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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한국인 타자 2호 MLB 포스트시즌 선발 출전볼티모어 김현수.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토론토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2번 타자 좌익수 출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 출격한다.토론토는 오른손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을 선발로 냈고, 볼티모어는 스트로먼을 상대로 정규시즌 7타수 3안타(타율 0.429)로 강했던 김현수를 2번 타자 좌익수로 배치했다.한국인 타자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선발로 출전한 건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이후 두 번째다.추신수는 2013년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 출전하며 첫 포스트시즌 경기를 기록했고, 작년에는 텍사스에서 토론토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김현수는 정규시즌 95경기에서 타율 0.302(305타수 92안타), 6홈런, 22타점, 36득점을 기록했다. 토론토를 상대로는 14경기에서 타율 0.310(42타수 13안타)으로 좋은 성적을 냈고, 지난달 29일 토론토와 방문 경기에서는 9회 대타 역전 2점 홈런을 터트려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볼티모어는 애덤 존스(중견수)-김현수(좌익수)로 테이블세터를 꾸렸고, 매니 마차도(3루수)-마크 트럼보(지명타자)-맷 위터스(포수)가 클린업트리오다.크리스 데이비스(1루수)가 6번 타자로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고, 요나탄 스호프(2루수)-마이클 본(우익수)-J.J. 하디(유격수)가 하위타선에 포진했다. 선발은 오른손 투수 크리스 틸먼이다.이에 맞서는 토론토는 데본 트래비스(2루수)-조시 도널드슨(3루수)-에드윈 엔카나시온(1루수)-호세 바티스타(우익수)-러셀 마틴(포수)-트로이 툴로위츠키(유격수)-마이클 손더스(지명타자)-케빈 필라(중견수)-에세키엘 카레라(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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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4경기 연속 안타 행진…볼티모어 3연승(종합)마크 트럼보 투런포 때 함께 홈을 밟은 김현수 (AP=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외야수 김현수(28)가 4경기 연속 안타로 팀의 귀중한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현수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달 2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07에서 0.308(299타수 92안타)로 살짝 올랐다.김현수는 아울러 멀티 출루에 성공하며 5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갔다. 김현수는 8-1로 앞선 8회초 무사 만루에서 4번째 타석을 맞을 예정이으나 볼티모어 벤치는 상대 투수의 유형이 김현수가 약점을 보인 좌완이라는 점을 고려해 대타 드루 스텁스로 교체했다. 볼티모어는 애덤 존스(솔로), 마크 트럼보(투런), 조너선 스쿱(스리런) 등 홈런포 3방을 앞세워 양키스를 8-1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볼티모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단독 선두 자리를 탈환할 기회를 얻었다. 김현수는 양키스 우완 선발 마이클 피네다를 상대로 1회초 1사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3회초 1사에서 피네다의 바깥쪽 코스에 절묘하게 걸치는 직구에 서서 삼진을 당한 김현수는 5회초 선두타자 존스의 솔로포 이후 타석에 들어서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김현수는 2사 후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선두인 트럼보의 시즌 47호 투런포 때 홈을 밟았다. 김현수는 6회초 1사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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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아시아 내야수 최초 '20홈런'…김현수도 대포 폭발(종합)강정호, 아시아 내야수로 최초 20홈런 달성(피츠버그<美펜실베이니아주>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가 25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 7회말 시즌 20홈런을 기록한 뒤 손을 치켜든 채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강정호는 아시아 출신 내야수로는 첫 메이저리그 20홈런을 달성했으며, 한국 선수로는 추신수 이후 두 번째 기록을 세웠다. sjh940214@yna.co.kr이대호, 4타수 무안타…오승환·최지만 결장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이대호 기자 =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시즌 20홈런 고지를 밟았다.강정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시즌 타율은 0.266(297타수 79안타)으로 올라갔다.5-5로 맞선 7회말 2사 1루에서 이날 경기 4번째 타석에 들어간 강정호는 3볼에서 코다 글로버의 시속 155㎞ 한가운데 싱커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겼다.공은 PNC 파크 왼쪽 담을 훌쩍 넘어갔다. 강정호는 17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9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장타자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시즌 20홈런을 달성했다.아시아 출신 내야수로는 첫 메이저리그 20홈런 고지를 밟았고, 한국인 선수로는 추신수(2009·2010·2015년) 이후 두 번째로 기록을 달성했다.강정호는 안타와 주루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0-3으로 끌려가던 1회말 피츠버그는 볼넷 3개를 연달아 얻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강정호는 상대 선발 A.J. 콜과 9구까지 가는 대결을 벌여 중견수 앞 안타로 1타점을 추가했다.션 로드리게스의 희생플라이로 피츠버그는 3-2까지 추격했고, 1사 1, 3루 동점 기회를 잡았다.