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최소리 작가, 자연과 사람의 아름다운 하모니 ‘소리를 본다’ 개인전 진행(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금속재질을 두드려 생성되는 소리와 울림, 파장을 흔적으로 남겨 신비스럽고 오묘한 형태의 이미지가 긴 여운으로 감동을 준다. 무형의 소리는 힘의 크기에 따라 형성된 모양들이 다양하여 인생과 비유되고, 변화무쌍한 대자연을 닮아 있다. 작가는 시간이 만들어 내는 빛바랜 흔적들에 생명을 부여하고 새로운 쓰임을 선물하는 작업 과정의 즐거움을 관람객들과 공유하기를 바라는 전시를 2023년 8월 28일~10월 3일까지 서울 광화문 172G갤러리(대표 오주란)에서 "소리를 본다" 타이틀로 최소리 작가(사진)초대 개인전을 진행중에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더 큰 진폭과 진동으로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었으며 알루미늄, 구리, 동판을 두드려 화(Fire), 풍(Air), 수(Water), 지(Earth), 생(Life)의 5원소를 그려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나무 밑에 황동판을 놓고 오랜 시간 비바람 맞히고, 흙과 돌에 의해 형성된 이미지 바탕에 작가는 두드림을 통해 시간과 소리의 형태를 만들어 냈다. 대자연이 만든 선과 면에 무의식중에 스틱으로 만들어내는 자연스러운 굴곡이 합쳐져 자연과 사람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완성 하였다. 최소리 작가의 올해 행보는 기세가 매우 매섭다. 올해 2월 진행된 2023 LA Art Show와 5월에 진행된 Focus Art Fair New York 2023, 독일 2023 Art Karlsruhe 등 해외에서 거침없이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LA에서 진행된 2023 LA Art Show에서는 대외적으로 이목을 집중 받으며 LA Art Show 주최 측으로부터 ‘2024 LA Art Show VIP Opening’의 아트퍼포먼스와 특별전시를 정식으로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리 작가는 "백두에서 한라에 이르는 고요함을 등에 지고 천지를 두드린 파동을 작품 속에 표현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체와 에너지는 그들만의 소리를 가지고 있으며, 나는 그 메시지를 세상에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과거 록 그룹 백두산의 드러머이기도 했던 작가는 세계적인 퍼커셔니스트로 40여 년간 추구해온 소리의 세계를 응축해 ‘소리를 본다(Visible Sound)’ 시리즈 미술작품으로 자기만의 독특한 소재로 대중 앞에 섰다. 전 세계 200 여 개 도시에서 연주해 온 ‘타악솔리스트’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두드림을 이용한 퍼포먼스와 작품을 연결해 독특함을 보여주며 다른 작가와 차별화를 두고 활동하고 있다.
-
용인문화재단, 웰메이드 창작 연극 지정(Self-Designation)개최(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오는 11월 11일, 12일 이틀간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창작 연극 ‘지정(Self-Designation)’을 선보인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3 공연유통협력 지원’ 사업에 선정된 연극 지정은 극단 풍경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제작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용인문화재단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영화의전당이 공동으로 유통에 나서 진행됐다. 사람의 인지신경을 조절할 수 있는 범용인공지능(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이하 AGI)의 이야기로 미래 기술의 발전에 화두를 던진 연극으로 2021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세련된 연출과 탄탄한 완성도를 갖춘 창작 초연을 선보이며 코로나 팬데믹을 무색하게 할 만큼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낸 작품이다. 연극 지정은 영화과 재학생 제니가 AGI 정신과 의사 콜리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심리를 조절하고, 세계적인 영화제를 목표로 작업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힘들어하는 심리적 장애요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조절하는 기법인 ‘지정’에 대해 제니가 겪는 전‧후 과정을 압축해 보여주면서 인간성과 첨단기술 간의 관계에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실험적이고 세련된 해석으로 동시대와 호흡하는 한국 연극의 대표 연출가 박정희와 근 미래 작품을 통해 비인간의 관점에서 인간을 다시 보는 작업을 펼치고 있는 작가 장우재가 의기투합한 창작극으로 근 미래적 상상력에 대한 개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콘셉트 어드바이저 장재키가 함께했으며, 무대미술에는 여신동, 음악‧사운드 장영규, 김선이 맡아 참여했다. 