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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와 힐링의 조합'…"전주 김치여행으로 초대합니다"(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국제슬로시티인 전주에서 슬로푸드의 대명사인 전주 김치를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이 시작된다.김치 명인의 손맛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2016 한옥마을 전주 김치여행'은 K-FOOD 전주김치 전문 교육과 한옥마을 김치 체험여행, 전문가 음식의 특별전시회('전주 김치 때깔좀 보소')로 구성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오는 21일부터 10월 14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 등 총 10차례에 걸쳐 진행될 'K-FOOD 전주김치' 교육은 발효식품과 건강, 올바른 김치 식재료 선별법 등 이론교육과 함께 김치 명인들의 손맛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시간이다.또 한옥마을 김치체험 여행은 전주비빔밥축제 기간인 10월 21∼22일 이틀간 한옥마을을 찾는 전주시민과 관광객들이 전주 김치를 맛보고 만들어 보고 한옥마을을 느릿느릿 둘러보는 체험프로그램 형식으로 진행된다.참가 희망자는 전화(☎063-903-5717)나 이메일(jjkimchi@naver.com)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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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출생아 2만명 늘린다"…난임시술·육아휴직 확대[연합뉴스 자료사진]다자녀 국공립어린이집·국민임대주택 우선순위정부, 저출산 보완대책 발표…복지부 장관, 기업 지원 호소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다음달부터 난임 시술에 대한 의료비 지원이 전 소득계층으로 확대되고 내년 7월부터는 남성 육아휴직 급여가 월 최대 200만원씩 3개월까지 지급된다. 또 3명 이상 다자녀 가구는 국공립어린이집 입소와 국민임대주택 입주 시 우선권을 가진다. 정부는 25일 국무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저출산 보완대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이런 대책이 잘 추진되면 내년 출생아가 2만명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대책은 올해부터 5년간 시행될 제3차 저출산 계획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올해 초 새로운 저출산 계획 시행에도 불구하고 1~5월 출생아 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만명이나 줄어들자 긴급하게 보완책을 마련했다. 발언하는 황 총리(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황교안 국무총리가 발언을 하고 있다.◇ 난임 시술 지원 전면 확대…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제 감독 강화 정부는 당장 다음달부터 자녀가 없는 가구의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150% 이하만을 대상으로 하는 난임 시술 지원을 전 소득계층으로 확대한다.난임 가구는 소득 수준에 따라 인공수정 3회(회당 50만원), 체외수정 3~4회(회당 100만~240만원)를 지원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내년 10월부터 난임 시술비와 시술 관련 제반 비용을 건강보험에 적용할 계획이다. 난임 시술 지원 대상은 현재 5만명에서 9만6천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일선 사업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와 근로 감독을 강화한다. 임신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의 모든 여성 근로자가 임금을 종전과 같이 받으면서 근로시간을 하루 2시간 줄여 일할 수 있는 제도(위반 시 500만원 과태료)로, 건강보험과 고용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모니터링한 뒤 위반 사업장 대한 감독을 한다.◇ 부모 순차적 육아 휴직하면 석달간 월 최대 200만원 급여 이미 아이가 있는 경우 계속 출산을 독려하기 위해서는 '아빠의 달' 휴직급여 상한액을 현행 월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남성의 육아휴직을 적극적으로 독려해 일과 가정생활이 양립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의도다. '아빠의 달' 제도는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할 때 두번째 사용자의 석달치 급여를 통상임금의 100%(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기간을 1개월에서 올해 3개월로 늘린 데 이어 지원금의 상한액을 다시 50만원 인상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육아휴직 급여의 상한액은 100만원인데, 2배에 달하는 금액을 육아휴직 중 받을 수 있다. 초등돌봄 전용교실 [연합뉴스 자료사진]정부는 이와 함께 일-가정 양립을 위해 내년 초등돌봄 전용교실을 올해보다 182실 늘려 약 3천600명이 추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중소기업에 재택·원격근무 시스템 구축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녀 3명 이상이면 국공립어린이집·국민임대주택 우대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는 국공립어린이집 입소 시 배점이 현재 100점에서 200점으로 높아지고 국민임대주택의 넓은 면적(50㎡ 이상) 주택을 3자녀(태아, 입양도 자녀로 간주) 이상 다자녀 가구에 먼저 배정하는 방안을 올해 하반기 도입한다. 