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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빠진 WBC 대표팀, 대안은 '교타자' 손아섭(종합)손아섭, 국제대회서 통산 타율 0.344로 활약 손아섭, 그립 하나도 신경 써서(도쿄=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1일 오후 일본 도쿄돔 구장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 결승전 대한민국과 미국의 경기를 앞두고 대한민국 대표팀 손아섭이 타격 연습에 앞서 배트를 잡은 손을 바라보고 있다. 2015.11.21 hihong@yna.co.kr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이 외야수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대신할 선수로 손아섭(29·롯데 자이언츠)을 낙점했다.대표팀 코칭스태프는 회의를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확정하고 13일 KBO를 통해 발표했다.손아섭은 KBO 리그를 대표하는 정교한 타자로 통산 타율 0.323은 현역 2위이며,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2010년 이후 7년 연속 타율 3할을 넘겼으며, 지난 시즌에는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23·16홈런·81타점을 기록했다. 대표팀 경력도 충분하다.2013년 WBC에서 처음 대표팀에 승선한 손아섭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년 프리미어 12에 모두 참가했다.손아섭은 처음 출전한 WBC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16타수 6안타 4타점 4득점으로 활약했다.이어 프리미어 12에서는 12타수 4안타 타율 0.333, 1타점 3득점으로 대표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손아섭의 국제대회 통산 성적은 타율 0.344(32타수 11안타)다.앞서 김현수는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11일 김인식(70) 대표팀 감독을 통해 출전을 고사했다.볼티모어 구단과 벅 쇼월터 감독은 현지 언론을 통해 소속팀 선수의 WBC 출전을 반대하는 의사를 밝혔다.지난 시즌 힘겨운 경쟁 끝에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한 김현수는 고심 끝에 시즌 준비를 위해 태극마크를 반납했다.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의 출전 여부도 여전히 불투명하다.고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강한 출전 의사를 내비친 추신수지만, 고액 연봉자로 지난 시즌 4차례 부상자명단(DL)에 올라 구단에서는 대표팀 차출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추신수의 거취는 MLB 부상방지위원회에서 이달 20일 이후 발표할 예정이며, 대표팀은 이에 맞춰 대체선수 선발을 결정하기로 했다.WBC 대표팀 엔트리 제출 최종 마감일은 다음 달 7일이며, 그 전까지는 자유롭게 선수를 교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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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MLB AL 좌익수 중 타구 질(質) 1위" <팬그래프닷컴>군사용 레이더로 정밀 측정한 데이터로 산출 '오늘 날잡았어' (볼티모어<美메릴랜드주>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4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 8회말 중전 안타를 쳐내고 있다.이날 2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한 김현수는 6회말 폭발한 시즌 4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 볼티모어는 텍사스에 3-5로 패배.야구에서 안타를 치려면 배트에 공을 맞히는 게 우선이지만, 단순히 맞히기만 해서는 안 된다.안타가 되기에 적합한 각도와 타구 속도까지 더해져야 공은 야수의 글러브를 피할 수 있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낸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야구통계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뽑은 아메리칸리그 좌익수 타구 질(質) 1위에 올랐다.팬그래프닷컴은 타구 속도와 각도를 리그 평균 100점을 기준으로 가공한 조정 생산력(Adjusted Production)이라는 데이터를 소개했는데, 김현수는 124점으로 아메리칸리그 주전 좌익수 15명 가운데 1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시즌부터 군사용 레이더 기술을 야구에 접목한 스탯캐스트(Statcast)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덕분에 더욱 세밀하고 다양한 야구 데이터가 속속 등장한다.지난 시즌 김현수의 평균 타구 스피드는 91.6마일(약 147㎞)로 메이저리그 주전 좌익수 평균(88.5마일)을 앞섰고, 안타로 연결될 가능성이 '0'에 수렴하는 내야 뜬공 비율은 0.8%로 가장 낮았다.또한, 김현수는 삼진과 볼넷 비율로 산출한 조정 콘택트 점수(Adjusted Contact Score)에서도 106점으로 평균(97)보다 높았다.김현수는 95경기에서 타율 0.302(305타수 92안타), 출루율 0.382로 팀에서 100타석 이상 소화한 선수 중 1위다.