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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고속도로 정체 시작…저녁 귀경길 혼잡 예상서울→강릉 4시간 20분, 서울→부산 4시간 50분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8월 둘째 주 주말인 8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으로 곳곳에서 정체 구간이 늘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요금소 사이를 기준으로 서울에서 출발하는 차량이 강릉에 도착하기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4시간 20분이다.부산까지는 4시간 50분, 목포 4시간 10분, 대전 2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토요일 같은 시간에 비하면 도로 상황이 원활한 편이다. 지난주에는 강릉 6시간 10분, 부산 6시간 50분, 목포 6시간 10분, 대전 3시간 50분으로 예상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휴가 이동 차량 수가 정점을 찍었던 지난 주말에 비해 도로 상황이 원활하지만 평상시 주말보다는 80% 정도 정체가 많은 수준이다"고 말했다.정체가 가장 심한 곳은 강원도로 향하는 영동고속도로다.강릉 방향 문막휴게소∼새말나들목 25.9km 등 총 39.8km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경부고속도로는 부산 방향 오산나들목∼안성휴게소 15.7km에서, 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방향 서평택분기점∼행담도휴게소 16.5km에서 차량이 정체 중이다.이날 오전 10시 현재 차량 15만 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갔고 자정까지 44만대가 더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하행선 정체는 오전 11~12시 사이에 정점을 찍고 서서히 풀려 오후 8시가 넘어야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수도권에 들어온 차량은 9만대다. 자정까지 32만대가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서울 방향은 아직 정체 구간이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달래내고개∼양재나들목 3.5km 구간에서 차량이 정체하고 있다.도로공사 관계자는 "서울 방향은 오전 11시 넘어서 정체가 시작돼 오후 6∼7시 사이 정점을 찍은 뒤 오후 11시가 돼야 완전히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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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길' 고속道 정체…정오부터 서울방향 차량 몰릴듯< 연합뉴스 자료사진 >'가다 서다' 반복하는 피서차량 행렬 (삼척=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지난 1일 오후 강원 삼척시 7번 국도 삼척방면 한치터널 앞에서 피서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등 정체를 빚고 있다. 2015.8.1 conanys@yna.co.kr(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8월의 첫 번째 일요일인 2일 피서 차량이 몰리면서 영동고속도로를 비롯한 수도권 주요 고속도로가 곳곳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부터 피서 차량이 쏟아지면서 오전 11시 현재 경부·서해안·영동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 상당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특히 휴가지가 밀집한 강원도로 향하는 차량이 많아 영동고속도로가 가장 긴 구간에서 정체 중이다. 강릉 방향으로 문막나들목∼새말나들목 구간 등 총 정체 거리는 30여㎞에 달한다. 경부고속도로는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1㎞ 구간을 비롯해 북대구나들목∼도동분기점 등 총 9㎞ 구간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구간 등 3.5㎞가 평균 시속이 20㎞에 미치지 못한 채 막혀 있다. 