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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한국배우 최초"…'박해진 우표' 중국서 나온다(종합)중국 국가우정국서 5월초 발행…중국 문화분야 최고 스타 100명 중 5번째 발탁전화카드와 주화도 출시…우표는 일반우표와 한정판 100세트 잇달아 나와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진짜가 나타났다.' 한류스타 박해진의 사진을 활용한 '박해진 우표'가 5월초 중국 전역에 출시된다. 또 '박해진 전화카드'와 기념주화도 출시된다. 한국배우 최초다.이벤트성 행사가 아닌 정식 우표 발행이라는 점에서는 중국에서 출시되는 한국인 최초의 우표다. 18일 중국 소식통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박해진 우표'는 한정판으로 제작된 100세트에 이어 향후 중국 전역서 상시 통용되는 일반 우표로 출시된다. 또 '박해진 전화카드'도 나온다. 이미 심의를 통과했고 5월초께 출시될 예정이다. 박해진 우표 한정판은 698위안(한화 약 12만3천490원), 전화카드는 120위안(약 2만1천230원)에 나온다. 중국 전역 우정국에서 언제나 구매할 수 있는 우표는 80전(약 140원)이다. 박해진의 얼굴이 새겨진 은빛 기념 주화도 나온다. 중국에서 발행될 박해진 우표 이는 중국 국가우정국과 통신부 등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원몽중국'(중국의 꿈을 이루다)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다. 문화분야 종사자 중 최고 영향력 있는 인물 100명을 선정해 그들의 사진을 활용한 우표와 전화카드를 만든다. 박해진은 견자단, 담요문 등 중국 '국민 배우' '국민 가수'에 이어 5번째로 모델로 선정됐다. 박해진은 한류스타이지만, 중국에서의 활동을 인정받은 것이다. 현지언론은 이번 사업에 대해 "문화 사업 분야에 종사하는 스타 중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분들과 배려가 남다른 연예인들이 문화사업으로 더 큰 성과를 얻게끔 안내해 국가 예술업이 건강하게 발전하는 걸 촉진하려는 목적"이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출판 허가를 받은 후에 제작된 기념우표첩"라고 전했다. 중국에서 한국인을 모델로 한 우표가 발행된 것은 2008년 K팝스타인 슈퍼주니어-M(슈퍼주니어의 중국어권 유닛)의 우표가 처음이다. 이 우표는 당시 발생한 원촨(汶川) 대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자선우표로, 일회성으로 특별 발행됐다. 이번 박해진 우표는 상시적으로 통용되는 일반 우표로 발행되고, 중국 문화계 대표인물 100명을 선정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무게감이 훨씬 크다는 게 중국 연예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중국 국가우정국이 주도하는 '원몽중국' 한정판 표지 중국 소식통은 "박해진이 중국에서 평소 많은 작품 활동을 하고 많은 기부와 선행을 이어오면서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서 "작품 한두 편의 인기로 중국에서 광고만 찍고 가는 한류스타들이 많은데, 박해진은 그들과 전혀 다른 행보를 보였고 중국인들에게 '중국을 사랑하는 배우'라는 인식을 심어줬다"고 전했다. 박해진은 2011년 중국 후난위성TV에서 방송돼 큰 인기를 끈 중국 드라마 '첸더더의 결혼이야기'를 통해 한류스타로 떠올랐으며, 이후 '또다른 찬란한 인생' '연애상대론' '멀리 떨어진 사랑' 등 잇달아 중국 드라마에 출연하며 '중국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한국배우'라는 인식을 심어줬다. 그는 또 한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닥터 이방인' '나쁜 녀석들'로도 중국에 상륙했고, 최근에는 '치즈 인 더 트랩'이 중국에 정식으로 유통되기도 전에 박해진의 이름값으로 웨이보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이들 네 편의 한류 드라마는 박해진이 주연으로 참여했다는 이유가 강점으로 작용해 중국에 모두 높은 가격으로 판매됐다. 박해진은 지난 13일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콘텐츠 기업 LETV의 2016 LETV 시상식에서 '올해의 남자 배우상'을 수상했다. 해외 스타들에게 주는 '아시아 스타상'이 아니라 중국 배우들과 경쟁하는 '올해의 남자 배우상'을 받은 것이다. 그의 소속사는 "올해의 남자 배우상'을 받은 것은 배우로서 현지 배우들 이상의 네임 밸류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박해진은 그동안 중국에서 각종 기부를 이어갔으며, 중국에 진출한 롯데시네마는 2013년 2월 톈진(天津)을 시작으로, 선양(瀋陽), 산둥성 웨이하이(威海)와 쑤저우(蘇州) 지역 롯데시네마에 '박해진 관'을 개관하고 해당 관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전체를 기부해왔다. 