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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팔탄민요 보존회, 현판식 및 제1회 정기발표회화성팔탄민요 보존회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화성팔탄민요 보존회가 4일 팔탄면 향토민요 복원관(팔탄면 행정복지센터 내) 앞 에서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65호’지정 현판식과 함께 제1회 정기발표회를 개최했다. 지난 5월 화성시에서 유일하게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화성팔탄민요는 경기 남부 지역과 충청남도 북부로 연결되는 문화권의 특성이 어우러져 ‘면생이’와 ‘긴방아타령’처럼 호흡이 긴 노래로 전승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옛 선조들이 농사일의 고단함을 잊고 서로의 의욕을 북돋아 주고자 불렀던 노동요로 모심는 소리, 논매는 소리, 긴방아타령, 지경다지기 소리 등으로 구성됐다. 화성시 팔탄면에서 전해 내려오던 민요 중 ‘팔탄 상여 회다지 소리’가 1998년 경기도 무형문화재 27-2호로 지정됐으나 이후 보유자의 사망 등으로 전승 활동이 중단되자 팔탄면 주민들이 향토민요보존회를 구성한 것이 그 시작이다. 주민들이 오랜 기간 자료를 수집하고 복원 훈련을 한 결과 지난 5월 화성시 내에서 유일하게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65호 지정 현판식과 지경다지기, 모심는 소리 등 다양한 민요 시연 무대가 펼쳐졌다. 박민철 문화관광교육국장은 “화성팔탄민요를 지역의 살아 숨 쉬는 역사이자 미래세대가 이어가야 할 가치로 전승해 주신 향토민요보존회에 감사드리며, 주민들의 뜻을 받들어 전통문화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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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3건 등재(국민문화신문)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올해 6월 등재 신청한 <삼국유사>와 <내방가사>,<태안유류피해극복기록물>이 24일부터 26일까지 경상북도 안동에서 열리고 있는 제9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 Memory of the World Committee for Asia and the Pacific) 총회에서 심사를 거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으로 26일 최종 등재되었다. 이번에 등재된「삼국유사」는 고려 일연(一然) 스님이 1281년(고려 충렬왕 7년) 편찬한 책으로 한반도의 고대 신화와 역사, 종교, 생활, 문학 등을 포함한 종합서로, 당시 동아시아 지역에 ‘자국 중심의 주체적 역사관’이 형성되었음을 증언하는 기록물이다. 「내방가사」는 18~20세기 초, 조선 시대 여성들이 주도적으로 창작한 집단문학 작품을 필사한 기록물이다. 당시 여성들의 사회적 인식을 담은 기록이자 한글이 사회의 공식 문자로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기록물이라는 가치를 인정받아 등재가 결정되었다.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은 2007년 12월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대형 유류 유출 사고와 그 극복과정을 담은 약 20만 건이 넘는 방대한 기록물로, 대규모 환경재난을 민관이 협동하여 극복한 사례를 담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이제 한국은 훈민정음(1997), 조선왕조실록(1997), 직지심체요절(2001), 승정원일기(2001), 조선왕조의궤(2007), 해인사 대장경판과 제경판(2007), 동의보감(2009), 일성록(2011), 5ㆍ18 관련 기록물(2011), 난중일기(2013), 새마을운동기록물(2013), 한국의 유교책판(2015), KBS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2015),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2017), 국채보상운동기록물(2017), 조선통신사기록물(2017) 등 기존의 세계기록유산 국제목록 16건과 ‘한국의 편액’(2016), ‘조선왕조 궁중현판’(2018)과 ‘만인의 청원, 만인소’(2018) 그리고 올해 등재된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목록 3건, 총 22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되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보존해야 할 가치 있는 기록유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확대해 나가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록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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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 년 전 류성룡 일상이 담긴 <대통력>의 귀환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11월 24일 오전 10시 30분 국립고궁박물관(서울 종로구)에서 일본에서 환수한 《유성룡비망기입대통력<경자>(柳成龍備忘記入大統曆<庚子>)》(이하 대통력)를 언론에 공개한다. 