오전 11시 승용차 기준으로 서울을 떠나 고속도로로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강릉 4시간, 부산 4시간40분, 대구 3시간30분, 울산 4시간30분, 광주 3시간10분, 목포 4시간1-분, 대전 1시간40분 등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38만대, 서울로 들어오는 차량은 41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평소 주말보다 차량 정체 구간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정오부터는 서울 방향 정체도 시작돼 오후 6∼7시 정점을 찍은 뒤 자정까지도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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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주차장' 방불…영동고속도로 110㎞ 구간 정체서울서 강릉 6시간 10분, 부산 6시간 50분오전 11시 교통량 '절정', 오후 8시 돼야 정체 풀릴 듯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국민의 40%가 휴가를 떠난다는 8월 첫째주 주말인 1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는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으로 오전부터 정체구간이 빠르게 늘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요금소 사이를 기준으로 서울에서 출발하는 차량이 강릉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예상 소요시간은 6시간 10분이다.부산까지는 6시간 50분, 목포 6시간 10분, 대전 3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체가 가장 극심한 곳은 대표적인 여름 휴양지인 강원도로 향하는 영동고속도로다.강릉 방향 덕평나들목∼둔내나들목 사이 약 90㎞ 구간 등 모두 110㎞ 구간에서 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북천안나들목∼청주나들목 사이 약 40㎞ 등 모두 96㎞ 구간은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도 목포 방향 비목나들목∼행담도휴게소 사이 35㎞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차량 16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갔고 자정까지 30만대가 더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하행선 정체는 오전 11∼12시 사이에 정점을 찍고 서서히 풀려 오후 8시가 넘어야 완전히 풀릴 것으로 보인다"며 "휴가객은 고속도로 교통정보 애플리케이션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이 487만대로 추정했다.이는 '메르스 충격'을 받았던 6월 첫주 토요일 389만 7천대, 7월 첫주 토요일 432만 8천대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한 수치다. 이는 메르스로 움츠러들었던 이동 심리가 회복됐고, 자녀의 방학기간과 겹쳐 가장 휴가를 많이 떠나는 시기가 맞물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천여가구를 대상으로 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 8월 1일부터 7일까지 올여름 휴가객의 38.2%가 몰려 이동 인원이 평상시 대비 3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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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돌풍·번개 동반한 소나기…장마전선 북상(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화요일인 2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 강원 영동과 경상남북도 해안 지역은 동풍의 영향으로 가끔 비(강수확률 60∼70%)가 오겠다. 제주도는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점차 받아 밤부터 비(강수확률 60%)가 내리겠다. 이날 오전 5시부터 22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5∼30㎜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22일에도 제주도에 비(강수확률 70∼80%)가 내리겠고, 22일 아침에 남해안에서부터 비(강수확률 60∼90%)가 시작돼 밤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수은주는 서울 24.9도, 인천 23.9도, 수원 24도, 춘천 21.2도, 강릉 16.1도, 대전 22.7도, 전주 23.7, 광주 24.1도, 목포 21.7도, 대구 19.5도, 부산 21.3도, 울산 19.9도, 창원 20.9도, 제주 22.3도를 가리키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30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까지 일부 해안과 