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백제 사비도성의 외곽성인 나성의 축조기술 확인백제 사비도성의 외곽성인 나성의 축조기술 확인 조사지역 원경. 사진: 문화재단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의 허가를 받아 부여군(군수 박정현)에서 추진하고 있는 ‘부여 나성(북나성) 발굴조사’에서 북쪽 출입시설(북문지, 北門址)의 존재와 함께 나성의 축조 기술을 밝힐 수 있는 단서가 확인되어 6일 오후 2시 30분에 발굴현장을 공개한다. 부여나성은 백제 사비도성을 감싸는 외곽 시설물로서 도성을 보호하고 도성의 내‧외부 경계를 구분하기 위해 쌓았다. 사비 천도(538년) 전후한 시점에 축조된 것으로 확인되어 사비도성이 계획도시였음을 알려주는 중요한 핵심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조사는 부여 나성 중 도성의 북동쪽 방비를 담당하는 북나성에 대한 10차 발굴조사로 북나성에서 부소산성으로 이어지는 성벽의 진행 방향과 축조 양상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조사해 7월에는 북나성에서 처음으로 문지(門址, 문이 있던 자리)가 확인되면서 주목받은 바 있다. 조사는 가증천의 제방에 접하여 존재하는 북쪽 성벽의 축조 방법을 확인하기 위해 나성 발굴조사 이래 처음으로 평면 조사를 시행하였고, 그 결과 북문지의 존재와 함께 남아있는 상태가 양호한 약 60m의 성벽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 확인된 북나성 성벽 축조기술을 살펴보면, 먼저 성을 쌓기 위해 자연 퇴적된 원지형을 기반으로 새롭게 흙을 깔아 평탄화하는 기초공사가 진행된 흔적을 확인하였다.기초공사는 성벽 주변의 넓은 범위에 걸쳐 진행되었고, 하천변의 저습하고 연약한 지반을 단단하게 하려고 판판한 돌을 넓게 깔거나 혹은 산사토 덩어리들을 섞어 대지를 조성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성벽은 잘 다져진 대지 위에 돌을 가공하여 외벽면을 쌓고 안쪽은 흙을 산처럼 쌓으면서 조성되는데, 이중 돌로 쌓은 석축부는 저습한 연약 지반에서 성벽의 무게를견디도록 하려고 석축 단면이 사다리꼴이 되게 쌓아 안정감을 줬다. 또한, 석축부에 덧붙여서 안쪽에 흙으로 쌓은 토축부는 5~10㎝ 두께로 흙을 다져가면서쌓은 양상인데, 성벽의 진행방향에 따라 3.2~5.1m 규모로 흙을 쌓은 공정의 단위가확인되어 주목된다. 특히, 토축부 공정이 구분되는 지점에 따라 석축부의 축조 형태가 달라지는 양상이 확인되어 성벽의 유기적인 축조 공정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사를 통해 확인한 성벽의 남은 높이는 최대 2m, 성벽 폭은 최대 14.2m인데, 성벽 폭의 경우엔 조사지역 밖으로 연장되고 있어서 더 넓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성벽의 내측 토축부에서 개배(蓋杯), 직구소호(直口小壺) 등의 유물이 출토되어 성벽의 조성이6세기 중엽 경에 이루어 졌음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조사가 진행된 북나성 일대는 가증천이 백마강과 합류되는 지점으로 <삼국사기>에 기록된 포구인 북포(北浦)로 비정되는 곳이다. 바로 이곳에서 북문(北門)의 존재가 확인되면서 육상과 수로를 연결하는 백제 사비기 교통체계를 밝힐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마련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조사 성과가 매우 크다. 