여기서 조디 머서가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기회가 무산되는 듯했지만, 1루에 있던 강정호가 상대 허점을 놓치지 않고 2루를 파고들었다.김현수, 애리조나전서 시즌 5호 홈런(볼티모어<美메릴랜드주> AFP/Getty=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25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2회말 시즌 5호 홈런을 쳐내고 있다. 이날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팀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결승타에 힘입어 애리조나에 2-1로 승리했다. sjh940214@yna.co.kr당황한 워싱턴 포수 호세 로바턴은 2루에 송구했고, 그 사이 3루에 있던 앤드루 매커천이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3회말에는 벤치클리어링에 휘말렸다.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간 강정호에게 워싱턴 선발 콜이 초구부터 등 뒤로 직구를 던졌다.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한 조던 베이커 구심은 곧바로 퇴장을 명령했고, 더그아웃에 있던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와 대기 타석의 션 로드리게스가 거칠게 항의하면서 양 팀 선수단이 그라운드로 쏟아졌다.앞서 3회초 수비에서 강정호는 브라이스 하퍼의 3루타 때 공을 잡지 못한 채 태그 동작을 했고, 여기에 하퍼가 손가락을 다쳐 교체되면서 시비가 시작됐다.강정호는 그 타석에서 바뀐 투수 라파엘 마틴에게 삼진을 당했다.피츠버그는 강정호의 맹활약에도 7-10으로 역전패했다.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52일 만에 홈런포를 터트렸다.김현수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인터리그 홈 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302(291타수 88안타)가 됐다.1안타가 바로 시즌 5호 홈런이었다. 이대호(AP=연합뉴스)김현수는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오른손 투수 브레이든 시플리의 시속 147㎞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을 넘겼다.지난달 5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처음으로 터진 김현수의 홈런이다.김현수는 이번 홈런 한 방으로 시즌 5호 홈런과 19번째 타점, 34번째 득점을 동시에 기록하게 됐다.볼티모어가 애리조나에 2-1로 승리해 김현수의 홈런은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지만 무안타에 그쳤다.이대호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방문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그는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한 차례 1루를 밟았지만 나머지 타석에서는 출루하지 못했다. 경기에서는 시애틀이 4-3으로 이겼다.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시카고 컵스와 방문경기에서 팀의 1-3 패배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최근 2경기 연속 결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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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보스턴전서 안타에 호수비…타율 0.306김현수, 토론토전서 4타수 1안타(볼티모어<美메릴랜드주>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29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 1회에 중전 안타를 쳐내고 있다. 이날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으나, 팀 볼티모어는 토론토에 1-5 역전패했다. sjh940214@yna.co.kr(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안타를 생산하고 호수비까지 펼쳤다.김현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김현수의 타율은 0.307에서 0.306으로 소폭 하락했다.보스턴의 선발 투수는 20승 4패 평균자책점 3.12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인 우완 릭 포셀로였다.김현수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그는 0-2로 뒤진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3루수 땅볼로 돌아섰다.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김현수는 1-5로 뒤진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포셀로의 초구인 시속 142㎞(88.5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생산했다.김현수,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오클랜드<美캘리포니아주>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에슬레틱스와의 경기 3회초 안타를 쳐낸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를 이어갔으나, 팀 볼티모어는 오클랜드에 2-3으로 패했다. sjh940214@yna.co.kr Baltimore Orioles' Hyun Soo Kim swings for a single off Oakland Athletics' Kendall Graveman in the third inning of a baseball game, Monday, Aug. 8, 2016, in Oakland, Calif. (AP Photo/Ben Margot)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진루하지는 못했다.김현수는 호수비도 펼쳐 홈팬들한테 큰 박수를 받았다.7회초 2사 1, 2루에서 무키 베츠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김현수 뒤를 향했다. 김현수는 뒷걸음질하며 워닝트랙에서 공을 잡아낸 뒤 펜스에 강하게 부딪혔다.호수비를 펼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김현수를 동료들도 환영했다.김현수는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1루수 뜬공으로 돌아섰다.볼티모어는 2-5로 패했다.