전통적인 야구 기록뿐만 아니라, 과학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기록까지 김현수의 기량을 인정하는 셈이다.팬그래프닷컴은 "지난 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볼티모어는 마무리 잭 브리턴을 마지막까지 아끼다가 탈락했다. 스프링캠프에서 부진했던 김현수에 대해 손을 털려고 한 것도 이와 비슷한 행동이었다"며 시즌 초 김현수에게 기회를 주지 않은 볼티모어 구단을 비판했다.이어 "데이터 분석 결과 김현수는 올해 15홈런까지 가능한 타자다. 김현수는 왼손 투수를 상대할 기회를 거의 받지 못했는데, 좀 더 지켜볼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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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와 리카드 뒤바뀐 운명, 팀 스토리 6위" <美 언론>"올해 내내 얽힌 둘의 스토리, 스타 가득한 팀에서도 주목받아" 김현수, 토론토전서 역전 투런 홈런김현수, 토론토전서 역전 투런 홈런(토론토 AP/더 캐내디언 프레스=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28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 9회초 홈런을 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이날 김현수는 팀이 1-2로 뒤진 9회초 타석에 나섰으며, 역전 투런 홈런을 기록해 팀을 구했다. 볼티모어는 3-2로 토론토에 승리.sjh940214@yna.co.kr Baltimore Orioles' Hyun Soo Kim watches his two-run home run against the Toronto Blue Jays during the ninth inning of a baseball game Wednesday, Sept. 28, 2016, in Toronto. (Frank Gunn/The Canadian Press via AP)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인상 깊은 첫해를 보낸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신데렐라 스토리'가 지역 신문이 꼽은 '올해의 팀 스토리'로 소개됐다.지역 신문 '볼티모어 선'은 31일(이하 한국시간) 2016시즌 볼티모어의 10가지 사건을 소개하며 김현수와 조이 리카드가 벌인 선의의 경쟁을 6위로 꼽았다.신문은 "둘은 알려지지 않은 채 시즌을 시작했다. 김현수는 미국에서는 검증되지 않았고, 리카드는 룰 5 드래프트로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었다. 리카드는 스프링캠프에서 스타로 떠올랐고, 김현수는 스프링캠프에서 부진하고도 마이너 거부권 덕분에 메이저리그에서 시작할 수 있었다"며 출발점이 달랐던 두 선수의 메이저리그 출발을 소개했다.리카드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397과 1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주전 좌익수 경쟁에서 앞서갔지만, 김현수는 타율 0.178에 2타점에 그쳐 메이저리그 투수의 공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리카드는 개막 직후 주전 좌익수 자리를 차지해 열렬한 환호를 받았고, 김현수는 홈 개막전에서 일부 관중의 야유를 받으며 상반된 출발을 했다.하지만 김현수는 실력으로 조금씩 볼티모어 팬들의 마음을 돌려놨고, 리카드는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신문은 "둘의 역할은 시간이 지나며 바뀌기 시작했다. 리카드는 타율 0.268에 백업 선수로 밀렸고, 7월에는 엄지손가락 인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반면 주전으로 도약한 김현수는 볼티모어가 필요로 했던 출루 능력을 보여주며 타율 0.302로 시즌을 마감했고, 팬이 좋아하는 선수로 거듭났다"고 상세하게 소개했다.김현수는 2016시즌 95경기 출전 타율 0.302(305타수 92안타), 6홈런, 22타점을 기록했고, 리카드는 타율 0.268(257타수 69안타), 5홈런, 19타점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다.신문은 "올해 내내 얽혀있던 두 선수의 길은 스타로 가득한 팀에서도 수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며 6위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한편, 신문은 올해 47세이브와 평균자책점 0.54를 기록한 마무리 잭 브리턴의 스토리를 1위로 꼽았고, 최고의 시즌을 보낸 매니 마차도를 2위에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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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속 타는 3인, 여유만만 황재균…'극과 극' FA 미계약 4인한국복귀 가능성 열어둔 이대호 역시 시장 주시 롯데 황재균의 타격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프로야구 선수에게 프리에이전트(FA) 자격 취득은 손꼽아 기다리는 시간이다.9시즌을 꼬박 채워야 해서 프로 무대에 뛰어든 선수 가운데 선택받은 일부 선수만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정작 FA가 된다고 해도 모든 게 해결되는 건 아니다. 'FA 계약 시 원소속팀에 보상선수 지급'이라는 규정 때문에 일부 '특급' FA 선수를 제외하면 대다수 선수는 칼자루를 구단에 넘겨준다. 해가 다 가도록 아직 계약하지 못한 정성훈(36), 이진영(36), 조영훈(34)이 그렇다.정성훈과 이진영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였지만, 이번이 세 번째 FA 자격 행사로 이제는 구단이 협상 주도권을 쥐고 있다.