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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너무 올랐나…6월 들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 꺾여6개 은행 주담대 잔액, 전월 말 대비 소폭 감소"부동산 대책 후 집값 꺼지면 빌리자" vs "규제 전에 대출받자" 갈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시중은행 주택자금대출 창구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 송파구에 사는 권태호(35)씨는 최근 집을 사려는 계획을 접었다. 권 씨는 오는 9월 전세 계약일이 끝난다. 올해 초만 해도 집값이 좀 내려가 계약을 갱신할 때가 되면 대출을 받아 집을 살려고 했다. 그러나 최근 갑자기 집값이 오르고, 뒤이어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내놓겠다고 발표하자 일단은 전세 계약을 갱신한 후 다시 상황을 보기로 마음을 바꿨다.권 씨는 "집값이 갑자기 올라 도저히 지금 가격으로는 사기 어렵게 됐다"며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정부 대책이 나오면 집값이 내려갈 것으로 기대해 일단은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반면 강동구에 사는 박지현(37)씨는 최근 대출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박 씨는 얼마 전 집 매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사 일정 때문에 잔금을 치르는 날은 8월 말로 잡아놨다.박 씨는 잔금 일에 맞춰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대출 금리가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불안해졌다.또 정부의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 최악의 경우에는 대출을 못 받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와 더 조급해졌다.결국, 박 씨는 보름 정도 잔금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박 씨는 "금리가 1%만 올라도 1년에 감당해야 할 이자만 수백만원이 늘어나 금리가 오르기 전에 조금이라도 빨리 대출을 받으려 한다"며 "8월부터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강화한다는 말도 나오는데 그렇게 되면 원하는 만큼 대출을 받을 수 없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6월 들어 은행 주택담보대출 감소세 지난달 급증했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이달 들어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2일까지 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NH농협, IBK기업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총 잔액은 380조3천426억원을 기록, 전월 말(380조4천322억원)보다 896억원 줄었다.전월 말 대비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3월 5천776억원, 4월 6천511억원에서 5월에 1조3천599억원 확대됐다가 갑작스럽게 감소세로 돌아섰다.올해 들어 정부의 은행권 대출 '옥죄기' 정책에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5월 들어 확대된 것은 대선을 전후로 아파트 매매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었다.실제로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1만 400건을 기록해 지난해 11월(1만919건) 이후 가장 많았다.여기에 탄핵 정국으로 휴지기에 들어선 분양 시장이 대선이 끝나면서 다시 활기를 되찾은 점도 주택담보대출 증가세에 한몫했다.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5월에 분양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로 늘어남에 따라 대출 역시 증가했다"며 "정부 규제가 시작되기 전에 분양을 마치려는 쏠림현상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급증세였던 주택담보대출은 6월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집값이 단기간에 너무 올랐고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하면 집값이 진정될 것이란 경계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한 시중은행 부동산대출 담당자는 "금융당국에서도 주택담보대출 증가에 신경 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매수자가 관망세에 들어갔는지 6월 들어 대출이 주춤한 모습"이라며 "하지만 규제가 시작되기 전에 대출을 받으려고시기를 앞당기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가 예고된 가운데 청약시장은 양극화가 더욱 심화하는 모습이다. 