교원과 공무원, 공공기관 종사자들은 자녀가 여러명일 경우 희망하는 근무지에서 일할 가능성이 커진다. 우선 교원을 대상으로 자녀 2명이 0~6세면 근무지 전보 시 가점을 부여하고, 3자녀 이상이면 전보 시 희망지역에 우선 배치할 것을 권고한다. 이는 향후 공공기관으로 확대된다. 어린이집 [연합뉴스 자료사진]범정부 차원에서 저출산 대책의 이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총리주재 관련 장관회의를 상시로 운영하고 출산 우수 지자체를 매년 발표하고 출산 대책이 우수한 지자체에는 특별교부세를 지원할 계획이다. ◇ 결혼·출산 친화적 문화 대대적 캠페인…"기업 안 나서면 미래 없다" 호소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내년 출생아 수가 2만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난임 시술과 안심출산 지원을 통해 8천명~1만2천명 가량 출생아가 늘어나고 일-가정 양립 지원과 둘째·셋째 출산 지원을 통해 각각 8천명과 2천명 추가 출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출산장려정책이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결혼과 출산 친화적인 분위기가 확산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온·오프라인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사업장의 근로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저출산 극복 해야합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이 25일 오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저출산 기본계획 중점대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호소문을 발표하고 "기업이 (저출산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으면 우리 사회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정 장관은 "저출산은 대한민국의 명운을 좌우하는 절체절명의 과제로, 초저출산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다면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정부의 노력만으로 저출산 위기 극복은 어려운 만큼 일-가정 양립이 실천될 수 있도록 기업의 문화가 가족 친화적으로 바뀌고, 양성이 평등한 가족 문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나서서 눈치 보지 않고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쓰고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어야 한다"며 "아빠가 아이를 돌보고 집안일을 돕는 것이 일상화된 가정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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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경기도 전반기 일자리 30만 개 창출… 전국 일자리 1위민선 6기 2년 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가 경기도에서 창출됐다. 4일 도에 따르면 2014년 7월 1일부터 2016년 5월 말까지 집계된 경기도 취업자 수는 30만1천 명으로 전국 71만2천 명의 42.3%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내 전체 취업자 수는 2014년 7월 기준 612만1천 명에서 4.9% 증가한 642만2천 명으로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증가율 2.8%보다 높고, 전국에서는 4번째이다. 특히 인구 200만 명 이상 지역 중에서는 경기도가 가장 높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가 경기도에서 창출되고 있지만, 한국경제의 저성장 추세로 일자리 창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경기도는 대한민국 일자리 맏형이다. 지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민선 6기 후반기에는 청년을 위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일자리 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민선 6기 일자리 창출 70만 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유적 시장경제’를 토대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정책을 추진하고, 판교제로시티 등 일자리 창출동력을 계속 육성할 계획이다. 경기도의 경제정책 방향인 공유적 시장경제는 경기도가 보유한 토지, 데이터, 행정서비스를 오픈 플랫폼에 담아 중소기업 등 경제약자와 공유하는 개념이다. 경기도는 민선 6기 후반기에 공유적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한 경기도주식회사를 통해 중소기업의 브랜드 파워를 키우고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내수와 수출 신장을 꾀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아울러 판교제로시티를 자율주행자동차,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의 기지로 육성해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거점으로 키울 방침이다. 