한편, 박해진이 오는 23일 서울 올림픽공원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하는 10주년 기념 무료팬미팅도 중국 동영상 사이트 유쿠를 통해 중국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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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개봉 첫날 15만4천명 관람…빛나는 박스오피스 1위서울 대광고 최태성 교사는 사비 들여 무료관람 행사 진행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픈 삶을 조명한 영화 '귀향'이 개봉 첫날 15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5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귀향'은 개봉일인 지난 24일 전국 507개 스크린에서 2천114회 상영되면서 15만3천783명(매출액 점유율 23.1%)을 모았다. 이는 같은 날 13만8천57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할리우드 오락영화 '데드풀'의 스크린수(723개)와 상영횟수(3천635회)를 고려할 때 대단히 좋은 성적이다.특히 '귀향'은 좌석 수 대비 관객 비율인 좌석점유율이 42.4%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42.2%)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직전 예매율 1위에 등극한 이 영화는 이날 오전 0시 15분 현재 예매율이 26.3%로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다. '귀향'은 위안부 피해자인 강일출 할머니가 미술 심리치료 중에 그린 '태워지는 처녀들'을 모티브로 하고, 피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만들어진 극영화다.영화는 제작에 착수한 지 무려 14년 만에 7만5천명이 넘는 국민의 후원과 배우·제작진의 재능기부로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그러나 이후 투자배급사를 찾고, 상영관을 확보하는데도 한동안 난항을 겪었다. 영화에 대한 언론과 평단의 호평, '귀향'의 상영관을 늘려달라는 온라인 청원이 이어지면서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대형 극장업체가 상영에 동참했다. 이 영화를 홍보하는 시네 드 에피의 김주희 대표는 "국민의 손으로 만들고,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상영관이 확대된 영화"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14년 동안의 긴 준비기간과 개봉에 이르기까지 어느 한순간도 순탄했던 적이 없는 이 영화의 첫날 성적이 빛나는 이유다. 특히 현직 고등학교 한국사 교사가 한 달치 월급이 훨씬 넘는 사비를 들여 '귀향'의 상영관을 대관한 일이 화제를 모았다. 최태성(45) 서울 대광고 교사는 서울 강남에 있는 복합상영관의 5개관(434석)을 통째로 대관, 언론사 등을 통해 일반인 무료관람 행사를 진행했다. 그는 교육방송 수능 강의와 지상파 방송 패널 활동을 통해 이름과 얼굴이 많이 알려진 인물이다. 최 교사는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귀향'이 상영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서 역사 교육자로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면서 "한국과 일본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 협상을 타결한 것과 별개로, 아픈 과거와 피해자들을 기억해야 하는 것은 우리의 당연한 의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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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의 미래, 한예종에서 찾는다한국영화의 미래 주역인 영상인들이 일반인과 영화관계자에게 처음으로 자신들의 잠재력과 창의력을 선보이는 상영회가 연이어 열린다.한국종합예술학교(총장 김봉렬) 영상원 영화과가 주관하는 ‘제18회 졸업영화제’가 2월 16일(화)부터 2월 21일(일)까지 6일간 롯데시네마 청량리 6관에서, 영상원 방송영상과가 주관하는 ‘제12회 방송영상과 졸업상영회’가 2월 12일(금)부터 2월 14일(일)까지 3일간 서울극장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영상원 영화과 졸업영화제는 2월 16일(화) 오후 1시부터 예술사 34편, 전문사 38편 등 총 72편에 달하는 단편영화를 상영하며, 영상원 추천작을 비롯 예술사와 전문사과정 재학생과 졸업생 작품, 그리고 한·일, 한·중합작 작품 등을 6일간 선보인다.이번 졸업영화제에서는 2016년 2월에 개최되는 끌레르몽페랑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 초청된 김 건 감독의 <멈추지 마>가 예술사 졸업작품으로 상영된다. 