여전히 이들의 기량에는 문제가 없다. 올해 정성훈은 LG 트윈스에서 126경기에서 타율 0.322, 6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이진영 역시 케이티 위즈에서 115경기 타율 0.332, 10홈런, 72타점으로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하지만 보상선수가 따라붙는 현행 FA 제도에서 만으로 37세가 되는 타자를 영입하기 위해 보상선수 출혈을 감수하는 구단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결국, 정성훈과 이진영은 잔류에 무게를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LG 정성훈.[연합뉴스 자료사진]보통 베테랑 타자는 FA 협상 과정에서 계약 기간이 쟁점이다. 정성훈은 LG로부터 1년을, 이진영은 케이티로부터 2년을 각각 제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일단 이진영은 해를 넘길 가능성이 크다.임종택 케이티 신임 단장은 부임한 지 얼마 안 됐고, 협상 실무 책임자는 내년 초 한국에 돌아올 예정이다.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조영훈 역시 답답하긴 마찬가지다.NC 다이노스의 백업 1루수로 활약하며 109경기에서 타율 0.335, 5홈런, 35타점을 기록한 조영훈은 최근 구단으로부터 계약을 제시받았지만, 만족스럽지 않은 조건에 고민을 거듭한다.이들의 계약 소식은 해를 넘겨서야 나올 가능성이 크다. NC 조영훈(맨오른쪽).[연합뉴스 자료사진]아직 계약을 맺지 않은 나머지 한 명인 황재균(29) 역시 해를 넘길 가능성이 크지만, 이들과는 약간 상황이 다르다.영입을 원하는 구단의 치열한 물밑 경쟁이 한창이며,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도 있다.이미 원소속팀 롯데, 그리고 공개적으로 영입을 선언한 케이티 모두와 만나 이야기를 들어 봤다.작년부터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비, 장타력을 키운 황재균은 여전히 미국 무대의 꿈을 접지 않는다.올해 127경기에서 타율 0.335, 27홈런, 113타점으로 데뷔 후 최고 성적까지 거둬 자신감은 더욱 높다.황재균은 "저스틴 터너(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계약이 됐으니 이제부터 메이저리그 3루수 FA 시장도 풀릴 것"이라는 자체 분석과 함께 느긋하게 여러 곳의 이야기를 듣겠다는 입장이다.손에 '꽃놀이패'를 쥔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시장의 분위기를 좀 더 지켜본 뒤 국내 구단을 결정해도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다.FA 미계약 4인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이대호(34) 역시 국내 구단과 계약이 가능한 FA 신분이다.올해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며 타율 0.253, 14홈런, 49타점을 기록한 이대호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하는 팀을 원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메이저리그는 내년에도 이대호에게 올해와 같은 역할을 기대해 계약 가능성이 크지 않고, 이미 이대호의 장타력을 체험했던 일본 야구계는 이대호에게 끊임없는 관심을 보낸다.최근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이대호의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는 재도약을 위한 핵심 카드로 그를 지목했다. 연말을 가족과 함께 베트남에서 보낸 이대호는 28일 귀국 예정인데, 마찬가지로 올해가 지난 뒤에야 최종 거취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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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 "WBC, 오승환 빠진 게 여전히 제일 아쉬워""오른손 투수, 왼손보다 숫자도 적고 실력도 떨어져" WBC 예비 엔트리 선발 회의 참석하는 김인식 위원장(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 김인식 KBO 기술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회관에서 열린 KBO기술위원회 WBC 1차 50명 선발 회의 참석을 위해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2016.10.6 superdoo82@yna.co.kr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둔 한국 대표팀에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음주 운전 사고를 내 대표팀 합류가 불투명하고, 좌완 에이스 김광현(SK 와이번스)은 팔꿈치 수술로 출전이 불가능해졌다.우완 투수 이용찬(두산 베어스)와 붙박이 2루수 정근우(한화 이글스)도 수술대에 올라가면서 대표팀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하지만 김인식(69) 대표팀 감독은 이런 뜻밖의 전력 이탈보다는 마무리투수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부재가 지금도 가장 마음에 걸린다. 김 감독은 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16 스포츠서울 프로야구 시상식'에서 취재진을 만나 "오승환이 빠진 게 여전히 제일 아쉽다"고 하소연했다.그는 "이번에 한국은 전체적으로 야수보다 투수가 아쉬움이 크다"며 "특히 오른손 투수가 숫자상으로도 모자라고 왼손보다 실력도 떨어진다"며 고 말했다.