또한 경기도 스타트업 캠퍼스를 국내 최대의 창업기지로 활성화하겠다는 포부도 가지고 있다. 올해 3월 문을 연 스타트업캠퍼스에는 벤처 성공신화의 주인공인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초대 총장을 맡아 ‘청년들의 평생 업 찾기’를 돕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최근 고양시로 입지로 정한 경기북부테크노밸리를 VR(가상현실), IT, 의료 분야 일자리 창출 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경기북부테크노밸리에는 1조6천억 원이 투자돼 1만8천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박신환 경기도 일자리정책관은 “심각한 청년고용 부진의 대표적 요인은 일자리의 양이 아니라 질에 대한 불일치.”라고 지적하고 “경기도는 청년의 눈높이를 낮춰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자리 정책을 지양하고, 일자리의 질에 초점을 맞춘 정책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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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군, 우기대비 자전거길 3,851km 점검‥안전하게 라이딩!경기도와 31개 시군은 여름 장마철을 대비하여 지난 6월 1일부터 25일까지 이용객이 많은 도내 주요 자전거길 3,160개 노선 3,851.62km에 대해 일제점검 및 정비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장마나 태풍 등이 잦은 우기철을 맞아 도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자전거길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남․북한강, 탄천, 중랑천, 안양천, 왕숙천 자전거길을 포함해 ▲전용도로 206곳 439.73km, ▲전용차로 52곳 190.32km, ▲겸용도로 2,884곳 3,191.75km, ▲우선도로 18곳 29.82km 등 경기도내 주요 자전거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이번 점검에서는 ▲급경사지 낙석 및 붕괴우려 지역 안전상태, ▲상습침수지역 우회 안내시설 여부, ▲도로침하 및 포장상태, ▲안전표지판 및 안전시설물 유지관리 상태, ▲화장실 등 편의시설 관리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점검결과, 낙석위험지역, 상습침수지역, 안전시설파손지역 등 194개소에 대해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단시간 내 보완조치 가능한 164개소를 즉시 정비 조치했다. 장시간이 소요되는 지역 30개소 등에 대해서는 우선, 안내표지판 및 펜스 등 임시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추후 필요예산을 확보해 보완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향후 도 홈페이지 ‘자전거포털’을 통해, 도내 ‘아름다운 자전거길’에 대한 안내와, 이용정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자료를 제공함은 물론, 문화‧관광‧역사‧레저가 함께 있는 ‘광역 네트워크 자전거길’로 업그레이드해 자전거 이용자들의 편의를 증진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보행자와 자전거이용자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편의성 확보를 위해 가로시설물 정비, 이면도로와의 접속부 개선, 안내표지 확충 등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정비를 시범 추진할 계획이다.도 건설안전과장은 “장마철을 대비해 자전거길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정비할 것”이라며, “안전모 착용 등 자전거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전거운전자 5대 안전수칙을 꼭 지키며 라이딩 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도는 지난해 남한강과 북한강 자전거길을 중심으로 점검을 실시, 급경사지 사면과 불량한 노면 등 51개소를 정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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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체코축구- '윤빛가람·석현준 득점포' 한국, 체코에 2-1 승리(종합)체코, 셀라시 후반 15분 경고누적 퇴장…한국, 유럽 원정 2연전서 1승1패 (프라하=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나흘 전 스페인에 참패를 당했던 한국 축구 대표팀이 윤빛가람(옌볜)과 석현준(포르투)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유럽의 강호 체코를 꺾고 자신감을 되찾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의 에덴 아레나에서 열린 체코와 평가전에서 전반 26분 윤빛가람의 프리킥 선제골과 전반 40분 석현준의 결승골로 앞서가다 후반 1분 마렉 수히에게 추격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막아 2-1로 이겼다.체코는 후반 15분 수비수 게브레 셀라시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10명이 싸우는 수적열세 속에 골키퍼 정성룡(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선방에 막혀 동점골 사냥에 실패하고 홈 그라운드에서 패배를 맛봤다.