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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박태환, 亞수영선수권 자유형 400m 예선 1위로 결승 진출박태환(27)이 자신의 주 종목인 자유형 400m 예선에서 가볍게 1위로 예선을 통과하고 대회 2관왕을 향해 힘찬 물살을 갈랐다.박태환은 18일 오전 일본 도쿄 다쓰미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 둘째 날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52초74를 기록해 전체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2위는 3분 54초56을 기록한 후유 요시다(일본)이며, '제2의 박태환'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호준(서울사대부중)이 3분55초39로 3위를 차지했다.전날 자유형 200m에서 올해 세계랭킹 2위에 해당하는 1분45초16으로 우승을 차지한 박태환은 오후에 열릴 대회 결승에서 두 번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구간별 기록을 살펴보면 박태환은 50m까지 26초09로 예선 2위를 기록한 후유(25초91)보다 출발이 늦었지만, 250m 이후 폭발적으로 치고 나가 최종 기록은 2초 가까이 앞섰다.박태환의 장기인 '막판 스퍼트'가 살아나고 있다는 증거다.박태환에게 자유형 400m는 올림픽 금메달을 안겨 준 종목이다.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박태환은 3분41초86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3분42초06으로 은메달을 땄다.2014년 말 도핑 적발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자격 정지를 당한 박태환은 이중징계 논란 끝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예선에서 3분45초63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이후 박태환은 지난달 전국체전에서 3분43초68을 기록하며 재기에 성공했고,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무대에서의 경쟁력 검증에 나선다. 박태환의 자유형 400m 최고 기록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기록한 3분41초53이며, 세계기록은 파울 비더만(독일)이 2009년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긴 3분40초07이다.한편, 이날 남자 접영 50m 예선에 출전한 양준혁(전주시청)은 25초06으로 27명 가운데 11위를 기록했고, 김재우(한국체대)는 남자 평영 100m 예선에서 1분04초11로 25명 중 1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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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수영> 박태환, 자유형 200m 금메달…리우보다 3초05 기록 단축(종합)미소짓는 박태환(아산=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박태환이 10일 충남 아산 배미수영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경기에서 우승을 결정짓고 나서 기록판을 바라보고 있다.개인 최고기록에 0.21초 차이로 근접…부활 가능성 보였다 (아산=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박태환(27·인천시청)이 리우올림픽보다 3초 이상 단축된 우수한 기록으로 전국체육대회 수영 자유형 200m 금메달을 획득했다.인천 대표로 나온 박태환은 10일 충남 아산시 배미수영장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에서 1분45초0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이는 자신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한국 기록(1분44초80)에 근접한, 전성기 시절 못지 않은 기록이다.그는 자신이 2013년에 세운 전국체전 기록(1분46초42)도 갈아치웠다.불과 2개월 전에 열린 리우올림픽에서 이 기록이 나왔더라면 박태환은 중국의 쑨양(1분44초65)에 이어 은메달을 딸 수 있었다. 리우올림픽 은메달 기록은 1분45초20이다.하지만 당시 그는 이날보다 3초 이상 늦은 1분48초06을 기록, 출전 선수 47명 가운데 29위에 머물러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이날 박태환은 초반부터 치고 나가 단독 선두를 유지하며 압도적인 스피드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다. 양준혁(전북·전주시청)이 1분49초13으로 은메달, 권오국(대구·대구시청)이 1분49초97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그는 앞서 이날 오전 예선에서는 출전 선수 17명 가운데 가장 좋은 1분48초94의 기록으로 결선에 진출했다.전날 계영 800m에도 출전했으나 6위에 머물렀다. 11일에는 자유형 400m에 나선다.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1분44초85)을 획득했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자유형 400m와 200m(1분44초93)에서 은메달을 땄다. 돌아온 박태환돌아온 박태환</p>< p> (아산=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박태환이 10일 충남 아산 배미수영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경기 우승을 결정짓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6.10.10</p>< p> youngs@yna.co.kr기록 살피는 박태환기록 살피는 박태환</p>< p> (아산=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박태환이 10일 충남 아산 배미수영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경기에서 우승하고 나서 기록판을 바라보고 있다. 2016.10.10</p>< p> youngs@yna.co.kr박태환 자유형 200m 우승박태환 자유형 200m 우승</p>< p> (아산=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10일 충남 아산 배미수영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 출전한 박태환(오른쪽)이 출발하고 있다. 2016.10.10</p>< p>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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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한국, 금·은·동 1개씩 획득…女양궁 8연패 위업<올림픽> 가장 높은 곳으로(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장혜진, 최미선, 기보배가 시상대에 오르고 있다.