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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1안타 2볼넷 활약…미네소타 8연패 탈출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2볼넷 경기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올해 세 번째 3출루 경기를 펼쳤다.박병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박병호가 상대한 선발투수는 2014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코리 클루버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첫 타석에서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올 시즌 10번째 볼넷을 골랐다. 0-0 동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병호는 풀카운트에서 6구째 낮은 공을 그대로 지켜봐 1루에 걸어갔다. 하지만 브라이언 도저의 내야 땅볼로 공수교대를 해 박병호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박병호의 안타는 6회 터졌다.2-1로 앞선 가운데 1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박병호는 2볼에서 클루버의 시속 147㎞ 빠른 공을 잡아당겨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통과하는 좌익수 앞 안타를 날렸다.박병호의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든 미네소타는 도저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만루를 채웠고, 에디 로사리오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보탰다.박병호는 팀이 4-1까지 달아난 8회초 3루수 앞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미네소타는 9회에만 안타 4개를 때려 2점을 보태 2사 1, 3루에서 박병호 타석이 다시 돌아왔고, 이번에는 댄 오테로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이번 시즌 세 번째 3출루 경기이며,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볼넷 2개를 얻었다.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한 박병호는 타율을 0.248(101타수 25안타)로 올렸다.미네소타는 선발투수 어빈 산타나가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6-3으로 이겼다.8연패를 끊은 미네소타는 9승 26패로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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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첫 연타석 홈런…시즌 8호 솔로포·9호 2점포(종합3보)박병호, 메이저리그 첫 연타석 홈런포(클리블랜드 AP=연합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 2회초 솔로 홈런을 날린 뒤 팀 동료 오스왈도 아르시아(왼쪽)의 축하를 받고 있다. 박병호는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다.ML 한 경기 첫 멀티홈런…2점홈런도 처음 폭발미네소타, 홈런 4방에도 역전패…8연패 수렁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3경기 연속 침묵을 깨고 연타석 홈런으로 거포 본능을 되살렸다.박병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시즌 8호, 9호 홈런을 연타석으로 터트렸다.박병호는 첫 타석인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날렸다.박병호는 클리블랜드 우완 선발 조시 톰린의 2구째 시속 약 140㎞ 포심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비거리 약 140m로 측정된 초대형 홈런이다.3회초 1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홈런이 나왔다.박병호는 톰린과 풀카운트로 맞서다가 시속 약 137㎞ 커터를 퍼올려 왼쪽 담장 넘기는 홈런으로 트레버 플루프와 함께 홈을 밟았다. 연타석 홈런으로 장식한 시즌 9호 홈런이다. 미네소타 구단에 따르면 비거리는 약 125m로 기록됐다.박병호가 메이저리그 입성 후 연타석 홈런은 물론 한 경기 홈런 두 방을 친 것도 처음이다.<그래픽> 박병호 시즌8ㆍ9호 연타석 홈런 또 박병호는 8호까지 솔로홈런만 날리다 처음으로 2점홈런을 터뜨리며 본격적인 타점 사냥에 나섰다.이날 박병호에게 연타석 홈런을 맞은 톰린은 지난달 28일에도 박병호에게 시즌 5호 홈런을 헌납한 바 있다. 당시 박병호는 톰린의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5m 대형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6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톰린과 풀카운트로 겨루다가 시속 132㎞ 커터를 다시 한 번 잡아당겼지만 왼쪽 담장 앞에서 뜬공으로 잡히고 말았다. 이어 8회초 무사 1, 2루에서는 브라이언 쇼의 초구를 노렸으나 투수 앞 땅볼로 잡혔다. 그러나 1사 2, 3루로 주자들을 득점권으로 이동시켰다. 다음타자 브라이언 도저가 고의사구로 걸어나가면서 미네소타는 1사 만루를 채웠으나, 오스왈도 아르시아와 커트 스즈키가 범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6-7로 밀린 9회초 박병호는 2사 1, 2루 역전 기회에 타석에 들어섰다. 투수 코디 앨런가 폭투를 던져 1사 1, 3루가 형성됐다. 그러나 박병호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시속 약 150㎞ 포심에 방망이를 헛돌려 삼진으로 물러섰다.