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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힐링' 제주 방선문축제 개막(제주=연합뉴스) 국가명승 제92호인 제주시 오라동 방선문(訪仙門)을 무대로 한 문화예술축제가 13일 개막했다. 제주 방선문축제 개막(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국가명승 제92호인 제주시 오라동 방선문(訪仙門)을 무대로 한 문화예술축제인 방선문축제가 13일 개막,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둘러보고 있다. 2017.5.13 bjc@yna.co.kr방선문축제위원회(위원장 이종실)는 올해 14회째인 방선문 축제를 지역의 문화재를 널리 알리고 풍류와 전통이 있는 축제로 주민이 화합하는 장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축제 첫날인 이날 오라동민속보존회의 길트기를 시작으로 제주어 말하기 대회, 제주도민 무사안녕 기원제인 전통제례식, 샛별들의 향연인 초등학생들의 오카리나 연주·합창 등이 진행됐다.부대행사로는 문학백일장, 제주어 말하기, 신선그리기, 서예 휘호쓰기, 방선문 소재 시화전 등이 열렸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신선 찾아가는 길 걷기와 도내 최고의 예술단 공연 등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4.7㎞ 걷기 코스 중간에 마련된 작은 음악회를 통해 도심 속 숲길을 걸으며 힐링할 수 있다. 축제위원회는 방문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축제기간 동안 KBS 제주방송국 후문에서 방선문 축제장 입구까지 무료 셔틀버스(13일 12시 30분∼18시·14일 9시 30분∼17시, 20분 간격)를 운행한다.전설에 의하면 방선문은 백록담에서 선녀들이 목욕하는 동안 한라산 신선이 잠시 자리를 피하려고 방문하는 곳이었다. 봄철 방선문 계곡에 피어난 영산홍 꽃이 물에 비쳐 주변이 온통 꽃으로 덮인 아름다운 모습을 영구춘화(瀛丘春花)라고 하여 제주를 대표하는 10대 절경인 영주십경(瀛州十景)에 꼽혔다.주변에는 이곳을 다녀간 시인 묵객이 새겨놓은 글이 곳곳에 있어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역사문화의 요소를 간직한 복합유산으로 평가돼 문화재청이 2013년 1월 방선문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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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대구국제마라톤대회 4월 2일‘팡파르’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인증한 5년 연속 ‘실버라벨’ 2017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4월 2일(일) 오전 8시 1만 4천여명의 육상 동호인들과 13개국 35명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시내일원에서 열린다.명품 국제마라톤대회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2017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4월 2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중구와 수성구 일원을 3바퀴 도는 풀코스와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하프코스 등 벚꽃과 함께 도심 속을 달리고, 세계적 수준의 마라토너들이 펼치는 기록경쟁 또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2001년 하프마라톤으로 시작하여 2009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인증 국제마라톤으로 승격한 대구국제마라톤은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IAAF의 ‘실버라벨’을 5년 연속 획득한, 마라토너라면 한번쯤 뛰어보고자 하는 권위 있는 대회다. 현재 IAAF 인증 라벨대회는 전 세계 930여개 국제마라톤대회 중 골드라벨 45개, 실버라벨 17개, 브론즈라벨 27개에 불과하다.이번 대회에서 눈여겨 볼 점은 첫째, 엘리트 풀코스 우승자가 누구일지 관심을 끌고 있다. 제임스 킵상 쾀바이는 34세로 2016년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 10분 46초로 월계관의 영광을 차지했고, 이에 도전하는 피터 키멜리 소메는 2013년 파리마라톤에서 2시간 5분 38초의 기록을 갖고 있어 막상막하의 각축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더하여 세계최고기록 수립시 메인스폰서인 대구은행에서 1억원의 포상금을 내걸어 기록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국내 선수로는 남자부 손명준(23세, 삼성전자, 2:12:34), 여자부는 구미시청 소속의 박호선(31세, 2:31:32)·임경희(35세, 2:32:49)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여 좋은 기록이 예상된다.