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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못간 7남매 중 두 아이 '내일부터 학교 간다'(종합)14살, 13살 두 아이 초등 5·6학년으로 편입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부모의 경제사정으로 태어나서 한 번도 학교에 가지 못한 일곱 아이 가운데 2명이 초등학교에 입학한다.올해 14살 ,13살으로 보통 아이보다 한 학년을 낮춰 6학년, 5학년생이 된다. 4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에 사는 A(44)씨 부부의 10남매 중 지난해 출생신고된 2003년생 여아와 2004년생 남아 등 2명이 오는 5일 광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업을 시작한다. 두 아이의 입학은 구청, 경찰, 교육청, 담당 학교, 지역아동복지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시 건강지원센터 등 11개 기관이 A씨 가족의 지원을 위해 지난 1일 개최한 솔루션회의의 후속조치로 추진됐다.시교육청은 관계기관의 가정 방문 때 진행한 면접 결과 두 아이가 또래 수준의 학습능력을 갖춘 것으로 파악돼 제 나이보다 각각 한 학년 아래인 5·6학년에 편입하기로 결정했다.입학식 등 행사는 따로 열지 않는다. 부족한 기초학습은 지역 아동센터가 연계하는 대학생 멘토링으로 보완할 예정이다.예비소집 및 상견례 차원으로 이날 학교를 찾은 아이들은 또래와 함께 학교에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기쁨에 들뜬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교직원과 면담을 마친 아이들은 학교 교육복지사와 함께 가방, 학용품을 사러 갔다.학교 관계자는 "아이들의 천진하고 맑은 웃음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며 "첫 인상에서 학교생활에 금방적응할 것으로 보이지만, 담임선생님 배정 등 세심한 배려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교육청과 남구 등은 미취학 7명 가운데 중·고교생 나이인 2명은 홈스쿨링이나 대안학교를 통해 학업을 시작하고, 나머지 3명은 검정고시를 치러 고졸학력을 취득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A씨 부부는 사업 실패로 생긴 빚을 갚지 못하고 떠돌아다니면서 자녀 10명 중 7명을 취학 연령이 지났음에도 학교에 보내지 못했다.올해 18살인 다섯째부터 12살 여덟째까지, 학교에 가보지 못한 7명 중 4명은 지난해에야 출생신고를 마쳤다.초등학교에 다니는 아홉째와 막내를 제외한 12∼22살의 일곱 남매는 중학교를 중퇴하고 검정고시에 합격한 첫째에게 한글과 셈법을 배웠다.서로가 세상에 유일한 스승이자 친구였던 이들 남매의 사연은 부부가 지난 2월 동 주민센터에 자녀의 교육급여지원을 신청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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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삼성전자 대구에 '사물인터넷 도시' 만든다IoT 테스트베드 구축…규제없이 신기술 개발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SK텔레콤, 삼성전자 등 정보통신기술(ICT) 선도기업과 대구시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시범도시'를 만든다.대구시 전역에 최첨단 IoT 인프라가 구축되고 IoT 관련 규제 프리존(Free Zone)으로 지정돼 벤처기업들이 규제 없이 신기술을 개발하거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제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된다.권영진 대구시장, 이형희 SK텔레콤[017670] 사업총괄, 김영기 삼성전자[005930] 사장,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은 28일 대구시청에서 '대구 IoT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IoT 인프라 구축, 에너지 효율화, 상생펀드를 통한 벤처·스타트업 지원 등의 실행 전략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통신 인프라 및 에너지 효율화·클라우드·빅데이터 분석 기술 등 IoT 솔루션을 제공한다.삼성전자는 관련 장비를 제공하고 대구시는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및 재정 지원을 맡기로 했다. 대구지역 기업과 벤처는 서비스 발굴 및 운영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벤처 및 전문 인력 육성을 담당하게 된다.SK텔레콤은 IoT 전용망을 테스트베드에 우선 구축하고 오는 5월까지 대구지역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벤처와 스타트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검증할 수 있는 오픈랩(Open Lab)을 설치하고 향후 'IoT 콤플렉스' 건립도 검토한다.