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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1년6개월만에 미니앨범 '3+3'…'그 한 사람' 선공개(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가수 이승환이 다음 달 1일 새 미니앨범 '3+3'을 발표한다고 소속사 드림팩토리가 16일 밝혔다.미니앨범 '3+3'은 작년 3월 발표한 정규 11집 '폴 투 플라이'(Fall to fly-前) 이후 1년 6개월 만의 신보다. 이승환은 미니앨범 발매에 앞서 오는 21일 수록곡 '그 한 사람'을 선공개한다. '그 한 사람'은 지난해 방송됐던 드라마 '연애의 발견'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수록됐던 곡으로, 이번 앨범을 위해 새롭게 편곡됐다. 제이슨 므라즈, 셰릴 크로우의 앨범에 참여한 데이비드 데이비슨이 편곡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이번 앨범에는 신곡 3곡과 기존에 발표했던 3곡이 수록된다. 작곡가 이규호가 만든 곡 외에는 전곡을 이승환이 작사·작곡했다. 또 솔루션스의 나루, 솔튼페이퍼, 적재, 매드소울차일드 등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작업에 참여했다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드림팩토리는 "'3+3'에 수록되는 신곡들은 이승환의 가장 솔직한 목소리를 담았다. 이승환의 반려견 지구와 달을 위한 노래도 포함됐다"며 "기존 곡들은 그가 가장 애정을 가진 노래 중에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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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과기원, 미래 네트워크 선도시험망 운영센터 구축경기과학기술진흥원(원장 곽재원)이 창조경제 거점인 판교테크노밸리에 미래 네트워크 선도시험망 운영센터를 구축해 소프트웨어(SW)기업의 네트워크 기반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경기과기원은 19일 오후 판교테크노밸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한국정보화진흥원(NIA·원장 서병조)과 오는 9월 구축되는 ‘미래네트워크선도시험망(KOREN,코렌) 운영센터(NOC:Network Operation Center)’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렌은 NIA에서 운영하는 비영리 선도시험망으로 상용망에 적용하기 어려운 미래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시험검증과 실증시험을 산·학·연에 지원해 연구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 전국 7개 대도시 지역(서울, 수원,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제주)과 미국, 유럽, 아시아 등 해외 65개국 연구망과 연동된다. 과기원은 지난 5월 도내 SW기업의 지원 활성화를 위해 NIA 무교청사에서 운영되고 있는 코렌 운영센터 이전 공모사업에 신청해 판교테크노밸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올해 9월 코렌이 판교테크노밸리에 구축되면 전국 7개 대도시 지역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네트워크 장비 및 관련기업들은 그동안 해외에서 해오던 실증환경 테스트를 국내에서 무료로 할 수 있어 연간 100억 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재난안전 관련 제품 및 서비스의 실증테스트가 가능해 경기도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안전대동여지도와 관련된 재난안전 기술을 실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곽재원 경기과기원장은 “코렌 운영센터 구축을 통해 기업의 차세대 네트워크·컴퓨팅 장비나 소프트웨어 솔루션분야 연구개발의 전주기 지원체계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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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일자리우수기업 33개사 선정. 26개 인센티브 제공경기도는 성남시 ㈜씨티케이 등 33개사를 ‘2015 상반기 일자리 우수 기업’에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15일 열린 심의회를 통해 최근 1년간 근로자 증가인원이 5명이면서 근로자수 증가율이 10%이상 경기도 소재 3년 이상 결산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고용창출, 근로자 복지마련 등이 우수한 33개 업체를 선정했다.선정된 인증기업은 △㈜씨티케이 △㈜포켄스 △선일금고제작 △세원정공(주) △㈜테스 △㈜엔코스 △㈜에이치디에스 △하나푸드 △화이트산업(주) △㈜남일엔프라 △새희망 △㈜크로엔리서치 △㈜힘펠 △아이펙이엔지(주) △유니슨 엔지니어링(주) △㈜토마토전자 △가드넥(주) △㈜신형아이엔티 △㈜일성에프에이 △㈜두성시스템 △㈜쏠라사이언스 △모스탑(주) △대성아이디에스(주) △수광산업(주) △㈜젬 △㈜세미솔루션 △㈜투에이치 △㈜동하캐스트 △㈜티이에스 △㈜케이티팝스시큐리티 △㈜우리네스 △㈜벤트윈 △㈜엠엘테크놀로지스 등 33개 업체이다.