사진은 9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월6동 일원을 재건축하는 신정뉴타운 견본주택에서 조감도를 살펴보는 시민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문가 "금리 오르고 하반기 입주물량 늘면 부동산 투자 리스크 커져"전문가들은 지난달 가계대출이 급증한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고 하반기부터는 증가세가 꺾일 것으로 보고 있다.부동산 시장이 너무 빨리 과열됐고, 정부에서도 부동산 시장 안정을 인한 각종 대책을 예고하고 있어서다.부동산 시장은 단기적으로는 정책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또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으로 대출 금리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는 데다 한국도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점도 대출 증가세가 꺼질 것으로 보는 이유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2일 한은에서 열린 창립 제67주년 기념행사에서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는 등 경제 상황이 보다 뚜렷이 개선될 경우에는 통화정책 완화 정도 조정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이런 가능성 검토를 면밀히 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통화 긴축'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달에는 분양 물량이 많았고 LTV와 총부채상환비율(DTI) 강화 전에 대출을 받겠다는 일종의 풍선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하반기에는 금리가 올라가고 입주물량도 많아져 부동산 시장의 리스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박원갑 부동산수석위원은 "부동산 시장 동향과 정부 정책의 영향에 따라서 대출시장의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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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토종 항모 1호 '001A형' 전력 랴오닝함의 6배…함재기 36대갑판 가용면적 확대·사출기 개선…中 함재기 생산력 한계 지적도 중국이 처음으로 독자 개발해 26일 진수한 항공모함 '001A형' 항모는 전력이 우크라이나에서 사들여 개조한 첫 항모 랴오닝(遼寧)함의 6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001A형은 특히 랴오닝함에 비해 순항 속도가 높아지고 갑판의 가용면적 확대로 운용 가능한 탑재 함재기들이 증가하면서 공격력과 효율성이 개선되고 통합작전 능력도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26일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신랑군사망(新浪軍事網) 등이 전문가를 인용해 분석한 데 따르면 001A형 항모는 길이 약 315m, 폭 75m에 배수량 7만t급으로 순항 속도는 31노트에 이른다. 만재 배수량은 6만7천500t인 랴오닝함과 비슷하지만, 길이는 약 300m인 랴오닝함보다 약간 커졌다. 특히 001A형 항모는 관제탑 면적을 줄여 갑판 크기를 랴오닝함의 1.5배가량으로 넓힘으로써 함재기 젠(殲·J)-15를 36대까지 실을 수 있도록 했다. 탑재 함재기 수가 랴오닝함보다 12대가 늘었다. 이는 미군 1개 중대에 해당한다. 