은 취임 후 지난 2년간의 성과를 설명하고, 동별 현안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불편 해소 등의 방안을 마련을 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지역 내 38개 읍ㆍ면ㆍ동 순회 방문을 시작했다. 이 시장은 “시장으로 선출해 준 시민에게 보답하기 위해 지난 2년간 상상력을 발휘하며 성실히 일한 결과 용인특례시는 다른 고장이 부러워할 정도로 많은 성과를 내며 역동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읍면동의 사정은 저마다 다르고 시민들이 생활하면서 느끼는 불편도 적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말씀을 듣고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으니 기탄없이 말씀해 주시라”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영덕1동 주민 장기숙씨는 “지역 발전을 위해 영덕1동에 고등학교 신설이 필요하다”고 하고 “또 노후화로 파손된 도로가 많은데 포트홀 정비에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학교설립은 교육청과 깊은 논의를 해야 하는 등 시가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흥덕 지역 주민들이 오랫동안 희망해 온 만큼 경기교육청, 용인교육지원청과 계속 논의를 하겠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도로가 파손되거나 포트홀이 생기면 최대한 속히 보수하자는 이야기를 간부 등에게 여러 차례 했다”라며 “시민들께서도 파손된 도로를 보시면 현장의 사진을 찍어 시청, 구청, 행정복지센터에 문자 등으로 주시라. 속히 확인해서 복구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박은미씨는 “석현초는 정문을 통해 체험학습 버스와 학원차량 등이 오가고 있어 학생 교통안전 등이 걱정되므로 체험학습 버스가 학교 안이 아닌 정문 바깥에 정차하도록 하면 좋겠다. 그리고 학교 앞 사거리 바닥 도색도 오래됐는데 개선해 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 시장은 “도색문제는 현장을 확인해서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 등교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체험학습 버스를 정문 밖에 세울 수 있는지 학교 측과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영덕2동 주민간담회에서 주민들은 교통 문제와 어린이 통학 안전 강화, 늦은 시각 치안 강화 문제 등의 이야기를 했다. 영덕2동 주민 박재우씨는 “자율방범대원으로서 신갈천에서 기흥호수공원까지 순찰을 하다보면 늦은 시각까지 여성분들이 운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어두운 구간은 사고 위험도 있어 시에서 자율방범대에 자전거를 지원해준다면 순찰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가 최근 의용소방대협의회에 순찰 차량 2대를 지원했다. 자율방범대에 자전거를 지원할 수 있는지 경찰서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주민 이영희씨는 “청곡초 앞 승하차구역에 햇빛을 막는 캐노피가 설치돼 있는데, 눈비가 오면 학생들이 온열의자가 있는 인근의 버스정류장에서 앉아서 기다리다 어른들의 눈치를 보는 경우가 많다”며 “학생들을 위해 학교 앞 승하차구역에도 온열의자를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일리가 있는 말씀"이라며 간담회를 마무리하고 곧바로 현장을 찾아 통학로 상황을 살피고, 이 씨의 요청대로 온열의자를 승하차 구역 캐노피 아래에 설치하도록 지시했다. 이 시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 가운데 당장 조치할 수 있는 것은 빠르게 개선할 것이고, 예산 확보나 교육청 등 다른 기관과의 협의가 필요해서 시간이 걸리는 문제 등은 검토 결과를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앞서 이 시장의 시의 역점사업과 주요 현안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며 시의 변화된 모습과 앞으로의 발전상을 공유했다. 이 시장은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원삼면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기흥구 보정·마북 일대 플랫폼시티, 삼성전자 기흥미래연구단지 등 시를 L자형으로 가로지르는 반도체 핵심축이 가동되면 용인은 단일도시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용인의 인구는 150만명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편리한 도로‧철도망을 확충하기 위해 경강선과 서울 지하철 3호선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단기ㆍ중장기 계획을 가다듬고 있다”며 “제 선거공약이던 반도체 고속도로도 국토교통부가 한국개발연구원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한 상태로 계획대로 진행되면 이동‧남사의 국가산단과 원삼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동서로 연결하는 핵심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어르신 집의 잔고장 수리 서비스 시행, 인도 제설, 소형 전기노면청소차의 골목 투입을 통한 청소 서비스 등 시민의 일상생활에 보탬이 되는 시의 여러 생활밀착 행정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오는 16일 기흥구 상하동과 구갈동에서 주민 소통간담회를 이어간다.