유도 남자 66㎏급 안바울 은메달, 역도 여자 53㎏급 윤진희는 銅축구, 독일과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박태환은 200m 예선탈락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 출전 중인 한국 선수단이 개막 후 이틀 연속 금메달 소식을 전하며 메달 레이스에서 순항했다. '세계 최강'인 한국 여자 양궁은 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를 5-1(58-49 55-51 51-51)로 물리쳤다. 장혜진(LH)-최미선(광주여대)-기보배(광주시청)로 구성된 여자양궁 대표팀은 1988년 서울 대회부터 이번까지 올림픽 8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일본과 8강전 1세트를 54-54로 비겨 출발은 불안했다. 이후 2, 3세트를 가볍게 따내 4강에 안착했다. 4강 상대 대만 역시 5-1(60-50 53-53 56-52)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러시아를 맞아 1, 2세트를 먼저 따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날 남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낸 한국 양궁은 남녀 개인전까지 석권하면 올림픽 사상 최초로 남녀 단체와 개인전 등 금메달 4개를 휩쓸게 된다. 유도 남자 66㎏급에 출전한 안바울(남양주시청)은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 2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파비오 바실(이탈리아)에게 업어떨어뜨리기 한판으로 졌다. <올림픽> 이럴수가(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7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6리우올림픽 남자유도 66kg급 결승에서 안바울이 이탈리아 파비오 바실레에게 안타깝게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세계 랭킹 1위 안바울은 4강에서 '천적' 에비누마 마사시(일본)를 연장 접전 끝에 업어치기 되치기 유효로 꺾으며 금메달 꿈을 키웠다. 그러나 결승에서 세계 랭킹 26위인 바실에게 덜미를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 유도는 전날 여자 48㎏급 정보경(안산시청)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만 2개를 수확했다. 동메달은 여자 역도에서 나왔다. 역도 여자 53㎏급에 출전한 윤진희(경북개발공사)가 이날 리우센트루 2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인상 88㎏, 용상 111㎏을 들어 합계 199㎏를 기록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리야쥔(중국)이 용상 세 차례 시기에 모두 실패하는 바람에 윤진희에게 동메달이 돌아왔다. 이 종목에서 쉬스칭(대만)이 합계 212㎏으로 금메달, 디아스 하이딜린(필리핀)은 200㎏를 들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진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추가했다. <올림픽> 윤진희, 금보다 값진 동메달(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윤진희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 센트루 파빌리온 2에서 열린 여자 역도 53㎏급 결승전에서 동메달을 따낸 뒤 취재진과 인터뷰 중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이 체급 은메달을 목게 건 윤진희는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올라 동메달을 차지했다.윤진희는 이번 대회에 남편 원정식(고양시청)과 함께 출전했다. 원정식은 9일 역도 69㎏급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전차군단' 독일을 맞아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전반 24분 황희찬(잘츠부르크)의 선제골로 앞서간 한국은 전반 33분 독일의 세르쥬 나브리에게 동점 골을 허용,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 10분 독일의 다비 젤케에게 역전 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12분 손흥민(토트넘)이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2분에 석현준(FC포르투)이 재역전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후반 추가 시간에 세르쥬에게 동점 프리킥 골을 내주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피지와 1차전을 8-0으로 대승한 한국은 1승 1무를 기록했다. 오는 11일 멕시코와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 출전한 박태환은 예선 6조에서 1분 48초 06으로 출전선수 47명 가운데 29위에 머물렀다. <올림픽> 뭔가 아쉬움(사우바도르=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7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C조 2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가 3-3 동점으로 끝났다. 