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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번째 몸에 맞은 볼…텍사스 MLB 시즌 최다 10연승추신수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팀의 10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몸에 맞는 공으로 한 차례 출루했다.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8로 내려갔다. 출루율은 0.377로 그대로다.텍사스는 5-3으로 승리해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긴 10연승을 질주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보다 7경기 뒤진 지구 2위다.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디트로이트 왼손 선발 투수 대니얼 노리스에 맞서 우타자 딜라이노 디실즈를 톱타자로, 그간 1번 타자로 중용한 추신수를 2번에 배치했다.추신수는 1회 무사 1루에서 재치 있는 번트를 댔으나 아쉽게 1루에서 잡혔다.추신수는 투수, 2루수, 1루수 사이로 기습 번트를 보냈지만 투구 후 재빨리 수비에 나선 투수 노리스의 호수비에 막혔다.그 사이 디실즈는 2루에 안착했고, 추신수의 번트는 희생 번트로 기록됐다.추신수는 0-0이던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선취점의 발판을 놓았다.1사 1, 2루에서 시즌 두 번째 몸에 맞은 공으로 출루해 만루 기회를 열었다. 오른쪽 팔뚝 쪽에 공을 맞은 추신수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걸어나갔다.텍사스는 밀어내기 볼넷과 내야 땅볼로 먼저 2점을 따냈다.추신수는 3-1로 앞선 5회엔 2루수 땅볼로, 5-2로 벌어진 7회엔 유격수 뜬공으로 각각 물러났다.텍사스는 3-1이던 6회 터진 조이 갈로의 큼지막한 우월 투런포로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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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타자' 최형우, 연타석 투런포로 KIA 구했다SK 상대로 9회 동점·연장 11회 결승 대포 폭발두산·한화 3연승 '합창'…'옆구리' 김재영·고영표 동반승 KIA 최형우 [연합뉴스 자료 사진]'100억 타자' 최형우(34)가 극적인 홈런 2방으로 선두 KIA 타이거즈를 4연패 직전에서 구해냈다.최형우는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7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3으로 패색이 짙던 9회 1사 1루에서 SK 마무리 서진용의 포크볼을 퍼 올려 우측 스탠드에 꽂히는 비거리 125m짜리 동점 투런포를 터뜨렸다.이어 연장 11회 1사 1루에서 우완 채병용의 높은 볼을 잡아당겨 다시 우측 펜스를 넘기는 역전 결승 투런 아치를 그렸다.연타석으로 시즌 8, 9호 홈런을 날린 최형우의 대포를 앞세워 KIA는 5-3으로 이기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KIA는 6승으로 무패 가도를 달리던 에이스 헥터 노에시를 앞세워 시즌 처음으로 당한 3연패에서 벗어나고자 안간힘을 썼다.그러나 헥터가 1회 SK의 새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에게 좌중월 선제 3점포를 허용하면서 KIA에 검은 그림자가 드리웠다.헥터는 8회까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으나 타선이 8회 2루타 두 방으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친 바람에 KIA는 4연패 직전에 몰렸다.절체절명의 위기에서 4년간 100억 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호랑이 유니폼을 입은 최형우가 해결사로 등장했다.앞선 타석에서 병살타와 내야 땅볼, 볼넷으로 제 몫을 못한 최형우는 이런 순간을 기다렸다는 듯 드라마틱한 동점, 역전 결승 투런포를 연타석으로 때려내며 자신의 가치를 확실하게 입증했다. 9회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역투한 임창용이 시즌 3승과 함께 KBO리그 역대 14번째로 통산 120승 고지를 밟았다.KIA와 치열하게 선두 싸움을 벌이는 2위 NC 다이노스와 3위 LG 트윈스는 나란히 패했다.NC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wiz에 2-5로 졌다. L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에 0-10으로 대패했다.kt 고영표 [연합뉴스 자료 사진]한화 김재영 [연합뉴스 자료 사진]NC와 LG 모두 옆구리 투수인 고영표(kt), 김재영(한화)에게 톡톡히 당했다.고영표는 NC 강타선을 6⅔이닝 동안 2점으로 묶고 시즌 4승(3패)째를 올렸다. 옆구리 투수에게 약한 LG 타선을 겨냥해 김성근 한화 감독이 표적으로 내세운 사이드암 김재영 안타 7개를 맞았으나 6⅔이닝을 실점 없이 막는 혼신의 역투로 감격스러운 프로 통산 첫 승리를 신고했다.한화는 시즌 첫 3연승을 달리며 중위권 도약의 신호탄을 쐈다.한화 김태균 [연합뉴스 자료 사진] '출루 장인' 김태균(35·한화)은 1회 중전 안타로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68'로 늘리고 연타석 홈런을 날리는 등 팀의 대승에 앞장섰다. 김태균은 스즈키 이치로(현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가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 시절에 수립한 아시아 연속 경기 출루 기록에 1경기 차로 다가섰다. '디펜딩 챔피언' 두산 베어스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를 제물로 안타 14개를 몰아쳐 9-4로 승리했다.