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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2경기 연속 3안타…오승환 시즌 3패째(종합)5타수 3안타 이대호, 시애틀 5연패 탈출 선봉 김현수는 4타수 무안타 침묵…타율 0.310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하남직 기자 =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두 경기 연속 3안타를 때리고 팀의 5연패 탈출에도 앞장섰다.이대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를 치고 2타점 2득점을 올렸다.이대호는 지난달 31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방문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 1일 다시 텍사스를 상대로 4타수 3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아울러 두 경기 연속이자 시즌 네 번째 3안타 경기를 치렀다.최근 세 경기에서만 8안타를 몰아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53에서 0.260으로 뛰어올랐다. 타점은 44개로 늘었다. 시애틀은 5연승을 달리던 에인절스에 11-8로 역전승하고 최근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대호는 타격 부진으로 지난달 20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가 8일 만에 빅리그로 돌아온 뒤 5경기째 선발 출전했다. 시애틀이 1-4로 끌려가던 2회말 이대호가 선두타자로 나서 '빅 이닝'을 열었다.이대호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상대 선발인 좌완 브렛 오버홀처의 3구째 시속 90마일(약 145㎞)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전안타로 출루했다.레오니스 마틴과 마이크 주니노의 연속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한 이대호는 케텔 마르테의 우중간 적시타 때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에인절스는 투수를 우완 율리스 차신으로 바꿨으나 분위기를 돌려놓지는 못했다.계속된 무사 만루 기회에서 벤 가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4까지 추격한 시애틀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3루 땅볼 때 에인절스 수비진이 병살을 시도하는 사이 2루 주자까지 홈을 밟아 5-4로 전세를 뒤집었다. 2사 후 주자 2,3루에서 에인절스는 카일 시거를 고의4구로 걸러 1루를 채우고 이대호와 대결을 선택했다. 그러자 다시 방망이를 든 이대호가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쳐 7-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대호는 마틴의 볼넷, 주니노의 좌전안타, 마르테의 우중간 안타가 이어져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2회에만 두 명의 투수를 상대해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2회에만 9점을 뽑은 시애틀은 10-4로 앞서 나갔다.이대호는 4회와 6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각각 3구 삼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하지만 11-4로 앞선 8회 무사 1루에서는 깨끗한 좌전안타를 터트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시애틀은 9회 넉 점을 내주고 쫓겼지만 마무리투수 에드윈 디아스까지 마운드에 올려 리드를 지켜냈다.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끝내기 안타를 맞고 시즌 3패(4승 14세이브)째를 당했다.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경기에서 2-2로 맞선 9회말 등판한 오승환은 ⅓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을 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첫 타자 잭 코자트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고, 브랜던 필립스에게 시속 145㎞ 직구를 던지다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에 몰렸다. 애덤 듀발을 시속 138㎞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스콧 세블러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1사 만루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 이어 후속타자 에우제니오 수아레스가 오승환의 시속 149㎞ 직구를 공략해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끝내기 안타를 쳐냈다. 세인트루이스는 2-3으로 역전패했다. 오승환은 8월 3일 신시내티전 이후 31일 만에 패전투수로 기록됐다.오승환은 시즌 3패 중 2패를 신시내티전에서 당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70에서 1.82로 올라갔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315에서 0.310으로 떨어졌다. 볼티모어는 8-0으로 승리했다. 이대호.[A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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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 타자로 빅리그 시작했던 김현수, 톱타자까지 승진김현수 "최대한 많은 공을 보는 게 목표"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 라인업 맨 위 칸에 '1번 타자 좌익수 김현수'의 이름을 적었다.김현수는 올해 74경기에서 타율 0.316, 출루율 0.391, OPS(출루율+장타율) 0.819를 기록 중이다.주로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만 출전한 김현수는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팀에서 250타수 이상 소화한 선수 중 타율과 출루율이 가장 높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싸움에 한창인 볼티모어는 이날 경기를 포함하면 최근 6경기에서 5명의 톱타자를 새롭게 기용하고 있다. 