포셀로는 완투승을 거뒀다. 9이닝을 4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막고 시즌 21승(4패)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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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19호 홈런포에 5출루로 맹활약(종합)사4구만 4개…데뷔 두 번째 5출루 경기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20홈런에 하나만을 남겨두게 됐다.강정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1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사4구 4개(볼넷 2개, 몸에 맞는 공 2개)를 기록했다.이날 경기로 강정호의 타율은 0.270(270타수 73안타)으로 올랐고, 출루율은 0.364까지 급상승했다.강정호가 한 경기에서 5번 출루한 건 메이저리그 데뷔 후 두 번째다.지난달 14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 강정호는 2안타 2볼넷 몸에 맞는 공 1개로 5번 출루했었다. 4-6으로 끌려가던 7회초 2사 1루에서 이날 4번째 타석에 등장한 강정호는 신시내티 오른손 투수 블레이크 우드의 시속 147㎞ 슬라이더를 때려 가운데 담을 넘어가는 동점 2점 홈런을 날렸다.강정호의 홈런은 11일 신시내티전 이후 6경기 만이다.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한 강정호는 추신수(2009, 2010, 2013, 2015년) 이후 한국인 빅리거로는 두 번째 20홈런을 눈앞에 두게 됐다.나머지 4번의 타석에서 강정호는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 2개로 모두 출루했다.1회초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강정호는 4회초에는 볼넷을 골랐다.강정호는 3-3으로 맞선 5회초 2사 만루에서 다시 한 번 몸에 맞는 공을 얻어 밀어내기로 1타점을 추가했다.이날 하루 2번 몸에 맞는 강정호는 올 시즌 13개의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게 됐다.강정호는 6-6으로 맞선 연장 10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넷을 골라냈고, 후속타자 션 로드리게스의 내야안타로 2루를 밟은 뒤 대주자 페드로 플러리먼과 교체됐다. 피츠버그 강정호. [USA TODAY=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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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이승엽, 한·일통산 600홈런에 역전 결승타까지(종합)이승엽 600홈런이요!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4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2회말 무사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삼성 이승엽이 한일통산 600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16.9.14 mtkht@yna.co.kr공동 4위 KIA·LG, 6위 SK 나란히 패전…중위권 순위 그대로'최준석 대타 스리런' 롯데, 케이티 2연전 싹쓸이 (대구·서울=연합뉴스) 하남직 신창용 기자 = '국민타자' 이승엽(40·삼성 라이온즈)이 한·일 통산 600홈런의 이정표를 세웠다. 이승엽은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계속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2회말 무사에서 한화 우완 이재우의 시속 130㎞ 포크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그려 대기록을 완성했다. 이승엽이 한국에서 14시즌, 일본에서 8시즌을 뛰며 1군 무대에서 친 600번째 홈런이다. 이승엽은 대기록을 세운 데 이어 역전 결승타까지 치고 팀의 9-6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엽의 활약 속에 삼성은 '가을야구'의 꺼져가는 불씨를 되살렸다. 한화는 이승엽을 넘지 못해 5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이승엽은 경기 초반부터 라이온즈 파크를 용광로로 만들었다. 2회말 선두타자 최형우가 우월 솔로포를 치자, 이승엽도 오른쪽 담을 넘겼다. 일본에서 8년 동안 159홈런을 친 이승엽은 KBO리그에서 441번째 홈런을 작렬해 한·일 통산 600홈런을 채웠다. 한국과 일본, 두 개 리그에서 친 홈런이라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하지만 600홈런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600홈런 이상을 친 타자는 8명, 일본에서는 2명뿐이다. KBO리그에서는 이승엽의 기록을 따라올 선수가 없다. 개인 통산 홈런 2위 양준혁은 351홈런을 치고 은퇴했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이호준(NC 다이노스)이 326홈런으로 이승엽과 큰 격차로 2위다.공동 4위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 6위 SK 와이번스가 나란히 패해 중위권의 자리 이동은 일어나지 않았다. 세 팀은 0.5게임 차 간격을 유지했다.넥센 히어로즈는 투타의 힘을 앞세워 KIA를 7-3으로 완파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넥센이 2연패에서 벗어나고 KIA는 2연승 행진이 멈췄다.넥센은 선발 앤디 밴 헤켄이 7이닝을 5피안타(1홈런) 8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1패)째를 수확했다.타선에서는 대니돈, 서건창, 윤석민이 홈런포 한방씩을 터트리며 돌아온 에이스의 승리를 도왔다. KIA 선발 홍건희는 3이닝 동안 6개의 탈삼진을 뽑았지만 3피안타(2홈런) 2볼넷 5실점(4자책) 패전을 안았다.NC 다이노스는 4경기 만에 두 자릿수 안타를 쳐낸 타선의 분발 속에 LG를 8-4로 제압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연승 행진이 4경기에서 중단됐다.NC '영건' 구창모는 올 시즌 6번째 선발 등판에서 6이닝 4피안타(1홈런) 3볼넷 2실점 호투로 3승째를 거뒀다. LG는 선발 헨리 소사가 4⅔이닝 10피안타 3볼넷 6실점 하고 연승을 잇는 에이스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두산 베어스는 SK에 6-0으로 완승, SK를 4연패의 수렁에 밀어 넣고 3연승을 질주했다.