마스터즈 부문에는 전국 각지에서 14,085명(풀 179, 하프 1,133, 10㎞ 8,046, 건강달리기 4,587)의 동호인들이 참가했다. 최다인원 참가단체는 지난해에 이어 1,161명이 신청한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차지했으며, 대구 거주 송영수씨는 78세 최고령으로 10km에 도전하고, 대구시장애인체육회 52명, 달빛동맹마라톤클럽 123명, 중국 유학생 50명, 대만 단체 62명 등이 참가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둘째, 대회 운영차량들이 내뿜는 매연을 없애고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 대구’를 알리기 위해 금년 대회부터 선두 시계차와 유도차를 전기차로 대체하였으며, 도로시설물과 가로환경을 정비하고 거리응원과 공연에 103팀 6,407여명의 시민이 참가하여 대회 열기를 고조시킨다.셋째, 지난 대회까지 하프코스는 신천동로 위주로 되어 있어 마라토너들의 피로도와 부상위험이 높다는 요구를 반영하여 풀코스와 10km코스를 이용하는 코스로 변경하여 최적화하였다.한편, 대구시와 대구지방경찰청은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대회 준비를 위해 4월 1일(토) 오전 9시부터 대구시청에서 동인파출소 간 교통이 통제되고, 4월 2일(일)은 새벽 5시부터 12시 30분까지 구간에 따라 시간차를 두고 통제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국제마라톤대회 홈페이지(http://marathon.daegusport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교통대책으로는 시내버스 64개 노선 883대 우회 운행과 수성구 들안길 순환버스 5대를 7분 간격 운행하며, 대회 참가자용 임시주차장인 대구시청 별관과 대회장까지 셔틀버스 8대를 5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아울러 통제구간 우회도로 안내는 문화체육관광국·건설교통국·대구시체육회 직원들이 전단지를 돌리는 등 홍보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또한, 지역사정에 밝은 자율방범대 350여명과 모범운전자 100여명, 경찰 770여명과 공무원 730여명이 투입되어 교통통제에 따른 우회도로 안내와 대회진행을 담당하여 시민불편을 최소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시내 일원을 순환하는 코스의 특성상 일부 교통섬지역과 예식장, 병원, 교회 등 다중집합장소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미리 교통정보와 우회도로를 파악하여 대회에 따른 불편이 없도록 하여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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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멋져요' 유커 빈자리 메우는 외국인 관광객들세계 일주 크루즈선 퀸메리2호 타고 2천500명 인천항 입항 '크루즈 타고 인천 왔어요'(인천=연합뉴스) 27일 오전 인천시 중구 신국제여객부두 크루즈 임시부두에 정박한 세계 일주 크루즈 '퀸메리2호'에서 관광객들이 하선하고 있다. 2017.3.27 "한국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경복궁과 한옥마을을 직접 볼 생각에 가슴이 설레요."27일 오전 세계일주 크루즈선 퀸메리2호(Queen Mary2)를 타고 인천항에 도착한 영국인 크리스티나 허스트(62·여)씨는 "그저께 부산을 구경하고 오늘 인천에 왔는데 둘 다 멋진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활짝 웃었다. 그는 "한국의 수산물 요리가 특히 인상 깊었다"고 했다. '살아있는 유람선의 전설'로 불리는 퀸메리2호를 타고 이날 인천에 온 관광객은 모두 2천500명. 유럽, 미주, 일본,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은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긴 인천항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캐나다인 샘(54)씨는 "친한 가족들과 함께 한국을 찾았는데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인 분도 있고 아닌 분도 있다"고 일행을 소개했다.그는 "한국인들이 따뜻하게 맞이해줘 고맙고 인천에 있는 지인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계 일주 크루즈 '퀸메리2호' 입항(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7일 오전 인천시 중구 신국제여객부두 크루즈 임시부두로 세계 일주 크루즈 '퀸메리2호'가 입항하고 있다. 2017.3.27 영국 선사 소속의 퀸메리2호는 길이 344m, 14만8천t 규모로, 승객 정원 2천700명, 승무원 정원 1천253명의 초대형 선박이다.