경기 종료 뒤 한국 선수들이 아쉬운 표정으로 그라운드에서 독일 선수들과 인사하고 있다.전날 자유형 400m 결선 진출에 실패한 박태환은 이 종목에서 준결승에도 나가지 못했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에서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연달아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해 8일 오전 6시 30분 현재 메달 순위 4위다. 호주가 금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1위에 올랐고 이탈리아가 금2, 은3, 동2로 2위다. 3위는 금2, 은2, 동3의 중국이고 헝가리가 금메달 2개로 한국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수영 금메달 4개와 역도 금메달 1개의 결과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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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한국, 남자양궁서 '첫 금 명중'…메달레이스 시작됐다<올림픽> 삼보드로모 경기장의 메달리스트(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6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김우진, 구본찬, 이승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6.8.7 kane@yna.co.kr유도 정보경은 '깜짝' 은메달…여자배구, 한일전서 통쾌한 역전승박태환 주종목 400m서 예선탈락…사격 진종오는 5위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레이스 첫날 남자양궁이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김우진(청주시청), 구본찬(현대제철),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으로 구성된 남자양궁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양궁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세트점수 6-0(60-57 58-57 59-56)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양궁은 2012년 런던올림픽 준결승에서 미국에 당한 패배를 깨끗이 되갚으며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8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결승 1세트에서 6발 모두 10점 과녁에 명중시키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는 미국이 27-28로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세 발을 모두 10점에 맞췄지만, 한국 역시 10점 세 발로 응수하며 미국의 상승세를 차단했다. 1,2세트를 연달아 따낸 우리나라는 3세트에서 나온 미국 브래디 엘리슨의 8점 실수를 놓치지 않고 승부를 결정지었다.유도에서는 은메달이 나왔다. <올림픽> 우리는 대한민국(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6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의 구본찬(오른쪽부터), 이승윤, 김우진이 태극기를 들고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6.8.7 kane@yna.co.kr여자 48㎏급에 출전한 정보경(안산시청)은 카리오카 경기장 2에서 열린 결승에서 파울라 파레토(아르헨티나)에게 안뒤축후리기로 절반패,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보경의 은메달은 남자양궁 단체 금메달보다 먼저 나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1호 메달'이 됐다. 정보경은 8강에서 세계 1위 문크흐바트 우란체체그(몽골)를 만나 고전이 우려됐으나 반칙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상대 전적 1승5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던 문크흐바트와 준준결승 매트에서 맞선 정보경은 소매들어허리채기 절반을 빼앗아 기선을 잡았고 이후 문크흐바트가 손으로 정보경의 하체를 잡아 반칙패가 선언됐다. 정보경은 4강에서 다야리스 메스트레 발바레스(쿠바)를 한판으로 따돌리고 결승까지 올랐으나 금메달까지 따내지는 못했다. 한국 여자 유도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조민선 이후 올림픽 금메달이 없다. 박태환은 주종목인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했으나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올림픽> 은메달 획득한 정보경(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6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경기장 2에서 열린 여자 유도 48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정보경이 메달을 깨무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8.7 superdoo82@yna.co.kr이날 올림픽 수영 경기장에서 열린 자유형 400m 예선 6조에 출전한 박태환은 3분45초63을 기록, 출전 선수 50명 가운데 10위에 머물러 상위 8명이 나가는 결선행이 좌절됐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주종목 자유형 400m에서 예선탈락한 박태환은 자유형 100m와 200m, 1,500m 등 세 종목을 남겨놓고 있지만, 메달 획득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 출전한 진종오(KT)는 결선에서 139.8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진종오는 본선에서 2위를 기록했으나 결선에서는 줄곧 4∼5위를 맴돌다가 결국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진종오는 10일 주종목인 50m 권총에 출전해 역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유도 남자 60㎏급에 출전한 