두산 선발 보우덴은 7이닝 4피안타와 2볼넷 무실점 호투로 16승(7패)째를 수확, 다승 부문 단독 2위에 올라섰다. SK는 잠수함 선발 박종훈이 6⅔이닝 5피안타 3볼넷 6실점(3자책) 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축하받는 이승엽(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4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2회말 무사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삼성 이승엽이 한일통산 600홈런을 친 후 열린 축하행사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16.9.14 mtkht@yna.co.kr박종훈의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 수비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았고, 타선이 침묵했다.SK는 1회초 무사 2루, 2회초 2사 2루, 3회초 1사 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적시타가 나오지 않으며 힘없이 무릎을 꿇었다. 8위 롯데 자이언츠는 최하위 케이티 위즈와 난타전 끝에 8-7, 1점 차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롯데는 5-7로 따라붙은 7회초 2사 1, 2루에서 대타 최준석이 케이티의 3번째 투수 장시환을 상대로 좌중간 스리런을 터트려 결승점을 뽑았다.셋업맨 ⅔이닝 2피안타 1실점 하고도 쑥스러운 승리를 챙겼고, 마무리 손승락이 시즌 16세이브를 따냈다. 롯데 4번 황재균은 시즌 23호 솔로포를 포함해 프로 데뷔 첫 5안타 경기를 펼쳤다.◇ 대구(삼성 9-6 한화) = 경기는 어지럽게 진행됐다. 삼성은 2회말 최형우와 이승엽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먼저 2점을 뽑았다. 4회말에는 최형우의 솔로포로 추가점을 냈지만, 5회초 실책 2개를 범하며 4점을 헌납해 3-4 역전을 허용했다. 삼성은 5회말 2사 2, 3루에서 구자욱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5-4 재역전에 성공했다. 한화가 곧바로 반격했다. 6회초 1사 2루에서 이양기가 삼성 좌완 장원삼을 공략해 역전 좌월 투런포를 쐈다. 이양기는 2013년 9월 21일 대전 SK 와이번스전 이후 1천90일 만에 홈런을 쳤다. 그러자 삼성 박한이가 7회말 동점 솔로포로 응수했다. 대기록 달성으로 마음의 부담을 던 이승엽이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이승엽은 2사 1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팀에 역전 점수를 안겼다. 이승엽은 대기록을 달성한 날, 결승타의 주인공 역할까지 했다. 송구가 홈으로 향하는 사이 2루에서 3루 쪽으로 보폭을 넓힌 이승엽은 한화 포수 차일목의 송구가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1루수 윌린 로사리오를 맞고 튀는 사이 3루에 도달했다. 이지영의 유격수 앞 내야 안타가 나오자 이승엽은 날렵하게 홈을 밟았다. 6연승을 노리던 한화는 이승엽을 막지 못해 연승 행진이 끊겼다. ◇ 광주(넥센 7-3 KIA) = 넥센이 대포 3방으로 에이스의 승리를 도왔다.넥센은 0-1로 뒤진 2회초 대니돈의 투런포, 2-2로 맞선 3회초에는 서건창의 솔로포에 힘입어 전세를 뒤집었다.4회초 상대 2루수 실책으로 무사 1, 3루 기회를 이어간 넥센은 대니돈의 1타점 좌월 2루타, 박동원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넥센은 5회초에는 윤석민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KIA는 5회말 김주찬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으나 6~9회, 4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물러나는 등 더는 힘을 내지 못했다. 축하받는 이승엽(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4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2회말 무사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삼성 이승엽이 한일통산 600홈런을 친 후 열린 축하행사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16.9.14 mtkht@yna.co.kr ◇ 잠실(두산 6-0 SK) = SK는 1루수 박정권의 수비 실수가 뼈아팠다.두산이 2회말 무사 1, 2루에서 보내기 번트를 시도하자 타구를 잡은 1루수 박정권은 3루를 향해 공을 던지는 과정에서 공을 흘렸다. 순식간에 무사 만루가 됐다.두산은 오재원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허경민의 투수 앞 땅볼 때는 3루 주자 최주환이 협살에 걸려 아웃됐으나 3루와 홈 사이에서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로 시간을 벌어주는 사이 1루 주자가 3루까지, 허경민은 2루까지 진루했다.이어 박세혁의 좌익선상 2루타로 두산은 2점을 더했다.두산은 4회말 1사 1, 3루에서 최주환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7회말 2사 만루에서는 김재환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쐐기점을 뽑았다. ◇ 마산(NC 8-4 LG) = NC는 오랜만에 타선이 깨어났다. NC가 두 자릿수 안타를 쳐낸 것은 4경기 만이다.NC는 1회말 1사 2, 3루에서 조영훈의 우전 적시타, 김성욱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박민우가 2회말에 이어 4회말에도 적시타를 쳐내 4-0을 만든 NC는 5회말 무사 1루에서 이호준에게 보내기 번트를 지시했다.LG 선발 소사는 2루를 선택했으나 악송구가 되면서 주자와 타자 모두 살았다. 김성욱의 중전 안타로 베이스를 꽉 채운 NC는 손시헌의 스퀴즈 번트와 김준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6-0으로 달아났다. LG가 6회초 루이스 히메네스의 투런포로 2점을 만회하자 NC는 공수교대 후 이호준의 투런포로 잃어버린 점수를 곧바로 만회했다.LG는 7회초와 8회초에 1점씩을 뽑았으나 승부와는 무관했다. ◇ 수원(롯데 8-7 케이티) = 최근 필승 불펜인 윤길현-손승락이 나란히 흔들려 위기에 빠진 롯데는 이날도 윤길현이 실망스러운 피칭을 했다.윤길현은 4-4 동점이 된 6회말 1사 1, 3루에서 선발 노경은을 구원 등판했다.그러나 윤길현은 이대형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내준데 이어 박용근에게 좌중간 3루타를 허용했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4-7이 됐다.롯데는 7회초 1사 후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든 뒤 대타 김상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계속된 1사 1, 2루에서는 대타 최준석의 스리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관건은 9회말 마지막 이닝이었다.8회말 2사 1, 2루에서 등판해 실점 없이 위기를 막은 손승락은 9회말 첫 타자 유한준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했다.