대통력은 오늘날의 달력에 해당하는 조선시대의 책력(冊曆)으로 농사 뿐 아니라 일상생활의 지침으로 활용되어 왔으며, 이번에 환수한 유물은 경자년(1600년)의 대통력이다. 이번 유물은 김문경 교토대학 명예교수의 제보를 통해 그 존재가 알려졌으며,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김정희)은 정보 입수 이후 수차례 면밀한 조사를 거쳐 지난 9월 국내로 들여오는 데 성공했다. 소장자는 책력에 자신의 일정이나 감상을 적어두는데, 이번 유물도 그 여백에 묵서(墨書)와 주서(朱書)로 그날의 날씨, 일정, 약속, 병세와 처방 등이 기록되어 있다. 기재된 필적과 주로 언급되는 인물, 사건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서애 류성룡(柳成龍, 1542~1607)의 문집인 「서애집」 중 류성룡의 연대기가 기록된「서애선생연보(西厓先生年譜)」와 내용을 대조해 본 결과, 서애 류성룡의 수택본(手澤本)으로 추정된다. 임진왜란기 군사 전략가로서 활약한 서애 류성룡 선생의 기록이자 「서애선생연보」에서 다뤄지지 않은 내용을 포함한 기록이라는 가치 외에도 ▲ 국내 현전하지 않는 경자년(1600년) 대통력이라는 점, ▲ 임진왜란 시 포로가 되어 일본에 압송되었던 강항(姜杭, 1567~1618)의 귀국 등 경자년에 있었던 역사적 사실들을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 가철(假綴)된 표지에는 임진왜란기 충무공 이순신(李舜臣, 1545~1598) 장군이 부하 장수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직접 출전하여 전쟁을 독려하다가 탄환을 맞고 전사한 상황을 묘사한 기록도 담겨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사료적 가치를 더한다. 이번 환수는 류성룡 선생의 종손가 소장 자료들인 보물 「유성룡 종가 문적」에도 빠져있던 새로운 자료를 발굴해 찾아왔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으며, 향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안전하게 보존관리하면서 조선시대 과학문화재들과 함께 류성룡 관련 원천 자료로서 연구·전시 등에 폭넓게 활용할 예정이다.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이번 환수문화재 공개가 조선시대 기록문화 유산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국외 중요 한국문화재의 발굴과 환수를 위해 현지 협력망 확대 등의 적극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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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옛 도청사에 2025년까지 ‘사회혁신복합단지’ 조성사회혁신복합단지 그래픽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경기도가 광교 신청사 이전으로 남겨진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를 2025년까지 ‘경기도사회혁신복합단지(가칭)’로 조성한다. 옛 청사 외형을 최대한 보존한 채 내부를 기능적으로 변경해 청사의 주인인 도민에게 개방하는 것으로, 경기도의 자산을 도민과 나누는 ‘기회곳간’으로 재구성된다. 경기도는 2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기도 사회혁신복합단지 조성 추진계획안’을 발표했다. 옛 경기도청사(구관)가 근대문화유산인 만큼 옛 청사의 역사성을 살려 건축물 입면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내부 정도만 기능에 적합하게 변경하는데, 이러한 옛 청사 운영계획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 사례다. 이번 추진계획안은 지난 5월 광교 신청사 이전으로 비어있는 옛 경기도청사의 11개 동(5만 8천659㎡) 중 6개 동(3만 8천707㎡)을 ▲문화예술관(의회동) ▲사회혁신1관(신관) ▲사회혁신2관(구관) ▲아이놀이동(민원실동) ▲스포츠건강동(인재채용동) ▲몰입경험콘텐츠존(충무시설) 등으로 재구성하는 내용이다. 경기도는 사회혁신복합단지의 주제를 ‘기회제공’, ‘혁신경제’, ‘사람중심’, ‘미래구현’으로 설정하고 ▲민간과 공공의 협력으로 사회혁신을 실험하고 주변으로 확산하는 공간 ▲사람들이 찾아오고 문화를 누리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공간 ▲청년과 장애인의 사회참여가 확대되고 좋은 일자리와 연계되는 공간 ▲미래산업 교육과 기후위기 대응으로 먼저 다가온 미래를 구현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옛 의회동은 문화예술인과 일반인이 자유로운 창작과 실험을 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관’으로 재탄생한다. 