터지지 않는 타선 탓에 고전해 온 두산은 최근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안타를 날리며 3연승 신바람을 냈다.두산 두 번 투수 함덕주에게 막힌 롯데는 9위로 추락했다.넥센 히어로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를 5-4로 따돌렸다.넥센의 4번 타자 채태인은 3-3이던 5회 2타점 결승 2루타를 날려 '친정' 삼성에 비수를 꽂았다. 이승엽은 2회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날려 KBO리그 통산 448번째 홈런을 기록했으나 패배로 빛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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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어스필드 악몽' 류현진, 4이닝 10실점 와르르…시즌 5패MLB 진출 후 한 경기 최다 실점·볼넷 '최악 투구' 콜로라도에만 시즌 3전패…다저스 7-10 패배로 5연승 마감류현진, 콜로라도전서 4이닝 10실점(덴버<美콜로라도주> AP=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경기에서 1회말 LA다저스의 류현진이 투구하고 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4이닝 동안 8피안타 10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05에서 4.99로 상승했다. sjh940214@yna.co.kr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가 11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왼손 투수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또다시 콜로라도 로키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2승째에 도전했으나 4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무려 10점이나 내주는 최악의 투구를 했다. 포수 오스틴 반스의 실책이 대량실점의 빌미가 된 터라 자책점은 5점이었지만 2014년 4월 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의 8실점(6자책)을 넘어서 자신의 메이저리그 한 경기 최다 실점의 수모를 당했다.한국인 투수가 메이저리그에서 두 자릿수 실점을 한 건 박찬호 세 차례, 서재응 한 차례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이날 류현진은 삼진 4개를 잡았으나 역시 빅리그 한 경기 최다인 6개의 볼넷을 허용했고 몸에맞는 공까지 하나 내줬다. 101개의 공을 던지고 다저스가 0-10으로 끌려가던 5회초 타석에서 대타 스콧 반 슬라이크로 교체된 류현진은 팀이 결국 7-10으로 져 시즌 5패(1승)째를 떠안았다.류현진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4.05에서 4.99으로 치솟았다. 류현진은 지난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서 5⅓이닝 동안 1점만 주고 호투해 4연패 뒤 올 시즌 처음이자 973일만에 승리를 안았다.하지만 당시 2루에서 슬라이딩을 하다가 엉덩이 타박상을 당해 이튿날인 2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류현진은 부상자명단에서 해제되자마자 바로 선발로 나서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8일 이후 34일 만에 다시 쿠어스필드 마운드에 섰다.올 시즌 류현진은 콜로라도와 앞선 두 차례 등판 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했다. 올 시즌 피홈런 6개 중 4방을 콜로라도에 내줬다. 설욕을 벼르고 다시 콜로라도와 맞섰지만 류현진의 1회는 이번에도 힘들었다. 까다로운 톱타자 찰리 블랙먼을 시속 146㎞의 속구로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DJ 르메이유에게 볼넷, 놀런 아레나도에게 우전안타를 내줬다.마크 레이놀즈를 3루 땅볼로 요리했으나 2사 2,3루에서 이안 데스몬드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아 먼저 두 점을 빼앗겼다.1회부터 30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2회 10타자나 상대하면서 완전히 무너졌다. 지난달 19일 콜로라도와 홈경기에서 올 시즌 첫 배터리를 이룬 뒤 이날 다시 호흡을 맞춘 포수 반스가 도와주지 않았다.선두타자 라이언 해니건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투수 제프 호프먼의 보내기번트 때 반스가 2루 송구 실책을 저질러 주자를 모두 살려준 것이 화근이 됐다.류현진은 블랙먼을 헛스윙 삼진, 르메이유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아레나도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다.레이놀즈에게도 우전안타를 허용, 추가 실점한 류현진은 데스몬드를 고의4구로 거른 뒤 카를로스 곤살레스에게 다시 우익수 쪽 2루타를 맞아 두점을 더 헌납했다. 3회는 공 7개로 삼자범퇴로 끝낸 류현진은 4회 다시 3실점이나 하고 주저앉았다.볼넷과 몸에맞는공으로 1사 1,2루에 처한 뒤 곤살레스에게 1타점 중전안타를 맞았고, 팻 발라이카에게 우익수 쪽 2루타로 추가 실점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해니건 타석 때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보크까지 범해 한 점을 더 내줬다.반면, 다저스 타선은 콜로라도 선발투수가 애초 예고됐던 왼손 투수 타일러 앤더슨에서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우완 신인 제프 호프먼으로 갑작스럽게 바뀌었으나 제대로 대처를 못 했다. 