김원진(양주시청)은 8강에서 탈락했고 펜싱 여자 에페에 나선 신아람(계룡시청)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나란히 4위에 오른 여자배구와 여자핸드볼은 희비가 엇갈렸다. <올림픽> '어떻게 온 올림픽인데'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6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미터에 출전한 박태환이 경기를 마친 뒤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이날 박태환은 50명의 선수 중 10위를 기록해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2016.8.7 superdoo82@yna.co.kr여자배구는 일본과 첫 경기에서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이 혼자 30점을 올리는 맹활약에 힘입어 3-1(19-25 25-15 25-17 25-21) 역전승을 거두며 런던올림픽 3∼4위전 패배를 설욕했다. 반면 여자핸드볼은 러시아를 상대로 후반 초반까지 19-12로 넉넉히 앞섰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5-30으로 역전패했다. 우리나라는 대회 첫날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내 오전 7시30분 현재 미국과 함께 메달 순위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걸린 금메달 12개 가운데 수영 4개, 역도 1개의 주인이 아직 가려지지 않았다. 한국과 미국 외에 아르헨티나, 벨기에, 헝가리, 러시아, 베트남이 금메달 1개씩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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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축제 리우올림픽 6일 아침 개막…16일간 열전[연합뉴스 자료사진]사상 첫 남미 올림픽…한국 금메달 10개로 '톱10' 목표한국, 개회식 52번째 입장…반기문·최룡해 등 참석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사상 최초로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올림픽이 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8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막을 올린다.31번째 하계대회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전 세계 206개 나라에서 1만 5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16일간 28개 종목에서 금메달 306개를 놓고 우정과 화합의 지구촌 대축제를 펼친다. 골프와 럭비가 정식 종목으로 추가된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난민 선수들이 한 팀을 이룬 난민팀(Refugee Olympic Team·ROT)이 처음 구성돼 세계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회 공식 슬로건은 '새로운 세상'을 뜻하는 '뉴 월드(New World)'로 정해졌다.마스코트는 '비니시우스(Vinicious)와 통(Tom)'이다. '비니시우스와 통'은 보사노바 음악의 대가로 꼽히는 브라질의 유명 싱어송라이터인 비니시우스 지 모라이스와 통 조빙의 이름을 딴 것이다. 올림픽 마스코트 비니시우스 [연합뉴스 자료사진]오전 7시 15분부터 식전행사로 흥을 돋울 개회식은 8시부터 공식 행사를 시작한다.개막 공연은 브라질의 자연환경과 여러 인종이 모여 사는 문화의 다양성, 브라질 특유의 흥이 넘치는 춤과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신나는 무대로 꾸며진다. 다만 브라질이 최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화려하고 웅장한 규모의 개회식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그러나 개회식 연출자인 이탈리아 출신 마르코 발리치는 "지금까지 내가 맡은 행사 가운데 가장 멋진 내용으로 채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역대 개회식보다 뒤지지 않는 재미와 감동을 예고했다. 이번 대회 개회식 비용은 4년 전 런던올림픽 때의 4천200만 달러(약 460억원)의 12분의 1 정도인 55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선수단 개막식 기수인 펜싱대표팀 구본길 [연합뉴스 자료사진]개회식이 열리는 마라카낭 주경기장은 브라질 '축구의 성지'로 불린다.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개·보수한 마라카낭은 수용 인원이 7만4천738명인 대형 경기장이다. 우리나라는 24개 종목에 선수 204명과 임원 129명 등 총 333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개회식에서는 포르투갈 알파벳 순서에 따라 52번째로 입장한다. 기수인 펜싱 국가대표 구본길(27·국민체육진흥공단)이 앞장서고 정몽규 선수단장과 남녀 주장인 진종오(37·KT), 오영란(44·인천시청) 등을 필두로 선수단이 행진한다.<올림픽> 모두 파이팅!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4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선수촌 내 한국 선수단의 숙소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pdj6635@yna.co.kr참가국 입장 순서는 올림픽 관례에 따라 1896년 제1회 근대올림픽 개최국인 그리스가 가장 먼저 들어오고 북한은 156번째, 난민팀이 206번째로 들어온다. 개최국 브라질은 맨 마지막인 207번째로 대미를 장식한다. 개회식장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최룡해 북한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등 각국 정상과 정부대표급 인사 4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불참하는 대신 존 케리 국무장관이 브라질을 찾고 프랑스는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직접 개회식을 참관하기로 했다. 