삼성전자는 IoT 전용망 장비 공급, IoT 관련 지적 재산권 공개를 통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이처럼 대구 IoT 테스트베드에 IoT 기반의 신기술, 헬스케어·의료 서비스, 미래형 전기차 인프라, 에너지 효율화 사업,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 미래 신산업 개발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미래형 전기차 운행을 위한 인프라도 구축된다. 테스트베드는 전기차 충전 및 자율주행 통신 인프라를 포함해 전기차 자율주행 관련 산업 육성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전기차를 활용한 공유경제 활성화에도 나선다. 에너지 효율화 및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도 구축된다.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을 테스트베드 내에서 우선 검증하고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대구 지역의 주요 건물과 공장에 확대 적용키로 했다.상생펀드를 통한 벤처·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한다. IoT 전용망을 기반으로 한 ICT 신기술·신제품을 개발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펀드 지원을 통해 진입 장벽을 낮춤으로써 신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방침이다.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의료정보 빅데이터 분석 및 감염병 관리 시스템의 개발 가능성도 타진한다. 대구지역 의료기관 및 병원과 협업을 바탕으로 관련 법·제도에 부합하는 의료 서비스 제공을 지원하는 ICT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SK텔레콤은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900억원을 투자해 산업 생태계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시는 향후 IoT 기반의 에너지, 의료, 미래 자동차 인프라의 전면적 구축에 1조원 이상의 국비·시비를 확보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이처럼 IoT 기반의 의료, 에너지, 미래 자동차 기반이 구축될 경우 10조원 이상의 민간 투자를 유발하고, 1만명 이상의 고급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우리나라 ICT 대표기업들의 참여로 대구시가 ICT 산업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기회를 얻게 됐다"면서 "전폭적인 행정적, 재정적 지원으로 IoT 테스트베드가 우리나라 최고의 벤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SK텔레콤 이형희 사업총괄은 "IoT 테스트베드 구축을 계기로 벤처와 스타트업의 신사업 참여가 확대돼 우리나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우수 벤처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함으로써 신산업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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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5천 팬의 떼창과 함성…엑소 '엑솔루션' 투어 대미(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엑소의 폭발적 에너지가 210분 동안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팬들은 귀가 먹먹할 정도의 '떼창'으로 화답했다. 전주만 흘러나와도 함성이 터져 나오고, 팬들이 흔드는 야광봉이 흰 물결을 이뤘다.엑소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엑소 플래닛 #2 디 엑솔루션 [닷]'(EXO PLANET #2 The EXO'luXion [dot])이 20일 오후 4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엑소가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선보인 단독 콘서트의 앙코르 공연이자 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번 공연은 마침표를 뜻하는 '닷'을 제목에 넣었다.엑소는 다채로운 음악과 강렬한 무대 퍼포먼스로 공연장을 찾은 1만5천여 팬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펼쳐진 이번 공연에는 총 4만5천여 명의 관객이 입장해 '대세 아이돌 그룹'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엑소는 이번 앙코르 공연에서 '으르렁', '중독', '12월의 기적',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 '러브 미 라이트'(Love Me Right) 등 총 28곡의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사했다.