이로써 한국은 지난 2001년 체코 원정에서 0-5로 패했던 아쉬움을 15년 만에 설욕하며 역대 체코와 평가전(1승3무1패)에서 첫 승리를 맛봤다.아시아 무대를 떠나 처음으로 유럽 원정에 나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러 1승1패(스페인 1-6패·체코 2-1승)를 거둔 슈틸리케호는 7일 귀국해 해산한 뒤 오는 9월 시작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준비에 대비한다. '스페인전 참패'의 충격에서 벗어나려는 한국은 체코를 상대로 초반부터 공격 축구로 강하게 맞붙었다.슈틸리케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0위인 체코를 맞아 4-2-3-1 전술을 바탕으로 석현준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윤빛가람을 공격형 미드필더에 배치했다. 손흥민(토트넘)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좌우 날개를 맡았고, 무릎이 좋지 않아 벤치에 앉은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의 빈자리는 주세종(서울)이 맡아 정우영(충칭 리판)과 중앙 미드필더를 이뤘다.포백(4-back)은 장현수(광저우 푸리), 김기희(상하이 선화), 곽태휘(알힐랄), 이용(상주)이 맡았고,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체코와 강하게 맞붙었다.전반 3분 손흥민의 전방 침투 패스가 석현준에게 이어졌지만,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랐다.2분 뒤에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석현준이 페널티지역까지 침투했지만, 동료에게 패스를 제대로 이어주지 못했다.석현준은 전반 6분 공중볼 다툼 과정에서 토마시 시복의 팔꿈치에 맞아 왼쪽 눈주변이 살짝 찢어져 피가 나는 아찔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하지만 선제골은 한국의 몫이었고, 주인공은 3년 8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따낸 윤빛가람이었다.윤빛가람은 석현준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유도한 프리킥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세계적인 거미손' 페트르 체흐가 지키는 체코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지난 1일 스페인전에서 내준 다비드 실바(맨시티)의 기막힌 프리킥골에 비견되는 멋진 득점이었다.기선을 잡은 한국은 전반 40분 석현준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윤빛가람이 토마시 로시츠키(아스널)을 압박해 볼을 빼앗아 석현준에게 패스했다.석현준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체코의 골문을 또다시 흔들어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석현준의 골을 도운 윤빛가람은 전반에만 1골 1도움을 기록했다.한국은 후반전 시작 45초 만에 실점하며 전반전에 좋았던 분위기가 순식간에 바뀌었다.체코의 수비수 마렉 수히가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곽태휘의 왼발을 맞고 굴절돼 한국 골대 오른쪽으로 굴러 들어갔다. 골키퍼 정성룡도 역동작에 걸려 꼼짝없이 실점했다.후반 7분에는 한국 수비수 맞고 흐른 볼을 체코의 셀라시가 잡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이 왼쪽 골대를 때리고 나와 또 한 번 위기를 넘겼다.체코의 상승세는 후반 15분 셀라시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꺾였다.10명이 싸운 체코는 후반 19분 토미시 네치드가 골대 정면에서 때린 슈팅이 정성룡의 몸을 날린 방어에 막혔고, 후반 30분 이리 스칼락이 골대 정면에서 가슴으로 시도한 슈팅 역시 정성룡의 손끝에 걸렸다.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42분 석현준을 빼고 황의조(성남)을 투입하고,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 대신 임창우(알 와흐다)와 지동원 대신 기성용을 교체 투입해 시간을 벌며 승리 지키기에 성공했다.(프라하=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5일 오후(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에덴 아레나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유럽 원정 2차전 체코와의 친선경기. 윤빛가람이 프리킥 선제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2016.6.5 utzza@yna.co.kr(프라하=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5일 오후(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에덴 아레나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유럽 원정 2차전 체코와의 친선경기에서 석현준이 두번째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16.6.5 utzza@yna.co.kr(프라하=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5일 오후(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에덴 아레나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유럽 원정 2차전 체코와의 친선경기에서 골키퍼 정성룡이 상대 공격수의 슛을 막아내고 있다. 201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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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희생자 첫 언급 '성의 표시'처음엔 '모든 무고한 희생자'…한국내 민감기류 감안해 언급 결정한국인 희생자 2만여명 추산속, 오바마 "수천명" 언급해 논란 여지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국시간으로 27일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원폭 피폭지 히로시마(廣島)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인 희생자'를 직접 언급한 것은 외교적 측면에서 나름대로 의미 있게 들여다볼 대목이다.