-
배우 고상호,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실력파 부검의 ‘문국철’ 역 합류배우 고상호. 사진 = ㈜굿프렌즈컴퍼니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MBC의 금토드라마인 '수사반장 1958'은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 프리퀄이며, 1958년을 배경으로 한 작품입니다. 이 드라마는 야만의 시대 속에서 부패한 권력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고상호는 이 작품에서 고상호는 사명감과 학구열로 뭉친 실력파 부검의 '문국철' 역을 맡았습니다. 문국철은 당시의 편견에 맞서 진실을 밝히려는 국과수 부검의로서, 국과수에 대한 애정을 지닌 인물입니다. 고상호의 연기를 통해 문국철이 겪는 고뇌와 집념이 생동감 있게 그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상호는 이전에도 SBS의 '낭만닥터 김사부3', '모범택시2', tvN의 '고스트 닥터'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습니다. 그의 다재다능한 연기력은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서도 인정받았으며, 최근에는 '난설'에서의 역할로도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고상호는 늘 새로운 캐릭터로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선보이고 있는데, '수사반장 1958'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이고 있다.
-
용인특례시의회 이창식 의원, 의회 정책지원관과 소통간담회 개최용인특례시의회는 2일 이창식 의원(국민의힘)이 대회의실에서 의회 정책지원관들과 간담회를 열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윤원균)는 2일 이창식 의원(국민의힘)이 대회의실에서 의회 정책지원관들과 간담회를 열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신봉·동천·성복동을 지역구로 둔 이창식 의원은 용인특례시의회 제8대, 제9대 재선의원으로 용인특례시의회 국민의힘 대표 의원을 맡고 있다. 이날 자리는 다선(多選)의원과 정책지원관이 만나 격의 없이 이야기를 나누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창식 의원은 간담회에서 재선의원으로서의 그동안의 의정활동 경험을 공유하고, 용인의 변천사부터 자치행정위원회 소관 사무와 체육 행정에 이르는 다방면의 현안들을 짚어냈다. 이창식 의원은 공직자의 주인의식을 강조하면서 "이 자리를 빌어 든든한 의정 파트너로서 용인시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는 정책지원관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대화 내내 특유의 호탕함으로 분위기를 이끌어 낸 이 의원은 용인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토박이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정책지원관들의 목소리를 듣고, 의정 발전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
뮤지컬 <이블데드> 6월 20일 개막!…장지후-기세중-배나라-린지-안상은-서동진-조권 등 캐스팅 라인업 공개뮤지컬 '이블데드' 장지후-기세중-배나라-린지-안상은-서동진-조권 등 캐스팅 라인업 공개. (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독특하고 파격적인 전개와 B급 코미디로 시원한 웃음을 선사하며 매 시즌 큰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이블데드>가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약 6년여 만에 개막을 확정하며 캐스팅을 발표했다. 오는 6월 20일부터 대학로 인터파크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 예정인 뮤지컬 <이블데드>는 ㈜랑의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재단장하여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뮤지컬 <이블데드>는 샘 레이미 감독의 동명의 B급 공포 영화 ‘이블데드’ 시리즈 중 1, 2편을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여름방학을 맞아 숲속의 오두막으로 여행을 떠난 다섯 명의 대학생들이 우연히 악령을 풀어주며 좀비와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B급 코미디 좀비 뮤지컬이라는 신선한 장르로 언론과 뮤지컬 마니아들로부터 주목과 사랑을 받았다. 특히 ‘스플래터석’이라는 객석을 마련하여 배우들이 객석까지 직접 내려와 관객들에게 피를 뿌리는 과감한 시도를 선보였고, 파격적인 무대와 라이브 밴드의 강렬한 음악, 좀비들의 화려한 군무, 리얼하면서도 재치 넘치는 소품으로 관객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또한 배우들이 직접 관객을 찾아가며 사인을 진행한 ‘세상 불편한 사인회’부터 배우들이 배역을 바꾸거나 더블 캐스트 배우들이 일부 장면에 같이 출연하는 ‘스페셜 데이’ 등 뮤지컬 <이블데드>만의 이색적인 이벤트를 선보이며 큰 화제를 일으켰다. 24년 6월, 6년여 만에 다시 돌아오는 <이블데드>는 제작사 랑의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재탄생, 보다 파격적이고 유쾌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017, 2018 시즌 <이블데드>만의 독특한 마케팅을 이끌어온 랑이 제작에 나서면서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기존 ‘스플래터석’을 ‘블러드밤석’으로 이름을 변경. 이름 그대로 배우들이 관객들을 향해 쏘는 피를 시원한 여름 축제처럼 즐길 수 있도록 즐거움이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준비할 예정이다. 