이 작품은 지난해 7월 말부터 네이버TV캐스트(http://tvcast.naver.com/keepgo)를 통해 웹드라마로 방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영화대학과 공동으로 제작한 염경식 감독의 <밀랍인형>, 북경전영학원과 공동으로 제작한 김기범 감독의 <벽을 뚫는 남자>가 상영될 예정이다. 이 졸업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영화과 졸업영화제 블로그(http://blog.naver.com/kartsfilm11) 및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3448563199&fref=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졸업영화제와 별도로 영화과 시나리오전공 학생들의 시나리오작품집 출판기념회를 2월 19일(금) 오후 5시 합정역 입구의 카페 ‘푸르너스 가든’에서 개최한다. 이 작품집에는 김연희 작가의 <용궁반점>을 비롯해 예술사 8편, 예술전문사 5편의 시나리오가 수록되어 있다. 영상원 방송영상과 졸업상영회는 2월 12일(금) 오전 11시 30분부터 예술사 21편 드라마와 다큐멘타리를 예술사 졸업생 및 재학생 작품 등을 함께 상영하며, 2월 12일(금) 오후 7시 개막식을 개최한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방송영상과 추천작인 이보라 감독의 <반짝이는 박수소리>(다큐멘타리)가 개막작, 최슬기 감독의 <식구가 되는 법>(드라마)이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개막작인 <반짝이는 박수소리>는 지난해 4월에 전국 극장에서 정식 개봉되었으며 제8회 여성인권영화제 경쟁부문 관객인기상, 제15회 장애인영화제 경쟁부문 대상, 2015 야카가타국제다큐멘타리영화제 뉴아시안커런츠 심사위원 특별언급, 2015년 영상물등급위원회 올해의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화 다큐멘타리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폐막작인 <식구가 되는 법>은 가서는 안 될 식사자리에 따라가게 된 상황을 드라마로 풀어가고 있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방송영상과 졸업상영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방송영상과 제12회 졸업영화제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한국예술종합학교-방송영상과-12회-졸업영화제-927038347345797/?fref=ts)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처럼 영상원의 각 과 졸업상영회는 미래 한국 영화산업을 이끌어갈 젊은 예비감독들의 단편영화와 다큐멘타리를 초연하는 행사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재능있는 영화인들의 등용문으로 자리잡으며 충무로 영화계의 젖줄로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강동원, 김윤석, 연극원출신 배우 박소담 주연으로 누적 관객수 5백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몰이를 한 <검은 사제>의 원작 <12번째 보조사제>(감독 장재현)가 영화과 졸업영화제에서 재학생 추천작으로 상영되어 영화계 러브콜을 받았다. 한성수(영상원 방송영상과 교수) 영상원장은 “이번에 열리는 영화과 졸업영화제와 방송영상과 졸업상영회는 신선한 소재와 창의적인 시각을 지니고 영화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가능한 능력있는 감독을 발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참신하고 젊은 감각을 지닌 영화인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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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전쟁' 사라진 강남역…'해피존' 첫날 '만족''불금' 강남역에선 '해피존'에서 택시 타세요(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강남역 부근에 설치된 택시 해피존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타고 있다. 서울시는 23일부터 연말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강남역∼신논현역 770m 구간에서 택시 임시승차대 '택시 해피존'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2015.10.23 mon@yna.co.kr택시가 승객 기다리는 진풍경도…'보조금' 차번호 기록 누락·중복 우려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여기선 택시 못 타요. 저기 '택시 타는 곳' 해놓은 거 보이시죠? 