비록 김광현은 이탈했지만 좌완 중에는 장원준(두산 베어스), 양현종(전 KIA 타이거즈), 차우찬(전 삼성 라이온즈) 같은 수준급 투수들이 버티고 있다.우완의 무게감은 구원 리스트까지 살펴봐도 상대적으로 확연히 떨어진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도 정상급 마무리투수로 우뚝 선 우완 오승환은 과거 도박 파문 때문에 WBC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시카고 컵스전서 호투 펼친 오승환(세인트루이스<美미주리주> AP=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중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이 투구하고 있다.이날 팀이 1-3으로 뒤진 7회초 등판한 오승환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카디널스는 컵스에 4-3 역전승을 거뒀다.김 감독은 "야구라는 게 아무리 상대가 약해 보여도 그날 투수 하나가 잘 던지면 꼼짝을 못한다"라며 "상대 투수한테 압도당해 '어어어어' 하다가 1~2점 빼앗기면 지게 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보통 WBC에는 어느 팀이나 괜찮은 투수 2명 정도는 나온다"며 "우리는 조금 안타까운 상황이다. 2명이 상위 레벨과 비슷하면 괜찮은데 중간과 비슷하다"고 덧붙였다.그는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까지 언급하며 수술대에 오르는 선수들에 대한 안타까움도 나타냈다.김 감독은 "몇 년 전 류현진이 팔 아프다고 해서 통화했을 때 내가 '너무 빨리 회복하려고 하지 마라.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며 "선수들은 그런 통증을 처음 느껴보기 때문에 정확한 자기 진단을 못 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그는 이어 "묵직하게 아프다가 땀이 나고 풀려서 다시 던지게 되는 통증과는 전혀 다른 통증이 있다"며 "그 단계까지 가지 않도록 트레이너나 코치가 관리해줘야 하다"고 부연했다.한국은 1라운드에서 이스라엘, 네덜란드, 대만과 차례대로 맞붙는다.김 감독은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로 네덜란드를 꼽았다. 네덜란드는 메이저리거들의 대표팀 합류로 탄력을 받고 있다.김 감독은 "생소한 이스라엘과 어떤 투수가 나올지 모르는 대만도 신경 쓰이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그는 "내년 2월까지는 걱정 속에서 살게 될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장애인체육 홍보대사 오승환(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오승환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수가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 선수는 2년간 장애인체육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2016.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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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강정호 MLB 복귀전 연타석 홈런, 어떻게 잊겠나""MLB 경력 초기부터 강타자…2017시즌 기대" 강정호, 결승 홈런…시즌 17호(피츠버그 AP=연합뉴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결승 홈런을 포함한 4타수 3안타를 치고 2타점을 올리며 팀의 4-3 승리에 결정적 공헌을 했다. 사진은 강정호가 8회말 3-3 동점에서 시즌 17호 결승 홈런을 때린 뒤 홈으로 들어오며 기뻐하는 모습.ymarshal@yna.co.kr"강정호가 빅리그 복귀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친 순간을 어떻게 잊을 수가 있나."미국 매체가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지난 2년을 극찬하며 2017시즌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피츠버그 구단 소식을 다루는 '파이리츠 브레이크다운'은 15일(이하 한국시간) '건강한 강정호는 피츠버그의 2017시즌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에서 뛰다 2015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는 시즌 초반에는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다소 고전했다. 하지만 조디 머서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강정호는 주전으로 발돋움했고, 이후 피츠버그 타선을 책임지는 강타자로 거듭났다.2015년 7월부터 9월 18일까지 강정호는 타율 0.307, 장타율 0.530, 11홈런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9월 18일 그는 시즌 아웃됐다. 경기 중 상대 주자의 거친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을 다치면서 수술대에 올랐다.오랜 재활을 거쳐 232일 만인 올해 5월 7일 빅리그에 복귀했다. 복귀전은 화려했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파이리츠 브레이크다운'은 "어떻게 잊을 수가 있나"라는 말로 당시 감격을 표현했다. 강정호, 세인트루이스전서 2타점 2루타 기록(세인트루이스<美미주리주>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가 6일(현지시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 7회초 2루타를 쳐내고 있다.