올해 1번 타자로 가장 많이 출전한 애덤 존슨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뒤 매니 마차도·스티브 피어스·요나탄 스호프가 그 자리를 채웠고, 이날 김현수까지 톱타자로 출격한다.김현수는 4월 11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하며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는데, 그로부터 143일 만에 톱타자까지 승격했다.김현수는 경기를 앞두고 볼티모어 현지 언론 'MASN'과 인터뷰에서 "누구에게나 처음은 의미 있다. 1번 타자에게 필요하면서 팀이 원하는 모든 걸 오늘 경기에서 하겠다. 물론 이제까지 했던 대로 오늘도 하겠지만, 최대한 많은 공을 지켜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메이저리그에서 김현수에게 가장 익숙한 타순은 2번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49경기에 선발 출전했다.KBO 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뛸 때 김현수의 자리는 3번 타자였다.김현수는 "한국에서도 언제 마지막으로 1번 타자였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이날 김현수가 상대할 토론토 선발은 오른손 투수 에런 산체스다.산체스는 12승 2패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 중인 토론토의 에이스이며, 김현수는 그를 상대로 올해 8타수 2안타를 기록 중이다.김현수는 "산체스의 공은 빠른 데다가 움직임도 심하지만, 우리가 공략 못 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볼티모어 김현수.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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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2안타에 시즌 2호 보살·오승환 1이닝 퍼펙트(종합)미 프로야구 김현수[AFP/Getty=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최인영 이대호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지키고 있는 한국인 선수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5일(한국시간) 투·타에서 나란히 활약했다. 김현수는 시즌 19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활약을 펼쳤고 오승환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김현수는 이날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방문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6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최근 2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던 김현수는 4경기 만의 멀티히트로 타율을 0.318(233타수 74안타)로 조금 올렸다.안타 2개 모두 팀의 빅이닝을 이끈 시발점이었다. 김현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태너 로크의 6구를 밀어쳐 깔끔한 좌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곧바로 3번 타자 매니 마차도의 2점 홈런이 터졌고, 김현수는 득점을 올렸다.볼티모어는 1사 만루로 이어진 기회에서 맷 위터스의 밀어내기 볼넷과 J.J. 하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1회초에만 4점을 냈다.김현수는 5-3으로 앞선 8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중간 2루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번에도 마차도가 우중간 안타로 김현수를 홈에 불러들였고, 볼티모어는 요나탄 스호프의 1타점 적시타와 위터스의 3점 홈런으로 10-3까지 달아났다.김현수의 나머지 4번의 타석은 범타였다.오승환[AFP/Getty=연합뉴스 자료사진]김현수는 수비에서 이번 시즌 2번째 외야 보살을 기록했다.볼티모어가 4-0으로 앞선 1회말 2사 1, 3루에서 앤서니 렌던이 좌익수 김현수 쪽으로 2루타를 쳤다.김현수는 침착하게 유격수 J.J. 하디에게 송구했고, 하디는 다시 홈에 정확하게 던져 1루 주자 대니얼 머피를 잡았다.볼티모어는 10-8로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70승(56패) 고지를 밟았다.오승환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뉴욕 메츠와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8-1로 크게 앞서는 9회초 등판,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투수지만, 이날은 세이브 상황이 아닌데도 마운드에 올라 리듬을 지켰다. 그는 2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등판하지 않아 나흘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오승환은 메츠의 알레한드로 데 아자, 제임스 로니,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모두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삼자범퇴 처리하는 데 공은 12개면 충분했다.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약 156㎞(96.8마일)를 기록했다.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82에서 1.79로 내려갔다.세인트루이스는 67승 5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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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 머신' 김현수, 복귀전에서 안타와 볼넷(종합)(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출루 머신'의 위용을 과시했다. 김현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11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당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이날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김현수를 복귀하자마자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다. 16일 만에 치른 빅리그 경기에서도 김현수는 주눅이 들지 않았다. 