박병호는 이날 5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7에서 0.245(98타수 24안타)로 올렸다. 타점도 15타점으로 늘었다.앞서 박병호는 지난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사구를 맞고 교체된 이후 3경기에서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는 물론 리그 전체 꼴찌인 미네소타는 8연패에 빠졌다. 박병호 '첫 연타석 홈런포 어땠어?'' (클리블랜드 AP=연합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 3회에서 2점 홈런을 터뜨린 뒤 더그아웃에서 팀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박병호는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다.박병호의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홈런 4방을 치고도 역전패했다.미네소타는 1회초 미겔 사노, 2회초 박병호의 솔로포로 2-0으로 앞섰다.2회말에는 클리블랜드 얀 고메스의 2점포로 2-2 동점을 허용했다.3회초 박병호가 2점포로 다시 점수를 벌렸으나, 3회말 클리블랜드의 제이슨 킵니스가 솔로포로 4-3으로 추격했다.미네소타는 6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서 말론 버드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4-4 동점을 다시 내줬지만, 8회초 에두아르두 누네스의 솔로포로 다시 달아났다.그러나 불안한 불펜이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8회말 1사 1, 2루에서 버드의 중월 2루타로 5-6으로 역전당했고, 이어진 후안 우리베의 우전 적시타에 5-7로 밀렸다.미네소타는 9회초 1사 3루에서 누네스의 적시타로 6-7 추격했지만,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그대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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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3호포·결승득점 '원맨쇼'…박병호 또 침묵(종합)강정호, 시즌 3호 홈런에 결승 득점도(신시내티<美오하이오주> AP=연합뉴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 7회에 시즌 3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사진은 이날 9회초 피츠버그의 조디 머서가 안타를 날리는 모습으로, 선두타자로 3루에 진출해 있다 홈을 밟은 강정호는 4-5 역전 결승 득점의 주인공도 됐다.이대호 대타 헛스윙 삼진…시애틀, 연장 끝내기 승리'18타수 1안타' 최지만, 방출 대기 류현진, 두 번째 라이브 피칭…6월 중순 이후 복귀 전망 (미니애폴리스<미국 미네소타주>·서울=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신창용 최인영 기자 =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3호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핀 뒤 결승 득점까지 책임지며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다.강정호가 복귀 이후 연일 맹활약을 펼친 반면 미네소타 트윈스의 한국인 거포이자 그의 전 팀 동료였던 박병호(30)는 3경기 연속 침묵했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한국인 타자 김현수(28)는 이날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나흘째 휴식을 취했다.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메이저리거의 꿈이 다시 물거품 될 위기에 처했다.강정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2-4로 뒤진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추격의 솔로포를 터트렸다.강정호는 신시내티 선발투수 알프레드 사이먼을 상대로 노볼-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태에서도 3구째인 시속 122㎞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3호 홈런을 생산했다.지난해 9월 무릎 수술을 받고 긴 재활을 마친 강정호는 지난 7일 복귀전에서 연타석으로 홈런 2개를 쏘아 올린 뒤 4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복귀 5경기에서 홈런 3방을 터트리면서 여전한 장타력을 뽐냈다.강정호는 4회초 2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 때 자신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진 사이먼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트리며 제대로 응징했다.강정호, 몸에 맞는 공을 홈런으로 응징 [ AP=연합뉴스 ]강정호의 솔로포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피츠버그는 8회초 2사에서 조시 해리슨의 솔로포로 4-4 동점을 맞췄다.강정호는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로스 올렌도프를 상대로 유격수 내야안타를 쳤다. 이후 상대 유격수 코자르트의 1루 악송구 실책으로 공이 1루 더그아웃에 들어가면서 강정호는 진루권을 얻어 2루를 밟았다.보내기 번트 때 3루에 안착한 강정호는 조디 머서의 우전 적시타에 홈에 들어와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피츠버그는 9회말 투수 마크 멀랜슨이 2사 1, 2루 위기에서 실점을 막으면서 5-4, 1점 차 승리를 지켰다.반면 박병호는 이날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에 그쳤다.그의 시즌 타율은 0.237(93타수 22안타)로 떨어졌다.