오는 11월 용인문화재단에서 선보이는 공연에서는 초연 무대를 빛내준 이호재, 홍선우, 문병설, 김강민 배우들을 비롯해 연기력을 탄탄하게 쌓아온 연극계 베테랑 배우 백은경, 이영숙 등 떠오르는 젊은 세대 이경한, 윤예림 배우까지 새롭게 캐스팅됐다. 여러 세대의 배우들이 뭉쳐 탄탄한 앙상블을 선보이며 동시에 섬세하고도 매력적인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한국도자재단, 인도네시아서 《한국-인도네시아 도자예술 5,296km를 잇다》 전시 개최(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한국도자재단이 오는 9월 9일까지 인도네시아 국립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한-인니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한국-인도네시아 도자예술 5,296km를 잇다(Korea-Indonesia Ceramic Art Connecting 5,296km)》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자재단,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양국 유관기관들의 협력을 통해 개최되는 한-인니 도자예술 교류전으로 양국 간 도자문화 교류를 증진하고 한국의 우수한 도자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는 재단 레지던시 작가 6인의 작품을 비롯해 국제 도자예술 행사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등 다양한 현대도예 전시를 개최하며 수집된 재단 경기도자미술관 소장품 50점과 인도네시아 국립미술관 소장품 25점 등 국가 고유의 전통을 계승하며 예술성을 담은 현대도예 작품 총 75점이 출품됐다. 주요 작품으로는 조선시대 연적을 현대적 조형미로 재해석한 안지인 작가의 ‘100 연적 모음’, 우리나라 차 문화에서 착안해 다해(숙우)에서 찻탁 밑의 퇴수기까지 물이 떨어질 수 있도록 제작해 차를 마시는 즐거움과 시각적인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창화 작가의 ‘백자다기세트’ 등이 있다. 이외에도 9월 5일부터 7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담과 연계해 9월 4일 엄희재, 원용태 등 경기도자미술관 창작공방 입주작가가 선보이는 달항아리 및 차도구 제작 시연, 방문객 도자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www.kocef.org) 또는 경기도자미술관 누리집(www.gmocc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광석 한국도자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양국이 문화적 교류를 나누며 도자예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해 보고, 미래에 나아가야 할 현대 도자문화의 방향성을 함께 만들어 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에버랜드 80일간 '가을 축제' 진행(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선선해진 날씨와 함께 가을로 접어들며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9월 1일부터 11월 19일까지 80일간 가을 축제를 진행한다. 올해 에버랜드 가을 축제에서는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시즈널 콘텐츠부터 영화 세트장을 방불케 하는 몰입형 이색 체험 공간까지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통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가을 추억을 선물한다. 【 풍요롭고 넉넉한 가을 분위기 물씬! '해피 땡쓰기빙' 】 풍성한 수확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야외 나들이를 준비 중이라면 '해피 땡스기빙(Happy Thanksgiving)' 콘텐츠를 즐겨 보자. 올 가을 에버랜드에서는 레서판다 레시 캐릭터가 식물들의 생장을 관장하는 마법사인 플랜트로어(Plantrower)에 선정돼 행복한 땡스기빙 파티를 연다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가을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먼저 약 1만㎡ 규모의 포시즌스가든은 풍요롭고 넉넉한 분위기의 가을 테마정원으로 변신한다. 가든 중앙 메인 화단에는 강렬한 주황빛의 메리골드, 바람에 흔들리는 팜파스, 이색 과실수 등 알록달록 피어난 가을 꽃과 열매들을 연출하고, 양배추, 수수, 기장 등 수확을 앞둔 다양한 종류의 작물들을 주변에 배치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가을에 걷기 좋은 산책로인 하늘정원길에도 코키아 수천 그루가 9월 중순부터 빨갛게 물들 예정이다. 