갑판의 가용 면적이 확대되면서 이륙 가능한 항공기가 늘어나 공격력과 효율성도 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001A형 항모가 훈련기인 산잉(山鷹) 자오롄(JL)-9도 탑재할 예정이다. 001A형 항모는 052D형 이지스 구축함과 054A형 미사일 호위함, 공격형 잠수함, 대형 보급선, 함재기, 훈련기 등을 전단으로 거느리게 된다. 001A형 항모가 젠-15보다 성능이 개선된 젠-15B나 최신형 스텔스 전투기 젠-20을 탑재할 것이라는 관측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대만 중앙통신(CNA) 등은 중국이 독자 개발해 001A형 항모에 장착한 증기식 캐터펄트(사출기)가 전자기 사출기의 기능을 일부 탑재하는 등 미국 항모와 비슷할 정도로 뛰어난 데다 레이더와 같은 전자설비도 등도 개선돼 전투력이 랴오닝함의 6배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001A형 항모는 랴오닝함과 달리 레이더와 통신, 무기 등 핵심 기술도 중국 독자 기술로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001A형 항모는 4개의 대형 안테나와 360도를 감지해 해상과 공중 목표물 수십 개를 포착할 수 있는 S밴드 레이더를 보유할 예정이다.001A형 항모는 함교의 고도도 높아져 레이더 탐측 범위가 넓어졌다. 최신 탐측, 지휘통제 체계와 각 체계 간 정보 공유를 위한 네트워크화를 통해 종합 작전 능력도 크게 개선했다.001A형 항모의 이륙 램프 경사도는 12도로 최고 14도인 랴오닝함보다 낮아져 함재기 이륙 거리 감축과 연료 절약, 무기 적재량 증가, 항모 구조 강화 등에 유리하다.001A형 항모는 24개 발사대를 가진 훙치(紅旗·HQ)-10 단거리 지대공미사일 시스템 4개와 훙치-16 중거리 미사일, 레이저 무기 등을 탑재할 것으로 관측된다.중국 해군장성 출신의 전문가 리제(李杰)는 "(구소련 시절) 바랴그함 설계에 기초한 랴오닝함은 무기 시스템과 함재기를 똑같이 중요시한 반면 001A형 항모는 함재기 기능 강화에 집중한 미국 항모 스타일을 적용했다"고 분석했다.그러나 캐나다 군사평론지 칸와디펜스리뷰 설립자인 안드레이 창은 001A형 항모가 1970년대 구소련 해군의 쿠즈네초프 제독급 항모로 랴오닝함의 원형인 바랴그함을 완전히 복제했다고 평가절하했다. 앤서니 웡(黃東) 마카오국제군사학회 회장도 중국의 젠-15 함재기 생산능력이 제한적이라며 랴오닝함이 러시아제 AL-31 엔진을 대체할 J-15 엔진 개발이 늦어지는 바람에 J-15 20대만 탑재해야 했던 것과 같은 문제가 001A형 항모에도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001A형 항공모함 조감도[SCMP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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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화심장터 핵심 '전라감영' 복원공사…내달 첫 삽전주시가 추진 중인 아시아 문화심장터의 핵심공간이 될 전라감영(조선시대 전라도와 제주도를 관할한 관청) 복원공사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전주시가 조만간 전북도 설계승인 등의 행정절차와 공사시행을 위한 사업자 선정에 나설 계획이어서 절차가 마무리되는 오는 4월부터는 전라감영 복원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오는 2018년 10월까지 계속될 이번 공사에서 관찰사가 집무실로 쓴 선화당과 내아, 관풍각, 연신당 등 전라감영 핵심 건물이 복원된다.내부는 아울러 통일신라시대부터 1951년 준공된 옛 전북도청사의 흔적까지 엿볼 수 있도록 꾸며진다.전라감영 복원 재창조위원들은 전날(24일) 진행한 회의에서 복원할 건물의 위치의 적합성과 각종 고지도, 문헌에 기록된 내용이 충실히 반영됐는지 등을 마지막으로 점검했다. 전라감영 조감도특히 그간 지표 발굴조사를 통해 드러난 통일신라∼일제강점기 기간 다양한 역사 흔적의 구성과 배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모았다.앞서 시는 발굴조사에서 드러난 유구의 흔적과 각종 고지도 및 문헌을 통해 최대한 조선시대 전라감영의 원형을 찾는 데 주력했다.이 결과 전라감영 복원의 시점을 19세기로 정했으며 전라감영 공간의 변화에 따른 건물별 위치와 시대에 따라 변화는 건물의 형태 등을 통해 복원할 전라감영 건물의 뼈대를 완성했다.1921년 지어진 옛 전북도청사 부지와 건물은 조선시대에는 전라감영으로, 일제강점기에는 전북 행정의 중심지로, 1980년대에는 민주화운동의 거점 역할을 했다. 전라감영 복원사업은 2018년까지 선화당, 내아, 관풍각, 비장청, 연신당, 내삼문 등 6개 건물을 복원하는 사업으로 총 79억 6천만원이 투입된다. 복원이 끝나면 서편부지(옛 전북경찰청 부지)에는 문화시설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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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맷길에 누리길…부산 보행길 416㎞ 연결한다부산의 해안가 보행길인 갈맷길과 개발제한구역 보행길인 누리길을 더해 바다, 산, 하천을 아우르는 부산만의 보행길을 만든다. 부산 갈맷길과 누리길 조감도 [부산시 제공=연합뉴스]부산시는 개발제한구역 내 환경문화사업의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모두 5개 코스 182.5㎞의 누리길을 조성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새로 건설되는 누리길은 1코스 장산·구곡산길 34.2㎞, 2코스 기장·회동수원지길 30.8㎞, 3코스 기장철마길 37.0㎞, 4코스 금정산성길 44.0㎞, 5코스 서낙동강 수변 길 36.4㎞ 등이다. 