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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 최초 ‘코로나-19 극복 통장’ 1월 시행(수원=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경기도가 코로나-19로 힘들게 사업을 이어가는 소상공인을 위해 ‘경기 소상공인 코로나-19 극복 통장’ 제도를 내년 1월에 시행할 예정이다. 경기도청 전경 대상은 경기도 내 저신용자, 저소득자, 사회적약자 등이 대상이며, 대상자는 최대 1천만 원 마이너스 통장 대출 보증지원으로, 지원 규모는 총 2,000억 원이다. 구체적 지원대상은 도내 영업 중인 소상공인(법인 제외) 중 대표자가 저신용자(개인신용등급 6등급 이하), 저소득자(4인가구 기준 중위소득(4인가구 기준 80%이하) 또는 사회적약자(40․50대 은퇴·실직 가장),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다둥이가정,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고금리 금융 이용자, 청년재창업자(만39세 이하))다. 지원한도는 업체 1곳당 1,000만 원(신용등급별 차등)이며, 대출기간은 최초 1년이다. 연 2%대(2020년 12월 17일 기준, 3개월 변동금리 연 2.58%, 1년 고정금리 연 2.76%)의 저금리로 지원받을 수 있다. 기존 경기신보의 특별보증의 경우 연 1%대의 보증료를 내야하지만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경기도가 보증료를 전액 지원한다. 특히 상환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을 덜게 하고자 대출기간을 1년 단위로 총 4회까지 연장, 최장 5년까지 보증료를 전액 면제 받을 수 있다. 대출은 내년 1월 11일부터 경기도와 협약을 맺은 ‘NH농협은행’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지원규모는 총 2,000억 원으로, 도내 소상공인 최소 2만개 업체가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긴급 재난극복 통장인 만큼, 도민들이 편리하고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NH농협은행에서 보증신청, 접수, 심사(현장실사 포함) 및 대출 등 모든 업무가 원스톱(One-stop)으로 진행한다. 황영성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재난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실어주기 위해 시행하는 경제방역대책”이라며 “원활한 자금융통을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원받길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경기신용보증재단 25개 지점(대표번호 1577-5900)을 통해 상담 받을 수 있으며, 도내 NH농협은행 154개 영업점및 61개 출장소(대표번호 1661-3000, 1522-3000)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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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특집 다큐멘터리, 제53회 휴스턴 국제영화제 금상 수상씨름, 분단을 넘어 세계를 잇다 방송 캡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과 (재)국제방송교류재단(사장 이승열)이 공동 제작한 ‘씨름’ 특집 다큐멘터리 <씨름, 분단을 넘어 세계를 잇다>가 제53회 휴스턴 국제영화제 TV 스페셜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금상(Gold Remi Award)을 수상했다. <씨름, 분단을 넘어 세계를 잇다>는 201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최초로 남북 공동 등재된 씨름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1·2부(각 30분)로 나누어 구성한 총 60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다. 1부에서는 ▲ 씨름의 역사와 전승문화, ▲ 세계의 맨손경기와 씨름의 특징, ▲ 스포츠로 거듭난 현대 씨름 등 ‘민족의 씨름’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2부에서는 ▲ 남북한 씨름의 비교, ▲ 세시풍속·생활체육 등 공동체문화로서의 씨름, ▲ 세계로 진출한 한국씨름 등을 다루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서 씨름’의 면모를 조명하였다. 2019년에 제작된 이 영상물은 지난 12월 아리랑 TV(Korea&World)와 UN채널(UN본부 직원방송)을 통해 전 세계 105개국(1억 4천만 수신가구)을 대상으로 방영되었다. 이번 제53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아 TV 스페셜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휴스턴 국제영화제는 뉴욕TV 페스티벌, 캐나다 반프TV 페스티벌과 함께 북미 3대 국제 미디어 행사로 극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만화영상, 실험영화 등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영화제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도 국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무형유산 콘텐츠를 제작‧보급하여 이를 널리 알리고, 공감대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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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콘텐츠로 ‘실감’ 나는 박물관 체험전시관 중 :프로젝션 맵핑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5월 19일(화) 국립중앙박물관 ‘디지털실감영상관’ 일반 공개(5. 