기존 의회건물의 특성을 살려 문화예술 창의활동 및 전시공간, 예술아카데미, 작은도서관, 가변형 공연장 등 콘텐츠 위주의 공간설계, 문화예술분야 소셜벤처 입주공간 등으로 도민에게 개방한다. 옛 도청사 중앙에 위치한 신관과 구관은 사회혁신1․2관으로 조성된다. 1관은 소셜벤처기업(사회‧환경)과 사회적기업 성장을 위해 초기 투자 및 보육을 맡는 전문회사인 ‘액셀러레이터’, ESG(환경·사회·투명 경영)지원기관 등을 한데 모은 사회혁신 거점 공간이다. 2관은 도민의 휴식 및 향유공간이다. 옥상정원을 전면 개방하고, 도민들이 휴식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대형카페, 콘텐츠체험실, 도서문화공간, 전시장, 다목적교육장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민원실, 인재채용동, 충무시설은 각각 아이놀이동, 스포츠건강동, 몰입경험콘텐츠존으로 각각 재구성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스포츠공간, 팔달산 밑 충무시설을 방문객이 직접 체험하면서 공간에 몰입되는 상호작용 콘텐츠 공간으로 조성하여 대표상품화 한다는 전략이다. 나머지 5개동(1만 9천952㎡)은 민선 7기 행정기관 입주계획에 따라 현재 설계 등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완공할 예정이다. 이들 5개 동은 ▲제3별관(데이터센터, 기록원) ▲제1별관, 행정도서관동, 가족다문화동(기록원 활용시설) ▲제2별관(공공서비스 업무)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023년도 일부 완공되면 상주 인원 약 500여 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전문용역기관을 통한 단지 전체의 종합계획을 수립해 방문자 보행동선 및 교통대책, 리모델링 방향성, 건축가이드라인, 주변지역 활성화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제반 행정절차 이행을 진행하고 있으며, 절차 완료 즉시 설계에 착수해 2025년까지 순차적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이후에는 일 평균 상주 인원 1천여 명, 유동 인구 1천700여 명 이상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구청사 주변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완공 전까지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대책도 추진한다. 도 소속기관 등의 사무공간 임시 활용, 도민개방 행사 주기적 개최, 잔디광장‧회의실 등 주요 시설을 도민에게 대관, 각종 축제 개최, 영화‧방송 촬영 장소 제공 등으로 유동 인구를 유입해 주변 상권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사회혁신복합단지는 도청사의 주인인 도민에게 개방되는 공간인 만큼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민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며, 브랜딩 체계 확정을 위해 단지의 명칭·상징·표어 등을 도민을 대상으로 공모할 예정이다. 김영철 경기도 소통협치국장은 “경기도 사회혁신복합단지는 민간과 공공의 협력으로 다양한 사회혁신이 성공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사람이 찾아와서 향유하고 체험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심으로 만들어 경기도의 자산을 도민과 나누는 ‘기회곳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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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뿔공룡(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골격 화석」 천연기념물 지정코리아케라톱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2008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각룡류 골격화석인 「화성 뿔공룡(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골격 화석(華城 뿔恐龍(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骨格 化石」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다. 「화성 뿔공룡(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골격 화석」은 우리나라에서 하반신의 모든 뼈들이 제자리에 있는 완전한 형태로 발견된 거의 유일한 각룡류 공룡의 골격 화석으로 원형 보존상태가 좋고, 신종 각룡류 공룡으로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대표 공룡 화석으로 자연유산으로의 가치가 매우 높다. 그간 공룡발자국 화석산지와 공룡알 화석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은 있으나 골격 화석은 이번에 지정한 「화성 뿔공룡(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골격 화석」이 처음으로 우리나라 최초 지정 천연기념물 공룡 골격화석이 된다. 