거기 가서 타시면 됩니다."24일 0시가 조금 지난 시간, 서울 강남역 인근 대로변에서 택시를 잡으려던 사람들은 어김없이 노란 조끼를 입은 택시 승차 계도원의 설명을 듣고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서울시가 전날 오후 11시부터 이날 오전 2시까지 강남역∼신논현역 사이 대로에서 '택시 해피존' 제도를 시행했기 때문이다. 해피존 제도는 연말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지정된 6개 구역의 승차대에서만 승객을 태울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승차거부를 엄격히 단속하되 이 지역에서 승객을 태우는 택시에는 조합 자체적으로 한 번에 3천원씩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해피존은 구간 내 양방향에 각각 3곳씩 6곳이 운영됐다. 강남역→신논현역 방면 준오헤어·CGV·롯데시네마 앞과 신논현역→강남역 방면 파고다·지오다노·백암빌딩 앞 등이다.실제 승객이 가장 붐빈 곳은 양 구간의 중앙 해피존인 CGV 앞과 지오다노 앞이었다.전날 오후 11시까지만 해도 대부분 해피존의 대기열은 5명 안팎이고 일부 해피존은 승객보다 택시가 많았다.이 때문에 택시가 승객을 기다리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승객을 태우지 못하고 빈차로 빠져나가는 택시들도 간간이 눈에 띄었다. 지나가는 택시를 세우기 위해 사람들이 늘어서서 행선지를 외쳐대는 금요일 밤의 '택시잡기 전쟁'이 잠시나마 사라진 모습이었다. 직장인 구병호(34)씨는 "이 구간에서 해피존 제도를 운용하는 것은 괜찮은 시도라고 생각한다"며 "기존에는 사무실에서 콜택시를 부르고서 나왔는데 지금은 그냥 나와도 조금만 기다리면 곧바로 택시를 탈 수 있어서 편하다"고 말했다.그러나 자정이 지나 야근·술자리를 마치고 귀가하는 승객이 늘면서 24일 0시20분께 CGV 앞과 지오다노 앞 해피존에는 50여명이 장사진을 치고 택시를 기다릴 정도로 승객이 몰렸다.'택시 해피존'에서 택시 타야지(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강남역 부근에 설치된 택시 해피존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타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서울시는 23일부터 연말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강남역∼신논현역 770m 구간에서 택시 임시승차대 '택시 해피존'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2015.10.23 mon@yna.co.kr택시가 부족하지는 않았지만 승객이 줄지어 있다가 한 팀씩 타는 바람에 대기 시간이 길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시민들은 새 제도를 환영한다는 반응이 많았다.박서희(25·여)씨는 "제도를 운용하는 줄 몰랐는데, 지정된 곳에서만 탈 수 있는 것은 다소 불편하지만 승차거부를 하지 않으니 약간 기다리더라도 새 제도가 좋은 것 같다"면서 "수원역에서는 이미 비슷한 제도를 운용 중이다"라고 설명했다.노우영(29)씨는 "친구가 집이 선릉역 인근이라 늘 택시 잡는 데 애를 먹었는데, 지금은 조금 기다린다고는 해도 승차거부가 없고 택시를 탈 수 있다는 보장이 있어 새 제도가 더 낫다"고 말했다.그러나 아직 홍보가 부족한 점이나 운영상 허점도 눈에 띄었다.상당수의 택시 기사는 계도원에게 승객을 어디서 태울 수 있는지 이게 언제부터 시작된 제도인지 물었고, 승객들도 아무 데서나 택시를 타려다 계도원들의 설명을 듣고 자리를 옮겨야 했다.해피존 앞에는 택시 조합에서 나온 계도원들이 승객을 태우는 택시의 차량 번호를 일일이 손으로 적는 모습이 보였다. 조합이 지급하는 건당 3천원의 보조금을 주기 위해서다.그러나 여러 명이 수기로 적다 보니 기록이 중복되거나 누락될 우려도 있어 보였다.뿐만 아니라 이날 계도원으로 나온 서울시 공무원과 택시 조합 관계자들이 50명이나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연말까지 이와 같은 계도가 현실적으로 지속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했다.현장에 나온 양완수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일단 상황과 추이를 지켜보고 향후 계도 방식이나 수기 기록 방법 등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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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 개봉 '협녀'…이병헌 사과가 살려낼까(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협녀, 칼의 기억'은 한류스타 이병헌과 '칸의 여왕' 전도연이 '내 마음의 풍금' 이후 15년 만에 호흡을 맞춘 무협 사극이라는 점에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인어공주' 등으로 호평받은 박흥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한국 영화 평균의 두 배가량인 순제작비 90억원이 투입된 대작이다.작년 2월 촬영이 종료돼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작년 말이나 올해 초가 돼야 했을 이 영화 개봉은 '이병헌 스캔들' 여파로 미뤄지다가 내달 13일로 확정됐다. 