20.)를 앞두고, 사전 개막행사에 참석한다. 새롭게 문을 여는 ‘디지털실감영상관’에서는 문체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 이하 중앙박물관)과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 함께 준비한 다양한 문화유산 실감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4월, 5세대 이동통신(5G)이 상용화된 이래, 실감콘텐츠*는 5세대 이동통신 환경에서 소비자가 가장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핵심서비스이자 대규모 시장 창출이 기대되는 유망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정부는 「콘텐츠산업 3대혁신전략(’19. 9. 17.)」 등을 통해 범정부 차원의 실감콘텐츠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하고, 초기 형성단계인 실감콘텐츠시장에 대한 획기적인 민간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다. * 실감콘텐츠: 인간의 오감을 자극해 몰입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에 기반한 융합 콘텐츠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고해상도영상, 홀로그램, 외벽영상(미디어파사드) 등) 이를 위해 문체부는 ’19년부터 국립문화시설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자원을 실감콘텐츠로 제작하고 관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번에 그 첫 번째 결과물로 중앙박물관 ‘디지털실감영상관’을 시범적으로 선보인다. ‘디지털실감영상관’은 4차산업혁명시대에 전 세계 유수의 박물관이 디지털 박물관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박물관 상설전시공간에 실감콘텐츠 체험공간을 본격적으로 조성한 국내 첫 번째 사례로서 박물관 전시·관람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첫발을 내디뎠다. 중앙박물관을 시작으로 국립청주박물관(5. 20.), 국립광주박물관(5. 21.), 국립대구박물관(6월 중)에서도 순차적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 관람객들은 중앙박물관 네 개의 상설전시공간에서 실감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디지털실감영상관 1관(1층 중근세관 내)’과 ‘디지털실감영상관 3관(1층 고구려실내)’은 프로젝션맵핑* 기술로 공간을 채웠다. 영상관 1관에서는 보물 제1875호인 정선의 신묘년풍악도첩 등을 소재로 한 4종류의 고화질 첨단영상을 폭 60미터, 높이 5미터의 3면 파노라마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영상관 3관에서는 북한에 있는 안악3호무덤 등 고구려 벽화무덤을 사실적으로 재현해, 무덤 속에 실제로 들어간 것과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다. * 대상물의 표면에 빛으로 이루어진 영상을 투사해 변화를 줌으로써, 현실에 존재하는 대상이 다른 성격을 가진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기술. 주요전시: 경천사 10층석탑 박양우 장관은 “박물관이 5세대이동통신(5G) 시대에 가장 유망한 가상·증강현실(VR·AR) 등 실감기술과 만나 국민들에게 그동안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우리 문화유산의 새로운 모습과 체험 기회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간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문화기술(CT)을 국립문화시설에 접목해 실용화한 첫 시도”라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의 출현과 성장이 반복될 텐데, 문체부는 그러한 기술을 활용해 국민 문화 향유의 폭과 깊이를 확장시키는 원동력으로 삼겠다.”라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중앙박물관을 시작으로 ’20년에는 국립경주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등으로 국립문화시설 실감콘텐츠 체험관 조성 사업 대상 기관을 늘리고, 지역의 공립 박물관·미술관에서도 소장유물(작품)을 실감콘텐츠로 제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디지털실감영상관’의 관람을 희망하는 국민들은 중앙박물관 누리집(www.museum.go.kr)에서 상설전시관 사전 예약을 한 이후 5월 20일(수)부터 모든 체험관을 둘러볼 수 있다. 다만, 일몰 후에만 관람할 수 있는 경천사 십층석탑 외벽영상(미디어파사드)은 야간 개방이 이루어지는 5월 20일(수)부터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8시에 상영된다. 자세한 관람방법은 중앙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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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짝 못 잊어" 1천㎞도 막을 수 없는 재두루미의 아내 사랑철원서 다시 만난 재두루미 부부. 