무대에 오른 엑소는 미니 앨범 2집 타이틀곡인 '중독'의 록 버전을 선보이며 강렬하게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특히 공연 연습 중 발목을 다친 멤버 카이는 목발을 짚은 채로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카이는 "콘서트 시작에 앞서 연습 도중 발목 다쳤다"며 "완벽하게 콘서트를 소화해내지 못해 아쉽고 양해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카이는 의자에 앉은 채로 사이사이 무대에 올라 멤버들과 호흡을 맞췄다.멤버 세훈은 정규 1집 수록곡인 '베이비 돈 크라이'(Baby Don't Cry)를 부르며 서브 스테이지에 설치된 풀장에서 관능적 퍼포먼스를 펼쳐 장내 열기를 달궜다.백현이 피아노 건반을 휘저으며 감미로운 '마이 앤서'(My Answer) 운율을 띄우자 디오와 수오가 함께 무대에 올라 가창력을 자랑했다. 또 멤버들은 '럭키'(Lucky)를 부르며 동물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귀여움으로 관객들을 휘어잡았다. 이어 즉흥적으로 섹시 댄스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엑소는 이번 공연에서 화려한 무대 연출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55m×25m 크기의 메인 스테이지 및 총 8개의 서브 스테이지를 설치해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또 리프트와 레이저 쇼 등 다양한 무대 장치와 특수 효과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특히 무대 중앙에 DJ박스가 설치되며 공연은 하이라이트로 치달았다. 찬열이 DJ 박스에 올라 화려한 디제잉 실력을 뽐내며 '드랍 댓'(Drop that) 한국어 버전과 '렛 아웃 더 비스트' (Let Out The Beast) 등을 선보였다. 엑소는 앙코르곡으로 '걸×프렌드'(Girl×Friend)와 '불공평해', '싱 포 유'(Sing For You), '약속' 등 네 곡을 부르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공연 말미에 다시 무대에 오른 카이는 "아쉽고 슬프지만, 팬 여러분들을 보면서 힘도 났다. 무대 아래에서 멤버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 팬들이 행복해하는 모습 을 보면서 행복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더 수호는 "'엑솔루션 닷' 공연은 이제 끝이지만 엑소의 역사는 계속될 것"이라며 "그 역사는 저희가 만드는 게 아니라 팬들과 함께 만드는 것이다. 조만간 멋진 모습으로 다시 찾아오겠다"고 했다.지난해 3월 서울 공연으로 투어를 시작한 엑소는 도쿄, 베이징, 상하이, 홍콩, 방콕 등 아시아 주요 지역을 비롯해 뉴욕, 시카고, LA, 밴쿠버 등 북미까지 전 세계 25개 도시에서 총 44회 공연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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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인턴전문기업 SP솔루션, 해외취업 컨설팅 위해 3월 방한대학생들과 취준생들의 원하는 기업에 입사하기 위한 스펙쌓기가 피할 수 없는 하나의 과제가 되었다. 꾸준한 어학공부와 다양한 대외활동 및 해외에서의 인턴경력 등이 취업 시 필요한 자기소개서 항목을 충실하게 채우는 필수 소재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에는 LG, KT, SK, CJ그룹 및 애경그룹 등 서류전형에서 보여지는 어학점수 및 자격증 수료 여부 등을 배제하고 지원자의 경험을 토대로 한 역량과 순수 잠재력 등으로 평가하여 채용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제는 서류상에서만의 스마트한 인재가 아니라 직접 나를 브랜드화하여 판매할 수 있어야 한다. 남들과 다른 특별한 경험과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캐나다 현지 HR컨설팅 전문기업인 SP솔루션은 미래의 취업준비를 목표로 한 어학연수 + 해외취업준비교육(CDP) + 해외인턴 + 멘토링(어학 및 포트폴리오 피드백) + 진로맞춤상담 및 교육으로 이루어진 ‘커리어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커리어 원스톱 솔루션’은 대기업 및 외국계 기업 입사를 목표로 영어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을 위한 ESL어학연수와 해외취업 및 인턴 커리어를 위해 레쥬메와 포트폴리오 교정 및 인터뷰 연습을 하며 캐나다 현지에서의 취업을 준비하게 된다. 해외 근무 중에는 계속해서 SP솔루션과 함께 국내 취업 또는 해외취업을 위한 커리어 컨설팅을 한다. 해외 근무 종료 후에는 어학 및 포트폴리오 피드백과 수료증을 발급 받게 되며 진로맞춤상담 및 사후관리가 이루어진다. ◇해외취업·인턴전문기업 SP솔루션, 해외취업 컨설팅 위해 3월 방한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SP솔루션은 3월 28일부터 한국에서 본 프로그램 및 해외취업 상담을 서울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SP솔루션은 커리어 개발 및 컨설팅과 리쿠르팅 전문업체로 밴쿠버 동계 올림픽과 런던 올림픽 프로젝트에 참여한 HR기업으로 더 유명하다. 수년간의 HR분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재를 발굴하여 직무훈련교육을 통해 지원자들의 해외취업 및 해외인턴십과 어학연수를 성공시켜왔다. 