투자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개봉을 알리려 24일 오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연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이병헌은 두 차례에 걸쳐 공식 사과했다.이병헌은 먼저 행사 시작 전 홀로 무대에 올라 "뉘우치는 시간을 보내면서 어느 때보다 여러분의 관심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늘 죄송한 마음을 잊지 않고 많은 분에게 드린 상처와 실망감을 갚아나겠다"고 말했다. 개봉이 지연되는 바람에 국내외 대작과 경쟁하게 된 상황에 관한 취재진 질문에 그는 "제 영향이 크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 배우들과 감독님, 관계자들께 죄송하다"고 답하며 한 차례 더 사과했다. 제작보고회 내내 그는 자세를 낮추는 모습을 보였다.전도연은 이 자리에서 "액션 장면을 찍으면서 이병헌으로부터 많이 배웠다"며 "'연습을 정말 많이 한 게 맞느냐'고 혼나서 연습을 더 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그러자 이병헌은 "제가 액션을 잘한다는 소리로 들리지만, 사실 제 대역을 맡은 분이 '지.아이.조' 보고 기대했다가 저한테 실망했다고 할 정도로 잘하지는 않는다"고 겸손하게 받았다.앞서 이병헌은 지난해 9월 두 여성으로부터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함께 술을 마시며 찍어놓은 음담패설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겠다는 협박을 받았다. 두 여성은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나 그 과정에서 이병헌은 대중으로부터 아내를 버려두고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큰 비난을 받아 왔다. 이 스캔들 이후 이병헌의 작품이 개봉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그가 할리우드에서 찍은 영화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가 최근 개봉해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했지만, 그의 분량이나 작품 전체에 주는 인상으로나 이병헌 이미지의 영향력이 큰 영화는 아니었다. 반면 '협녀'는 이병헌이 이야기를 끌고 가는 주축이 되는 작품인 만큼 개봉 이후 성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려 말을 무대로 한 이 영화는 천민 출신이나 검술과 야심을 바탕으로 권력자가 된 유백(이병헌)과 눈먼 검객 월소(전도연), 부모의 원수에 대한 복수를 꿈꾸는 홍이(김고은)가 펼치는 이야기다. 박흥식 감독은 "재미있고 진한, 호쾌함과 무게감을 다 가진 영화이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김고은도 "이제까지 개봉한 영화가 다 대작과 붙어서 원래 그런 줄 알았다"고 해맑게 말했으며 전도연도 "큰 영화들이 많기는 하지만, '협녀'는 무협영화이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이어 전도연은 영화 출연을 결정하게 된 과정에 대해 "박 감독님이 '인어공주' 찍고 나서 여자들의 무협극을 찍고 싶다고 하셨는데 8년 뒤 시나리오가 나오고도 연락이 없기에 내가 먼저 연락했다"고 소개했다. 맹인 검객 연기를 펼친 데 대해서는 "감정 연기와 액션을 모두 해야 했는데 그중에서도 눈을 깜빡이지 않는 부분이 가장 신경 쓰였다"며 "유연하게 춤을 추듯 검술을 펼치라는 주문을 받아 고전무용까지 배웠지만 소화가 잘 안된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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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이틀째…휴일맞아 관객 북적뉴 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 (부산=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3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뉴 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에서심사위원들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14.10.3 xanadu@yna.co.kr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이틀째를 맞은 3일 해운대구 센텀시티 영화의전당 주변과 중구 남포동 극장가는 가족과 연인 단위의 관객들로 크게 붐볐다. 2일 저녁 개막작 '군중낙원' 상영에 이어 초청 영화가 본격 상영된 이날은 오전 10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페이스 오브 엔젤'을 시작으로 하루 동안 모두 138편(중복상영 포함)의 영화가 상영된다. 