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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카페 ‘빌리엔젤’, 원익 투자파트너스로부터 또한번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공포스코기술투자,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이어 연속 투자 유치…국내 제과제빵 업계 최대 투자 규모 누구나 쉽게 운영할 수 있는 가맹점 운영 프로그램 자체 개발…올해 본격 가맹사업 스타트 (서울 = 국민문화신문) 조인해 기자 =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빌리엔젤’ (www.billyangel.co.kr)이 지난달 9일 원익그룹 산하 원익투자파트너스로부터 또 한번의 대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해 6월 포스코기술투자로부터 국내 제과제빵 업계 최대 규모인 약 30억 원 투자를 유치하고 이어서 지난해 9월 중화권 증권사인 유안타인베스트먼트에서 2차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세 번째로 성공시킨 대규모 투자 유치이다. 이로써 빌리엔젤은 국내 제과제빵 업계 중 대기업들로부터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은 제과제빵 기업이 되었다. 빌리엔젤의 김성훈 부사장은 “본사의 방향성과 마인드, 기술력을 높게 평가 받아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며 “순수하게 디저트를 좋아하고 즐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원익 투자 파트너스 김문기 심사역은 “빌리엔젤만이 가지고 있는 맛집 감성의 홈 메이드 스타일의 양산화 시스템과 전국 어디라도 갈 수 있는 원스탑 물류 시스템 구축이 높게 평가 되였다”고 말했다. 빌리엔젤은 현재 국내에 43개의 가맹점과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며 백화점에도 진출하여 전국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에 입점해 있다. 아울려 2016년 상반기까지 약 80개의 매장을 확보하겠다고 경영 목표를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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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丙申年 달굴 원숭이띠 스타들1세대 아이돌부터 K팝 한류 스타까지 대거 포진 스크린과 안방극장 종횡무진 배우·인기 개그맨도 동갑내기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잔나비띠로도 불리는 원숭이띠는 재주가 많고 영리하며 감각이 뛰어난 기질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연예계에는 원숭이띠 스타들이 유독 많다. H.O.T, 젝스키스, 지오디, 신화 등 1세대 아이돌 그룹 멤버를 비롯해 지금의 K팝 한류를 이끄는 아이돌 가수들까지 수가 많다. 배우와 개그맨 중에도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누비는 굵직한 스타들과 뒤늦게 빛을 보며 인기 대열에 합류한 이들이 있다. 붉은 원숭이의 해인 병신(丙申年)년을 맞아 원숭이띠 스타들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1992년생인 엑소 찬열 <<SM엔터테인먼트 제공>>1992년생인 씨스타 소유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H.O.T·지오디부터 엑소까지…김태희·유세윤도 원숭이띠 1992년생 스타들로는 지금의 K팝 한류를 이끄는 아이돌 가수들이 대거 포진해있다. 엑소의 찬열과 백현·첸을 비롯해 원더걸스의 선미와 혜림, 블락비의 지코, 씨스타의 소유, 이엑스아이디의 하니, 제국의아이들의 김동준, 인피니트의 엘, 에프엑스의 엠버, FT아일랜드의 최민환, 비원에이포의 바로와 산들, 빅스의 켄, 위너의 이승훈, 애프터스쿨의 리지, 마마무의 문별 등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라고 노래한 포미닛의 현아도 원숭이띠다.소유는 "붉은 원숭이의 해가 상징하는 것처럼 열정적으로 여러가지 일에 욕심내보고 싶다"며 "가수로서 훌쩍 성장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고, 무엇보다 제 주변을 위해 의미있는 일들을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니도 "지난 해 목표는 스스로 만족할 만큼의 성과를 내는 '만족'이었다"며 "새로운 해를 맞이해 세운 목표는 '성장'이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배우고 성장해 연말에는 더 깊어지고 넓어진 제 모습을 발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배우 중에는 가수 출신 소희와 한그루, 이달 영화 '오빠 생각' 개봉을 앞둔 고아성, 2월 KBS 2TV '태양의 후예' 출연하는 김지원 등이 있다. 1980년생으로는 1990년대 중후반 데뷔한 1세대 아이돌 가수를 비롯해 허리 역할을 하는 배우와 개그맨들이 주축이다. H.O.T 출신 이재원, 젝스키스 출신 장수원·강성훈·고지용, 지오디의 손호영, 신화의 전진, 핑클 출신 옥주현·이진, NRG 출신 노유민 등이다. 이 밖에도 다이나믹듀오의 최자, '트로트 퀸' 장윤정, 에픽하이의 타블로, 싱어송라이터 정기고 등이 동갑내기다. 배우 중에는 김태희를 비롯해 천정명, 류승범, 이동건, 진구, 이요원, 손태영 등의 스타들이 있다. 또 화제의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이어 '응답하라 1988'에도 출연 중인 김성균, 드라마 '미생'으로 떠 주말극 '부탁해요 엄마'에서 주요 배역을 맡은 오민석, 영화 '건축학개론'의 '납뜩이'로 유명해져 승승장구 중인 조정석 등 늦깎이 스타들도 눈에 띈다. 각종 예능에서 '먹방'을 보여준 인기 개그맨 김준현, 개그팀 '옹달샘' 멤버로 예능계 블루칩인 유세윤과 유상무, 개그계의 여성 파워 신봉선도 나이가 같다. 1980년생인 배우 김태희 ◇ 스크린과 안방극장 스타들…박신양·오달수·설경구도 동갑 1968년생으로는 박신양, 이성민, 오달수, 설경구 등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종횡무진인 연기파 배우들이 포진해 있다. 이들은 새해에도 부지런히 달릴 예정이다. 2013년 영화 '박수건달' 이후 공백기이던 박신양은 오는 2월 케이블채널 예능 '배우 학교'로 안방극장에는 5년 만에 컴백한다. 드라마 '미생'의 스타인 이성민은 4월 방송될 드라마 '화정'이 차기작으로 예정돼 있다. 임팩트 있는 조연으로 영화 '국제시장', '암살', '베테랑' 등 천만 영화에 잇달아 출연한 오달수도 올해 여러 편의 영화 출연작이 결정됐다. 올해 영화 '루시드 드림'의 개봉을 앞둔 설경구 역시 1968년생이다. 가수 중에는 1980년대 하이틴 스타인 '스잔'의 김승진, 1990년대 그룹 공일오비 출신 프로듀서 정석원 등이 있으며, 도박 사건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한 탁재훈과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故) 신해철도 1968년생이다. 이들보다 12살 많은 1956년생으로는 유동근, 김영란, 이경진, 유지인 등 중견 배우들과 명 MC 이택림 등이 있다. 가수로는 지난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혜은이와 1970~80년대 포크그룹 '따로 또 같이' 출신 강인원, 히트곡 '사랑으로'로 유명한 포크그룹 해바라기의 이주호 등이 포진해 있다. 1944년생은 1세대 트로이카 배우이자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부인으로 유명한 윤정희를 비롯해 케이블채널 예능 '꽃보다 할배'의 스타 백일섭, 인기 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 출연 중인 이정길 등이 있다. 1968년생인 배우 박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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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이웃돕기 ‘사랑의 열차’ 기적소리 높다(용인=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용인시의 이웃돕기 모금운동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시민들의 동참이 잇따르고 있어 갈수록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출발한 ‘사랑의 열차’는 11일까지 150건에 3억여원의 성금·품(성금 92건, 8400여만원, 성품 58건 2억2,000여만원)을 모았다. 