경기도의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제는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일자리 창출 및 근로자 복지 향상에 노력하는 도내 중소기업에게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해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는 제도다.2009년 전국최초로 시행된 이래 지금까지 도내 중소기업 307개사에 총 331건 385억 원의 인센티브가 직·간접적으로 지원됐으며, 기업의 이미지 제고와 각종 인센티브 혜택 덕분에 꾸준히 신청기업 수가 증가해 올해는 제도 시행 이후 최대인 66개 기업이 인증을 신청했다.선정된 기업에는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며, 중소기업육성자금 및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등 26개 항목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인증기간은 2년으로 일정조건을 충족하면 2년을 추가 연장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6월 중으로 기업현장을 직접 찾아가 인증서를 수여할 계획이다.한연희 일자리정책과장은 “이번 인증 심의에서는 인증기업 선정뿐만 아니라 소규모 중소기업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한 정책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면서, “이를 반영해 하반기부터는 제도 개선을 통해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한편, 심의위원회 부위원장인 안승남 도의원은 심의회에서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있는 북부 기업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등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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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6월 2집 리패키지 앨범…"투어와 앨범활동 병행"(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그룹 엑소가 6월 3일 정규 2집의 리패키지 앨범 '러브 미 라잇'(LOVE ME RIGHT)을 발표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리패키지 앨범에는 2집 '엑소더스'(EXODUS)의 수록곡 10곡에 신곡 4곡이 추가로 수록됐다고 28일 밝혔다. 엑소는 현재 아시아 주요 도시를 돌며 두 번째 단독 콘서트 '엑소 플래닛 #2 - 디 엑솔루션'을 펼치고 있어 리패키지 앨범 활동과 해외 공연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활동도 이미 지난해 SM에 소송을 제기하고 팀을 이탈한 중국인 멤버 크리스와 루한뿐 아니라 지난 4월 아들의 팀 탈퇴 암시글을 아버지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타오가 빠져 9인조로 나선다. 소속사는 리패키지 앨범은 엑소의 2집에 뜨거운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됐다고 밝혔다. 앞서 엑소는 지난 3월 출시한 2집의 타이틀곡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로 국내외 각종 음원, 음반, 뮤직비디오 차트 1위를 석권했다.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의 가요 프로그램에서 18개의 1위 트로피를 받기도 했다. 특히 2집은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95위에 올라 한국 남자 가수 사상 최고 순위를 기록해 화제였다. 한편, 엑소는 오는 30~31일 상하이 벤츠 아레나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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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에 간판 출연(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서태지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인천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이하 펜타포트)에 합류한다. 주최사 예스컴은 서태지가 오는 8월 7~9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펜타포트에 서태지가 헤드라이너(간판출연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예스컴은 "대표적인 문화 아이콘인 서태지 씨는 펜타포트의 10주년 레전드 무대에 오를 최고의 뮤지션"이라고 말했다. 