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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데이비슨 용인챕터와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세계적인 바이크 그룹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의 용인챕터(회장:배선원)에서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였다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지원하는 방향에 맞추어 그 첫 사업으로 아동양육시설인 하희의 집(대표:양용미)에 장학금 190만원과 겨울방학을 맞이하는 지역아동센터에 쌀 20키로짜리 15포대를 전달했다.할리데이비슨 용인챕터 배선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진작부터 마음은 있었는데 이렇게 늦게 실행을 하게 되어 아쉽다"고 가슴 짠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하였다. 용인챕터와 협의회는 향후 지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의미있는 공헌활동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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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사상 최대 규모 채용박람회 열린다용인시 사상 최대 규모의 채용박람회가 오는 19일 시청 광장에서 열린다. 용인시는 최근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구직자들에게 보다 많은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9일 시청광장에서 122개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용인시에서는 지난 2010년 이후 지금까지 총 64회에 걸쳐 채용박람회가 열렸지만 참여기업은 주로 20~30개였으며, 100개가 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용인고용복지플러스센터, 경기도, 용인시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장애인 구인기업 26곳을 포함해 일양양품, 패션그룹형지(주), 오뚜기물류서비스 등이 참여한다. 채용인원은 600여명으로 예상된다. 구직자들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지참하면 행사 당일 구인기업의 현장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업체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홍보부스, 이력서 작성법‧면접요령을 지도하는 취업 상담부스, 이력서 사진촬영 무료서비스‧지문인적성검사 등을 해주는 취업 서포터부스가 마련된다. 이외에도 한국공인노무사회,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노사발전재단 경기센터, 용인상공회의소, 용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의 기관들이 참여해 구직자들에게 취업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참여기업 정보는 용인시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용인시 일자리정책과 일자리센터팀 031-289-2262~8으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매년 6~7회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이번에 구직자들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보다 많은 기업들이 참여토록 했다”며“구직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본인이 희망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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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공효진·김옥빈 등…"문소리를 응원해"배우 겸 감독 문소리를 응원하기 위한 영화계 안팎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문소리는 데뷔 18년 차 여배우의 현실을 담아낸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를 연출, 감독으로 변신했다.문소리가 틈틈이 연출한 단편 3부작을 모아 장편으로 완성한 프로젝트로, 시사회 이후 호평이 쏟아졌지만 지난 14일 개봉 당시 스크린은 45개 정도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그러나 선후배 연기자들이 영화 홍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서면서 관객 수를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개봉 이튿날인 15일에는 전도연이 문소리와 함께 관객과 만남을 진행했다. 