왼쪽이 돌아온 수컷. 지난 12일 강원 철원 DMZ 두루미평화타운 내 조류 쉼터를 살피던 김수호 한국조류보호협회 철원지회 사무국장은 낯선 재두루미의 방문에 깜짝 놀랐다.올봄 애틋한 부부애를 주위에 전하고 훌쩍 떠나버린 수컷이 짝을 찾아 다시 돌아온 것이다.1천㎞가 넘는 거리도 아내를 향한 순정을 막을 수 없었다.재두루미 부부의 사연은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2005년 재두루미 암컷 한 마리가 날개가 심하게 부러져 구조됐다. 2018년에는 다리와 부리에 동상을 입은 수컷 재두루미가 구조됐다.암컷은 오른쪽 날개에 3곳의 복합골절을 입어 수술을 받았지만, 근육과 인대가 제대로 회복되지 못해 제대로 날개를 펼칠 수 없게 됐다.쉼터로 옮겨진 이들은 2019년 겨울 부부의 연을 맺었다.암컷은 올해 4월 11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2개의 알을 낳았다.이들 부부는 번갈아 가며 알을 품으며 부화를 기다렸지만 40일이 지나도 새끼는 나오지 않았다.철원군은 수컷과 암컷에게 각 '철원이'와 '사랑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다.군은 올해 3월 이들 부부를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려 했다.철원이는 아내에게 함께 가자는 듯 날갯짓했지만 사랑이는 이에 화답해 날아오를 수 없었다. 결국 철원이는 지난 6월 혼자 날아 가버렸다.사람들은 재두루미 부부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라 생각했다.하지만 철원이는 제 짝을 잊지 않고 다시 쉼터로 돌아왔다.수컷의 등에 부착한 위치추적장치(GPS) 기록을 열어보니 중국에서 북한을 거쳐 다시 철원까지 1천㎞ 넘게 날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에서 여름을 나고 다시 아내에게 돌아온 것이다.김 사무국장은 24일 "철원지역 재두루미는 보통 3월이면 월동을 마치고 북쪽으로 날아가는데 철원이는 짝을 위해 6월까지 기다린 것 같다"며 "다시 만난 부부가 건강하게 지낸다면 내년 봄 예쁜 2세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이어 "철원이와 사랑이가 산란해 새끼를 본다면 국내에서 최초로 자연부화에 성공한 재두루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천연기념물 제203호이자 멸종위기Ⅱ급 동물인 재두루미는 자신의 짝을 지키며 평생을 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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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안보보좌관 “누가 대통령 되든 한미관계는 지속”오브라이언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만난 서훈 국가안보실장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020년 10월 미국을 방문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백악관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오브라이언 안보보좌관은 10월 14일 국가안보회의(NSC) 트위터에 이 사진을 올렸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3일 "(미국 새 행정부 출범일인) 1월 20일에 어떤 일이 일어나든, 누가 대통령이 되든 지난 70년간 지속된 한미관계가 앞으로도 지속되고 강력한 파트너십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그 자체가 북한에 메시지를 보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날 미국 국무부 아시아태평양 미디어 허브가 마련한 전화 브리핑에서 '한미동맹 차원에서 미국 정권 교체기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어떻게 대비하느냐'는 질문에 "한국에 수천 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한미동맹은 강력하다"고도 덧붙였다.베트남과 필리핀을 방문 중인 그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자신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열린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 투숙했다면서 "(북한과) 정상회담을 한 이후 한 번도 장거리 탄도미사일이나 핵실험이 없었다는 점에 만족(gratified)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사적 외교가 그런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김 위원장이 결국에는 한반도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기사발신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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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부지사 현장 집무실에 ‘개성공단 재개’ 공감하는 각계각층 격려 잇달아평화집무실 집무 모습 남북 정상의 개성공단 재개선언 촉구를 위해 나선 경기도가 지난 10일부터 평화부지사 현장 집무실을 파주 임진각에 설치해 운영 중인 가운데, 각계각층의 격려와 성원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도는 남과 북 양측이 개성공단 재개 선언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하는 차원에서 평화부지사의 현장 집무실을 개성공단과 북한이 바라보이는 민통선 내 도라전망대에 설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당초 조건부 동의를 했던 관할 군부대가 유엔(UN)사의 승인을 득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집기 설치를 거부함에 따라, 10일 파주 통일대교에서 이를 규탄하는 온라인 기자회견을 연 후 임진각에 임시 집무실을 만들었다. 