그동안 인천항에 입항한 세계 각국을 유람하는 월드와이드 크루즈선 중 최대 사이즈다.인천항에 기항하는 10시간 동안 퀸메리2호 승객 중 절반가량은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가 공동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해 인천 시내 개별관광에 나선다.나머지 승객은 단체관광 상품을 이용해 서울, 경기, 인천 등지를 다양한 여정으로 관광을 즐긴다.2004년 1월 영국 여왕의 이름을 달고 첫 항해를 시작한 퀸메리2호는 세계에서 현존하는 유일한 대서양 횡단 크루즈여서 업계에서의 상징성이 높다.퀸메리2호는 이날 오후 6시 중국 상하이로 출항한다.이달 초 중국 정부가 자국 여행사에 한국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전면 금지한 이후 인천항에는 퀸메리2호를 포함해 애초 예정된 동북아 및 월드와이드 크루즈선 6척이 입항했다.인천항만공사는 올해 말까지 인천항 입항 예정인 크루즈선 잔여항차 36회 가운데 중국발 크루즈 29회의 입항이 모두 취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입항한 퀸메리2호와 같은 월드 크루즈가 인천에 더 많이 입항할 수 있도록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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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쿤밍(昆明) 샛노란 유채의 바다에 빠지다.소박하지만 편안한 침대칸…중국 기차여행의 묘미 윈난(雲南)의 하늘은 맑고 푸르다. 해발 2천m가 넘을 정도로 높은 곳에 있어, 사철 탁 트인 공기가 가슴을 뻥 뚫리게 해준다. 해마다 이맘때면 쿤밍 루오핑 금계봉에는 유채가 바다를 이룬다(성연재 기자) 쿤밍 그 자체로서는 큰 매력은 없지만 거대한 돌산이 비경을 이루는 스린(石林) 등 유네스코 문화유산들이 주변에 즐비하다. 오지 트레킹의 관문으로 일컬어지는 차마고도 관문인 리장과도 가깝다. 그 옛날 차(茶)를 싣고 말들이 오간 해발 3천∼4천m의 차마고도는 최근 트레킹 코스로 거듭났다. 리장과 따리 등을 잇는 교통의 오지가 쿤밍이다. 4개의 침대가 있는 루안워 객실은 소박하지만 편안함을 준다(성연재 기자) 쿤밍 인근의 수많은 비경 가운데 해마다 이때쯤 빠질 수 없는 장대한 광경이 펼쳐지는 곳이 있다. 바로 루오핑(羅平)의 유채밭이다. 루오핑은 윈난성 취징(曲靖)의 현으로, 소수민족인 푸이족(布依族)과 수이족(水族) 등 58만명이 사는 곳이다. 이 유채밭은 무엇보다, 그 규모 면에서 상상을 초월할 만큼 거대하다. 그리고 유채밭 뒤에는 구이린(계림)을 상상할 만큼 아름다운 산들이 줄지어 서 있다. 루오핑까지는 특급열차로 약 4시간이 걸린다. 루오핑까지의 특급열차는 침대칸을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는 스린(石林)(장성배 기자) 부드러운 침대를 뜻하는 '루안워' 티켓을 끊고 차에 올라보면 의외로 깔끔하게 세탁된 침구류가 승객들을 맞이한다. 4인 1실의 일등 침대 석이라 푹신하고 편안하다. 시끄럽지 않은 동승자를 만난다면, 편안하게 모자란 잠을 보충하며 현지로 갈 수 있다. 딱딱한 좌석(잉쭤)표를 끊고 타면 입석 사용자들과 끊임없는 신경전을 펼쳐야 할 가능성이 크다. 현장에 도착해서는 옆 앞의 택시를 잡아타고 현장을 가는 것이 좋다. 일단 반드시 빠뜨리지 않아야 할 유채의 바다는 두 곳이다. 두 곳을 한꺼번에 갈 수는 없다. 서로 방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먼저 가볼 만한 곳은 표주박 형태로 푹 꺼진 지형 속에서 자라는 유채밭으로 유명한 루오시 지역이다. 카르스트 지형 보여주는 루오시 유채밭(성연재 기자) 이곳은 카르스트 지형으로, 석회암이 빗물 등에 녹아 내리며 이와 같은 형태의 비경을 만들어 놓았다. 석회암이 녹아 내려 원형 또는 타원형으로 움푹 팬 지형을 돌리네라 하는데, 여러개의 돌리네가 합쳐진 분지 지형은 폴리예라 한다. 또 다른 곳은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는 금계봉이다. 오랜시간 지형의 변화로 다랭이논 같은 형태의 유채밭이 형성됐다(성연재 기자) 이곳은 구이린(桂林)을 떠올릴 만큼 아름다운 기암괴석 사이로 거대한 유채가 바다를 이루는 곳이다. 거대한 유채밭은 본래 관광을 위해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 교통편 쿤밍 공항에서 기차역까지는 택시로 1시간가량 걸린다. 쿤밍 역에서 루오핑까지 특급열차로 4시간이 걸린다. 루오핑 역에 내리면 택시를 잡고 흥정을 하는 것이 편리하다. 쿤밍 역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도 있으므로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여행자들은 이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 숙소 호텔에 묵을 경우, 쿤밍 역과 가까운 호텔을 잡는 것이 좋다. 루오핑에서는 가장 큰 호텔에서도 영어가 통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자유여행의 경우 정보가 생명이다 보니, 쿤밍에서는 한인 민박을 이용하는 편이 편리하다. 