새로 조성하는 누리길은 기존 해안가 보행로 갈맷길 9개 코스 263.8㎞와 연계해 모두 416㎞(중복구간 30.3㎞ 제외)의 부산 보행길로 완성된다.부산시는 누리길 조성사업과 함께 각 코스에 맞춰 여가녹지를 조성하고 경관사업을 벌여 부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활용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에는 국비를 포함해 모두 914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부산시는 향후 단계별 집행계획에 따라 국토교통부에 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부산시 관계자는 "새로 조성하는 누리길은 기존 갈맷길의 연장 선상에서 계획해 주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며 "부산 보행길이 완성되면 부산의 산, 바다, 하천을 모두 볼 수 있는 전국적인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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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미래식량 대체자원으로 재조명무한 가능성의 신산업 소재…비즈니스 산업박람회 지향경제파급효과 1천493억원, 완도 김 세계화…'김의 날' 선포도 다음달 14일부터 5월 7일까지 24일간 전남 완도 해변공원에서 열리는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15일 현재 3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연합뉴스는 박람회에 대한 이해를 돕고 준비 상황 점검 등을 통해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3편의 관련 기사를 송고합니다]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장 전경(조감도)[완도군 제공=연합뉴스] (완도=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다음달 14일 완도 해변공원에서 개막한다.해조류를 테마로 한 국제박람회는 완도가 세계 최초다. 2014년 첫 박람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단순 박람회 뛰어넘어 산업화·연구화로 업그레이드 단순히 해조류를 전시하고 관람하는 행사가 아니라 인류의 미래식량 대체자원으로서 해조류를 재조명한다.해조류 산업의 고부가가치 전략과 에너지원 이용 방법 등을 제시하는 비즈니스 산업박람회를 지향한다.세계 각국에서 해조류 관련 산업 관계자와 바이어도 대거 참가한다.일본·중국·미국·캐나다·호주 등 국내외 150개 업체 1천여명의 바이어가 완도를 찾을 예정이다.또 해조류 분야 국내외 전문가·학자, 유관산업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석하는 국제해조류심포지엄도 열린다.해조류 친환경 복합양식기술, 지속가능한 연안생태계 관리 등 세계적 신기술과 각종 연구 성과를 토론하고 발표한다.해조류 분야의 최근 이슈와 정보를 공유하고 산업적 기술교류와 협력을 이루는 토대도 마련한다.이번 박람회는 정부가 승인한 국제행사로 국비 지원을 받아 준비 중이다.박람회 취지와 성격에 대해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조직위원장인 신우철 완도군수도 해조류 산업화의 가능성을 강조했다.신 군수는 "식재료로만 알고 있는 해조류는 바이오 에너지, 종이, 의약품, 의료,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소재로 사용되면서 무한한 가능성을 지녔다"며 "해조류 박람회에서 이를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대비 수익효과 커 흑자박람회 기대 박람회 비용은 총 100억원이다.정부 지원금 30억원에 공동 주최자인 전남도와 완도군이 20억원씩 분담한다. 나머지 30억원은 수익사업으로 충당한다.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905억원, 소득유발 175억원, 부가가치유발 413억원 등 총 1천493억원이다.고용창출 효과는 전남에서만 1천740명, 전국 2천110명 등 총 3천850명이다.외국인 3만명을 포함, 60만명의 목표 관람객 지출 소비규모는 1인당 8만2천961원씩 총 497억원으로 추정된다.완도군은 투자대비 수익효과가 커 흑자 박람회를 기대하고 있다.신성장 산업으로서 가치 제고, 관련 산업의 세계시장 선점 등 경제외적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또 우리나라 해조류 산업의 발전과 세계시장의 해조류 소비촉진에도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완도군은 박람회를 통해 세계 해조류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도 세웠다.