전도연은 "여배우에 대해 솔직하게 영화를 찍은 데 대해 응원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태리(왼쪽)-문소리[메타플레이 제공]18일에는 '아가씨'의 김태리가 무대에 올라 406석 전좌석이 매진됐다. 19일에는 '가족의 탄생'으로 인연을 이어온 배우 공효진과 김태용 감독이 자리를 함께했고, 20일에는 류현경·조은지가 지원에 나섰다. 21일에는 '여배우는 오늘도' 속 3막의 감독 아내로 출연한 배우 이승연과 영화와 TV 드라마를 넘나들며 신스틸러로 활약 중인 이정은이 합류했다. 22일에는 '악녀'의 김옥빈이 무대에 올라 문소리와 대화를 나눌 예정이며, 23일에는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참석한다. 문소리는 과거 민주노동당 당원으로, 심 의원을 공개 지지한 바 있다. 문소리는 최근 한 무대에 올라 "평점은 많고, 극장은 없다"며 상영관이 늘지 않는 현실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여배우는 오늘도'[메타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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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 "평범함이 저의 개성…영화계 뿌리같은 존재가 됐으면"14일 개봉하는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로 감독 데뷔 문소리[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연합뉴스) 배우 문소리(43)와의 만남은 시종일관 유쾌했다. 5일 서울 삼청동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문소리는 이내 긴장을 풀고 친구들과 수다를 떨듯 자신의 이야기를 편안하게 늘어놨다. 문소리는 본인이 직접 각본을 쓰고 주연과 연출을 맡은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의 개봉(14일)을 앞두고 있다.2013년 입학한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연출제작과에서 만든 단편 '여배우'(2014), '여배우는 오늘도'(2015), '최고의 감독'(2015)을 묶어 장편으로 완성한 작품이다. 한때는 잘나갔지만, 지금은 일감이 뚝 끊긴 데뷔 18년 차 여배우 문소리의 일상을 그린다. 날마다 일과 스트레스로 술에 절어 살고, 은행 대출을 받거나 몰래 병원광고 사진을 찍기도 한다. 스크린을 벗어나면 엄마, 아내, 며느리 등 평범한 생활인으로 돌아간다. 그 모습이 때로 찌질하면서도, 유쾌하고 유머러스하게 그려진다.문소리[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저는 인생에서 유머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런데 여러 사람이 함께 웃으려면 여러 사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더라고요. 이 영화는 '내가 너를 이해하고, 나도 너를 이해해'라는 느낌에서 출발한 웃음이어야 했죠. 웃자고 한 소리인데, 남에게 상처가 되지 않을까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시사회에서) 사람들이 많이 웃었는데, 제 또래의 많은 여성이 똑같이 느끼는 고민이 담겨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문소리는 100% 지어낸 얘기라고 했지만, 능숙한 연기 덕분인지 자전적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그의 실제 삶은 어떨까. "저는 일하지 않는 순간에는 평범함을 지향하려고 해요. 실제로 26살 때까지 평범하게 살아왔고, 또 평범하게 생긴 편이었죠. 제가 데뷔했을 때 평범함이 저의 큰 개성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창동 감독님이 계속 '평범함은 좋은 것이고, 다른 배우의 삶을 좇기보다 저의 삶을 살면 된다'고 저에게 끊임없이 세뇌를 시켰죠. 하하."제목 '여배우는 오늘도'에는 주어는 있지만, 동사는 빠져있다. "여배우는 오늘도 '연기해요', '사랑받고 있어요', '홍보해요' 등 몇 개의 동사만 넣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러나 그 동사 자리에는 때로는 양립할 수 없는 동사들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이 있죠. 그런 상황에서 오는 아이러니가 있는 것 같아요." 문소리는 고교 시절 연극 '에쿠우스'를 보고 처음 배우의 꿈을 품었고, 성균관대 연극반에서 그 꿈을 키웠다. 그러다 영화 '박하사탕' 오디션에 덜컥 합격하면서 영화배우의 길을 시작했다.데뷔작 '박하사탕'(1999)부터 그에게 베니스영화제 신인 여우주연상을 안긴 '오아시스'(2002) 등 그의 필모그래피는 영화와 드라마, 연극 등으로 빼곡히 차있다.문소리[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앞으로 감독으로서 필모그래피를 더 채울지도 궁금했다. "지금은 연기도 해야 하고, 대학에서 학생도 가르쳐야 하고, 일곱 살짜리 딸아이까지 키워야 합니다. 연출 욕심을 부린다는 것 자체가 성립이 안 되죠. 물론, 앞으로 살면서 다른 틈이 생기고 그 사이로 재미있는 이야기가 빛나게 솟아오르면, 소화를 시켜볼까 모르겠지만, 지금은 잘 모르겠어요. 또 영화를 막상 찍어보니까 감독이라는 직업이 우주에서 제일 불쌍한 것 같더라고요."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그녀에게 남편 장준환 감독은 든든한 지원군이다. 현재 영화 '1987'을 연출 중인 장 감독은 아내의 작품에 남편 역으로 깜짝 등장했다. "평소 말할 때 저는 대담한 편이지만, 남편은 세심하고, 여려 보이는 면이 있어요. 하지만 영화적 세계는 정 반대죠. 남편은 굉장히 모험심이 강하고 대범하고 탐험가 기질이 있어요. 