발굴현장은 조사기간 중 상시 개방하여 국민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백제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정체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문화재청 백제왕도핵심유적보존관리사업추진단은 앞으로도 부여군과 함께 백제왕도 핵심유적인 부여 나성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를 지원하여 백제 사비기의 도성제를 규명하고, 백제 왕도의 실체를 복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극단 초인 명작 연극시리즈 <우리 엄마는 선녀였다>꿈의숲아트센터 상주예술단체 극단 ‘초인’의 2021년 마지막 공연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세종문화회관 꿈의숲아트센터(사장 안호상)의 2021 공연장상주단체인 극단 초인(대표 박정의)는 오는 11월 19일(금)부터 12월 5일(일)까지 초인의 대표적인 레퍼토리 공연 <우리 엄마는 선녀였다>를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에서 선보인다. <우리 엄마는 선녀였다>는 깊고 깊은 산 속에 늙은 어머니와 장성한 아들은 속세를 떠나 동물과 이웃하며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산속에 총성이 울리고 사냥꾼들이 나타나 동물들을 마구 죽인다. 이것을 보고 놀란 아들이 달려들어 몸싸움하던 중 사냥꾼이 죽게 된다. 이 사건 후 더 깊은 산속으로 숨어들던 노모와 아들은 우연히 목욕하는 선녀를 보게 된다. 노모는 늦도록 장가를 들지 못한 아들을 위해 선녀의 날개옷을 훔친다. 하늘로 돌아갈 수 없게 된 선녀는 노모의 꾀로 나무꾼의 아내가 된다. 하지만 노모의 예상과는 달리 선녀와 나무꾼은 사랑에 빠진다. 노모의 질투가 시작되고 산골짜기 움막에도 고부 갈등이 찾아온다. 갈등이 극에 달할 즈음 선녀는 아기를 낳는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폭격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더니 거대한 군대가 움막까지 쳐들어온다. 나무꾼은 군인들에게 끌려가고 선녀는 노모와 아기를 이끌고 전쟁터로 남편을 찾아 나서게된다. 극단 ‘초인’은 2021년 서울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을 통해 꿈의숲아트센터 상주예술단체로 선정되었다. 올해 <타이피스트>를 시작으로 <한여름 밤의 야외낭독극>, <99%>등을 꾸준히 무대에 올리며 좋은 평을 얻고 있으며, 11월 19일부터 2021년 마지막 명작 연극시리즈를 공연한다. 연극 <우리 엄마는 선녀였다>는 2006년 초연 이후 광주평화연극제 대상을 수상하며 그 가능성을 인정받은 후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아일랜드 등 세계 10여 개국 40여개 도시의 초청공연을 거친 작품이다. ‘선녀와 나무꾼’이라는 민간 설화에서 차용한 이야기에 한국적인 해학과 한의 정서를 담은 이번 연극은, 노모와 사는 가난한 나무꾼이 선녀를 만나 사는 이야기에 전쟁과 가족제도라는 폭력을 중첩해서 보여준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무대 디자인에 영상 맵핑 기술을 더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
삼성화재배, 박정환 등 한국 4명 8강 선착삼성화재배 16강 첫날 경기에서 박정환 9단 등 한국 선수 4명이 8강에 진출했다. 사진출처 : 한국기원 (국민문화신문) 지문일 기자 = 2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16강 첫날 경기에서 한국은 박정환ㆍ이동훈 9단, 이창석ㆍ한승주 8단이 모두 중국 선수에게 승리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국내랭킹 2위 박정환 9단과 중국랭킹 5위 미위팅 9단과의 대결에서는 박정환 9단이 250수 만에 백 1집반승을 거뒀다. 박정환 9단의 힘겨운 역전승이었다. 초반부터 상대의 공세에 대마가 몰린 박정환 9단은 중반 100여수 언저리에서 인공지능 승률 그래프가 15% 미만으로 떨어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단 한 번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고 역전에 성공했다. 미위팅 9단이 중앙에서 단수 교환(흑121 자리)을 생략한 채 흑113으로 젖힌 수가 실수였다. 