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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50타석 기준 MLB 출루율 1위 등극출루율 0.469…19경기 만에 4출루 경기만 2번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 프로야구(MLB)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외야수 김현수(28)를 영입한 건 그의 출루 능력을 높게 샀기 때문이다.볼티모어는 작년 팀 홈런 아메리칸리그 3위(217개)를 하고도, 득점 7위(713점)에 그쳤다. 구단 내부에서는 낮은 출루율이 문제라고 판단했고, 김현수에게 2년 700만 달러(약 80억7천300만원)를 안겨주며 영입했다.김현수에게 주목한 건 KBO 통산 출루율 0.406이다.문제는 김현수가 출루 능력을 보여줄 기회 자체를 얻지 못했다는 점이다.시즌 초 완전히 외면받았던 김현수는 간헐적인 기회를 살려 5월 말부터는 주전 좌익수로 출전을 늘려간다.2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전은 김현수의 출루 능력을 엿볼 좋은 기회였다.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5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메이저리그 진출 후 세 번째 3안타 경기이자 두 번째 4출루 경기, 그리고 첫 번째 2득점을 올리면서 테이블세터 역할을 제대로 했다.이날 경기를 지켜본 볼티모어 현지 팬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 "김현수는 기계다"라고 말할 정도로 김현수는 정밀한 타격을 보여줬다.1회말 첫 타석은 조 켈리의 빠른 직구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고, 2회말에는 보스턴이 내야수들을 1루 방향으로 옮기는 '수비 시프트'를 걸자 워닝 트랙까지 타구를 보내 2루타를 만들었다.이제까지 철저하게 오른손 투수만 상대했던 김현수는 3말 왼손 투수 토미 레인으로부터 볼넷을 골랐고, 7회말에는 클레이 벅홀츠의 커브를 때려 다시 시프트를 무너뜨리며 안타를 만들었다.주목할 부분은 김현수의 출루율이다.이날 경기로 김현수는 타율 0.382, 출루율 0.469, OPS 0.978을 기록하게 됐다.김현수의 출루율 0.469는 메이저리그에서 50타석 이상 소화한 선수 중 1위다.김현수는 모두 55번의 타석에서 안타 21개(2루타 4개, 홈런 1개), 볼넷 8개를 얻었다.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에서는 벤 조브리스트(시카고 컵스)가 출루율 0.439로 1위다. 물론 출전이 늘어가면 출루율은 내려갈 가능성이 크지만, 김현수는 안타뿐만 아니라 볼넷까지 얻을 수 있는 타자라는 점에서 성적 유지에 유리하다.이제는 김현수도 상대 팀에게 경계 대상으로 떠올랐고, 집중 견제를 받다 보면 타격감이 떨어질 수도 있다.이때 볼넷을 골라 출루할 수만 있다면 빠른 슬럼프 탈출이 가능하다.한국에서 '타격 기계'라는 별명을 얻었던 김현수는, 이제 미국에서 '출루 기계'로 변신할 준비를 마쳤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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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보름만에 장타…오승환 1이닝 무실점 (종합)강정호는 4타수 무안타, 이대호 대타로 나와 볼넷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김승욱 하남직 기자 =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15일 만에 장타를 터트리며 슬럼프 탈출을 예고했다.박병호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7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이날 경기 전까지 10경기에서 박병호는 타율 0.083(36타수 3안타)로 타격 부진을 겪었고, 오클랜드와 3연전 첫 경기는 벤치에서 지켜봤다.절치부심한 박병호는 첫 타석부터 장타를 터트렸다.2회초 박병호는 2사 2루에서 에릭 서캠프의 공을 가볍게 밀어쳐 1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지난달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3경기 만에 나온 안타와 타점이다.장타(2루타 이상)를 친 건 지난달 1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2루타 이후 날짜로는 15일, 경기로는 11경기 만이다.박병호의 마지막 홈런은 지난달 14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으로, 홈런 2개로 9홈런 고지를 밟은 침묵을 지킨다.4회초 박병호는 초구를 쳐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고, 5회초 2사 2루에서는 삼진아웃을 당했다.박병호는 3-5로 뒤진 8회초 무사 2루 마지막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이어 커트 스즈키가 좌익수 앞 안타를 쳐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박병호의 진루타가 빛을 봤다.4타수 1안타를 기록한 박병호의 타율은 0.215가 됐다.미네소타는 4-7로 져 15승 36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1이닝 무실점 활약을 펼쳐 1점대 평균자책점에 복귀했다.오승환은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5-2로 앞선 7회말 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지난달 2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3일 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애런 힐에게 볼 3개를 연달아 던졌다.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지만, 오승환은 곧바로 감각을 되찾고 연달아 스트라이크 2개를 잡았다.