뉴 커런츠 심사위원장 아스가르 파르하디 (부산=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3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뉴 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에서 심사위원장인 아스가르 파르하디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4.10.3 xanadu@yna.co.kr 영화제의 주무대인 영화의전당을 비롯 CGV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메가박스 부산극장 등 상영관 매표소 앞에는 인터넷 예매를 미처 하지 못해 현장 구매를 하려는 사람들로 종일 줄이 길게 이어졌다. 오후 1시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영화 '제보자' 야외무대인사와 오후 2시 남포동 비프광장에서 열린 '역린' 무대인사 등 출연배우 및 감독과의 만남의 자리 마다 관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부산영화제> 별들이 수놓은 부산의 밤 (서울=연합뉴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2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고 열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영화제 초청 작품은 79개국 314편이다. 영화의전당 상공에서 바라본 개막식. 2014.10.2 << 경성대 오승환교수 드론프레스 제공(www.dronepress.co.kr) >> photo@yna.co.kr 이에 앞서 오전 10시께 해운구 우동 월석아트홀에서는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란의 아쉬가르 파르하디 심사위원장은 "영화란 사람들 간의 관계를 보여주는 예술"이라며 "더 많은 감정을 축적하고, 그 쌓인 감정을 영화에 사용해 줄 것"을 후배 감독들에게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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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 79개국 314편 초청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위치한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이용관 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올해 영화제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개막작 '군중낙원', 폐막작 '갱스터의 월급날'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다음 달 2일 개막하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세계 79개국의 314편의 영화가 선보인다.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2일 오전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9회째를 맞은 올해 영화제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영화제는 다음 달 2일 개막해 11일까지 영화의전당,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부산시내 7개 극장 33개관에서 펼쳐진다. 올해 초청 작품은 79개국 314편이다. 지난해 초청 작품 70개국 301편보다 늘었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작품 소개(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위치한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서 개·폐막작품이 소개되고 있다. 월드 프리미어 98편(장편 66편, 단편 32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6편(장편 33편, 단편 3편), 뉴 커런츠 부문 12편, 특별기획 프로그램 20편 등이 선보인다. 개막작으로 대만 도제 니우 감독의 '군중낙원'(Paradise in Service), 폐막작으로는 홍콩 리포청 감독의 '갱스터의 월급날'(Gangster Pay Day)이 각각 선정됐다. '군중낙원'은 도제 니우 감독이 1960∼70년대 대만에서 군생활을 한 아버지 세대의 추억을 반추하여 만든 작품이다. 영화의 기본 흐름은 '사랑'과 '공감'에 관한 것이만 중국 본토와 대만 사이 이산민의 아픔, 여성에 대한 도덕적 관념, 억압적 군대문화 등 1960∼70년대 대만 사회의 자화상을 보여준다. 