관내 아파트 주민단체나 주부모임은 물론 노래교실이나 여성회관 수강생, 카페거리 상인, 요리경연대회 참가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사랑의 열차’ 기부행렬에 동참했다.포곡읍 둔전삼성쉐르빌아파트 주민들과 포곡읍 고향을 사랑하는 주부들의 모임(회장 고옥자) 회원들은 십시일반 모은 성금 65만3,520원과 100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풍덕천2동의 진산마을 삼성5차아파트 등 4개 아파트 주민들과 상현2동 숲속마을발전협의회(회장 홍성훈)도 각각 성금 181만원과 100만원을 전달했다. 상갈동 주민자치센터 ‘윤승희 노래교실’ 강사와 수강생들은 50만원을, 죽전2동 로뎀교회 신도들은 라면으로 입장료를 받는 ‘라면콘서트’를 열고 모은 159박스(190만원 상당)를 전했다. 용인시여성회관의 30기 교육프로그램 제과기능사과정 등 6강좌 120여명의 수강생들은 한 해의 학습 성과를 전시하는 ‘수강생작품발표회(11.16~27)’에서 빵과 천연화장품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그 수익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용인음식문화축제 요리경연에서 우수상을 받은 용인휴게소(대표 허성대)는 시상금 50만원을, 먹거리 장터에 참여한 음식점들은 백옥쌀 100포(10㎏/포)를 기부했다. 수지구는 후원금을 기부할 때마다 구청광장 크리스마스 트리에 조명을 밝히며 온정을 전파하는 ‘사랑의 해피트리’를 전개, 성금 2,600만원과 백미 108포(4㎏/포)를 모아 ‘사랑의 열차’에 전했다. 기업인들의 동참도 잇따랐다. 경남여객은 성금 2,000만원을 전했으며, 오성웨딩프라자에서도 1,000만원을 기부했다. 조광환경개발은 쌀300포(20㎏/포)를, ㈜일광콘크리트공업(대표 정기종)는 성금 50만원을 기탁했다. 보정동 카페의 거리 건물주와 점주 98인으로 구성된 ‘보정동까페거리상가예술협회(회장 천청배)’도 성금 300만원을 전했다. 사랑의 열차는 내년 2월말까지 진행되며, 접수된 성금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탁된 뒤 저소득층과 복지시설 등에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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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던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 이젠 익숙하고 편해"'건강한 다문화서울 토크콘서트' 열린 서울시청(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17일 저녁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개그맨 박수홍의 진행으로 '건강한 다문화서울 토크콘서트'가 진행중이다.서울시 '다문화 토크 콘서트'서 이주민 경험담 나눠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처음에 한국에 왔을 때는 사람이 많고 모든 게 빨리 돌아가서 정신없었어요.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니 괜찮아졌습니다. 워낙 술 문화가 잘돼 있어서 친구를 금방 사귈 수 있었거든요."(샘 해밍턴·호주) "그룹 동방신기를 좋아해서 그런지 한국은 오자마자 친근한 느낌이 들었어요. 한국 TV드라마에서 봤던 풍경이 제 눈앞에 펼쳐져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류멍제·중국)이방인의 눈에 비친 한국은 어떤 모습일까.17일 오후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두 번째 '건강한 다문화 서울 토크 콘서트'는 낯선 땅에서 살아온 이주민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 게스트로 참석한 이주민들은 각자의 눈으로 바라본 한국의 모습을 솔직하게 전하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이날 행사는 서울시가 다문화에 대한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기회.콘서트는 120여 명의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걸그룹 에이데일리의 축하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MC 박수홍의 진행 아래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가수 강성훈, 케냐 유학생 대니얼 가드너, 중국 유학생 류멍제, 브랜드 스타일리스트 윤혜미, 사진작가 지나 정이 다양한 분야를 대표해 게스트로 무대에 섰다. '건강한 다문화서울 토크콘서트' 참석한 샘 헤밍턴(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17일 저녁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열린 '건강한 다문화서울 토크콘서트'에 샘 헤밍턴이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박원순 서울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낯선 도시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이주민이야말로 서울을 소통과 화합의 글로벌 도시로 만드는, 소중한 이웃이자 가족"이라며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서울시가 더 해야 할 게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이날 콘서트의 주요 주제는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 1998년 교환학생으로 한국을 처음 찾은 샘 해밍턴은 "한국에 살다 보니 성격이 급해졌다"며 "호주에 돌아가면 답답해서 빨리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호주에서는 뭐가 고장나서 전화하면 일주일 있다가 사람이 와요. 한국에서는 뭐든지 빨리 해결되죠. 하지만 너무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서 여유를 찾고 싶은 마음도 들어요."한국의 신속한 의료 서비스는 이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었다.류멍제 씨는 "병원에 신청한 후 빨리 진료를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중국은 사람이 많아서 오전에 접수돼도 오후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다.대니얼 가드너 씨 역시 "한국에는 병원이 많고 진료도 빨리 받을 수 있어서 좋다"고 흡족해했다.샘 해밍턴 씨는 "호주는 약 처방을 받으려면 한국 돈으로 3만 원 정도를 내야 하는데 한국은 건강보험이 돼서 저렴하다"며 "혹시라도 큰 치료를 받게 되면 호주에서 받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건강한 다문화서울 토크콘서트'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17일 저녁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열린 '건강한 다문화서울 토크콘서트'에 개그맨 박수홍, 가수 강성훈이 참여한 가운데 샘 헤밍턴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게스트들은 이밖에 한국의 아파트 문화와 서울의 명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본격적인 토크쇼에 앞서 관객과 함께하는 글로벌 퀴즈 시간도 마련됐다.케냐의 자연환경부터 중국의 전통 의상에 이르기까지 게스트가 고국에 관한 문제를 낼 때마다 관객들은 앞다퉈 손을 들며 행사 열기를 끌어올렸다.토크쇼 후에는 경기도 오산중학교 다문화 학생 8명으로 구성된 합창 동아리가 무대에 올라 팝송 '오! 