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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의 1박2일 'Hot&Young 서울여행' 유튜브타고 전 세계로다국적 멤버로 구성돼 해외 곳곳에 팬층을 보유한 한류스타 ‘NCT’의 좌충우돌 1박2일 서울여행 이야기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인의 마음을 두드린다. 서울시가 SMTOWN과 함께 전 세계 개별관광객을 타깃으로 서울의 젊고 핫한 영상을 제작해 공개하는 것. 다국적(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출신으로 구성된 NCT 멤버들이 성수동 맛집, 명동의 호텔 루프탑 글램핑, 익선동 한옥마을 등 서울에 살면서 애장하는 추천 명소와 트렌디한 코스를 역동적으로 소개한다. 시는 1박2일의 여행스토리 ‘Hot&Young 서울여행’을 총 12편(편당 15분)으로 제작해 유튜브를 통해 4개 국어(국문·영문·중문·일문)로 방영한다고 밝혔다. 23일(월) 오전 11시 첫 편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방영한다. 이에 앞서 16일(월) 오전 11시 15분에는 3분 분량의 사전 티저 영상으로 유튜브 유저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 본 영상은 매주 월·수·금 오전 11시 서울시 관광 유튜브 홈페이지(youtube.com/visitseoul)와 서울시 관광 홈페이지(visitseoul.net)에 업데이트 된다. 다음날 SMTOWN 유튜브 홈페이지(youtube.com/smtown)에 같은 영상이 올라간다. 아울러 시는 생생했던 촬영 현장을 담은 NCT 멤버들의 비하인드 스틸컷도 본편 방영 후 서울시 관광 SNS(페이스북, 웨이보, 인스타그램)에 올린다. 서울 여행 가이드로 나선 멤버 쟈니의 든든한 모습과 이를 지원 사격하는 루카스의 브로맨스 케미도 만나볼 수 있다. 시는 점차 증가하는 개별 여행객들의 58%(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2017)가 인터넷 PC와 모바일로 여행정보를 수집한다는 점에 주목해 온라인용으로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2017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을 방문한 외국 방문객은 총 1,334만 명이었다. 이중 중국 관광객은 417만 명, 일본 관광객은 231만 명, 미국 관광객은 87만 명 등으로 방한 외래국가 Top 4 순위에 올랐다.‘금강산도 식후경’, 서울여행 첫째 날은 쟈니가 추천하는 다국적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성수동 맛집을 탐방한다. 짧은 여행에서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궁합이 맞는 음식에 대한 꿀팁도 소개한다. 뜨거운 서울의 여름을 시원하게 나려면? 도심 한복판 뚝섬 한강 공원에서 액티브한 워터스포츠도 직접 체험한다. 한강의 아름다운 석양까지 담아 NCT 멤버들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 장면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격렬한 스포츠 후 배고픔을 달래주기 위해 서울만의 특급 서비스인 ‘한강 배달음식’을 먹고 서울의 관광 일번지인 명동의 호텔 루프탑에서 글램핑으로 젊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서울의 모습을 소개한다.여행 둘째 날엔 서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소개한다. 대표 야외 스포츠인 야구, 축구, 양궁 등을 실내에서 편리하게 즐긴다. N서울 타워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서 서울의 경치를 감상한다. 서울 하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빼놓을 수 없듯이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익선동을 찾아 한식부터 양식까지 먹방 체험을 한다. 고즈넉한 한옥과 골목골목의 풍경을 구경하는 재미도 소개한다. 도심 밤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경복궁 야간개장을 방문해 고궁의 멋을 한껏 느끼며 NCT 멤버들의 1박2일 간 서울 여행을 마무리한다. 시는 다국적 출신 한류스타 멤버를 통한 유튜브 홍보가 중국, 일본뿐만 아니라 구미주까지 퍼져있는 한류팬들의 발길을 서울 관광으로 유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이번 ‘서울여행’ 영상과 관련된 포스터와 NCT 멤버들의 인사영상을 서울시 관광 인스타그램(instagram.com/visitseoul_official)과 서울시 및 SMTOWN 유튜브 홈페이지에 올린 후 3일 만에 게시물은 ‘좋아요’가 약 4천개, 영상 조회 수는 20만 건을 돌파하는 등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김태명 관광사업과장은 “NCT 다국적 멤버가 서울에서 활동하면서 알아간 서울의 신선한 매력을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다”며 “한류부터 서울의 신규 명소까지 소개해 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에 직접 방문해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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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1운동 100주년 맞아 ‘여성독립운동가’ 재조명한다서울시는 3·1운동 100주년 맞이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26일(화) ‘서간도 시종기 낭독회’를 개최한다.