폐막작 '갱스터의 월급날'은 캥스터의 이야기를 다뤘지만 액션영화의 전통적인 비장미를 뺀 코미디와 멜로가 결합된 새로운 스타일의 혼성 장르 영화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위치한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서병수 부산시장이 올해 영화제의 계획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초청작 상영 외에 정진우 감독의 '한국영화회고전', 터키영화 100주년을 기념하는 '터기 독립영화 특별전', 흑해 연안국인 조지아의 여성감독 작품을 집중 소개하는 '조지아 특별전'이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영화제 기간에 열리는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에는 중국의 해외배급사와 아시아를 대표하는 매니지먼트사들이 신규로 대거 참가한다. 홍콩의 허안화 감독과 진가신 감독, 헝가리의 벨라타르 감독, 중국의 장이모 감독과 배우 탕웨이 등이 주요 초청 손님으로 영화제 기간에 부산을 찾는다. 국내 인사로는 봉준호 감독, 임권택 감독, 배우 안성기·문소리 등 다수의 감독과 배우가 부산을 찾아 영화제를 빛낸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올해 초청 작품이 늘어난 것은 네팔 등 아시아 지역 나라의 작품이 늘어났기 때문이다"며 "올해는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작품을 많이 발굴, 여타 영화제들과 확실히 차별화되는 대회가 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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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위한 기억'…광주국제영화제 성황리 개막광주 국제영화제 개막(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평화를 위한 기억(Remeber for Peace)'을 주제로 열리는 제14회 광주국제영화제가 28일 개막, 왼쪽부터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정동채 광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이 개막식장인 광주 동구 충장로 롯데시네마로 레드카펫을 걸으며 입장하고 있다.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5일간 '평화' 주제로 열려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평화를 위한 기억(Remeber for Peace)'을 주제로 열리는 제14회 광주국제영화제가 28일 개막, 오는 9월 1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이날 광주 동구 충장로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해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 등 정·재계 인사들을 비롯한 국내·외 영화 관계자들이 레드카펫에 오르면서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과 함께 열리는 '김대중평화영화상' 시상을 위해 개막식을 찾은 이희호 이사장은 지난 2011년부터 광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 레드카펫 밟는 여배우들(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평화를 위한 기억(Remeber for Peace)'을 주제로 열리는 제14회 광주국제영화제가 28일 개막, 개막작 '봄'의 배우 김서형(왼쪽)과 이유영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입장하고 있다. pch80@yna.co.kr 특히 올해는 3년에 걸쳐 제작된 다큐멘터리 '김대중 Mr. Sunshine'이 최초로 상영됐다. 뮤지컬배우 겸 가수인 라이언(주종혁)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은 전자바이올리니스트 강명진과 남성중창단 빅맨싱어즈의 공연을 시작으로 김대중노벨평화영화상 시상, 헨릭 페셀 감독에게 영화예술부문 특별상 시상, 드라마 어워즈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개막작 '봄'이 상영됐다. 제4회 김대중노벨평화영화상은 지난 20여년 동안 부조리한 사회 단면을 파헤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등 인권 문제를 다뤄온 한국의 김동원 감독이 수상했다. 광주 국제영화제 참석하는 이희호 여사(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평화를 위한 기억(Remeber for Peace)'을 주제로 열리는 제14회 광주국제영화제가 28일 개막,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이 영화제 개막식장인 광주 동구 충장로 롯데시네마로 레드카펫을 휠체어를 타고 입장하고 있다. 개막식에는 영화제의 프로그램 중 '중국영화 특별전'과 '한중 영화 포럼' 등 한중 영상 교류 협력을 위해 중국 영화관계자들이 대거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왕헌민 중국 총영사를 비롯해 중국 최대의 영화대학교인 '전영학원' 부원장과 중국 최대 영화제작사 중 하나인 '성당 영화사' 대표 등 영화관계자 17명이 참석했다. 