일단 하루 이틀 한인 민박에 머무른 뒤, 각 목적지로 가는 투어를 신청해도 좋다. ◇ 음식 아직 이 지역은 관광지로서의 발달이 더디다. 현지에서는 제대로 된 음식점을 찾기 힘들지만, 현지인들이 먹는 국숫집은 눈에 밟힐 정도로 많다. 특히 이곳 음식 가운데서 하얀 쌀국수인 미셴이 우리 입맛에 맞는다. 중국 기차 내부 식당에서 맛보는 쌀국수(성연재 기자) ◇ 주의점 중국 여행지 가운데서도 아직 개발이 덜 된 곳이기 때문에 편의시설이 많이 부족하다. 유채밭에는 현지식? 화장실이 간간이 있을 뿐이다. 오지여행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말이 통하지 않는 곳이 많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활용한 번역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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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맞이 우수 농수축산물 직거래장터 개최(대구=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대구시는 민족 고유명절인 설을 맞아 지역의 우수 농․수․축산물과 마을기업 제품 등 160여 종의 품목을 시중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하는 우수 농수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1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시청별관, 동구 혁신도시 내 한국감정원, 두류공원에서 개최한다.이번 직거래장터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농민이 직접 판매함으로써 안전하고 신선한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착한 농산물 거래형태로,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설맞이 물가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열린다.AI 발생과 폭염, 가을철 잦은 강우 등으로 인하여 배추, 무, 계란 등 농축산물 가격이 많이 올라 지난해보다 제수용품 구입비용이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는 현실에서,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신선하고 안전한 농특산물을 시중가격 대비 10~30% 정도 저렴하게 공급한다.1월 18일(수), 19일(목) 이틀간은 북구 산격동 시청별관 주차장(舊 경북도청)에서, 1월 20일(금)에는 혁신도시 내 한국감정원 마당에서, 1월 21일(토), 22일(일)에는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설맞이 직거래장터는 매년 시청 주차장(중구)에서 열리던 장터를 북구 산격동 시청별관(舊 경북도청)으로 옮겨 더 넓은 장소에서 개최함으로써 더 많은 시민과 농민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하였다.시청 본관과 별관 간에는 오전 9시 20분부터 20분마다 무료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어, 본관의 장터를 이용하던 시민들도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불편 없이 직거래장터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한, 한국감정원(1.20)과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1.21~1.22)에서도 순차적으로 직거래장터를 개최하여 시민들이 풍성한 설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였다.장터에서 판매되는 품목들은 각 구·군에서 추천한 지역대표 농수축산물로서 대구광역시가 품질을 인증하는 미나리수, 토마토와인, 수국차, 계란, 무화과 등과 소비자 우수 축산물브랜드 인증을 받은 대구축협의 팔공상강한우, 특허청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한 대구사과, 반야월연근, 팔공산미나리, 유가찹쌀 그리고 친환경 인증을 받은 각종 채소류를 비롯해 꿀, 한과, 구찌뽕, 참기름, 들기름과 수산물로는 제수용 조기, 명태포, 오징어 등 우리 지역의 다양한 농수축산물 160여 종을 판매한다.특히, 장터에서 5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1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지역 특산품을 증정하여 풍성한 장터를 만들 예정이다.대구시 최삼룡 창조경제본부장은 “이번 설맞이 직거래장터를 통해 지역의 믿을 수 있고 우수한 농수축산물을 적극 홍보해나갈 계획이다”면서, “시민들께서 신선하고 안전한 농특산물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하셔서 행복하고 풍성한 설을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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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판교 달리는 자율주행버스 "운전대도 없네?"