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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고속도로 하행선 혼잡 시작…정오께 절정[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토요일인 11일 오전 주말 나들이객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 하행선의 혼잡이 시작됐다.1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경부선입구(한남)∼잠원나들목, 동탄분기점∼오산나들목, 안성분기점∼안성휴게소, 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등 총 15.2㎞ 구간에서 시속 40㎞ 미만 속도로 서행하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평택분기점∼서평택나들목, 서평택나들목∼행담도휴게소 등 총 16.5㎞에서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서울양양(춘천)고속도로 동홍천 방향 남양주요금소∼화도나들목, 화도나들목∼서종나들목 구간 총 14.6㎞에서도 시속 40㎞ 미만 속도로 서행하고 있다.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은 동서울요금소∼산곡분기점과 산곡분기점∼광주나들목 11.5㎞에서,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덕평나들목∼호법분기점, 면온나들목∼평창나들목, 평창나들목∼평창휴게소 총 18㎞에서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공사는 이날 오전 9시 50분까지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이 14만대이고, 자정까지 총 41만대가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다.하행선 정체는 이날 오전 11시∼정오에 절정을 보인 뒤 오후 6∼7시에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상행선은 오후 1∼2시 시작된 정체가 오후 5∼6시에 가장 심해지고, 오후 8∼9시에 풀릴 것으로 예상했다.공사관계자는 "전국 고속도로 전체 교통량은 470만대로 지난주보다 다소 감소해 고속도로 교통 상황은 지난주보다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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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주홍글씨'로 섬마을 교사도, 주민도 2차 피해검찰 송치되는 여교사 성폭행 피의자들(목포=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10일 오후 전남 목포경찰서에서 신안 모 섬 여교사를 성폭행한 강간치상 혐의를 받고 있는 3명의 피의자가 검찰에 송치돼 호송차에 오르기 위해 경찰서를 나오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얼굴을 가린 이들 중 왼쪽부터 박모씨, 김모씨, 이모씨 피의자.섬 편견 탓에 사회적 시선 왜곡…성범죄 본질 놓쳐 (신안=연합뉴스) 박철홍 정회성 기자 = 전남 신안군 섬마을에서 주민 3명이 20대 여교사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다.파문이 커지면서 젊은 여성의 행실을 지적하고 가해자를 옹호한 섬 주민의 언론 인터뷰는 피해 교사와 가족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됐다.염전 노예와 성폭행 사건까지 두 건의 강력사건으로 신안은 '악마의 섬'이라는 낙인이 찍혀 다른 섬마을 주민까지 2차 피해자가 됐다. 여성에 대한 비뚤어진 성 의식이라는 사건의 본질이 '섬마을'이라는 공간 요소에 가려졌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검찰 송치되는 성폭행 피의자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첫 단추부터 잘못 채웠다."사건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은 첫 단추부터 잘못 채웠다.성폭력 피해자의 2차 피해를 조심해야 한다는 인식은 과거보다 많아졌지만, 여전히 피해자에게 집중된 사회의 시선은 '언어폭력'을 휘둘렀다.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가는 11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다수 언론보도가 '여교사', '윤간' 등 피해자를 부각하는 용어를 선택했다"고 지적했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지난 8일 발표한 논평에서 "'여교사 성폭행'이라고 불리는 이번 사건은 '주민과 학부모에 의한 집단 성폭행'으로 바로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피해자에게 몰린 시선은 '피해자 스스로 술을 마시고 노래방에 함께 갔다'는 등 전혀 사실이 아닌 소문을 만들어 냈다. '가해자의 범행'보단 '피해자의 행실'을 따지는 말도 안 되는 일도 벌어졌다.