포시즌스가든에서는 가을 요정들이 플랜트로어의 도움을 받아 악동 스푸키들의 방해를 이겨내고 풍성한 수확을 이룬다는 새로운 공연 '해피 땡스기빙 파티'가 매일 낮 2회씩 펼쳐진다. 공연에 등장했던 연기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포토타임도 공연 직후 약 15분간 진행된다. 고객 참여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돼 포시즌스가든에 숨어 있는 레시 조형물을 찾아 다니며 미션지 속 단어를 완성시키는 '마법사 레시를 찾아라' 이벤트가 축제 기간 매일 진행된다. 이번 이벤트는 지정된 장소에서 미션지를 구매한 후 참여할 수 있으며, 알파벳 스티커를 붙여 단어를 완성한 미션지를 메모리얼샵에 제시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즉석에서 바로 선물한다. 레시 조형물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레시 캐릭터 굿즈를 선물하는 SNS 인증샷 이벤트도 10월까지 진행된다. 이 외에도 어트랙션을 타며 가을 분위기를 경험하고 싶다면 가을 컨셉으로 꾸며진 축제 기차 '땡스기빙 트레인'이나 야행성 맹수들의 활발한 움직임을 더욱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는 '나이트 사파리 트램'에 가보는 것도 좋다. 【 Z세대를 위한 이색 몰입 체험! '화이트Z : 희망의 씨앗' 】 또한 에버랜드는 가을 축제를 맞아 삼성전자와 함께 근미래의 사이버펑크풍 도시를 현실감 있게 구현한 이색 체험 공간 블러드시티를 매일 밤 선보인다. 올해 블러드시티에서는 '화이트Z : 희망의 씨앗'을 컨셉으로 도시를 통제하는 다크X를 피해 이에 대항하는 화이트Z가 세력을 확장한다는 스토리를 강조하며 Z세대(GenZ, 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를 포함한 젊은 층에게 몰입감 높은 체험을 선사한다. 이를 위해 에버랜드는 '오징어게임'으로 방송계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미국 에미상을 수상했던 채경선 미술감독과 다시 한 번 의기투합 했다. 작년 가을 에버랜드는 채 감독과의 콜라보를 통해 탈선한 기차, 철로, 터널, 네온사인 등 디스토피아적인 기차역 풍경을 영화 세트장을 방불케 하는 압도적인 스케일로 제작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올해는 다크X의 심해진 통제와 감시를 커다란 눈, 안테나, CCTV 등 다양한 시각적 장치를 이용해 표현하고, 화이트Z를 통한 새로운 희망과 도시 재건의 메시지를 블러드시티 곳곳에 숨겨 놓는 등 더욱 완성도 높아진 무대 세트를 연출했다.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5와 협업해 제작한 '화이트Z 스테이션'도 오는 8일부터 문을 연다. 오랫동안 버려진 열차 속 비밀 아지트 컨셉으로 꾸며진 화이트Z 스테이션에서는 소방관, 요리사, 디제이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된 화이트Z 정예 멤버들의 테마룸이 꾸며져 있어 포토스팟으로 그만이고, 갤럭시 Z플립5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 공간도 운영된다. 고객들이 화이트Z 입단에 도전해보는 참여형 이벤트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어디서든 ARS번호(181-199-19)로 전화하면 총 3가지 질문 미션이 제시돼 입단테스트에 도전할 수 있으며, 모든 미션을 완료하면 발송되는 문자를 확인해 에버랜드 알파인 매표소에서 '화이트Z 입단증' 카드와 교환할 수 있다. 입단증 카드의 QR코드를 태그하면 화이트Z 스테이션에서 진행되는 온오프라인 연계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으며, 스페셜 굿즈도 선물 받을 수 있다. 화이트Z 정예 멤버 5명이 랜덤으로 들어가 있는 입단증 카드 5장을 모두 모으면 티익스프레스 우선 탑승권을 매일 선착순 30명에게 증정하고, 포토타임 진행 시 입단증에 나와 있는 화이트Z 멤버에게 카드를 보여 주면 희망의 씨앗을 선물한다. 화이트Z 멤버나 입단증 카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5명에게 갤럭시 Z플립5도 선물한다. 에버랜드 가을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백남준아트센터와 신세계면세점이 선보이는 백남준의 버추얼 전시 《V-Groove!》 전시 개막《V-Groove!》전 메모라빌리아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재)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관장 김성은)와 신세계디에프(대표이사 유신열)은 2023년 연간 파트너십으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백남준아트센터 소장품 전시와 다양한 미디어아트 프로그램의 공동 운영을 추진한다. 그 첫 번째 협력으로 기획된 《V Groove!》는 백남준아트센터가 제작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프로그램으로 백남준의 작품을 새롭게 감상하는 전시다. 