그리고 시속 146㎞ 직구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이어 오승환은 알렉스 프레슬리를 공 3개로 간단하게 삼진 아웃 처리했다.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50㎞ 직구를 스트라이크 존 한복판에 자신 있게 꽂았고, 이날 첫 번째 삼진을 잡았다.라몬 플로레스에게 볼넷을 내준 오승환은 커크 뉴웬하이스에게도 우익수 앞 안타를 내줘 2사 후 1, 2루 위기를 맞았다.하지만 조너선 비야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2.03에서 1.95까지 낮췄다.더불어 오승환은 시즌 7호 홀드도 챙겼다.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상대 에이스를 만나 무안타로 침묵했다.강정호는 미국 마이애미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경기는 양 팀의 에이스 우완 선발 게릿 콜(피츠버그)과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의 명품 투수전으로 펼쳐졌다.강정호는 동료 타자들과 마찬가지로 페르난데스의 눈부신 피칭에 막혀버렸다.2회초 첫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루킹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7회초에도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1-3까지 팀이 추격한 9회초 1사 1, 3루에서는 다시 루킹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79에서 0.262로 하락했다.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16-4로 크게 앞선 7회말 넬슨 크루스의 타석에서 대타로 나와 볼넷 하나를 얻었다.전날 시즌 7호 홈런을 쳤지만, 이대호는 타석에서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했다.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최근 6경기 연속 출전을 마감하고 일주일 만에 쉬었다.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AFP=연합뉴스 자료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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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포로 설움 떨친 김현수 "선발 출전하니 큰 도움"(종합)김현수, 메이저리그 1호 홈런…응어리 날렸다(CG)[연합뉴스TV 제공]김현수 홈런, 볼티모어 구단 홈페이지 메인 화면 장식"벤치서도 자신감 충만…열심히 준비한 것이 결과로 이어져"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쏘아 올린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무엇보다 팀 승리에 기여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볼티모어 구단 홈페이지는 30일(한국시간) 김현수의 홈런 소식과 인터뷰 내용을 메인 화면에 실었다.김현수는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방문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4로 맞선 7회초 비거리 115m의 우월 솔로포를 폭발했다.김현수의 메이저리그 1호 홈런이다. 볼티모어가 리드를 지키면서 김현수의 홈런은 결승타로 기록됐다.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 나선 김현수는 통역을 통해 "승패와 관련 없는 상황에서 홈런이 나왔어도 기분이 좋았을 텐데, 팀 승리에 기여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홈런을 노리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무엇보다 좋은 콘택트를 유지하면서 가능한 한 세게 치려고 했다"고 돌아봤다.이날 홈런이 더욱 감격스러운 것은 그가 시즌 초반 겪은 설움 때문이다.김현수는 '한국산 타격 기계'라는 명예로운 별명을 안고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KBO리그와는 수준이 다른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상대로 매우 고전했다.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김현수에게 마이너리그행을 권유했고, 구단은 '한국 복귀설'까지 흘러가며 김현수를 압박했다.김현수는 계약 조건에 포함된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행사해 메이저리그에 남았지만, 시즌 초반 철저히 외면당하며 백업 외야수로 밀렸다.하지만 제한된 출전 기회에서도 기대 이상의 타격감을 유지하며 눈도장을 받았고 최근에는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끝에 이날 대포를 쏘아 올려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추카' 메이저리그 첫 홈런(클리블랜드 AP=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 7회에 솔로 홈런 결승포를 터뜨린,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 오른쪽)가 동료 매니 마차도의 환영을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1호 홈런. bulls@yna.co.kr김현수는 시즌 초반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던 점에 대해 "내가 못했기 때문에 그랬다고 생각한다"면서 "언제든 나가면 잘하려고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었던 것이 지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현지 매체가 주전 경쟁에서 밀려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볼 때 심정을 묻자 김현수는 "벤치에 있을 때도 자신감 충만했고, 지금도 자신 있게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김현수는 "선발로 출전하게 되니 경기를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며 "매 경기 내가 선발 라인업에 들 것이라는 마음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솔로포를 터뜨린 김현수가 더그아웃으로 돌아오자 동료들은 모르는 척하는 장난을 치다가 한순간 함성을 지르고 하이파이브를 치며 크게 환영했다.