사막 위에 세워진 꺼지지 않는 도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는 각양각색의 카지노 호텔들이 늘어서 호화 공연과 분수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내세우며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최근 이곳에 추가된 새로운 볼거리가 자율주행버스다. 12인승 전기버스 '아르마'(ARMA)는 미국에서 공공도로를 달리는 첫 자율주행버스가 됐다.아르마는 운전자는커녕 운전대도 없이 최고 시속 43㎞로 달리며 장애물을 인지하면 자동으로 멈춰 서기도 한다. 라스베이거스에 등장한 자율주행 버스 '아르마'(ARMA)그런데 이런 자율주행버스는 남의 나라 이야기만은 아니다. 올해 말에는 경기도 판교 시내에서 아르마와 같은 자율주행버스가 달릴 예정이기 때문이다.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기도와 국토부는 12월 판교역에서 판교창조경제밸리까지 편도 2.5㎞ 구간에서 12인승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아직 버스의 실체는 없다. 경기도가 사업자를 모집해 자율주행 장치가 설치된 버스를 제작해 운행할 예정이다.국토부와 경기도는 이 버스에 아르마와 같이 운전대를 아예 없애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안전요원이 탑승해 비상시 정지 버튼을 누를 수는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운전대를 없애는 대신 원격 통제방식으로 제어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는 법령 정비다.도로교통법 등 현행 법률에는 운전석에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차량은 '불법'이다. 운전자에게는 전방주시 의무가 있고 운전대에서 손을 떼서도 안 되기 때문이다.이에 국토부는 다음 달 경찰청과 함께 시범 운행하는 자율주행차량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하는 특례조항을 도로교통법 등에 만들 예정이다.국토부는 자율운행버스의 수준을 '레벨4' 정도는 만든다는 구상이다.자동차가 얼마나 자율적으로 운행하느냐를 두고 레벨의 숫자가 올라간다.레벨2는 정해놓은 속도를 유지하면서 앞 차량이 속도를 늦추면 감속도 하는 'ACC'(Advanced Cruse Control)와 차선 이탈방지 기술인 'LKAS'(Lane Keeping Assist System)를 갖춘 수준이다. 이들 기술은 이미 상용화 단계까지 갔다.레벨3는 맑은 날씨 등 제한적인 조건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하지만 운전자는 여전히 필요한 수준이다.왼쪽부터 유럽연합의 자율주행차 '시티모빌2'와 미국의 '올리'운전석에서 운전자가 사라지는 것이 레벨4부터다. 차량이 웬만한 환경에선 스스로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어 운전석이 비어도 된다. 레벨5는 기상이변 등 거의 모든 상황에서도 자동 주행이 가능한 수준이다. 운전자는 뒷자석에서 차 한잔 하거나 신문을 보며 시간을 보내도 무방하다.현재 글로벌 자동주행차량 기술은 2~3단계 수준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국토부는 레벨4 수준의 자율차이지만 판교 시내를 달릴 때는 시속 30㎞ 이하 속도를 유지하도록 할 예정이다. 공공도로 시범운행인 만큼 출퇴근 시간 등 혼잡시간대는 피해서 운행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안전이 보장되는 자율차를 투입할 방침이지만 혹시나 있을지 모를 돌발상황으로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현재 우리나라에는 서울대의 '스누버' 등 12대의 자율주행차량이 달리고 있지만 모두 운전석에 사람이 탑승하는 형태다.국토부는 작년 대구와 판교에 자율차 시범운행단지를 지정해 놓은 상태다. 판교의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달리는 코스도 이 시범단지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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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설국은 꿈"…무더운 동남아 떠나 한국 스키장으로강원 겨울 스키장, 눈 매력에 빠진 동남아 관광객 '북적''외국인 관광객 모셔라'…리조트 이벤트도 각양각색 "눈이라고는 환상 속에 묻어둔 채 사는 우리에게는 정말 꿈 같은 풍경입니다."지난 11일 강원도 내 한 스키장을 찾은 말레이시아 관광객 부부는 하얀 설국이 신기한 듯 눈을 만지며 해맑게 웃었다.1년 내내 무더운 동남아에서는 눈을 구경할 수 없어서일까. 