「화성 뿔공룡(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골격 화석」은 일명 뿔공룡이라 불리우는 각룡류 공룡의 하반신 골격 화석으로, 지난 2008년 화성 전곡항 방조제 주변 청소작업 도중 화성시청 공무원이 엉덩이뼈와 꼬리뼈, 양쪽 아래 다리뼈와 발뼈 등 하반신의 모든 뼈들이 제자리에 있는 완전한 형태로 발견했다. 이후 이융남 교수(서울대, 문화재위원)의 학술연구를 통해 국제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신종 각룡류로 자연유산으로서의 높은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로 이름이 붙여졌다. 이 화석을 통해 약 1억 2천만 년 전 중생대 전기 백악기에도 한반도에 각룡류 공룡이 살았음을 알 수 있으며, 남겨진 골격과 연구 등으로 미루어 보아 전체 몸길이는 약 2.3m이고 이족 보행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융남 교수가 진행한 2022년 골격학 조직 연구를 통해 이 공룡은 대략 8살에 죽었다는 사실을 알아내는 등 한반도 각룡류 진화 과정 등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도 활용 중이다. 지난 2019년 화성시에서는 1년 6개월에 걸쳐 해당 공룡 골격 화석의 각 뼈에 대한 정밀 계측 및 3차원 모형화(3D모델링), 뿔공룡 관련 계통학적 학술연구 등을 통해 코리아케라톱스의 전체골격을 완벽하게 복원하였으며, 현재 경기도 화성시 공룡알 화석산지 방문자 센터에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향후 2024년에 개관할 화성공룡자연과학센터(가칭)에서 전시 및 교육 자료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화성 뿔공룡(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골격 화석」의 보존, 관리 및 활용을 위하여 지방자치단체, 지역 주민과 함께 협력해 나갈 계획으로, 한반도 공룡 체험 및 교육의 소중한 자연유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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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잡지협회, 잡지주간2022 개최 새창으로 읽기백동민 잡지주간2022 집행위원장이 잡지주간2022 개최 브리핑을 하고 있다. 한국잡지협회(회장 백종운, 이하 잡지협회)가 잡지에 대한 인식 제고와 잡지 문화적 가치 확산을 위해 ‘잡지주간2022’를 11월 1일(화)부터 10일(목)까지 10일간 개최한다.이에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8월 9일(화) 제3차 정기간행물 진흥 5개년 기본계획(2022~2026)을 발표했고, 잡지협회는 정기간행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잡지의 날(11월 1일)이 포함된 기간을 잡지주간으로 지정했다.잡지주간을 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올해는 잡지협회 창립 60주년이 되는 해로, 첫 잡지주간 지정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잡지계는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잡지협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잡지주간2022는 잡지라는 미디어 매체가 우리에게 지식과 정보, 지혜와 취향을 전해주면서 우리 삶이 얼마나 풍부해질 수 있는지에 대한 잡지의 영향력을 국민이 체감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다.잡지주간은 ‘잡지가 있는 삶’을 주제로 △근현대 잡지 특별전 △제15회 잡지 미디어 콘텐츠 공모전 전시회 △제57회 잡지의 날 기념식 △매거진 콘서트 △코리아 매거진 콘퍼런스 등 잡지 산업 분야의 종사자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함께 참여해 즐기는 잡지계 축제로서 흥미있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전시 프로그램인 ‘근현대 잡지 특별전’은 오늘, 당신의 잡지란 주제로 국립중앙도서관과 공동 주최로 본관 1층 전시실에서 10월 28일(금)부터 12월 31일(토)까지 개최한다. 공공성과 전문성, 대중성을 지닌 150여종의 다양한 근·현대 잡지를 전시해 문화적 사료인 고(古) 잡지부터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잡지들을 통해 문화와 생활상, 대중의 취향 등 시대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제15회 잡지 미디어 콘텐츠 공모 전시’는 한국잡지정보관 내 M미술관에서 10월 28일(금)부터 12월 31일(토)까지 개최한다. 잡지를 주제로 글쓰기·만화·그림·사진·영상 등 잡지에 관심 있는 독자가 직접 기록하고, 제작한 다양한 콘텐츠 가운데 우수 작품을 선정·시상하고 이를 전시하는 행사다. 