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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무형문화재 제33호 제33회 광주고싸움놀이 축제광주칠석 고싸움놀이보존회는 음력 대보름을 맞아, 2015년 2월 28일(토) ~ 3월 1일(일) 양 일간 문화체육관광부, 광주광역시, 한국문화재단, 광주광역청, 광주남구청 후원으로 제33회 고싸움놀이축제를 개최하여 광주의 대표적인 축제와 화합의 장을 마련하였다. 고싸움놀이는 광주광역시 남구 칠석동 옻돌 마을에 정월대보름 세시풍속으로 전해 내려온 민속놀이로 고싸움놀이를 통해 농사의 풍년과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고 패기와 강한 투지를 키우는 무척이나 용맹스러운 놀이이다. 고싸움놀이는 일제강점기에 간신히 명맥만 유지하다가 1969년 발굴 재현하여 제10회 전국민속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였고, 1970년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되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86아시아게임, 88서울올림픽 개막식 공개행사, 2002년 월드컵 개막식 공개행사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민속놀이로 거듭나 한국인의 진취적 기상과 강한 투지를 세계인에게 널리 알리게 되었다. 특히, 이번 2015년 제33회 고싸움놀이축제 행사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2월28일과 3월 1일 양일간에 걸쳐 광주칠석고싸움놀이보존회(회장직무대행 이영재) 주관으로 남구 칠석동 고싸움놀이 테마파크 일원에서 펼쳐진다. 28일 기념식을 시작으로 고싸움놀이 퍼레이드와 함께 중국 국가지정무형문화재 사자춤과 변겸 공연 등 풍성한 공연이 펼쳐진다. 3월 1일에도 고싸움놀이 본 시연을 비롯한 해남강강술래 등 다수의 초청공연이 함께하고 3월 4일엔 시지정문화재 칠석동 은행나무(기념물10호)에서 당산제 및 당산굿이 지낸다.보통은 정월대보름인 음력 1월 15일에 고싸움놀이행사를 하는데, 가족과 함께하는 시민과의 축제를 계획하면서 주말을 이용한 축제일을 택했다는것이 커다란 참여적 문화행사에 일조를 한 부분으로 가름된다. 주민과 관람객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로 거듭나길 기대하며 대동줄다리기 대결 등으로 즐겁고 신명나는 한바탕 어울림 행사로 마련되었다. 이외에도 상설마당을 마련하여 정월대보름을 대표하는 연날리기, 달집태우기, 널뛰기, 쥐불놀이, 풍등날리기, 부럼깨물기, 귀밝이술마시기, 고샅고싸움놀이, 복쌈체험, 가랫불넘기 인형극공연 등 각종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부모와 함께하는 어린이 등 모든 방문객들의 흥미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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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문화가 있는 날'…에버랜드 등 할인혜택24일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임형주의 로맨틱 콘서트 '파이널리(finally)',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황태자 루돌프' 등 공연과 프로배구, 프로농구 등 겨울 스포츠 등이 이번달 행사에 참여해 관람객들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업의 참여도 늘어나 테마파크인 에버랜드에서는 이번 달부터 '문화가 있는 날' 에버랜드를 찾는 고객에게는 30%, 캐리비안베이 고객에겐 20%의 할인 혜택을 각각 준다. 커피전문점 탐앤탐스 일부 매장에선 '문화가 있는 날' 문화티켓을 소지한 고객에게 음료 사이즈업 행사를 진행한다. 문화예술기획자를 꿈꾸는 청년들과 지역주민들이 만든 문화 행사도 무대에 오른다.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는 청년들이 기획부터 연출까지 전 과정을 준비한 문화체험 행사 '꿈틀쇼: 문화예술청년, 현실의 채널을 틀어라'가, 부산시 동래문화회관에선 주민들이 8개월 동안 갈고닦아온 기량을 선보이는 오페라 '춘향전'이 공연된다. 한국타이어는 직원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마련했다. 문화융성위원회와 문체부에 따르면 11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 참여를 희망한 문화 시설과 문화 프로그램은 모두 1천545개로 올 1월(883개)에 비해 75%나 증가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내년에는 직장과 학교 등으로 찾아가는 '문화가 있는 날'의 사업을 확대하고, 생활문화동호회 활동 지원 사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엑소(EXO), 김보성, 나영석, 임형주, 이승엽 등 문화 예술인들은 '문화가 있는 날' 응원메시지를 보냈다. 스타들의 응원 메시지와 문화 행사, 할인혜택 등은 '문화가 있는 날' 웹페이지( www.culture.go.kr/wd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yunzh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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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관광객 100만명 육박…'요우커' 급증 영향(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올해 우리나라를 찾는 크루즈 외국 관광객은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덕택에 1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크루즈 입항 횟수는 455회로 작년의 433회보다 5.08%, 크루즈 관광객은 92만명으로 작년의 69만8천945명보다 31.6% 각각 증가할 것으로 24일 내다봤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기항지별 입국객을 보면 제주가 42만8천744명으로 가장 많고 , 부산(19만2천379명), 인천(11만9천521명), 광양(3만7천151명) 등의 순이다. 