해외취업 컨설팅 및 상담은 무료로 제공되며 이메일로 상담신청이 가능하다. 언어습득과 해외근무환경을 경험하여 글로벌마인드를 배운 후 대기업 및 외국계 기업의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의 본 프로그램에 대한 후기 및 상세정보를 SP솔루션 공식블로그에서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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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스마트그리드·KT 정보보안…통신사들 '脫통신'"통신사업만으로 수익성 확보 어렵다"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올해 SK텔레콤과 KT가 나란히 회사 정관상 사업 목적을 추가한다. 작년 사상 첫 동반 매출 감소를 기록한 직후의 '탈(脫) 통신' 행보로 풀이된다.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능형 전력망 사업 등 전기사업과 부대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다. 회사 측은 "신규 사업 추진에 따른 사업 목적 추가"라고 설명했다. 지능형 전력망(스마트 그리드)은 기존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해 전기 수요와 공급을 관리,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신기술이다. 주로 신재생 에너지를 공급원으로 한다. SK텔레콤은 최근 지능형 전력망 사업 기회를 모색해왔다. 특히 한국전력공사와 2020년까지 에너지 신사업 분야에 총 5천억원을 공동 투자하기로 하고 올해 초 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전기차 충전 시설 공동 사용, 나주 에너지 밸리 전기차 자율주행 기술과 솔루션 개발, 스마트시티 내 소규모 독립 전력망 구축과 확장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에너지 신사업은 SK그룹의 차세대 핵심 성장동력"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KT는 '정보보안 및 인증서비스 관련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다. KT 관계자는 "KT는 그동안 시스템 통합(SI) 성격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앞으로는 자체 역량을 바탕으로 정보보안 전 분야에 걸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KT의 미래융합사업추진실은 5대 융합사업으로 스마트 에너지, 차세대 미디어, 건강관리, 지능형 교통관제 등과 함께 통합보안을 육성하겠다고 2014년 12월 밝힌 바 있다. KT는 내부적으로 전무급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와 정보보안단을 두고 있다. 지난달에는 보안전문 계열사인 KT텔레캅과 자영업자를 위한 CCTV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들이 사업 목적을 계속 추가하는 것은 전통적인 통신사업 만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사업 범위를 더욱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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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도 대용량 시대…"메모리 128GB 제품 인기""아이폰6s 128GB 일부 색상은 물량 달려"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2년 넘게 쓰던 스마트폰을 최근 교체한 회사원 이모(38·여)씨는 128GB의 대용량 메모리를 탑재한 제품을 선택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아기 사진과 동영상을 즐겨 찍고, 다양한 앱을 구동하는 그는 기존에 쓰던 64GB짜리 제품이 갈수록 속도가 느려지는 것이 답답했다. 그래서 다소 비싼 가격에도 128GB를 골랐다. 이처럼 대용량 메모리를 갖춘 스마트폰을 찾는 사람이 최근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스마트폰 이용이 보편화하며 나타난 현상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는 지원금을 받아도 100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대에도 128GB 제품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서울 명동의 한 통신사 대리점 관계자는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사람이 늘며 128GB를 찾는 사람이 뜻밖에 많다"고 전했다. 그는 "아이폰6s의 경우 메모리가 가장 작은 16GB를 사는 사람과 128GB를 사는 사람 비율이 비슷한 편"이라고 말했다. 16GB, 64GB, 128GB 등 3종류의 모델이 나오는 아이폰6s는 메모리 용량에 따른 판매 비율이 대략 2대6대2라고 그는 설명했다. 128GB 대용량 스마트폰이 예상보다 인기를 끌자 삼성전자[005930]도 가세했다. 