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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 산책길 트이는 운중 8경 가시화된다. 운중천 정비사업 본격 추진”운중천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약 273억으로 추산 정비 구간로 김은혜 국회의원(경기 성남시분당구갑)은 26일 성남 운중천 정비사업이 ‘경기도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에 포함돼 2022년 경기도 예산안에 실시설계비 4억여 원이 책정되었다고 밝혔다. 지역 염원인 운중천 정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성남 운중천은 운중저수지에서 판교지구를 관통해 탄천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으로 하천과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 정비가 대부분 완료됐지만 상류부(0.78km)는 정비되지 않은 채 방치돼왔다. 이에 김 의원은 주민들의 자랑이자 휴식공간인 운중천을 재정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정기적으로 경기도 및 성남시와 꾸준히 논의하고 협력해왔다. 그 결과 ‘경기도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에 운중천이 1단계 대상구간으로 포함돼 결실을 맺게 되었다. 운중천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약 273억으로 추산(사업 소요기간 : 약 7년)되며, 내년도 경기도 예산안에 실시설계비로 4억3,750만원이 우선 반영되어 있다. 다음달 경기도의회의가 예산안 심의를 원안대로 확정할 경우 이르면 2023년도 하반기에 착공될 전망이다. 김 의원은 “주민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게 될 지역 숙원사업이 이번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에 포함돼 보람을 느낀다”면서 “적극적으로 논의에 협조해주신 경기도와 성남시에 감사드린다. 물길과 산책길이 트이는 운중8경의 꿈이 현실로 다가서는 단초가 마련됐다. 온 가족과 국민이 자부심으로 기억할 운중천이 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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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 독일 베를린 한국문화원 독일 베를린‘2021 한국 창작음악 페스티벌’초청독일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홀-외부 와 내부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이하 한예종) 전통예술원은 주독일 한국문화원(원장 이봉기)과 공동주최로 9월 16일(목)과 21일(화) 2일간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체임버홀에서 개최하는 ‘2021 한국 창작음악 페스티벌(Festival für Koreanische Neue Musik 2021)’에 참가한다. 한국의 현대음악을 독일에 알리기 위해 주독일 한국문화원이 기획한 ‘한국 창작음악 페스티벌’은 올해 3회째를 맞아 한국의 약 30여명의 우수한 작곡가 및 연주자들을 초청, 베를린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그동안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원장 임준희)은 문체부가 후원하는 2021 예술한류 전통예술 선도사업 실행기관으로 선정되어 국제교류, 국제작곡콩쿠르음악제, 국제 학술 심포지움 등 개최를 통해 한국예술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려왔으며, 이번 초청은 예술한류 사업의 본격적인 해외진출 사업으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2021 한국 창작음악 페스티벌’은 한국 악기와 기존 서양 악기의 융합과 조화를 통해 탄생된 새로운 창작 작품들의 소개를 통해 새로운 예술한류의 확산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볼 만하다. 또한, 유럽에 소개가 전무한 한국 현대음악 작곡가 및 창작음악 소개함과 더불어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과 주독일 한국 문화원과의 공동주최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앞으로도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한국 창작음악 교류를 본격화하고자 한다. 한예종 전통예술원은 한국 예술한류의 확산을 위해 베를린 외에도 독일 본 대사관과 스위스 대사관의 초청으로 독일 쾰른, 스위스 베른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9월 16일과 21일 2일간 베를린에서, 23일 쾰른, 25일 베른에서 각각 공연한다. 이번 ‘2021 한국 창작음악 페스티벌’에서는 전통예술원 임준희 원장을 비롯 전통예술원 강사, 전통예술원 출신 졸업생들과 독일의 우수한 연주자들이 함께 참가하여 발표 및 연주를 선보인다. 