희생자를 열거하는 과정에서 단순히 포함된 것이 아니라, 한·미 양국이 막후에서 외교적 교섭을 거친 이후 오바마 대통령이 심사숙고 끝에 '성의'를 표시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한국인 원폭 피해자 숫자가 실제로는 2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 상황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수천 명'이라고 언급해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히로시마 평화공원에서 헌화한 뒤 행한 약 17분간의 연설에서 "우리는 10만 명 이상의 일본인 남성과 여성, 아이들, 수천 명의 한국인, 십여 명의 미국인 포로들을 애도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한국인 원폭피해 희생자를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처럼 일본과 미국인 희생자를 거론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을 특정하게 거론한 것은 그만큼 한국인 피해자가 컸던 사실을 미국 정부가 분명히 '인정'하고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원폭피해자 문제 논의에 있어 나름대로 의미를 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사실 백악관 측이 당초 연설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모든 무고한 희생자들'(all innocent)이라는 표현이 검토됐다는 후문이다. 당시 주변국 가운데에는 한국인뿐만 아니라 중국인과 대만인 등도 적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따라서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한국인만을 `특정'하는데 따른 부담감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한국과 일본 내에 있는 희생자 유족과 시민단체, 언론에서 한국인 희생자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이어 정부도 대미 외교채널을 통해 나름 역할을 하면서 분위기는 바뀌었다.무고하게 희생된 한국인 희생자 숫자가 일본인 다음으로 많았던데다가, 이번 사안에 대한 한국 사회 내부의 기류가 민감하게 흘러가면서 뒤늦게나마 백악관도 한국인 희생자 문제를 거론하는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기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사안을 자칫 소홀히 다룰 경우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한국인들의 정서를 또다시 자극할 가능성을 우려했던 것으로 보인다. 과거사에 대한 아베 신조 정권의 태도에 강하게 비판해온 한국인들이 이번에는 미국이 과거사를 다루는 방식에 대한 불만을 공개 표출할 가능성이 있고 그 경우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 취지가 퇴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나아가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고 대(對) 중국 견제구도를 만들기 위한 한·미·일 3각 안보협력 체제가 예기치 않게 와해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전략적 고려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최종 결정권을 쥔 오바마 대통령은 나름대로 고민을 거친 이후에 한국인 희생자를 언급하는 선에서 성의를 표시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인 희생자 숫자를 '수천 명'(thousands of Koreans)이라고 언급한 대목이 논란을 낳고 있다. 일단 미국 당국자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언급한 'thousands'가 수천 명에서 수만 명을 포괄하는 '수많은'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전했다. 한 외교소식통은 "개인적으로 접촉한 미국 당국자들은 분명히 한국인 원폭 피해자가 2만여 명에 이른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다"며 "thousands라는 표현에는 만 단위가 포함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게 미국 당국자들의 설명"이라고 소개했다.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연설에서 일본인 희생자 숫자를 '10만 명 이상'(over 100,000), 미국인 포로 희생자를 '십여 명'(a dozen)이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을 감안해볼 때 thousands라는 표현은 단순히 수효가 많다는 의미라기보다는 수천 명이라는 분명한 인식 속에서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오바마 대통령의 언급에는 한국인 원폭 피해자 문제에 대한 사과와 보상을 외면하고 있는 일본 측의 논리와 입장이 투영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장소인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에 있는 한국인 위령비를 찾지는 않았다. 