전교조 관계자는 "'여교사 성폭행'은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를 주목하게 만드는 명칭으로 2차 가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가장 필요한 것은 피해 교사가 2차, 3차 피해를 보지 않도록 근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범죄온상 낙인찍힌 신안 주민들 2차 피해 성난 여론의 화살촉이 섬 지역인 신안군과 성범죄와 상관없는 다른 주민에게까지 향한 것도 문제다.군청 누리집은 한때 접속이 마비됐고, 계속되는 인터넷 뉴스에는 신안 섬 주민 전체에 분노를 표출하는 누리꾼 의견이 잇따랐다.비난 여론을 의식한 신안군 주민자치회, 사회단체, 기초의회 등 지역사회는 피해자와 가족, 국민 앞에 범죄 가해자 대신 고개 숙여야 했다.죄 없는 섬 사람에게 날아온 육지 사람들의 손가락질은 일부 섬 사람에게 그릇된 자기보호 행동까지 하게 만들었다."피해 여교사와 국민에게 죄송" (목포=연합뉴스) 신안군의회와 시민단체가 여교사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8일 오후 전남 목포시 사회단체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에 발생한 사건에 대해 황망하고 죄송스런 마음 금할 길 없다"고 밝히고 있다.신안 섬 주민의 "공무원 처녀가 술을 그렇게 마시느냐", "서울에서는 묻지마 살인도 나는데 젊은 사람들이 그럴 수도 있는 것"이라는 언론 인터뷰가 그 예다.성범죄가 일부 누리꾼의 주장처럼 '사실상 치외법권이자 범죄의 천국'인 섬 지역만의 문제일까. 지난달 14일 서울에서 내국인 남성 3명이 홍대 클럽에서 만난 스웨덴 여성에게 한국 클럽 문화를 소개해주겠다고 접근해 이튿날 아침까지 술을 마시게 한 뒤 피해자가 만취하자 자취방으로 데려가 함께 성폭행했다.가해자 모두 구속됐지만, 홍대 클럽이라는 공간이 신안 섬마을처럼 '범죄의 온상'으로 낙인찍히진 않았다. 홍대클럽 인근의 지역사회가 신안 주민처럼 공개 사과하는 일 또한 없었다.신안군 주민 이모(51)씨는 "개인들이 저지른 범죄를 해당 지역의 구조적인 문화와 연결짓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섬에 주홍글씨를 새기고 고립을 부추기는 현상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섬마을 사건에 근본적인 성범죄 대책은 없어"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0년 한해 2만375건 발생한 성범죄는 2014년 2만9천517건으로 44%가량 치솟는 등 증가세다. 이 가운데 2명 이상의 가해자가 피해자를 집단 성폭행한 사건은 매해 600∼800여건 발생한다. 하루평균 2건 정도 발생하는 셈이다.하지만 이번 사건에서 한해 2만여건의 성범죄, 수백건의 집단 성폭행 사건을 다룬 제대로 된 분석이나 대책은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 여성단체들의 지적이다. '여교사', '섬마을' 등으로 문제 인식이 좁혀지면서 오직 섬 지역 여교사를 상대로 한 성범죄 대책만 쏟아냈다는 시각이다.한국여성민우회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예외적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주변에서 일어나는 성폭력과 근본적 차이가 없다"며 "섬마을에만 초점을 두면 사건의 본질과 근본 해결책이 흐려진다"고 말했다.그는 "젊은 여성이 섬마을에 가면 성폭행에 노출된다는 잘못된 편견에 사건의 본질이 함몰됐다"며 "일상의 성폭력 범죄와 일그러진 성문화를 더욱 성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성폭행 사건의 무게추가 '섬'으로 기울면서 낙도에 새내기 여성 교사를 배치한 교육 행정과 오지에 근무하는 공공부문 여성근로자의 거주 실태만 연일 도마 위에 올랐다.여성단체는 하루에도 수십건 터지는 성범죄를 막을 근본적인 대책과 피해 여성 보호 방안 등에 사회적 관심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성폭력상담소 활동가는 "여성을 성욕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비뚤어진 성 의식, 과도한 음주문화, 다수가 약자를 짓밟는 잘못된 인식과 행동이 이번 사건의 본질이며 이를 균형있게 다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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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주민 잇따라 관사찾아 짐승으로…'섬 여교사 성폭행' 재구성학부모·주민이 부임 3개월된 새내기 여교사에 몹쓸짓경찰 "일부 혐의 부인하지만 현장서 DNA 증거 검출, 사전공모 등 추가조사" (목포=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조용했던 섬마을이 발칵 뒤집혔다.초등학교 학부모와 이웃들이 20대 새내기 여교사에게 술을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뒤 관사로 데려가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전남 목포경찰서 [연합뉴스 자료사진] 피의자들은 학부모와 교사, 작은 섬마을의 삼촌·아버지 연배 이웃이라는 신뢰 관계를 악용해 범행을 저질렀다.