그러나 손승락은 이진영을 2루 땅볼로 유도해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았고, 유민상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대타 남태혁과는 풀 카운트 승부 끝에 한가운데 직구로 루킹 삼진을 끌어내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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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18호 홈런 등 3안타 3타점 맹활약…최지만 대수비(종합2보)강정호[AP=연합뉴스 자료사진]이대호·김현수·오승환은 휴식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최인영 기자 =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강정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시즌 18호 홈런을 포함한 3안타를 치고 3타점을 올리며 펼펄 날았다. 한 차례 볼넷도 골라 이날 4번이나 출루에 성공했다.강정호는 피츠버그가 2-0으로 앞선 3회말 2사 2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렸다.상대 선발투수인 신인 우완 로버트 스티븐슨과 2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시속 130㎞(80.9마일) 커브볼을 잡아당겨 비거리 101m 홈런을 만들었다.지난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3경기 만에 나온 강정호의 홈런. 강정호의 부상 복귀 이후 4번째 홈런이기도 했다. 어깨 부상을 털고 지난 6일 돌아온 강정호는 6경기에서 4개의 홈런포를 가동했다.이날 맹타를 휘두른 강정호는 시즌 타율을 0.255에서 0.263(255타수 67안타)으로 끌어 올렸다. 강정호는 앞서 1회말 첫 타석에서도 1사 1,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스티븐슨의 시속 135㎞(83.7마일) 커브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전날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볼넷과 몸맞는공으로 두 번 출루한 강정호는 이날 5경기 연속 멀티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강정호의 활약에도 피츠버그는 7-8로 졌다. 강정호의 초반 3타점 활약으로 피츠버그는 4-0으로 앞섰지만, 4회초 신시내티에 5안타와 사구, 희생플라이 등을 내주고 4-4 동점을 허용했다.5회초에도 3점을 잃어 4-7로 역전을 당했다.강정호의 호수비가 있었기에 더 많은 실점을 면했다.무사 만루에서 강정호는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의 3루수 땅볼을 낚아채 홈으로 송구, 실점을 막아냈다. 강정호의 재빠른 송구를 받은 포수 프란시스코 세르벨리는 1루로 공을 던져 병살을 합작했다.강정호는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피츠버그는 6회말 1사 1, 2루에서 조시 해리슨의 2타점 적시타로 6-7로 추격했다. 헤리슨은 주루 중 다리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1점 차 추격이 이어진 7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등장, 투수 블레이크 우드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갔다. 하지만 다음타자 맷 조이스의 병살타에 함께 잡혔다.피츠버그는 9회초 조이 보토에게 솔로포를 맞아 2점 차(6-8)로 밀려났다.강정호는 9회말 1사 1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2볼-1스트라이크에서 토니 싱그라니의 4구째 시속 152㎞(94.4마일) 포심을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쳤다. 1사 1, 2루 만회 기회를 만든 강정호는 대주자 앨런 핸슨으로 교체됐다.다음타자 데이비드 프리스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세르벨리가 적시타를 날려 피츠버그는 7-8로 추격했다. 그러나 2사 1, 2루에서 조디 머서가 3루수 땅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2연패했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내야수 최지만(25)은 빅리그 복귀 이후 최근 3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다.최지만은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서 팀이 5-4로 역전한 뒤인 8회초 수비 때 1루 대수비로 나섰다.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가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최지만은 지난 8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출전한 이후 팀이 치른 3경기에서 교체로 꾸준히 투입됐다.앞선 두 차례 경기에서는 대타로 나섰고, 이날은 2이닝 동안 1루 수비를 맡았으나 타석에 들어설 기회는 얻지 못했다.에인절스는 8회초에만 조너선 루크로이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는 등 석 점을 빼앗기고 결국 5-8로 무릎 꿇어 최근 4연패에 빠졌다.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모두 휴식을 취했다.이대호는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벌인 방문경기에 결장했다.지난 9일 39일 만에 홈런포를 터트렸으나 이후 이틀 연속 벤치를 지켰다. 오클랜드가 선발투수로 우완 켄들 그레이브먼을 내세우자 시애틀은 좌타자 애덤 린드를 6번 타자 1루수로 출전시켰다.시애틀은 17안타를 몰아치고 14-3으로 대승해 4연승을 질주했다.김현수는 미시간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방문경기에 결장했다. 현지 시간 기준으로 9월에 팀이 치른 8경기에서 김현수는 단 3경기만 나섰다. 김현수 없이도 볼티모어는 타선 폭발로 디트로이트를 11-3으로 꺾었다. 세인트루이스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서 마무리 오승환에게 휴식을 주면서 5-1로 승리했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가 8이닝을 1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1승(8패)째를 거뒀다. 점수 차가 벌어지자 마이크 매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9회초 맷 보먼을 마운드에 올렸다.강정호 시즌 18호 홈런[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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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이승엽, 한·일 통산 600홈런까지 단 1개(종합)599 홈런! (대구=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0일 오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삼성 이승엽이 8회말 개인 한일통산 599호이자 2점 홈런을 치고서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16.9.10 superdoo82@yna.co.kr한화, SK 대파하고 3연승으로 5강 싸움 '마지막 불꽃''박경수 역전 만루포' 케이티, KIA에 고춧가루 '팍팍''4점 주고 7점 뽑은' LG, 롯데 꺾고 공동 5위 점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이대호 기자 = '국민타자' 이승엽(40·삼성 라이온즈)이 한·일 통산 600홈런의 대기록에 이제 한 걸음만을 남겼다.