스케일이 매우 크죠. 시나리오의 한 장면을 써도 제작비가 어마어마하게 들어가게 씁니다."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인 문소리는 배우로서 포부를 이야기할 때는 한층 진지했다. "제가 예전에 한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는데, 사회자가 여우주연상을 꽃에 비유하더라고요. 그 코멘트에 발끈해 '저는 앞으로 영화의 꽃보다 뿌리와 거름이 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말했죠. 신인 시절 철없던 때의 이야기지만, 사실 그 마음가짐은 지금도 변하지 않았어요. 영화 일을 오래 해서 영화계에 든든한 존재이자,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고 싶습니다."문소리[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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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액션과 음악의 절묘한 조화"…영화 '베이비 드라이버'에드가 라이트 감독·주연배우 안셀 엘고트 내한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의 에드가 라이트 감독(좌)과 배우 안셀 엘고트[소니픽처스 제공] (서울=연합뉴스) 내달 14일 국내 개봉하는 '베이비 드라이버'는 음악과 액션의 절묘한 조화를 보여주는 영화다.숨막히는 자동차 추격장면과 총격전 속에 펼쳐지는 모든 액션은 배경 음악과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면서 리드미컬하게 흘러간다. 영화 홍보를 위해 내한한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25일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모든 장면이 음악에 기반을 두고 모든 액션이 음악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영화"라며 "음악과 액션, 두 가지에 대한 열정을 하나의 영화에 담아냈다"고 말했다. '베이비 드라이버'는 탁월한 운전실력을 지닌 범죄조직의 운전사 '베이비'가 식당 종업원 '데보라'를 만나면서 범죄의 세계를 떠나 새로운 인생으로의 탈출을 꿈꾸지만,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무장강도들과 함께 위험한 마지막 한탕에 가담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등장인물들의 모든 움직임과 카메라의 움직임, 조명의 움직임, 총소리와 자동차가 충돌하는 소리 등 영화 속의 모든 시청각적 요소들은 배경 음악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면서 한편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든다. 라이트 감독은 "보통의 영화 작업과 달리 영화에 들어갈 음악을 먼저 선곡한 다음 거기에 맞춰 대본을 쓰고 액션을 개발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수많은 연습과 리허설을 거친 끝에 영화가 완성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삽입할 곡은 상황에 맞게 다양하게 선정했어요. 극적이고 템포가 빨라 액션신에 적합한 곡을 고르기도 하고, 주인공의 이름과 관련된 곡을 고르기도 했죠. 무서운 장면에서 유머러스한 곡을 트는 식으로 그 맥락과 대비되는 곡을 넣기도 했습니다."주인공 '베이비'는 어린 시절 사고로 인한 이명 증상 때문에 언제나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음악을 들으면서 생활한다. 라이트 감독은 "나 역시 어린 시절 이명으로 고생했다"며 "음악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캐릭터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이명 증상을 겪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주인공을 맡은 배우 안셀 엘고트는 실제로도 음악 애호가로서 음악 분야에서도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작년에는 한국 울트라뮤직페스티벌에 참여해 디제이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는 "독창성을 지닌 케이팝을 매우 좋아한다"며 "빌보드 시상식에서 만난 방탄소년단과도 친한 사이"라고 말했다.극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 액션 장면은 실제 도로에서 촬영된 장면들이다. 요즘 대부분의 영화가 넓은 주차장에서 액션신을 촬영하고 컴퓨터그래픽을 통해 가상 건물을 세우지만, 라이트 감독은 현실감을 높이기 위해 도로 촬영을 고집했다고 한다.안셀 엘고트는 "한 달에 걸쳐서 자동차 액션 훈련을 받았다"며 "그 과정이 어려웠지만 매우 즐거웠다"고 말했다.라이트 감독은 이 작품 이전에도 코미디와 호러를 결합한 '새벽의 황당한 저주'(2004), 액션과 재기발랄한 코미디를 버무린 '뜨거운 녀석들'(2007) 등 독특하고 감각적인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봉준호 감독, 박찬욱 감독 등과 친분을 지닌 한국 영화의 팬이기도 하다.