이들은 "여교사를 챙겨주려고 갔다가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며 사전공모 가능성을 부인하고 일부는 성폭행 혐의 자체를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현장에서 명백한 성폭행 증거가 검출됐다고 밝혔다.피해 여교사는 정신적인 충격으로 병가를 내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만취 여교사 챙겨주려고 관사갔다면서"…금수로 돌변한 주민들 토요일인 지난달 21일 오후 6시께.전남 한 섬마을 선착장 주변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49)씨는 육지에서 나갔다가 관사로 돌아가기 전 저녁 식사를 하러 가게를 찾은 20대 여교사를 반갑게 맞았다.지인들과 식사를 겸한 술자리를 하고 있던 A씨는 지난 3월 섬 발령 이후 자신의 가게를 종종 찾아 식사를 한데다 며칠 전 학부모 모임에서도 얼굴을 봤던 여교사에게 친한 체를 하며 술을 권했다.여교사는 다음 날 섬 일대 여행 계획 때문에 거절했지만 A씨와 서로 삼촌-조카라고 부르며 지내던 B(35)씨 등 일행들까지 술을 강권하면서 인삼주를 10잔 넘게 마시고 정신을 잃었다.A씨는 오후 11시가 넘어 여교사를 2km 떨어진 초등학교 관사로 데려다 주겠다며 차에 태웠다.관사에는 총 4명의 교사가 거주하지만 보통 주말이면 육지로 나가는 바람에 텅 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식당에서는 쓰러진 여교사에게 담요를 덮어주며 챙겨주던 A씨는 관사에 도착하자마자 금수로 돌변했다.이어 B씨가 "선생님이 휴대전화를 놓고 갔다"며 A씨의 뒤를 쫓아 왔다.B씨는 "관사 주변까지 찾아갔으나 위치를 정확하게 몰랐다"는 이유로 관사 주변을 서성이다가 A씨의 차가 동네 어귀로 빠져 나오자 관사를 향해 갔다.A씨는 B씨가 관사 쪽으로 가는 모습을 보고 마침 이웃인 C씨로부터 전화가 오자 "관사에 좀 가보라"고 말한 뒤 자신은 가게로 가 문을 닫았다.C씨는 관사 방 안에 있는 B씨를 발견하고 내보냈다.그러나 A씨 부탁을 받고 여교사를 지키기 위해 갔다던 C씨 역시 인면수심 범죄를 저질렀다.B씨는 C씨가 떠난 후 다시 돌아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신고…침착한 대처로 성범죄 피해 '골든 타임' 내 증거 채취22일 새벽 2시가 조금 넘어 정신이 든 피해 여교사는 이상을 감지하고 즉시 경찰 112 종합상황실에 신고했다.의식이 희미한 상태에서 피해를 당했지만 경찰이 사건 직후 현장에 있던 이불과 옷을 수거하고 여교사도 몸을 씻어내지 않고 이날 오전 첫배로 바로 육지의 병원으로 가 체내 DNA 채취에 협조해 증거를 확보했다.성폭력 사건에 있어서 증거 확보의 '골든타임'은 정액의 생존 시간을 감안해 피해 발생 72시간 이내로 보며 2차 피해 예방을 위해서도 피의자의 접근을 신속하게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경찰은 성범죄 전담 수사 인력을 섬에 급파해 피해자 진술과 식당·관사 인근 거리 CCTV 화면 등을 통해 피의자 3명을 입건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교사의 신체를 만졌지만 강간하진 않았다"고 주장했고 C씨는 성추행·성폭행한 사실이 없다며 전면 부인했다.B씨는 혐의를 인정했다.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피해자에게서 채취한 DNA를 검사한 결과 B씨와 C씨의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불에서 A씨의 체모 등도 함께 발견됐다.C씨는 지난 1일 오후 DNA 검사 결과가 나온 이후에도 혐의를 부인하거나 술에 취해 기억이 잘 안 난다는 진술을 반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주요 증거를 보강해 지난 4일 이들 3명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영장을 발부했다.A씨에게는 성특법상 주거침입 유사강간 혐의가, B·C씨에게는 성특법상 주거침입 준강간 혐의가 적용됐다. ]◇ 경찰 "공모 가능성 추가조사", 교육청 "낙도 여교사 거주 실태 점검"이 사건이 외부에 알려진 것은 한 네티즌이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올린 게시글이 계기가 됐다. '피해자의 남자친구'라고 밝힌 네티즌은 사건 발생 이튿날인 지난달 23일 온라인상에 피해 내용과 법적 자문 요청 등을 담은 글을 올렸다.현재는 삭제된 이 게시물에는 '학부형 등이 술을 먹기 싫다는 여자친구에게 강제로 술을 권해 취하게 하고 윤간했다. 학교 측이 사건을 쉬쉬하려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경찰은 피의자들의 범행을 입증할 현장 증거를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보고 별도의 현장검증 없이 C씨에 대한 추가조사와 사전 범행 공모 여부, 사건 현장·주변 사진 등 자료를 보완 조사해 검찰에 구속 송치할 방침이다.