잡지 읽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11월 1일(화)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는 각계 주요 인사와 잡지 발행인, 정부 훈포상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7회 잡지의 날 기념식’을 진행한다.잡지의 날은 우리나라 근대 종합잡지의 효시인 소년(少年)지 창간(1908년 11월 1일)을 기념해 정한 날로, 잡지의 날 기념식에서는 잡지 산업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제56회 한국잡지언론상을 시상해 잡지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사기를 진작한다.‘매거진 콘서트’는 11월 5일(토) 서울 송파책박물관 어울림홀에서 개최된다. 미래 독자층과 MZ 세대를 위한 이번 토크콘서트는 잡지를 주제로 대담과 작은 공연을 열어 잡지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와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이바지한다.11월 10일(목)에는 잡지주간 마지막 프로그램인 ‘코리아 매거진 콘퍼런스’가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아시아의 잡지계 산학연과 함께 국내외 잡지계와 언론 및 출판계 종사자 등이 참석해 4차 산업 시대 매거진 미디어의 미래를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내외 잡지 산업과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따른 미래 잡지 산업 진흥 방안을 논의한다.잡지협회는 성공적인 잡지주간2022의 개최를 위해 조직위원회와 집행위원회 등 추진조직을 구성해 9월 6일(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범 잡지계 인사들을 위원으로 위촉했다.위촉된 위원은 △(조직위원회/위원장) 심상기 서울문화사 회장 △(조직위원회/부위원장) 이창의 한국문화관광미디어 대표 △(조직위원회/위원) 남궁영훈 CM미디어 대표 △(조직위원회/위원) 김기원 스포츠미디어 대표 △(조직위원회/위원) 정광영 건축세계 대표 △(집행위원회/위원장) 백동민 아트인포스트 대표 △(집행위원회/부위원장)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 △(집행위원회/위원) 김기태 객석컴퍼니 대표 △(집행위원회/위원) 김길수 시사매거진 대표 △(집행위원회/위원) 김병훈 행복한가정문화원 원장 △(집행위원회/위원) 김용찬 엠제이미디어 대표 △(집행위원회/위원) 손정순 도서출판 작가 대표 △(집행위원회/위원) 오상옥 골프저널 대표 △(집행위원회/위원) 윤태석 아웃도어글로벌 대표 △(집행위원회/위원) 이선자 안전정보 대표 △(집행위원회/위원) 조성수 골프먼스리코리아 대표이다.잡지협회 백종운 회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잡지 대조선독립협회회보(1896) 이후 126년의 역사 속에서 잡지는 시대 의식과 여론 형성을 견인하고, 지식 정보의 중요한 공급원 역할을 해왔다. 또한 여전히 다양한 이슈와 주제를 담아 역사와 문화가치를 전달·기록·보존하는 잡지는 지식 콘텐츠의 보고(寶庫)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잡지협회 창립 60주년과 첫 잡지주간 행사를 계기로 잡지계의 분위기와 활력을 제고하고, 잡지 콘텐츠의 디지털 전환 등 산업 전반 혁신의 전기를 마련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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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 146일 만에 청와대 관람객 200만 명 돌파영빈관 내부 관람. 사진 : 문화재청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높은 국민적 관심과 사랑 속에 10월 2일 10시 35분 청와대 관람객이 200만 명을 돌파하였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단장 채수희, 이하 추진단)은 5월 10일 청와대가 개방된 지 146일 만에 200만 번째 관람객이 청와대를 방문하였으며, 이는 지난해 경복궁 연간 관람객이 108만 명인 것을 고려할 때 이례적인 수치라고 밝혔다. 지난 146일 간의 여정을 돌아보면, 추진단은 청와대를 방문하는 국민들을 위해 ▴관람편의 및 만족도 제고 ▴관람 콘텐츠 제공 ▴경내 상시 보존관리 등에 만전을 기울여왔다. 관람편의 및 만족도 제고 우선, 추진단은 관람편의를 위해 안내판과 휴게의자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해왔다. 기존의 청와대는 관람공간이 아니었기에 안내판과 휴게의자가 부족했고, 이를 개선해 쾌적한 관람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여름철에는 그늘막과 폭염저감시설(쿨링포그)을 신설하여 관람 만족도를 높였다. 지난 6월 12일부터는 일일 관람인원을 기존 3만 9,000명에서 4만 9,000명으로 확대하고, 모바일(인터넷) 관람신청이 힘든 65세 이상 어르신·장애인·외국인을 대상으로 1일 2회(9시, 13시 반) 각 500명씩 현장발권을 지원함으로써 관람 접근성을 개선했다. 이외에, 서울시·종로구 협조로 영빈문·정문·춘추문 앞에 횡단보도와 신호등이 각각 설치되고, 주말·공휴일마다 ‘청와대로 차 없는 거리’가 시행되었다. 관람 콘텐츠 제공 청와대를 대표하는 본관과 영빈관 등 주요건물의 내부관람은 지난 5월 23일부터 시작되었다. 