《V-Groove!》전은 전 세계가 미디어로 소통하며 즐거운 미래를 누릴 것으로 내다보았던 백남준의 정신을 이어받아 현실과 가상을 오가는 흥겨운 세상을 보여준다. 가상현실(VR) 기술로 구현한 백남준의 1963년 첫 개인전 《음악의 전시―전자 텔레비전》은 백남준의 비디오아트가 탄생하는 생생한 순간을 관객들이 직접 체험하게 해 준다. 또한 증강현실로 감상하는 백남준아트센터의 대표 소장품 <비디오 샹들리에 No.1>과 <스위스 시계> 등은 작품 감상이 미술관에 한정되는 물리적 한계를 넘어서 새로운 방식으로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로 만나는 백남준의 작품과 더불어 용인에 위치한 백남준아트센터의 지난 전시 《아방가르드는 당당하다》와 《바로크 백남준》와 《백남준의 보고서》도 영상으로 소개된다. 공간을 압도하는 360도 대형 미디어 파사드에서는 미디어 아티스트 황휘(HWI)가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뮤직비디오 <나의 축제는 거칠 것이 없어라>가 상영된다. 또한 LG디스플레이의 기술력으로 개발된 투명 OLED 화면을 통해 백남준의 첫 개인전을 가상현실(VR)로 체험할 뿐 아니라 백남준아트센터 대표 전시들도 감상할 수 있는 특별 존이 운영된다. 백남준아트센터와 신세계면세점이 협업한 다양한 백남준 전시와 프로그램들은 더 많은 관객들이 다양한 공간에서 새롭게 백남준을 만나고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용인문화재단,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용인어린이상상의숲’ 자율 체험 공간 확대(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용인문화재단은 지난 8월 27일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을 새롭게 단장해 용인시 어린이들과 가족 단위 시민들을 맞이했다. 용인문화재단은 ‘세상 모든 어린이들이 마음대로 상상하고 호기심으로 도전하고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주제로 용인어린이상상의숲에 다채로운 자율 체험 공간을 구성했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어린이들이 독서와 놀이를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북그라운드’ 자연물과 일상의 물건을 놀이도구로 활용해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부모님의 마음을 담은 ‘아슬아슬 놀이터’, ‘천개만개 놀이터’, ‘손끝난장판’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전시를 기반으로 한 ‘인터랙티브 아트존’ 몸으로 움직이는 놀이가 가능한 형형색색의 공간과 블랙라이트 조명으로 꾸며진 ‘알로록 그라운드’가 조성돼 무료로 자유롭게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도심 속 캠핑장 분위기의 ‘쉼표라운지’는 마치 소풍을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바로 옆 ‘피크닉존’에서는 준비해 온 간단한 음식물을 먹을 수 있다. 또한 24개월 이하 유아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앙금앙금 놀이터’ 등 시민들이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아울러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의 차별화된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공연놀이터 예술놀이터 미술놀이터 요리조리스튜디오 등의 유료 프로그램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사전 예매 후 체험이 가능하다. 용인문화재단은 앞으로도 용인어린이상상의숲에서 시민들이 최소 비용으로 하루 종일 휴식과 소통이 가능하고 자유롭고 편하게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문화재단, 2023 아트경기 작가 60인 전원 참여 《2023 아트경기 업↑미술장터》 개최(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경기지역 시각예술작가 발굴과 미술품 유통 활성화를 위한 ‘2023년 경기 미술품 활성화 사업(아트경기)’의 일환으로, 《2023 아트경기 업↑미술장터》를 9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서울 용문동의 새로운 전시공간(용산구 용문로 32-39)에서 개최한다. 아트경기 작가 전원이 참여하는 ‘미술장터’는 사업 전반의 정체성을 제시하는 미술축제형 전시·유통 사업으로, 올해 선정된 아트경기 작가 60인의 작품 145점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협력사업자 갤러리 끼와의 협업으로 개최되며, 흥미로운 전시 연출과 진입 문턱을 낮춘 가격 구성으로 관람객들에게 미술품 감상과 소장에 대한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 연계 행사로, “생성형 AI,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강연을 9월 1일 오후 3시에 진행한다. 5시부터는 전시 오프닝 행사를 비롯하여 현장 이벤트 경매가 진행된다. 이 외에도 전시 기간 중 “작가를 위한 브랜딩” 강연 및 “국내 미술시장의 전망을 살펴보는 프리즈, 키아프 리뷰” 등이 예정되어 있다. 연계 프로그램은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미술장터 전시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