아쟁 김영길, 가야금 박이슬, 윤소현, 거문고 전우석, 해금 천지윤, 김용하, 정가 하윤주, 대금 변상엽, 이주연, 타악 박범태, 함동우, 피아노 이기준, 한누리 무용단 등 약 30여 명의 한국음악 아티스트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공연 준비에 한창이다. 유럽 현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벤킴(피아노), 강별(바이올린), 박한나(플륫) 등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창작 작품 공연의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9월 16일은 이귀숙 <더미>, 류경화 <흩은가락>, 계성원 <다시!”>, 강상구 <세한도>, 송정 <현-흉-한>, 최덕렬 <시르실3>, 전우림 <검은등 뻐꾸기> 등의 작품들을, 9월 21일은 임준희<댄싱산조3>,<파초우>, 류경화<망각의 새>, 원일<엇농>, 최우정 <추선>, 김상욱 <산조의 변형>, 김현섭 <안중지음>, 23일,25일에는 한누리 무용단의 <태평무>, <장구춤>, 김창환 <상춘가절>, 강상구 <아쟁시나위>, 배주희 <그리움에게>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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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전곡항~제부도 2.12㎞ 해상케이블카 11월 개통화성시는 13일 제부도 해상 케이블카 건립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11월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부도 해상케이블카는 전곡항에서 제부도에 이르는 2.12km 해상구간을 자동순환식 곤돌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한 번에 최대 10명까지 탑승 가능한 케빈 41대로, 시간당 최대 1천500명을 수송할 수 있다. 국내 해상케이블카 중에선 목포 해상케이블카가 3.23km로 가장 길지만, 바다 위 구간만 따지면 제부도 해상케이블카가 최장이다. 전곡항에서 섬까지는 편도 10분가량 소요되며, 바닥과 벽이 투명한 크리스털 케빈으로 꾸며져 멀리 충남 당진시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특히 제부도 해상케이블카는 람사르 습지 등재를 준비 중인 화성습지, 백미리 어촌체험마을, 캠핑장과 숙박시설을 갖춘 궁평 종합관광지, 고렴산 수변공원까지 풍부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 관광산업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화성시는 해상케이블카 개통으로 앞으로 20년간 4천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와 약 7천억 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날 것으로 추산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해상케이블카는 제부도까지 차량이 유입하지 않고도 '뚜벅이' 관광객을 흡수할 수 있는 친환경 관광자원"이라며 "지역 주민들과 계속 고민하면서 지속가능한 관광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부도 해상케이블카 조감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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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웅로직스,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 프로젝트 물류 계약 체결도스보카스 정유공장 프로젝트 공사 현장 전경. 사진제공: 태웅로직스 (국민문화신문) 지문일 기자=종합 물류 서비스 기업 태웅로직스(124560, 대표이사 한재동)가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대표이사 최성안)과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프로젝트’에 대한 물류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법인은 10월 멕시코 국영석유회사 페멕스(PEMEX)의 자회사 PTI-ID로부터 수주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태웅로직스는 삼성엔지니어링과 해당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으며 운송물량은 약 18만 CBM, 매출액은 약 2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회사는 2020년 12월부터 원유수입설비, 저유설비, 정제설비 등의 공사에 필요한 기자재와 플랜트 설비 및 중량화물의 해상구간 운송을 수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멕시코 동부 타바스코주 도스보카스 지역에 일일생산량 약 34만 배럴의 정유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수주금액은 약 4조5000억원으로 단일 프로젝트로는 삼성엔지니어링 창사 이래 최대 수주 금액이다. 산유국임에도 정제시설 부족으로 석유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멕시코 내에서도 관심이 높은 사업이다. 