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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예산> 고부가가치 서비스 육성…외국인 1천760만명 유치(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정부는 내년에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육성에 8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외국인 관광객을 올해보다 13.5% 늘어난 1천760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우선 킬러 콘텐츠(Killer Contents)를 집중 육성해 한류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킬러 콘텐츠란 출시되지 마자 시장을 지배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문화·콘텐츠 분야에 적용한 것을 말한다. 쉽게 이야기하면 만화, 캐릭터, 세계적인 스타 등 문화상품으로서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콘텐츠이다.따라서 게임산업 육성에 329억원을, 전통문화 진흥사업에 83억원을 각각 지원한다.이와 함께 전세계 28개 재외한국문화원 등 해외거점에서 외국인이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대거 운영한다.한류체험 프로그램과 K-팝 아카데미 운용에 신규로 44억원과 16억원을 각각 투자한다.25억원을 신규로 투입해 한류·상품수출·관광·문화예술 등을 결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한류 융-복합 프로젝트 사업을 지원한다.한강 등 자연생태를 보존하면서 지역 고유의 볼거리·즐길거리·먹을거리를 복합적으로 제공하는 관광자원 개발사업에 188억원이 투입된다. 지역명인을 활용한 관광콘텐츠개발사업에 신규로 5억원을 투자한다.한류 K-컬쳐 개최에 10억원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관광특구 개발에 150억원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중동·중남미에 의료기관을 진출시키는 한편 이들 지역에서 의료관광객을 대규모로 유치할 계획이다.페루를 중심으로 중남미 등 전략국가 현지에서 시장조사를 벌이고 국가별 진출 모델을 개발하며 맞춤형 IT(정보기술) 헬스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진출이 촉진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외국인환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진료 전체 주기별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의료분쟁·법률상담 지원을 지원하며, 전용 콜센터을 운영하기로 했다.통역·교통 등 종합서비스 창구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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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초청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학생 작품 4편이 5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여성영화제인 제1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는 영상원 김소영 교수(예명 김정)가 연출한 다큐멘타리 <눈의 마음 : 슬픔이 우리를 데려가는 곳>이 ‘새로운 물결’부문에 공식 상영되며, 2014년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피치&캐치’의 다큐멘타리옥랑문화상 수상작으로 제작지원비를 받은 방송영상과 예술사 이희원 감독의 <홀리워킹데이>는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방송영상과 예술사 허나윤 감독의 <선미>, 영화과 전문사 이로운 감독의 <26번째 봄>이 ‘아시아단편경선’ 부문에 공식초청됐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물결’부문 상영작인 영상원 영상이로관 김소영 교수(예명 김정)의 <눈의 마음:슬픔이 우리를 데려가는 곳>은 강제이주라는 집단기억과 역사적 트라우마를 지닌 고려인 이주노동자들의 역사와 일상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되는 이희원 감독의 <홀리워킹데이>는 장편 다큐멘타리로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하면서 겪는 애환과 비애를 삶의 밑거름으로 만들어가는 대학 졸업을 앞둔 젊은이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아시아 단편경선’ 상영작인 허나윤 감독의 <선미>는 선천적으로 질과 자궁이 없는 질환을 가지고 있는 초등학교 교사 선미가 남자를 사랑하게 되면서 비극적인 상황으로 치닫게 되는 자신의 심경을 노래에 담아 전달하는 뮤지컬 드라마이며, 이로운 감독의 <26번째 봄>은 떠나야 했던 것들에 대한 추억을 담아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서정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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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2014 파주북소리' 축제 개막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구글플러스 파주북소리(연합뉴스 자료사진) 500여 국내외 저자 참여…"아시아 최대" 국제인문학콘서트·북콘서트 등 책 관련 행사 풍성 (서울·파주=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 '2014 파주북소리' 축제가 3일 열흘간의 일정으로 파주출판도시에서 개막한다. 4회째를 맞아 아시아 최대 도서축제를 지향하는 '파주북소리'에는 국내외 유수의 작가 500여명이 함께 하며, 국제인문학 콘서트와 '파주 북어워드 시상식', 출판사들의 다양한 전시회 등 행사들이 펼쳐진다. 개막일을 맞아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인문학 콘서트에는 소설가 김남일, 시인 김형수 씨를 비롯, 인도와 베트남, 태국의 작가들이 참여해 아시아의 신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도네시아의 그림자 인형극인 '와양' 공연, 인도 및 말레이시아 전통춤, 우리의 바리데기 춤 등 공연도 함께 열린다. 소설가 김영하, 정이현과 작가 유시민, 연극배우 손숙, 시인 최영미, 평론가 황현산, 일본의 언어학자 노마 히데키 등이 참여하는 다양한 강연과 북콘서트 행사가 열린다. 11일 예정된 '홍명희문학제' 행사는 강연과 통일전망대 투어를 함께 엮었다. 책문화 거리 퍼레이드, 길거리 난장 퍼포먼스 등 입주한 출판사들의 도서 관련 이벤트인 '지식난장' 행사가 출판단지 곳곳에서 펼쳐진다. 교보문고는 '땡스 북페스타' 책할인판매 행사를 연다. 단지내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지혜의 숲'에선 7명의 장서가가 참여하는 '7인7색 내가 사랑한 책들' 전시회가 열린다.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장과 한길사 김언호 대표, 변기태 대한산악연맹 부회장 등 7명의 장서가가 보유한 책들을 각자 주제에 맞게 공개한다. 설치미술가 백남준, 강익중, 이불, 재일작가 이우환, 덴마크 올라퍼 엘리아슨, 중국의 아이웨이웨이 등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대규모 현대미술 프로젝트 '파주평화발전소' 행사도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곳곳에서 펼쳐진다. 6일에는 아시아 출판문화상인 '파주북어워드' 시상식이 열린다. 특별상에 김남주 시선집을 비롯, 저작상에 중국 거자오광의 '다른 나라를 그리다', 기획상에 야마모토 토루의 '동아시아 해역에 노를 젓다' 등을 시상한다. 또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번역공간으로서의 동아시아'를 주제로 하는 국제출판포럼이, 8일부터는 사흘간 30여명의 주요 출판 기획자들이 참여하는 상호 교류의 장인 '에디터스쿨' 행사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