박정환 9단이 백116으로 날카롭게 끊어가자 분위기가 넘어왔고, 이후 완벽한 수읽기를 선보인 박 9단이 안전하게 마무리해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국내랭킹 4위 이동훈 9단은 응씨배 결승에 오른 셰커 9단에게 18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삼성화재배 첫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배 본선 무대에 처음 이름을 올린 한승주 8단과 이창석 8단도 각각 당이페이 9단과 펑리야오 8단에게 승리하며 8강행을 결정지었다. 16강 첫날 한ㆍ중전에서 4전 전승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한국은 23일 신진서ㆍ안성준ㆍ김지석 9단 등 3명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대진은 신진서 9단 대 판팅위 9단, 안성준 9단 대 롄샤오 9단, 김지석 9단 대 양딩신 9단의 한ㆍ중전 3경기와 자오천위 8단과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의 중ㆍ일전 대결로 펼쳐진다. 신진서 9단은 판팅위 9단에게 4승 1패로 앞서 있고, 김지석 9단은 양딩신 9단에게 5전 전패를 기록 중이다. 안성준 9단은 롄샤오 9단과 공식경기에서 첫 대결을 벌인다. 한국은 2014년 김지석 9단 우승 이후 6년 연속 중국에 우승컵을 내줬지만 16강 첫날 전원이 승리하는 등 상승세를 타며 7년 만에 삼성화재배 우승컵 탈환에 도전 중이다. 삼성화재해상보험(주)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
한선화, KAFA 장편 영화 '교토에서 온 편지' 출연한선화가 연이어 스크린 주연으로 나서며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사진출처 : 에스엠엔터테이먼트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제15기 장편제작 연구과정 작품인 '교토에서 온 편지'(감독 김민주)는 부산영상위원회가 신설한 2021 메이드 인 부산(Made In Busan) 장편영화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첫 작품이다. 부산 영도를 배경으로 엄마 ‘화자’의 과거를 알게 되면서 변해가는 세 딸의 삶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탄탄한 스토리와 캐릭터의 섬세한 묘사로 시나리오의 완성도를 인정받은 '교토에서 온 편지'는 KAFA 지원작 중에서도 단연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크고 작은 작품을 통해 꾸준히 배우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는 한선화는 둘째 '혜영' 역을 맡았다. 꿈을 향해 영도를 떠났지만, 서울에서의 좌절 후 다시 돌아와 가족을 만나게 된다. 남편을 잃고 세 자매를 키우는데 세월을 보낸 엄마의 삶 일부를 찾기 위해 언니, 동생을 데리고 일본으로 떠나는 인물이다. 한선화는 지난 6월 종영한 JTBC 드라마 ‘언더커버’에서 인권 변호사 최연수 역의 젊은 시절로 등장해 묵직한 연기력뿐 아니라 김현주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이어, 일로 재회한 헤어진 연인의 모습을 그린 영화 '영화의 거리'(감독 김민근)에서는 로케이션 매니저로 분해, 공감 가는 현실 로맨스 연기로 호평받으며 성공적인 스크린 주연 데뷔를 마쳤다. 11월 개봉을 앞둔 범죄 액션 영화 '강릉'에도 출연해 힘을 실었다. 또한 10월 22일 첫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로 올 하반기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바쁜 활동을 이어간다. 여기서 한선화는 요가 강사 한지연 역을 맡아 애주가의 면모는 물론, 통통 튀는 발랄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가 운영하는 KAFA는 2018년 부산으로 이전했으며 지금까지 봉준호, 허진호, 김태용, 민규동 등 한국 영화 대표 감독을 키워낸 영화 교육기관이다. KAFA 지원작은 윤여정, 박해일 등 실력파 배우들의 참여뿐 아니라 이제훈, 박정민, 엄태구, 변요한 등 라이징 스타를 배출하기도 했다.