여기에 뮤지컬 ‘HOPE : 읽히지 않은 책’, ‘록키호러쇼’ 등을 통해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연출로 호평받고 있는 오루피나 연출과 ‘드라큘라’, ‘스위니토드’ 등 쟁쟁한 작품들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며 탁월한 실력을 입증한 원미솔 음악감독,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록키호러쇼’ 등의 작품을 통해 개성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은 채현원 안무가가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팀으로 합류해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유쾌한 감각으로 극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번 시즌 새롭게 연출은 맡은 오루피나 연출은 “역사가 깊은 작품인만큼 이 작품이 가진 고유의 매력을 살리면서 트렌드를 가미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부담감으로 준비중이니 무거운 기대는 내려놓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즐기러 와주시길 바랍니다.” 라고 이번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올여름 다시 한번 파격적인 무대로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뮤지컬 <이블데드>의 캐스팅은 기대를 더욱 모으고 있다. 대형마트에서 일하는 성실한 직원인 매너남 ‘애쉬’ 역은 배우 장지후, 기세중, 배나라가 출연한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렌트’, ‘트레이스 유’ 등 다채로운 작품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확고히 보여주고 있는 장지후와 뮤지컬 ‘파가니니’, ‘난쟁이들’, ‘구텐버그’ 등에 출연해 탄탄한 가창력과 풍부한 표현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기세중, 뮤지컬 ’사의찬미’, ‘일라이’, ‘웨스턴 스토리’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매 작품마다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여온 배나라까지 합류해 애쉬와의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야망 있는 고고학자 ‘애니’ 역과 스캇의 여자친구 ‘셀리’ 역으로 상반되는 캐릭터의 1인 2역은 배우 린지와 안상은이 나눠 맡는다. 뮤지컬 ‘영웅’, ‘킹아더’, ‘드라큘라’ 등에 출연하며 안정된 보컬과 연기력으로 사랑받은 린지와 뮤지컬 ‘난쟁이들, ‘앤ANNE’, ‘젊음의 행진’ 등 탄탄한 가창력과 풍부한 표현력으로 호평받는 안상은이 출연해 새로운 매력의 1인 2역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애쉬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유난히 여자를 밝히는 ‘스캇’ 역에는 배우 서동진과 조권이 함께한다. 뮤지컬 ‘난쟁이들’, ‘룰렛’,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등에서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과 다채로운 매력으로 사랑받은 서동진이 출연하며, 뮤지컬 ‘렌트’, ‘제이미’, ‘귀환’ 등에 출연해 연기력과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확실한 뮤지컬 배우로 자리 잡은 조권이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다시 합류해 장면 곳곳에서 강력한 웃음을 유발할 예정이다. 애쉬의 괴짜 여동생 ‘셰럴’ 역에는 지난 시즌 무대에 올라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극의 재미와 몰입도를 높였던 송나영과 뮤지컬 ‘비아 에어 메일’, ‘앤ANNE’, ‘스프링 어웨이크닝’ 등에 출연하며 대학로 신예로 떠오르고 있는 김단이가 출연해 솔직하고 거침없는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애쉬의 여자친구 ‘린다’ 역에는 뮤지컬 ‘여기, 피화당’, ‘아가사’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온 배우 정다예와 뮤지컬 ‘레 미제라블’, ‘베르나르다 알바’, ‘다이스’ 등에 출연하며 시원한 노래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상아가 캐스팅되었다. 다혈질 현지인 ‘제이크’ 역에는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판’, ‘빨래’ 등에 출연하며 톡톡 튀는 감초연기로 사랑받아 온 김지훈과 지난 시즌 스캇으로 무대에 올라 숨길 수 없는 코믹함으로 존재감을 나타냈던 이경욱이 이번 시즌에는 ‘제이크’로 무대에 올라 극의 씬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으로 다시 한번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애니의 가장 최근 남자친구이자 소심남 ‘에드’ 역에는 뮤지컬 ‘난쟁이들’, ‘킹키부츠’ 등에 출연해 넘치는 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주민우와 뮤지컬 ‘난쟁이들’, ‘머더러’ 등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소화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건희가, ‘루돌프’ 및 ‘멀티’ 역은 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 ‘로미오와 줄리엣’ 등에 출연해온 김경목이 맡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뮤지컬 <이블데드>는 오는 6월 20일부터 9월 1일까지 인터파크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되며, 1차 티켓오픈은 오는 5월 10일(금) 인터파크와 예스24를 통해 진행된다.