피해 여교사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증상을 보여 병가를 내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목포경찰서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피해자가 원활하게 치료를 받고 사회에 가능한 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자의 신원·상태를 상세하게 알리거나 사건과 무관한 내용, 자극적인 내용 등 2차 피해가 우려되는 보도 및 내용 전파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전남도교육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낙도·오지에 근무하는 여교사들의 거주 실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도서지역 교사들이 거주하는 학교 관사 대부분이 별도 경비인력 없이 교직원들이 직접 관리하는 데다가 주말에는 관사가 비어있는 경우가 많아 범죄에 취약한 상황이다.관사에 따로 CCTV 등 보안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도 거의 없다.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전체 교원 중 여교사 비율이 높아 여교사들이 낙도·오지 근무에 많이 투입될 수밖에 없는 만큼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문제점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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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관광의 꽃' 여수 웅천 요트마리나 개장오늘 개장식 열려…국가거점형 마리나 항만 육성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해양관광의 꽃으로 불리는 요트 관광을 대중화하고, 여수를 동북아 요트산업 중심지로 가꾸기 위해 조성한 여수 웅천 요트마리나가 3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여수 가막만 웅천 해변에서 열린 개장식에는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과 김영선 전남도 행정부지사, 주철현 여수시장, 요트동호회 관계자,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웅천 요트마리나는 현재 요트 150척(해상 60척·육상 90척)이 계류할 수 있다.3층 규모의 요트마리나센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지난 3월2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오는 2020년까지 총 사업비 782억원이 투입돼 15만6천600㎡ 부지(해상 8만6천㎡·육상 7만 600㎡)에 300척(해상 150척·육상 150척)의 레저선박을 계류할 수 있는 시설과 방파제, 호안 등 외곽시설, 클럽하우스와 공원, 상업·숙박시설 등을 설치한다.전남도는 웅천 요트마리나 개장으로 목포, 여수 소호, 완도 등 4곳의 마리나 시설을 갖추게 됐다. 앞으로 보성 비봉, 광양, 흑산도에 국가 거점형 마리나 항만을 조성하고 웅천 요트 마리나도 국가 거점형 마리나 항만으로 승격시켜 해양레저스포츠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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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하기 좋은 날"…전국 유원지 '인산인해'(전국종합=연합뉴스) 어린이날이자 연휴 첫날인 5일 화창한 날씨 속에 전국 주요 유원지에는 행락객의 발길이 이어졌다.국내 대표 테마공원인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는 오전부터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붐볐다.지난달 문을 연 판다월드에는 판다커플 아이바오와 러바오를 보러 온 어린이 관람객이 줄을 이었다. 한국민속촌에도 이른 아침부터 입장객이 몰려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입장객이 7천명을 넘어섰다. 어린이날 신나게 달리자 (서울=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이탈리아 제과전문업체 페레로 그룹의 사회공헌활동으로 '킨더 플러스 스포츠 패밀리 런' 행사가 열려 어린이와 힘차게 출발을 하고 있다. 2016.5.5롯데월드를 비롯해 경복궁 등 서울지역 유원지에도 부모의 손을 잡은 어린이가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전북의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전주 한옥마을에는 1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발 디딜 틈이 없었다.고운 한복으로 차려입은 이들은 널뛰기, 자치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먹을거리를 즐기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광주 우치공원은 연중 최성수기답게 주요 놀이기구마다 긴 줄이 형성돼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평소 휴일보다 2배가량 많은 인파가 모여들었다.전남 여수에 있는 한화 아쿠아플라넷에도 붉은바다거북 17마리가 새 가족으로 들어와 관람객이 몰렸다.이날 하루 차량통행이 금지된 대전역 일대 옛 충남도청사와 거리에는 노란 풍선으로 가득 채워져 어린이날 분위기를 더했다.