-
온스크린·액터스 하우스…부산영화제 신설 프로그램 매진 행렬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 처음 도입한 '온 스크린' 섹션이 전 회차 매진으로 화제를 모았다. '온 스크린'은 영화와 드라마의 경계가 사라지고 플랫폼이 확장하는 산업의 현주소에 발맞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오리지널 시리즈를 상영하는 섹션으로, 부산영화제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신설했다. 11일 부산영화제에 따르면 '온 스크린'에서 상영한 넷플릭스의 '지옥'과 '마이 네임'은 3회차, HBO 아시아의 '포비든'은 2회차가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지옥' 팀의 연상호 감독과 배우 유아인, 김현주, 박정민, 원진아, 양익준, 김도윤, '마이 네임' 팀의 김진민 감독과 김바다 작가, 배우 한소희, 박희순, 안보현, 김상호, 이학주, 장률 등 제작진과 배우들이 총출동해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직접 관객을 만났다. 올해 영화제의 가장 중요한 해외 게스트인 하마구치 류스케와 레오스 카락스를 만나는 자리는 단연 화제였다.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인 하마구치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와 '우연과 상상', 카락스 감독의 '아네트' 상영은 물론, 하마구치 감독의 영화 두 편에 이어 봉준호 감독과의 스페셜 토크가 이어진 패키지 프로그램과 카락스 감독의 마스터 클래스도 남은 자리가 없었다. 늦더위가 남은 가을밤의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야외 상영도 매진을 이어갔다. 6일 개막작 '행복의 나라로'를 시작으로 '지옥', 전종서의 할리우드 진출작 '모나리자와 블러드문', 칸영화제 경쟁작이었던 폴 버호벤 감독의 '베네데타', 만화에서 TV 애니메이션을 거쳐 극장용으로 선보인 하나부사 츠토무 감독의 '도쿄 리벤저스', 에드거 라이트 감독의 '라스트 나잇 인 소호'까지 매일 밤 야외극장으로 영화 팬들을 불러 모았다.‘ 한 사람의 배우에 집중해 이야기를 나누는 '액터스 하우스'도 관심을 끌었다. 옴니버스 영화 '언프레임드'를 기획한 이제훈, 할리우드 진출작 '모나리자와 블러드문'으로 베네치아에 이어 부산을 찾은 전종서, '미나리'로 아카데미에 다녀온 한예리,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을 맡은 조진웅, 올해 '자산어보'와 '보이스'를 잇달아 선보인 변요한이 진솔한 이야기로 관객을 만났다. 14일 무대에 오르는 배우상 심사위원 엄정화까지 6회차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특별전 역시 이례적인 매진율을 보이고 있다. '원더우먼스 무비-여성감독이 만든 최고의 아시아 영화'는 10편 중 8편이, '중국영화, 새로운 목소리'는 7편 중 5편이 매진됐다. 영화제 5일 차인 10일 저녁을 기준으로 평균 좌석 점유율은 88%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영화제 5일 차 좌석 점유율 71%보다 17%포인트나 높은 수치를 보였다. 야외무대 오른 '지옥' 팀. 연합뉴스
-
한국기원, 오유진ㆍ한승주 등 10명, 한 단씩 승단 발표좌조(坐照ㆍ8단의 별칭)에 오른 오유진ㆍ한승주 7단 등 10명이 한 단씩 승단했다. 오유진 7단은 지난 16일 제3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1차예선에서 이태현 8단을 꺾고 승단점수 4점을 획득해 누적점수 201점으로 8단으로 승단했다. 2012년 입단한 오유진 8단은 2016년 제7회 궁륭산병성배와 제21기 여자국수전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 24일 막을 내린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순천만국가정원 1지명으로 11승 3패를 기록했다. 한승주 7단은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1차예선에서 김지명 3단에게 승리하며 8단 승단에 성공했다. 한승주 8단은 지난 28일 열린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선수 선발식에서 컴투스타이젬 2지명으로 선발됐다. 제1기 우슬봉조 한국기원 선수권전 본선에 오른 한승주 8단은 올해 8월 펼쳐진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국내 선발전을 뚫고 세계대회 본선에 이름을 올리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과 한국프로기사협회리그를 통해 8명의 승단자가 더 탄생했다. 