서태지가 자신이 주최하는 페스티벌 외에 국내 록페스티벌에 출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도 여러 록페스티벌 주최측이 출연 요청을 했지만 성사되지 않았기에 이례적인 행보다. 대신 그는 지난해 10월 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를 발표하고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과 '소격동'으로 사랑받으며 전국 투어 콘서트와 홍대 클럽 공연을 여는 등 어느 때보다 팬들과 소통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2차 라인업에는 서태지 외에도 모던록 뮤지션 뮤를 비롯해 밴드 피아, 소란, 솔루션스, 여성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 등이 포함됐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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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공백 1년…이재용 부회장 역할은삼성 이건희ㆍ재용 부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지난해 5월 10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급성 심장경색으로 입원한 직후 그룹 안팎에서 제기된 가장 큰 현안은 경영승계 문제였다. 갑작스레 경영권을 물려받게 된 이재용 부회장이 과연 '천재 경영자'로 불린 이 회장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었다. 당시 외신의 반응을 살펴봐도 이같은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이 부회장이 다년간 경영 수업을 거쳤지만 그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투자자들이 삼성그룹 경영 승계 문제가 삼성의 장래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키우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비록 원했던 방식의 데뷔는 아니였지만 이 부회장은 '당황하지 않고' 자신만의 색깔을 서서히 드러내기 시작했다. 수개월이 지난 뒤 나온 블룸버그의 평가는 분명 달라져 있었다. 블룸버그는 "그의 절제된 감각과 친근한 태도, 유창한 언어 능력 등은 삼성의 초점을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국제적 제휴 확대로 옮기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회장이 갑자기 입원해 공백을 맞게 된 지 1년, 요즘은 오히려 아버지와 다른 이 부회장의 경영 스타일과 그동안의 성과가 집중적으로 조명받고 있다. 그룹 안팎의 불안한 분위기는 어느새 잊혀지고 있는 듯하다. ◇ 지구 한 바퀴 돌며 아버지 공백 메웠다 이 회장이 건재한 상황에서 세간의 초점은 늘 이 회장 본인이었다. 아버지인 이 회장이 간헐적으로 해외 출장을 위해 입·출국할 때나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005930] 사옥으로 출근할 때 이 부회장은 지근거리지만 뒷자리를 지켰다. 그저 자리를 지킨 것만은 아니다. 전면에 나선 적은 없지만 핵심 사업에 포괄적으로 관여하면서 경험을 쌓았고 글로벌 기업 대표와 국가 정상들을 만나면서 조용히 인맥을 넓혀왔다는 것이 삼성 내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아버지와 아들은 경영 스타일은 물론 외부 노출 방식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은둔의 경영자'로 불린 이 회장은 주로 자택 근처에 있는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경영을 챙겼다. 이 회장의 동선은 베일에 가려져 있는 경우가 많았고 간헐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언론은 이 회장의 일거수 일투족에 주목했고 삼성 안팎의 현안이나 국내외 경제 상황 등에 대한 이 회장의 언급은 경제계는 물론 전체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졌다. 이 회장의 입·출국 시에는 그룹 미래전략실장인 최지성 부회장은 물론 삼성전자 주요 사장단까지 동행하거나 보좌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들은 아버지와 달리 출장이나 특별한 약속이 없을 경우 늘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출근한다. 아침 출근 시간대 출근하는 이 부회장을 모습을 발견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해외 출장을 오갈 때 이 부회장 곁에는 별다른 수행 인력이 없다. 사장단이 함께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비즈니스 차원의 동행이라는 설명이다. 이 부회장은 언론에 노출될 때 아버지와 달리 '특별한 코멘트'는 하지 않지만 굳이 뒤로 숨는 모습을 보이지도 않는다. 삼성이라는 대규모 기업집단의 실질적인 리더로서 이 부회장은 지난 1년 간 광폭 행보를 펼쳤다. 