김현수는 "한국에서도 비슷한 장난을 친다"면서 "동료들이 (장난을 멈추고) 반응을 보여줄 때까지 일부러 조용히 있었다"며 미소를 지었다.쇼월터 감독은 "김현수보다 팀 동료들이 더 기뻐하는 것 같더라"며 "그(김현수)는 전에도 홈런을 쳐봤다"고 했다.김현수는 KBO리그 시절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10시즌 동안 142개의 홈런을 기록했다.쇼월터 감독은 구단이 김현수의 홈런 공을 입수했다고 전했다.그는 "아마 비싼 대가를 지불하고 외야 관중한테서 공을 넘겨받았을 것"이라며 "지금 내 책상 위에 올려져 있다"고 말했다.기념구를 전달받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김현수는 "사실 수집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며 "항상 과거에 연연하지 않으면서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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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메이저리그 첫 홈런 작렬…승리 견인한 결승포(종합)박병호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이대호도 대타로 나와 삼진강정호 4타수 무안타, 오승환은 휴식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김승욱 기자 =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간절히 바라던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기록했다.김현수는 30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7회 김현수의 타석이었다. 김현수는 4-4로 맞선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불펜 제프 맨십의 5구째 시속 148㎞(92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김현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기록한 홈런이다. 볼티모어가 6-4로 승리하면서 김현수의 데뷔 첫 홈런은 결승타로 기록됐다. 이날 김현수는 1회초 무사 1루의 첫 타석에서 선발 마이크 클레빈저의 6구째 시속 148㎞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2회초 2사 1루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현수는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대타로 나와 볼넷을 얻은 1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을 포함해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김현수는 4-3으로 앞선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댄 오데로의 시속 145㎞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안타를 만들지 못했던 김현수는 마지막 타석에서 극적인 결승 솔로포를 치며 앞선 타석에서의 아쉬움을 지웠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86에서 0.383(47타수 18안타)으로 조금 떨어졌다. '타격기계' 김현수는 홈런을 쳤지만 한국프로야구 홈런왕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침묵했다. 박병호는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치른 시애틀과 방문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던 박병호는 29일 시애틀전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이날도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박병호는 2회초 시애틀 우완 선발 타이후안 워커의 시속 154㎞ 직구에 눌려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해 후안 센테노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올 시즌 20번째 득점을 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1루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박병호는 5회 워커의 슬라이더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7경기 연속 삼진이다.8회 마지막 타석, 박병호는 시애틀 우완 불펜 스티브 존슨의 시속 143㎞ 직구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18에서 0.214(145타수 31안타)로 더 떨어졌다. 미네소타는 1-2로 끌려가던 4회에 터진 조 마우어와 미겔 사노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5-4로 이겼다. 시애틀은 9회말 2사 후 프랭클린 구티에레스의 중월 투런포로 추격한 뒤 이대호를 대타로 내세웠다. 이대호는 미네소타 마무리 케빈 젭슨과 맞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57에서 0.254(71타수 18안타)로 떨어졌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도 무안타에 그쳤다.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방문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강정호는 1회초 1사 1루에서 4구째 텍사스 선발 마틴 페레스의 시속 132㎞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3회와 5회에는 3루 땅볼로 돌아섰고, 8회에도 3루 땅볼에 그쳤다. 