태웅로직스 한재동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 체결은 주요 EPC(설계·조달·시공) 업체들의 공식 물류 협력사로서 태웅로직스의 입지를 다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며 “코로나19 여파로 보류됐던 EPC 사업들이 서서히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프로젝트 물류 영업을 더욱 강화해 시장 상황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프로젝트 물류 시장에 진출한 태웅로직스는 우즈베키스탄 UGCC 프로젝트, 말레이시아 TPP3 프로젝트 외 다수 프로젝트에 참여해 프로젝트 물류 레퍼런스를 쌓았다. 회사는 전담부서를 조직해 화공 플랜트, 전력 플랜트, 인프라 사업 등에 필요한 화물, 자재 및 설비를 선적부터 공사 현장까지 운송하는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태웅로직스는 독보적인 복합운송서비스로 21세기의 물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였으며,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고, 고객과의 적절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최적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신뢰를 얻고 있다. 풍부한 수출입 화물 핸들링 경험을 바탕으로 해상운송, 항공운송에서 경쟁력있는 운임을 제공하고 있으며, 보다 나은 운송 서비스와 화물 관리를 위하여 세계 각국에 해외 현지 법인과 다수의 에이전트를 두어 유기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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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제부도, 해상케이블카로 서해 관광 메카되나건설 중인 전곡항 정류장(왼쪽)과 제부도(오른쪽) 모습 하루 두 번 길이 열리는 경기 화성시 제부도에 내년 10월 개통을 목표로 국내 최장(해상 구간) 해상케이블카가 건설되고 있다.서울과 가까운 데다 서해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담고 있음에도 콘텐츠 부족으로 관광 수요가 정체돼 있던 제부도에서는 해상케이블카가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있다.'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마리나클럽하우스 바로 옆 고렴산에는 해상케이블카 정류장 건설이 한창이다.제부도 해상케이블카 사업은 전곡항에서 제부도까지 2.12km에 이르는 해상구간을 자동순환식 곤돌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국내 해상케이블카 중에선 목포 해상케이블카가 3.23km로 가장 길지만, 바다 위 구간만 따지면 제부도 해상케이블카가 최장이라고 할 수 있다.다른 해상케이블카는 통영 1.97km, 여수 1.5km, 부산 송도 1.62km 등으로 2㎞가 채 안 된다.화성 서해안 관광의 허브 역할을 할 제부도 해상케이블카는 바닥과 벽이 투명한 크리스털 케빈으로 꾸며진다.바다 위 30m 상공에서 투명한 바닥을 통해 왕복 20분간 제부도 모세길과 전곡항 마리나, 누에섬, 서해 낙조 등을 한눈에 만끽할 수 있어 해상케이블카 자체만으로도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뛰어나다.보통 케이블카는 스키장의 리프트와 같이 정류장 구간에서 멈추지 않고 저속으로 움직이면서 승·하차하는 '자동순환식'과 서울 남산 케이블카와 같이 정류장에 정차해 승하차하는 '왕복 교주식'이 있는데 제부도 해상케이블카는 자동순환식으로 운행된다.멈추지 않고 승하차하는 시스템이다 보니 그만큼 수송 효율이 높다.제부도 해상케이블카는 한 번에 10명이 탈 수 있는 케빈 41대로 시간당 최대 1천500명을 수송할 수 있다. 연간 60만 명이 제부도 해상케이블카를 이용할 것으로 추산된다.내년 10월 운행을 목표로 현재 공정률은 26%를 보인다.화성시는 해상케이블카 개통으로 앞으로 20년간 4천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와 약 7천억 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날 것으로 내다봤다.’ 제부도는 하루 두 번 열리는 바닷길을 통해 관광객이 유입하다 보니 주말이나 성수기엔 편도 1차로인 진입 도로의 정체로 관광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하지만 해상케이블카가 개통하면 전곡항 정류장에 마련된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케이블카로 제부도에 들어가 관광한 뒤 다시 케이블카로 전곡항에 돌아오는 제부도 '뚜벅이' 관광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일부 환경 단체에선 환경 파괴라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으나 일각에선 차량 이동이 줄어들면서 오히려 환경 오염을 줄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비성수기에도 해상케이블카를 이용하려는 관광 수요로 제부도가 비수기 없는 관광지로 주목받을 수 있을 거란 분석도 있다.