박람회에서는 4월 18∼19일 이틀간을 '김의 날'로 정하고 전국 김산업 관계자와 어업인 등 3천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김 페스티벌도 열린다.완도의 대표 해조류이자 세계시장의 인지도도 상당한 해조류인 완도 김을 글로벌 브랜드화한다는 구상이다.완도군 관계자는 "해조류 산업이 완도를 중심으로 미래 국가 신성장 동력산업의 하나로 육성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2014년 열린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완도군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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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삽교호 호수공원 상반기 개장…5월 준공8천㎡ 규모 난지도 캠핑장도 올해 상반기 완공 충남 당진 관광명소인 삽교호와 난지섬에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시설이 대폭 확충된다.당진시는 2015년 4월부터 32억6천만원을 들여 공사 중인 '삽교호 호수공원 조성사업'이 이르면 5월 준공된다고 3일 밝혔다. 삽교호 호수공원 조감도[당진시 제공=연합뉴스]삽교호 호수공원은 삽교호 관광지의 남쪽에 있는 신평면 운정리 일원에 8만2천635㎡ 규모로 조성 중이며,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자전거 캠핑장, 피크닉 잔디광장, 어린이 놀이터와 물놀이 시설, 생태습지, 야외학습지, 초화원 등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삽교호 호수공원은 지난해 조성된 삽교호 자전거길과의 연계해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진시 석문면 난지섬에는 국민여가캠핑장이 해수욕장 개장 전인 올해 상반기 중 준공 예정이다.10억원을 투입해 8천㎡ 규모로 조성되는 캠핑장에는 오토캠핑장, 취사장, 어린이 놀이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캠핑장이 들어서면 여름 성수기 관광지 내 부족한 숙박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시 관계자는 "삽교호 호수공원과 난지섬 캠핑장은 기존 관광지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연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며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체험할 수 있는 휴식, 문화, 레저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마무리 공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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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이 한눈에'…경의선 옛 철교에 스카이워크 개장6·25 전쟁 때 폭파돼 교각만 남은 경기도 파주시 임진강 경의선철교 독개다리에 스카이워크(인도교) '내일의 기적소리'가 20일 개장했다.별도의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출입절차 없이 임진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조망시설로, 관광객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경기도는 20억원을 들여 분단의 상징물인 독개다리 복원사업으로 5개의 교각을 활용해 길이 105m, 폭 5m 규모의 스카이워크 내일의 기적소리 조성사업을 벌여 이날 현판 제막식과 함께 시설을 개장했다. 임진강 독개다리 스카이워크 조감도[연합뉴스 자료사진]내일의 기적소리는 전쟁 전 철교의 형태를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관람객은 과거, 현재, 미래로 구성한 다리를 걸으며 전쟁의 상흔을 체험할 수 있다.과거 구간은 경의선 증기기관차 객차 형태로 꾸며져 전쟁 전 경의선 열차를 타보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현재 구간은 경의선 철도 레일과 침목을 재현하면서 바닥에 특수 유리를 깔아 전쟁 때 생긴 교각의 총탄 자국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미래 구간은 1층과 2층으로 구분된다. 1층은 반개방형 전망공간으로, 끝 부분에 강화유리를 부착해 다리 아래와 임진강을 조망할 수 있다.2층은 휴게시설로, 탁 트인 곳에 앉아 임진강의 생태환경과 강 북쪽 민통선 지역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다. 