예술을 품은 경기도 디엠지, ‘DMZ 전시 : 체크포인트’ 개막도라전망대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한국의 분단 상황과 디엠지 접경지역을 예술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DMZ 전시 : 체크포인트>가 31일 파주에서 개막했다. 파주 도라전망대에서 진행된 개막식은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의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최재천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의 환영사와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 날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개막선언에서 “이번 전시를 통해 경기북부 디엠지 접경지역이 ‘더 큰 평화’의 중심지로 확장하는 계기가 되어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도라전망대의 브리핑 이후에는 이번 전시를 맡은 김선정 큐레이터(전 광주 비엔날레 대표)가 기획 의도와 참여한 작가들을 소개했다. 개막식 참가자들은 도라전망대와 캠프그리브스, 평화누리에서 참여작가들을 만나 작품 소개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캠프그리브스 체육관에서는 장수미 현대무용가가 퍼포먼스 공연을 선보였다. 총 27명의 작가가 60여 점의 작품으로 참여한 이번 전시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8월 31일부터 9월 23일까지 파주(도라전망대, 캠프그리브스, 임진각 평화누리), 10월 6일부터 11월 5일까지는 연천(연강갤러리, 경원선 역사 등)에서 진행한다. <DMZ 전시 : 체크포인트>를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장수미 현대무용가의 퍼포먼스는 9월 5일, 8일, 23일 총 3회, 11시 40분에 캠프그리브스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9월 2일에는 연천 미술협회 회원 예술가들이 중심이 되어 평화누리를 방문한 관람객들과 함께 완성하는 ‘함께 그리는 더 큰 평화’ 워크숍이 진행되고, 그 결과물은 파주와 연천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9월 9일에는 조경진, 조혜령 작가 듀오가 서울에서 출발하는 전시 해설 버스투어에 함께 탑승해 함께 전시 공간으로 이동하며 전시작 ‘식물 평행세계’에 대한 리서치, 작품 제작 뒷 이야기 등을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전시 방문객의 편안한 관람을 위한 다양한 수단도 마련했다.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아침 8시 30분에 출발하는 전시해설 버스투어와 매일 오후 2시 40분에 임진각을 출발해 캠프그리브스-도라전망대-통일촌을 경유하는 DMZ 평화관광 전시해설 버스투어는 물론, 평화곤돌라 탑승예정객을 대상으로 매일 11시와 13시에 운영하는 평화곤돌라 연계투어 등이 있다. 관람신청은 디엠지 오픈페스티벌 공식 누리집(https://dmzopen.kr/)에서 확인가능하다. 2023년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종합축제다. 정전 70년을 맞아 ‘열린 DMZ, 더 큰 평화’를 주제로 11월까지 DMZ의 생태·평화·역사적 가치를 알리는 공연, 전시, 학술, 스포츠 등 다양한 행사를 경기북부 디엠지 일원에서 진행한다.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자립준비청년들과 진솔한 대화지난 30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역 내 거주 중인 자립준비청년들을 만나 꿈을 응원하고 진심이 담긴 조언을 건냈다.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각자가 가진 꿈을 가꾸기 위해 굳은 의지로 노력한다면 밝은 미래를 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고 있는 것을 보니 든든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지난 30일 오후 용인의 ‘자립준비청년’들과 만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청년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격려했다. 정담회에는 보호시설에서 나와 자립 생활을 하고 있거나 자립 준비를 하는 청년·청소년 10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이들의 학교·직장 생활에 관한 것 등을 물었고, 청년과 청소년들은 이 시장의 젊은 시절에 대해 질문했다. 