올해 크루즈 관광객이 대폭 늘어난 것은 중국인의 해외여행이 증가한 데다 중국-일본간 국제관계 악화로 우리나라가 일본 대체 관광지로 부상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크루즈를 통한 입국객의 국가별 분포 통계가 별도로 나오지는 않지만, 크루즈를 이용해 국내에 들어오는 관광객의 대부분이 중국인이라고 관광공사는 설명했다. 또 올해는 중국 국적선사인 보하이사의 '중화태산호'가 8월 한국취항을 시작한 것도 한 요인이다. 기존에 상하이(上海)로 한정됐던 중국 크루즈관광의 모항이 산둥(山東)성까지 확대되는 크루즈 수요가 대도시 이외의 지역까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게 관광공사의 설명이다. 관광공사는 크루즈 내년에는 99만명, 2016년에는 109만명의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워놓았다. 이에 따라 관광공사는 해외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현지 설명회와 해외 세일즈콜 등을 개최하는 한편 기항지의 우수 전통 문화관광지와 대형쇼핑센터 등을 포함시킨 명품 관광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품격이 높은 기항지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미용 등 다양한 테마의 관광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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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학당재단 홍보대사에 방송인 서경석…7일 위촉(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송향근) 홍보대사에 방송인 서경석 씨가 위촉된다. 홍보대사 위촉식은 오는 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옛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2014 세종학당 우수 학습자 초청 한국어·한국문화체험 한마당' 행사에서 치러진다. 서 씨는 이날 한마당 행사에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참가자들에게 '한류는 한글이다'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세종학당재단은 지난 2012년에 출범, 54개국 130개 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및 한국문화 교육기관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서 씨는 세종학당재단 이사로 활동하는 서경덕 교수와 함께 전 세계 '한글 공부방 지원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일본 교토, 태국 방콕, 베트남 호찌민, 러시아 모스크바, 브라질 상파울루 등 주요 도시 한글 공부방에 교육 물품을 지원했다. 그는 또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필리핀 아라우부대로 전입해 현지 학생들에게 한글교육을 진행했다. 지난해 추석 특집 '어서 오세요'에서도 터키 세종학당에서 공부하는 학생들과 합숙훈련을 하기도 했다. 서경석 씨는 "글로벌 시대를 맞아 한글의 중요성이 더 두드러지는 현실에서 세종학당재단 홍보대사로 세계 젊은이들에게 한글을 널리 전파할 수 있도록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 교수도 "올해 안에 서경석 씨와 함께 전 세계 세종학당에서 시청할 수 있는 '한글교육 동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며, 앞으로 외국인들이 한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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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포은문화제용인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축제로 자리매김 해 오고 있는 포은문화제가 금년으로 제12회를 맞는다. 10월 3일(금)부터 5일(일)까지 3일 동안 처인구 모현면 능원리 포은 정몽주 선생 묘역 행사장에서 열리는 포은문화제는 고려시대 마지막 충신이며 조선시대 성리학의 시조로 추앙을 받고 있는 포은 정몽주 선생의 충절과 학덕을 기리기 위해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행사장 중심에 무대공연 시설을 배치하고 구간별로 공예체험, 전통문화체험, 환경 및 놀이체험, 각종 전시관, 용인시 농특산물 전시․판매 부스 등 축제성을 살리기 위한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들을 3일간 상설 운영한다. 전국한시백일장, 경기도청소년국악· 백일장· 사생대회와 전국포은스토리텔링 등 각종 전국대회도 개최한다. 둘째날 오전에는 국가 중요무형 문화재 제56호 종묘제례 기능보유자 이형렬 선생의 집례로 추모제례가 진행되는데, 제례 과정뿐만 아니라 용인대 국악과 이오규 교수 중심의 헌가 연주와 4일무의 제례 무용은 쉽게 접할 수 없는 특별한 볼거리이다. 또한 정몽주 선생이 복권되어 묘를 그의 고향인 경상도 영천으로 이장하는 모습을 재현하는 천장행렬이 열리게 되는데, 국장(國葬) 수준의 장례인 예장(禮葬)의 예를 갖추었다는 기록에 따라 이를 재현하는 행사이다. 천장행렬은 처인구 용인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하여 시내를 지나 통일공원까지 이어지고 장소를 묘역 행사장 부근 능원초등학교로 옮겨 묘소까지 행렬이 펼쳐지게 된다. 지금은 볼 수 없는 조선시대의 국장이나 예장의 장엄한 광경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무대공연에 있어서도 한국무형문화제 특별공연,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포은의 노래(합창 뮤지컬), 단국대 국악과 국악관현악단 등 다양한 공연물이 무대에 올려진다. 그리고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가 먹거리인데, 포은 묘역이 있는 모현면의 각종 단체에서 다양한 메뉴의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여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다. 