지난 8월 첫선을 보인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에 128GB 메모리를 탑재한 '원터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최근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등 두 통신사를 통해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 모델을 64GB 모델보다 불과 3만4천100원이 많은 99만9천900원으로 책정했다. 그러자 64GB 제품을 이미 구매한 일부 고객은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메모리 용량이 2배나 크면서 가격차는 고작 3만여원 밖에 안 난다는 것이다. 한 고객은 "처음부터 라인업에 128GB를 내놓았으면 당연히 샀을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5를 출시 당시에는 32GB, 64GB 두 종류만 선보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5 라인업에 128GB를 추가한 것은)대용량 메모리 스마트폰 시장이 어느 정도 형성됐다고 판단하고, 시장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여겨진다"고 분석했다. 그는 "스마트폰 활용이 점점 더 늘어남에 따라 앞으로 128GB 대용량 메모리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디지털 미디어·마케팅 솔루션 전문 기업인 DMC미디어가 발표한 '2015 디지털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이용한 디지털 디바이스(기기)로 스마트폰(95.3%)을 꼽은 사람이 압도적이었다. 이어, 데스크톱PC(81.7%), 노트북·넷북(81.7%), 태블릿PC(42.2%)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5 128GB 윈터 스페셜 에디션' 출시(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가 128GB 대용량 메모리를 탑재한 ‘갤럭시 노트5 윈터 스페셜 에디션’을 18일 출시한다. ‘갤럭시 노트5 윈터 스페셜 에디션’은 출시 후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골드 플래티넘과 실버 티타늄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99만 9천900원이다. 소비자들은 64GB 제품 가격에 3만 4천100원을 더한 가격으로 128GB 제품을 만날 수 있다. 2015.12.18 <<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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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스마트> 현실이 된 '마이너리티 리포트'빅데이터로 우범지역 집중관리…증강현실로 허공에 콘텐츠 표시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2054년을 배경으로 범죄가 일어날 시간, 장소 등을 예측해 범죄자를 미리 단죄하는 최첨단 치안 시스템 '프리 크라임'을 다뤘다. 배우 톰 크루즈가 허공에서 손을 움직여 다양한 정보를 처리하는 장면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8일 IT 업계에 따르면 영화 개봉 후 13년이 지난 현재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초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 등의 발달로 스크린 속 미래 기술은 어느 정도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미국 일부 지역의 경찰은 과거 강력 사건의 유형과 범죄 시간을 지도에 표시해 인근 구역을 순찰하는 경찰관에게 실시간 알려주는 소프트웨어를 가동해 실제 효과를 내고 있다. 일선 경찰관은 휴식할 때 우범 지역에 머무는 등 범죄 발생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 빅데이터 분석 기술이 적용된 소프트웨어는 시간이 지나 정보를 축적할수록 예측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다만 무고한 시민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거나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어 논란의 여지가 있다. 허공에서 정보를 처리하는 일도 더 이상 허무맹랑한 얘기가 아니다. SK텔레콤[017670]이 지난 달 미국 립모션과 개발하기로 한 미래형 멀티미디어 서비스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두 회사는 3차원 공간에 가상의 콘텐츠를 표시하는 'T-AR'과 손가락의 미세한 동작까지 컨퓨터 그래픽으로 표현하는 '립모션 컨트롤러'를 결합해 영화 같은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자사 증강현실 솔루션을 구글의 공간인식 단말기 '탱고'(Tango)와 결합해 비슷한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일부 가상현실 기술은 이미 대중화됐다. 최근 이동통신 3사는 구글 레퍼런스폰 넥서스5X를 예약 판매하면서 사은품으로 가상현실 체험 기기인 'C1-글래스'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가상현실, 증강현실뿐만 아니라 무(無)안경 3D 영상, 홀로그램 등 서비스를 상용화하려면 빠른 데이터 전송 기술이 필요하다. 