이 시장은 “여러분들이 성장하며 겪는 많은 것들이 발전의 밑거름이 될 정도로 소중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본다”며 “끈기있게 정진하면 여러분이 소망하는 것들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복지사를 꿈꾸며 강남대에 재학 중인 A군은 "사회복지사가 되어 복지시설에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했다. 다섯 살 때부터 미술을 공부했다는 B군은 “창작활동과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자신이 그린 한 작품을 이 시장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정담회가 진행되는 도중 이 시장에게 걸려 온 전화가 청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화의 주인공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었다. 이 시장은 청년들과의 만남을 갖기 전 인천에서 열린 '지방정부 기후적응 선언식'에 참석해 용인의 기후위기 대응 사례를 소개하고,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온 반 전 총장을 용인에 초청해 기후위기 해법 등에 대한 지혜를 얻고자 전화했다. 해외출장 중인 반 전 총장은 바로 전화를 받지 못했지만, 이 시장이 청년들과 만날 때 리턴콜을 했다. 이 시장이 초대의 뜻을 밝히자 반 전 총장은 “지금은 브라질에 있는데, 귀국해서 용인 방문 일정을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면을 본 C군(고교 3학년 재학 중)은 "반기문 전 총장님의 나의 롤모델"이라며 이 시장에게 반 전 총장과 맺은 각별한 인연의 계기를 물었다. 이 시장은 반 전 총장이 고교 시절 미국을 방문해 존F케네디 당시 미국 대통령을 만났던 일화, 이 시장이 김영삼 정부 시절 중앙일보 정치부 기자로 외교부를 출입하면서 당시 외교정책실장이던 반 전 총장을 취재했던 일, 이 시장이 중앙일보 워싱턴특파원으로 3년 6개월 간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일할 때 당시 뉴욕 UN본부에서 UN을 이끌던 반 전 총장을 만나 취재했던 이야기 등을 소개했다. C군은 이 시장에게 “반 전 총장님 사인을 받고 싶다”고 했다. 이 시장은 자립준비청년 지원과 관련해 "현재 시가 자립정착금과 자립수당을 지원하고,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 주거지원사업도 하고 있는 데 추가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청년들은 이상일 시장에게 휴식을 취할 때 무엇을 하는지, 용인의 반도체 산업과 일자리 전망은 어떤지 등에 대해 질문했다. 이 시장은 여러 질문에 대해 상세하게 답변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앞으로 세계 최고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반도체 도시로 도약하고, 첨단산업의 훌륭한 기업들이 대거 입주해서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것”이라며 “각종 생활편의시설·상업시설 등이 함께 늘어나 농·축산물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소비도 활발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 인구가 많이 늘어날 것인 만큼 시민의 정주여건을 잘 만드는 노력을 하겠다”며 “교통·문화예술·생활체육·교육 인프라 등을 확충하는 일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의 한 골프장에서 캐디로 일하고 있다는 D군은 “하루 하루를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 현재를 즐기자는 뜻의 ‘카르페디엠’을 늘 새기면서 일한다”며 “달리는 차에서 잠시 여유를 갖고 지나가는 풍경을 보며 즐기는 것처럼 오늘 시장님과의 대화 시간도 잘 즐겼는데 좋은 기억으로 오랜 시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일 시장은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내용을 이야기 하면서 “영화에서 키팅 선생이 학생들에게 '시간이 있을 때 장미 봉우리를 거두라. 내일엔 질 수 있으니 만개했을 때 꽃을 보며 행복을 누려라‘”라고 한 말을 전하면서 그것이 ‘카르페디엠’과 상통한다고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여러분과 만난 이 시간이 물리적으로는 어쩔 수 없이 흘러가는 '크로노스의 시간'이지만 오늘의 만남을 뜻깊게 생각하고 특별함을 찾으면 우리에겐 의미있는 소중한 시간인 '카이로스의 시간'이 된다"면서 "오늘의 대화는 시장인 내게 '카이로스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일이 있다면 부담 갖지 말고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한 참석자가 "또 만나면 좋겠다"고 하자 이 시장은 "11월쯤 또 미팅을 갖기로 하자"고 답했다.