해피데이'(Oh! Happy Day)와 '아리랑'을 부르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대니얼 가드너 씨와 가수 정영주의 축하 공연도 관객의 박수를 받았다.SNS에 올라온 콘서트 소개를 보고 행사장을 찾았다는 시민 양소영(29) 씨는 "요즘 테러 때문에 다문화에 대한 인식이 나빠질까 걱정스러운데 이런 행사가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올해 '건강한 다문화 서울 조성 홍보사업'을 펼쳐온 서울시는 토크 콘서트에 앞서 지난 9월에는 '서울 속 다문화 이야기'를 주제로 사진·UCC 특별 전시회를 개최해 1천여 명의 관람객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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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신민아의 '그녀는 날씬했다'…KBS '오 마이 비너스'소지섭과 호흡 맞춘 로맨틱 코미디…16일 첫선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과거 '얼짱'이었는데 현재 '얼꽝'이 된 여자의 이야기가 끝나니, 이번엔 과거 '몸짱'이었는데 지금은 '몸꽝'이 된 여자의 이야기가 찾아온다. 출발부터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아류작으로 분류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주인공이 매력이 넘치고 흐르는 소지섭과 신민아다. 이렇게 되면 '하늘 아래 새로운 건 없다'는 면죄부가 주어질까.KBS 2TV가 '발칙하게 고고' 후속으로 16일 첫선을 보이는 새 수목극 '오 마이 비너스'는 '헬스 힐링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한다. 고대에는 풍만한 몸매의 비너스가 각광 받았지만 현대 사회에서 비너스는 '비만'으로 손가락질 받기 십상이다. 드라마는 2015년 바로 그런 고대 비너스의 몸매가 돼버린 여자 변호사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남자 헬스 트레이너의 비밀 다이어트 도전기를 그린다. MBC TV '그녀는 예뻤다'에서 황정음이 연기했던 망가져버린 외모의 여주인공이 이번에는 신민아의 몫이다. 신민아가 연기하는 강주은은 로펌 2년차 변호사로 170㎝-77㎏ 덩치를 자랑한다. 그러나 그도 과거에는 48㎏의 날씬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는 타고난 미모로 남성들을 쓰러지게 했던 강주은은 미모로 승부하는 대신 머리로 승부해 사법고시를 패스했고, 치열하게 살아오느라 어느날 보니 '몸꽝'이 돼버렸다. 그래도 15년 한결같이 곁을 지켜주던 연인이 있어 별 불편함(?)이 없었다. 하지만 어느날 연인이 떠나버리자 강주은은 '절체절명의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잃어버린 나를 찾기 위해 나선다. 11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신민아는 "강주은 캐릭터가 너무 좋았다. 특수분장을 하고 살이 찌는 모습임에도 캐릭터가 입체적이라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전보다 어른스러운 이야기일 것 같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소지섭은 할리우드 스타들을 조련해온 트레이너 김영호를 맡았다. 전형적인 '까도남'(까칠한 도시 남자)이지만 속마음은 여린 캐릭터다. 그런데 그에게는 베일에 감춰진 의료법인 가홍의 후계자라는 숨겨진 신분도 있다. 김영호는 어느날 자신의 약점을 잡고 나타난 강주은의 당돌한 요구에 속수무책으로 그의 트레이너가 되고만다. 소지섭은 "설정이나 캐릭터가 어디서 많이 본 내용일 수 있지만 안에 담겨진 내용은 새롭고, 따뜻하고, 건강하다"며 "보시는 내내 힐링할 수 있는 드라마여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 외에 정겨운이 강주은의 15년 연인 임우식을 연기하고, 강주은과는 정반대로 과거에는 120㎏의 거구였지만 피나는 노력으로 날씬해진 변호사 오수진은 유인영이 맡는다. 또 성훈, 헨리, 김정태, 진경, 조은지 등도 출연한다. 제작진은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비너스는 사랑과 아름다움과 풍요의 여신이지만 21세기의 비너스는 과도한 다이어트로 마르고 아프고 고통받고 있다"며 "비너스의 완성은 예뻐지는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 사랑받고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임을 그려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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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 애니메이션, 영화,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동시에 감상하는 종합선물세트 공연(재)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1월 7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방성호)와 함께 클래식, 영화음악, 대중음악 등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필&팝 ‘가을의 전설’ 공연을 개최한다. 공연 명칭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번 공연은 필과 팝의 2가지 파트로 구성이 되며 필(Phill)공연은 요한스트라우스의 ‘박쥐’ 서곡을 시작으로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의 주제에 의한 광시곡>이 피아니스트 박정로의 협연으로 연주된다. 팝(Pop)공연은 애니메이션, 영화음악, 대중가요 등으로 스튜디오 지브리 콜렉션 메들리, 영화 ‘러브스토리’, ‘클래식’, ‘캐러비안의 해적’의 메인 테마곡과 대중들에게 친숙한 팝음악과 대중가요를 색소포니스트 김성훈의 협연과 팝보컬리스트 김순명의 노래로 만날 수 있다.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자 방성호 이번 공연의 지휘자 방성호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레퍼토리와 관객들과 소통하는 뛰어난 능력으로 국내외적으로 명성을 드높이고 있으며 조수미 국내 및 아시아투어 전담 지휘자, 수원유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를 역임하고 있다. 연주를 맡은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는 2003년에 창단하여 꾸준한 정기 연주회와 초청연주,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통한 교향곡, 오페라, 뮤지컬,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하는 전문 오케스트라로 2011년부터 조수미 국내 및 아시아 투어공연을 전담해왔고 2013년과 2014년에 걸쳐 용인문화재단 기획공연 ‘베토벤 시리즈’와 ‘아름다운 선물’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협연자로 무대에 서는 피아니스트 박정로는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를 졸업하고 음악춘추 콩쿠르, 난파음악콩쿠르 등에서 1위를 차지한 실력파 피아니스트로 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 폴란드 첸스토호바 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와 함께 다양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색소포니스트 김성훈은 연세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음악교육신문콩쿨 대학부 1등을 차지하였으며 조영남, 인순이, 정동하, 더원 등의 가수 세션으로 활동하고 있다. 악기 연주로만 구성되는 공연에 감미로운 목소리로 공연의 흥미를 배가시킬 팝보컬리스트 김순명은 서울 하드락 카페 메인 아티스트로서 이승철, 휘성, 환희 콘서트 등의 코러스 세션과 그룹 핸드의 메인 보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촉망받고 있는 보컬리스트다. 초등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260-3355/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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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연장 12회 이재원 결승포…SK, 롯데와 연장혈투 끝 승(종합2보)케이티, KIA 상대 9번째 맞대결에서 첫승한화, 40승 고지 도달…테임즈는 NC 창단 첫 20홈런-20도루 삼성, 7회에만 8타자 연속 안타로 7점…LG전 6연승 고영민 연장 10회말 끝내기…두산, 넥센에 8-7 승(서울=연합뉴스) 하남직 신창용 기자 = SK 와이번스가 연장 12회초에 터진 이재원의 극적인 솔로포로 연장 혈투의 승자가 됐다. 