부부는 무척이나 즐거워 보였다.스키와 스노보드가 겨울 스포츠의 '꽃'으로 자리 잡으며 겨울이면 슬로프는 원색으로 물든다.특히 눈 구경을 할 수 없는 동남아 관광객까지 합세해 스키장은 연일 북새통이다.이들에게 비행기를 타고 한참이나 날아와야 구경할 수 있는 뼛속까지 시린 겨울은 가장 이국적이고 인상 깊다.우리나라 사람들이 동남아 국가에서 사막 관광하는 것처럼 반대로 동남아 국가 사람들에게 겨울 관광은 매력적이고 독특한 경험이다. 지난해 스키 페스티벌에 참가한 동남아 관광객[한국관광공사 제공=연합뉴스]14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15 외래관광객 실태조사'를 보면 외국인 관광객의 강원지역 방문지 중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남이섬(67.6%)이다.설악산(16.9%)과 용평리조트·휘닉스 스노파크·비발디파크 등 스키장(16.5%)이 뒤를 잇는다.그러나 겨울철만 놓고 보면 지난해 12월 스키장 방문 비율이 47.3%에 달할 정도로 방문객이 늘어난다.연도별로는 2012년 13.8%, 2013년 13.1%, 2014년 15.2%, 2015년 16.5%로 매년 늘고 있다.국가별로 보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태국, 대만, 인도 등 눈 구경이 힘든 동남아 국가 관광객이 대부분이다.스키장경영협회의 '국가별 외국인 입장객 현황'을 봐도 국내 주요 14개 스키장을 찾은 대만 관광객이 2010∼2011시즌 1만9천여 명에서 2015∼2016시즌 11만여 명으로 6배 가까이 늘었다.같은 기간 중국인 관광객도 1만2천여 명에서 14만여 명으로 10배 이상 급증했다.이에 지난달 모두 개장한 강원도 내 스키장은 외국인 관광객을 모으고자 열을 올리고 있다.홍천 비발디파크는 교통편 걱정으로 망설이는 외국인들을 위해 '외국인 전용 셔틀버스'를 운영 중이다.눈썰매장 매표소와 외국인 전용 매표소를 추가 개설해 이용권을 빠르고 편리하게 살 수 있다.춘천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에는 '남이섬 슬로프'라는 이름의 슬로프가 만들어졌다.남이섬과 엘리시안 강촌, 두 관광지가 서로 장점을 나누고 발전시켜 나가자는 취지다.그 결과 엘리시안 강촌은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스키 코스를 남이섬 슬로프로 이름 지었고, 남이섬은 섬 내 50년간 방치된 대형 수조를 이용, 폭포를 만들어 이 주변을 '엘리시안 폭포정원'으로 명명했다. 지난해 스키 페스티벌에 참가한 동남아 관광객[한국관광공사 제공=연합뉴스]한국관광공사도 동절기 매력과 2018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 'Ski Korea Festival' 행사를 내년 3월까지 21차례에 걸쳐 한다.올해 19년째를 맞은 이 행사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스키강습도 하고 문화이벤트도 체험할 수 있는 고급 관광상품이다.행사는 용평리조트, 하이원리조트, 알펜시아리조트, 대명리조트에서 진행한다.홍콩, 중국, 싱가포르 등 중화권과 동남아 단체 외국인 관광객 4천여 명이 참가한다.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해 우리나라가 스키 관광지 자리매김하도록 동계관광 활성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강원도 역시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라 방문 유도와 2018평창동계올림픽 국내·외 홍보를 위해 25일까지 '웰컴 캠페인'을 한다.서울 동대문 두타 앞 야외광장에서 운영하는 홍보부스에 찾아오는 외국인에게 강원도 주요관광지와 숙박지 할인권이 있는 '웰컴팩'을 선물로 준다.소복이 쌓인 눈만큼이나 겨울 관광을 즐기는 동남아 관광객들의 추억도 쌓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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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추위야'…비발디파크·엘리시안강촌 25일 개장운영 스키장 슬로프 추가 오픈…이달 중 모두 문 열어 영하권의 겨울 추위가 시작되자 강원도 내 스키장마다 속속 겨울 시즌에 돌입하고 있다. 이달 초 오픈한 스키장은 추가로 슬로프를 오픈하고 나머지 스키장도 이번 주나 이달 말까지 모두 개장한다.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장과 춘천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은 25일부터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25일 개장하는 엘리시안강촌 스키장 전경/자료사진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은 올해 초·중급자 이용객들을 위해 초급자 슬로프 내 무빙워크, 국가대표 스키선수 출신 지도자의 키즈 아카데미 스쿨 등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특히 경춘선 백양리역과 바로 연결되는 스키장을 앞세워 수도권 직장인과 대학생을 상대로 한 평일 저녁 시간대 이용객에 초점을 맞췄다. 