북미와 아시아, 유럽 등을 가리지 않고 오간 거리만 지구 한 바퀴에 이를 정도의 강행군이었다. 국내를 방문한 주요 기업인이나 유력인사들과의 만남도 소홀하지 않았다. 삼성전자, 나아가 삼성이 직면한 문제를 외부의 시각으로 냉정히 바라보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소통과 협업의 정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7월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개최된 앨런앤드코 미디어콘퍼런스에서는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 구글 CEO 래리 페이지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달여 뒤 삼성전자와 애플은 미국을 제외한 독일과 영국 등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던 특허 소송을 전격 취하했다. 9월에는 방한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와 만나 특허분쟁 문제에 대해 협의했다. 미국 스포츠용품 업체 언더아머의 케빈 프랭크 CEO, 스위스의 다국적 제약기업 로슈의 세베린 슈완 CEO, 마르틴 빈터코른 폴크스바겐 회장, 조 케저 지멘스 회장, 호주의 광산재벌인 지나 라인하르트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인들과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세계 경제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차세대 지도자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후춘화(胡春華) 광둥(廣東)성 당서기, 경제 분야를 맡고 있는 마카이(馬凱) 부총리 등 중국의 현 실세는 물론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지도자들과도 활발히 교류했다. ◇ 속도감있는 사업구조 재편…갤럭시S6라는 결과물도 내놔 삼성 이재용 부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그룹은 지난 1년 간 이 부회장의 주도 아래 많은 변화를 겪었다. 젊은 3세 경영인으로서 이 부회장은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아 삼성이 갖추지 못한 기술과 해외 기업을 받아들이는데 주저하지 않았고 외형이나 명분에만 치우치지도 않았다. 이 부회장이 전면에 나선 지난해 5월 이후 삼성전자는 무려 8개의 해외 기업을 사들였다. 브라질의 프린팅솔루션 업체 심프레스, 미국의 모바일 결제 솔루션업체 루프페이와 공조전문 유통회사 콰이어트 사이드, 발광다이오드(LED) 상업용 디스플레이 업체 예스코 일렉트로닉스, 클라우드 솔루션 전문업체 프린터온 등 삼성에 가치를 더해줄 수 있는 유망 기업이나 기술을 적극적으로 사들였다. 단순히 외형 불리기에만 집중하지는 않아 지난해 11월에는 삼성종합화학, 삼성테크윈 등 방위산업 및 석유화학분야 4개 계열사를 한화그룹에 매각하면서 그룹의 사업구조를 전자와 금융이라는 큰 틀 아래 슬림화했다. M&A와 계열사 매각이 중장기를 내다본 행보였다면 지금 당장의 곳간을 채우기 위한 노력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것이 스마트폰 갤럭시S6와 S6엣지다. 전작인 갤럭시S5는 이 회장 입원 이전에 공개됐고 지난해 9월 IFA 2014에 앞서 공개된 갤럭시노트4와 노트엣지는 이 부회장이 초기 과도기에 있을 무렵 세상에 나온 만큼 갤럭시S6야말로 '이재용 체제' 하에서 나온 첫 번째 결과물로 해석된다. 누구도 따라올 수 없었던 하드웨어 성능에다가 애플의 전유물이던 혁신적인 디자인을 더한 갤럭시S6는 갤럭시S4의 7천만대를 넘어서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베스트셀러 모델이 될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아래로 향하던 삼성전자의 실적에 브레이크를 걸고 반등의 토대를 마련한 점 역시 이 부회장의 경영 능력을 방증하는 것 중 하나라는게 그룹 내부의 시각이다. 2013년 3분기 10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올렸던 삼성전자는 공교롭게도 이 회장이 쓰러진 지난해 2분기 이후 실적이 악화돼 3분기에는 4조600억원으로 영업이익이 반토막났다. 애플과 중국 저가업체의 공세로 스마트폰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 주요 원인이었지만 '카리스마 경영자'인 이 회장의 부재에 따른 것 아니냐는 호사가들의 검증되지 않은 얘기가 흘러나왔다. 삼성전자는 그러나 지난해 4분기 5조2천90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반등에 성공한 뒤 올해 1분기 6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냈다. 2분기에는 8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려 다시 정상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 부회장 입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 악화라는 위기 상황을 무사히 넘기는 구원투수 역할을 훌륭히 해 낸 셈이다. '본격적으로 몸이 풀린' 이 부회장이 앞으로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가 주목된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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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스펙 '갤럭시S6·S6엣지' 공개...4월10일 출시(종합)'올 뉴 갤럭시S6' 글로벌 무대에서 공개(AP=연합뉴스) 메탈과 글래스 디자인·무선충전 내장...