이재원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7-7로 맞선 1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롯데 자이언츠 우완 심수창의 시속 134㎞짜리 포크볼을 공략해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결승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SK는 이재원의 홈런으로 롯데의 끈질긴 추격을 물리치고 8-7로 승리했다. 롯데는 12회말 2사 1, 2루에서 안중열의 좌전 안타 때 대주자로 나선 투수 박세웅이 홈을 파고들었지만 태그아웃돼 아쉬움을 삼켰다.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는 마침내 '타이거즈 악몽'에서 벗어났다. 케이티는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10-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앞선 8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무릎을 꿇었던 케이티는 9번째 맞대결에서 KIA에 첫 승을 기록했다. 케이티가 아직 승리를 챙기지 못한 상대는 두산 베어스(7패)뿐이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치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하며 40승(36패) 고지를 밟았다. 지난해 99경기(40승 1무 58패) 만에 40승을 거둔 한화는 올해 23경기를 단축한 76경기 만에 40승을 채웠다. NC의 '도루하는 거포' 에릭 테임즈는 8회초 도루를 추가해 팀 창단 후 처음이자 2015 KBO리그 1호 20홈런-20도루(24홈런-20도루)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29안타가 쏟아진 대구구장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7회 7점을 뽑아내며 LG 트윈스를 12-8로 눌렀다. 삼성은 7회말 1사 후 8타자 연속 안타를 치며 7점을 뽑았다. 8타자 연속 안타는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다 타이기록이다. 두산 베어스는 연장 10회말 나온 고영민의 끝내기 안타로 넥센 히어로즈와 혈전을 8-7 승리로 장식했다. 넥센 4번타자 박병호는 시즌 25호 아치로 홈런 단독 선두에 오르고, 올 시즌 가장 먼저 100안타(101개) 고지도 밟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발했다. ◇ 사직(SK 8-7 롯데) = 롯데는 4-4로 맞선 7회말 2사 1루에서 터진 황재균의 좌월 투런포로 앞섰다. SK는 8회초 1사 2, 3루에서 이재원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2사 1, 3루에서 대타 윤중환의 우전 적시타로 7-6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다시 대포로 맞섰다. 8회초 선두타자 박종윤이 윤길현에게 우월 솔로포를 뽑아내며 7-7,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SK는 9회초 1사 2루 기회에서 최정이 우익수 뜬공, 이대수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롯데도 9회말 2사 1, 2루에서 박종윤의 우익수 뜬공에 그쳐 연장전을 피하지 못했다. SK가 11회초 2사 만루 기회를 놓치고 롯데가 11회말 공격에 접어 들었을 때, 롯데 더그아웃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곧 아쉬움 섞인 탄식으로 변했다. 선두타자 이우민이 친 타구가 왼쪽 외야 담을 넘어가기 전, 파울 폴 밖으로 휘어져 나갔다. 끝내기 홈런이 아닌 파울이었다. 12회초 SK 선두타자 이재원의 타구는 '파울'을 걱정할 필요 없이 사직구장 가운데를 관통했다. 롯데는 12회말 2사 1, 2루에서 안중열의 좌전 안타 때 '대주자'로 나선 투수 박세웅이 홈으로 파고들었지만 홈에서 태그아웃됐다. 롯데는 심판합의판정을 요청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 수원(케이티 10-3 KIA) = 경기 전까지 케이티의 선제 실점한 경기 승률은 0.209(9승 34패)로 최하위였다. 그러나 경기를 치를수록 따라붙고, 역전하는 힘이 생겼다. 0-3으로 뒤진 1회말 2사 1, 2루, 장성우가 우전 적시타를 치며 팀 분위기를 바꾸자 하준호가 중전 적시타, 김사연이 2타점 중견수 쪽 2루타를 쳐냈다. 케이티는 단박에 4-3 역전에 성공했다. 2회말에는 2사 후 이대형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앤디 마르테와 댄 블랙이 연속 안타를 쳤다. 마르테의 안타 때 3루에 도달한 이대형은 블랙의 중전안타로 홈을 밟았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장성우의 평범한 타구를 KIA 우익수 신종길이 놓치면서 케이티는 행운의 추가점도 얻었다. KIA는 4회말 1사 1루에서 마르테의 타구를 잡고자 다이빙 캐치를 시도한 좌익수 김주찬이 공을 뒤로 흘려 또 한 점을 헌납했다. 기록상 안타였지만, KIA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수비였다. 조범현 감독은 선발 엄상백이 1회 3안타 3실점하며 흔들리자 2회부터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2회초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에 오른 조무근은 4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 대전(한화 7-6 NC) = 한화가 시즌 24번째 역전승에 성공하며 40승을 채웠다. 한화는 1회초 2사 1루에서 에릭 테임즈에게 우중월 투런포를 맞아 선취점을 빼앗겼다. 하지만 2회말 1사 2, 3루에서 주현상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와 조인성의 중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3회말에는 이성열의 좌월 솔로포로 역전에 성공했고, 2사 만루에서 조인성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4-2로 달아났다. 5회 무사 만루에서 김종호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점을 내주고 다시 맞은 무사 만루 위기에서, 우완 선발 안영명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좌완 김기현이 등판했다. 김기현은 NC의 좌타 3·4번타자 나성범을 우익수 뜬공, 테임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송창식은 이호준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 위기를 넘긴 한화는 6회말 2사 만루에서 이종환의 2타점 중전 적시타, 7회 2사 만루에서 장운호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총 3점을 추가했다. NC는 4-7로 뒤진 9회초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종호·나성범·테임즈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 2점을 추격하는 데 그쳐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지 못했다. ◇ 대구(삼성 12-8 LG) = 삼성이 난타전 끝에 승리하며 LG전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LG는 3-4로 뒤진 6회초 박용택의 투런 아치로 역전에 성공하고, 삼성이 6회말 5-5 동점을 만들자 7회초 정성훈·오지환의 2루타와 문선재의 솔로포로 3점을 뽑아 다시 8-5로 달아났다. 삼성은 7회말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구자욱의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최형우·야마이코 나바로·이승엽·박석민·이지영·백상원·박한이 등 8타자가 연속해서 안타를 쳤다. 이 사이 7명이 홈을 밟았다. 8타자 연속 안타는 한국프로야구에서 11번째 나온 최다 타이기록이다. 