옛 대통령 별장인 충북 청주 청남대에는 오전 9시 현재 1천여 명이 입장했다. 청남대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가 탑승한 차량은 예약 없이 입장이 가능하도록 했다.이날 예약인원만 3천 명에 달해 실제 입장객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부산에 있는 동물원 '삼정 더파크'에는 오전부터 어린이들이 사자와 호랑이, 기린 등 동화책에서만 봤던 동물을 실제로 보며 환호성을 질렀다.대형수족관이 있는 '해운대 아쿠아리움'과 국립해양박물관도 어린이들 천국이었다. 차 없는 한산한 도심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어린이날인 5일 평소 같으면 차량으로 북적이는 광화문 일대 도로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6.5.5축제장도 만원이었다.울산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에서는 올해로 제16회째인 '울산옹기축제'가 5일 개막해 오전부터 관람객들이 몰렸다.산적들이 갑자기 나타나 관람객과 민속놀이를 하거나 즉석 옹기 경매를 하는 볼거리가 이어졌다. '봄꽃대향연' 행사가 열린 울산 태화강 초화단지에도 휴일을 맞아 화사한 봄꽃을 구경하고 산책을 즐기려는 많은 시민이 찾았다.국제 관광지인 제주에는 4일 5만명이 찾은 데 이어 5일에도 5만여명이 관광객이 방문했다.제주의 부속섬 가파도에서는 봄을 수놓는 청보리를 주제로 한 축제가 열렸다.대구 약령시 일원에선 한방문화축제가 열려 4천명, 대구 신천둔치에서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관등놀이 문화행사가 열려 3천명이 각각 몰렸다.문경전통찻사발축제와 한국과자축제가 열린 경북 문경과 봉화에도 관광객이 대거 찾았다.이밖에 지리산, 덕유산, 설악산, 마니산, 속리산 등 유명 산에도 인파로 가득 찼다.이렇게 전국 곳곳에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유원지를 제외한 주요 도시 도심은 한산한 반면 고속도로는 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다.오전 10시 승용차를 타고 서울 요금소를 출발할 경우 목적지 별 예상 소요시간은 강릉·부산·목포 6시간 40분, 울산 6시간 57분, 대구 5시간 58분, 광주 5시간 50분, 대전 3시간 50분이다.도로 정체는 이날 오전 6시께 시작돼 점차 심해지다가 정오에서 오후 1시 사이에 절정에 이른 뒤 자정 무렵에나 모두 해소될 것으로 도로공사는 내다봤다. (설승은, 김선호, 공병설, 최은지, 이해용, 고성식, 양영석, 정회성, 김용태, 강영훈, 임채두, 손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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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고속도로 '5일 오전·7일 오후' 최악 정체[연합뉴스 자료사진]어린이날 서울→강릉 6시간20분…토요일 강릉→서울 5시간45분 국토부 특별교통대책 시행…고속도로 갓길차로 확대일부 요금소엔 차량진입 조절…대중교통도 증편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국토교통부는 이번 주 황금연휴를 포함해 4∼8일 닷새간 '가정의 달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국토부는 황금연휴 때 고속도로로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5일 오전, 서울로 들어오는 차량은 7일 오후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5일 오전 서울에서 대전까지 3시간 20분, 부산까지 6시간 25분, 광주까지 5시간 40분, 목포까지 6시간 40분, 강릉까지 6시간 20분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7일 오후 서울로 돌아올 때는 대전에서 3시간, 부산에서 5시간 40분, 광주에서 4시간 45분, 목포에서 5시간 40분, 강릉에서 5시간 45분 소요된다고 봤다.국토부는 이처럼 고속도로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보고 평소에도 운영하는 갓길차로(8개 고속도로 21개 구간 224㎞)에 더해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6개 고속도로 11개 구간 37㎞)를 운영한다.또 나들목 진·출입 차량에 정체가 빚어지는 것을 막고자 5개 고속도로 10곳에서 감속차로를 연장한다.국토부는 경부·서해안·영동·중부고속도로 23개 요금소에서 진입차로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차량진입을 조절한다.고속도로 통행속도가 '시속 40㎞ 이상 80㎞ 이하'면 1단계, 시속 40㎞ 미만이면 2단계 진입조절을 시행한다.예를 들어 평소 4개 차로로 차량이 통과하는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요금소는 1단계에서는 3개, 2단계에서는 2개 진입차로만 운영한다.국토부는 황금연휴 때 축제가 열리는 지역 인근 요금소 45곳은 모든 진·출입차로를 개방하고 근무자를 추가 투입해 '통행권 뽑아주기' 등을 실시한다.