김현수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우완 선발 채드 베티스의 시속 119㎞ 커브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깔끔한 복귀 신고였다. 3회 2사 1, 2루에서 1루 땅볼에 그친 김현수는 5회 볼넷으로 걸어나가 이날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작성에는 실패했다. 김현수는 8회말 무사 1루에서 2루 땅볼로 돌아섰다. 김현수는 시즌 타율 0.329(155타수 51안타)를 유지했다. 이날 볼티모어는 3-6으로 패해 5연승 행진을 멈췄다. 콜로라도는 3회초 2사 만루에서 카를로스 곤살레스의 2루타와 트레버 스토리의 좌전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며 4점을 뽑았다. 5회초에는 놀란 아레나도의 1타점 2루타와 볼티모어 선발 크리스 틸먼의 폭투로 2점을 추가했다. 볼티모어는 5회말 애덤 존스의 투런포로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 [A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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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시즌 10호 홈런 폭발강정호 시즌 10호 홈런 [AP=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1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강정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1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강정호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제프 사마자의 3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담장을 훌쩍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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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복귀전서 시즌 첫 홈런…박병호는 무안타(종합)추신수, 24일 만의 복귀전에서 솔로포 작렬박병호는 볼넷 1개만 얻어 타율 0.207까지 하락 (애너하임<미국 캘리포니아주>·서울=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이대호 기자 =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부상을 털고 복귀한 날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하지만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4월 10일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라갔던 추신수는 지난달 2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복귀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이번 시즌 두 번째 부상자명단에 이름이 올라갔다.그러고는 24일 만인 이날 다시 복귀전을 치렀다.추신수는 1-10으로 끌려가던 5회초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상대 선발 왼손 투수 숀 마나에아와 풀카운트 대결을 벌인 끝에 8구 시속 143㎞ 직구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이번 시즌 첫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140번째 홈런이다.추신수의 마지막 홈런은 작년 10월 3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나왔다.추신수는 나머지 네 번의 타석에서는 볼넷 하나와 범타 3개를 기록했다.아웃된 타석에서도 추신수는 줄곧 배트 중심에 맞혀 좋은 컨디션을 뽐냈다.1회초 경기를 시작하는 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마나에아의 2구를 밀어쳐 좌측 워닝트랙까지 타구를 보냈다.야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을 당했지만 복귀전 첫 타석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추신수는 0-1로 뒤진 3회초 2사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갔다.추신수는 스트라이크 2개를 먼저 당했지만, 자신의 장기인 선구안을 발휘해 볼넷으로 1루에 걸어갔다.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네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쪽으로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거의 우익수 앞까지 수비 시프트를 한 오클랜드 2루수에게 걸려 땅볼 아웃 처리됐다.추신수는 9회초 무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도 배트 중심에 맞혔지만,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해 병살타로 이날 타격을 마무리했다.추신수는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타율은 0.200(20타수 4안타)이 됐다.추신수는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7회말 1사 후 대니 발렌시아의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 수비 감각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걸 입증했다.텍사스는 5-14로 대패했지만, 39승 2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슬럼프에 빠진 박병호는 여전히 부진 탈출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박병호는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6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볼넷 1개로 경기를 마쳤다.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07(188타수 39안타)로 떨어졌다. 9일 마이애미와의 경기를 끝으로 그의 안타는 '39'에 묶여 있다.미네소타는 9-4로 이겨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중 막차로 20승(43패) 고지를 밟았다.