이날 강정호는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으며 팀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에 7-5로 승리했다.sjh940214@yna.co.kr강정호는 타율 0.255(318타수 81안타) 21홈런 62타점 45득점으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타석당 홈런 비율은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인 5.7%에 달했다. 그만큼 홈런 생산성이 탁월했다.이 매체는 강정호가 전력으로 공을 잡아당겨 치는 '풀히터'가 아닌 점을 높게 평가했다.오른손 타자인 강정호가 올 시즌 기록한 안타의 43.7%는 잡아당겨서 쳤고, 35.4%는 중앙을 향했으며 20.8%는 밀어쳤다.땅볼 비율은 지난해 49.8%에서 올해 42.3%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타석당 홈런 비율은 3.2%에서 5.7%로 향상됐다. 이 매체는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경력 초기부터 강타자로서의 면모를 보였다"고 치켜세웠다.우완·좌완 투수 상대 기록은 흥미롭다.일반적으로 우타자는 좌투수한테 강하다. 강정호는 반대였다.그는 올 시즌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0.267, 출루율 0.354, 장타율 0.542를 기록했다. 왼손 투수를 상대로는 각각 0.209, 0.354, 0.403에 그쳤다.두 시즌에 걸쳐 친 36홈런 중 30개는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나왔다.통상 좌투수한테 강한 우타자의 특성을 강정호가 잘 살리면 더 뛰어난 슬러거로 거듭날 수 있다고 이 매체는 긍정적으로 내다봤다.2017시즌 강정호의 타순으로는 5번이 가장 적당하다고 봤다.올 시즌 피츠버그 4번 타자의 평균 타율, 출루율, 장타율은 각각 0.269, 0.333, 0.467이었지만 강정호의 4번 타자로서 성적은 각각 0.226, 0.305, 0.390으로 그에 못 미쳤다.반면 5번 타자로서는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올해 피츠버그 5번 타자의 성적은 각각 0.290, 0.380, 0.462이었지만 강정호는 각각 0.318, 0.455, 0.720에 달했다. 한국시리즈 2차전 찾은 강정호(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과 NC의 경기.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강정호가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201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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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박병호, 포기하지 않았다…가치 입증할 것"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AP=연합뉴스 자료사진]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이루고도 부상으로 아쉬운 데뷔 첫해를 보낸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도약을 노리고 있다고 미국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파이어니어 프레스는 11일(한국시간)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주고자 하고 있다고 전했다.미네소타 구단 관계자는 이 매체에 "박병호가 당혹스러워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또 다른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박병호는 넥센 히어로즈에서 2년 연속 50개 이상의 홈런을 때리며 한국 프로야구의 대표 강타자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미네소타에서 메이저리거로 데뷔, 62경기에서 12홈런을 때리며 힘을 입증했지만, 타율이 0.191에 그치면서 속앓이를 했다.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가 31경기에서 10홈런 타율 0.224를 기록하다가 손목 통증으로 슬럼프를 극복하지 못했고, 결국 지난 8월 말 오른손등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마감했다.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탓에 박병호는 10일 KBO가 발표한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국가대표팀 28인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다. 미네소타의 야구 부문 사장 데릭 팔비는 최근 메이저리그 단장 회의에서 박병호의 회복에 관한 질문을 받고 "내부 선수에 관해서는 더 많은 정보와 검토를 해야 한다. 추후 기회가 되면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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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FA 김광현·양현종·최형우·차우찬…최초 100억원 돌파할까(종합)KBO, FA 18명 자격 공시…11일부터 모든 구단과 협상 가능 우규민·황재균·나지완·이현승·김재호도 주목 김광현•양현종•최형우까지 쏟아지는 FA 대어들[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역대 최대 규모의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이 열린다. KBO는 7일 2017년 FA 자격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총 18명이 FA 자격을 갖췄다. 