대통령 관저 역시 바깥에서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게 되면서, 내부 공간에 대한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었다. 6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주말 문화행사도 관람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많은 관람객들을 위해 국가무형문화재인 줄타기 종목의 전승자 공연을 비롯하여 서울시 협조로 진행된 태권도 시범단(국기원) 공연 등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됐다. 지난 추석 동안 진행된 「청와대, 칭칭나네」 행사(한국문화재재단 주관)에서도 풍물놀이, 강강술래 등 전통예술 공연을 진행하여 연휴 기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7월 20일부터 12일간 진행되었던 「청와대, 한여름 밤의 산책」(한국문화재재단 주관)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대표 관람 콘텐츠였다. 1일 2회로 구성되어, 주변야경을 돌아보며 해설사가 청와대 곳곳에 얽힌 일화를 들려주었으며, 신청 경쟁률이 92대1에 육박할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경내 상시 보존관리 조경관리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잔디예초, 야생화 식재, 수목전정 등을 상시 해오고 있으며, 잔디 보호책과 안내판을 설치하여 관람객 부주의로 인한 훼손을 예방해왔다. 참고로 9월 29일 청와대 경내 나무 6주가 ‘청와대 노거수 군’이라는 이름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도 했다. 또한, 보물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을 비롯한 문화재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담장과 기와 및 난간 등까지도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 지난 태풍 기간에는 배수시설 상시점검을 통해 시설물 보존과 더불어 관람객 안전까지 만전을 기하였다. 추진단은 이번 관람객 200만 명 돌파를 계기로 지난 146일 간의 청와대 관람 운영을 되돌아보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청와대가 국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장소로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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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다양한 민속예술 겨루기 한판 제63회 한국민속예술제 개최김만경외애밋들노래보존회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과 한국민속예술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헌선)가 주관하는 ‘제63회 한국민속예술제’(이하 한국민속예술제)가 10월 28일(금)부터 10월 30일(일)까지 충청남도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에서 개최된다. 1958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라는 명칭으로 시작된 ‘한국민속예술제’는 전통 마을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각 지역의 대표 민속예술 경연과 함께 체험, 전시,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탈춤(1961), 강강술래(1961) 등 11개 종목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80여 개 종목의 국가 및 지방무형문화재 지정에 이바지해왔고, 1994년 청소년 부문 경연을 신설해 우리 민족 고유의 삶이 담긴 민속예술을 다음 세대에 전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국의 민속 예술인들이 모이는 ‘한국민속예술제’는 매년 전국 지자체를 순회하며 개최된다. 코로나19로 인한 2년간의 공백 후 충남 공주시에서 열리는 올해 ‘한국민속예술제’는 전국 16개 시·도와 이북 5도에서 출전하는 일반부 21개, 청소년부 9개 단체, 1800여 명의 참가자가 대통령상을 두고 치열한 경연을 벌인다. 대통령상 수상 단체에는 일반부 2000만원, 청소년부 1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경연 시상 총액 규모는 2억원 상당이다. 경연 후에는 2019년도 대통령상 수상단체인 고성오광대보존회(경남 고성군)의 축하 공연이 이어지며, 이외에도 민속예술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국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 상자루, 땀띠의 공연으로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경연대회가 열리는 본 행사 전에 10월 1일(토)부터 10월 23일(일)까지 매주 주말에는 충남지역의 민속예술 공연과 공주시의 고유한 민속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사전행사가 열린다. 