이재강 평화부지사는 이곳에서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평화협력 업무를 수행함은 물론, 통일대교에서 1인 시위를 전개하며 개성공단 재개 선언 촉구와 유엔사의 부당한 승인권 행사에 반대하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 최종환 파주시장을 시작으로 이종걸 민화협 상임의장, 권영길 평화철도 이사장,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개성공단 기업인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잇달아 현장 집무실을 방문 중인데 이어 장영란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 부의장을 비롯한 31개 시군 지역협의회장이 지지를 발표하는 등 경기도의 노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에는 세간의 높은 관심을 증명하듯 언론매체들의 취재 요청도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는 당초 계획대로 도라전망대에 집무실이 설치될 때까지 임진각 임시 집무실에서 관련 업무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현장 집무실을 중심으로 관련 기관·단체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개성공단 재개선언 촉구와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등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광역지자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개성공단 재개와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기 위한 「개성 ‘잇’는 콘서트」가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평화 집무실이 위치한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경기아트센터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다. 콘서트에서는 경기도립예술단 경기팝스앙상블이 ‘철망앞에서’, ‘아름다운강산’, ‘다이너마이트’ 등을 연주하며 개성공단 재개와 평화를 기원하는 무대를 꾸미게 된다. 현장에 오지 못하는 관객들을 위해 경기도 및 경기아트센터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연실황을 중계, 더 많은 이들이 평화를 향한 경기도의 염원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재강 평화부지사는 “도라전망대 집무실 설치는 군사적 행위가 아닌 평화정착을 위한 경기도의 정당한 고유 행정행위”라며 “경기도가 우리 땅 도라전망대의 문부터 열고 개성공단의 문까지 여는데 앞장서겠다. 각계각층의 성원과 지지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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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북한 방문하고 싶다"…한반도 평화 가교 의지 재확인(종합)지난달 23일(현지시간) 이임 인사차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한 이백만 주교황청 대사(오른쪽). 교황이 한국민과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는 내용의 친필 메시지를 작성하는 것을 이 대사가 지켜보고 있다. 이 메시지는 지난달 27일 청와대에서 공개했다. [이백만 주교황청 대사 제공] 프란치스코 교황이 비공개 석상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북한 방문 의사를 재차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11일(현지시간) 주교황청 대사관에 따르면 교황은 지난달 23일 임기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이백만(64) 대사를 단독 접견한 자리에서 이러한 뜻을 밝혔다.교황은 2018년 10월 교황청을 예방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요청 의사를 전달받고서 "공식적으로 초청하면 갈 수 있다(Sono disponibile)"며 사실상 이를 수락한 바 있다.이와 관련해 이 대사는 교황에게 "당시 입장이 지금도 유효하시냐"고 물었고 교황은 "지금황은 또 "북한을 방문해 그곳 주민들에게 축복을 내려주시길 바란다"는 이 대사의 말에 "나도 가고 싶다(Vorrei andare)"라고 호응했다.이는 이전의 입장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방북에 대한 개인적인 바람과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방북과 관련한 교황의 입장은 2018년 초 이후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는 게 교황청 안팎의 대체적인 분석이다.