통신사들은 2018년 5G 시범 서비스를 목표로 경쟁 중이다. 5G의 최고 속도는 LTE보다 100배 빠른 100Gbps에 달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영화 '백투더퓨처' 배경이 2015년인데 타임머신은 여전히 먼 얘기"라며 "2054년을 배경으로 하는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그나마 현실과 가까워 흥미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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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알아보는 가전제품 나온다…'스마트홈의 진화'인터뷰하는 조영훈 SK텔레콤 스마트홈 TF장(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조영훈 SK텔레콤 스마트홈 TF장이 30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르면 4분기 중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을 개선해 주인을 알아보는 똑똑한 서비스를 구현하려고 한다"고 말하고 있다. 2015.9.30 hanjh@yna.co.krSKT, 가정용 IoT에 개인비서 서비스 적용조영훈 TF장 "내년 상반기 60개 기기 연동"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브랜드인 '스마트홈'에 자사 개인비서 플랫폼인 '비미'(Be-me)를 적용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최근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를 동시에 스마트홈 파트너로 끌어들인 SK텔레콤은 조만간 새 비즈니스 모델을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60개 기기를 서비스에 연동할 계획이다. 조영훈 SK텔레콤 스마트홈 TF장은 30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르면 4분기 중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을 개선해 주인을 알아보는 똑똑한 서비스를 구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 TF장은 "비미가 적용된 스마트홈은 고객의 생활 패턴을 인지해 특정 기기 가동을 추천할 수 있다"며 "초기 단계의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이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매일 오전 7시 회사에 출근해 오후 7시 귀가하던 사람이 추석을 맞아 멀리 떨어진 고향으로 내려간 경우 스마트홈이 에너지 절약을 위해 플러그 차단을 제안하는 식이다. 집 주소를 입력하면 주변 습도와 실내 습도를 비교해 제습기 가동을 추천하는 솔루션은 이미 상용화됐다. SK텔레콤은 서비스 고도화뿐만 아니라 제휴사와 연동 기기 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30개 회사와 협력해 현재 5∼6개인 연동 기기를 내년 상반기까지 60개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조 TF장은 "집에 있는 모든 기기가 스마트홈 플랫폼을 중심으로 모이기 시작했다"며 "금고 회사, 커튼 회사 등 앞으로 어떤 제휴사가 추가될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그동안 소비자로부터 직접 이용료를 받거나 기기 제조사에 쿠폰을 판매해 수익을 얻었다"며 "오는 4분기에는 전혀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공개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스마트홈은 주거 환경에 따라 다르게 설계된다. 고층 아파트에서는 창문 열림 감지가 별로 쓸모없을 수 있고 양탄자를 까는 외국 욕실에서는 욕조 물 넘침 감지가 유용할 수 있다. 조 TF장은 이와 관련, "이달 초 세계가전박람회에서 외국인들이 우리 스마트홈을 보고 많이 놀라더라"며 "장기적으로는 현지에 맞는 플랫폼을 내세워 해외 진출도 고려 중"이라고 언급했다. 조 TF장은 "앞으로는 더 많은 이용자들이 스마트홈 서비스를 직접 써보고 편리함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동 기기가 늘어나면 마케팅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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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의료 서비스 분야에서도 '잰걸음'"노령화·고부가가치…통신사 새 먹거리로 각광"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정보통신기술(ICT)의 비약적인 발전에 따라 산업 간 경계가 급격히 허물어지고, 이종 산업 간 융합이 대세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통신사들이 빅데이터 분석 기술 등을 바탕으로 전통 영역과는 사뭇 이질적인 의료 서비스 분야로 최근 부쩍 보폭을 