이호범 6단이 구체(具體·7단의 별칭)에 올랐고, 심재익ㆍ박재근ㆍ김창훈 4단이 용지(用智ㆍ5단의 별칭), 정두호ㆍ한상조 3단이 소교(小巧ㆍ4단의 별칭), 박정수 2단이 투력(鬪力ㆍ3단의 별칭), 김노경 초단이 약우(若愚ㆍ2단의 별칭)로 각각 한 단씩 승단했다. 한국기원 승단규정은 종합기전(KB리그‧중국리그 포함)에서 승리 시 4점, 한국프로기사협회 리그에서 승리시 1.5점, 제한기전(신예ㆍ여자ㆍ시니어기전)에서 승리 시 1점을 부여한다. 승단자 명단(10명)은 다음과 같다. 8단 : 오유진ㆍ한승주. 7단 : 이호범. 5단 : 심재익ㆍ박재근ㆍ김창훈. 4단 : 정두호ㆍ한상조. 3단 : 박정수. 2단 : 김노경
-
문화재청, 부여 왕릉원 밤길 야간 조명 설치부여 왕릉원 일원에 경관조명 설치를 완료. 사진출처 : 문화재청 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백제왕도 핵심 유적 보존·관리사업의 하나로 부여 왕릉원 일원에 경관조명 설치를 완료하고 오는 17일부터 연중 상시 야간관람을 시행한다.' '부여 능산리 고분군'이 '부여 왕릉원'으로 명칭을 바꾸면서 시작하는 야간개방이니만큼 관람객들에게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여 왕릉원은 국보인 백제 금동대향로와 석조사리감이 출토된 능산리 사지와 나란히 위치하고 백제의 수도 사비를 둘러싼 도성인 나성과도 인접해 있어 마치 자연의 한 부분인 것처럼 고즈넉하고 부여와 논산 간 국도를 이용할 때 유적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부여 왕릉원과 능산리사지, 나성 유적 모두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있으나 야간에는 조명이 설치된 나성 외에 왕릉이나 절터를 전혀 식별할 수 없어 우수한 역사문화 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문화재청과 부여군은 세계유산에 걸맞은 품격 있는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관람객들이 야간에도 아름다운 역사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문화재위원회 검토를 거쳐 17일부터 야간 상시 개방한다. 개방은 오후 10시까지, 계절에 따라 개방 시간을 조정할 예정이다.' 조명은 왕릉원 내 봉분과 탐방로, 절터인 능산리사지에 설치해 유적이 연계되도록 했고 야간 보행 안전을 위해 바닥면 조도를 확보하면서도 경관 감상을 방해하지 않도록 주변을 은은하게 밝혀 세련된 경관을 연출했다.' 문화재청은 부여 왕릉원 야간 상시 관람을 통해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 더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관광명소이자 세계유산이 되길 바란다.
-
SBS <원 더 우먼> 박정화, 첫 방송 시청 독려하는 상큼한 대본 인증샷 공개박정화가 ‘원 더 우먼’ 시청을 독려했다.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연출 최영훈, 극본 김윤, 제작 길픽쳐스)은 비리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녀로 인생체인지가 된 후 빌런 재벌가에 입성한, 불량지수 100% 여검사의 ‘더블 라이프 코믹버스터’ 드라마다. 극 중 한성운(송원석 분)의 내연녀이자 9시 뉴스 앵커 ‘박소이’ 역을 맡아 안방극장을 찾는 배우 박정화가 오늘(17일) 첫 방송을 앞두고 화사한 대본 인증샷과 함께 소감을 전해 시선을 모은다. 공개된 사진 속 상큼한 포즈로 대본을 들고 러블리한 매력을 자랑하는 박정화는 “’원 더 우먼’이 방송될 것을 생각하니 손에 땀이 날 정도로 떨린다. 처음 ‘소이’를 만났을 때 조금은 어색하면서도 흥분됐던 마음, 이후 캐릭터를 알아갈수록 찡하고 짠했던 마음, 촬영하면서 느꼈던 억울하고 통쾌했던 기분들이 다시 느껴진다. 소이로 하여금 시청자분들께 쏠쏠한 재미가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야기처럼 유쾌하고 즐겁게 촬영했다. 잠자고 있는 웃음을 다시 꺼내 주고 속을 뻥 뚫어줄 사이다 코믹버스터 ‘원 더 우먼’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며 시청 독려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에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차근차근 연기 경험을 쌓으며 꾸준한 행보를 펼친 박정화가 이번 작품을 통해 어떤 색다른 캐릭터 변신을 꾀할지 한층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은 오늘(1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