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는 물론 리그 전체 꼴찌인 미네소타는 동부지구 선두 볼티모어에 홈런 3방을 얻어맞고 2-9로 패해 7연패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8승 25패로 처진 미네소타와 달리 볼티모어는 4연승과 함께 시즌 20승(12패) 고지를 밟고 순항했다.지난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방문경기에서 좌완 투수 크리스 세일의 슬라이더에 오른쪽 무릎을 맞고 교체된 박병호는 이후 세 경기에서 11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줄어드는 기미가 보이던 삼진 수도 다시 늘어 세 경기에서 하루에 2개씩 삼진으로 돌아섰다.박병호는 2회말 첫 타석에서 볼티모어 우완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과 대결해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느린 커브에 크게 헛쳤다.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박병호는 윌슨의 바깥쪽으로 달아나는 커브볼에 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7회말에는 윌슨의 빠른 볼을 퍼 올렸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아 평범한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박병호는 9회말에는 승부와 무관한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이대호가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선발 체질임을 새삼 확인시켰다.이대호는 이날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가 5-5로 맞선 연장 10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주전 1루수인 애덤 린드 타석 때 대타로 등장한 이대호는 탬파베이의 스티브 겔츠와 1볼-2스트라이크로 맞섰으나 결국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이대호는 전날까지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3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며 입지를 다져갔다. 특히 전날에는 시즌 5호 홈런인 3점포로 힘을 입증했다.강정호, 몸에 맞는 공을 홈런으로 응징 [ AP=연합뉴스 ]그러나 탬파베이가 이날 우완 투수 크리스 아처를 선발로 내세우자 다시 플래툰 시스템에 가로막혀 이날은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83에서 0.277(47타수 12안타)로 조금 내려갔다.이날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린드는 4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 0.213을 기록했다.시애틀은 연장 11회말 선두타자 크리스 아이아네타의 끝내기 중월 홈런으로 6-5 승리를 거두고 탬파베이와 3연전을 싹쓸이했다.세인트루이스는 '필승조' 오승환의 힘을 빌리지 않고 2연승을 달렸다.세인트루이스는 이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방문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세인트루이스는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가 7이닝을 4피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자 8회에는 케빈 시그리스트, 9회에는 트레버 로즌솔에게 뒷문을 맡겼다. 오승환은 지난 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 이후 3경기째이자 나흘째 휴식을 취했다.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인 세인트루이스(18승 16패)는 2연승을 달리며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내준 지구 선두 시카고 컵스(25승 8패)와의 승차를 7.5게임으로 좁혔다.최지만, 방출 대기 [AP=연합뉴스 자료사진]올 시즌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룬 내야수 최지만이 부진 끝에 40인 보호 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며 위기에 내몰렸다.방출 대기 명단에 오른 최지만은 다른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한다면 전 소속팀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볼티모어가 이를 거부한다면 최지만은 에인절스 산하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수 있다. 기나긴 마이너리그 생활을 청산하고 올 시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최지만은 그러나 14경기 18타수 1안타 6볼넷에 그치며 안정적으로 정착하지 못했다.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어깨 수술 후 두 번째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며 복귀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미국 로스앤젤레스 데일리 뉴스는 이날 "류현진이 다저스타디움에서 타자를 타석에 두고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했다"며 "한 차례 더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고서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5월 말에는 마이너리그에서 실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6월 중순 혹은 6월 말'을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복귀 시점으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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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3점포 폭발…시즌 5호·3경기 연속 안타(종합)[AFP=연합뉴스 자료사진]4경기 연속 선발 출전…탬파베이전 스리런 작렬 타율 0.283·장타율 0.609…시애틀 6-4 승리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메이저리그 시즌 5호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입지를 다져갔다.