-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 2023 특별전시 《트랜스미션: 너에게 닿기를》(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관장 김성은)는 2023년 8월 31일부터 12월 3일까지 특별전 《트랜스미션: 너에게 닿기를》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 2002년 뉴욕 록펠러 센터 광장과 2004년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전시됐던, 백남준의 대형 레이저 설치 작품 '트랜스미션 타워'(2002)가 국내 최초로 백남준아트센터 야외에 공개된다. 전시는 백남준아트센터 2층으로 연결되어 '트랜스미션 타워'와 관련된 기록과 백남준의 퍼포먼스 영상이 유리를 통해 안팎으로 조응한다. 특히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아트센터 야외에서 역동적인 레이저와 네온이 만들어내는 빛의 향연을 경험할 수 있다. 8월 31일 개막행사에서는 '트랜스미션 타워'의 점등식과 함께, 타워의 레이저 작업을 담당한 윤제호 작가의 퍼포먼스 '공명하는 주파수'가 펼쳐질 예정이다. 백남준의 '트랜스미션 타워'는 9/11 테러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2002년 여름에 도시 곳곳에서 열린 공공미술 프로젝트 중 하나로 록펠러 센터 광장에서 공개됐다. 이 전시 개막식에서 백남준은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피아노 퍼포먼스 '20/21'을 선보였다. 백남준의 레이저 협업자 노먼 발라드는 백남준의 피아노 사운드에 맞추어 네온과 레이저가 반응하도록 프로그래밍하여, 움직임이 불편했던 노년의 거장 백남준이 자유롭게 빛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트랜스미션 타워'는 8미터 높이의 메인 타워와 사이드 타워들로 구성되어 있다. 메인 타워 옆면에는 빨강 파랑 노랑 초록 색의 네온이, 상단에 레이저가 설치된다. 방송 송신탑 형태의 타워들과 네온, 레이저가 하나로 어우러지며 빛을 통한 21세기 정보시대를 상징하는 작품이다. 백남준은 '트랜스미션 타워'를 뉴욕과 시드니에서 '20세기를 위한 32대의 자동차: 모차르트의 진혼곡을 조용히 연주하라'(1997)와 함께 설치했다. 1997년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에서 처음 선보이며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백남준의 '20세기를 위한 32대의 자동차: 모차르트의 진혼곡을 조용히 연주하라'는 폐차된 실제 자동차 32대로 구성된 작품이다. 작품 속 자동차들의 좌석에는 텔레비전을 비롯한 시청각 기계들의 잔해가 가득하다. 자동차를 통해 20세기를 대표하는 기술문명에 진혼곡으로 고별을 알린 이 작품은 새로운 세기의 매체인 레이저를 사용하는 '트랜스미션 타워'와 한 자리에 전시되며, 기술문명이라는 세기의 변환을 보여준다. 백남준은 “자동차는 20세기 기계 문화의 상징입니다. 그리고 레이저는 21세기 정보 문화의 상징입니다.” 라고 언급하며, 이 작품들을 두 세기를 은유하는 메시지의 완성이라고 평한 바 있다. 《트랜스미션: 너에게 닿기를》에서는 리움미술관이 소장한 이 작품을 타워와 함께 전시하여 두 작품의 만남을 재연하고 그 의미에 경의를 표한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백남준을 오마주한 윤제호 작가의 레이저와 사운드 디자인이 '트랜스미션 타워'에 더해진다. 윤제호 작가는 모차르트 진혼곡의 음, 타워를 둘러싼 네온의 네 가지 색 요소들, 그리고 타워 상단의 레이저 광선들을 분절하고, 중첩하며, 확장하고, 디지털로 재가공하여 공간과 시간 사이에서 공명하도록 했다. 타워의 레이저는 숲과 언덕을 가르며 스펙터클한 경관을 연출한다. 20년 전 백남준이 상상했던 기술과 정보, 생태가 균형을 이루는 미디어 환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타워의 레이저는 외부에서 전시실 내부로 이어진다. 전시실 벽면을 가득 채운 아카이브 영상들은 2002년 뉴욕 록펠러 센터 앞 광장을 담고 있다. 뉴욕 전시의 오프닝 현장과 저녁 시간에 반짝이는 타워의 모습을 벽면 전체에서 감상하며, 귀에 익숙한 미국적 레퍼토리로 구성된 백남준의 피아노 퍼포먼스 '20/21'를 처음부터 끝까지 듣고 볼 수 있다. 밀레니엄을 맞으며 제작된 '호랑이는 살아있다'는 레이저 조각 '삼원소' 앞에서 육성으로 ‘금강에 살어리랏다’를 열창하는 백남준을 보여주며, 한국적 상상력에 기초하여 백남준 예술의 실험성과 자유로움을 표현한다. 또 다른 레이저 조각 '삼원소: 삼각형'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레이저 빛으로 신비로운 광경을 만들어낸다. 우리는 백남준이 레이저 빛으로 상상했던 정보시대에 살고 있다. 백남준은 인간과 기술이 균형을 이루는 긍정적인 미디어 환경을 예견했고, 미디어와 공존하는 법에 대해 생각해 볼 것을 제안했다. 《트랜스미션: 너에게 닿기를》은 20년 전 백남준의 레이저 광선을 다시 쏘아 올리며, 백남준이 보낸 미디어 환경에 대한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닿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