애초부터 연설 이후 '짧은 투어'가 예고돼 있던 데다가 동선이 복잡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는 설명이지만, 이번 사안을 바라보는 한국인들의 시각과 위령비가 갖는 상징성 등을 감안해볼 때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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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가 사라지고 없었다"…한인피폭자가 전하는 원폭 참상재일동포 2세 박남주 씨 수기…"피투성이 된 사람들 가스폭발인줄 알아""무사했던 이들, 코피 흘리더니 며칠 만에 사망…핵무기는 정말로 안돼"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B-29(미군 전략폭격기)가 날았다. '공습경보가 해제됐는데 왜 왔나'하는 생각이 들었을 때 희미하게 폭음이 들렸다. 그와 동시에 '번쩍'하는 굉장한 빛과 '꽝'하는 소리에 이어 거대한 불덩어리가 전차를 덮치듯 했다." "피투성이가 된 사람들은 가스탱크 폭발로 생각했다. 누구도 핵폭탄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폭심(폭발의 중심 지점)에서 가까운 쪽으로부터 사람들은 '뜨거워. 도와줘'라고 외치며 다가왔다. 모두 화상을 입어 머리는 오글오글해져 있었고, 피부는 벗겨져 끔찍한 상태였다." 22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일본 히로시마(廣島) 방문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원폭투하일인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서 참상을 체험한 재일동포 2세 박남주(84·히로시마 거주) 씨는 연합뉴스에 제공한 자신의 피폭 증언 수기에 이렇게 적었다. 원폭 투하 당시 12살 여학생이었던 박 씨는 폭심에서 1.8km 떨어진 곳을 달리던 노면(路面) 전차 안에 있다 머리에 상처를 입었지만 함께 있던 두 동생과 함께 목숨을 건졌다. 이후 높은 곳에 올라가 바라본 시내 모습에 대해 박 씨는 "히로시마가 사라진 것 같았다. 정말로, 이미 다 흩어져 있었다. 지금도 그 광경을 생각하면 무서워서 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무서움이었다"고 회고했다.박 씨는 원폭이 떨어진 뒤 내린 이른바 '검은비'(방사성 낙진비)에 대해 "새까만 색깔의 기름 같은 비였다"며 "그 비를 맞으며 사람들은 'B-29가 특수폭탄을 떨어뜨린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차분하게 생각하면 히로시마는 폐허가 된 채 아무것도 없었기에 (추가) 공습이 있을 리 없었지만 사람들은 모두 산으로 도망갔다"고 그는 당시 상황을 전했다.또 한여름이었던 당시 살아있는 사람이나 시신이나 할 것 없어 모두 상처가 곪았고 그 상처에 파리가 알을 낳아 애벌레가 들끓었다고 회상했다. 그럼에도 당시 워낙 황망한 상황에서 "더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박 씨는 적었다. 아울러 박 씨는 지금은 매립된 당시의 후쿠시마가와(福島川·원폭투하 지점에서 1.6∼1.7km)에서 수영하던 아이들의 비참한 죽음에 대해서도 적었다. 그는 당시 수영하던 아이들의 운명은 세 갈래로 엇갈렸다고 전했다. 물에 몸을 담그고 있던 아이들은 상반신 화상을, 물에서 모래사장으로 올라가고 있던 아이들은 전신 화상을 각각 입었고, 모래사장에 있던 아이들은 거의 다 죽었다는 것이다. 또한 박 씨는 일본의 패망 다음 달인 1945년 9월부터 주변 사람들에게서 피폭 후유증이 본격적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건강했던 이웃 사람의 잇몸에서 갑자기 피가 나거나 코피가 흘렀고, 머리털이 우수수 떨어져 내렸다"며 "그러더니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죽어 갔다"고 박 씨는 전했다. 당시에 코피가 나고 머리가 빠지는 것은 '사망선고'나 마찬가지였다고 회고했다. 박 씨는 "그렇게 부지런했던 아버지가 전쟁 후 갑자기 일을 하지 않았다"면서 "늘 몸이 나른하다고 말하길래 '왜 전쟁이 끝나고 아버지는 저렇게 게을러졌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박 씨의 아버지는 간암 판정을 받았고, 원폭에 따른 질병으로 인정받았다고 박 씨는 전했다. 또 자신과 남동생, 여동생 등 삼 남매 역시 "혈변 같은 게 나오고 2∼3일씩 의식불명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박 씨는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에 거의 다 빠졌던 자신의 머리카락이 아직 남아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라고도 했다. 박 씨는 훗날 유방암과 피부암 등 피폭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질환과 싸워야 했다. 박 씨는 "'전쟁이라는 것이 그런 것인가'하고 생각해보려 해도 정말로 원폭은 '도와달라'고 하는 말을 할 순간도 없이 사람을 죽이고 만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정말로 핵은 안 된다. 무서운 폭탄이다"라고 반복해서 강조했다. '한국의 원폭 피해자를 돕는 시민의 모임 히로시마 지부' 등에서 활동 중인 박 씨는 10여 년 전부터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자신의 피폭 경험을 학생들에게 증언하는 일을 하고 있다. 