오후 7시 이후 야간에 리프트와 장비임대 패키지를 최대 55%까지 할인해 별도로 장비나 리프트권 고민 없이 '몸만 가서'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스키를 타다 피곤하면 잠시 쉬는 휴면실과 시즌권 고객들을 위한 휴게 라운지도 별도로 운영한다. 비발디파크는 스키시즌을 기념해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슬로프 1면 오픈 기간에 리프트 복합권 3만 원, 단일권 2만 원, 렌털 1만 원에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슬로프 2면 오픈에는 정상가 대비 50% 할인하며 3면 오픈부터는 정상요금으로 운영한다. 26일에는 폭 30m, 길이 120m, 경사도 6도로 설계된 눈썰매장도 개장한다. 이 스키장의 눈썰매장 개장은 평년보다 약 20일가량 앞당겨졌다. 겨울 스키시즌이 본격화되자 개장을 했거나 오픈을 앞둔 스키장마다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직행하는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로 치열한 고객 유치전을 예고하고 있다. 정선 하이원 스키장은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25일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평창 알펜시아 스키장은 26일, 원주 한솔오크밸리 스키장은 30일 잇따라 문을 열 계획이다. 앞서 평창의 용평리조트와 휘닉스파크 스키장 등은 지난 4일부터 일제히 개장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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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멋따라> 동해 탄생의 비밀…강릉 해안 비경 '바다부채길'그동안 꼭꼭 숨겨뒀던 뛰어난 경관의 해안 비경 탐방로가 세상을 향해 문을 열었다.국내 최고 일출명소인 강원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에서 심곡항을 연결하는 해안단구 탐방로가 세상과 만나 또 하나의 명물이 됐다.2천300만 년 전 동해 탄생 비밀의 문이 열리면서 국내 최고의 해안탐방로로 주목받는다. [연합뉴스TV 제공] 정동 심곡 바다부채길이 그곳이다. 강릉 출신 소설가 이순원이 이름을 지었다.정동진의 부채 끝 지명과 탐방로가 있는 지형의 모양이 마치 동해(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 놓은 모양과 비슷하다 해서 이런 근사한 이름을 얻었다.총 사업비 70억 원이 투자된 바다부채길은 총 길이 2.86km로 이뤄졌다.이곳은 전국 최장거리 해안단구(천연기념물 제437호)라는 천혜의 환경자원을 이용한 힐링 트레킹 공간 제공을 위해 조성됐다.건국 이래 단 한 번도 민간인에게 개방된 적 없는 곳이다.그동안 해안경비를 위한 군(軍) 경계근무 정찰로로만 사용됐다 일반인에게는 단 한 번도 개방되지 않은 미지의 세계다.그래서 더욱 가보고 싶은 곳이다. 이곳은 동해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2천300만 년 전 지각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 지역이다.민간인 개방을 위해 국방부와 문화재청의 협의와 허가에만 2년간의 세월이 소요됐을 정도로 어렵게 세상에 공개됐다.바다부채길 탐방은 산 위에 있는 거대한 크루즈형 리조트인 정동진 썬 크루즈 주차장과 아늑한 심곡항 어디를 시점과 종점으로 택하든 자유다.정동진 썬 크루즈에서 시작하는 게 좀 더 수월하다.500m가량의 경사지를 내려가면 심곡항까지 비교적 평탄한 코스다.반대라면 급경사 계단을 올라야 해 힘이 몇 배나 더 든다.탐방로에 접어들면 시원한 푸른 바다가 막힌 속을 뻥 뚫어 준다.깎아지른 절벽이 한쪽을 차지하고 반대편에는 푸른 바다가 탐방객을 반긴다.옥빛 바닷물에 곳곳의 기암괴석, 주상절리, 비탈에 아슬아슬하게 선 소나무와 향나무, 바위 절벽의 해국과 이름 모를 야생화 등 볼거리가 풍성해 힘들 겨를이 없다. 시원한 파도 소리에 지루할 틈도 없다.곳곳에 있는 벤치에 앉아 밀려오는 파도에 세상의 시름도 실어 보낼 수 있다.고려 시대 강감찬 장군이 발가락이 여섯 개인 육발호랑이를 백두산으로 쫓았다는 전설이 깃든 투구 바위, 어부의 애틋한 사랑이 담긴 부채 바위의 전설을 소개한 안내판이 탐방객을 불러 모은다. 다양한 모양과 크고 작은 바위가 조각공원처럼 펼쳐졌다.탐방로 발아래로는 파도가 들이친다.파도에는 정동진과 심곡의 자랑인 미역이 둥둥 떠다니고 시원한 바닷냄새를 선물한다. 여름에는 붉게 핀 해당화는 탐방로 주변을 지키고 갯메꽃과 하얀 찔레꽃도 곳곳에서 탐방로를 빛낸다.이름 모를 꽃은 덤이다. 깎아지른 절벽 바위틈에서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해국이 초겨울인 요즘에도 질긴 생명력을 자랑한다.향나무와 소나무도 바위틈에서 동해(바다)를 지킨다.해안에는 파도를 묵묵히 맞는 주상절리가 장관이다.자갈이라기보다는 큰 굵은 자갈로 된 해변은 동해안에서는 보기 힘든 모습이다.