또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방향), 서울외곽순확고속도로 장수나들목(일산방향) 등 8곳에서는 교통상황에 맞춰 신호등을 조작해 진입차량을 조절하는 '램프미터링'을 시행한다.한국도로공사는 감시카메라가 달린 무인비행선 4대를 띄워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를 위반하는 '얌체차량'을 단속할 예정이다.국토부는 특별교통대책 기간에 대중교통도 증편한다.일평균 열차는 26회, 고속버스는 1천758회, 항공기는 13회 늘린다.서울·광명·대전역 등 34개 철도역에서는 기차를 이용하고 나서 자동차로 최종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자동차대여서비스 '유카(YouCar)'를 제공한다.인천국제공항에서는 이용객이 셀프체크인 기기를 활용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출국장 2곳은 평소보다 30분 빠른 오전 6시에 문을 열 계획이다.또 공항 외곽에 임시주차장을 운영해 총 2만3천723면의 주차면을 확보한다.안내인력 등도 추가로 투입하고 노약자 등은 출입국 수속을 빨리할 수 있도록 '패스트트랙'서비스를 제공한다.국토부 관계자는 "황금연휴 때 주요 교통시설 안전점검도 철저히 하겠다"며 "국민은 이동시간과 교통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출발 전에 국토부 홈페이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교통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국토교통부 제공]혼잡예상구간. [국토교통부 제공]진입조절 요금소. [국토교통부]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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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개통 1년> ① 이용객 폭발…전국이 반나절 생활권<※ 편집자 주 = 서울과 광주를 100분대에 잇는 호남선 KTX가 개통한 지 내달 1일로 1년이 됩니다. 호남선 KTX 개통은 서울과 광주의이동시간을 한 시간 가량 앞당기며 고속철도 전 노선의 이용객 증가라는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됩니다. 연합뉴스는 호남선 KTX 개통 1년의 효과를 승객 증가 추이, 호남권 관광업계와 산업계 영향, 열차 증편 필요성과 연계 개발 과제 등 3꼭지로 나눠 송고합니다.> 호남고속철도 광주송정역 [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광주 1시간 단축…광주송정역 이용객 3배 이상으로 증가 호남선 뿐 아니라 전라선 이용객도 2배 이상으로 증가(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호남선 승객이 늘어난 것은 물론이고 경부선을 포함한 전체 KTX 노선의 신규 여객수요를 창출하는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코레일의 경영개선에 도움이 됐습니다".호남선 KTX가 전용 고속선로를 달리는 명실상부한 고속철도로 탈바꿈한 지 1년이 돼가는 시점에서 코레일 관계자는 호남선 KTX 개통의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 여수엑스포역 KTX 탑승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영남뿐 아니라 호남까지 포함한 전국 반나절 생활권을 가능케 한 호남선 KTX는 호남은 물론 수도권 등 전 국민의 생활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 서울∼광주 이동시간 1시간 앞당겨2004년 고속철도 시대가 시작됐지만, 서울에서 부산까지만 고속선로가 깔린 탓에 호남권은 고속철도의 혜택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대전 이남으로는 기존 선로를 이용하느라 시속 150㎞ 정도로 느리게 갈 수밖에 없어 '무늬만 KTX'라는 오명이 붙었다.하지만 호남고속철도 1단계 사업으로 충북 오송에서 광주까지 고속선로가 놓인 덕분에 호남권도 명실상부한 고속철 시대를 맞았다.시속 300㎞의 속도로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은 고속철도가 광주까지 이어져 호남 지역 주민의 삶에도 큰 변화가 일어났다.호남고속철도는 지난해 4월 1일 개통식에 이어 2일부터 정식 운행됐다.주요 역 간 평균 운행시간은 용산역∼광주송정역이 고속철도 개통 전 일반선로를 이용할 때는 2시간 46분이었지만 개통 후 1시간 47분으로 무려 59분 단축됐다. 호남고속철도 개통전후 KTX 이용객 비교 용산역∼목포역 간은 3시간 22분에서 2시간 29분으로 53분, 용산역∼여수엑스포역 간은 3시간 33분에서 2시간 57분으로 36분가량 빨리 이동할 수 있었다.◇ 호남선 이용객 41.9% 늘어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일 호남고속철도 개통 후 현재까지 1년간 호남선 KTX를 이용한 승객은 950만1천여명으로 개통 1년 전인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승객 669만7천여명에 비해 41.9% 급증했다.지난해 6∼7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관광수요가 급격히 줄어들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용객 수 증가폭은 더욱 큰 셈이다.