삼성페이 탑재, 한국서도 사용가능신종균 사장 "글로벌 업계가 지향할 새로운 기준의 스마트폰" (바르셀로나=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삼성전자[005930] 스마트폰 갤럭시S가 메탈의 옷을 입고 다시 태어났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5)' 개막 전날인 1일 오후(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6'와 여기에 모서리 화면을 적용한 '갤럭시S6 엣지'를 함께 공개했다. 갤럭시S6는 삼성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1위의 무너진 자존심을 세우기위해 '회심의 역작'으로 준비해온 카드. 삼성은 지난해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아이폰6를 앞세운 애플의 반격에, 보급형 시장에서는 화웨이 등 중국 업체의 협공에 눌려 '어닝쇼크'를 보임에 따라 이를 만회하기 위해 갤럭시S6 개발을 진행해왔다. 갤럭시S6 개발명을 '프로젝트 제로'로 정해 초심으로 돌아가 디자인과 성능의 혁신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인데 이어 이날 언팩 공개행사의 명칭도 '올 뉴 갤럭시(ALL NEW[160550] GALAXY·완전히 새로워진 갤럭시)'로 정하는 등 전사적으로 총력전을 기울여왔다. 갤럭시S6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의 6번째 모델. 기존 갤럭시S 모델과의 가장 뚜렷한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단연 소재다. '올 뉴 갤럭시S6' 글로벌 무대에서 공개(AP=연합뉴스) 질감과 색감 그리고 특성도 전혀 다른 메탈(금속)과 글래스(유리)를 마치 하나의 소재인 것처럼 연결했는데 이는 세련된 디자인과 아울러 그립감·터치감 등 사용성도 함께 끌어올리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색상도 나노 크기의 코팅을 수차례 입히는 가공 기법을 통해 진주, 사파이어, 골드, 토파즈, 에메랄드 등 독자적인 컬러를 구현했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화이트 펄,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등 공통 색상 외에 갤럭시S6는 블루 토파즈, 갤럭시S6 엣지는 그린 에메랄드 등 각각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소재와 색상, 디자인 외에도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는 최첨단 기술이 탑재됐다. 우선 무선충전 기술이 내장돼 쉽고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별도의 무선충전 커버 없이도 '무선충전 패드'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두 모델은 현재 전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무선충전 표준인 WPC(Wireless Power Consortium)와 PMA(Power Matters Alliance)의 인증을 스마트폰 최초로 모두 획득했다. '올 뉴 갤럭시S6' 글로벌 무대에서 공개(AP=연합뉴스) 또, 자체 결제 서비스인 '삼성 페이(Samsung Pay)'도 두 모델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삼성페이는 NFC(근거리 무선통신) 방식뿐 아니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과 바코드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한국, 미국 등에 우선 적용될 MST 기술은 보안 수준이 높고 기존 마그네틱 신용카드 리더기에서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어 대다수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결제 시 카드 번호 대신 임시 번호인 토큰 정보를 사용하는 데다 거래 정보를 단말에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작인 갤럭시 S5 대비 1.5배 빠른 유선 충전 속도도 눈길을 끈다. 소모 전력을 최적화해 10분 충전만으로 약 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구체적인 사양으로는 모바일 업계 최초로 14나노급 64비트 지원 모바일 프로세서(AP), 최신 LPDDR4와 UFS 2.0 메모리를 탑재했다. 