이승엽은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팀이 2-1로 앞선 8회말 2사 1루에서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이승엽은 NC의 3번째 우완 투수 이민호의 바깥쪽 높게 제구된 시속 145㎞짜리 초구 직구를 잡아당겼다. 높게 솟아오른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겼다.지난달 20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21일 만에 터진 이승엽의 올 시즌 24번째 아치다. 이승엽은 이 한 방으로 한·일 통산 599홈런을 기록, 전인미답의 대기록에 홈런 1개만을 남겼다.이승엽은 앞서 0-1로 뒤지던 6회말 1사 만루에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내는 등 혼자서 4타점을 쓸어담으며 4-1 승리를 이끌고 모처럼 활짝 웃었다. 2연승에 성공한 9위 삼성(승률 0.447)은 8위 롯데 자이언츠(승률 0.448)에 승차 없이 따라붙으며 실낱같은 '가을야구' 희망을 살렸다. 4회초부터 등판해 3⅓이닝을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장원삼이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7패)째.한화 이글스는 올 시즌 팀 8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타격쇼로 SK 와이번스를 14-0으로 대파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한화는 8~9일 케이티전 2연속 끝내기 승리에 이어 올 시즌 팀 최다인 6연승을 질주한 SK의 기세까지 꺾으며 5강을 향해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3연승에 성공한 7위 한화는 공동 5위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를 2.5게임 차로 추격했다.한화 선발 장민재는 SK 타선을 6⅔이닝 6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잠재웠다. 장민재는 6승(4패) 가운데 5승을 SK를 상대로 뽑아내며 천적임을 또 한 번 입증했다.반면 SK는 에이스 김광현을 내고도 6연승 행진이 멈췄다. 메이저리그 5개 구단 스카우트들이 운집한 가운데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2⅔이닝 6피안타 2볼넷 7실점(5자책)하고 무너졌다.최하위 케이티 위즈는 박경수의 역전 그랜드슬램에 힘입어 갈 길 바쁜 KIA에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이제 남은 건 한 개!(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0일 오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삼성 이승엽이 8회말 개인 한일통산 599호이자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16.9.10 mtkht@yna.co.kr박경수는 5-6으로 추격한 8회말 2사 만루에서 KIA의 마무리 임창용을 상대로 만루 홈런을 터트려 9-6 역전승을 이끌었다. KIA는 2연패에 빠졌다. LG 트윈스는 4점을 내주고 곧바로 7점을 뽑아내는 득점 응집력으로 롯데 자이언츠를 9-4로 꺾었다. 2연승을 달린 LG는 6위에서 KIA와 공동 5위로 올라섰다.부상을 털고 이날 1군에 등록한 LG의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는 7-4로 앞선 5회초 1사 1, 2루에서 등판해 2⅔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롯데의 추격을 봉쇄했다.넥센 히어로즈는 리그 선두 두산 베어스를 9-1로 누르고 4연패 사슬을 끊었다.연패에 빠지면서 4위권의 추격을 잠시 허용했던 넥센은 다시 3위를 굳게 지켰고, 리그 3번째로 70승 고지에 올랐다.넥센 선발 스콧 맥그레거는 두산과의 첫 만남에서 6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맥그레거는 103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시속 151㎞ 직구(52개)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든 뒤 슬라이더(29개)와 컷 패스트볼(12개), 커브(10개)로 타자 타이밍을 빼앗았다.두산 선발 유희관은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5패(15승)째를 기록했다.유희관은 지난달 2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이어온 6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대구(삼성 4-1 NC) =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NC의 9번 타자 용덕한은 3회초 삼성 선발 백정현의 3구째를 잡아당겨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2호 홈런.삼성은 4회초 2사부터 선발 자원인 장원삼을 투입해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장원삼이 마운드에서 안정감을 보이자 타선도 힘을 냈다.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이 바뀐 투수 임정호를 상대로 중전 안타로 출루해 포문을 열었다.박한이의 보내기 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구자욱이 볼넷을 골라냈다. 투수 폭투로 1사 2, 3루가 됐고, 4번 최형우가 볼넷을 골라냈다.599 홈런!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0일 오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삼성 이승엽이 8회말 개인 한일통산 599호이자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16.9.10 mtkht@yna.co.kr이승엽은 만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승엽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삼성은 2-1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NC가 7회초 2사 1, 2루 기회를 놓치자 삼성은 8회말 이승엽의 투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전(한화 14-0 SK) = 한화는 상위 타순과 하위 타순 구분 없이 타선이 골고루 터졌다.