강정호의 타율은 0.308에서 0.286(56타수 16안타)으로 하락했다.피츠버그는 2-6으로 패했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불펜 오승환(34)은 팀이 워싱턴 내셔널스에 2-10으로 패해 휴식을 취했다. 김현수, 메이저리그 첫 홈런 (클리블랜드 AP=연합뉴스)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 7회에 솔로 홈런 결승포를 터뜨린,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 오른쪽)가 동료 매니 마차도의 환영을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1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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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3점포 폭발…시즌 6호 홈런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 [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6호 대포를 쏘아 올렸다.강정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방문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그는 3-0으로 앞선 5회초 무사 1, 2루에서 텍사스의 좌완 선발투수 콜 해멀스의 2구째 시속 143㎞(89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월 3점포를 폭발했다.강정호의 시즌 6호 홈런이다.앞선 두 타석에서는 출루하지 못했다.강정호는 1회초 2사 1루에서 해멀스와 대결해 0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8㎞(92마일) 투심 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1-0으로 앞선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해멀스의 3구째 시속 145㎞(90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강정호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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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세 번째 재활 등판서 4이닝 55구 투구(종합)최고 구속은 시속 145㎞로 올려 (프레즈노<미국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왼쪽 어깨 수술 후 빅리그 복귀 수순에 들어간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9)이 세 번째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서 투구 이닝과 투구 수를 동시에 끌어올렸다.다저스 산하 트리플 A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소속인 류현진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프레즈노 척챈시 파크에서 열린 프레즈노 그리즐리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맞았으나 삼진 3개를 곁들이며 실점을 남기지 않았다. 총 55개를 던져 40개를 스트라이크로 넣었다. 예정된 60∼65개 투구엔 못 미쳤으나 이닝은 예정대로 소화했다.류현진은 재활 투구를 마친 뒤 불펜으로 이동해 프로그램에 따라 이날 던져야 할 공을 마저 던졌다. 4회 투아웃 후 프레스턴 터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공이 이날 가장 빠른 시속 145㎞를 찍었다.류현진이 내준 안타엔 기록되지 않은 실책성 안타 1개가 포함됐다.류현진은 빠른 볼과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던질 수 있는 구종을 모두 시험하고 실전 적응력을 착실히 키웠다.등번호 39번이 박힌 마이너리그에서의 두 번째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삼진 2개를 솎아내며 1회를 가볍게 막았다.2회 1사 후 2루타를 내줬지만, 류현진은 후속 두 타자를 뜬공과 땅볼로 각각 요리하고 이닝을 마쳤다.류현진은 3회 동료 1루수의 실책과 안타 허용으로 1사 1,3루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4번 타자 존 싱글턴을 유격수 병살로 요리하고 불을 껐다. (프레즈노<미국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류현진 마이너리그서 세 번째 재활 등판. 2016.5.26 cany9900@yna.co.kr류현진은 4회에도 주자를 내보냈지만, 타일러 하인먼을 2루수 땅볼로 잡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이에 앞서 류현진은 15일과 20일 다저스 산하 상위 싱글 A 랜초쿠카몽가 퀘이크스 소속으로 등번호 46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두 차례 등판했다.첫 번째 등판에선 2이닝 동안 22개를, 두 번째 등판에선 3이닝 동안 44개를 던졌다.당시 최고 구속은 각각 시속 137㎞, 143㎞를 찍었다.나흘 쉬고 닷새 만에 등판하는 메이저리그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 중인 류현진은 30일 오후 1시 5분(한국시간 31일 오전 5시 5분)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 레일리 필드에서 트리플 A팀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를 상대로 4번째로 재활 등판할 예정이다.