내륙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도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전 해상에 22일까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특히 주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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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 더워" 잠 못드는 밤…서울 등에 올해 첫 열대야찜통더위 피해 한강·영화관 등으로 '한밤 피서'일부 지역 이틀째 열대야 될 듯…12일 새벽엔 태풍 영향 기온 내려가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설승은 기자 = 폭염특보가 발효된 서울 등 일부 지역에 10일 밤부터 11일 아침까지 올들어 첫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의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때를 말한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서울(관측지점 종로구 송월동) 기온은 25.7도를 기록했다. 인천(25.5도), 목포(25.2도), 정읍(25.2도), 제주 고산(25.7도)에서도 열대야가 나타났다. 이번에 나타난 열대야는 고온다습한 날씨와 동풍, 낮 동안의 폭염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이 고온다습한 성질의 북태평양 고기압을 한반도까지 밀어올린데다 전날 낮 폭염으로 인해 대기가 달궈졌다. 동풍이 불어 공기가 태백산맥을 넘어오면서 기온이 오르는 '지형현상'까지 더해졌다. 이 때문에 낮에 크게 오른 기온이 밤사이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발생한 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서울의 첫 열대야는 작년(7월9일)보다 이틀이 늦었다. 반면, 인천에서는 20일이나 빨랐고 목포·정읍·고산도 작년보다 12일이 이르게 찾아왔다. 열대야가 나타난 서울 지역의 시민들은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박상우(34)씨는 "아직 에어컨 청소를 하지 않아서 어젯밤은 선풍기로 버티려고 했는데 너무 더워서 새벽 2시가 될 때까지 잠이 오지 않았다"며 "결국 에어컨을 틀고 나서 겨우 잠들었다"고 말했다. 이지연(29·여)씨는 "심야영화를 보고 자정께 밖으로 나왔는데 공기가 너무 후텁지근해 마치 사우나에 온 것 같았다"며 "아무리 여름이라도 밤이면 공기가 청량할 법도 한데 간밤엔 도시 전체가 하나의 온실 같았다"고 말했다. 정미나(28·여)씨는 "간밤에 찬물로 샤워를 두 번이나 했지만 더워서 잠이 오지 않아 오전 2시까지 뜬 눈으로 잠을 설쳤다"며 "며칠 전 휴가차 다녀온 동남아보다 더 더운 것 같았다"고 토로했다. 한강공원 곳곳에서는 텐트를 치고 더위를 피하는 시민들이 부쩍 눈에 띄었다. 자정이 넘은 시간에도 배드민턴 등 운동을 하면서 더위를 이기는 모습도 많았다.주택가 커피숍과 호프집 등은 더위를 피해 나온 손님들이 이어져 새벽까지 문을 여는 곳이 많았고 영화관들에는 심야영화로 무더위를 달래려는 손님들이 몰렸다.주말인 11일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리고 밤늦게까지 기온이 많이 떨어지지 않아 이틀 연속 열대야가 계속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는 서울·경기와 영서지방은 12일 아침 최저기온이 23∼25도로 전망된다. 서울은 12일 아침 최저기온이 24도로 예상된다. 늦은밤까지 30도에 가까운 무더위가 계속되다 제9호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새벽에 기온이 빠르게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는데다 흐릴 것으로 예상돼 대기상의 구름이 야간에 복사열 방출을 막는 '이불효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예보대로 내일 아침 최저기온이 24도까지 떨어진다면 열대야의 정의에는 해당되지 않는다"면서도 "비가 오기 전까지는 무더위가 계속돼 잠 못 드는 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남부지역은 밤에 비가 내리면서 먼저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서울·경기와 강원영서 지역은 이틀 연속 열대야가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11일 밤부터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는 국지성 호우가 내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서울·경기·강원영서·전남·전북·경남·제주·서해5도의 예상강수량이 11일밤부터 50∼150㎜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산간과 해안 등 일부 지역은 지형의 영향으로 20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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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천의 7월에 펼쳐지는 한여름 축제들(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어느덧 염천(炎天)의 7월이다. 