전년도 수상자인 신현준을 비롯해 장우혁, 서현진, 최윤영 등의 배우들과 올해 광주국제영화제 홍보대사인 진이한, 유인영, 추소영 등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91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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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20대 중반의 섹시미 보여주려 노력했죠"시크릿 컴백 쇼케이스 (서울=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그룹 시크릿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롯데시네마 씨티에서 열린 미니앨범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4.8.11 yangdoo@yna.co.kr 새 앨범 '시크릿 서머' 발매 간담회…"파워풀한 댄스·시원한 라이브·건강미가 강점"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20대 중반, 우리 나이에 맞는 섹시미를 보여주려고 고민했어요." 4인조 걸그룹 시크릿(전효성 25, 한선화·송지은·정하나 24)이 11일 강남구 역삼동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앨범 '시크릿 서머'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신곡 콘셉트를 이렇게 소개했다. 전효성은 "20대 초반의 사랑은 풋풋하고 순수한 느낌인데 20대 중반은 슬프고 아파도 인생을 다 걸 정도로 깊게 사랑해볼 수 있을 것 같다"며 "'마돈나' 등 이전 곡에선 파워풀한 안무와 인위적인 표정으로 섹시함을 표현했다면 지금은 섹시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표정과 제스처에서 나이에 맞는 성숙미가 묻어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타이틀곡 '아임 인 러브'(I'm in love)의 뮤직비디오에서 멤버들은 안무와 표정, 의상으로 각자의 장점을 부각시키며 섹시미를 발산했다. 이 곡은 이단옆차기가 작사·작곡한 곡으로 그루브(흥) 강한 댄스곡이다. 송지은은 "시크릿다운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브라스 사운드가 특징인 노래"라며 "사랑을 수줍게 고백하는 여성이 아니라 사랑하며 느끼는 감정을 남자에게 당당하게 얘기하는 여성을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장하나도 "이전 앨범에선 귀엽고 여성스러운 모습이 가득했다면 이번에는 노래도 안무도 자극적이지 않고 우리 나이에 맞는 섹시미를 보여주기 위해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앨범 공백기 동안 개별 활동을 한 한선화와 전효성은 연기와 솔로 앨범 활동이 내공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시크릿 컴백 쇼케이스 (서울=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그룹 시크릿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롯데시네마 씨티에서 열린 미니앨범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4.8.11 yangdoo@yna.co.kr 한선화는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때 더 섬세한 감정 연기를 할 수 있었고 가사도 흘려버리지 않고 감정을 표현할 수 있었다"고, 전효성은 "솔로 활동 때는 3분의 무대를 혼자 채웠는데 완전체로 모이니 라이브와 녹음이 수월해 여유가 생기더라"고 말했다. 몸매 관리 비결로는 건강식을 꼽았다. 송지은과 한선화는 "패스트 푸드나 편의점 음식보다 식당에서 한 끼라도 제대로 챙겨 먹으려 노력했다"며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건강식을 먹은 게 몸매 관리 비결이다"고 웃었다. 지난해 12월 싱글 음반에 이어 8개월 만의 컴백인 만큼 멤버들의 각오도 대단했다. 전효성은 "이번 앨범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각오로 준비했다"며 "시크릿은 데뷔 초부터 목표가 국민 걸그룹이다. 1위 횟수도 중요하지만 1위하고 금방 잊히는 노래보다 많은 분에게 불리고 들리는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 가수는 그게 가장 큰 행복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1위 공약을 주문하자 멤버들의 파트와 의상을 바꿔 입고 노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여느 걸그룹과 다른 자신들만의 강점을 묻자 이렇게 외쳤다.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 구두 신고 격한 퍼포먼스를 하는 몇 안 되는 그룹 중 하나라는 자부심을 느꼈어요. 우린 파워풀한 댄스를 추면서 시원한 라이브를 소화하고 건강미가 있는 게 강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