‘기적’ 임윤아가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임윤아(소녀시대 윤아,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또 한번 스크린 접수를 예고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에스엠엔터테이먼트 임윤아는 오는 15일 개봉 예정인 영화 ‘기적’(감독 이장훈)에서 행동파 자칭 뮤즈 ‘송라희’ 역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 ‘기적’은 기찻길은 있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이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소년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공조’, ‘엑시트’ 등을 통해 연기력과 흥행성 모두 입증받은 임윤아의 세 번째 영화인 만큼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은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임윤아는 당차고 솔직한 성격의 ‘송라희’를 사랑스럽게 표현,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영화가 공개된 직후부터 내내 호평을 받고 있다. 완벽한 소화력으로 영화를 풍성하게 만든 임윤아만의 장점 세 가지를 꼽아봤다. # ‘봉화’ 고향의 이성민이 극찬한 사투리 영화 ‘기적’의 배경이 경상북도 봉화인 만큼 임윤아는 데뷔 후 첫 사투리 연기에 도전했다. 특히 경상북도 봉화의 사투리가 일반적으로 매체에 노출되어왔던 경상도 사투리 억양과는 달리 생경한 부분이 있어, 임윤아는 사투리 경연 대회 우승자의 레퍼런스를 연구한 것은 물론, 대본을 녹음해 듣고 음을 노래하듯이 따서 외우며, 현장에 상주한 사투리 선생님에게 한 줄 한 줄 자문을 구했다. 이처럼 치열한 노력 끝에 극중 임윤아는 경상북도 봉화 지역만의 말투를 자연스럽게 구현해냈다. 봉화가 고향인 이성민은 임윤아의 사투리 연기에 대해 “모태 사투리였다. 우리 지역의 말이 관객들이 접하기 힘들고, 억양이나 단어가 다른데 임윤아의 사투리는 월등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윤아의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사투리 연기는 관객들의 몰입을 더하는 데에 매우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침없는 직진 성격 임윤아가 맡은 ‘송라희’는 준경(박정민 분)의 비범한 재능을 알아채고, 그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실행에 앞장서는 인물이다. ‘송라희’는 준경에게 생긴 호기심을 바탕으로 거침없이 직진하며 그를 이끈다. 특히 임윤아가 만들어낸 ‘라희’의 존재감은 극 초반을 뒤흔든다. ‘수학’에는 천재이지만 다른 것에는 젬병인 그와의 귀여운 티키타카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청춘 로맨스를 풋풋하게 그려나가 극에 활력을 더한다. ‘공조’에서 능청스러운 처제, ‘엑시트’에 용기 있는 부점장, 드라마 ‘허쉬’의 똑 부러진 인턴기자까지. 임윤아가 최근작들에서 통통 튀고 능동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반가웠다면, 임윤아가 표현하는 긍정 에너지 ‘송라희’에게 한 번 더 빠질 것으로 보인다. #레트로 비주얼 찰떡 소화 완벽 미모로 늘 주목받는 임윤아의 비주얼은 이번 영화에서도 빛을 발한다. 임윤아는 이번 작품에 배경이 80년대이기에 빨강, 파랑, 노랑 등 채도가 높은 원색 위주의 의상을 선택했으며, 큰 리본의 머리핀, 넓은 폭의 머리띠, 도트 무늬 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임윤아는 이러한 80년대 룩을 찰떡같이 소화해 관객들에게 ‘첫사랑’에 대한 기억을 소환한다. 연기력에 더해 의상과 헤어스타일 등으로도 ‘송라희’를 완성하기 위한 임윤아의 노력이 입증되는 순간이다. 임윤아가 선택한 의상은 교복이 아닌 사복을 입고 고등학교를 다녔던 80년대 분위기를 그대로 드러내며, 작품에 온전히 녹아들어 극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제대로 살렸다는 평이다. 임윤아는 그 시절을 기억하는 관객들에게는 감성과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현 세대들에게는 레트로 열풍과 더불어 화제를 이끌 전망이다.