또한 6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이 행사의 역대 수상 목록과 문화재 지정현황, 충청남도의 무형문화재를 전시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김삼진 이사장은 “코로나19 이후 다시 경연에 나서는 새로운 시작점에 서 있다”며 “성공적인 한국민속예술제가 될 수 있도록 방역과 안전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축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후원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충청남도(도지사 김태흠), 공주시(시장 최원철)가 공동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과 한국민속예술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헌선)가 주관한다. 한국민속예술제는 전석 무료로, 축제 관련 상세정보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과 한국민속예술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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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부터” 배우 김미숙이 초대하는 숲속 ‘나무 음악회’배우 김미숙 100인의 리딩쇼-지구를 읽다.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청량한 가을, 나무들의 세상에서 작은 음악회가 펼쳐진다. 대한민국의 아침에 클래식 음악을 전해 온 음악전문 라디오 DJ인 배우 김미숙이 진행을 맡는다. 준비물은 나무에 관한 책 한 권. 관람예절은 ‘나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일 마음자세’. 오는 2022년 10월 1일(토) 밤 10시 25분에 방송되는 KBS <100인의 리딩쇼 -지구를 읽다> 5부 ‘나무로부터’에서는, 프리젠터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정우와 함께, 명품배우 김미숙이 나무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메신저로 나선다. 1부 ‘70억 개의 별’과 3부 ‘자연처럼, 살다’ 편에서 주요 출연자로 나선 배우 김미숙은 4부 ‘우아하고 쓸쓸한 도시의 정원’ 편에서도 내레이션을 맡는 등 <100인의 리딩쇼 – 지구를 읽다> 7부작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5부 ‘나무로부터’의 무대로, 배우 김미숙이 찾아간 곳은 경기도 여주의 아름다운 정원, 마임비전빌리지.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특별한 이 정원을 ㈜마임 그룹이 <100인의 리딩쇼 –지구를 읽다>를 위해 특별히 공개해 주었다. 사람들의 발길이 드물어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이곳은 느티나무, 상수리나무, 버드나무, 단풍나무, 느릅나무, 비술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조화롭게 살아가고 있다. 북적이는 빌딩 숲 도시를 떠나 나무들의 세상으로 들어온 김미숙은 수십 년 저마다의 자리에 뿌리내리고 살아온 나무들을 만난다. “나무는 가르침을 준다. 사랑하고, 성찰하며, 지식보다는 생명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 자크 타상, <나무처럼 생각하기> 중에서 도시의 나무는 가로수로서 공기를 정화하고 쉴 그늘을 드리워 주지만, 언제나 당연하게 곁에 있었기에 사람들은 그 존재감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살아간다. 배우 김미숙은 평화롭고 고요한 숲, 마임비전빌리지에서 살아가는 나무들에게서 평소에는 지나쳤던 나무의 다양한 면면과 미덕을 발견한다. 담쟁이와 한 몸이 되어 살아가는 버드나무, 작은 벌레와 새들에게 먹이를 내어주는 꽃사과나무, 악기의 재료도 되고 약도 되어주는 수많은 나무들. 김미숙은 ‘대립 없는 공생’을 보여주는 나무들의 모습에 감탄하며, 아낌없이 내어주는 나무들에게 선물할 노래로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5번 4악장 ‘Adagietto’를 선곡한다. 나무가 세상에 건네는 아름다운 현악기의 선율이, 새들의 노랫소리와 함께 울려 퍼진다. 지구라는 행성에서 인간보다 먼저 살아온 오래된 주인인 나무. 그래서 나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일은 지구를 생각하고 지키는 일과 다르지 않다. 배우 김미숙은 앞서 KBS <힐링다큐 나무야 나무야>에 출연해 전국의 나무를 만나고, 그로부터 인생을 배웠다. 이번 <100인의 리딩쇼>에서도 그만이 간직한 시선과 애정으로 나무들을 위한 특별한 음악회를 이끌었다. “나무를 만나러 오는 길, 설렜다”는 김미숙은 5부 ‘나무로부터’를 위해 숲을 찾으며, “평생을 한 자리에서 나무는 무엇을 기다리고 있었던 걸까, 누가 찾아와 주길 바란 걸까, 나무들의 그 묵묵함과 변함없음이 새삼 고맙다”고 전했다. KBS 클래식FM <김미숙의 가정음악> ‘문장의 풍경들’ 코너에서도 9월 27, 28일 이틀 동안 <100인의 리딩쇼-지구를 읽다> 5부 ‘나무로부터’에서 소개되는 책 <나무의 모험 (맥스 애덤스 저)>과 <나무처럼 생각하기 (자크 타상 저)>의 주요 구절을 낭독할 예정이다. 