이번 낭독회는 우당 이회영 선생 옛 집터인 서울 YWCA에서 26일 오후 3시부터 개최되며 낭독회가 끝나면 시민들과 함께 ‘명동 우당길’ 답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특히 이번 낭독회는 일반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서울시 ‘시민위원 310’ 위원들이 참석, <서간도 시종기>를 함께 낭독하는 시민주도형 행사다.<서간도 시종기>는 독립운동수기 가운데 명저(名著)로 손꼽히는 책으로 독립운동가이자 아나키스트인 우당 이회영의 아내, 영구 이은숙 선생이 일제강점기 등 50여 년 동안 겪은 일들을 놀라운 기억력으로 써내려간 육필 회고록이다.일제강점기의 모든 ‘기록’은 항일운동 발각의 증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당시의 기록은 남아있는 것이 거의 없다. 따라서 모든 일들을 오로지 ‘기억’ 해야만 했고 이 ‘기억’을 바탕으로 저술된 놀라운 기록물이 바로 <서간도 시종기>다. 이는 정성이나 필력의 훌륭함 외에도 사료적 가치를 인정받아 ‘월봉저작상’ 제1회 수상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서간도 시종기 낭독회’는 올해 10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첫 회에서는 ‘서울을 떠나는 이회영과 6형제’라는 부제로 독립운동을 위해 전 재산을 처분하고 망명길에 오르는 내용을 참석자들과 공유한다.‘서울을 떠나는 이회영과 6형제’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모든 재산을 처분하고 서울을 떠나는 우당가문의 이야기로, 이는 우리 역사 상 유례를 찾기 어려운 가문 차원의 헌신이며 흔히 예로 삼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자리에는 우당 이회영선생의 친손자 이종찬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 위원장 부부, 이종걸 국회의원 부부가 함께하며 할아버지(우당 이회영)와 할머니(영구 이은숙)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 줄 예정인 만큼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배형우 서울시 복지정책과장은 “우당 이회영선생의 옛 집터에서 <서간도 시종기>를 낭독한다는 점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독립운동가의 배우자라는 수식어에 가려졌던 여성독립운동가들을 주제로 진행 될 ‘서간도 시종기 낭독회’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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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패류독소 피해방지 긴급대책회의 개최경남도는 25일 사천시 삼천포수협에서 ‘패류독소 피해 방지 긴급대책 회의’를 개최했다.이번 긴급대책회의는 최근 패류독소 발생해역이 확산되고 있어, 도와 시군 등 관계기관이 모여 피해방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되었다.이날 회의에는 한경호 권한대행, 해양수산국장, 수산기술사업소장을 비롯해 창원시, 통영시, 사천시, 거제시, 고성군, 남해군 등 도와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하였으며, 기관별로 패류독소 피해방지대책을 보고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의 조사 결과, 24일 현재 패류독소 검출지점은 도내 51개 지점 중 14개 지점에서 패류독소가 식품허용기준치(80㎍/100g)를 초과하여 검출(82~670㎍/100g)되었다.패류독소 검출지점은 지난 14일 거제 능포해역의 홍합(담치류)에서 식품허용기준치(80㎍/100g)를 초과하여 검출된 이후, 24일 현재 창원시(구복 244, 난포 210, 덕동 670, 명동 120), 남해군(장포 86, 모섬 89, 미조 289, 양화금 587), 통영(사량도 180, 오비도 91), 고성(내산리 92, 외산리 94), 거제(창호리 178, 석포리 82) 등 14개 지점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와 시군에서는 즉시 패류독소가 검출된 14개 기준치 초과해역에 대한 패류 채취금지명령을 발령하였고, 채취금지구역의 지도∙단속과 함께 초과해역 육상에 현수막을 게첨하였다. 