이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개회식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과 정부대표급 인사 최소 규모다. 2012년 런던 대회에는 90명이 참석했다. 한국 선수단 규모도 50명이 출전한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최소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선수촌 내 한국 선수 숙소 건물 [연합뉴스 자료사진]그러나 우리나라는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금메달 10개 이상 획득해 국가별 순위 '톱10'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양궁과 태권도를 비롯해 유도, 사격, 펜싱, 배드민턴 등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또 리듬체조 손연재, 수영 박태환, 축구 손흥민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국내 팬들의 밤잠을 설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회식 하이라이트인 성화 최종 점화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최종 점화자 후보로는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요트 선수 출신 토르벤 그라에우, 테니스 선수 출신 구스타부 쿠에르텐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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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자유형 400m 올해 세계랭킹 4위…3분44초26(종합)마린보이의 도약(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마린보이' 박태환이 27일 오후 광주 남부대학교에서 열린 제88회 동아수영대회 남자일반부 자유형 400m 결승에서 스타트하고 있다.대회 3관왕…체육회 규정상 태극마크 못 달지만 올림픽 A기준기록 통과 (광주=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도핑 파문' 이후 18개월 만에 복귀한 전 수영국가대표 박태환(27)이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올 시즌 세계랭킹 4위의 좋은 기록을 냈다.박태환은 27일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88회 동아수영대회 사흘째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 결승 1조 경기에서 3분44초26에 터치패드를 찍었다.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작성한 개인 최고 기록 3분41초53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올 시즌 세계랭킹 4위의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쳐 건재를 과시했다.올해 남자 자유형 400m 세계랭킹 1위 기록은 맥 호튼(호주)이 지난 7일 호주선수권대회에서 세운 3분41초65다. 세계 기록은 첨단 소재 전신수영복 착용이 금지되기 이전인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파울 비더만(독일)이 세운 3분40초07이 7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박태환은 자유형 1,500m와 200m에 이어 400m에서도 우승해 이번 대회 3관왕에 올랐다.박태환 '혼신의 레이스'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마린보이' 박태환이 27일 오후 광주 남부대학교에서 열린 제88회 동아수영대회 남자일반부 자유형 400m 결승에서 역영하고 있다.이번 대회는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 FINA로부터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던 박태환이 2014년 11월 끝난 전국체전 이후 약 18개월 만에 치르는 공식 복귀 무대다.또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다. 박태환은 리우 올림픽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국제수영연맹(FINA) A기준기록(3분50초44)도 가뿐하게 통과했다.하지만 박태환은 도핑 규정 위반으로 경기단체에서 징계를 받은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대한체육회 규정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A기준기록을 통과했더라도 리우 올림픽에는 나설 수 없는 처지다.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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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수영- 박태환, 자유형 200m 전체 1위로 결승예선전 기록 확인하는 박태환(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마린보이' 박태환이 26일 오전 광주 남부대학교에서 열린 제88회 동아수영대회 남자일반 자유형 200m 예선을 마친 뒤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광주=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18개월 만의 복귀전을 치르는 전 수영국가대표 박태환(27)이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가뿐하게 결승에 올랐다.박태환은 26일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88회 동아수영대회 이틀째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예선 2조에서 1분50초92의 기록으로 전체 참가선수 16명 중 1위를 차지해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은 이날 오후 열린다.박태환의 자유형 200m 개인 최고 기록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작성한 1분44초80이다.올 시즌 세계랭킹 1위 기록은 제임스 가이(영국)의 1분45초19다. 