이대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팀이 3-2로 앞선 4회말 무사 1,2루에서 우월 3점홈런을 터트렸다.1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상대 선발인 왼손 투수 드루 스마일리의 6구째 시속 80마일(약 129㎞)의 커터를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기고 6-2로 점수 차를 벌렸다. 비거리는 116m였다.이대호는 지난 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연타석 아치를 그린 뒤 6일 만에 시즌 다섯 번째 홈런포를 가동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다만 4타수 1안타를 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83(46타수 12안타)으로 조금 떨어졌다. 타점은 9점으로 늘었다. 장타율은 0.609나 된다.플래툰 시스템에 따라 상대 선발이 좌완일 때 기용되던 이대호는 최근 출전 기회가 늘어나 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4경기 연속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이대호는 시애틀이 프랭클린 구티에레스의 우중월 투런포로 선제점을 뽑고 3-0까지 달아난 1회말 2사 3루에서 탬파베이 선발 스마일리와 처음 마주 섰다.스마일리는 올 시즌 1승 3패를 거뒀으나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할 만큼 투구내용은 괜찮았다. 이대호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포수의 타임 요청 때 스마일리의 보크가 선언됐다가 번복된 뒤 시속 85마일(약 137㎞)의 커터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두 번째 타석에 홈런 맛을 본 이대호는 6-3으로 앞선 6회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바뀐 투수인 좌완 에니 로메로와 대결,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이대호는 6-4로 쫓기던 8회말 2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아 탬파베이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이언 웹과 상대했다.초구 폭투로 1루 주자 크리스 아이아네타가 2루를 밟았으나 이대호는 3루 땅볼로 물러났다.시애틀은 홈런 세 방을 터트린 탬파베이의 추격을 결국 6-4로 따돌리고 2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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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메이저리그 첫 결승 타점…4타수 1안타(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결승 타점을 올렸다.김현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 더블헤더 2차전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타점이 볼티모어의 5-2 승리를 이끈 선제 결승 타점이었다. 다만,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526에서 0.478(23타수 11안타)로 떨어졌다.올 시즌 6번째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오클랜드 선발 우완 제시 한과 1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처음 대결해 2루 땅볼로 물러났다.3회에는 1사 2,3루 기회에서 방망이를 들었다. 김현수는 또다시 2루 땅볼로 아웃됐지만 그사이 3루 주자 케일럽 조셉이 홈을 밟아 선제 타점을 올렸다.지난달 2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이은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두 번째 타점. 볼티모어가 리드를 끝까지 지켜 이 점수는 김현수의 빅리그 첫 결승 타점으로 기록됐다.균형을 깨트린 볼티모어는 2사 3루에서 애덤 존스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 득점했다. 이어 크리스 데이비스의 우중월 투런포까지 터져 4-0으로 달아났다. 김현수의 안타는 5-2로 앞선 5회 터졌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1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시속 91마일(약 146㎞)의 빠른 볼을 받아쳐 투수 옆을 스치는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김현수는 2사 후 마크 트럼보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나아갔지만 페드로 알바레스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홈을 밟지는 못했다. 6회 2사 1,2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오클랜드 두 번째 투수인 우완 페르난도 로드리게스와 맞섰으나 유격수 뜬 공으로 돌아섰다. 김현수는 이날 두 경기를 뛰었다. 