그만큼 제부도에서 음식점, 숙박업소, 갯벌 체험 시설 등을 운영하는 지역 주민들은 다가올 해상케이블카 시대를 맞아 정체된 지역 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제부도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박모 씨는 "해상케이블카가 개통하면 관광객이 늘어날 거란 생각에 주민들도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라며 "주민들은 개통까지 1년도 채 남지 않은 해상케이블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다양한 먹거리, 즐길 거리 등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이백현 ㈜제부도해상케이블카 대표는 "제부도가 서해 경기만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천혜의 자연경관을 품고 있으면서도 콘텐츠 부족으로 관광 수요가 정체돼 있다는 점에 착안해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여수나 목포 등 다양한 기존 사례들에서 해상케이블카를 통한 지역 관광 활성 효과가 입증된 만큼 케이블카와 지역 관광 콘텐츠를 연계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부도 해상케이블카 조감도 사진출처,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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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소방서, 2017년 화재통계 분석결과 발표용인소방서(서장 조창래)는 화재로 인한 피해 발생 원인을 분석해 맞춤형 화재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화재로부터 안전한 도시 용인을 구현하기 위해 2017년 화재 통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2017년 발생한 화재는 총 444건으로, 전년대비 89건(16.7%)이 감소했고, 인명피해는 30명(사망4, 부상26)으로 전년대비 2명(7.1%)이 증가했으며 재산피해는 8,817백만원으로 전년대비 2,692백만원(4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발생 원인은 부주의가 204건(45.9%)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133건(29.9%), 기계적 요인 63건(14.2%), 원인미상 15건(3.4%), 화학적 요인 11건(2.5%) 순으로 분석됐다. 용인소방서 화재조사관은 “전년대비 화재발생 건수는 줄어든 반면 인명ㆍ재산피해가 증가한 이유는 건축물의 고층화ㆍ대형화ㆍ복잡화로 인해 화재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관계인들에 의한 화재예방을 위한 노력과 화재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창래 용인소방서장은 “화재통계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화재저감 대책을 추진하고 특히 대형 판매시설 및 의료, 노유자 시설 등 화재 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대상을 중심으로 비상구 및 소방시설 차단 행위, 불법 주·정차 단속을 철저히 시행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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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불감 물놀이 사고 잦아…구조대원들 "통제 따라주셨으면""20㎜ 비만 와도 급류 형성…'괜찮겠지' 안이한 생각 말아야"수난 고립 출동에 많은 인력·장비 투입, 위험 무릅쓰는 구조대원들도 고충 여름철을 맞아 물살이 빠르거나 수심이 깊은 계곡·하천에 물놀이하려고 들어갔다 사고를 당하는 일이 끊이지 않는다. 안전 의식 결여로 발생한 수난·조난 사고가 적지 않다. 비가 오면 급류가 형성돼 위험천만한데도 물놀이 등을 즐기다 화를 당한다. 음주 상태로 물놀이하거나 폭우 등 비상 상황에서 당국의 제지를 무시하는 피서객도 있다. 위험 안내판이 붙은 수심이 깊은 곳에 들어가 수영을 하거나 다슬기를 줍는 것도 안전을 외면한 경우다.119구조대원들도 고충을 겪는다.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써야 하는 것은 이들의 의무이지만, 안전불감증이 빚은 수난사고 출동이 잦기 때문이다. 지난 1일 충북 옥천군 청성면 보청천에서 물놀이하던 A씨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지난달 25일에는 강원 인제군 북면 한계천에서 물놀이하던 이모씨와 그의 자녀 등 3명이 급류에 떠내려갔다.이들은 떠내려가던 중 다행히 하천 가운데 있는 바위를 붙잡아 버텼고, 이를 발견한 인근 주민이 119에 신고해 20여 분만에 구조됐다.옥천소방서 관계자는 "20㎜가량의 비만 오더라도 하천물은 급격하게 불어날 수 있다. 안이하게 여겼다가는 수영을 잘하는 사람도 조난할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3일 충북 충주시 수주팔봉 인근 하천에서 지인 2명과 함께 술을 마신 뒤 투망으로 물고기를 잡던 B씨가 급류에 휩쓸렸다.