-
경기문화재단, 우리가 다시 쓰는 실학자 정약전의 꿈, 특별기획전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 개막▲ 기획전시실 / 보고 듣고 알아내다. (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4월 30일 화요일 개관 15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를 개막했다.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는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전이 흑산도 유배 중에 집필한 바다생물 백과사전 《자산어보》를 주제로 실학 정신을 조명하고, 글로만 쓰인 《자산어보》를 정약전의 본래 구상대로 ‘그림 백과 『자산어보』’의 형태로 구현한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실학박물관이 개관 15주년을 맞아 ‘모두를 위한 박물관(Museum for All)’으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변화의 첫걸음으로 기획됐다. 점자·음성지원 패널, 어린이와 휠체어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춘 낮은 높이의 전시보조물과 쉬운 글 설명, 컬러 유니버셜 디자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요소를 반영했으며, 실학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관람객 주도형 체험전시로 구성됐다. 음성지원 패널 제작에는 실학박물관 홍보대사인 배우 박철민과 정인기가 참여했다. 아울러, 전국의 발달장애 예술가 39명이 『자산어보』에 수록된 해양생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그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개막 당일인 4월 30일 오후 3시에 실학박물관 다산정원에서 열린 개막행사에는 한젬마 러쉬코리아 부사장, 전시 참여 작가 등 주요 인사와 관람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막 행사에서는 전시 주제곡 ‘'자산어보' 속으로’를 작곡한 조현서 어린이의 피아노 연주 공연과 어린이를 위한 편안하고 선한 음악을 만드는 ‘솔솔’의 공연이 진행됐다. 조현서 어린이(서울 대도초 6)는 “뜻깊은 이번 전시회의 곡을 작곡하게 되어 감사했고, 전시회장에 울려 퍼지는 곡을 들을 때 뿌듯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전시를 관람하셔서, 정약전 선생님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전달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시에 참여한 소감을 남겼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전시를 기획한 실학박물관 김엘리 학예연구사의 전시설명에 이어, 아트 콜라보 디렉터로 전시에 참여한 한젬마 러쉬 코리아 부사장의 소개로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직접 작품 설명과 전시 참여 소감을 전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필국 실학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정약전이 생전에 완성하지 못한 그림 백과 『자산어보』를 오늘날의 우리가 함께 완성한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라고 하며, “전시를 통해 실학의 현재적 가치를 느껴보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시는 4월 30일 화요일부터 10월 27일까지 실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며,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실학박물관은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5월 4일 토요일~5월 5일 일요일 이틀간 어린이날 행사 ‘바다야 놀자!’를 진행한다. 이번 어린이날 행사는 특별기획전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와 연계하여, 바다와 해양생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체험교육 프로그램 ‘나만의 바다친구 만들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만의 바다친구 만들기’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활용해 해양생물 이미지를 만들고 이름과 설명을 붙여보며 나만의 해양생물 그림 엽서를 만들어보는 체험활동으로, 같은 경기문화재단 산하 기관인 경기도어린이박물관(관장 송문희)과 협업하여 진행한다. 이번 체험을 통해 딥러닝의 개념을 이해하고, 『자산어보』의 집필 방법인 실사구시(實事求是) 연구방법론과 인공지능의 관계성을 배울 수 있다. 