언론에공개되지는 않았지만, 교황은 문 대통령의 한반도평화 프로세스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전인 2018년 2월 이 대사의 신임장 제정 때도 "북한이 초청하면 못 갈 이유가 무엇이냐"며 전향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사"교황은 지구촌 마지막 냉전 지대로 남아 있는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 평화와 직결돼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교황의 적극적인 방북 의사 뒤에는 이러한 평화에 대한 염원이 담겼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교황의 방북 의사는 지난 3년간 일관된 것이었으며, 결코 충동적으로 나온 얘기가 아니다"며 미국 대선 이후 북미 및 남북 대화 추동 움직임이 다시 꿈틀대는 상황에서 이러한 교황의 입장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방북에 대한 교황의 의지를 가늠케 하는 일화도 전해진다.2018년 10월 교황이 문 대통령을 만난 뒤 교황청 안팎에서는 교황의 방북 문제가 뜨거운 화두로 부상하며 갑론을박이 벌어졌다.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형성된 한반도 화해 무드가 판문점에서의 제1차 남북정상회담과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며 교황의 방북 성사 기대감이 고조되던 때였다.’ 당시 교황은 핵심 참모들을 소집해 이 문제를 놓고 자유토론을 하게 했고, 찬성과 반대 의견을 두루 경청한 뒤 "잘 알았다. 그럼에도 나는 북한에 가고 싶다. 차질 없이 준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한다.이후 교황청은 김 위원장의 초청장이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북한 측과 실무 협상에 들어갈 수 있도록 꽤 밀도 있게 준비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실제 작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종료되고 후속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다면 교황의 방북이 가시권에 들어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교황이 이 대사를 만나 방북 의지를 재확인한 데 대해 교황청은 대체로 신중한 기조 속에 그 가능성은 여전히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교황청 직제상 서열 2위인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 총리(추기경)는 지난달 23일 이 대사와의 면담에서 "교황님이 북한을 방문하려면 최소한의 조건이 갖춰줘야 한다"며 "교황청 안에 신중론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교황님이 결정하면 그 어떤 결정이라도 따른다"고 강조했다.교황이 방북을 추진할 경우 그 실무를 맡게 될 국무원 내 국무·외교부 정책 라인도 "공식 초청장이 오면 가능한 일이다", "우리는 기다리는 데 익숙하다" 등의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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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길 가니 노잣돈 대라"…재판서 나온 이만희 횡령 정황관계자와 대화하는 이만희 총회장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89) 총회장이 수시로 교회 자금을 횡령한 정황이 재판을 통해 드러났다.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장판사) 심리로 11일 열린 이 사건 10차 공판에서 검찰은 김남희 전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대표의 진술 내용을 바탕으로 이 총회장의 횡령 혐의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검찰이 공개한 조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 총회장은 고성리 집(가평 평화의 궁전)을 건축하는 과정에서 각 지파장에게 '집을 다 지으면 북한강에서 배를 띄우는 행사를 해야 한다. 지파마다 한 대씩 배를 사야 하니 돈을 내라'라고 말했다"며 "이후 A 지파장이 수표를 가지고 와 이 총회장에게 뱃값이라고 하면서 주는 것을 봤다"고 진술했다.그는 또 "동성서행(해외순회 강연)을 떠나기 전 여러 자리에서 지파장들이 모이면 자연스럽게 말을 꺼내 '매번 먼 길을 가니 너희가 노잣돈을 대라'고 말했고, 그러면 지파장들이 돈을 가지고 왔다"라고도 했다.검찰은 김씨의 진술은 물론 계좌추적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 총회장이 요트값으로 1억 3천만원, 해외 순회 강연 경비로 1억 8천만원의 교회 자금을 수표로 받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검찰은 관련 증거로 신천지 법무부장이자 현재 이 총회장의 변호인인 B씨가 가평 평화의 궁전 기자회견 당시 이 총회장을 보좌한 측근 김모씨, 행정서무 권모씨와 지난 5월 각각 텔레그램으로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검찰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면, B씨는 해당 자금을 김남희씨에게 준 것처럼 허위진술 하라고 한 게 확인된다"며 "피고인 측은 김남희씨 진술의 신빙성을 문제 삼고 있는데, 오히려 김남희씨에 대한 신천지의 악의적인 공격으로 보이는 게 상당수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변호인 측은 "해당 자금이 지파에서 나온 돈이라는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다만 피고인이 해당 자금이 교회의 공식적인 자금이며, 개인적으로 사용하면 안 된다고 인식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맞섰다.