넓히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특히 KT[030200]는 국내에서 의료 분야의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SK텔레콤[017670]은 해외 헬스 케어 시장 문을 적극적으로 두드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KT는 최근 국내 최초로 소아발달질환 관련 유전체 분석 솔루션을 개발해 올해 안에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유전체 분석을 통해 55가지 질환 위험도를 사전에 예측하고 조기에 치료함으로써 소아발달질환 치료에 획기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KT측 설명이다. KT는 앞서 지난 15일에는 서울대와 손잡고 서울 관악구 서울대 캠퍼스에 생명정보실용화센터(IBIS) 문을 열었다. KT는 1주일에 약 100명의 전체 유전체를 분석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는 이곳에서 자사의 첨단 ICT 역량과 서울대의 생명정보 분석기술을 결합해 유전체 분석 핵심 솔루션을 개발하고 관련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헬스케어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스마트병원 솔루션, 의료용 체외진단기기 개발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 중인 SK텔레콤은 주로 중국과 중동에서 의료 분야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작년 7월 중국 베이징의 의료법인인 비스타(VISTA)와 손잡고 중국 광둥성 선전에 SK선전메디컬센터를 설립, 고급 건강검진센터와 클리닉 운영을 시작한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이곳에 고급 수술 서비스와 백신 접종 서비스 등도 추가했다. SK텔레콤은 앞서 작년 6월에는 분당서울대병원과 손잡고 사우디아라비아에 자체 개발한 병원정보시스템을 수출한데 이어 올해 7월에는 사우디 국가방위부 소속 병원과 한국형 개인건강기록 솔루션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LG유플러스[032640]는 2010년 ICT와 의료를 결합한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관동대 의과대학 명지병원과 의료시스템 고도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통신사들이 본업에서 벗어나 의료 사업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헬스 케어 분야가 부가가치가 높은 데다 인구의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관련 산업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통신 분야는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달해 더 이상 성장 여력이 없다"며 "방대한 가입자를 기반으로 빅데이터에 강점을 지닌 통신사들에게 성장 잠재력과 부가가치가 높은 의료 분야는 매력적인 사업 대상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1990년에는 한 사람의 유전자 분석을 하는 데 15년의 시간과 3조원의 비용이 필요했다면 빅데이터와 컴퓨터 역량이 뒷받침된 현재는 100만원 정도면 하루 만에 가능하다"며 "통신사들에게는 ICT 역량과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신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린 셈"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과 분당서울대병원이 2014년 6월 정보시스템을 수출한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군 소속 6개 병원 중 처음으로 지난 4월 개원한 '킹 압둘라 어린이 전문병원. << SKT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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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경필 지사, 네덜란드 ASMI사 동탄 유치, 5천만불 규모 투자협약 성사해외 투자유치와 양성평등 정책 발굴을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유럽의 대표 반도체 공정장비 첨단기업인 네덜란드 ASM International社로부터 약 5천만 달러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찰스 델 프라도(Charles D. del Prado) ASMI 회장은 현지시각으로 25일 오전 9시 50분 네덜란드 알미르(Almere) 소재 ASMI 본사에서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맺고 동탄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를 포함한 약 5천만 달러 규모 투자에 합의했다. 이 날 업무협약에는 한 베스텐도르프(Han Westendorp) ASMI 부사장, 박동규 ASM 지니텍코리아 대표이사, 최종현 주 네덜란드 한국대사, 정철 코트라 암스텔담 무역관장 등이 함께했다. ASMI는 반도체 증착장비 제조 부문 세계 10위권인 네덜란드의 대표적 글로벌 기업이다. 