전날 비로 취소돼 이날 치러진 더블헤더 1차전(볼티모어 4-8 패)에서는 벤치를 지키다가 1-8로 뒤진 9회 초 수비 때 3루수 매니 마차도를 대신해 2번 타자 좌익수로 교체 출전했다. 9회말에는 1사 1,2루 타석에 들어서 2루 땅볼로 잡혔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A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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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빅리그 첫 멀티홈런…시애틀 역전승 영웅(종합)이대호 7회 결승 투런포 (AP=연합뉴스)박병호, 3타수 1안타 1볼넷에 3경기 연속 상대 선발 강판시켜'최고 95마일' 오승환, 1이닝 무실점 호투로 역전승 발판'6할타자' 김현수는 3경기 연속 결장…볼티모어, 양키스에 완패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최인영 김승욱 기자 = 어린이날인 5일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풍성한 어린이날 선물을 선사했다. '맏형'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결승 투런포 포함 시즌 3, 4호 연타석 홈런으로 팀에도 역전승을 선물했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5경기 연속 안타에다 3경기 연속 상대 선발 투수를 강판시키는 기염을 토했고,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1이닝 무실점 호투로 역전승의 귀중한 발판을 마련했다.이대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로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홈런) 1볼넷 3타점 2득점의 대활약으로 9-8 역전승의 수훈갑이 됐다.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81(32타수 9안타)로 껑충 뛰었다. 시즌 3, 4호 홈런을 연이어 쳐낸 이대호는 타점도 6개로 불렸다.오클랜드의 좌완 선발 숀 마나에아를 겨냥해 시애틀은 좌투수에 약한 주전 1루수 애덤 린드 대신 백업 1루수 이대호를 선발 라인업에 올렸지만, 초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이대호는 마나에아를 상대로 첫 두 타석에서 상대 2루수 실책,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이대호가 위력을 발휘한 것은 우완 불펜투수를 상대하면서부터였다.이대호는 4-8로 뒤진 6회초 1사에서 바뀐 투수 라이언 덜의 초구 시속 147㎞ 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휘둘러 우중간 담을 살짝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이대호의 방망이는 7회초에도 식지 않았다. 이번에도 상대는 우완이었다.7-8로 추격한 7회초 2사 2루에서 이대호는 바뀐 투수 우완 존 액스포드의 5구째 시속 153㎞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왼쪽 담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터트렸다.이대호 7회 결승 투런포 (AP=연합뉴스)오클랜드는 이대호가 9-8로 앞선 9회초 무사 2, 3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자 승부를 포기하고 만루 작전을 폈다. 시애틀은 무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결국 9-8 승리를 지켜내 오클랜드와 3연전을 싹쓸이했다. 시즌 첫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시애틀은 16승 1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박병호도 안타에 이어 볼넷으로 멀티출루를 달성하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박병호는 이날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벌인 방문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으로 두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지난 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를 쳐낸 박병호는 시즌 타율을 0.250에서 0.256(79타수 20안타)으로 끌어올렸다.미네소타는 박병호의 활약에도 선발 필 휴즈의 2이닝 6실점 부진에 이어 불펜진의 집단 난조 속에 4-16으로 대패했다. 휴스턴과 3연전을 1승 2패로 마친 미네소타는 하루 휴식 후 7일부터 지구 선두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3연전을 치른다. 박병호는 0-3으로 뒤진 2회초 2사에서 휴스턴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를 상대로 볼 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시속 89마일(약 143㎞)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깨끗한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박병호는 3회초 2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까지 끈질긴 승부를 이어갔으나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하지만 박병호는 두 번 속지는 않았다. 박병호는 4-9로 뒤진 5회초 2사 1루에서 파이어스를 상대로 또 한 번 풀카운트 대결을 벌였다.이번에는 박병호가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대형 파울 홈런을 쳐내자 파이어스는 승부를 피했다.박병호 3타수 1안타 1볼넷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FOR NEWSPAPERS, INTERNET, TELCOS & TELEVISION USE ONLY ==박병호는 결국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휴스턴은 파이어스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이로써 박병호는 댈러스 카이클, 콜린 맥휴에 이어 3경기 연속 상대 선발 투수를 강판시키는 진기록을 남겼다.