고속철도 개통으로 서울과 광주 등 호남권의 이동시간이 최대 1시간 가량 단축되면서 시민들이 비행기와 고속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보다 KTX를 선호한 것으로 풀이된다.전남도가 수도권 인구의 호남지역 통행 때 교통수단 분담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KTX 분담률은 2014년 15%에서 지난해 24.1%로 60% 증가했다.반면 고속버스 분담률은 56.5%에서 48.1%로 15% 감소했다.항공기는 4.1%에서 3.2%로, 일반열차는 4.0%에서 3.7%로 각각 소폭 줄었다.승용차는 20.4%에서 20.9%로 다소 늘었다. 같은 기간 경부선을 포함한 전체 KTX 열차 이용객은 5천752만6천여명에서 6천188만4천여명으로 7.6% 증가했다.지난해 3월 개통한 서울∼포항 KTX 동해선 이용객 174만여명도 포함된 수치이지만 호남선 승객 증가가 전체 KTX 승객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메르스로 인한 교통수요 감소를 고려해 메르스가 창궐했던 지난해 6∼7월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의 하루 평균 전체 KTX 이용객을 전년과 비교한 결과 15만9천101명에서 17만4천885명으로 9.9% 늘었다. ◇ 최대 수혜역은 광주송정역 승차고객과 하차고객을 포함한 역 이용객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역은 광주송정역으로 개통 전 1년간 124만3천여명에서 개통후 414만여명으로 무려 233.1% 급증했다.호남고속철도 개통의 최대 수혜역인 셈이다.이어 곡성역이 1만4천여명에서 3만7천882명으로 163.9%, 나주역이 18만1천여명에서 47만8천여명으로 163.1% 증가했다.호남선 외에 전라선도 혜택을 봤다.전라선 구례구역은 이용객이 1만4천여명에서 3만4천여명으로 139.2%, 여천역은 16만6천여명에서 27만7천여명으로 66.5% 늘었다. 용산역은 514만2천여명에서 799만9천여명으로, 익산역은 136만1천여명에서 211만1천여명, 전주역은 65만4천여명에서 101만3천여명으로 50% 안팎 증가했다.남원역은 14만5천여명에서 22만4천여명, 순천역은 59만7천여명에서 89만1천여명으로 이용객이 늘었다.개통 후 호남선 이용객 수는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27일 4만5천574명으로 가장 많았다.설 연휴인 지난 2월 8일 이용객이 4만2천879명으로 2위였고, 지난해 9월 25일이 4만1천201명으로 3위였다.지난해 9월 26일과 28일에도 4만647명과 4만69명이 호남선 고속철도를 이용하며 각각 최다 이용객 수 4위와 5위에 랭크됐다.코레일 관계자는 "경부축에 이어 호남축까지 고속철도망이 갖춰지면서 전국 고속철도망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지역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지방 소도시의 열차이용이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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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 차량 몰려…고속道 일부 구간 정체 시작(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주말인 26일 봄맞이 나들이를 떠나는 차량이 늘면서 오전부터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동탄분기점→안성분기점, 북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등 상습 정체구간을 포함한 61.3㎞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은 서평택분기점→행담도휴게소 16.5㎞ 구간이 시속 40㎞ 미만으로 정체되는 것을 비롯해 약 50㎞ 구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도 동군포나들목→동수원나들목, 원주나들목→횡성휴게소, 군자분기점→동군포나들목 등 57.4㎞ 구간 속도가 시속 80㎞를 넘지 못한다.오전 10시 승용차 출발 기준으로 주요 도시 간 소요시간은 서울→대전 1시간54분, 서울→강릉 3시간27분, 서울→대구 3시간22분, 서울→부산 4시간12분, 서울→울산 4시간21분, 서울→광주 3시간36분, 서서울→목포 4시간41분이다.도로공사는 이날 자정까지 서울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차량은 44만대, 서울로 진입하는 차량은 42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속도로 전체 교통량은 462만대로 지난 토요일(19일)과 비슷할 전망이다.도로공사는 하행선의 경우 오전 중 정체가 시작돼 정오 무렵 가장 심해졌다가 오후 8∼9시께 해소되겠다고 내다봤다. 