류현진은 강판 후 "제구가 낮게 돼 만족스럽다"면서 "평균 구속이 시속 145㎞ 정도는 나와야 하므로 더욱 힘을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그는 "다음 등판에선 최대 5이닝, 공 80개를 던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류현진의 빅리그 복귀일은 30일 등판 후 다저스 트레이너, 코치진과 상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프레즈노<미국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류현진 마이너리그서 세 번째 재활 등판. 2016.5.26 cany9900@yna.co.kr(프레즈노<미국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류현진 마이너리그서 세 번째 재활 등판. 2016.5.26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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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1이닝 무실점…박병호·강정호 무안타(종합)(서울=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신창용 이대호 기자 =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3경기 연속 침묵했고,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 역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오승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10-7로 앞선 8회초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3점 차 리드를 지킨 오승환은 시즌 6번째 홀드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을 1.25까지 낮췄다.오승환은 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첫 타자 마크 레이놀즈에게 슬라이더를 연거푸 던져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오승환은 다음 타자 대니얼 데스칼소는 5구 만에 루킹 삼진 처리했다.왼손 타자 데스칼소는 오승환의 체인지업만 경계하다가, 예상을 벗어난 바깥쪽 슬라이더가 들어오자 꼼짝 못 하고 타석을 떠났다.오승환은 토니 월터스까지 공 4개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월터스에게 던진 4구째 직구 구속은 95마일(시속 153㎞)로, 이날 오승환의 공 가운데 가장 빨랐다.공 13개를 던졌는데 스트라이크 10개, 볼은 3개였다. 이날 오승환은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요구한 곳에 정확하게 던지는 날카로운 제구력까지 보여줬다.세인트루이스는 13-7로 승리해 22승 1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지켰다.박병호와 강정호는 나란히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온도 차는 있었다.박병호는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하지만 2회말 삼진, 4회말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고, 7회말에도 삼진 아웃을 당했다.2-2로 맞선 10회말에는 3루 베이스 쪽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토론토 3루수 조시 도널드슨의 다이빙 캐치에 걸렸다.4타수 무안타에 그친 박병호의 타율은 0.233까지 내려갔다.미네소타는 연장 11회초 결승점을 내줘 2-3으로 졌다. 강정호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계속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타율이 0.257로 내려갔다.강정호는 1회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스탈링 마르테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5-1로 앞선 5회말 무사 3루에서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그레고리 폴랑코를 홈으로 불러들여 4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피츠버그는 애틀랜타에 8-2로 이겼다.한편, 이대호(34)가 속한 시애틀 매리너스와 김현수(28)의 소속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기는 애덤 린드의 3점 홈런을 앞세운 시애틀이 7-2로 이겼다.이날 이대호와 김현수는 모두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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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시즌 5호 홈런 폭발…박병호, 이틀 연속 침묵(종합)강정호, 시즌 5호 홈런(피츠버그<美펜실베이니아주> AFP/Getty=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가 18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 중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0-3으로 밀린 9회말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렸으며, 이날 총 3타수 1안타 1타점과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팀 피츠버그는 애틀랜타에 1-3으로 패했다.김현수 1볼넷 1득점…이대호는 만루서 대타 삼진 (로스앤젤레스·서울=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신창용 김승욱 이대호 기자 =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5호 홈런을 터트렸다.지난해 야구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 12'에서 대표팀의 3, 4번을 책임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나란히 출전했으나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4경기 연속 4번 타자로 나섰지만 이틀 내리 침묵했다.