자갈에 부서지는 파도 소리는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하얀 포말은 마음마저 씻어주는 듯하다.2천300만 년 전의 신비를 간직한 바위와 돌이 곳곳에서 신비감을 연출해 발길을 머물게 한다. 탐방로에는 해안 경계철조망이 그대로 남아 있고 절벽 곳곳에는 적의 침투를 막기 위한 시설 등이 아직 남아 있어 분단의 현실을 느낄 수 있다. 해안철책은 탐방로 안쪽으로 설치돼 있어 조망을 해치지 않는다.그러나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지만 깎아지른 절벽에 바다와 맞닿은 위험한 곳이다.또 목재와 철재 데크, 해상 보도교로 탐방로가 이뤄져 등산화는 아니더라도 운동화는 필수다. 탐방로는 쉬엄쉬엄 걸어도 크게 힘들지 않고 1시간 10분(편도 기준)이면 충분하다.그러나 이곳은 안보상 이유로 4~9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10~3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만 개방한다.너울성 파도, 태풍, 강설, 강우, 강풍 등 기상악화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출입을 통제한다.출발 전에 탐방로 개방 여부를 확인해야 낭패를 면할 수 있다.40~50분 간격으로 순환셔틀버스를 운행해 불편을 덜었지만, 주차장이 아직 턱없이 부족하고 탐방로 중간에 화장실도 없어 약간의 불편함은 감수해야 한다. 바다부채길은 북쪽으로는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과 정동진역, 남쪽으로는 국내 최고의 해안드라이브 코스인 헌화로와 접했다.헌화로는 신라 성덕왕 때 순정공과 수로부인의 애틋한 설화가 남아 있는 곳이다.탐방로 주변의 감자옹심이, 망치탕, 회덮밥 등 맛집에 들러 끼니를 해결하면 강릉의 멋과 맛을 모두 해결해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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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 따라 과학여행‥경기과학축전 동두천서 8일 개최미래와 우주를 내다 볼 수 있는 과학축제가 경기북부에서 열린다.경기도와 동두천시는 오는 10월 8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동두천 종합운동장 및 보조경기장 일원에서 ‘2016 경기과학축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경기과학축전’은 2004년부터 매년 도내 시군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도의 대표적인 과학문화행사다.‘별자리와 함께하는 신나고 재미있는 과학체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이동식 돔 천체투영시스템, ▲태양흑점 관측, ▲별자리관측 등 천문분야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자율주행자동차 주행체험, ▲VR체험, ▲3D 프린터 시범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최신첨단기술을 직접 관람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했다.이와 함께 경기북부지역 학교들이 참여하는 50여개의 각종 과학탐구 체험 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며, 과학 꿈나무들의 재주를 겨뤄보는 ▲드론장애물경기, ▲골드버그경진대회, ▲물로켓(에어로켓)대회 등의 경진대회도 열린다. 이외에도 지역 군부대와 동두천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국방·안보체험관과 소방체험관을 구성, 최신전차와 군 장비, 소방장비 등을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끝으로, 오후 1시 30분부터 열리는 개막행사에서는 드론군집비행 등의 과학 퍼포먼스를 관람할 수 있으며, 저녁에는 밤하늘을 수놓을 아름다운 불꽃놀이를 통해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참관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수도권전철 1호선 지행역과 동두천중앙역 앞에서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영한다. 엄진섭 경기도 과학기술과장은 “이번 축제에서는 우주과학에서부터 첨단기술까지 다양한 분야의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과학 꿈나무들의 꿈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과학한국을 이끌어갈 도내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한편, 올해 상반기 6월 안양에서 ‘행복한 사이버세상, 신나는 디지털 축제’를 주제로 열린 경기과학축전에서는 5만여 명의 관람객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www.gg.go.kr) 및 동두천시 홈페이지(www.ddc.go.kr)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