이날 저녁 열리는 일반인 대상 시사회 직후에는 봉준호 감독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GV)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박찬욱 감독과는 '아가씨' LA 시사회를 계기로 인연을 맺었고, 봉준호 감독은 '괴물' 이후부터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설국열차'에 등장하는 배역 '에드가'는 제 이름을 딴 것이에요. 한국에서 범죄, 스릴러, 공포 등 여러 장르의 좋은 영화들이 만들어지고 있어서 앞으로도 기대가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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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 - 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협약사회복지법인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홍성로 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 실무회장 신동권 목사 사회복지법인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이하 ‘협의회’/회장 홍성로)는 8월1일(화) 처인구에 위치한 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이하 ‘용기총‘/실무회장 신동권 목사)와 ‘용인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하였다. 본 협약은 협의회와 용기총이 보유하고 있는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조장하고, 지역내 소외된 이웃을 위한 복지서비스 증진을 위한 목적을 가지고 체결되었다. 두기관의 구체적인 지원협력분야는 ‘용기총 산하회원 교회와 협의회원간의 공동복지 참여’, ‘용기총이 지향하는 맞춤형 복지프로그램에 대한 협의회의 전문 프로그램 개발 및 연계지원’, ‘용인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상호간의 능동적 참여의 공동노력’ 등 이다. 복음과 복지를 실천하는 용기총 과 용인시 민간복지 중추기관인 협의회와의 공동협력은 용인시 복지증진에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사회복지법인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 임원들과 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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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예매율 1위…'군함도'와 쌍끌이 흥행?영화 '택시운전사'[쇼박스 제공] (서울=연합뉴스) 2일 개봉하는 영화 '택시운전사'가 '군함도'를 제치고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올랐다.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함도'는 오후 3시 현재 실시간 예매 점유율 33.6%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사전 예매 관객수는 11만4천40명이다. '택시운전사'는 이날 오전 7시만 해도 '군함도'와 애니메이션 '슈퍼배드3'에 이어 예매율 3위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예매량이 늘면서 1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현재 예매율 2위(21.3%)인 '군함도'와 예매 관객수 격차도 4만명 이상으로 벌렸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우연히 독일 기자를 태우고 광주로 간 서울의 택시운전사가 그날의 참상을 목격하는 이야기다. '흥행 보증' 배우로 통하는 송강호가 주연을 맡았고, '의형제'(2010), '고지전'(2011)의 장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택시운전사'는 개봉 3주 전부터 전국을 돌며 대규모 시사회를 진행해 이미 8만6천여명이 영화를 관람했고 입소문도 비교적 좋은 편이다.이 영화의 배급사 쇼박스 관계자는 "불과 4시간 만에 예매 관객수가 2만5천명이 몰리는 등 예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택시운전사' 역시 1980년 5월의 광주라는 민감한 소재를 다룬 만큼 '군함도'의 논란이 옮겨붙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군함도'는 지난달 31일까지 총 453만5천515명을 불러모았다. 흥행 순위는 압도적인 1위지만, 개봉 첫날 52.9%에 달했던 좌석점유율은 26.5%로 떨어진 상태다. '군함도'는 개봉 초기에는 스크린 독점, 역사 왜곡 논란 등에 휩싸이며 혹평을 받았지만, 관객 수가 늘면서 "볼만하다"는 호평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택시운전사'가 '군함도'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지, 아니면 두 작품 모두 윈윈하며 쌍끌이 흥행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영화계 관계자는 "둘 다 역사적 소재를 다뤘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영화의 결은 전혀 다르기 때문에 관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함도'[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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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 "'혼남' 캐릭터, 박영진과 이혼한 후의 실제 내 모습""'개콘' 붐업 위해 복귀…개그맨들 이렇게 뜨거웠던 적 없다" [연합뉴스 자료사진]"'봉숭아 학당'에서 선보인 '혼남' 캐릭터는 그냥 제 모습 그 자체예요. 5년 전에 같이 살던 (박)영진이와 권태기가 와서 이혼하고 분가한 후로 쭉 혼자 살고 있거든요. (웃음)"1년 2개월 만에 KBS 2TV '개그콘서트'로 복귀한 개그맨 박성광(36)은 역시 '생활 밀착형' 개그에 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부대찌개 집에 가서 1인분은 안 된다는 말에 꾸역꾸역 2인분을 시켜 다 먹어치우는 소소한 소재를 그는 특유의 디테일한 표정으로 살려낸다.[KBS 제공]최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박성광은 "선배 개그맨들이 이번에 대거 복귀했다"며 "다른 사람들은 '봉숭아 학당'만 준비해왔는데 전 '혼남' 캐릭터와 새 코너 '미래에서 온 남자'도 준비하느라 부담도 많이 됐다"고 말했다.그는 또 "요즘처럼 개그맨들이 '뜨거웠던' 적이 없다. 시청률에 이렇게 연연했던 적도 없는 것 같다"며 "다 같이 집중해서 하나가 되고, 상대방의 코너까지 더 재밌게 짤 수 있도록 나서서 돕는다"고 강조했다.박성광은 그러면서도 "결국에는 후배들이 잘돼야 한다. 신인 스타가 많이 나와야 시청자들이 계속 챙겨보게 된다"며 "선배들의 역할은 다시 '붐업'을 시켜주는 데까지인 것 같다. 우리가 잘돼야 한다는 생각은 안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시청률은 아직 회복되지 못했지만 현장 분위기는 최고라고 박성광은 강조했다. "(박)휘순 형은 거의 제작진이에요. 실시간 시청률을 단체 채팅방에 보고해요. '누가 나와서 지금 시청률이 올랐습니다', '네가 나와서 떨어졌어' 같은 얘기를 하면서 또 웃기죠. 저도 새로운 코너도 준비하고 있어요. 신인 개그우먼 중 한 명과 연인극도 고민하고 있고요, 또 하나는 조폭이 미수금을 받으러 갔다가 채무자가 파산할까 봐 오히려 도와주게 되는 스토리예요."선배 개그맨들이 속속 복귀했지만, 박성광은 여전히 보고 싶은 동료들이 많다고 했다.그는 "(김)준호 형은 복귀설이 많은데 연습실에 와서 놀기만 하다 가서 의심스럽다"며 "(신)보라와 (박)지선이도 보고 싶다. 지선이는 '개콘'뿐만 아니라 관련 기사 모니터링도 엄청나게 열심히 해준다"고 말했다.박성광은 특히 박지선과의 관계에 대해 "가장 호흡이 잘 맞는 파트너다. 잘 받아주고, 내조를 잘해준다. 아내 같다"면서도 "결혼을 하기 위한 감정을 갖기에는 서로 너무 늦었다"고 웃으며 설명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박성광의 술 취한 연기, 억울한 연기는 단연 최고로 꼽힌다.그는 자신만의 비법이 있느냐는 물음에 "눈이 피곤해 보이고 체구도 작으니 외모 면에서 그런 연기가 잘 맞다"며 "취객들을 보면서 표정 같은 부분을 연구도 많이 한다. 사실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를 유심히 관찰했다"고 답했다.개그맨 박성광은 한없이 웃긴 사람이지만 코미디 무대 밖에서의 박성광은 진지한 얼굴도 자주 보여줬다. 특히 영화 연출을 하고 나서부터는 내면의 진지함을 많이 찾게 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최근 제가 '슬프지 않아서 슬픈'이라는 영화를 연출했고, 시사회도 성공적으로 마쳤어요.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도 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대학에서 영화예술학을 전공해서인지 영화나 드라마 연출에 대한 욕심이 생겨요. 처음에는 '영화를 가볍게 보느냐'고 선입견을 품고 보는 분들도 있었는데, 제가 진지하게 계속 도전하는 것을 보고 응원해주세요. 특히 예능 PD 출신으로 드라마 연출도 하는 서수민 PD는 촬영장에 커피차도 보내주면서 '잘 되면 몬스터유니온으로 스카우트할게'라며 격려해줬어요." [연합뉴스 자료사진]그는 프로야구팀 기아 타이거즈의 골수팬으로도 알려졌는데, 그가 직관(직접 관람)하는 날이면 기아가 꼭 진다는 속설(?)이 있다.박성광은 "요새 기아가 펄펄 날고 있어서 야구장에 못 가겠다. 내가 가면 질까 봐"라며 "하지만 가을 야구는 꼭 갈 거다. 언제 또 볼 수 있을지 모르니까"라며 웃었다.그는 야구를 좋아하게 된 배경으로도 남다른 사연을 들려줬다. "어머니가 해태 시절부터 골수팬이셨어요. 저를 임신하고도 아버지 몰래 야구장에 가셨다가 파울볼에 어깨를 맞고 혼쭐이 나셨죠.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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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섬, 감옥섬이었다" '군함도' 시사회서 생존자 증언강제징용 피해자·유족들 "역사 잊으면 안 돼" 한목소리 강제징용 유가족 참석한 '군함도' 시사회(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영화 '군함도' 특별시사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시사회는 양대 노총이 참여한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추진위원회', 일제강제징용 피해자 가족 등이 참석했다. 