강정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2경기 연속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타선의 중심' 역할을 다시 한 번 공인받은 강정호다.0-3으로 끌려가던 9회말 강정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틀랜타 마무리투수 아로디스 비스카이노의 시속 154㎞ 빠른 공을 때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강정호(시카고 AP=연합뉴스)이번 시즌 5번째 홈런으로, 16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사흘 만에 손맛을 봤다. 앞선 3번의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피츠버그는 1회말 2사 후 그레고리 폴랑코가 2루타를 쳐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고, 강정호는 애틀랜타 오른손 선발 투수 훌리오 테헤란과 만났다.강정호는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테헤란이 던진 86마일(시속 138㎞) 체인지업에 엉덩이를 맞고 1루까지 걸어갔다. 이번 시즌 3번째 몸에 맞는 공이다.하지만 프란시스코 세르벨리가 내야 땅볼로 물러나 강정호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강정호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은 3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고, 7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외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에게 잡혔다.강정호(시카고 AP=연합뉴스)3타수 1안타 1타점에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한 강정호는 타율 0.281(32타수 9안타)로 조금 올랐고, 시즌 10타점 고지를 밟았다.피츠버그는 애틀랜타에 1-3으로 져 최근 3연승 행진을 끝냈다.나흘 만에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안타없이 1볼넷 1득점만 기록하고 득점권 기회에서 대타로 교체됐다.이대호는 1사 만루에서 대타로 등장했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김현수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홈 경기에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93에서 0.379(29타수 11안타)로 떨어졌다.박병호 (클리블랜드<美오하이오주> AFP/Getty=연합뉴스)지난 1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나흘 만에 선발 기회를 얻은 김현수는 2회말 2사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김현수는 시애틀 선발 타이후안 워커의 3구째 스플리터를 잡아당겼으나 타구는 1루수 앞으로 느리게 굴러가는 땅볼 타구가 됐다.이어 팀이 3-2로 앞선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워커로부터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김현수는 상대 실책으로 2루, 마차도의 투수 땅볼을 틈타 3루에 간 뒤 워커의 폭투에 홈을 밟아 팀에 2점 차 리드를 안겼다.김현수는 팀이 4-2로 앞선 6회말 1사 1, 2루에서 대타 놀란 레이몰드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일찍 마쳤다. 이대호는 2-4로 뒤진 8회초 1사 만루에서 플래툰 파트너인 애덤 린드 타석 때 타석에 올랐다. 볼티모어가 투수를 좌완 마무리인 잭 브리튼으로 교체했기 때문이다.김현수(볼티모어 AP=연합뉴스)이대호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최고의 구종 중 하나로 평가받은 브리튼의 싱커성 패스트볼을 계속 파울로 만들며 끈질기게 대결했으나 6구째 싱커성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45(53타수 13안타)로 내려앉았다.볼티모어는 시애틀을 5-2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 박병호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로 경기를 마쳤다.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41(116타수 28안타)로 떨어졌다.디트로이트의 베테랑 우완 선발 투수 저스틴 벌랜더와 상대한 박병호는 1회 2사 1루의 첫 타석에서 풀 카운트 끝에 바깥쪽 낮은 시속 151㎞짜리 빠른 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이대호(시애틀<美워싱턴주> AP=연합뉴스)4회엔 선두 타자로 나와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혔고 6회엔 벌랜더의 초구에 방망이를 내 3루 땅볼로 물러났다.박병호는 1-6으로 뒤진 8회 1사 2루에선 벌랜더에게서 볼넷을 얻어 추가 득점을 올렸다.그는 바뀐 투수 알렉스 윌슨의 폭투 때 2루에 간 뒤 1사 2,3루에서 터진 트레버 플루프의 중전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미네소타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미네소타는 3-6으로 패해 다시 3연패에 빠졌다.전날 1이닝 3탈삼진의 완벽한 피칭을 선보인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이날 휴식을 취했다.