철로를 연장해 통일을 염원하는 공간으로의 의미를 담았다.내일의 기적소리라는 이름은 고은 시인이 직접 통일을 염원하는 의미와 미래지향적 의미를 담아 지었다. 내일의 기적소리가 들어선 독개다리는 임진강 남쪽 파주시 문산읍 운천리와 강 북쪽 장단면 노상리를 잇는 경의선 상행선 철도 교량으로, 6·25 전쟁 때 폭격으로 폭파돼 기둥만 남아있었다.하행선은 복구돼 현재 임진강역과 도라산역을 오가는 경의선철교로 활용되고 있다. 하행선은 1953년 휴전협정 조인을 계기로 전쟁 포로들이 강을 건널 수 있도록 철교에 널빤지를 깔아 임시 다리를 설치, 국군 포로 1만2천733명이 이 다리를 건너 돌아왔다.내일의 기적소리는 내년 1월까지 무료로 시범 운영된다.도 관계자는 "내일의 기적소리는 비무장지대(DMZ) 일원의 역사, 문화, 생태환경 등의 가치를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는 관광콘텐츠"라며 "많은 시민이 찾는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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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고가' 옆 만리동 공원에 대형 원형렌즈 작품 설치(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내년 봄 공원으로 탈바꿈하는 서울역 고가 옆에 있는 만리동 공원에 연말까지 폭 25m·깊이 4m 규모의 대형 원형 광학렌즈 작품이 설치된다.서울시는 '서울역 7017과 연계한 만리동 공원 공공미술 작품설치 지명공모' 당선작으로 SoA 강예린 대표의 '윤슬, 서울을 비추는 만리동'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건축·도시·공간디자인회사 SoA를 이끄는 강 대표는 2015 문화체육관광부 '젊은 건축가 상', 2016 김수근 시사회 상 등을 수상하고, 네이버 제2 사옥 기획설계 등에 참여한 건축가다.선정작은 지면 아래 다양한 문화행사가 가능한 원형 공간을 설치하고, 상단을 스테인리스 스틸(슈퍼 미러)을 통해 도시 내외부를 물결처럼 비추도록 했다. 야간에는 스테인리스 스틸 하단에 설치된 LED 조명으로 작품 내부를 밝혀 시민이 바닥에서 휴식하고 서울의 새로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작품명에 들어간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에 비춰 반짝이는 잔물결을 의미하는 순우리말이다. 윤 대표는 "서울역 7017 프로젝트로 인해 생기는 오르고, 내리고, 올려보고, 내려보는 행위의 경험을 증폭시키는 장치로, 시민이 서울의 새로운 모습을 느끼며 예술적 상상력을 자극받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서울시는 "전문가 심사 결과 선정작은 독창성이 뛰어나고 시민이 참여하고 소통하기에 가장 현실성 있다는 면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시는 전문가 협의를 거쳐 12월까지 만리동 동원에 작품을 설치하고, 앞으로 3년간 작품과 연계한 문화예술 행사를 열 계획이다.변태순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윤슬 작품 맞은편에는 대형 LED 스크린을 담은 미디어파사드 '7017캔버스'를 설치해 예술작품과 시민 참여 영상을 내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제공=연합뉴스] 강예린씨 작품 '윤슬, 서울을 비추는 만리동'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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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초원도시 후룬베이얼에 '한류백화점' 문 연다1만8천평 규모로 12월 개장…"한국상품·한국문화 전파"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중국 최대 초원지대이자 몽골자치구인 네이멍구(內蒙古)에 한국 상품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파라다이스백화점'이 문을 연다.백화점이 들어서는 곳은 중국에서 4번째로 소득수준이 높은 후룬베이얼(呼倫貝爾)의 신시가지다.유대진(57) 파라다이스백화점 회장은 2일 연합뉴스에 "후룬베이얼은 중-러 접경도시로 연간 1천500만 명의 관광객이 모이는 곳"이라며 "백화점이 '한류'의 발신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회장은 전날 백화점 입점 브랜드 등을 대상으로 서울 명동 르와지르호텔에서 투자설명회를 열였다.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총 6만㎡(1만8천200평)의 매장과 2만㎡의 주차장을 갖추게 될 파라다이스백화점은 이 지역에서는 최대 규모다. 