실사구시 정신과 인공지능은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첫째, 주관적 생각이나 편견에 빠지지 않고 사실에 입각하여 진리를 추구하는 태도. 둘째, 객관적 사실과 증거를 기반으로 추론하는 논리적 사고. 셋째, 새로운 사실과 증거를 발견·분석하고 끊임없이 학습하며 성장하는 자세. 넷째, 현실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활용되는 것을 중시하는 태도. 마지막으로 공정성, 책임감, 도덕성을 강조하고 사회에 적용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에 대한 논의와 해결안을 중시하는 태도이다. 이외에도 페이스페인팅, 해양생물 스크래치 페이퍼, 실학 배지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활동이 준비되어 있다. 아울러, 행사 기간 중 도시락을 지참한 관람객들이 편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다산정원에 돗자리 등을 설치하여 피크닉 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
<인간극장> 북한 아오지에서 한국·호주까지...‘개척자’ 금영 씨의 파란만장 인생사북한 아오지에서 한국·호주까지...‘개척자’ 금영 씨. 사진 : KBS 1TV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호주 동부의 해안 도시, 선샤인코스트. 이곳에 9년 전, 정착한 최금영(42), 임성민(38) 씨는 여러 면에서 ‘극과 극’인 부부다. 거침없는 여장부이자 극 외향적인 아내와 신중하고 내향적인 남편, 연상연하에 고향이 북한과 남한인 것까지. 하지만 묘하게 찰떡궁합. 호주에 와서 시작한 초밥집은 현재 7개의 직영점과 2개의 가맹점으로 늘어날 정도로 성공했다. 금영 씨의 고향은 함경북도 은덕군, 예전엔 ‘아오지’라고 불리던 곳이다. 30년 동안 탄광에서 일했던 아버지와 억척스러운 어머니, 그리고 4남매 중 둘째였던 금영 씨. 1995년, 북한에 극심한 식량난이 찾아왔고, 금영 씨는 굶어가는 가족을 살리기 위해 100킬로미터를 걸어가 생선을 주워서 쌀을 바꿔왔던 당찬 소녀였다. 하지만 끔찍한 배고픔은 계속됐고, 금영 씨 가족은 살기 위해 두만강을 넘었다. 그렇게 북한에서 중국, 미얀마, 태국을 거치며 한국에 이르기까지 4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그동안 죽을 뻔한 적도 여러 번이다. 가족들이 감옥에 갇히게 되면서 혼자가 된 열아홉의 금영 씨는, 20여 일 동안 미얀마 정글을 헤매다 태국에 있는 대사관을 찾아갔고, 가족들의 위치를 알려 서울로 무사히 데려올 수 있었다. 2001년, 그렇게 도착한 한국에서 대학 생활을 시작했던 금영 씨. 하지만 탈북민을 바라보는 낯선 시선과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방황했고, 그때 지금의 남편인 성민 씨를 만났다. ‘당신의 울타리가 되어주겠다’는 고백에 만난 지 10개월 만에 결혼한 두 사람. 금영 씨가 스물일곱, 성민 씨는 스물세 살의 나이였다. 그 후 1남 1녀를 낳고 금영 씨는 난생처음으로 안정과 정착을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신혼여행으로 다녀왔던 호주가 계속 마음에 남아있던 금영 씨는 남과 북도 없이,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신대륙이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결국 금영 씨는 대기업에 다니는 남편을 설득해 함께 호주로 떠나왔다. 그때부터 금영 씨의 강인한 생존력이 빛을 발했다. 찬물에 빵조각으로 버티고,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아다 먹으며 아이들을 달랬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시작했던 초밥집은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번창했고, 회계사로 일했던 남편까지 동참하면서 급성장을 이뤘다. 그 후, 금영 씬 주변 사람들을 호주로 불러들이기 시작했다. 두 동생을 시작으로, 시댁 가족, 그리고 해외에서 자리 잡고 싶어 하는 탈북민도 불러서 정착을 도왔다. 그러다 보니 한국인이 드물던 선샤인코스트 지역에 이제는 작은 한인촌이 생겼을 정도다. 그곳에서 금영 씨의 집은 사람들의 안식처이자 ‘큰집’같은 곳이 되었다. 그런 소식을 알게 된 호주 한인회에서 금영 씨에게 연락을 해왔다. 남북한 가릴 것 없이 한민족으로서 만남의 자리를 갖자는 것. 그렇게 열리게 된 ‘남북한 한마음 축제’, 처음에는 서먹하고 어색했지만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고 다가선다. 북한에서 대한민국, 다시 호주까지. 어쩌면 평생 이주하며 새로운 땅에서 ‘개척’의 삶을 살아온 금영 씨. 금영 씨의 마지막 꿈은 남북한의 교류가 이루어질 때 고향 아오지에서 사람들을 도와주고 사업을 해보는 것.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아직도 할 일이 많다는데. 아오지에서 온 금영 씨, 그녀의 거침없는 인생 이야기가 시작된다.