세인트루이스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를 2-0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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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1이닝 3K 퍼펙트…강정호 1안타·박병호 침묵(종합2보)오승환 6경기 연속 무실점…김현수, 상대 실책으로 출루이대호 결장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김승욱 이대호 기자 =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이닝 동안 세 명의 타자를 모두 탈삼진으로 틀어막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오승환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1-3으로 끌려가던 8회초 등판해 로키스의 5∼7번 타자를 상대했다.첫 타자 마스 레이놀즈를 상대로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꽂아 넣은 오승환은 1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약 148㎞(92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다음 타자 헤라르도 파라는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시속 148㎞ 포심만 3개 연속 던져 간단히 물리쳤다.이어 타석에 들어선 DJ 르메이유에게는 초구에 시속 135㎞(84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후 1볼-2스트라이크 상황을 만든 뒤 역시 시속 148㎞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이날 오승환은 11개의 공으로 한 이닝을 끝냈다. 스트라이크가 9개였고, 볼은 2개뿐이었다.구종은 시속 146∼150㎞(91∼93마일) 포심이 10개였고, 슬라이더 1개를 섞었다.오승환은 지난 1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 1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사흘 만에 등판, 2경기 연속 무안타 경기를 펼쳤다.또 지난 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6경기 연속으로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오승환 대신 딘 킥헤퍼를 마운드에 올렸다.킥헤퍼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타선이 9회말 2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그대로 1-3 패배를 당했다.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2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을 추가했다.강정호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작년 9월 무릎을 다쳐 그라운드를 잠시 떠났던 강정호는 복귀 후 8경기 모두 방문 경기만 치르다 올해 처음으로 홈 경기에 나섰다.강정호는 첫 타석부터 타점 기회를 잡았다.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2, 3루에서 첫 타석에 등장한 강정호는 3루수 앞 땅볼로 1타점을 신고했다.올 시즌 9번째 타점이자, 이날 경기 결승타였다.이후 강정호는 조시 해리슨의 중견수 앞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타점을 시작으로 1회에만 7점을 내 기선을 확실히 제압했다.2회말 무사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선 강정호는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강정호의 이날 유일한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9-3으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강정호는 버드 노리스의 시속 151㎞ 직구를 밀어쳐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하지만 후속 타자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의 병살타 때 2루에서 아웃돼 득점은 추가하지 못했다.5타수 1안타를 기록한 강정호의 타율은 0.276(29타수 8안타)으로 떨어졌다.피츠버그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애틀랜타에 12-9로 승리했다.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3경기 연속 4번 타자로 출전했지만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박병호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박병호의 4번 타자 출전은 3경기 연속이자 올 시즌 4번째다.1회초 첫 타석에서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난 박병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0-0으로 맞선 3회초 2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1루주자 호르헤 폴랑코의 도루로 2사 2, 3루의 찬스를 맞았다.박병호는 펠프리에게 공 10개를 던지게 하는 끈질긴 풀카운트 승부 끝에 시속 150㎞(93마일) 싱커를 노렸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연속 안타 행진을 4경기로 끝낸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57에서 0.248(113타수 28안타)로 낮아졌다.지난 15일 8연패를 끊은 뒤 2연승을 거둔 미네소타는 이날 2-7로 패하며 다시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맞붙었지만, 김현수(28·볼티모어)와 이대호(34·시애틀)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이대호는 이날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김현수는 9회초 좌익수로 교체 출전해 9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지난 15일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이후 이틀을 쉬고 잡은 기회였다.