또한 해양수산국장 등 관계자들이 패류독소 발생해역 및 유통업체를 찾아 현장 지도하고 행락객들이 직접 패류를 채취, 취식하는 일이 없도록 육상 순찰을 강화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피해예방계획을 보고받은 후 “수온 상승으로 패류독소 발생해역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양식수산물 소비 위축 등 어업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특히, “봄철을 맞아 낚시객과 행락객들이 패류독소 초과검출지역에서 자연산 패류를 채취하여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에서는 지난 24일, 해수부와 합동으로 국립수산과학원, 시군 등 유관기관과 긴급대책회의를 열었으며, 패류독소 확산에 따른 식품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채취금지해역에 대한 해상단속, 육상을 통한 순찰을 철저히 실시하는 등 생산해역의 관리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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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과학축제에 4만5천여명 참여 성황많은 참가자들이 용인시의 사이버과학축제를 즐기는 모습용인시는 지난 14~15일 시청광장에서 열린‘제17회 용인사이버과학축제’에 4만5천여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끝났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사물인터넷체험관과 로봇전시·체험관, 용인과학체험한마당, 관내 대학교 IT체험관 등으로 구성돼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을 이끌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행사장에서는 용인시 관내 4개 대학팀이 새로 참여해 실력을 발휘했고, 초·중·고교 팀들이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많은 학생들이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돋보였다. ‘사물인터넷체험관’에서는 3D프린터를 이용한 LED안경 만들기나 VR기기와 스마트폰을 연결해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증강현실체험’ 등의 장이 열려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로봇 전시·체험관에서는 버킷 서바이벌 로봇이나 로봇축구 체험 등이 열려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용인과학체험한마당’에서는 관내 40여개 초·중·고교팀 학생들이 지도교사와 함께 다양한 과학작품을 전시하고 또래 학생들의 체험을 도왔다. 언동초 발명동아리 ‘뱅글뱅글 헬리콥터 바람개비’팀이나 현암중 실험동아리 ‘스마트폰 현미경 만들기’팀, 서원고의 ‘나만의 LED 정원 만들기’팀, 용인고 ‘인터넷의 끝판왕 사물인터넷!(IoT)’팀 등의 체험부스엔 특히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경희대나 명지대, 용인대, 용인송담대 등 관내 대학생들은 지도교수와 함께 나와 ‘홀로렌즈 및 3D만져보기 체험’ ‘LED 선풍기 만들기’ ‘드론 자세제어 체험’ 등 수준 높은 IT기술을 선보였다. 한편 이번 축제엔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선보이는 문화공연 이벤트도 열려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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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살리기' vs '김명수 주저앉히기'…여야 전운 고조양승태 24일 임기만료…이번주 김명수 임명동의안 최대 분수령정기국회 입법전쟁의 전초전…이번에도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를 놓고 여야 사이에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특히 양승태 대법원장의 임기가 오는 24일까지여서 이번 주에는 여야 간에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대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17일 현재 김 후보자가 사법부 수장으로서 적절한지를 놓고 여야의 입장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실제로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지난 13일에 끝났지만, 여야는 나흘이 되도록 임명동의안 심사경과 보고서조차 채택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다음 주부터는 정기국회 상임위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이번 임명동의안 처리는 향후 상임위에서 벌어질 입법전쟁의 전초전 성격도 띠고 있어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김 후보자를 지켜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헌법재판소장 공백이 장기화하는 상태에서 사법부 수장의 '동시 공백'만큼은 피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물론 여기에는 이미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안 부결 사태로 적지 않은 정치적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김 후보자마저 지켜내지 못한다면 향후 정국운영 과정에서 주도권을 상실하면서 계속 야당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야당의 압박 속에 결국 박성진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마저 낙마한 상황이라 민주당으로서는 더 이상 밀릴 수도 없는 절박한 상황이다.