원폭 투하로 1945년 말까지 히로시마 주민 약 35만 명 중 약 14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희생자 중에는 당시 일본 식민지였던 조선 출신자도 약 2만 명 포함된 것으로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은 추정하고 있다. 1945년 8월6일 원자폭탄이 투하된 히로시마의 폐허에 그해 9월8일 한 연합군 종군기자가 서 있는 모습.[A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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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히로시마行> ①다시 보는 한인 원폭피해 현황7만명 피해자 중 2천500명 생존…2세 피해자도 7천여명 추산 <※편집자주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원폭 투하 71년 만에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합니다.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에서는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전정한 사죄와 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면죄부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을 계기로 한국인 원폭피해 현황과 면죄부에 반대하는 한국과 중국의 목소리, 일본 양심세력이 바라보는 화해 방안 등을 소개하는 4꼭지의 기사를 송고합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태평양 전쟁의 포성이 한창이던 1945년 8월 6일 오전 8시를 조금 넘긴 시각 미국 폭격기가 일본 히로시마(廣島) 상공에 나타났다. 1945년 8월 6일 08:15에 멈춰있는 히로시마 시계 [연합뉴스 자료 사진]폭격기에서 투하된 원자폭탄 '리틀보이'(Little Boy)는 순식간에 도시를 잿더미로 만들었고 16만명 가량의 목숨을 앗아갔다. 일제 식민지배를 받으며 히로시마에 머물던 한국인들도 무려 3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관련 기록을 보면 1945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長崎)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피폭자는 69만명을 넘고 이 가운데 23만여명이 숨졌다.특히 이들 지역에 거주하고 있던 한국인 피폭자도 7만명에 달하고 이 중 4만명이 사망했다. 남은 생존자 3만명 역시 원자폭탄 피폭의 후유증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한국인 피폭자 현황 [보건복지부 제공]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국내에 머물고 있는 원폭 피해자는 2천501명이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1세대 피해 생존자들이다.피해자의 연령을 살펴보면 70대가 1천800명으로 전체의 72.0%를 차지했고 80대(22.6%)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90대 이상 3.1%, 60대 2.3% 등이었다.더 큰 문제는 원폭 피해가 세대를 넘어 후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복지부는 원폭 2세 피해자를 별도로 관리하지 않지만, 원폭 피해자 등록 때 기재된 사항을 근거로 보면 원폭 2세 피해자가 7천6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원폭 피해자 현황 [보건복지부 제공]원폭 2세 피해자들도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3천5명, 40대가 2천902명, 20대 이하가 668명 등이어서 앞으로 3세 피해자들이 더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원폭 피해자를 지원하는 합천평화의집 관계자는 "전수조사를 한 적이 없어 원폭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얼마인지, 피해자가 얼마인지 정확히 모른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한국원폭2세환우회에 등록된 피해자는 1천300여명 정도"라며 "2세 피해자인데도 건강상태가 좋다고 느껴 환우회에 등록하지 않은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복지부는 1986년부터 대한적십자사에 예산을 지원해 국내에 거주하는 원폭 피해자를 대상으로 치료와 복지사업을 벌이고 있다.특히 1996년부터는 경남 합천에 원폭피해자복지회관을 열어 원폭으로 인한 질병이나 장애로 생활이 어려운 피해자가 편안하고 건강하게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16살 때 히로시마에서 원폭 피해를 본 안월선(87·여) 할머니는 "회사에 출근했다가 갑자기 몸이 튕겼는데 군인들에게 실려가 일주일 동안 집에 가지 못했다"고 그 당시를 회상했다.안 할머니는 "온 가족이 원폭 피해를 봐 동생 한 명이 죽었고 남은 가족도 몇 년간 아프다가 세상을 떠났다"며 "골병이라 할 만큼 평생 계속 아팠다"라고 말했다. 원폭 희생자 위패 앞에 선 어린이들 [연합뉴스 자료 사진]2015년 11월 기준으로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에는 모두 102명의 원폭 피해자가 머물고 있지만, 정원이 110명인 탓에 입소를 희망하는 대기자가 늘 발생한다.