느린 볼 투수인 에인절스의 선발 제러드 위버와 세 차례 대결한 박병호는 시속 114㎞의 느린 커브에 고전했다.2회 첫 타석에선 빠른 볼 없이 슬라이더와 커브만 섞어 던진 위버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박병호는 3회엔 9구 접전 끝에 볼넷을 골랐다.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 속에 얻은 시즌 19번째 볼넷으로 7일 마이애미와의 경기 이래 5경기 만이다.5회 2사 2루에선 커브를 노렸지만 빗맞은 바람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그는 7회 1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알 알부르케르케의 빠른 볼을 잡아당겨 유격수 강습 타구를 날렸다. 에인절스 유격수 그레고리오 페티트가 역동작으로 걷어내 1루로 송구했지만, 박병호의 발이 빨랐다. 공식 기록은 유격수 포구 실책이었다.박병호는 9회 1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선 풀카운트에서 크게 헛쳤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14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복귀전에서 5회 시즌 첫 홈런을 쳤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기뻐하는 추신수. [오클랜드 AFP=연합뉴스]3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에 빠진 박병호.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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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4일 만의 복귀전에서 1번 타자 출격신인왕 후보 마자라는 추신수 출전에 하루 휴식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허벅지 부상을 털고 24일 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한다.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지난달 2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경기에서 빠진 지 24일 만이다.4월 초 오른쪽 종아리 근육 파열로 36경기에 결장했던 추신수는 복귀전에서 또 다쳐 21경기를 건너뛰었다.시즌 162경기 중 팀은 63경기를 치렀는데, 추신수는 부상 때문에 올해만 57경기에 빠졌다.추신수가 빠졌지만, 텍사스는 5월 이후 25승 14패로 순항하며 시즌 성적 39승 24패,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에 올랐다.이번 시즌 추신수는 6경기에만 출전했고, 타율 0.188(16타수 3안타) 1타점 1도루 3득점을 기록 중이다.타율은 낮지만, 대신 볼넷을 6개 골라 출루율은 0.458이다. 경기에 앞서 텍사스는 추신수를 부상자명단(Disabled List)에서 해제했고, 대신 외야수 재러드 호잉을 트리플A로 보냈다.추신수가 빠진 사이 우익수 자리를 채운 노마 마자라는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마자라는 타율 0.315에 홈런 10개, 28타점으로 강력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후보로 꼽힌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A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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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연타석 홈런…강정호·오승환은 맞대결(종합)이대호, 선제 솔로·결승 3점포…시즌 9·10호 홈런오승환, 강정호에 판정승…11번째 홀드김현수·박병호는 무안타 침묵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이대호 기자 =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선제 솔로 솔로포와 결승 3점 홈런을 연거푸 터트리며 메이저리그 입성 첫해 10홈런 고지를 밟았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와 KBO리그 출신 한국인의 첫 메이저리그 맞대결에서 승자로 기록됐고 시즌 11번째 홀드를 올렸다. 메이저리그 무대에 선 한국 선수들이 연일 역사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이대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2개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3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홈런을 폭발했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텍사스 왼손 선발 데릭 홀랜드의 시속 148㎞ 싱커를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8일 만에 나온 시즌 9호 홈런이다. 이대호의 배트는 또 불을 뿜었다. 이대호는 1-1로 맞선 4회 무사 1, 2루에서 홀랜드의 시속 134㎞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중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5월 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 이후 37일 만에 터진 메이저리그 입성 후 두 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이대호는 이 홈런으로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최희섭, 추신수, 강정호, 박병호에 이어 5번째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그는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모두 한 시즌에 두 자릿수 홈런을 치는 진기록도 작성했다. 이대호의 시즌 10호 홈런은 이날 경기 결승타로 기록되기도 했다.이대호는 6회에는 삼진, 8회에는 투수 땅볼에 그쳤다. 이대호는 시즌 10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하며 시즌 타율 3할대(0.301, 103타수 31안타)에 재진입했다. 이날 시애틀은 4타점을 홀로 올린 이대호 덕에 7-5로 승리했다. 오승환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치른 피츠버그전에 3-2로 앞선 8회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홀드를 챙겼다. 하이라이트는 강정호와 맞대결이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션 로드리게스를 내야 땅볼로 간단하게 처리했다.