민주당은 현재의 여소야대의 정국을 참작해 야당을 설득하는 작업에도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민주당은 당장 박 전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를 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이 야당 주도의 '부적격 청문보고서' 채택을 묵인하며 사실상 협조해 준 만큼 이번에는 야당이 김 후보자 인준에 협조해줘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민주당은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18일 열리는 4당 원내대표 주례회동 자리에서 야당을 상대로 임명동의안 처리를 다시 한 번 호소한다는 계획이다.특히 거친 언사를 동원해 가며 감정싸움까지 벌인 국민의당에 각별한 '공'을 들이며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나간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땡강' 발언에 대한 추미애 대표의 공식 사과를 조건으로 내건 국민의당과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회복할지를 고민하고 있다.민주당의 이 같은 구애 움직임은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 김 후보자 인준안 처리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원내 핵심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여야 할 것 없이 감정을 누그러뜨리고 대화에 나서게 되는 국면이 생길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할 국면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김 후보자는 사법부 수장으로서 부적절하다는 기존의 입장에서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한국당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김 후보자의 이념적인 편향성이다.김 후보자가 법원 내 진보 성향의 연구모임인 우리법연구회와 국제인권법연구회 회장을 지낼 정도로 이념이 좌편향돼있다는 것이 한국당의 인식이다.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후보자가 대법원장이 되면 사법부가 좌경화될 우려가 농후하다"며 "김 후보자는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한국당은 특히 동성애에 대한 김 후보자의 인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보수진영을 대상으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정우택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후보자가 동성애를 옹호하는 등 국민의 법 상식과 어긋나는 의식을 가졌다"며 "김 후보자가 대법원장이 되면 군대 내 동성애를 옹호하고 동성혼을 지지하는 대법관과 헌법재판관을 지명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특히 여당에서 박 전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한 만큼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협조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데 대해선 '박성진은 박성진, 김명수는 김명수'라고 선을 그었다.바른정당 역시 김 후보자에 대해 "삼권분립의 한 축인 대법원을 이끌 수 있다는 확신을 주지 못했다"며 부정적인 입장이다.다만 사법부 수장의 공백을 막기 위해 양승태 대법원장 임기만료일인 24일 이전에는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어서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및 표결 절차 자체에는 응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번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캐스팅보트도 역시 국민의당이 쥐고 있다.국민의당은 김 후보자에 대해 뚜렷한 찬반 당론을 정하지 않은 채 의원들이 자유 투표에 맡기겠다는 원칙이다.