피해자복지회관 관계자는 "2009년 증축해 정원이 80명에서 110명으로 늘었지만, 아직 비인가시설로 분류돼 요양보호사 등 필요한 인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몸이 아픈 고령의 원폭 피해자를 이곳에서 보살필 수 있도록 원폭 피해자에 대한 관련 법률이 통과되는 등 지원체계가 조속히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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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2월 월급 평균 376만원…"대기업 성과급 많이 받아[연합뉴스 자료사진]금융·보험업 645만원으로 최고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고용노동부는 올해 2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이 376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농업을 제외한 전 산업의 1인 이상 표본 사업체 2만 5천여곳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됐다.상용직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97만원으로 6.1% 올랐다. 임시·일용직은 140만 4천원으로 2.1% 증가했다. 상용근로자의 임금총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정유, 화학, 반도체 등 대기업에서 전년도 경영성과 성과급을 2월에 지급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월 상용근로자 특별급여 평균은 96만 3천원으로 12.8% 급증했다.월평균 임금총액이 많은 산업은 금융·보험업(645만원),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571만 2천원) 등이었다.임금총액이 낮은 산업은 숙박·음식점업(189만 8천원)과 청소, 경비 등이 포함된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204만 7천원) 등이었다.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53.5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시간(3.9%) 증가했다. 올해 3월 사업체 종사자 수는 1천625만 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만 7천명(2.5%) 증가했다.상용근로자 수는 46만 5천명(3.5%) 증가한 반면 임시·일용근로자는 5만 3천명(-3.0%) 감소했다. 기타종사자는 1만 6천명(-1.3%) 감소했다.업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9만 5천명), 도·소매업(7만 1천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4만 8천명) 순으로 증가했다. 숙박·음식점업(-2만 4천명)은 감소했다. ss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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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투표율 오전 10시 현재 11.2%…서울 10.3%로 최저<선택 4.13> 제20대 총선 투표 시작(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파장동 제5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를 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오전 10시 현재 20대 총선 유권자 4천210만398명 중 473만2천412명이 투표에 참여, 11.2%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4,13 총선 10시 기준 투표율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오전 10시 기준 투표율은 집계되지 않았다. 오전 9시까지 투표율은 19대에 비해 저조한 편이었다. <선택 4.13> "유권자의 선택은?"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3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상인천중학교에 마련된 간석3동 제3투표소에서 시민이 투표하고 있다.이날 오전 발표 투표율에는 지난 8∼9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12.2%는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사전투표율은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에서부터 합산돼 반영될 예정이다.정치 본문배너 <선택 4.13> '투표하세요!' (대구=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4.13 총선일인 13일 오전 대구 태왕메트로시티 주민공동센터에 마련된 동구 갑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선관위는 당초 이번에 사전투표제도가 도입된 점 등을 감안할때 이날 오후 6시에 투표를 마감하면 60% 안팎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궂은 날씨 등으로 인해 초반 투표율이 저조해 예상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선택 4.13> 투표하는 할머니의 손(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3일 오전 울산시 북구 강동동 제2투표소에서 올해 만 103세인 김말순씨가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를 하고 있다.지역별로는 강원이 13.9%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전북 12.6% ▲제주 12.2% ▲충남 12.2% ▲충북 12.0% ▲경북 11.9% ▲전남 11.8% ▲부산 11.8% ▲울산 11.6% 등의 순으로 전체평균을 상회했다. 반면 서울이 10.3%로 가장 낮았고, 이어 세종 10.4%, 경기 10.9% 등이 전체평균을 밑돌았다. 경남(11.0%)과 광주·대전(11.1%)도 전체평균에 못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