-
10년 뒤 분양전환가 미리 확정…'누구나집' 사업 본궤도집값 10% 수준 보증금으로 10년 거주…임대료는 시세의 85∼95% 수준 10년 뒤 시세차익 사업자-임차인 공유…집값 상승률 연 최고 1.5% 상정 집값 10% 수준의 낮은 보증금으로 10년 동안 장기거주할 수 있고 10년 뒤에는 미리 확정한 가격에 우선 분양받을 수 있는 '누구나집'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 더불어민주당 박정·유동수·민병덕 의원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일부터 수도권 6개 사업지에서 '분양가확정 분양전환형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누구나집) 공급을 위한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누구나집'은 청년,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고안한 주택 유형으로, 지난 6월 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가 수도권 6개 입지를 발표한 뒤 국토부와 구체적인 사업 방식을 논의해왔다. 앞서 특위는 집값의 6%를 내면 거주권만, 10%를 내면 분양권만 갖고 16%를 내면 거주권과 분양권을 모두 받는 방식 등을 제시했는데, 당정 협의 결과 집값의 10%를 내고 거주권과 분양권을 모두 갖게 하는 방식으로 정리됐다. 누구나집은 집값의 10% 수준으로 보증금 낮춰 저렴한 임대료로 10년간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한 민간임대주택이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95% 이하(일반공급)∼85% 이하(특별공급)로 책정토록 했다. 임대료에서 보증금과 월세의 비율은 사업자가 다양하게 제시할 수 있으나 임차인의 초기 임대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집값의 10% 수준의 보증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누구나집에 거주하면서 다른 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지만, 이 경우 우선분양 자격은 상실된다. 전체 물량의 20% 이상은 특별공급 물량으로 배정해 무주택인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20% 이내의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에게 공급하고, 물량의 80% 이하는 일반 무주택자에게 공급한다. 기존 10년 공공임대는 10년의 임대 기간이 지난 뒤 분양가를 감정평가액으로 정하지만, 누구나집은 미리 10년 뒤의 분양가를 정해놓고, 분양전환 시 무주택 임차인에게 우선 분양한다. 분양자로서는 집값이 오르면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이득이다. 기존 10년 임대에선 분양가 산정을 두고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판교나 분당 등지의 10년 임대 주민들은 분양 시점의 감정평가액으로 분양가가 결정돼 막대한 부담을 지게 됐다며 분양가 산정 방식의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10년 뒤 집값이 떨어지면 미분양 사태가 날 수 있고 다른 주택 사업에 비해 수익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 민간 사업자에 대한 유인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당정은 확정분양가 책정에 있어 공모 시점 감정가격에 사업 착수 시점부터 분양 시점까지 연평균 주택가격 상승률을 1.5%까지 적용할 수 있도록 상한을 정했다. 민간 사업자 의견 수렴 결과 사업 참여를 위해서는 내부수익률(IRR) 5% 이상 확보가 필요한데, 연 1.5% 상승률이면 IRR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조사돼 사업 참여 유인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연 1.5% 상승률을 적용하면 10년간 20.0% 상승하는 셈이다. 10년 뒤 집값이 올라 시세차익이 발생하면 사업자와 임차인이 이를 공유한다. 수익배분은 10년 뒤 집값 상승 수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사업자의 수익은 확정분양가를 통해 이미 보장했기 때문에 집값이 상승할수록 임차인의 이익이 상승하는 구조가 된다. 국토부는 공모 사업자에게 효과적인 주거 서비스를 활용한 수익 창출 방안도 고민하도록 했다. 사업자가 카셰어링, 세탁, 케이터링 등 공유경제를 통한 요식, 의료, 교통, 여가, 교육 등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임차인에게 환원해 거주비 부담을 완화해주자는 취지다. 이번에 공모한 대상 사업지는 모두 아파트 택지로 ▲ 화성능동1A(4만7천747㎡·899호) ▲ 의왕초평A2(4만5천695㎡·951호) ▲ 인천검단AA26(6만3천511㎡·1천366호) ▲ 인천검단AA31(3만4천482㎡·766호) ▲ 인천검단AA27(10만657㎡·1천629호) ▲ 인천검단AA30(2만876㎡·464호) 등 총 31만2천968㎡, 6천75가구 규모다. 국토부 관계자는 "당정은 이번 사업자 공모를 시작으로 시범사업 성공을 위해 지속해서 협의를 이어가고 추가 사업 부지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며 "현재 경기도, 광주시 등 지자체에서 참여 의사를 밝혀와 추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누구나집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10년 거주할 수 있고, 입주 당시 확정된 분양가로 집값을 지불하는 방식이어서 무주택자에게는 어느 정도 유리한 유형으로 보인다. 다만, 기존 주택공급 방식이 아니어서 사업자의 참여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누구나집 택지공모 사업지 개요. 국토교통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