특히 국민의당은 '김이수 부결' 사태의 책임을 자신들에게 떠넘기고 원색적 비난을 퍼부은 추미애 대표 등이 공개 사과하지 않으면 김 후보자 인준안 상정 절차 자체에도 협조해 줄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다만 내부에서는 김이수 부결 사태 이후 호남 여론이 예전보다 안 좋아진 것으로 알려진 만큼 김 후보자에 대해 찬성표를 던지는 의원들이 늘어나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그러나 국민의당 내에서 추 대표에 대한 반감이 여전한 데다 김 후보자가 부산 출신이어서 국민의당 의원들의 찬성표를 견인할 요인이 마땅치 않다는 반론도 있다.이와 관련해 안철수 대표는 지난 15일 대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원 각자가 헌법기관으로서 자율 투표에 임할 것"이라며 "사법부의 독립을 잘 지킬 수 있는가, 수장으로서 균형 잡힌 생각을 갖고 전체를 이끌 수 있는지, 이 두 가지 원칙이 중요하다"며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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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文대통령-여야대표 회동, 현재로선 어려워진 상황"문 대통령, 여야 5당 원내대표와 대화(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낮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여야 5당 원내대표와 첫 오찬 회동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노회찬·바른정당 주호영·자유한국당 정우택, 문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우원식·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2017.5.19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부결 등의 여파로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대표 청와대 초청 회동이 당장 성사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더 노력하겠지만 여야대표 초청 회동이 현재로서는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대법원장 인사청문회 등 상황을 보면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엄중한 안보 상황을 감안해 청와대와 야당의 초당적 메시지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이 관계자는 "이미 5당 대표들과 그런 것을 얘기하자고 제안해 정무적 노력을 계속해왔다"며 "야당이 다소 서운한 점이 있더라도 대통령과 청와대의 진정성을 받아줘서 응답하기를 소망한다"고 언급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전날 김 전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부결된 직후 '20대 국회에서 국민의당이 결정권을 갖고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이 관계자는 "여소야대라는 국회 현실이 반영된 것"이라며 "그에 대해 국민이 보시는 시각이 있고 안 대표도 그런 것을 충분히 감안한 말씀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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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빠진 여객선 승객 옷가방 끌어안고 3시간 버텨 구조제주해경 "옷가지 든 배낭, 구명동의 역할 한 듯" 40대 남성이 여객선에서 떨어져 바다에 빠졌다가 3시간 만에 해경에 극적으로 구조됐다.제주해경은 바다로 추락한 이 남성이 배낭을 꼭 안고 있어서 긴 시간 바다에 떠 있을 수 있던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오전 7시 38분께 제주시 추자도 남동쪽 16㎞ 해상에서 여객선에서 바다로 떨어져 실종된 고모(47)씨를 해경 경비정이 발견, 구조했다. 구조 당시 고씨는 옷가지가 든 배낭을 안고 얼굴이 하늘을 향해 바로 누운 채로 바다에 떠 있었다. 의식은 있었으나 체력이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해경 조사 결과 고씨는 전남 목포에서 여객선을 타고 제주로 오다가 추자도 남동쪽 18㎞ 지점에서 바다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됐다. 여객선 추락·실종자 구조하는 해경[제주해양경비안전서 제공=연합뉴스] 해상으로 추락해 실종된 추정 시간은 오전 4시 40분께다. 망망대해에서 3시간 가까이 조류 흐름에 따라 2㎞를 둥둥 떠다니며 구조를 기다렸다.해경은 "배낭에는 방수 기능이 어느 정도 있는 데다, 그 속에 옷가지만 있어 무게가 가벼웠다"며 "고씨가 배낭을 안고 있어서 물 위에서 버틸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씨의 실종 신고를 한 여객선 직원은 "갑판을 돌아다니던 고씨를 눈여겨보던 중 갑자기 보이지 않았다"고 해경에 말했다. 