이번 대회는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던 박태환이 2014년 11월 끝난 전국체전 이후 약 18개월 만에 치르는 공식 복귀 무대다.박태환은 전날 자유형 1,500m에서는 15분10초95의 기록을 내고 1위에 올랐다.마린보이 '부활의 날갯짓'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마린보이' 박태환이 26일 오전 광주 남부대학교에서 열린 제88회 동아수영대회 남자일반 자유형 200m 예선에 출전해 역영하고 있다.동아대회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2차 선발전도 겸해 열린다.FINA가 정한 남자 자유형 200m 리우 올림픽 A기준기록은 1분47초97, B기준기록은 1분51초75다.올림픽에는 종목별로 한 나라에서 A기준기록을 통과한 선수 중 두 명까지만 출전할 수 있다. A기준기록 통과자가 없으면 B기준기록을 넘어선 선수 중 한 명이 올림픽에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 다만 이때는 FINA가 해당자들의 랭킹을 따져 출전선수를 최종 선발한다.박태환은 도핑 규정 위반으로 경기단체에서 징계를 받은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대한체육회 규정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A기준기록을 통과해도 리우 올림픽에는 출전할 수 없다.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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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영- 5관왕 레데키·2관왕 쑨양, 2개대회 연속 MVP중국 종합우승으로 미국 7연패 저지…경영 1위 미국은 '팀 트로피'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세계 여자수영의 미래'로 불리던 케이티 레데키(18·미국)가 현재를 휩쓸었다.레데키는 9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2015 러시아 카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여자 자유형 200m, 400m, 800m, 1,500m와 계영 800m 단체전까지 싹쓸이해 대회 5관왕에 오른 레데키는 쟁쟁한 선배 선수들을 제치고 최우수선수로 뽑히는 기쁨을 누렸다.레데키는 세계신기록도 3개를 새로 쓰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자로 우뚝 섰다.남자부에서는 최초로 자유형 800m 3연패를 이룩하고 자유형 400m까지 정상에 올라 대회 2관왕을 달성한 쑨양(24·중국)이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레데키와 쑨양은 201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으로 나란히 여자·남자부 최우수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종합 우승은 중국이 차지했다. 중국은 다이빙에 걸린 금메달 13개 중 10개를 독식하며 총 금메달 15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0개 등을 따냈다. 2003년부터 2013년까지 6개 대회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했던 미국은 금 13, 은 14, 동 6의 최종 성적을 거두며 종합 2위로 밀려나 7연패에 실패했다.그러나 경영에서 금메달 8개 등으로 1위에 올라 '팀 트로피'를 획득했다.이번 대회는 종합 성적에서 보듯 미국의 약세와 세계 수영의 '다극화'가 두드러졌다.경영만 놓고 보면 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총 메달 23개를 따내 1998년 호주 퍼스 대회 이후 2009년 이탈리아 로마 대회(22개) 다음으로 두 번째로 나쁜 성적을 냈다.그래도 로마에서는 금메달이 10개였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호주, 중국, 영국의 약진이 미국의 독주를 저지했다고 분석했다.2013년 바르셀로나에서 메달 13개를 따냈던 호주는 이번 대회 메달 16개를 가져갔다.중국의 메달은 9개에서 13개로 늘었고, 특히 영국은 1개에서 9개로 대폭 늘어났다.경영에서 메달을 따낸 국가는 총 23개국으로, 자마이카, 싱가포르, 아르헨티나가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시상대에 자국 선수를 올려 보냈다.이번 대회는 세계신기록 12개와 대회신기록 7개가 나와 기록 면에서 풍성한 결실을 봤다.도핑 검사 양성 반응으로 박태환이 선수 자격을 박탈당한 이후 구심점을 잃은 한국 수영은 이번 대회에서 변두리로 밀려났다. 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 여자 개인혼영 400m에 출전한 남유선(광주체육회)이 4분43초83으로 18위에 그쳐 결선에 진출하지 못하는 등 '노메달'이라는 최종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AP=연합뉴스) 2015 러시아 카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녀부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쑨양(중국.왼쪽)과 케이티 레데키(미국).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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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영- 닝쩌타오, 아시아 최초 남자 자유형 100m 금메달록티, 남자 개인혼영 200m 4연패…레데키 4관왕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14 인천 아시안게임 4관왕인 중국 수영의 신성 닝쩌타오(22)가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닝쩌타오는 6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5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84에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쳐 금메달을 차지했다.브라질의 세사르 시엘루 필류가 2009년 이탈리아 로마 대회에서 우승할 때 작성한 세계 기록(46초91)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캐머런 매커보이(호주·47초95)를 0.11초 차로 제치고 월드 챔피언이 됐다. 