12-8 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안지만과 임창용을 내세워 8,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 잠실(두산 8-7 넥센) = 연장 10회초, 넥센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3∼5번 중심타자가 차례대로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브래드 스나이더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박병호의 3루 땅볼 때 홈을 파고들던 김재현이 횡사했다. 유한준은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무사 만루 기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두산이 10회말 반격을 가했다. 1사 후 정수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자 김현수가 우전 안타로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몸에 맞는 볼로 교체된 데이빈슨 로메로를 대신해 8회초부터 1루수 대수비로 투입된 고영민은 볼 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넥센의 4번째 투수 김정훈을 상대로 3루수 키를 넘어가는 끝내기 안타를 쳤다. 두산 선수들은 환호했고, 넥센 더그아웃은 침묵에 빠졌다. 넥센이 7회초에 터진 박병호의 투런 홈런으로 7-3으로 앞서갈 때만 해도 넥센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는 듯 보였다. 박병호는 시즌 25호 홈런으로 이 부문 공동 선두였던 강민호(24개·롯데)를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4년 연속 홈런왕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두산이 7회말 1점을 만회하고 8회말 선두타자 오재원의 솔로포를 포함해 안타 4개와 볼넷 1개로 3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의 주도권을 되찾은 두산은 결국 연장 10회말 고영민의 끝내기 안타로 역전극을 완성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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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두 삼성, 난타전 끝에 넥센 제압(종합)박한이 안타로 다시 앞서는 삼성(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 넥센의 경기 7회 초 투아웃 주자3루 상황 삼성 박한이가 7대7 균형을 깨는 1타점 안타를 날리고 김평호 코치와 환호하고 있다. 2015.7.1 2015.7.1 jjaeck9@yna.co.kr로메로 4타점·스와잭 첫 승…두산, LG에 역전승 '오정복 결승타' 케이티, SK 제압…김재윤 데뷔 첫 승KIA, 5위 한화 제압…반게임 차 추격롯데, NC 실책으로 짜릿한 역전승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신창용 최인영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넥센 히어로즈와 피 말리는 난타전 끝에 힘겨운 승리를 낚았다.삼성은 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방문경기에서 홈런 5방과 장단 30안타를 주고받는 타격전 끝에 연장전에서 13-10으로 승리했다.삼성은 이날 승리로 선두를 지키고 넥센과의 상대전적에서도 4승 3패로 앞섰지만, 계투진을 비롯해 마무리 임창용까지 줄줄이 무너지는 등 상처투성이의 승리를 안았다. 넥센 역시 필승조를 모두 투입하고도 패해 삼성의 에이스 알프레도 피가로가 선발 등판하는 이튿날 경기에 큰 부담을 안게 됐다. 임창용은 블론 세이브를 저지르고도 시즌 2승(2패 15세이브)째를 거뒀고, 넥센 마무리 손승락은 시즌 3패(2승 12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삼성은 이날을 포함해 연장전까지 가는 승부에서 3번 모두 승리를 거둔 반면 넥센의 연장전 전적은 3승 2패 1무가 됐다. KIA 타이거즈는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선발 임준혁의 호투와 홈런 두 방 등을 엮어 6-1로 이겼다. 2연승한 KIA는 시즌 36승 35패가 돼 단독 6위로 오르며 5위 한화(38승 36패)와 격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임준혁은 5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3개를 빼앗으며 1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1패)째를 챙겼다. 5월 26일 대전 방문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막는 등 올해 4승 중 2승을 한화전에서 거둬들였다. 한화를 상대로는 지난해 10월 17일 광주 경기부터 3연승 중이다.반면 한화 선발 쉐인 유먼은 4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한 6안타와 볼넷 둘을 내주고 3실점한 채 패전의 멍에를 썼다. 두산 베어스는 LG 트윈스와의 잠실 라이벌전에서 데이빈슨 로메로의 4타점 활약과 선발투수 앤서니 스와잭의 호투를 발판으로 8-4로 이겼다.로메로와 스와잭은 모두 경기 초반 실책으로 흔들렸지만, 집중력을 되찾으면서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로메로는 동점포와 역전 적시타, 쐐기 적시타 등 4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스와잭은 6이닝 7피안타 1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한국 데뷔 3경기만에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마산 원정길에 오른 롯데 자이언츠는 NC 다이노스의 실책으로 4-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3로 역전당한 뒤 9회 마지막 공격에서 NC 유격수 손시헌의 결정적 실책 탓에 천금같은 결승점을 뽑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NC는 3연패에 빠졌다. 케이티 위즈는 SK 와이번스와 원정경기에서 '이적생' 오정복의 결승타로 4-2로 이겨 2연승했다. 선발투수 정대현이 4⅓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난 뒤 1-1로 맞선 5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한 김재윤이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프로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김재윤은 이날 2안타를 내주고 사4구 없이 삼진 세 개를 빼앗았다.◇ 목동(삼성 13-10 넥센) = 삼성은 10-8로 앞선 9회말에 마무리 임창용을 투입해 그대로 승리를 끝내는 듯 보였다. 지난달 21일 문학 SK 와이번스전 이후 열흘 만에 등판한 임창용은 첫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았다. 하지만 김민성에게 좌월 2루타를 내준 뒤 윤석민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포를 허용, 올 시즌 3번째 블론 세이브를 저질렀다. 그러나 올 시즌 두 차례의 연장 접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삼성의 뒷심은 강했다.삼성은 연장 10회초 넥센의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선두타자 박찬도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야마이코 나바로의 유격수 땅볼 때 선행주자가 잡혔으나 삼성은 이승엽의 좌중간 안타로 1사 1, 2루의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7회초 대주자로 투입된 박해민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내 결승점을 뽑았다. 