사진은 이날 영화관 로비 모습. 2017.7.25 mjkang@yna.co.kr "나라가 없는 민족, 조국이 없는 민족이 처절한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영화를 통해 민족이, 조국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아주길 바랍니다."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 추진위원회' 주최로 25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군함도' 시사회에서 일제 강제노역 피해자 유족 구연철(87)씨는 역사를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 징용된 아버지를 따라 9∼15살까지 어린 시절을 군함도에서 보냈다는 구씨는 "그 섬에는 '하시마'라는 이름이 있었지만 우리는 '귀신섬', '감옥섬'이라고 불렀다"고 기억했다.구씨는 영화 개봉에 대해 "'군함도'라는 이름 자체는 여전히 거부감을 느끼게 하는 표현"이라며 "군함도에 대한 역사를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또 다른 징용 피해자 유족인 이희자(76)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대표 역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역사의 아픔이 영화로 나온 것은 이 시대의 큰 재산"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일제강제징용 피해자 유가족 구연철씨(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군함도'특별시사회에 앞서 군함도 강제징용 유가족 구연철씨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17.7.25 mjkang@yna.co.kr이 대표는 "많은 젊은이가 영화를 통해 일본이 무엇을 잘못했고 무엇을 반성해야 하는지 배우고, 다시 한 번 역사의 아픈 날을 되새기는 교훈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날 시사회에는 8월 12일 서울 용산역 광장에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건립하기 위해 뜻을 모은 노동·시민단체와 강제징용 피해자 유족 등이 함께 참석했다.추진위 관계자는 "영화 '군함도'는 우리 역사가 힘들고 아팠던 일제 강점기를 전면으로 다루고 있다. 오는 8월 '노동자 상'을 세우기 위해 양대 노총을 비롯한 노동계도 뜻과 마음을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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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관람한 황석영 "광주는 소중히 간직해야할 가치""특정세력 아닌, 동시대 우리 전부의 영화" 황석영 [문학동네 제공]"영화에 나오는 독일 기자처럼 광주에서의 며칠이 평생을 지배한 사람이 많습니다. 광주는 어느 지역의 문제, 한 시대로 끝나는 문제가 아닌 보편적 휴머니티의 문제예요. 소중히 간직해야 할 가치입니다."소설가 황석영(74)은 18일 저녁 광주민중항쟁을 소재로 한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그는 다음달 2일 개봉에 앞서 이날 열린 특별시사회에 참석해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미리 봤다. '택시운전사'는 독일인 외신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 분)와 서울 택시기사 '만섭'(송강호)이 1980년 5월 광주에서 겪은 이틀을 그린 영화다. 황석영은 "지금까지 광주를 다룬 영화들이 투사 또는 시민군으로 활동한 사람의 시점이었다면 '택시운전사'는 광주와 상관없는, 광주에 살아보지도 못한 국외자의 시선이다. 이렇게 다루니까 보편적 휴머니티가 발동되고 계속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작가는 "영화에 나오는 사람들은 정치적 신념이 있었던 이들이 아니다. 평화롭게 다 같이 살자, 이런 걸 꿈꾸던 소시민 내지 서민들이었다"며 "어느 정치세력을 위한 이야기가 아니라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전부의 영화여서 좋았다"고 칭찬했다. 황석영은 영화 속 외신기자 못지않게 오월 광주를 기록으로 남기는 데 애썼다. 1970년대 중반부터 해남과 광주 등 전남 지역에 머물며 소설을 쓰고 문화운동을 벌였다. 그러다가 항쟁이 시작되기 이틀 전인 1980년 5월16일 연극공연 준비를 위해 상경했다.작가는 최근 출간된 자전 '수인'에서 "내가 공교롭게도 항쟁 직전에 상경하여 그 현장에서 함께하지 못했다는 점이 광주 사람들에게 늘 미안했다. 나는 뒤늦게나마 작가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주어진 것을 흔쾌히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썼다. 그는 1985년 항쟁에 대한 최초의 체계적 기록물로 꼽히는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를 대표로 집필했다.작가는 책의 기초자료가 된 광주·전남지역 민주화운동단체들의 조사결과를 언급하며 관객들에게 당부했다. "이 영화에 나오는 장면보다 잔인하고 극악한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국민의 군대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들을 우리의 군대로 만들기 위해서 민주화가 필요한 겁니다. 광주는 한국 현대사에 이어져 온 우리의 위대한 힘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