다음 재판은 오는 16일 열린다.이 총회장은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 당국에 신도 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신도 10만여 명의 주민등록번호 정보를 제출 거부하는 등 자료를 누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그는 신천지 연수원인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50억여원의 교회 자금을 가져다 쓰는 등 56억원을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하고,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승인 없이 해당 지자체의 공공시설에서 종교행사를 연 혐의(업무방해)도 받고 있다. 사진출처.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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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계 최대 교단장 "코로나 상황 때 교회가 잘못"…공개 사과(종합)사진출처 : 연합뉴스. 인사말 하는 소강석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교단의 총회장인 소강석 목사는 3일 "(코로나19 상황 속에) 한국 교회가 세 가지를 잘못했는데 시대 정신과 가치를 제시하지 못했고,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지 못했으며 리더십을 세우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소 목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연 '예장합동 총회장·미래정책전략특별위원회 특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한국교회는 이제 조금 더 사회와 소통하고 대화하며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사회적 약자 편에 서는 이웃 사랑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국내 개신교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교단으로 꼽히는 예장 합동의 총회장이 예배 시간이 아닌 공개적인 회견 자리에서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교회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의 뜻을 나타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소 목사는 경기 용인의 새에덴교회 담임목사로, 지난 9월 비대면총회 때 총회장에 취임했다.특히 그는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도 교회가 예배를 존중히 여긴 만큼 이웃의 생명도 존중히 여겼어야 했는데, 교회는 신앙의 자유와 현장 예배만을 강행함으로써 국민에게 거부감을 주고 교회를 등 돌리게 한 면이 있다"고 돌아봤다.이어 "더구나 일부 교회가 코로나 감염의 진원이 됨으로써 국민의 이맛살을 찌푸리게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소 목사는 "교회가 사람들의 피난처가 되고 안식처가 돼야 하는데 오히려 기피하고 거부하는 현상을 일으키게 된 것은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디지털 격차와 세대 간 격차 등 단절 현상으로 인해 젊은이들이 탈 종교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다만 그는 "정부 역시 예배의 존엄 가치를 알아야 하고 물리적 방역뿐만 아니라 예배를 통한 영적, 정신적 방역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교회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사회의 영적 항체요, 저항인자의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깨달아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는 이날 발표한 '위드(with) 코로나 시대 종교 영향도 인식조사' 결과에서 교회에 바라는 점으로 '윤리와 도덕 실천 운동'이 꼽힌 점을 거론하며 "교회 전통과 제도에 치우쳤던 모습에서 벗어나 순수한 진리와 생명, 영성의 세계로 돌이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 목사는 남북 관계가 교착 상태를 면치 못하는 상황과 관련해 통일부와 함께 대북 지원을 통한 남북 교류의 물꼬를 트는 데 집중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6일 통일부와 교단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의 생명, 의료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있다"면서 "우리 교단이 앞장서서 유엔의 제재를 받지 않는 의료품을 북한으로 싣고 간다든지, 열린 자세로 논의하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소 목사는 1998년 고(故) 정주영 회장이 소떼를 몰고서 판문점을 넘어 방북했던 일을 언급하며 "염소를 몰고 갈 수도 있다"고도 했다.회견에 동석한 전임 총회장 이승희 목사도 "우리 합동 교단과 북한 산림총국이 산림 녹화사업에서 이미 활동하고 있다"며 "교단과 북한 기관이 일대일 관계로 협약을 맺고 협의하기는 처음일 것"이라고 알렸다.