박병호는 4-14로 뒤진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휴스턴의 4번째 투수 마이클 펠리스를 상대했으나 8구째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오승환은 안타 1개를 허용했으나 실점 없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고 팀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오승환은 이날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3-4로 뒤진 8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전날 하루 휴식을 취한 오승환은 이날 팀이 0-4로 끌려가다가 5회말 3점을 뽑아내고 역전의 기회를 잡자 불펜에서 호출을 받았다.오승환은 첫 타자 타일러 괴델을 상대로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92마일(약 148㎞)짜리 직구로 1루수 파울 플라이를 유도해냈다.이어 오두벨 에레라를 맞아서는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에 절묘하게 제구된 시속 94마일(약 151㎞)짜리 직구가 볼 판정을 받은 것이 아쉬웠다.오승환은 풀카운트에서 6구째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하지만 오승환은 프레디 갈비스를 공 2개 만에 내야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마이켈 프랑코마저 슬라이더 2개를 연거푸 던져 투수 앞 땅볼로 직접 잡아내고 이닝을 마무리했다.오승환은 이날 투구 수 13개에 직구 최고 시속은 95마일(약 153㎞)을 기록했다. 15경기에서 15⅔이닝을 소화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94에서 1.72로 떨어졌다. 오승환 1이닝 무실점 호투 (AP=연합뉴스)오승환은 9회초에는 케빈 시그리스트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자신의 역할을 마쳤다. 뒤진 상황에서 '필승조'인 오승환과 시그리스트를 연이어 투입한 승부수는 적중했다.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1사 만루에서 스텐판 피스코티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4-4 균형을 맞췄고, 이어 맷 홀리데이가 끝내기 안타를 쳐내 5-4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승리로 5할 승률(14승 14패)에 복귀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인 시카고 컵스와의 승차는 7게임으로 유지했다. 반면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지난 1일 3안타 경기를 펼치고도 3경기 연속 결장했다. 볼티모어는 뉴욕 양키스에 0-7로 완패했다.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한국인 타자 최지만(25)은 사흘 연속 대타로 나섰지만 안타를 터뜨리지 못했다.최지만은 이날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 인터리그 방문경기에서 2-3으로 뒤진 7회초 투수 캠 베르도시언을 대신해 8번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최지만은 2볼-2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그는 밀워키와의 3경기에서 내리 대타로 출전했으나 삼진 2개 등으로 무안타에 그쳤다.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067(15타수 1안타)로 떨어졌다.에인절스는 8회초 마이크 트라우트의 솔로포 등으로 4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은 뒤 9회초 1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7-3으로 이긴 에인절스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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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득점권서 첫 3루타…멀티히트 활약(종합)박병호[AFP=연합뉴스 자료사진]3타수 2안타 1볼넷…타율 0.250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첫 3루타를 때렸다. 득점권에서 주자 2명을 싹쓸이하며 승리를 이끈 영양가 높은 장타였다.박병호의 활약 덕에 미네소타는 4연패에서 탈출했다.박병호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벌인 메이저리그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박병호의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경기는 이번이 시즌 4번째다.이 가운데 세 번째 타석에서 2타점 3루타를 때려냈다.박병호는 3-1로 앞선 5회초 1사 1, 2루에서 시속 약 137㎞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를 넘어가는 싹쓸이 3루타를 치며 점수를 5-1로 벌렸다.타구는 중견수 뒤쪽으로 움푹 들어간 지점인 미닛메이드파크에서 가장 깊숙한 곳에 떨어졌다.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휴스턴의 에이스 댈러스 카이클은 이 3루타를 맞고 강판당했다.박병호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3루타다. 득점권에서 나온 3루타여서 더욱 반가웠다. 박병호는 이전 경기까지 득점권 성적이 17타수 1안타에 그쳤다. 첫 득점권 안타는 전날 경기에서 나왔다. 박병호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냈다.