태양은 이글거리고 세상은 더위로 푹푹 찐다. 판소리 '심청가'의 한 대목처럼 '백석청탄(白石淸灘·바닥에 흰 돌이 깔려 있고 그 위로 맑은 물이 흐르는 경치 좋은 여울) 맑은 물'에서 시원하게 목욕이라도 해 시름을 잊고 싶어진다. 보령머드축제 지난 6월은 전에 없던 최악의 초여름이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파동으로 전국이 잔뜩 움츠러들었다. 여기다 혹독한 가뭄까지 겹쳐 산천초목이 심한 갈증과 허기로 시달렸다. 천지인(天地人) 어울림의 무대인 축제가 사라짐은 어쩔 수 없는 일. 5월에 비해 축제 수가 줄어드는 달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올해 6월은 너무나 처참했다. 축제는 아예 실종됐다. 축제라는 말 자체를 꺼내기조차 조심스러웠다.드디어 달이 바뀌었다. 사라졌던 축제들이 7월에는 다시 고개를 내밀 수 있으려나? 메르스 광풍이 주춤하고 전국에 단비가 내리면서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축제들도 가슴을 펴고 서서히 제자리를 잡을 기미다. 특히 7월은 일 년 중 가장 열정적인 달. 여름 휴가철이자 방학기여서 전국의 해안과 계곡이 피서 인파로 북적거리기 마련이다. 이달 열리는 대표축제로는 문화관광축제인 보령머드축제, 부여서동연꽃축제, 금강여울축제, 목포항구축제, 포항국제불빛축제 등을 꼽을 수 있다. 다음은 주요 축제 일정. 부여서동연꽃축제●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10~15일● 통영연극예술축제 10~19일● 부여서동연꽃축제 10~19일● 광주물총축제 11일● 이천 설봉산 별빛축제 11~8월 15일● 대관령국제음악제 14~8월 4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16~26일 ● 보령머드축제 17~26일● 한강몽땅 여름축제 17~8월23일● 공주 고마나루축제 18~8월 8일 ● 단양마늘축제 22~26일 ● 금강여울축제 24~26일● 향수옥천 포도·복숭아축제 24~26일● 하동 섬진강 황금재첩축제 24~26일● 목포항구축제 24~28일● 거창국제연극제 24~8월 9일● 망상해변축제 24~8월 15일● 태백 해바라기축제 24~8월 16일● 속초 장사항 오징어 맨손잡기축제 25~8월 1일● 화천 쪽배축제 25~8월 9일● 영월동강축제 29~8월 2일● 화천토마토축제 30~8월 2일● 사천삼천포항전어축제 30~8월 3일 ● 함양산삼축제 30~8월 3일● 포항국제불빛축제 31~8월2일● 인제 바퀴축제 31~8월 2일● 홍천 찰옥수수축제 31~8월 2일 포항국제불빛축제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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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섬진강기차마을, 네티즌 선정 '베스트 그곳'섬진강기차마을(자료) (곡성=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 곡성군은 '섬진강 기차마을'이 전국 8곳과 함께 한국관광공사 주관 '2015년 베스트 그곳'에 뽑혔다고 7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전문가 심사와 네티즌 투표를 거쳐 지난 5일 곡성군, 경주시, 단양군, 담양군, 목포시, 삼척시, 서천군, 영덕군, 평창군 등을 '베스트 그곳'으로 최종 선발했다. 관광공사는 이들 관광지에 대한 스토리텔링 여행 콘텐츠를 제작, 국내 각 홈페이지와 SNS,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 대학생 관광기자단인 '트래블 리더'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여행 부문 파워블로거인 '트래블로거'가 해당 지역의 관광 매력을 취재해 블로그와 SNS를 통해 홍보하도록 할 예정이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창조관광부문 한국관광의 별, 미국 CNN의 한국에서 가봐야 할 50곳, 한국 관광 100선 선정에 이어 네티즌 선정 관광지에 뽑히는 쾌거를 이뤘다"며 "앞으로 음식점, 숙박시설, 교통 등을 개선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민의 관광소득 증대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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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선 디플레 걱정"…공공요금 줄줄이 오른다기름값도 슬금슬금 ↗…동네병원 진료비도 인상 (세종=연합뉴스) 이상원 이광빈 김동호 박초롱 기자 = 서민 살림살이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공공요금이 줄줄이 오른다. 