다음 타자 앤드루 매커천에게는 슬라이더 2개를 연달아 던지다가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오승환의 4경기 연속 무피안타가 깨진 순간이다.더불어 매커천의 안타로 이날 4번 타자인 강정호와 맞대결이 성사됐다.오승환은 3번 타자 그레고리 폴랑코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고 2사 3루를 만든 뒤 강정호를 맞이했다.초구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한 오승환은 2구 시속 151㎞ 빠른 공으로 파울을 만들어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다.강정호는 3구 시속 151㎞ 바깥쪽 직구를 파울로 걷어내며 버텼다.오승환은 다시 시속 138㎞ 슬라이더를 던졌고, 강정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무실점으로 끝냈다.한 점 차 리드를 지킨 오승환은 시즌 11번째 홀드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을 1.60까지 낮췄다.오승환은 지난달 27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팀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웃지 못했다.이날 5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타율은 0.284로 떨어졌다.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2회초 대량 득점에 성공해 9-3으로 이겼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박병호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서 '너클볼러' 스티븐 라이트에게 처절하게 당하며 4타수 무안타 4삼진을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보스턴 선발 라이트의 시속 126㎞짜리 너클볼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라이트는 4회 박병호에게 너클볼 3개를 연속해서 던졌다. 박병호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며 고개를 저었다. 박병호는 6회 라이트와 풀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승부를 펼쳤으나, 이번에는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는 너클볼을 지켜보다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라이트는 이날 7⅓이닝(7피안타 1실점) 동안 삼진 6개를 잡았는데, 이 중 3개를 박병호에게서 빼앗았다. 박병호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보스턴 우완 불펜 맷 반스의 시속 135㎞ 커브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20에서 0.215(181타수 39안타)로 떨어졌다. 이날 미네소타는 1-8로 완패했다. 김현수는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김현수의 타율은 0.349로 떨어졌다. 볼티모어는 연장 10회말 에드윈 엔카르나시온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해 3-4로 져 최근 5연승을 마감했다. (시애틀 AP=연합뉴스) 이대호가 11일(한국시간)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서 4회 3점 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이날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입성 후 두 번째 연타석 아치를 그리며 시즌 9, 10호 홈런을 연거푸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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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메이저리그 첫 도루 성공(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첫 도루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와 홈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회말 2루를 훔쳤다. 김현수는 3-0으로 앞선 5회말 2사 2루에서 캔자스시티 선발 에딘손 볼케스를 공략해 중전 적시타를 치고 나갔다.이 안타로 볼케스는 마운드를 내려갔다. 교체 투입된 캔자스시티 우완 불펜 루크 호체버가 타자 매니 마차도와 상대에 집중하는 사이, 김현수는 리드 폭을 늘렸고 3구째 2루를 향해 달렸다. 캔자스시티 포수 살바도르 페레스가 2루로 송구했지만, 김현수의 발이 빨랐다. 김현수는 25경기 만에 첫 도루를 성공했다. 김현수는 한국무대에서도 도루를 자주 시도하는 선수는 아니었다. KBO리그 통산 1천131경기에서 도루는 54개뿐이었다.하지만 2008년 13개, 2015년 11개를 성공하는 등 상대 배터리가 빈틈을 보이면 허를 찔렀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 [A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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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시즌 7호 솔로포…마르테와 백투백 홈런강정호 선수 [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7호 홈런을 터트렸다.강정호는 4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벌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회말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강정호는 에인절스 선발투수 제러드 위버와 풀카운트로 겨루다가 6구째인 시속 134㎞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이날 4번 타자로 출전한 스탈링 마르테와 합작한 '백투백 홈런'이다.강정호 선수 [AP=연합뉴스 자료사진]마르테가 0-4로 밀리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포를 날리자, 다음타자인 강정호가 연달아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강정호는 지난달 2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방문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콜 해멀스를 상대로 시즌 6호 홈런인 우월 3점포를 터트리고 5경기만에 추가 홈런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