충주소방서 관계자는 "우리가 시민수상구조대를 주요 하천과 계곡에 배치하는 것은 그만큼 위험하기 때문인데 '괜찮겠지'하는 생각에 깊은 물에 들어갔다가 급류에 휩쓸린 것 같다"고 말했다.B씨는 보트를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인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 작업에는 소방차량 3대, 구명보트 1대, 5명의 인력이 투입됐다.지난달 8일에는 충북 진천군 문백면 농다리를 건너던 관광객 C씨와 D씨가 불어난 하천물에 빠졌다. 의용소방대원은 안전을 이유로 C씨 등을 제지했다. 고집을 부리던 C씨와 D씨는 돌다리를 건너다 곧 급류에 휩쓸렸다.의용소방대원 이승선씨는 "폭우로 하천이 불어나 통행을 제한했지만 소용없었다"면서 "대부분 관광객은 안내를 잘 따르지만, 일부는 통제를 아예 무시한다"고 전했다.C씨와 D씨는 소방항공대 헬기가 동원된 뒤에야 가까스로 구조됐다.수난 고립 관련 출동에는 많은 구조 장비와 인력이 투입된다. 구조용 소방헬기는 시·도별로 한두대 뿐이다. 조난자 구조보다 더 다급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출동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남동현 충북소방항공대 기장은 "수난사고는 보통 기상 조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출동하기 때문에 비행에도 위험이 따른다"면서 "인명 구조는 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스스로 안전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제5호 태풍 '노루'(NORU)가 동해 상으로 이동하면서 오는 7∼8일 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민수 진천소방서 구조대 팀장은 "하천 통행금지를 따르지 않을 경우 이를 강제할 법적 근거는 없다"면서 "생명과 직결된 문제이니 불어난 하천이나 수심이 깊은 곳의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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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해수욕장 또 이안류…극성수기 입욕통제 민원 빗발(부산=연합뉴스) 올여름 최대 성수기를 맞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이틀 연속으로 이안류(역파도)가 발생해 수영이 금지됐다. 해운대 태풍급 역파도(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바다에서 높은 파도가 해변을 덮치고 있다. 7월 31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이안류(역파도)가 발생해 피서객 70여 명이 구조됐고 1일에도 이안류가 발생해 입욕이 통제됐다. 2017.8.1 ccho@yna.co.kr해운대 119 수상구조대는 1일 오전 9시부터 해운대해수욕장 전역에서 입욕을 통제하고 있다.해운대해수욕장에 높이 3∼5m 파도와 함께 이안류가 발생함에 따라 피서객의 안전을 위해 내려진 조치다. 국립해양조사원이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실시간으로 이안류를 감시하는 시스템에서도 가장 위험한 4번째 단계인 대피(위험)를 권고했다.역파도라고도 불리는 이안류는 해안 가까이에서 한 곳으로 밀려든 해수가 좁은 폭으로 다시 바다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흐름을 보인다.지난 31일에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올여름 첫 이안류가 발생해 피서객 70여 명이 파도에 휩쓸렸다가 119 수상구조대에 의해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해운대 역파도(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바다에서 높은 파도가 해변을 덮치고 있다. 7월 31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이안류(역파도)가 발생해 피서객 70여 명이 구조됐고 1일에도 이안류가 발생해 입욕이 통제됐다. 2017.8.1 ccho@yna.co.kr휴가철을 맞아 해운대해수욕장에는 많은 피서객이 몰렸으나 입욕이 통제되면서 곳곳에서 민원이 발생했다.일부 피서객들은 입욕을 통제하는 119 수상구조대원의 지시를 무시하면서 물놀이를 하거나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해수욕장에서 튜브 등 피서 용품을 대여하는 상인들은 손님이 몰리는 극성수기에 너무 엄격하게 입욕을 통제한다며 불만을 터뜨렸다.119 수상구조대 관계자는 "이안류는 갑자기 발생하고 특히 오늘은 파도까지 높아 수영하면 이안류에 휩쓸릴 가능성이 크다"며 "입욕 통제에 반발하는 민원이 쇄도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무릎까지만 물을 담글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국립해양조사원은 2일에도 이안류 주의를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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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좌구산 출렁다리 건너고 명상도 즐기세요"…3일 개장충북 증평군 좌구산휴양림 내 명상구름다리(출렁다리)와 숲 명상의 집이 3일부터 운영된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군이 40억원을 들여 만든 명상구름다리는 총 길이 230m, 폭 2m, 최고 높이 50m 규모다. 