아울러 예장 합동은 이번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불거진 여러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총회 안에 '미래 전략 본부'를 만들어 문제를 분석하고 대안을 찾아 정책화하는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또 미래전략본부 산하에 '총회콘텐츠개발원'을 둬 교회 교육이 주일학교를 넘어 목회적이며 전 생애적 관점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유튜브에 예장 합동 '총회TV'도 개설해 교계 내 소식을 신속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기사수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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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은 “대통령의 47시간을 분·초 단위로 밝히라”고 촉구사진출처 : 국방부 안영호 합참 작전본부장은 24일 오전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지난 9월 21일 낮 13시경, 소연평도 남받 1.2마일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1명이 실종된 사건을 발표하였다. 안영호 합찹 작전본부장은 “우리 군은 지난 9월 21일 낮 13시경, 소연평도 남받 1.2마일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1명이 실종되었다는 상황을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접수하였다."라고 하였다. “실종된 어업지도 공무원 A 씨는 지난 9월 21일 소연평도 인근 해상 어업지도선에서 어업지도 업무를 수행 중이었다."라고 했다. 그는 “우리 군은 다양한 첩보를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하였다"라고 밝혔다. “우리 군은 북한의 이러한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에 대한 북한의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하였다. 북한에 피격 당해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47) 씨 사건을 두고 정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첫 보고를 받은지 32시간이 지나서야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공식 입장을 내놨 다고 비판했다. 21일 오전 11시 30분쯤 소연평도 남쪽 2.2㎞ 해상에서 이 씨가 실종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후 해경과 해군, 해양수산부는 선박과 항공기를 동원해 해상 정밀 수색 진행하여 16시간 후인 22일 오후 3시 30분에 소재를 파악하였다. 군 관계자는 “그 시간 북한 수상 사업소 선박이 황해남도 등산곶 인근 해상에서 이 씨를 최초 발견한 정황을 입수했다"라고 했다. 당시 군은 북한이 이 씨를 발견한 장소가 정확히 어디였는지 몰랐지만, 1시간 뒤 여러 정황상 북한군이 발견한 사람이 이씨임을 특정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첫 보고를 받은 것은 22일 오후 6시 36분이었다. 청와대는 22일 오후 10시 30분 “북한이 월북 의사를 밝힌 실종자를 사살 후 시신을 화장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라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씨에 대한 북한 측의 총격은 오후 9시 40분 이뤄졌다. 연평도에서 우리 군 감시자산이 이씨 시신이 불에 타고 있는 사실을 관측한 것은 오후 10시 11분이었다. 결국 문 대통령이 첫 보고를 받은 이후 적극적으로 나섰다면 이 씨가 3시간 뒤 사살되지 않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사건에 대한 국방부의 공식 발표는 24일 오전 11시에 이뤄졌다. 한 시간 후에는 서훈 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가 열렸고, 오후 5시 15분에는 문 대통령 명의의 공식 입장 발표가 나왔다. 국민의 힘 등 야당은 25일 ‘민간인 사살 후 시신 훼손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를 강력 비판하며 “대통령의 47시간을 분·초 단위로 밝히라"라고 촉구했다. 사진출처 : 국민의힘 홈페이지 “국민이 살해당하고 불태워지는 걸 군이 6시간 동안 지켜보기만 했다. 대통령과 청와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하는 헌법적 책무를 다한 것인지 의구심이 크다"라고 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당 비대위-외교안보특위 긴급 간담회를 주관한 뒤 입장문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의 47시간을 비롯해 이번 사태의 원인이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설 의원은 이어 “NLL 북쪽의 우리 영역 밖에서 일어난 사안이기 때문에 (국방부가) 어떻게 할 길이 없다"라며 “같이 대응해서 소총 사격을 하겠느냐, 포를 쏘겠느냐. 그럴 수 있는 게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실은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사무총장은 한반도 해역에서 한국 민간인이 목숨을 잃은 사건에 대해 개탄하고 투명한 조사를 촉구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