한화는 2회말 볼넷과 안타,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의 기회를 엮었다. 장민석의 투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가 협살에 걸려 아웃됐지만 계속된 2사 2, 3루에서 8번 장운호가 2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쳐냈다. 한화는 3회말에도 연속 안타와 보내기 번트로 또 한 번 1사 2, 3루의 기회를 엮어냈다. 김태균의 고의사구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신성현의 강습 타구가 3루수 최정의 글러브를 튀기고 외야로 굴절되는 틈을 타 2명의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공식 기록은 3루수 실책.한화는 안타 2개를 보태 1점을 보탰다.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9번 허도환이 바뀐 투수 김주한을 상대로 중견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한화는 4회말 1사 만루에서 하주석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9-0으로 달아났고, 허도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채웠다.한화는 5회말 김태균의 투런포, 6회말 이성열의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케이티 9-6 KIA) = KIA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서동욱의 2타점 활약을 앞세워 7회까지 6-2로 앞서며 낙승을 거두는 듯 보였다.그러나 KIA는 8회 한 이닝을 막지 못했다.케이티는 8회말 선두타자 윤요섭의 좌전 안타, 이해창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의 기회를 맞았다. 1사 후에는 남태혁이 볼넷을 골라 베이스를 꽉 채웠다. 599 홈런!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0일 오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삼성 이승엽이 8회말 개인 한일통산 599호이자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16.9.10 mtkht@yna.co.kr이어 대타 이진영이 바뀐 투수 심동섭을 상대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4-6으로 추격했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는 하준호의 좌전 적시타로 점수 차를 1점으로 좁혔다.KIA는 마무리 임창용을 조기 투입했으나 임창용은 유한준을 볼넷으로 내보낸 데 이어 박경수에게 좌월 만루 홈런을 얻어맞고 고개를 숙였다.◇ 잠실(LG 9-6 롯데) = 롯데는 4회초 볼넷 2개와 행운의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김상호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더블 스틸과 전준우의 볼넷으로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는 정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와 김준태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탰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4점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LG는 4회말 선두타자 이천웅부터 5타자 연속 안타로 4득점, 단숨에 4-4 동점을 만들었다.상대 유격수 실책과 손주인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의 기회를 이어간 LG는 투수 폭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 이천웅이 우익 선상 2루타를 날려 7-4로 달아났다. LG는 8회말 안익훈의 2타점 좌중간 3루타로 스코어를 9-4로 만들었다. 롯데는 9회초 2점을 뽑아냈으나 승부와는 무관했다. ◇ 고척(넥센 9-1 두산) = 선발 맥그레거의 호투 속에 타선 역시 오랜만에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이번 주 4연패 동안 경기당 평균득점 1.5점을 기록했던 넥센 타선은 주축 선수의 복귀로 적시 적소에 안타를 터트렸다.넥센은 1회말 서건창의 좌중간 2루타와 고종욱의 우익수 쪽 안타로 1점을 쉽게 얻었고, 김하성의 2루타와 윤석민의 내야 땅볼, 김민성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앞서갔다.3회말에는 1사 2, 3루에서 윤석민의 투수 앞 내야 안타와 김민성의 희생플라이로 2점 더 달아났다.넥센은 4회말 임병욱의 솔로포로 1점, 7회말 윤석민의 안타로 1점, 8회말 강지광과 고종욱의 적시타로 2점을 더해 승기를 굳혔다.두산은 4회초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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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2안타 3타점·김현수, 2루타에 1득점(종합)강정호는 복귀전에서 대타로 나와 삼진(로스앤젤레스·서울=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하남직 신창용 기자 =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결정적인 순간 안타를 생산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반면 부상을 털고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대타로 등장해 삼진을 당했다. 이대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이대호가 한 경기에서 3타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6월 1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81일 만이자 시즌 8번째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도 0.259에서 0.262(260타수 67안타)로 상승했다. 이대호는 2-0으로 앞선 1회말 2사 2루에서 텍사스 좌완 선발 콜 해멀스의 시속 152㎞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전 적시타를 쳐냈다. 이어 이대호는 6-0으로 크게 앞선 2회말 2사 1, 2루에서 역시 해멀스로부터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7-0을 만들었다. 해멀스는 이대호의 적시타를 끝으로 마운드를 알렉스 클라우디오에게 넘겨주고 교체됐다. 해멀스는 1⅔이닝 7피안타 7실점으로 최악의 피칭을 했다.이대호의 활약은 계속됐다. 이대호는 8-6으로 앞선 6회초 무사 2, 3루에서 2루수 정면으로 가는 타구를 쳤다.이 과정에서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는 1루 대신 홈 승부를 선택했고, 결국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 판정이 나왔다.