호프먼은 5⅓이닝을 6피안타 8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다저스를 빅리그 첫 승리의 제물로 삼았다.다저스는 5회 류현진 대신 타석에 들어선 슬라이크의 솔로 홈런으로 겨우 첫 점수를 냈다.6회에는 2루타 2개와 3루타 하나 등 장타로만 두 점을 만회하고 8회에도 대타 야스마니 그란달의 2루타로 두 점을 보탰다.9회에는 브렛 에이브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내 넉 점차로 따라붙고 상대 마무리 투수 그레그 홀랜드까지 불러냈다. 하지만 무사 만루에서 체이스 어틀리의 병살타로 한 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면서 최근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다저스와 지구 선두 콜로라도의 격차는 2.5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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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기계' 추신수 3안타·4출루…오승환 이틀 연속 세이브김현수 대타로 나와 삼진…박병호 트리플A 복귀전 무안타 추신수, 우전 안타(알링턴 AP=연합뉴스) 텍사스 레인저스 한국인 타자 추신수가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 3회 우전 안타를 치고 있다. 2017.5.11 (서울=연합뉴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3안타와 볼넷 한 개를 얻어 100% 출루에 성공했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반면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대타로 나와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전날(10일 샌디에이고전)에도 톱타자로 나서 4출루(2타수 1안타 3사사구)에 성공한 추신수는 이틀 연속 4번씩 1루를 밟는 놀라운 출루 능력을 선보였다. 추신수는 0-1로 뒤진 1회 말 샌디에이고 우완 선발 루이스 페르도모의 시속 152㎞ 빠른 공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엘비스 안드루스의 우전 안타 때 3루에 도달하더니, 노마 마자라 타석에서 나온 페르도모의 폭투 때 날렵하게 홈을 파고들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기민한 주루로 동점을 만들었다. 추신수는 3회 페르도모의 시속 156㎞ 투심 패스트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치며 일찌감치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타점도 올렸다. 추신수는 1-3으로 뒤진 5회 1사 1, 3루에서 페르도모와 다시 맞서 시속 153㎞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이 안타로 추신수는 4월 27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시즌 두 번째로 3안타 경기를 했다. 추신수는 7회 말 1사 1루에서 상대 좌완 브래드 핸드와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접전을 펼치다 볼넷을 얻었다. 추신수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은 텍사스는 안드루스의 3루 땅볼 때 병살을 노리던 샌디에이고 2루수 얀게르비스 솔라르테의 송구 실책으로 한 점을 뽑았다. 샌디에이고는 2루로 뛰던 추신수의 수비 방해를 주장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맹활약 덕에 4-3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내달렸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8에서 0.269(108타수 29안타)로 올랐고, 출루율은 0.383을 기록했다. 오승환, 하이파이브(마이애미 AP=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오승환(왼쪽)이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경기에서 세이브를 올린 뒤 1루수 맷 카펜터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7.5.11오승환은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치른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경기에 7-5로 앞선 9회 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9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첫 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중월 2루타를 내주고, 마르셀 오수나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장칼로 스탠턴을 시속 140㎞ 슬라이더로 유격수 앞 병살타로 유도해 아웃 카운트 두 개를 잡았다. 저스틴 부어를 고의사구로 내보낸 오승환은 스티브 롬바르도치에게 시속 148㎞ 빠른 공 승부를 걸어 투수 땅볼 처리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전날에도 마이애미를 상대로 세이브를 챙겼다. 세인트루이스는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김현수는 모처럼 타석에 섰지만, 삼진을 당했다.김현수는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인터리그 방문경기, 5-2로 앞선 6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웨이드 마일리를 대신해 타석에 섰다. 