서울방향은 오후 2시께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5∼6시께 정점을 찍고 오후 8∼9시께 풀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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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봄' 낮 최고 9∼16도…늦은 오후 비소식(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목요일인 11일 전국이 포근한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가끔 구름 많다가 낮부터 점차 흐려지겠다.늦은 오후에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서 비(강수확률 60∼70%)가 시작돼 밤에는 서쪽지방과 강원 영서, 경남 서부로 확대되겠다.이날 오전 5시부터 다음날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남 해안,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 서해 5도가 20∼60㎜, 중부지방, 전북, 전남 내륙, 경북, 경남이 10∼40㎜, 강원 영동, 울릉도, 독도가 5∼20㎜다. 경상과 충북, 전라 일부 지역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되는 등 비가 오기 전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제주와 남해안에서는 밤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며 그 밖의 해안과 일부 지역도 바람이 강한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겠다.낮 최고기온은 9도에서 16도로 전날보다 높겠다.그동안 추위가 지속된 상태에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높게 올라 얼음이 녹는 곳이 있겠다. 강, 호수, 저수지 등에서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9도, 수원 1.4도, 인천 4.2도, 속초 -0.9도, 강릉 -2도, 대전 -1.6도, 전주 6.5도, 광주 4.9도, 목포 8도, 제주 10.3도 등이다.바다의 물결은 제주 전해상과 서해 먼바다, 남해 서부 먼바다에서 2.0∼4.0m로 점차 매우 높게 일겠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서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제주 전해상과 서해 먼바다, 남해 서부 먼바다에서 오후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밤부터는 남해상과 서해상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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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막바지 귀경행렬…"오전 8∼9시 정체 시작""오후 4∼5시 정체 최대…자정 넘겨 해소"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연휴 넷째날인 9일 오전 설을 쇠고 돌아오는 귀경 행렬이 고속도로에 나오면서 정체가 시작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각 도시에서 출발해 서울까지 귀경길 소요시간은 오전 8시 승용차 출발 기준으로 대전 1시간50분, 대구 4시간6분, 부산 4시간50분, 울산 4시간45분, 광주 3시간40분, 목포 5시간, 강릉 2시간30분이다.고속도로에는 서서히 정체 구간이 생기고 있다. 오전 7시 3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천안나들목→북천안나들목 7.8km 구간에서 차량이 40km 미만의 속도로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 김천분기점→선산휴게소 총 12.3km 구간,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대관령5터널북단→대관령1터널동측 총 5.1km 구간에서도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서행하고 있다.서울에서 출발해 각 도시까지 소요시간은 평일 수준으로 떨어져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오전 8시 승용차 출발 기준으로 대전 1시간 30분, 대구 3시간 24분, 부산 4시간 20분, 울산 4시간 26분, 광주 3시간, 목포 3시간 30분, 강릉 2시간 30분이다.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7시30분 기준으로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한 차량은 8만대 가량이다. 자정까지 42만대가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는 2만대가 빠져나갔으며 자정까지 28만대가 더 나갈 것으로 보인다.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의 전체 교통량은 439만대로 전날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공사 관계자는 "귀경길 고속도로 정체는 오전 8∼9시 본격적으로 시작돼 오후 4∼5시 절정에 이르겠다"며 "내일 오전 2∼3시가 돼야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