총 900여 개의 점포가 들어설 예정으로 현재 700개의 입점 계약이 완료됐다. 모피류, 신발, 가방, 화장품, 귀금속 등 주요 업종이 계약을 완료했고, 아동복·숙녀복·아웃도어 등 의류업체와 생활용품 업체를 추가로 모집 중이다. 부대 시설로는 성형외과·치과·내과·소아과 등 병원, 한국 식당과 북한식당, 한국 치킨과 맥주 전문점, 빙수 및 커피점, 사우나, 미용실 등이 입점을 앞두고 있다. 백화점은 개장과 동시에 문화센터·키즈센터도 오픈할 예정이다.유 회장은 "한국 상품만이 아니라 한국 문화도 전하기 위해 문화센터를 통해 한식 요리, 한국어, K팝·K댄스, 꽃꽂이·미술 강좌 등을 연다"며 "키즈센터를 통해서는 한국의 자녀 양육과 교육법 등도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후룬베이얼이 한국에는 잘 안 알려졌지만 관광객 대부분이 현지인일 정도로 중국에서는 유명한 곳"이라며 "조선족이 가장 많이 사는 옌지(延吉)시에 대형호텔이 4개인 것에 비해 이곳에는 43개가 있고 작은 호텔까지 합하면 580개에 이를 정도"라고 소개했다. 이어 "백화점 인근에 시청사 등 주요 관공서가 들어섰고 길 건너에 고속버스·시외버스 터미널도 준공을 앞두고 있어 고객 유치에 최적의 입지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시 정부도 투자 유치에 적극적이어서 백화점 내 한국 문화의 거리 조성을 위해 1천500만 위안(25억1천만 원)을 후원했다.유 회장은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중국 옌지시 주최 '중국 연길·두만강 지역 국제투자무역박람회' 준비위원장을 맡으며 후룬베이얼 시 정부와도 인연을 맺었고 성장 잠재력을 보고 백화점 사업에 뛰어들었다. 세계한인무역협회 부회장이기도 그는 발족을 앞둔 후룬베이얼시조선족무역협회 사무실을 백화점 내에 제공해 후룬베이얼에 진출하는 한국인과 조선족 간의 네트워크 구축도 도울 계획이다. 개장 전에 매장 직원으로 한국인과 조선족을 150여 명 채용해 고용창출에도 나선다. 12월 20일 개장을 준비중인 중국 네이멍구 후룬베이얼시의 한류백화점인 파라다이스의 조감도 중국 후룬베이얼시에 한류 백화점 개장을 추진중인 유대진 파라다이스백화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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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컨벤션센터 건립공사 ‘현대산업개발(주) 컨소시엄’ 최종 선정수원 컨벤션 조감도수원시는 ‘수원 컨벤션센터 건립공사’ 최종 업체로 현대산업개발(주)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 공사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공고를 통해 참가한 업체들에 대해 경기도 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기술제안서 심사를 받았다. 이에 지난 6월 29일 도는 현대산업개발(주)컨소시엄과 현대건설(주) 컨소시엄을 최종 경쟁자로 확정했다. 이에 시는 2개 업체에 대해 추가로 입찰가격 심사 등 제반 사항을 심사한 결과 지난 6일 현대산업개발(주)컨소시엄을 최종 낙찰자로 결정했다. 시는 7월중에 현대산업개발(주) 컨소시엄과 기술제안 협의를 거쳐 오는 8월 실시설계 및 우선 시공분 공사를 시작, 2019년 3월까지 수원 컨벤션센터를 준공할 계획이다. 수원 컨벤션센터는 광장 조성을 포함해 부지면적 5만5㎡, 건축연면적 약 9만5천460㎡, 지하2층 지상5층의 규모로 전시시설 500부스, 2천5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홀, 중소회의실, 각종 시민편익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1천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을 광교 호수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개방해 부족한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꾸준히 증가하는 전시‧컨벤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1천부스 이상의 전시시설과 3천5백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오디토리움을 단계적으로 건립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건립공사 최종 업체가 선정됨에 따라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며 “수원시민이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수원 컨벤션센터는 수원의 미래 새로운 성장동력, 고부가가치 산업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