-
라이즈, 첫 미니앨범 ‘RIIZING’ 수록곡 미리 만난다. 4월 29일 0시 음원 공개‘이모셔널 팝 루키’ 라이즈(RIIZE,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첫 미니앨범 ‘RIIZING’(라이징) 수록곡을 오는 29일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에스엠엔터테인먼트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라이즈는 6월 앨범 발매에 앞서 수록곡을 순차 발표 중이며, ‘Siren’(사이렌), ‘Impossible’(임파서블)에 이어 4월 29일 0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9 Days’(나인 데이즈), ‘Honestly’(어니스틀리), ‘One Kiss’(원 키스) 등 또 다른 3곡을 추가 공개할 예정이어서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신곡 ‘9 Days’는 에너제틱한 신시사이저와 드럼 사운드, 마치 페스티벌의 한 가운데 있는 듯 떼창을 유도하는 중독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댄스 곡으로, 가사에는 일주일이 9일처럼 느껴질 정도로 바쁘게 보내고 있지만 지치지 않고 계속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녹였다. 더불어 ‘Honestly’는 부드럽고 몽환적인 신스 패드와 트랩 드럼 비트, 감미로운 보컬이 조화를 이루는 R&B 팝 곡으로, 스스로를 헤치고 있는 사랑에 이별을 고하며 이제는 내 사랑을 나 자신을 위해 쓰겠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라이즈 첫 팬송인 ‘One Kiss’는 웅장한 스트링과 힘찬 드럼이 벅찬 감성을 만드는 미디엄 템포 팝 곡으로, 함께 보낸 행복한 하루 끝에 어떤 말보다 단 한번의 입맞춤으로 변치 않는 사랑을 약속하는 모습을 가사에 표현, 라이즈가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아 의미를 더했다. 또한 4월 29일 0시에는 유튜브 SMTOWN 채널에서 ‘9 Days’ 및 ‘One Kiss’ 뮤직비디오가, 추후 5월 1일에는 유튜브 라이즈 채널에서 ‘Honestly’ 라이브 클립이 오픈되는 만큼, 새롭게 공개되는 라이즈의 독자적 장르 ‘이모셔널 팝’을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라이즈는 오늘(26일) KBS2TV ‘뮤직뱅크’, 27일 MBC ‘쇼! 음악중심’, 28일 SBS ‘인기가요’ 등 이번 주 음악 방송에 출연해 ‘Impossible’ 무대를 선사한다.
-
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 "학부모, 교육의 소중한 파트너“경기도교육청이 25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도내 학부모를 대상으로 온품 학부모교육 시리즈의 첫 이야기를 열었다. (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경기도교육청이 25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도내 학부모를 대상으로 온품 학부모교육 시리즈의 첫 이야기를 열었다. 찾아가는 온품 학부모교육은 학부모의 역량을 기르는 여덟 가지 주제로 매월 진행하며, 학부모 역할 이해로 자녀교육에 대한 권리와 책임을 배우고 가정교육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한다. '소통'을 주제로 실시한 이번 교육에서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특강과 현장에 참석한 200여 학부모회 임원의 주제별 분임토의로 진행했다. 시·공간적 제약을 최소화하고 학부모교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현장 참석이 어려운 학부모도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를 진행했다. 사전 신청을 통해 현장에 참석한 학부모회 임원들은 학교교육을 지원하는 학부모회의 역할 모색을 위해 '독서교육, 문화예술교육, 에듀테크, 진로교육, 인성교육, 생태교육' 등 여섯 가지 학교 중점교육과 관련해 토의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토의 내용을 학부모회 활동에 반영하고 학부모교육 참여 우수사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진행할 온품 학부모교육과 각종 자료는 경기학부모지원센터 누리집 알림마당(https://more.goe.go.kr/hakbum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 교육감은 "학교에서 모든 교육이 다 이루어지기는 어렵다”며 “학교 밖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유학교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지역의 가장 중요한 교육자원은 교육 역량을 가지신 학부모님들"이라며 "아이들 성장과 교육을 위해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학부모님들이 교육의 소중한 파트너"라며 "오로지 학생들에게만 집중하자"고 호소했다.