이로써 닝쩌타오는 아시아 수영사의 한 페이지까지 새로 썼다. 중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우승한 것은 닝쩌타오가 처음이다.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 자유형 400m에서 박태환이 처음 우승한 뒤 장린(중국)이 2009년 로마 대회 자유형 800m, 쑨양(중국)이 2011년 상하이 대회 자유형 1,500m에서 차례로 금메달을 따는 등 최근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중장거리 종목은 아시아 선수들이 주름잡고 있다. 하지만 남자 자유형 단거리 종목은 아시아 선수들이 정상에 서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이번에 닝쩌타오가 처음으로 자유형 100m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자유형 50m와 200m에서는 아직도 우승한 아시아 선수가 없다. 닝쩌타오는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에서 박태환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자유형 50m와 혼계영 400m·계영 400m에서도 우승해 4관왕에 오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본 닝쩌타오는 국제수영연맹(FINA)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오늘 밤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 사이에서 1위를 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면서 "이번 대회에 참가할 때 메달은 꿈도 꾸지 않았다. 터치패드를 찍었을 때에도 내가 1위를 했으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며 얼떨떨한 모습이었다. 닝쩌타오와 매커보이에 이어 48초12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딴 페데리코 그라비치는 아르헨티나 선수로는 첫 번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이날 결승전이 치러진 5개 종목에서 아시아는 3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았다.닝쩌타오에 이어 중국의 19세 푸위안후이가 여자 배영 50m에서 27초11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고, 일본의 호시 나쓰미가 여자 접영 200m에서 2분05초56으로 역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의 베테랑 라이언 록티는 남자 개인혼영 200m에서 1분55초81에 물살을 갈라 2009년 로마 대회부터 이 종목 4연패를 이뤘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개인혼영 200m에서 4회 연속 금메달을 딴 것은 록티가 처음이다. 개인종목을 통틀어서는 호주 수영 영웅 그랜트 해켓에 이어 두 번째다. 해켓은 1998년 호스 퍼스 대회부터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 대회까지 남자 자유형 1,500m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이번 대회 여자 자유형 200m, 400m와 1,500m에서 정상에 오른 미국의 케이티 레데키는 단체전인 여자 계영 800m에서도 금메달을 합작해 4관왕에 올랐다. 한편 우리나라 선수들은 예선 통과도 쉽지 않았다.여자 평영 200m 예선에 출전한 양지원(소사고)은 2분29초24로 출전선수 50명 중 25위에 머물러 16명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기록(2분24초20) 보유자인 정슬기(전북체육회)는 2분31초85로 33위에 처졌다. 중국의 닝쩌타오가 6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2015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역대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레이스를 마친 뒤 우승을 확인한 닝쩌타오의 모습.(카잔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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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징계' 박태환 "불미스런 일로 죄송하고 부끄럽다"눈물 글썽이는 박태환(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수영 스타' 박태환이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 중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수영 스타' 박태환(26)이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다.박태환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태환은 "늘 좋은 모습, 웃는 얼굴로 만나고 싶었는데 이렇게 불미스런 일로 인사를 드리게 돼 말로 할 수 없이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이다"면서 "부족한 제게 늘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스스로도 용납할수 없는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다.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박태환은 공식입장을 밝히기에 앞서 고개를 숙여 사죄했다.박태환이 이번 도핑 파문과 관련해 직접 공식입장을 밝히고 사과한 것은 처음이다.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초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8개월 징계를 받았다. 박태환의 징계는 그의 소변샘플 채취일인 작년 9월 3일 시작해 내년 3월 2일 끝난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도 박탈당했다.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