해경은 고씨가 회복하는 대로 여객선에서 떨어지게 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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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내리락 물폭탄 중부 강타…하늘 뚫린 청주 22년만의 홍수[그래픽] 중부 물폭탄ㆍ남부 폭염 현황7월 셋째 주말인 16일 충청도 지역에는 300㎜에 가까운 장맛비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하며 아수라장 휴일을 보냈다. 반면 남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가마솥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피서지마다 인파로 북적였다.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청주시내 온통 물바다, 한때 하천들 일제 범람 위기에 주민 대피령집·도로··점포·농경지 침수, 산사태·정전…곳곳 구조요청 쇄도천안·경북북부 '쑥대밭'…장마전선 스쳐간 경기·인천·전북도 피해 7월 셋째 주말인 16일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집, 도로, 농경지 곳곳이 물에 잠기고 산사태가 속출했다. 주요 하천들이 범람 위기에 처해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고 물에 갇힌 야영객의 구조요청도 쇄도했다. 이날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린 경북 북부에도 기습 폭우가 쏟아져 피해를 입었다. 장마전선은 앞선 14일 저녁부터 16일 오전까지 경기와 인천, 전북을 오르내리며 국지적인 호우를 내렸다. 물에 잠긴 차량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충북 청주 290.1㎜, 충북 상당 260.5㎜, 증평 225.0㎜, 충남 천안 232.7㎜, 진천 149.5㎜, 괴산 173㎜, 세종 연서 114.5㎜ 등 충청지역에 폭우가 쏟아졌다. 특히 청주의 경우 시간당 91㎜의 물폭탄이 퍼부어 293㎜의 강우량을 기록한 1995년 8월 이후 22년 만의 홍수였다. ◇ 22년 만의 홍수 청주…'넘실넘실' 하천 범람 위기 퍼붓는 장대비에 청주시 상당구 용암지하도, 흥덕구 서청주 사거리, 강내면 진흥아파트 사거리, 분평동 하이마트 사거리, 솔밭공원 사거리 등 청주 도심과 무심천 하상도로에 물이 차올라 차량 통행이 한때 전면 통제됐다. 흥덕구 복대천 주변은 물이 넘쳐 인근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이 물에 잠겼다.시내를 관통하는 무심천은 한때 위험 수위인 4.4m를 기록, 하류 지역인 신봉동 일대 주민들이 인근 주민센터로 긴급 대피했다. 아슬아슬 범람 직전 하천 청주 율량천도 범람 위기에 놓여 주민이 대피했고, 상당구 용암동 아파트 단지 앞에서는 하천이 범람해 물이 도로로 역류했다.또 충북선 열차 선로가 물에 잠겨 상하행선 운행이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전면 중단됐다가 6시간 만인 오후 4시 22분부터 순차적으로 정상화됐다.청주시 흥덕구 금강 미호천 석화지점에는 한때 홍수경보가 발령돼 초긴장 상태에서 비상이 걸렸다. ◇ '산사태 경보' 속 잇단 토사 유출, 나들이객 계곡 고립 지반 약화로 청주시 전역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다.월오동 공원묘지와 봉명동 노인요양원에서는 토사가 유출됐고, 오창에서는 산사태가 났다.침수로 청주 흥덕구 복대동·오송읍·옥산면과 서원구 사직동 등 시내 곳곳에서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충북지역 전체적으로는 소방본부에 접수된 침수 신고만 500여건에 달했다.계곡 물이 급격히 불면서 괴산군 청천계곡을 찾은 나들이객 100여명의 발이 묶이는 등 고립사고도 잇따랐다.소방본부에는 이날 하루 85건의 구조요청이 들어왔다. 피해 복구작업◇ 최고 230㎜ 쏟아진 충남 천안, 경북 북부도 '쑥대밭'최고 232mm가 넘는 비가 내린 충남지역의 피해도 컸다.충남에서는 천안에 가장 많은 232.3㎜의 비가 내렸고 세종시 연서면 114.5㎜, 아산 91㎜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특히 시간당 70㎜ 안팎의 비가 쏟아진 천안지역이 큰 피해를 봤다.천안 성환천이 역류해 성환8리 마을이 침수됐고 천안천, 용두천, 녹동천 등이 범람해 주변 농경지 수 ㏊가 물에 잠겼다. 성거읍 천응리 도로, 동남구 북면 은석초등학교 앞 도로가 토사에 유실됐다.천안 수남리낚시터에서는 산사태가 나 낚시객이 긴급 대피했다. 충남도 소방본부 집계 결과 이날 550여건의 주택·도로 침수 신고가 접수됐고 세종에도 60여건의 피해가 발생했다.경북 북부 내륙에도 많은 비가 내려 야영객이 실종되고 나들이객들의 발이 묶였다.이날 오후 일행 3명과 함께 청계사 계곡에서 야영하던 A(58)씨가 급류에 휘말려 떠내려갔다.경찰과 소방대원, 공무원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지만 급격히 불어난 물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문경시 문경읍 농암면 내서3리에서는 하천이 범람, 주민 200여 명이 한때 고립됐다. 문경의 수련원과 펜션에서는 진입도로를 토사가 덮쳐 이용객 170명의 발이 묶였다.문경시 산북면에서는 밭작물 4㏊가 물에 잠겼고 농암면에서는 주택이 침수됐다. 