이들은 9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 승인을 신청하고, KBO는 10일 FA 승인 선수를 공시한다. 11일부터는 본격적인 FA 시장이 열린다. 올해부터는 원소속구단의 우선 협상 기간을 없애, 11일부터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22명이 FA 신청을 했고,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한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제외한 21명이 KBO리그 구단과 FA 계약을 했다. 지난해 박석민이 NC 다이노스와 4년 최대 96억원에 계약하며 윤석민(KIA 타이거즈)의 4년 90억원을 넘어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고, 21명이 총 766억2천만원에 사인해 2015년 FA 720억원6천만원을 크게 넘어섰다. 올겨울 FA 시장에서는 두 기록이 모두 깨질 수 있다. FA 자격을 갖춘 선수 18명 중 '최대어'로 꼽히는 선수가 4명이나 된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김광현(SK 와이번스)과 양현종(KIA 타이거즈), 또 다른 좌완 에이스 차우찬(삼성 라이온즈)이 FA 자격을 얻었다. 매 시즌 꾸준하게 활약하고 올해 타격 3관왕을 차지한 좌타자 최형우(삼성 라이온즈)는 타자 최대어로 꼽힌다. 이들 4명 중 KBO리그에 남는 선수는 1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하지만 이들의 계약 소식은 다소 늦게 들려올 가능성이 크다. 김광현과 양현종, 최형우는 메이저리그 구단, 차우찬은 일본프로야구 구단과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국내 잔류를 택해도 많은 구단과 접촉할수록 몸값이 오를 수 있다. 영입 경쟁이 과열되면 당분간 넘기 힘든 '초대형 계약'이 탄생할 수도 있다. 준척급에서는 롯데 자이언츠 3루수 황재균이 돋보인다. 황재균도 미국 진출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LG 트윈스 사이드암 선발 우규민도 꾸준한 투수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두산 베어스 유격수 김재호와 좌완 마무리 이현승, KIA의 젊은 거포 나지완도 내심 FA 대박을 꿈꾼다. 이호준(NC 다이노스), 정성훈, 이진영(이상 LG 트윈스) 등 베테랑 3총사의 계약 과정도 주목받는다. 불혹에 접어든 이호준은 "단기 계약을 받아들일 생각"이라고 했다. 반면 30대 중후반의 정성훈과 이진영은 조금 더 긴 계약을 원한다. 이 밖에도 이원석(두산), 용덕한, 조영훈(이상 NC), 봉중근(LG), 김승회(SK), 이우민(롯데) 등이 FA 자격을 얻었다. FA 영입은 외국인 선수 영입과 함께 단기간에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전략이다. KBO리그는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가 11∼20명이면 외부 FA를 2명까지 영입할 수 있다. 전력 강화를 꾀하는 구단은 복잡한 계산을 하면서, 타 구단 동향도 살핀다. 지난해 FA 시장 큰 손이었던 한화와 롯데, NC가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지만 상황은 언제든 바꿀 수 있다. 외부 FA를 영입하는 구단은 해당 선수의 전년도 연봉 200%와 보호 선수 20인 외 1명, 또는 전년도 연봉 300%를 보상해야 한다. ◇ 2017년 FA 자격선수 명단 팀선수포지션생년월일인정시즌구분비고두산이현승투수1983.10.118신규대졸김재호내야수1985.3.219신규-이원석내야수1986.10.219자격유지-NC용덕한포수1981.4.98신규대졸이호준내야수1976.2.84재자격-조영훈내야수1982.11.128신규대졸LG봉중근투수1980.7.159신규-우규민투수1985.1.219신규-정성훈내야수1980.6.274재자격-KIA양현종투수1988.3.19신규-나지완외야수1985.5.198신규대졸SK김광현투수1988.7.229신규-김승회투수1981.2.118신규대졸롯데황재균내야수1987.7.289신규-이우민외야수1982.5.49신규-삼성차우찬투수1987.5.319신규-최형우외야수1983.12.169신규-케이티이진영외야수1980.6.154재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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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108년만의 우승 축하 행사…500만명 운집"드디어 해냈다"…시카고江 컵스 상징색 블루로 물들여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 감격을 만끽하려는 미국 시카고 주민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왔다. 시카고 강은 컵스 상징색 '커비 블루'(Cubbie Blue)로 물들었고, 도로에는 컵스 로고를 구성하는 빨강·파랑·흰색 종이 꽃가루가 흩날렸다. 시카고 경찰은 컵스 월드시리즈 우승 기념 퍼레이드가 펼쳐진 4일(현지시간) 도심에 모인 군중이 약 500만 명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08년 대선에서 승리하고 시카고 그랜트파크에서 당선 수락 연설을 한 때의 20배에 달하는 인파다. 