박병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카이클과 2볼-2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시속 127㎞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그러나 에두아르두 에스코바르의 삼진에 이어 데이 로사리오의 병살타로 진루·득점에 실패했다.4회초 1사 1, 2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 만루를 채웠다.미네소타는 에스코바르의 좌전 적시타와 로사리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이후 카이클이 두 타자에게 연속 볼넷을 던지면서 미네소타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를 3-1로 벌렸다. 밀어내기로 득점한 박병호였다.미네소타는 5회말 휴스턴 조지 스프링어에게 솔로포를 맞아 1점을 내줬다. 그에 앞서 미네소타 포수 존 라이언 머피가 구심의 볼 판정에 항의하다가 커트 스즈키로 교체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미네소타는 6회초 에두아르두 누네스의 솔로포로 다시 6-2로 달아났다.박병호는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32에서 0.250(72타수 18안타)로 상승했다.미네소타는 9회말까지 2사 2, 3루 위기를 막아내며 4점 차(6-2)로 승리, 4연패에서 벗어났다.미네소타 선발투수인 신인 호세 베리오스는 5⅓이닝 3피안타(2피홈런) 5볼넷 8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데뷔 두 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박병호 2타점 3루타[AFP=연합뉴스]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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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미국 매체 선정 '4월 최고의 지명타자'동료들 축하받는 홈런포 박병호(미니애폴리스<美미네소타주> AFP/Getty=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가운데)가 19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에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박병호는 이틀 연속 홈런과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으나 이날 미네소타는 밀워키에 5-6으로 석패했다."KBO리그 홈런왕 힘, 메이저리그서도 통해"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한국인 거포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 스포츠 전문지가 뽑은 '4월의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스포츠 전문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30일(한국시간) 201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첫 달인 4월에 최고의 활약을 펼친 포지션별 선수를 선정해 발표했다.SI는 "데이비드 오티스(41·보스턴 레드삭스)에게는 미안하지만, 한국에서 새로 온 박병호가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이 매체는 "박병호가 KBO리그에서 지난 2년간 105개의 홈런을 쳤으나 과연 그의 힘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지는 미지수였다"며 "지금까지 거기에 대한 대답은 '예스'"라고 높이 평가했다.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박병호는 지금까지 17경기에 나와 타율 0.241(58타수 14안타) 5홈런 7타점 8득점을 기록 중이다.출루율(OBP)과 OPS(출루율+장타율)는 각각 0.308, 0.877이다.SI는 특히 박병호의 홈런 5개 중 3개의 비거리가 최소 131m(430피트)에 달했다며 이 이상의 홈런 비거리를 기록한 선수는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밖에 없다고 전했다.미네소타 트윈스 트위터, 박병호 홈런에 '반색' (서울=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공식 트위터가 소속팀 선수 박병호(30)의 시즌 2호 홈런과 관련한 게시물을 6개나 올리며 그의 맹활약을 반색했다. 박병호의 홈런 소식을 전하면서 이날도 친절하게 한글로 '홈런 박병호'라고 번역해 올리는 것을 잊지 않았다. [미네소타 트윈스 트위터 캡처]박병호의 약점도 지적했다.이 매체는 "박병호 스윙의 33%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영역에서 나왔다는 점을 투수들이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하지만 이어 "(박병호한테) 한번 잘못 걸리면 상황은 나빠진다"고 다시 한 번 박병호의 거포 기질을 치켜세웠다.제로드 살타라마키아(포수·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조 마우어(1루수·미네소타 트윈스), 닐 워커(2루수·뉴욕 메츠), 알레드미스 디아즈(유격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매니 마차도(3루수·볼티모어 오리올스), 콜비 라스무스(좌익수·휴스턴 애스트로스), 덱스터 파울러(중견수·시카고 컵스), 브라이스 하퍼(우익수·워싱턴 내셔널스)는 박병호와 함께 명단에 올랐다.우완 선발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 좌완 선발 호세 퀸타나(시카고 화이트삭스), 불펜 앤드루 밀러(뉴욕 양키스 불펜)는 투수 부문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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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터, 박병호 파워 감탄 "추우면 비거리 떨어지는데"박병호, 시즌 5호 홈런 폭발 [AFP=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또 한 번 엄청난 괴력으로 사령탑의 입을 쩍 벌어지게 했다.