이대호는 타점 하나를 적립했다. 시애틀은 이대호의 활약 속에 텍사스를 14-6으로 대파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김현수는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와 방문경기에서 9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득점 1개를 올렸다.사흘 만에 출전해 팀 승리에 공헌한 김현수는 타율 0.310을 유지했다.볼티모어는 7-3으로 이겼다.김현수는 탬파베이 오른손 선발 투수 맷 앤드리즈를 맞아 첫 타석부터 강한 타구를 뽑아냈다.0-3으로 뒤진 3회 1사 후 첫 타석에서 앤드리즈의 빠른 볼을 받아쳤으나 아쉽게 유격수 직선타로 잡힌 김현수는 2-3이던 5회 장쾌한 2루타를 터뜨렸다.선두 타자로 나와 앤드리즈의 몸쪽에 떨어진 슬라이더를 공략, 총알처럼 날아가 우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역전의 포문을 열었다.후속 애덤 존스의 안타 때 3루에 간 김현수는 2사 2, 3루에서 터진 크리스 데이비스의 2타점 역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김현수는 6회 유격수 땅볼로 잡힌 뒤 9회엔 오른손 대타 스티브 피어스에게 타석을 내줬다.강정호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경기에 2-10으로 뒤진 5회말 1사 주자 1루에서 투수 제프 로크를 대신해 타석에 섰다. 부상에서 복귀한 후 첫 타석이었다. 강정호는 볼 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의 공 3개를 연속 파울로 만들면서 버텼지만, 5구째 시속 122㎞ 커브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6회초 수비 때 강정호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외야수 애덤 프레이저를 내보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43에서 0.242(236타수 57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강정호는 지난달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8회 헤드 퍼스트로 2루에 슬라이딩하다 왼쪽 어깨 인대를 다쳤고 다음날(8월 21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두 차례 재활 경기를 소화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강정호는 예정대로 빅리그에 복귀했지만, 첫 번째 기회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는 세인트루이스가 12-6으로 대승을 거뒀다.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오승환은 이날 휴식을 취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한국인 타자 이대호. [A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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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시즌 15세이브…이대호는 대타로 나와 무안타(종합)오승환[AP=연합뉴스]신시내티전 1이닝 2K 무실점…김현수·최지만 결장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이대호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15세이브 고지에 올랐다.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경기 막판 대타로 나와 범타로 물러났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결장했다.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투수 오승환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경기에 팀이 5-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3점 차 리드를 지킨 오승환은 시즌 15세이브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을 1.79로 낮췄다.오승환은 첫 타자 애덤 두발을 상대로 먼저 스트라이크 2개를 잡았지만, 4구 직구가 공략당해 좌익수 앞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고 테일러 홀트와 잭 코자트를 연달아 삼진 처리했다.홀트에게는 시속 149㎞ '돌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고, 코자트에게는 스트라이크 존에 걸치는 슬라이더를 절묘하게 던져 루킹 삼진을 빼앗았다.그리고 이날 마지막 상대인 조이 보토를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이틀 전 신시내티전에서 ⅓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기록했던 오승환은 이날 호투로 설욕에 성공했다.이대호는 이날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선발로는 출전하지 못했다.이대호는 전날까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이날 에인절스가 오른손 투수 맷 슈메이커를 선발로 내세우는 바람에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이대호[AP=연합뉴스 자료사진]시애틀은 우타자 이대호 대신 좌타자 애덤 린드를 선발 1루수 6번 타자로 내보냈다. 이대호는 2-4로 밀린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대타로 나왔다.상대는 우완 투수 앤드루 베일리였다. 이대호는 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인 93.7마일 포심을 잡아당겼으나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이대호의 아웃으로 시애틀은 2-4로 패배했다.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60에서 0.259(255타수 66안타)로 조금 내려갔다.에인절스 소속 최지만은 결장했다.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가 지난 3일 엔트리 확대로 메이저리그로 다시 올라온 최지만은 아직 복귀전을 치르지 못했다.김현수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뉴욕 양키스와 벌인 홈경기에 결장했다.이날 양키스는 오른손 투수 마이클 피네다가 선발 등판했지만, 김현수 대신 최근 타격감이 좋은 스티브 피어스가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김현수는 최근 5경기에서 타율 0.133(15타수 2안타)으로 작은 슬럼프를 겪고 있다.볼티모어는 양키스에 2-5로 져 최근 2연승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