김현수는 2루수 땅볼을 쳤지만, 시애틀 2루수 션 오말리가 1루에 악송구하는 실책으로 살아나갔다.그러나 1사 이후 김현수는 페드로 알바레스의 1루수 땅볼에 포스아웃됐다. 경기는 시애틀의 10-0 압승으로 끝났다. 볼티모어는 2연패에 빠졌고, 시애틀은 3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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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으로 설욕한 강정호 "실투 놓치지 않았다" (종합)강정호, 시즌 4호 홈런에 결승 2루타(시카고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가 15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의 원맨쇼를 벌이며 팀을 연패에서 구했다. 사진은 강정호가 7회에 팀의 리드를 만들어내는 귀중한 2루타를 치고 있는 모습.고의성 보이는 아리에타 사구, 다음 날 홈런으로 응수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시카고 컵스는 악연이 있다.강정호는 작년 수비 도중 컵스 1루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에 왼 무릎을 심하게 다쳐 수술까지 받았다.15일(이하 한국시간)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컵스 에이스 제이크 아리에타가 던진 공에 등을 맞기까지 했다.4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아리에타의 공은 강정호 머리 방향으로 날아왔고, 깜짝 놀란 강정호가 몸을 돌려 목에 가까운 등 부근에 강타당했다.작년에도 17개의 몸에 맞는 공으로 메이저리그 4위에 올랐던 강정호는 복귀 후 7경기 만에 2번 맞았다.2-0으로 앞섰던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몸에 맞는 공 이후 병살타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2-8로 역전패를 당했다.경기 후에는 피츠버그와 컵스는 인터뷰를 통해 아리에타 투구의 고의성을 놓고 설전까지 벌였다. 피츠버그 시각에서는 충분히 의심할만했고, 컵스는 결과적으로 이 장면 덕분에 승리를 거뒀다.양 팀의 경기는 16일에도 계속됐다. 3연전 마지막 피츠버그는 에이스 개릿 콜을, 컵스는 존 레스터를 내세웠다.팽팽한 투수전이 벌어진 가운데, 침묵을 깬 건 강정호였다. 오늘은 강정호의 날(시카고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가 15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의 원맨쇼를 벌이며 팀을 연패에서 구했다. 사진은 강정호(오른쪽)가 9회에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동료 조시 해리슨의 축하를 받고 있는 모습.강정호는 0-0으로 맞선 7회초 2사 2루에서 타석에 등장, 레스터의 시속 148㎞ 높은 직구를 가볍게 밀어쳐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7회 1사까지 노히트 경기를 펼치던 레스터는 강정호에게 일격을 당한 뒤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강정호의 설욕전은 9회에도 계속됐다.1-0으로 살얼음과 같은 리드를 지키던 팀에 홈런으로 귀중한 1점을 더했다.컵스는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9회말 마지막 기회를 엿보기 위해 마무리투수 헥터 론돈을 올렸다.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강정호를 상대로 론돈은 좀처럼 빠른 공을 던지지 못했다.6구 연속 슬라이더를 던져 풀카운트가 됐고, 컵스 배터리는 마지막 결정구를 몸쪽 강속구로 선택했다.그리고 강정호는 기다렸다는 듯 론돈의 시속 155㎞ 강속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을 넘겼다.메이저리그 복귀 후 8경기 만에 홈런 4개를 터트렸고, 지난 12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나흘 만에 다시 한 번 손맛을 본 강정호다.이날 강정호는 팀의 2득점을 홀로 책임졌다.피츠버그는 지구 라이벌 컵스에 2-1로 간신히 승리를 거두고 2연패 뒤 1승을 신고했다.<그래픽> MLB 강정호 시즌 4호 홈런 전날 사구에도 강정호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강정호는 그라운드에서 가장 깔끔한 방법으로 설욕에 성공했다.경기 후 강정호는 현지 중계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7회 결승 2루타를 친 상황에 대해 "(상대 선발) 레스터가 너무 잘 던졌고, 득점권에 주자가 있던 7회 찬스가 중요했다. 실투를 놓치지 않고 친 것이 잘 이어졌다"고 답했다.9회 론돈의 강속구 역시 "한가운데 실투로 직구가 와 홈런을 칠 수 있었다"고 답한 강정호는 "6개 연속 슬라이더가 왔고, 마지막에 직구 하나 던질까 예상했는데 마침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에이스 콜이 8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쳐 시즌 4승을 수확했다.강정호는 "어제 콜과 이겨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다행히 콜과 팀 모두 승리를 챙겼다"고 미소 지었다.이제 강정호는 복귀 후 처음으로 홈팬들 앞에 선다.피츠버그는 17일부터 PNC 파크에서 10연전을 벌인다.강정호는 "너무 기대되고 빨리 (홈팬들이) 보고 싶다. 홈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길 기대한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1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7회 결승 2루타를 터트린 강정호가 동료들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다.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