화면은 577 ppi(인치 당 픽셀수)의 5.1형 쿼드 HD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최고 600cd/m2의 밝기를 지원하기 때문에 밝은 야외에서도 보다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갤럭시S6 엣지는 업계 최초로 양측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 곡면 특유의 독특한 화질을 경험할 수 있으며 자연스러운 입체감과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신종균 사장 (EPA=연합뉴스) 카메라는 후면 1천600만, 전면 500만의 고화소에 밝은 렌즈(조리개 값 F1.9)를 탑재했다. 역광 상태에서도 풍부한 색감의 사진을 바로 촬영할 수 있는 실시간 HDR(High Dynamic Range) 기능도 후면과 전면 카메라에 동시 적용했다. 또, 모두 주로 사용하는 필수 기능을 중심으로 기능과 화면 아이콘을 간소화해 사용자 경험(UX)을 쉽고 자연스럽게 개편했다. 모호한 아이콘 대신 사용 메뉴를 간결한 문자로 대체하고 안내창도 꼭 필요한 경우에만 나타나도록 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모바일 보안 플랫폼인 '녹스(KNOX)'와 지문인식스캐너도 도입했다. 녹스는 스마트 기기의 하드웨어부터 운영체계, 애플리케이션까지 계층별로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이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모두 32GB, 64GB, 128GB 등 3가지 메모리 용량으로 나오며 출시일은 4월 10일로 정해졌다. 신종균 IM부문 사장은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글로벌 모바일 업계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스마트폰"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소비자의 일상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신제품인 '기어VR Innovator Edition for S6'도 선보였다. 이 기기로 가상현실 전용 콘텐츠를 재생하면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360도 영상을 3D로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기어VR 신제품은 인체공학적 디자인 설계로 보다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별도의 전원 공급도 가능해 배터리 걱정 없이 가상현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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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팅 10대 핵심분야·15대 전략기술 수립미래부·산업부 향후 10년간 집중 투자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3차원(3D) 프린팅 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제조·서비스 10대 핵심 활용분야와 15대 전략기술이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3D프린팅 관련 산·학·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D프린팅 기술 로드맵' 공청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에 수립된 로드맵은 '선(先) 기술개발 후(後) 사업화'라는 기존 공급자 중심의 기술개발 한계를 탈피하고자 시장 선점과 수요 창출이 유망한 3D프린팅 10대 핵심 활용분야와 이를 육성하기 위한 15대 전략기술을 담고 있다. 정부는 향후 10년간 집중 투자할 10대 핵심 활용분야로 치과용 의료기기, 인체이식 의료기기, 맞춤형 치료물, 스마트 금형, 맞춤형 개인용품, 3D 전자부품, 수송기기부품, 발전용 부품, 3D 프린팅 디자인서비스, 3D 프린팅 콘텐츠유통서비스를 선정했다. 또 선도형 핵심기술인 15대 전략기술로는 장비 분야의 경우 대형 금속구조물용 프린터, 복합가공(AM/SM)용 프린터, 공정혼합형 다중복합 SLS 프린터, 고속/고정밀 광조형 프린터, 정밀검사 및 역설계용 스캐너 등 5개를 뽑았다. 소재 분야는 생체적합성 소재, 맞춤형 금속분말 소재 및 공정기술, 세라믹 소재 및 공정기술, 복합기능성 고분자 소재, 능동형 하이브리드 스마트 소재, 소프트웨어 분야는 변환·합성 기반 비정형 3D모델링 SW, 개방형 협업·저작 솔루션, 3D 프린팅 시뮬레이터, 지능형 출력계획·관리 솔루션, 저작물 관리·활용·오용방지 솔루션 기술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로드맵은 지난 4월 국가과학기술심의회에서 의결된 '3D프린팅 산업 발전전략'의 후속으로, 공동주관 부처인 미래부와 산업부 및 대학·연구원·수요기업 등 각계 전문가 80여 명이 분야별 분과위원회를 통해 초안을 마련했다. 미래부와 산업부는 이날 공청회 의견을 반영해 관계부처 협의를 거친 후 로드맵을 연내 확정, 향후 3D프린팅 분야 연구개발 사업 기획 및 부처 협업사업의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kamj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