박병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6으로 뒤진 6회말 추격의 솔로포를 터트렸다.박병호는 클리블랜드 우완 선발 조시 톰린의 초구 시속 137㎞짜리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 뒷벽을 때리는 대형 아치로 연결했다.미네소타 구단이 측정한 이 홈런의 비거리는 135m(444피트). 지난 17일 쳐낸 시즌 2호 홈런의 비거리(140.8m)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이날 경기가 축축하고 쌀쌀한 날씨 속에서 진행됐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실제로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예정된 시간보다 40분 가량 지연됐다. 경기 후반에도 비가 흩뿌렸고, 담요를 덮은 관중들이 적잖게 눈에 뛸 정도로 날씨 또한 상당히 추웠다. <그래픽> MLB 박병호 시즌 5호 홈런 일반적으로 공이 습기를 머금으면 타구의 비거리가 떨어지는 편이다. 더군다나 이날 타깃필드는 외야에서 내야 쪽으로 강한 맞바람이 불고 있었다.미네소타 지역지 스타트리뷴은 "박병호의 6회 홈런은 외야의 강풍을 가르고 440피트 이상을 날아갔다"고 짚었다.폴 몰리터 감독 역시 이날 경기에서 비록 5-6으로 패했지만, 박병호의 홈런에는 깊은 인상을 받았음을 숨기지 않았다.몰리터 감독은 "춥고 쌀쌀한 날에는 타구가 잘 날아가지 않는다"며 "하지만 박병호의 타구는 백드롭(검은 배경막)을 맞혔다. 박병호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려주는 대목"이라고 말했다.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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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메이저리그 첫 멀티히트…타율 0.286(종합)이대호 [AP=연합뉴스 자료사진]4타수 2안타 2득점 활약으로 시애틀 3연승에 기여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5~6번째 안타를 연이어 쳐내고 첫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작성했다.이대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 이후 사흘 만이자 올 시즌 7번째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멀티히트를 날려 시즌 타율을 0.235에서 0.286(21타수 6안타)으로 5푼 이상 끌어올렸다.이대호가 맹활약한 시애틀(11승 9패)은 로빈슨 카노의 만루포 포함 6타점 활약을 앞세워 휴스턴을 11-1로 대파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이대호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휴스턴의 에이스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로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이대호는 3회말 무사 2루에서 2루수 앞 땅볼에 그쳤지만, 이 타구는 2루 주자를 3루로 보내는 진루타가 됐다.이대호는 1-0으로 앞선 5회말 1사 1루에서 카이클의 2구째 바깥쪽 낮은 직구(약 142㎞)를 잡아당겨 유격수 방면 깊숙한 내야 안타로 연결했다. 잘 맞은 타구는 아니었지만, 코스가 좋았다. 시애틀은 이대호의 올 시즌 첫 내야 안타, 세스 스미스의 볼넷으로 엮은 만루 기회에서 케텔 마르테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뽑았다.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로빈슨 카노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카노가 1루와 2루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렸을 때는 마르테가 그 빈틈을 노려 홈을 파고들었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5-0이 됐다.이대호는 7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섰다. 투수가 좌완 카이클에서 우완 투수 마이클 펠리스로 바뀌었지만, 그전까지 철저하게 플래툰 시스템을 적용했던 스콧 서비스 감독은 이대호를 타석에 그대로 세웠다.이대호는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이대호는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펠리스의 5구째 직구(약 151㎞)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 안타로 연결하고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시애틀은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카노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개인 통산 10번째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앞선 2타점 적시타로 메이저리그 역대 280번째로 개인 통산 1천 타점을 채운 카노는 역대 8번째로 그랜드슬램 10개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이대호는 8회말 무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투수는 팬서비스 차원에서 등장한 포수 출신의 에릭 크래츠. 크래츠의 2구째 볼이 원바운드 폭투가 되면서 1루 주자가 2루까지 진루해 타점 기회를 맞은 이대호는 그러나 크래츠의 3구째 체인지업(약 134㎞)에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chang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