시카고 도심 그랜트파크에 운집한 컵스팬[AP=연합뉴스]컵스 선수단은 지난 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홈구장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7차전을 10회 연장 끝에 8대7로 승리하며 컵스팬들에게 '108년간 열망했던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금의환향한 컵스 선수단과 가족, 구단 관계자들은 25대의 오픈탑 2층 버스에 나눠 타고 홈구장 리글리필드에서부터 도시 최대 번화가 미시간애비뉴 남쪽의 그랜트파크까지 약 10km 구간을 퍼레이드하면서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정오부터는 그랜트파크 허친슨필드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축하 행사를 했다. 오전 11시에 시작된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새벽 4시부터 나와 기다렸다는 컵스팬 앨버트 랜츠(92)는 "컵스 우승을 평생 응원했다. 드디어 그 오랜 기다림의 보상을 받은 기분"이라며 "살아 생전 컵스가 챔피언에 오른 모습을 보게 돼 더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컵스팬들은 늘 "'언젠가'(someday) 이기겠지"라며 위로하던 말 대신 '굿바이 섬데이'(Goodbye Someday), '드디어 해냈다'(It did happen), '월드 챔피언'(World Champion) 등이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선수단을 맞았다. 시카고 컵스 월드시리즈 우승 기념 카 퍼레이드[AP=연합뉴스]축하 행사에는 컵스 출신으로 '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빌리 윌리엄스(78), 라인 샌드버그(57) 등도 참석했으며, 컵스 레전드로 불리는 어니 뱅크스(1931~2015)·론 산토(1940~2010)·유명 장내 아나운서 해리 캐리(1914~1998) 등과 컵스를 거쳐간 여러 선수를 기리는 시간도 마련됐다. 또 컵스 구단주 탐 리케츠(53)와 티오 엡스틴(42) 사장, 조 매든(62) 감독 등이 축하 인사말을 했다.선수 대표로는 월드시리즈 7차전 리드 오프 홈런의 주역 덱스터 파울러(30)와 월드시리즈 MVP 벤 조브리스트(35), 7차전에 구원 등판한 선발 투수 존 레스터(32), 부상을 극복하고 월드시리즈에 합류한 거포 카일 슈와버(23), 팀 주축이자 월드시리즈 마감 공을 잡은 1루수 앤서니 리조(27), '메이저리그 역사상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홈런을 친 최고령 선수'가 된 포수 데이비드 로스(39) 등이 소감을 밝혔다. 월드시리즈 우승 기념 행사에서 앤서리 리조 눈물을 닦아주는 덱스터 파울러[AP=연합뉴스]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로스는 감격에 겨운 듯 목이 메었으나, 무대 앞을 가득 메운 군중을 배경으로 동료들과 '셀카'를 찍으며 분위기를 다시 띄웠다. 리조는 이 자리에서 7차전 10회 말,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리며 잡은 공을 구단주 리케츠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시카고 abc방송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2008 대선 당선 수락 연설 당시 그랜트파크에 25만 명이 모였고,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 블랙혹스의 2013년 스탠리컵 우승 기념 퍼레이드에 약 200만 명이 참석했다. 시카고를 연고로 하는 또다른 메이저리그 야구단 화이트삭스의 2005년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에는 약 175만 명이 운집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시카고 시는 108년 만의 컵스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퍼레이드에 앞서 시카고 강을 파란색 친환경 물감으로 염색했다. 시카고는 매년 세인트패트릭스데이에 시카고 강을 초록색으로 물들이는 전통을 갖고 있으나, 이번 일은 이례적이다. 컵스 상징색 '커비 블루'로 염색된 시카고 강 [WGN 방송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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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스포팅뉴스 선정 내셔널리그 신인왕 5위(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 스포팅뉴스가 선정하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5위를 차지했다. 스포팅뉴스는 25일(한국시간) 신인왕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이 매체는 1946년부터 자체 투표로 신인왕을 선정했다. 그만큼 권위가 있다. 오승환은 3표를 얻어 5위에 올랐다. 1위를 차지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격수 코리 시거와는 격차가 컸다. 시거는 143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시거는 1995년 노모 히데오 이후 21년 만에 스포팅뉴스 선정 신인왕에 오른 다저스 선수가 됐다. 트레이 터너(워싱턴 내셔널스)가 15표로 2위,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다저스)가 6표로 3위를 차지했다.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로키스)는 오승환보다 2표 많은 5표를 얻어 4위에 올랐다. 오승환은 미국 진출 첫해인 올해 76경기에 나서 6승 3패 19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을 '올해 팀 최고의 불펜 투수'로 평가했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오승환의 이름이 빛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