상·하수도, 각종 대중교통 요금은 물론 기름값과 병원비까지 인상 러시에 가세하는 모양새다. 올 들어 정부가 발표하는 통계치로는 저물가 기조가 이어져 전문가들 사이에선 '디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하락으로 경기가 침체하는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 수도·버스·지하철 등 공공요금 인상 러시 서민 생활에 가장 밀접한 수도료와 대중교통 요금이 줄줄이 오를 예정이다. 8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전국 5개 기초단체가 현재 상·하수도 요금을 인상할 계획이거나 인상을 검토 중이다. 경기 안산시는 내달부터 상수도 요금을 평균 9.5%, 강원 동해시는 11월부터 10% 올리기로 했다. 전남 목포시는 하수도시설 설치에 들인 민간자본금 가운데 시비 부담인 1천244억원을 갚기 위해 하수도 요금을 인상할 예정이다. 경기 평택시는 하수도 사용료를 2017년까지 66% 올리고, 가평군도 단계적으로 상·하수도 요금을 모두 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동안 제자리를 지키던 수도권 대중교통 요금도 일제히 오른다. 경기 지역 일반 시내버스 요금은 이달 말부터 150원씩 인상돼 성인 기준으로 1천250원이 된다. 좌석버스는 250원 오른 2천50원, 직행좌석은 400원 오른 2천400원으로 조정된다. 인천시의 경우 일반 시내버스와 지하철 기본요금을 각각 150원, 200원 올려 받기로 했다. 서울시도 마찬가지로 버스 150원, 지하철 200원 인상안을 오는 12일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행할 방침이다. 대전은 4년 만에 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을 150원(교통카드 기준)씩 올린다. 일부 지자체는 주민세와 각종 시설 이용료를 인상한다. 경기 남양주시는 주민세를 오는 8월 7천원으로, 내년에는 1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충북 증평군 주민세는 8월에 1만원으로 오른다. 부산시는 장례식장, 화장장 등이 있는 영락공원 사용료와 시민회관 대극장, 전시실 등의 대관료를 인상할 예정이다. ◇ 슬금슬금 오르는 기름값…동네 병원비도 가세 한동안 생활비 부담을 덜어준 기름값도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을 보면 이달 첫째 주 전국 주유소 1만2천여 곳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6주 연속 상승해 ℓ당 1천574.4원을 나타냈다. 4월 4주째 1천505.8원과 비교하면 66.6원이 올랐다. 1주일에 평균 11원씩 오른 셈이다. 식탁 물가도 심상치 않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동월 대비 0.5% 오르면서 6개월째 0%대를 기록, 디플레이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그러나 이 가운데에도 농축수산물 가격은 유독 2.7% 올랐다. 배추(85.9%), 파(65.6%), 감자(25.7%), 마늘(17.2%), 고춧가루(9.8%), 돼지고기(7.6%) 값이 크게 뛴 영향이다. 집세도 비교적 높은 2.4% 상승률을 보였다. 전세는 3.4%, 월세는 0.3% 올랐다. 일반 서민이 자주 찾는 동네 의원의 진료비도 곧 오른다. 이달 초 건강보험공단이 의원, 한의원, 약국 등 3개 의료공급자 단체와 건강보험수가 협상을 타결함에 따라 의원 진료비는 3% 인상된다. 약국은 3.1%, 한의원은 2.3%씩 오른다. 백다미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최근 가계소득 상승이 정체된 면이 있기 때문에 일반 서민들은 지표로 나타난 것보다 더 높게 물가를 체감할 수밖에 없어 소비행위를 하는 데 부담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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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돔 맛보세요"…서귀포 보목서 29∼31일 축제제주 전통방식 자리돔 어획 (서귀포=연합뉴스) 김승범 기자 = 제주를 대표하는 바닷물고기의 하나인 자리돔을 소재로 한 축제가 오는 29∼31일 서귀포시 보목포구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2004년 보목동 어민들이 제주의 전통 떼배 '테우'에서 뜰망으로 자리돔을 잡는 모습. 2015.5.19 ≪ 연합뉴스 DB ≫ ksb@yna.co.kr (서귀포=연합뉴스) 김승범 기자 = 제주를 대표하는 바닷물고기의 하나인 자리돔을 소재로 한 축제가 5월의 끝 자락인 오는 29∼31일 서귀포시 보목포구 일원에서 열린다. 