폭우가 휩쓸고 간 농경지◇ 장마전선 스쳐간 경기·인천·전북 피해 속출 장마전선이 충청 지역을 덮치기 전인 이날 새벽 경기와 인천에서도 많은 비가 내려 도로, 농경지, 주택 침수피해가 잇따랐다.경기도 안산 부곡동 새마을 지하차도, 만해사거리 등 도로 10곳이 물에 잠겼고, 군포 진건로 반월역 방향 도로와 용인 기흥구 삼막골 터널, 모현면 초부리 45번 국도에도 물이 찼다.화성 팔탄면 318번 지방도에서는 비탈면에서 흙이 쏟아져 일부 차로가 통제됐다. 안산과 의왕, 안양, 광주, 군포 등지에서는 주택과 상가건물이 침수됐고 안산에서는 낙뢰로 200가구가 정전됐다. 인천에서는 서해상의 많은 비와 짙은 안개로 인천∼백령도 항로를 비롯한 일부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전날인 15일 새벽에는 전북 군산과 부안, 김제 등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려 수백ha의 농경지와 수십 채의 주택이 쑥대밭이 됐다. (백도인 김형우 이은중 박주영 이승형 윤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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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여행지로 광명동굴·나로도 등 인기"3D지도 '아틀란' 목적지 검색어 빅데이터 분석 여름철 차량 내비게이션으로 검색된 인기 여행지는 어디였을까.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제작업체 맵퍼스는 2014∼2016년 7∼8월 내비게이션 앱 '3D지도 아틀란'의 목적지 검색어 136만2천477건을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전자지도 현장 실사팀의 의견을 반영해 여름철 추천 여행지를 14일 선정했다. ◇ 수도권 당일치기 여행…제이드가든, 임진각 수도권에서 즐길 수 있는 당일치기 여행지로는 북한강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따라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가평 '제이드가든'이 꼽혔다. 약 15만㎡ 규모인 제이드가든은 24개의 '숲 속에서 만나는 작은 유럽'을 주제로 내걸고 있다. 다양한 꽃과 식물들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헤이리까지 둘러볼 수 있는 여행코스인 파주 임진각을 비롯해 영화 세트장인 실미도를 걸어 들어갈 수 있는 인천 무의도, 포천 허브 아일랜드 등도 수도권 추천 여행지 상위권에 올랐다. ◇ 등골이 서늘한 동굴 탐험지…삼척 환선굴, 밀양 얼음골, 광명 동굴 동굴 내부는 여름철에도 기온이 낮아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다. 강원도 삼척 환선굴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7∼2018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대표 관광지 100선'에도 선정된 바 있다. 동양 최대의 석회암 동굴로, 매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천연 냉장고로 불리는 밀양의 얼음골도 인기 여행지이다. 전국적으로 얼음골은 많지만 밀양의 얼음골은 사뭇 다르다. 재약산 기슭에 있어서 한여름에도 얼음이 얼 정도다.수도권 인근에는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이 있다. 여름철인 7∼8월에는 야간개장을 한다. 특히 올해에는 세계 첫 바비인형 순회 전시회가 10월까지 열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백사장이 좋은 전남 고흥 나로도·경남 통영 비진도 여름철 대표 여행지로 해수욕장을 빼놓을 수 없다. 해운대는 언제나 여름 관광지 검색어 상위권에 포함된다. 많은 사람이 붐비지 않는 새하얀 백사장과 파도가 넘실거리는 바닷가도 있다.남해에는 섬이 많아 곳곳에 보석 같은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숨겨져 있다. 이 중 전남 고흥 나로도와 경남 통영 비진도는 넓은 백사장이 펼쳐진 바닷가와 맑은 바닷물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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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후폭풍' 정국 급랭…청문회·추경·사드 '삼각파고'jbryoo@yna.co.kr정우택 여야정협의체 찹여 거부 (PG)[제작 조혜인]한국당, "협치 끝났다" 여야정협의체 불참선언국민의당·바른정당도 청문회·추경 '송곳검증' 예고與 "野 더 경청하며 부족함 채우겠다" 협력 호소이낙연 국무총리의 국회 임명동의안이 자유한국당의 극렬 반대 속에 통과된 이후 여의도 정국이 급랭하고 있다.한국당이 1일 "이제 협치는 없다"고 선언하며 대여 강공 모드로 전환하면서 지난달 10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형성된 허니문 기간이 20여일만에 종료된 듯한 모양새다. 