지난 2005년 반도체 장비 원천기술 가운데 하나인 플라즈마 ALD(동시에 여러 층의 박막코팅이 가능한 고 생산성 반도체 기술로 카이스트에서 2001년 개발했다)를 갖고 있는 한국 지니텍사를 합병한 ASMI는 ASM 지니텍 코리아사를 천안에 설립하면서 한국 투자를 시작했다. ASMI는 최근 국내 투자 확대를 위한 부지를 물색하다 경기도 동탄도시첨단산단 입주를 결정하고 한국 진출 10여년 만에 대규모 투자협약을 맺게 됐다. ASMI는 동탄에 반도체 장비 제조시설과 연구센터를 조성할 계획으로 도는 이번 투자유치로 156명의 고용창출과 국내 중소기업 기술 증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ASMI가 이번 투자를 계기로 국내 중소기업과 공동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반도체 장비부품의 국산화와 수입대체 등 한국의 반도체 기술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미국계 기업이 독점하고 반도체 관련 장비의 독과점 현상이 완화돼 관련 장비의 가격 인하도 가능할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ASMI의 투자는 신규 고용창출 및 중소기업 협력의 모범적인 사례라고 본다. 이와 같이 한국의 원천기술이 해외의 첨단기업을 만나 세계 반도체 대표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더 많은 성공사례가 만들어지길 희망한다.”면서 “경기도는 더 많은 해외 유명 기업의 투자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남 지사는 네덜란드 방문 첫 날인 24일 네덜란드 정부의 스타트업 기업 육성 기구인 스타트업 델타를 방문하고 양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남경필 지사는 현지시각으로 24일 오후 4시 시그리드 요하니스(Sigrid Johannisse) 스타트업 델타(Start Up Delta)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판교를 비롯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대기업이 함께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17개 창조경제 혁신센터가 있다.”면서 “경기도는 판교 스타트업 아카데미를 통해 창의력과 혁신분위기 조성에 적극 앞장설 것이다. 아시아 최고 창업 생태계 구축을 지향하는 한국과 유럽 최고의 창업 생태계 구축을 추진 중인 네덜란드가 협력한다면 세계적 스타트업 기업 양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요하니스 대표는 “더치페이란 말이 유래될 정도로 개인주의가 발달한 네덜란드조차 침체된 경제를 회복하고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스타트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가는 돈, 지자체는 건물을 지원하고 그 지역의 대학과 민간 연구기관이 모여 지역의 혁신분위기를 조성하며 청년창업의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침 내년에 네덜란드가 EU 의장국이 되는데 이러한 스타트업의 이니셔티브를 유럽에 확산코자 한다.”고 설명했다. 스타트업 델타는 스타트업 기업 육성을 위한 네덜란드의 국가적 아젠다로 1,500개 이상의 스타트업 기업들을 연결하는 창업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런던과 베를린과 함께 유럽 3대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올해 1월 스타트업 델타를 출범시켰다. 남 지사는 앞서 이날 정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세계적 정보 솔루션 제공업체인 웰렉스(RELX) 그룹 암스테르담 지사를 방문해 역시 스타트업 기업 육성을 위한 빅데이터의 활용을 주제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빅데이터 활용에 있어서의 개인정보보호를 강조하면서도 유용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특히 남 지사는 경기도가 주최하는 10월 판교에서 개최될 빅포럼(Big data Initiative of Gyeonggi)에 웰렉스그룹의 법률분야 계열사인 렉시스넥시스의 비제아 라하반 (Vijay Raghavan) 수석부사장 겸 CTO가 참석할 예정임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남 지사는 네덜란드의 장미 육종회사인 올라이 브리딩(Olij Breeding) 사를 방문, 장미 재배 현장을 살펴보고 경기도 장미수출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남 지사는 아울러 성장잠재력이 큰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공동협력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올라이 브리딩社는 경기도 장미의 해외수출 판매를 맡고 있는 올라이 로젠사의 모기업으로 유럽 3위 규모의 장미 육종회사다. 경기도는 올해 6월 현재 올라이 로젠사를 통해 경기도 장미 317만 주를 수출했으며 오는 2017년까지 500만주로 확대하는 방안 등을 놓고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