명상구름다리를 건너면서 위쪽으로는 천문대를, 아래쪽으로는 물놀이장과 계곡 등의 경치를 즐길 수 있다. 군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비나 눈이 내리거나 강풍이 불 때, 야간에는 이용을 제한하기로 했다. 40억원이 투입된 숲 명상의 집(연면적 896㎡)은 숙박실(8∼12인용), 발 마사지를 할 수 있는 물 치유실, 건강체크실, 천연염색 공방 등의 체험실을 갖추고 있다. 숲 명상의 집 체험행사 참가비는 3천∼5천원(재료비 별도)이다. 군 관계자는 "이 시설이 운영됨에 따라 좌구산휴양림이 중부권을 넘어 전국적인 힐링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2009년 7월 문을 연 좌구산휴양림은 1일 211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오토캠핑장, 천문대, 삼림욕장, 산악자전거 코스, 사계절 썰매장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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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더위에 이른 피서…' 여름 휴양지 빨라진 손님맞이해운대 등 6월 조기 개장…남해안 리조트 이른 영업 분주 5월에도 낮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는 초여름날씨가 잦다. 해운대해수욕장[연합뉴스 자료사진]때 이른 더위에 해변과 강가에서 '때 이른 피서객'이 더위를 식히는 모습이 더는 어색하지 않다. '때 이른 피서객'이 늘어나자 조기 개장으로 손님맞이에 나선 해수욕장도 늘어나고 있다. 부산에서는 6월 1일 해운대, 송정, 송도해수욕장이 조기 개장한다.광안리, 다대포, 일광, 임랑 해수욕장은 7월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이곳에서는 119 수상구조요원과 해경 해상순찰대원들이 배치돼 피서객들을 보호하는 활동에 나선다.해운대구는 7월 1일 해운대해수욕장 공식 개장에 앞서 관광안내소 외관을 바다와 어울리는 배 모양으로 바꿔 새로운 포토존으로 만들고 안내소 내부에도 피서객이 쉬어갈 수 있는 개방형 휴게공간을 조성한다. 관광안내소 앞 낡은 샤워장과 탈의장을 현대식 시설로 교체하고, 녹지대나 화장실 등에서 옷을 갈아입는 일이 없도록 무료 탈의장도 해운대 4곳, 송정에 2곳을 설치한다.올해 해운대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끝자락인 미포에서 팔레드시즈까지 300m 구간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등 해양레포츠를 유료로 즐긴다. 도심 속 휴양지 광안리 북적(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징검다리 연휴이자 부처님 오신날인 3일 오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나들이객들이 갈대 파라솔 아래에서 더위를 식히며 휴일을 만끽하고 있다. 2017.5.3. ccho@yna.co.kr 7월 25일부터 8월 8일까지 매일 오후 9시까지 해운대에서 '달빛 해수욕'도 즐길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더위가 일찍 찾아오고, 언제부턴가 조기 피서에 나서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안전, 교통, 치안 대책을 미리 살펴보고 화장실, 세족장·샤워장 등 각종 시설도 미리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숙박, 음식,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 등도 점검하고 해수욕장 조기 개장과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경남지역 해수욕장은 대부분 7월 개장하지만, 남해안 대형 리조트는 벌써 손님 맞을 채비를 마쳤다.대명리조트 거제마리나 실내외 수영장은 지난 4월 말부터 문을 열었다.13명의 피서객을 태우고 빠른 속도로 바다를 달리는 '제트크루저 해양레포츠'와 요트를 타고 주변을 둘러보는 '요트 스노클링투어' 등도 영업을 시작했다. 해양스포츠 체험[연합뉴스 자료사진]거제마리나는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26일까지 비회원들에게 제트크루저 해양레포츠 등을 40% 할인 혜택을 내세우며 피서객 유치에 나섰다.남해 힐튼 리조트도 이달 중순 야외수영장 영업을 시작했다.스파 할인권과 조·석식을 제공하는 초여름 패키지 상품으로 피서객을 유혹하고 있다.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은 작년보다 하루 이른 6월 17일 문을 연다.보령시는 안전관리를 위해 시 공무원과 유급안전관리요원, 해양경비안전서, 소방서, 적십자 인명구조대, 해양구조협회, 119 시민수상 구조대 등 1일 98명을 투입한다.제주에서는 지정해수욕장 11곳(제주시 7곳, 서귀포시 4곳)의 개장 시기를 7월 1일로 잡고 있지만, 빨라진 피서 문화에 따라 이호, 함덕, 금능, 협재해수욕장은 1주일가량 빠른 24일부터 조기 개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성급한(?) 피서객의 안전을 위해 해수욕장 민간안전요원과 보건 요원을 모집하는 한편 해수욕장 주변 시설 정비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