배우 김미숙이 시청자들에게 선물할 나무와 함께하는 음악회는 <100인의 리딩쇼 – 지구를 읽다> 5부 ‘나무로부터’ 편으로, 10월 1일 토요일 밤 10시 25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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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아프다 말겠지 했던 오십견 어깨가 굳어버렸다면?민슬기 연세스타병원 정형외과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식당에서 일한다는 주부 A씨(56세) 식당 일을 하다 보니 하루라도 어깨가 안 아픈 날이 없었다는데 좀 아프다 말겠지..라고 방치했던 어깨가 선반을 열기위해 위로 팔을 뻗는 순간 ‘악’소리가 날 만큼 심한 통증에 눈앞이 캄캄해졌다. 병원에서 오십견 진단과 함께 어깨가 굳어버렸다는데 주부 A씨 어떻게 해야 할까? 오십견의 정확한 진단명은 유착성 관절낭염 또는 동결 건이라고 부른다. 이름 그대로 어깨를 둘러싸고 있는 관절낭이 오그라들고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고 어깨가 마치 얼어붙듯이 딱딱하게 굳으면서 운동범위에 제한이 생기는 질환이다. 오십견은 특별한 이유 없이 50세 이후에 발병률이 높아 오십견으로 불리는데 30~40대 젊은 층에서도 외부 충격 또는 운동 중 어깨, 팔, 팔꿈치 부상 이후에 나타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오십견으로 진단받은 환자 수가 매년 증가하여 2016년 74.3만 명에서 2020년 79.5만 명으로 최근 5년 새 5.2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2020년 전체 환자 수 대비 연령대 비율을 살펴보면 50대가 31.7%로 제일 많았고 60대 28.4%로 그 뒤를 이었다. 오십견은 증상에 따라 크게 3단계로 구분한다. 통증이 심한 초기(동통기)에는 팔을 움직일 때 통증은 있지만 위, 좌우 대부분의 범위에서 움직임은 가능하다. 하지만 중기(동결기)로 넘어가면서 경직이 더욱 심해져 본격적인 운동 제한과 함께 통증이 심해지는데 이때부터 스스로 위, 좌우, 뒤로 팔을 올릴 수 없는 것은 물론 남이 올려주려고 해도 안 올라가는 능동적, 수동적 운동장애가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기지개를 못 켜고 머리를 빗거나 묶는 행위, 윗옷을 입거나 벗는 등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호소하고 가만히 있어도 어깨가 욱신거리거나 날카로운 통증이 있고 특히 누워있는 자세에서 통증 및 불편감이 더욱 심해져 야간통으로 인해 수면장애가 심한 질환 중 하나이다. 이후 3단계에는 어깨의 강직이 점점 풀리면서 통증이 감소하고 보통 1~2년 사이에 어깨 움직임이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온다. 민슬기 연세스타병원 정형외과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50~60대에 어깨가 아프면 무조건 오십견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비슷한 증상으로 회전근개 질환이 있다. 또한 관절염이나 그밖에 신경손상 등이 있을 때도 어깨가 아프고 각 질환 별 치료의 방법이 다르므로 오십견의 증상만으로 잠정 진단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오십견의 치료는 통증 감소, 운동 회복과 함께 발병 전 상태로 되돌아가기 위한 기능회복에 목적이 있는데 통증이 심한 경우는 휴식을 해야겠지만 그 이후에는 서서히 팔의 가동범위를 늘려주는 관절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통증이 심한 상태에서는 스스로 운동하기 힘든 경우가 많아 소염진통제 복용이나 주사 치료로 염증과 통증을 줄여주면 도수치료나 운동치료를 병행하는 보존적 치료가 좀 더 수월해진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를 해도 호전이 되지 않고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도저히 불가능하면 관절내시경을 활용한 최소침습 수술방식의 관절낭 절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수술을 통해 염증으로 유착된 부위를 제거하고 굳어진 관절막 부분을 제거해 시술 후 즉시 운동 회복이 가능하다. 민슬기 연세스타병원 정형외과 원장은 “오십견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스레 생기다 회복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어 통증이 발생해도 참고 지내는 경우가 많지만 오십견은 짧으면 1년, 길면 3년 가까이 증상이 지속하는데 이 기간 동안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되므로 어깨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