삼성은 이어 이지영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했고, 김상수의 3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박해민이 홈을 밟아 13-1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 광주(KIA 6-1 한화) = KIA가 1회말 홈런포 두 방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신종길의 선두타자 홈런에 이어 2사 1루에서 이범호가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려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임준혁에게 꽁꽁 묶여 있던 한화는 5회초 1사 후 이성열, 주현상, 권용관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한화로서는 계속된 1사 1,3루 찬스에서 허도환의 스퀴즈번트 때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되는 등 더 점수를 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역전 투런포 날린 최형우(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 넥센의 경기 5회 초 투아웃 주자 1루 상황 삼성 최형우가 역전 투런포를 날리고 환호하고 있다. 2015.7.1 jjaeck9@yna.co.kr그러자 KIA가 바로 5회말 1사 후 몸에맞는 공으로 출루한 김주찬이 유먼의 폭투로 3루까지 가 있다가 브렛 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4-1로 앞서 나갔다.6회에는 1사 1루에서 이홍구가 좌익수 쪽 2루타를 때려 한 점을 보탰고, 대주자 박준태도 3루 도루 때 한화 포수 허도환의 송구 실책으로 홈을 밟았다.임준섭에 이어 6회부터 KIA 마운드를 지킨 최영필은 7회 아웃 카운트 세 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는 등 2이닝 동안 4탈삼진을 기록하며 퍼펙트로 막아 리드를 지켜나갔다.◇ 잠실(두산 8-4 LG) = 두산은 초반 잇단 실책으로 LG에 분위기를 내주는 듯이 보였다.1회초 LG 김용의가 1루수 로메로의 실책에 이은 스와잭의 견제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고, 정성훈의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LG는 2회초 2사 1, 2루에서 박용택의 중전 적시타로 한발짝 더 달아났다.두산은 2회말 무사 1, 3루에서 양의지가 좌전 안타를 때려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LG 선발투수 우규민에게서 안타 5개를 뽑아내고도 1점 밖에 올리지 못해 분위기까지 가져오지는 못했다. 두산은 3회초 1사 1, 3루에서 스와잭의 1루 견제 송구가 벗어나면서 3루 주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홈을 밟았다. 그러나 3회말 두산은 김현수의 내야안타에 이은 로메로의 홈런으로 단숨에 동점을 이루며 분위기를 바꿨다. 로메로는 5회말 무사 1, 2루에서는 좌전 적시타를 날려 4-3 역전까지 이뤘다.두산은 6회 1사 1, 3루 민병헌 타석에서 LG 투수 임정우의 폭투로 추가 득점했다.이어진 2사 3루에서 김현수의 좌중간 2루타가 터졌고, 로메로가 우중간 안타를 때려 점수 차를 7-3으로 벌렸다. LG는 7회초 1사 2, 3루에서 히메네스의 2루수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다.하지만 두산은 8회말 2사 1, 2루에서 오재원의 우전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마산(롯데 4-3 NC) = 롯데가 1회 1사 3루에서 황재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선취점을 냈다. NC는 2회 선두타자 에릭 테임즈가 우월 아치로 시즌 23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은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롯데)와 이태양(NC)의 호투로 팽팽하게 맞섰다.다시 균형이 깨진 것은 8회초 롯데 공격에서다. 1사 2루에서 김문호가 NC 세번째 투수 임정호로부터 중전 적시타를 때려 롯데가 2-1로 다시 앞섰다.하지만 8회 수비에서 1사 후 유격수 오승택의 송구 실책으로 NC 김종호를 살려주고는 역전을 허용했다. NC는 2사 후 테임즈의 우전안타에 이은 2루 도루로 주자 2,3루 찬스를 엮은 뒤 이호준이 2타점 우전안타를 때려 전세를 뒤집었다.하지만 NC도 수비 실책으로 결국 다잡은 승리를 날렸다.롯데는 9회말 1사 2루에서 안중열의 중전안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공이 중계되던 사이 2루에 가 있던 안중열은 김대륙의 투수 앞 땅볼 때 2,3루 사이에서 협살 당할 뻔했다. 하지만 손시헌의 송구 실책으로 3루는 물론 홈까지 안전하게 밟아 롯데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 문학(케이티 4-2 SK) = 2회초 케이티 선두타자 김상현이 SK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를 우중월 솔로포로 두들겼다. 그러자 SK는 바로 2회말 2사 1,2루에서 정상호의 우익수 쪽 2루타로 반격에 성공 1-1,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5회 2안타와 볼넷으로 1사 만루의 금쪽같은 기회를 열었지만 이재원이 삼진, 앤드류 브라운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땅을 쳤다. 케이티도 3회 2사 2루를 비롯해 선두타자가 2루타를 친 4회와 6회에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7회 다시 찾아온 찬스는 꽉 붙들었다. 1사 후 내야안타와 연속 볼넷으로 만루가 되자 지난달 달 NC에서 트레이드된 '복덩이' 오정복이 결승타를 날렸다. 우익수 쪽으로 2루타를 날려 주자 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1사 2,3루에서 이대형의 내야 땅볼 때 3루주자 박기혁도 득점을 올렸다.SK는 9회 대타 윤중환의 적시타로 한점을 보태는 데 그쳤다.SK는 9안타를 치고도 7개의 삼진을 12차례나 당하면서 공격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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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강민호 24호 폭발…롯데, 난전 끝에 삼성 제압(종합)손민한 통산 120승…NC, 하루 만에 선두 복귀SK, 두산 꺾고 3연패 탈출임정우 호투 LG, 케이티에 설욕(서울·수원·창원=연합뉴스) 천병혁 신창용 최인영 김승욱 기자 = 6월 들어 추락하던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와 피 말리는 난타전 끝에 힘겨운 승리를 낚았다. 롯데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홈런 6방과 장단 36안타를 추고 받는 타격전에서 이성민의 눈부신 구원 호투에 힘입어 13-9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한숨을 돌리게 됐지만 선발 송승준이 4⅔이닝 동안 9실점하고 무너지는 등 상처투성이의 승리를 안았다. 그나마 이성민의 역투가 돋보인 경기였다. 시즌 초 케이티에서 롯데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성민은 7회초 1사 1루에서 등판해 2⅔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를 끝까지 지켰다. 하지만 이성민의 투구수가 무려 47개나 돼 연속 등판은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롯데의 안방마님 강민호는 12-9로 쫓긴 5회말 달아나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강민호는 이 한 방으로 시즌 24호를 기록, 부문 2위 그룹을 2개 차이로 따돌리고 홈런레이스 선두를 질주했다. 삼성 최형우는 5회초 1점홈런을 날려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기교파 투수들이 선발 대결을 펼친 마산구장에서는 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를 8-1로 완파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NC는 이날 패한 삼성과 두산을 제치고 하루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NC 선발로 나선 노장 손민한은 5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4패)째를 거뒀다. 또 손민한은 만 40세 5개월 22일의 나이에 개인 통산 13번째로 120승을 달성했다. 