워싱턴 우완 강속구 투수 스티븐 스트래즈버그와 맞선 김현수는 시속 151㎞ 직구에 배트를 헛돌려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김현수는 6회 말 수비 때 투수 마이클 기븐스와 교체됐다. 그의 시즌 타율은 0.227에서 0.222(45타수 10안타)로 떨어졌다. 김현수는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5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기회는 단 한 차례뿐이었고, 아쉽게 살리지 못했다. 이날 볼티모어는 워싱턴에 6-7, 9회 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볼티모어는 6연승 행진을 멈췄고, 워싱턴은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인 박병호(31)는 펜실베이니아 주 앨런타운의 코카콜라 파크에서 열린 르하이밸리 아이언피크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와 방문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달 12일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느껴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박병호는 10일 DL에서 해제했고, 한 달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안타는 쳐내지 못했다. 박병호의 마이너리그 시즌 타율은 0.375에서 0.286(21타수 6안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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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샌디에이고전 시즌 4호·통산 150호 홈런통산 120호 도루도 성공 추신수[AP=연합뉴스]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통산 150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텍사스의 8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0-4로 밀린 7회초 추격의 좌중월 솔로포를 날렸다.추신수는 상대 투수인 좌완 브래드 핸드의 2구째인 시속 148㎞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좌중월 담장을 넘겼다.추신수의 시즌 4호이자 통산 150호 홈런이다.앞서 추신수는 3회초 첫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고,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시즌 2호이자 통산 120호 도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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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973일 만에 시즌 첫승…추신수 시즌 3호포[그래픽] '4전5기' 류현진, 973일 만의 승리류현진, 필라델피아전에서 5⅓이닝 1실점 호투 '선발 굳히기'오승환, 팀 역전패 속에 등판 불발…김현수, 좌투수 상대 또 결장 역투하는 류현진 (AP=연합뉴스)오랜 재활만큼이나 긴 기다림 끝에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드디어 복귀 뒤 첫 승에 성공했다.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류현진은 이날 총 93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안타와 볼넷을 3개씩만 내주고 삼진은 올 시즌 최다인 9개(종전 7개)나 잡았다. 2-1로 앞선 6회초 1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간 류현진은 다저스가 5-3으로 승리하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올 시즌 5번째 등판 만에 첫 승을 거둔 류현진은 2014년 9월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2년 8개월(973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왼쪽 어깨와 팔꿈치를 차례로 수술받고 2년 동안 재활을 거친 류현진은 개막 이후 첫 3경기에서는 심각한 부진을 겪었다. 매 경기 5이닝도 못 채웠고, 3경기에서 홈런 6방을 얻어맞고 무너졌다.하지만 류현진은 지난달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961일 만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한 데 이어 5번째 선발 등판한 이날도 5⅓이닝 1실점으로 역투하면서 선발 로테이션 굳히기에 들어갔다. 치솟았던 평균자책도 4.05로 낮췄다.류현진은 이날 타석에서도 볼넷에 이어 중전안타로 시즌 2호이자 통산 21번째 안타를 기록하는 등 투·타에서 제 몫을 다했다.류현진의 1회는 이날도 순탄치 않았다.첫 타자 세사르 에르난데스의 타구를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잘 따라갔으나 공이 글러브 안에 들어갔다 튕겨 나오는 바람에 3루타가 됐다. 이어 프레디 갈비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선제점을 내줬다.1회 투구 수는 24개나 됐으나 류현진은 이후 4이닝을 단 1개의 안타만 내주고 56개의 공으로 필라델피아 타선을 효율적으로 처리했다.수비의 도움까지 얻었다. 류현진은 5회초 카레론 러프에게 선두타자 2루타를 맞았으나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러프를 견제구로 잡아냈다.류현진은 6회초 선두타자 갈비스와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뒤 대니얼 나바를 삼진 처리하고 세르지오 로모와 교체됐다.