보목 어촌계와 청년회가 주관하는 올해 자리돔 축제는 섶섬과 지귀도, 문섬, 범섬 등 서귀포 앞바다를 수놓은 아름다운 섬들을 배경으로 풍성한 먹을거리와 보고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첫날에는 오후 7시부터 긴 통나무를 엮어 만든 제주의 전통 떼배 '테우'에서 커다란 뜰채인 '족바지'로 자리돔을 떠올려 잡는 모습을 시연하고 옛 등대인 '도댓불' 점화, 자리물회를 예찬하는 한기팔 시인의 시낭송 등이 이어진다. 오후 8시 개막식 이후에는 소망풍등 띄우기, 개막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정오부터 얕은 바닷가에서 고둥을 잡는 '왕보말 잡기', 자리돔 맨손 잡기, 주민과 관광객들의 '도전, 나도 가수' 등의 체험·참여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초청가수 공연과 보복자리돔 가요제도 진행된다. 어획한 자리돔을 상자에 담는 어민들 ≪ 연합뉴스 DB ≫ 행사장 주변에는 살아 있는 자리돔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관 등이 설치되고, 자리돔을 활용한 구이·무침·물회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보는 시식 행사장도 꾸며진다. 한우지 축제위원장은 "테우가 떠있는 바다, 보목 일원에서 사흘간 열리는 자리돔축제는 맛과 흥에다 마을 사람들의 풍성한 인심까지 더해져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하게 된다"며 많은 참여를 바랐다. 몸길이가 18cm 안팎까지 자라는 자리돔은 흑갈색을 띠는 자리돔과의 물고기다. 맛이 고소해 횟감으로는 물론 구이로도 인기가 높다. 보리가 익는 5∼6월에 가장 맛있다. 자리돔으로 만든 자리물회는 제주도가 2013년 전문가 설문조사와 도민·관광객 인터넷 투표, 제주도향토음식육성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한 '제주 대표 7대 향토음식'에서 1위로 꼽혔다. 자리물회는 얇게 썬 자리돔에 오이, 양파, 부추, 깻잎 등을 넣고 된장과 고추장으로 간을 해 만든다. 식성에 따라 식초를 쳐서 먹으면 시원하고 맛이 더욱 좋다. ksb@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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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자연주의 희곡 '이영녀', 90년만에 무대로'근현대희곡의 재발견' 두 번째 시리즈…국립극단, 12~31일 공연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한국 근대극의 선구자 김우진(1897~1926)이 쓴 희곡 '이영녀'가 처음으로 상연된다. 이 작품은 국내 최초의 자연주의 희곡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한번도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부터 '근현대희곡의 재발견'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연극사 명작을 소개하는 국립극단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이 작품을 대중에 선보이기로 했다. 김우진이 1925년 발표한 '이영녀'는 목포 유달산 밑 사창가를 무대로 당시 빈민들의 처참한 생활상을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 이영녀는 세 아이를 둔 평범한 여성이지만 남편이 가출하자 생계유지를 위해 창녀로 나선다. 그러나 곧 밀매춘으로 감옥에 갇히고 이후 공장 노동자로 일하지만 공장 관리인의 착취를 못참고 비판하다 쫓겨난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그녀는 동거남 유서방과 재혼하지만 온갖 폭행과 폭언에 시달리다 영양실조까지 겹치며 결국 죽는다. 이 작품은 '매춘'이라는 당시로선 파격적인 소재를 갖고 현실에서 여성이 처한 상황과 그 대안에 대한 고민을 제시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사회문제를 정면으로 접근하면서도 감상주의나 계몽주의를 철저히 배제했다는 측면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주의 희곡으로 분류된다. 동시에 이영녀를 통해 여성의 주체적 삶을 다루면서 성의 권리와 인권에 대한 주장을 펼치는 의미있는 작품이라고 국립극단은 소개했다. 연극은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상연된다. '하녀들', '마라. 사드' 등의 작품으로 화제가 된 박정희 극단 풍경 대표가 여성 특유의 세심한 연출력을 선보인다. 배우 이서림이 주인공 이영녀 역을 맡았으며 남미정, 이서림 등 중견 연기자들이 가세한다. 국립극단은 "작품이 나온 후로 90년이 지난 지금 과연 우리는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라며 "근대를 통해 우리의 현대를 이해하자는 기획의도가 작품을 통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luc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