이날 손민한과 선발 대결을 펼친 KIA 서재응(만 38세 1개월)은 5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3볼넷 6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양팀 선발투수의 나이 합계는 78세 6개월 22일이나 돼 역대 최고령 선발대결로 기록됐다 잠실구장에서는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를 7-5로 따돌리고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SK의 리드오프 이명기는 5타수 4안타, 3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선발로 나선 언더핸더 박종훈은 5이닝 동안 6안타로 3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속에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이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앤서니 스와잭(30·미국)은 처음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스와잭은 5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2볼넷을 허용해 5실점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탈삼진은 1개에 그쳤다. 수원구장에서는 LG 트윈스가 케이티 위즈를 6-2로 제압했다. LG 선발 임정우는 5이닝 동안 7안타 2실점해 1년여 만에 선발승을 올렸다. 한편, 대전구장의 한화-넥센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잠실(SK 7-5 두산) = 최근 침묵하던 SK 타선이 두산의 새 외국인투수를 상대로 부활했다. SK는 1회초 선두타자 이명기가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2사 후 앤드류 브라운이 중월 2점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잡았다. 2회에는 역시 2사 2루에서 김성현이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보탰고 이명기와 조동화의 연속 2루타가 이어져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은 5회말 1사 1,3루에서 정진호의 좌전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김재호는 징검다리 안타를 쳤고 민병헌의 희생플라이와 정수빈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 3-5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SK는 6회초 2사 만루에서 대타 박진만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6-3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은 7회말 1점을 만회했으나 SK는 8회초 최정의 2루타로 1점을 보태며 승기를 굳혔다. SK는 선발 박종훈이 5회만 던지고 내려간 뒤 문광은-윤길현-정우람이 각각 1⅓이닝씩 책임지며 승리를 지켰다. ◇수원(LG 6-2 케이티) = LG가 홈런 두 방으로 승기를 잡았다. 케이티는 1회말 2사 후 앤디 마르테가 우선상 2루타, 댄 블랙은 좌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LG는 2회초 유강남의 우중간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유강남이 좌측 펜스 너머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솔로아치를 그려 2-1로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LG는 2사 후 정성훈이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려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케이티는 5회말 하준호가 절묘한 번트 안타로 2루까지 진루하자 오정복이 중전안타로 불러들여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LG는 7회초 채은성이 중전안타로 1점을 보탰고 8회에는 3루타를 친 박용택이 문선재의 중전안타로 득점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마산(NC 8-1 KIA) = 손민한과 서재응. 베테랑 기교파 투수 대결에서 손민한이 완승을 거뒀다. NC는 1회말 1사 후 김종호의 중전안타에 이어 나성범이 우중월 2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에릭 테임즈는 중월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후속 땅볼로 득점해 3-0을 만들었다. 2회에는 행운도 NC 편이 됐다. NC는 2사 1,2루에서 김종호가 외야로 뻗어가는 직선 타구를 날렸다. 잘맞은 타구였지만 KIA 우익수 신종길이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타구였다. 그러나 신종길은 비거리 판단에 착오가 생긴 듯 공을 뒤로 빠뜨려 2점을 보탰다. 승기를 잡은 NC는 5회말 나성범의 중전안타와 이종욱의 2루타로 1점을 추가, 6-0으로 달아났다. 7회말에는 이종욱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KIA는 8회초 나지완의 2루타로 1점을 만회, 영패를 면했다. ◇사직(롯데 13-9 삼성) = 사직벌에 홈런 6방과 장단 36안타가 난무하면서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경기였다. 롯데는 1-2로 뒤진 2회말 최준석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3점을 뽑아 역전했고 3회에는 이우민이 2점홈런을 터뜨려 6-2로 리드했다. 삼성이 4회초 김상수의 2점홈런으로 쫓아오자 공수 교대 후 최준석의 솔로아치를 신호탄으로 상대 실책 속에 대거 6득점, 12-4로 크게 앞섰다. 그러나 삼성은 5회초 최형우의 솔로홈런과 박한이의 2점홈런 등으로 5점을 추가, 9-12로 육박하며 승부를 쉽사리 점칠 수 없게 만들었다. 특히 롯데는 토종 에이스 송승준이 승리투수 요건에 아웃카운트 1개만을 남겨 놓은 채 9실점하고 강판당해 불안감이 가중됐다. 그나마 5회말 강민호가 솔로아치로 1점을 보태면서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롯데는 6회초 1사 1,2루의 위기에서 홍성민이 구원등판해 급한 불을 껐고 7회초 1사 1루에서 이성민이 마운드에 올라 삼성 타선을 잠재웠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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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태군 역전포' NC 선두 탈환…한화 첫 3연패(종합)삼성, SK에 역전승…피가로, 가장 먼저 시즌 10승KIA, 케이티에 7전 전승…레일리 역투 롯데도 두산 제압'서상우 결승 2점포' LG, 넥센 잡고 3연승(서울·인천=연합뉴스) 배진남 최인영 김승욱 기자 = NC 다이노스가 김태군의 역전 결승포를 앞세워 닷새 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한화 이글스는 시즌 첫 3연패의 쓴맛을 봤다. NC는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한화에 4-3으로 역전승했다. 3-3으로 맞선 8회말 김태군이 한화 세 번째 투수운 윤규진으로부터 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승부를 갈랐다. 2연승한 NC는 37승 1무 27패가 돼 이날 롯데 자이언츠에 패한 두산 베어스(36승 27패)를 끌어내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NC가 선두가 된 것은 14일 이후 닷새 만이다. 한화와의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3승 2패로 앞서 나갔다. 반면 한화는 올 시즌 처음으로 3연패에 빠졌다. NC 선발 에릭 해커는 8이닝을 6안타와 볼넷 셋을 주고 삼진 9개를 빼앗으며 3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3패)째를 챙겼다. 한화전에서는 3연승을 달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가장 먼저 시즌 10승 투수가 된 알프레도 피가로의 호투와 채태인의 적시타에 힘입어 SK 와이번스에 7-3으로 역전승했다. 피가로는 7이닝 동안 8안타 2볼넷을 허용하고 3실점으로 막아 올 시즌 처음으로 10승(3패) 고지를 밟았다. KIA 타이거즈도 광주 홈 경기에서 케이티 위즈에 7-3으로 역전승했다. 