다저스는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이후 6회말 2사 1, 2루에서 앤드루 톨스가 중월 3점홈런을 쳐내며 5-1로 달아났다. 9회초 그랜트 데이턴이 오두벨 에레라에게 2사 후 투런포를 얻어맞았지만, 마무리 켄리 얀선이 2점 차 승리를 지켜내며 류현진의 첫 승이 완성됐다. 추신수, 시즌 3호 솔로포 (AP=연합뉴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최근 3경기에서 홈런 2개를 터트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추신수는 이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3으로 뒤진 5회말 솔로 중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우완 선발 JC 라미레스를 상대로 2볼에서 3구째 투심 패스트볼(약 147㎞)을 통타해 가운데 담을 넘겼다.지난달 27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2경기 만에 나온 추신수의 시즌 3호 홈런이다.앞서 2회말 무사 1루에서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콜 칼훈의 호수비에 걸려 아쉬움을 샀던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야수가 잡을 수 없는 곳으로 타구를 날려 보냈다.추신수는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75에서 0.274(73타수 20안타)로 살짝 떨어졌다. 시즌 홈런 3개에 타점은 11개를 기록 중이다.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 이후 추가점을 뽑는 데 실패하며 2-5로 패했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불펜진 난조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인 마무리 오승환(35)이 등판할 기회도 돌아오지 않았다.선발 마이크 리크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4-1로 앞선 7회초 불펜 투수 맷 보우먼과 브렛 세실이 함께 3점을 잃어 4-4 동점을 허용했다. 전 마무리 트레버 로즌솔은 8회초 등판하자마자 안타와 볼넷 두 개로 무사 만루 위기를 만든 뒤 1사 후 끝내 중전 적시타를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불펜에서 대기하던 오승환이 마운드에 오를 기회도 사라졌다. 세인트루이스는 4-5로 패해 3연승 행진을 멈췄다.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또 벤치를 지켰다. 상대 팀인 뉴욕 양키스가 좌완 조던 몽고메리를 선발로 내세우자 벅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를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우타 외야수 조이 리카드가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볼티모어는 연장 혈전 끝에 7-4로 승리해 양키스와 3연전에서 2패 뒤 1승을 거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구단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는 황재균(30)은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치고 빅리그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황재균은 이날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 방문 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생산했다. 올 시즌 20경기에서 9번째 달성한 멀티히트다. 황재균의 마이너리그 타율은 0.303에서 0.313(80타수 25안타)으로 올랐다. 새크라멘토는 0-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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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메이저리그 통산 100안타…한국인 4번째김현수[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로 개인통산 100안타를 달성했다.김현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탬파베이 선발투수 알렉스 콥에게 1볼-2스트라이크로 볼카운트가 몰린 상황에서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현수의 개인 통산 100번째 안타다. 메이저리그 100안타 고지를 밟은 한국인 선수는 최희섭, 추신수, 강정호에 이어 김현수가 네 번째다.좌타자인 김현수는 볼티모어에서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만 출전하는 플래툰 시스템에 갇혀 제한적으로 출전하고 있다. 그럼에도 '타격 기계' 별명에 걸맞은 안타 생산력을 잃지 않고 꾸준히 활약해 금자탑을 세웠다.김현수는 요나탄 스호프의 중전 안타에 2루를 밟고, 라이언 플래허티의 중전 안타에 홈까지 내달려 볼티모어에 선취점을 안겼다.5회말까지 볼티모어는 3-2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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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울분의 홈런포' 시즌 1호 폭발김현수 [AP=연합뉴스 자료사진]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터트렸다. 김현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3으로 뒤진 6회말 우중월 솔로 홈런을 쳐냈다.