한국당 퇴장속 임명동의안 표결(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31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이 진행되고 있다. 2017.5.31 jeong@yna.co.kr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다른 야당도 국정 공백을 우려해 이 총리의 인준안만큼은 처리했지만 앞으로 인사청문회, 추가경정예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등 산적한 국정 현안에 대해 철저한 검증과 공세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 역시 청문회나 추경에 대해 부정적 태도를 취하고 있어 여소야대 정국에서 난관을 풀어낼 여권의 정치력이 본격적인 시험대 위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당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정 상설협의체 불참을 선언했다. 또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매주 열린 4당 원내대표 회동에도 정 의장이 각성하지 않는 한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실상 협치 중단과 마이웨이를 공식 선언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다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여야정협의체와 4당 정례 원내대표회동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회동 자체가 무산되진 않겠지만 제1야당의 불참으로 인해 협치 정신의 훼손은 불가피해 보인다. 기자간담회 하는 정우택(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리인준 처리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있다. 2017.6.1 jeong@yna.co.kr높은 국정지지도 속에 내각 인선 완료와 개혁과제 이행을 서둘러야 할 정부여당 입장에서도 새로운 부담을 떠안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당장 국회 인사청문회의 무난한 통과가 시급한 과제로 대두됐다.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의 후보직 사퇴 내지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당 역시 두 후보의 도덕적 흠결이 적지 않아 그냥 넘기긴 쉽지 않다는 기류가 강하다.새 정부가 이달 중 처리 목표인 추경안 심사도 험로가 예상된다. 여권은 시급현안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경안 통과가 절실하다는 입장이지만 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공히 공공부문 일자리에 초점이 맞춰진 추경안에 부정적인 태도를 취하며 추경 편성요건에도 해당되지 않는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사드 배치 문제 역시 만만치 않은 과제다. 문 대통령은 전날 절차적·민주적 정당성을 내세워 국회 논의 필요성을 거론했지만 사드 해법에 대한 정당별 입장차가 큰 상태이기 때문이다.여권은 아직 명확한 입장을 정리하지 않았지만, 일부에서는 국회 비준 필요성이 제기된다. 그러나 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당은 국회 비준 사항이 아니라며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을 촉구하고 있고,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 찬성 속에 비준을 거쳐야 한다는 입장이다.이런 가운데 민주당 사드대책특위는 이날 사드 발사대 추가배치 보고 누락 파문과 관련, 국회 청문회 개최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원식, '생각 중'(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7.6.1 scoop@yna.co.kr여권은 6월 국회가 개시되자마자 지뢰밭 정국이 형성됨에 따라 한껏 몸을 낮추며 야권이 협치에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당 회의에서 "여당이 협치정신을 펴는 데 부족함이 있다면 이해해달라. 야당을 더 경청하며 부족함을 채우겠다"며 "협치는 계속돼야 하고 더 폭넓게 이뤄져야 한다"고 몸을 낮췄다. 또 한국당의 여야정 상설협의체 불참 선언을 의식한 듯 "여야정 상설협의체 구성을 통한 공통공약 이행, 합리적 인사기준 마련 등으로 협치에 다시 시동을 걸겠다"고 다짐했다.이낙연 총리도 취임 이튿날인 이날 국회를 찾아 여야 지도부를 줄줄이 예방한 뒤 "정부가 더 낮은 자세로 야당을 섬기고 국민의 뜻을 잘 받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시도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소통에 나섰다. 논의하는 이낙연-김동철(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가 1일 오전 국회를 찾아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와 논의하고 있다. 201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