케이티와 맞대결에서 7전 전승을 거둔 KIA는 시즌 성적 32승 32패로 다시 5할 승률을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잠실 원정경기에서 두산의 어이없는 실책을 틈타 4-3으로 역전승했다. 선발 투수 브룩스 레일리는 8이닝 동안 115개의 공을 던지면서 7안타와 4사구 4개를 주고 2실점(1자책)으로 막아 시즌 5승(5패)째를 올렸다. LG 트윈스가 데뷔 첫 안타를 결승 2점포로 장식한 서상우의 활약으로 넥센 히어로즈를 4-2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6회초 땅볼로 출루한 정성훈을 대신해 대주자로 경기에 투입, 개인 첫 도루를 기록한 서상우는 8회 내친김에 개인 통산 첫 안타 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LG 선발투수 우규민은 올시즌 최다 이닝인 7⅔이닝 동안 시즌 최다 타이인 7개의 삼진을 잡고 7피안타(1피홈런)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2패)째를 달성했다. ◇ 마산(NC 4-3 한화) = 출발은 한화가 좋았다. 1회초 1사 후 강경학, 이성열의 연속안타로 주자를 1,3루에 둔 뒤 김태균이 해커를 상대로 좌월 아치를 그려 3-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자 한화 선발 배영수는 4회 원아웃까지 10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화답했다. 하지만 한화는 4회 수비에서 포수 정범모의 타격방해가 발단이 돼 동점을 허용했다. 4회 1사 후 김종호가 정범모의 타격방해로 NC 선수로는 이날 처음 출루하고서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나성범의 1루 땅볼 때 3루에 가 있던 김종호는 에릭 테임즈의 중전안타로 홈을 밟았다. 이어 이호준이 개인통산 301호 홈런을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2점짜리로 장식하면서 3-3, 균형을 되찾았다. 이호준은 이 홈런으로 박재홍(은퇴·300홈런)을 제치고 개인 통산 홈런 단독 7위가 됐다. 역대 4번째로 통산 1천100타점(1천101타점)도 돌파했다. 이후 균형이 다시 깨진 것은 8회말 NC 공격에서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태군이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윤규진의 시속 133㎞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비거리 125m의 큼지막한 결승포를 쏘아 올렸다. 9회 마운드에 오른 NC 임창민은 탈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막고 시즌 13세이브(1승 1패)째를 올렸다. ◇ 문학(삼성 7-3 SK) = SK가 3회말 2사 1, 3루에서 이재원의 좌중간 2타점 적시타가 터진 데 이어 후속타자 박정권의 중전안타로 3-0으로 리드했다. 삼성은 곧바로 3회말 SK의 유격수 나주환의 실책으로 박한이가 이날 삼성 타자로는 처음 출루한 뒤 야마이코 나바로가 SK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좌월 2점포를 터트려 추격했다. 삼성은 8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나바로와 최형우가 바뀐 투수 전유수를 상대로 연속안타를 치고 이승엽이 SK의 세 번째 투수 윤길현에게서 볼넷을 골라내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맞았다. 타석에 들어선 채태인은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내 주자 3명 모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순식간에 5-3으로 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기세를 몰아 이지영의 적시타까지 보태 6-3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9회초 구자욱의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광주(KIA 7-3 케이티) = 케이티가 3회초 볼넷 둘을 엮어 만든 2사 2,3루에서 앤디 마르테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댄블랙의 볼넷에 이어 김상현의 중전안타로 추가 득점했다. 반격에 나선 KIA는 바로 3회말 2사 1루에서 신종길의 우월 홈런이 터져 3-2로 추격했다. 4회에는 케이티 유격수 박기혁의 실책과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고서는 이범호의 좌전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사 후 케이티 선발 엄상백의 폭투로 3루에 가 있던 브렛 필이 이홍구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KIA는 6회 선두타자 필의 좌중월 홈런으로 한발짝 달아났다. 이후 2사 1,2루에서 대타 김다원이 2타점 중전안타를 때려 쐐기를 박았다. KIA 선발 김진우가 3⅓만에 3실점하고 조기 강판당한 뒤 마운드에 오른 최영필은 1⅔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 잠실(롯데 4-3 두산) = 두산 선발 허준혁의 호투에 롯데 타선이 밀렸다. 허준혁은 5⅓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하나를 내주고 삼진 두 개를 잡으며 지난 13일 NC와 홈 경기(6이닝)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 사이 두산은 2회 선두타자 홍성흔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 롯데 포수 강민호의 패스트볼과 오재원의 내야땅볼로 3루에 가 있다가 허경민의 좌중간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취득점을 올렸다. 6회말에는 1사 후 볼넷과 연속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든 뒤 최재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하지만 롯데가 7회 1사 1,2루에서 대타 박종윤의 우전안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2사 후에는 짐 아두치의 좌익수 쪽 2루타로 2-2,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승점은 두산의 어이없는 실책에서 나왔다. 롯데는 9회초 공격 2사 후 아두치의 황재균의 연속안타로 주자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최준석 타석에서 1루 주자 황재균이 도루를 시도할 때 두산 포수 최재훈이 야수들이 없는 2루로 공을 던지는 바람에 3루 주자 아두치가 홈을 밟았다. 이때 3루까지 가 있던 황재균도 폭투로 추가 득점했다. 두산은 9회말 김현수의 적시타로 한점을 따라붙는 데 그쳤다. ◇ 목동(LG 4-2 넥센) = 넥센은 LG에 강한 면모를 보이던 선발투수 송신영이 첫 타자만 상대하고 강판당하면서 초반부터 분위기가 흔들렸다. LG 1번타자 박용택은 송신영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려 기선을 제압했다. 박용택의 시즌 10호이자, 통산 162호 홈런으로 LG의 역대 개인 최다 홈런을 새로 쓰는 순간이었다. 송신영은 이 홈런을 맞고 곧바로 김동준에게 마운드를 물려주고 강판당했다. 경기 직전 느낀 어깨 통증이 원인이었다. 김동준이 5⅓이닝 4볼넷 1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한 가운데 넥센도 홈런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이 우규민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비거리 105m 솔로 아치를 그리면서 1-1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LG의 다크호스 서상우가 8회초 1사 1루에서 다시 승기를 가져오는 홈런을 날렸다. 서상우는 김대우의 시속 133㎞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 홈런을 터트렸다. 넥센은 8회말 2사 1루에서 김하성이 중견수 2루타를 때려 3-2로 추격을 가했다. LG는 9회초 다시 1점 더 달아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1사 1, 3루에서 박용택의 1루수 땅볼에 3루주자 백창수가 홈을 밟았다. 넥센 1루수 박병호는 땅볼을 잡고 홈으로 공을 던졌지만, 송구가 포수 키를 넘기면서 백창수의 득점을 막아내지 못했다.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