김현수는 탬파베이 우완 선발 크리스 아처를 상대로 볼 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92.6마일(약 149㎞)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탬파베이는 김현수의 솔로포로 1점 차로 추격한 뒤 후속 타자 요나탄 스호프의 솔로포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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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유니폼 판매순위 1위 브라이언트…1~5위 중 4명이 컵스 선수MLB 선수별 유니폼 판매 순위 톱10 [MLB 트위터] (시카고=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가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입어 선수 유니폼 판매순위 최상위권을 휩쓸었다.21일(현지시간) MLB 측이 공개한 작년 포스트시즌 이후 메이저리그 선수별 저지(유니폼 상의) 판매 순위에서 컵스 간판 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25)가 1위를 차지했다.2위는 브라이언트의 '단짝' 앤서니 리조(27·컵스), 3위 클레이튼 커쇼(29·LA 다저스), 4위 하비에르 바에즈(24·컵스), 5위 카일 슈워버(24·컵스) 순이다.1~5위 가운데 다저스 간판 투수 커쇼를 제외한 4명이 컵스 선수이며, 전원 20대라는 점도 눈에 띈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인기 유니폼 20위권에 든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26½세라고 전했다.브라이언트는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가장 높은 유니폼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발표로 MLB에서 시장 가치가 가장 높은 선수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해 보였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컵스에 지명된 그는 2015년 MLB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내셔널리그 득점왕과 MVP 타이틀을 차지했다.2015년 브라이언트와 내셔널리그 신인왕 자리를 다퉜던 노아 신더가드(24·뉴욕 메츠)는 6위에 올랐다. 이어 7위는 코리 시거(22·다저스), 8위 버스터 포지(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9위 게리 산체스(24·뉴욕 양키스), 10위 마이크 트라웃(25·로스앤젤레스 애인절스) 등이다.컵스 선수들의 선전과 함께 내셔널리그 선수들이 1~8위를 싹쓸이하면서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산체스가 최상위에 오른 선수가 됐다. 한편, 올 시즌 다저스 5선발로 마운드에 복귀한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인 2013년과 2014년 유니폼 판매순위 20위권에 오른 바 있다. 야구팬들에게 가장 인기 높은 크리스 브라이언트 유니폼 상의[MLB숍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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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탬파베이전 결승 솔로포…시범경기 5호 홈런박병호[AP=연합뉴스 자료사진]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결승포가 된 시범경기 5호 홈런을 작렬,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향한 무력시위를 이어갔다.박병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센추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5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0-0으로 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완 오스틴 프루이트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지난 2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시범경기 4호 홈런을 터트린 이후 5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 또 시범경기 10번째 타점과 9번째 득점도 기록했다.이 홈런으로 양 팀의 균형이 깨지고 미네소타가 선취점을 가져갔다.이후에도 양 팀은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하면서 박병호의 홈런은 미네소타에 1-0 승리를 안긴 결승포가 됐다.박병호는 2회말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탬파베이 선발투수 크리스 아처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체이스 위틀리에게서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그러나 다음 타자 호르헤 폴랑코의 2루수 땅볼에 아웃당했다.이날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으로 활약한 박병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356에서 0.362(47타수 17안타)로 올랐다. 지난해 부진으로 마이너리그로 강등,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재진입 희망을 더욱 키웠다. 전날 MLB닷컴도 박병호가 미네소타의 개막전 지명타자로 합류하는 것을 확정적으로 본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