오늘날 전국의 많은 자치단체에서 지역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보하는 테마축제를 개발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지역축제를 통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통을 계승하고 지역의 정체성과 공동체 형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년 열리는 포은문화제는 용인의 역사문화를 테마로 하는 전통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여 지역의 축제문화 구도를 바르게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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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일상속 인문정신 고양 청사진…7대과제 제시문화융성위원회의 주재하는 박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4차 문화융성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문정신문화특위, 인문진흥기구 설치 제안 대학 인문학 이수확대·문화체험 확대·국제교류 활성화 등 "특위 목표와 부처 처방 사이 간극" 우려도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구정모 기자 = 일상 속에서 우리 인문정신문화를 고양해 사회의 품격을 한 차원 끌어올리기 위해 7대 중점과제 등 정부 차원의 청사진이 마련됐다.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인 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김동호)는 6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 제4차 회의를 열어 인문정신문화 고양을 위한 중장기 정책방향 보고와 함께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마련한 7대 과제를 제시했다. 문화융성위 산하의 인문정신문화특별위원회(위원장 유종호)가 주관해 마련한 중장기 정책방향 보고서에는 '인문정신을 시민의 지혜로'라는 기조 하에 '인문정신문화진흥법' 제정 추진과 재원 확보, 초·중·고등교육 과정에서 인문기반 교육의 도입 등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특위는 인문정신 진흥을 위한 제도화의 필수 과제로 지난 1965년 설립된 미국의 국가인문진흥재단(NEH)과 같은 국가 차원의 진흥기구 설치를 제안했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시한 7대 중점 과제는 ▲ 초·중등 인성교육 실현을 위한 인문정신 함양 교육 강화 ▲ 인문정신 기반 대학 교양교육 개선 ▲ 인문 분야 학문 육성 ▲ 전국 문화 인프라를 활용한 문화체험 확대 ▲ 인문자산과 디지털 연계 프로젝트 지원 ▲ 은퇴자의 청소년 교육 참여 등 문화 향유 프로그램 다양화 ▲ 국제교류 활성화 등이다. 교육부는 이과 대학생이라도 일정 인문 교양과목 이수를 의무화하도록 하고,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을 통해 인문교육 강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인문학 전공 대학생이 비전공 학생을 돕는 '인문멘토단'을 내년부터 운영키로 하고, 참여 학생에겐 학기당 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아울러 대학생들로 하여금 소외계층을 상대로 재능기부를 하는 '인문 재능기부단'도 운영한다. 인문정신문화특위, 인문진흥기구 설치 제안 (서울=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인 문화융성위원회 산하 인문정신문화특별위원회 유종호 위원장이 지난 5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인문정신문화 진흥을 위한 중장기적 정책방향 제시와 관련한 사전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2단계 인문한국(Post-HK) 사업을 통해 소규모 인문랩(lab)에 1억~1억5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초·중등 분야에서는 문·이과 구분 없이 인문학과 과학기술 등 기초소양을 함양할 수 있게 교육과정을 문·이과 통합형으로 개정한다. 문체부는 '길 위의 인문학' 실현을 모토로 각 지역 도서관과 박물관, 미술관 등과 연계해 문화 체험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도서관이나 박물관이 지역 내에서 문화 향유의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그 기능의 전면 혁신을 위한 제도 정비를 구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은퇴자들에게 재능기부를 통해 청소년 교육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인생나눔교실'을 운영하고, 청소년 혹은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인문 교육 행사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특위의 보고서 내용 및 취지와 교육부 및 문체부가 제시한 7대 과제 사이에는 상당한 간극이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나 일각에선 정부의 실제 정책구현 의지에 대한 의구심과 함께 애초 취지가 퇴색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사전브리핑에 참석한 인문정신문화특위 위원들은 부처가 제시한 과제들이 기대에 못미친 데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 위원은 "정신문화진흥 계획 입안에 참여한 각 부처들이 총체적으로 보지 못하고 있다"며 "좀더 조직적으로 인문문화진흥을 고민할 때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pseudoj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