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새마을의 날 기념식서 인문학 특강 진행25일 새마을의 날 기념식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5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제14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새마을 지도자들을 표창하고, ‘그림, 문학, 건축이 함께 하는 인문학 살롱’이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 시장은 축사에서 “1970년 시작된 새마을운동이 대한민국을 발전시킨 원동력이 된 것처럼 이 자리에 계신 새마을 지도자분들도 용인특례시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주셨다"며 "앞으로도 시의 더 큰 도약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3월 용인 이동·남사읍에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발표가 나온 뒤 참으로 많은 기업들이 용인에 입주하거나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새마을회가 직장·공장협의회도 만들었는데 여러 기업에서 새마을 정신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한다면 그 기업들도, 우리 용인도 발전하리라 생각한다”며 "새마을회의 활동을 응원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지난 45년간 용인 이동·남사읍을 규제로 속박했던 평택의 송탄 상수원 보호구역을 마침내 해제하기로 협약을 맺었고, 포곡읍 일대의 수변구역·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중첩 규제된 곳도 해제하는 절차를 밟고 있으며, 경강선 연장과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문제도 잘 진행되고 있다“며 “새마을 지도자 여러분들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용인 발전의 큰 동력이 되는 이같은 일들을 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해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새마을운동은 지난 1970년 4월 22일 새마을가꾸기운동이라는 이름으로 제창돼 54주년이 됐고, 국가기념일인 ‘새마을의 날’은 2011년 제정돼 올해 14회를 맞았다. 이상일 시장은 기념식 후 진행된 특강에서 화가, 소설가, 건축가의 스토리와 작품 등을 1시간가량 소개했다. 이 시장은 "소설 '적(赤)과 흑(黑)'으로 유명한 프랑스 소설가 스탕달이 이탈리아 피렌체 산타크로체 성당에서 어떤 작품을 보고 그 매력에 빠져 마치 혼이 빠져나가는 것 같았다는 기록을 남겼는데, 이같은 현상을 '스탕달 신드롬’이라고 부른다"며 '스탕달 신드롬'이라는 영화를 소개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이 시장은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 같은 곳에 가면 사람들이 가끔 작품을 보고 실신하는 경우도 꽤 있다고 한다”며 영화 '스탕달 신드롬'에선 주인공이 피테르 브뤼헐의 그림 <이카루스의 추락이 있는 풍경>을 보고 실신하는 장면이 나온다고 해당 작품을 보여줬다. 이 시장은 피테르 브뤼헐의 또 다른 그림 <바벨탑>과 그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지어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의회 건물을 소개하며 그림이 음악, 건축에 많은 영향을 주고, 음악과 건축물도 그림의 좋은 소재가 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빈센트 반 고흐를 '스탕달 신드롬'에 빠지게 한 렘브란트의 <유대인 신부>와 그의 사실주의적인 초상화들을 보여주며 렘브란트의 인생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별이 빛나는 밤>에 나오는 사이프러스 나무에서 영감을 받아 캐나다 출신 미국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프랑스의 ‘루마 아를 뮤지엄’ 모습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그림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는 한 소설가에게 영감을 줘서 같은 제목의 소설을 쓰게 했고 영화로도 만들어졌다”며 “프랑스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외국으로 내보내지 않는 것처럼 이 그림은 ‘네덜란드의 모나리자’로 불리며 <모나리자>와 마찬가지로 나라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네덜란드가 관리하는 작품으로 네덜란드의 자부심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또 스페인의 철강산업이 쇠퇴하자 철강의 중심도시였던 빌바오가 구겐하임 미술관 분관을 유치해 도시 부흥에 성공한 사례에서 생겨난 ‘빌바오 효과’라는 용어와 빌바오의 구겐하임 사진, 작품들을 소개하며 도시의 랜드마크 건물이 도시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도 이야기했다. 이날 ‘새마을의 날’ 행사에선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유공자 23명을 표창했고, 박동희 신임 직·공장 새마을회장 위촉식도 진행됐다. 김춘연 용인시 새마을회 회장은 “54년의 역사를 가진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을 세계 중심에 우뚝 서게 한 국민 운동”이라며 “단체 간 소통과 화합으로 새마을운동의 내실을 다지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이상일 시장, 김춘연 용인시 새마을회장을 비롯해 새마을지도자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용인시새마을회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무료 급식소 운영을 비롯해 ‘새마을토닥토닥 작은도서관’ 운영, 사랑의 김장 나누기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