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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동방미로(東方米路) - 2화 아시안 소울푸드백종원의 동방미로 사진제공: MBC 오는 24일 방송되는 백종원과 떠나는 아시아 쌀 음식 여행, 힐링 다큐멘터리 ‘동방미로’! 2화에서는 동양인의 영원한 소울푸드, ‘밥’에 대한 추억을 찾아간다. 어디에서 어떤 마음으로 먹는가에 따라 다른 느낌, 다른 추억으로 남는 밥. 대한민국 대표 식객 백종원과 함께 아시아 각국 인기 셰프들인 베트남의 백종원 ‘보 꾸옥’, 일본의 백종원 ‘쿠리하라 하루미’, 캄보디아의 백종원 ‘루멩’이 총출동해 자신의 추억이 담긴 소울푸드를 소개한다. 장터에서 찾은 힐링 음식, 나주곰탕 대한민국의 쌀 요리는 세 가지 중 하나로 구분된다. 밥이 국을 만나면 국밥, 반찬을 만나면 비빔밥, 다 같이 만나면 백반이 된다. 다른 건 변할지라도 밥상의 주인공이 언제나 밥이기 때문이다. 그중 백종원이 선택한 우리나라의 소울푸드는? 바로 국밥이다. 진정한 국밥 맛을 맛보기 위해 대한민국 최대 곡창지대, 나주를 찾은 백종원! 영산포의 유동인구, 통조림 공장의 고기 부산물, 나주평야의 좋은 쌀. 삼박자가 만나 나주 명물이 된 나주곰탕. 백종원이 나주곰탕 한 뚝배기를 순식간에 완탕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8형제의 막내, 베트남 대표 푸드 스토리텔러가 되다. 베트남 방송과 잡지 등 각종 매체에 출연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셰프 보 꾸옥. 그는 입담 좋은 푸드 스토리텔러다. 그는 자신의 소울푸드로 주저 없이 ‘쌀국수(분리에우)’를 꼽는다. 어린 시절, 가난한 형편으로 쌀국수 한 그릇을 8형제가 나눠 먹고, 양이 부족해 국물에 찬밥을 말아먹었던 추억 때문이라고 한다. 지금도 쌀국수를 먹을 때 찬밥을 말아먹으며 형제들과의 기억을 떠올린다는 보 꾸옥. 당시 베트남에서 농사를 지어 좋은 쌀은 팔았고, 상품성 떨어지는 부서진 쌀은 가난한 사람들의 전유물이었다. 서민들은 부서진 쌀로 갈비 덮밥인 ‘껌땀’을 만들어 먹었다. 지금은 쌀을 갈아서 사용할 정도로 베트남의 인기 메뉴가 된 ‘껌땀’. 길거리 음식의 천국 베트남. 보 꾸옥이 소개하는 호치민 10구 193번가 거리를 가득 채운 야시장 먹거리를 함께 즐겨본다. 일본의 마샤 스튜어트, ‘요리 여왕’ 쿠리하라 하루미 수많은 요리책의 저자, 요리 솜씨 하나로 일본의 ‘국민 엄마’가 된 쿠리하라 하루미 셰프! 그녀는 자신의 소울푸드로 학창 시절 어머니가 매일 아침 싸준 ‘도시락(벤또)’를 꼽았다. 어머니에 대한 기억 때문일까. 눈과 입을 사로잡는 최고의 음식들을 만들어온 그녀지만 지금껏 자신의 소울푸드는 변함없다고 한다. 그녀가 도시락을 만들 때 가장 공들이는 것은 밥이다. 수백 가지 반찬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것이 바로 밥이기 때문인데. 반찬은 밥에 맞춰, 최고의 밥맛을 즐길 수 있는 반찬을 선별해 만든다. 일흔이 넘은 지금까지 어머니가 물려주신 칠기 도시락통을 사용한다는 하루미. 그녀의 칠기 도시락에는 어떤 밥과 반찬이 담기게 될까? 난민대피소에서 살았던 쌀국수집 아들. 캄보디아 최고 셰프가 되다. 캄보디아 쌀 경연대회 심사위원이자 셰프, 루멩! 10개의 레스토랑과 2개의 호텔, 음식 재료 조달을 위한 전용 농장까지 갖춘 캄보디아의 최고 셰프다. 지금은 남부럽지 않은 요리사지만 그의 어린 시절은 불행했다고 한다. 크메르루주 이후 난민 대피소에 살며 쌀국수(꾸이띠유)집을 운영하는 어머니를 도왔던 꼬마 루멩. 그의 기억 속에는 지금도 생생한 쌀국수 배달 사건이 있다. 자신의 몸보다도 쌀국수 한 그릇이 더 소중했던 그때의 기억은 루멩을 캄보디아 최고의 셰프로 만들어준 원동력이 됐다. 지금도 그의 소울푸드는 쌀국수라고 하는데. 그가 소개하는 ‘쌀국수(꾸이띠유)’, ‘비빔 쌀국수(놈반쪽)’, 그리고 ‘대나무 찹쌀밥(크러란)’에는 어떤 맛과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나라마다 쌀의 모양, 품종, 양, 맛 등 많은 것이 달라도 저마다 쌀에 대한 의미와 가치는 같다. 쌀이 담겨있는 소울푸드를 찾아, 백종원과 베트남, 일본, 캄보디아 셰프들과 함께하는 아시아 언택트 쌀 여행! 힐링 다큐멘터리 ‘동방미로’ 2화는 오는 24일 목요일 밤 11시 10분, MBC ‘다큐플렉스’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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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덴마크대사관, 덴마크 음식 알리는 ‘딜리셔스 덴마크’ 이벤트 진행딜리셔스 덴마크 집에서 만들 수 있는 간단한 덴마크 레시피 Delicious Denmark 주한덴마크대사관(대사 아이너 옌센)이 12월 21일(월)까지 덴마크 음식을 널리 알리고, 직접 만들어 보는 사람들 중 추첨해 경품을 증정하는 ‘딜리셔스 덴마크’ 소셜미디어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나 오프라인 요리 체험과 시식 등이 어려운 요즘, 누구나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덴마크 요리들을 선보이고, 시청자들이 직접 만들어 보는 ‘랜선 덴마크 미식 여행’이란 콘셉트로 기획됐다. 현재까지 대사관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레시피는 총 3개로, △그라바락스 스뫼레브뢰드(절인 연어를 올린 덴마크식 오픈 샌드위치) △프리카델러(덴마크식 미트볼 구이) △글뢰그(크리스마스에 마시는 덴마크식 와인 음료)이다. 모두 대사관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요리 영상이 확인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대사관은 캠페인이 진행되는 동안, 인스타그램에 직접 만든 덴마크 요리나 스낵, 음료 등의 ‘인증 샷’을 촬영해 올리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총 30명을 추첨해 덴마크 요리책 ‘휘게 라이프스타일 요리’를 증정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주한덴마크대사관, 한옥에서 만나는 컨템퍼러리 코리안 다이닝 레스토랑 ‘미쉬매쉬(MISHMASH)’ 그리고 출판사 황금시간의 컬래버레이션이다. 세계적 요리학교인 프랑스의 에콜 페랑디에서 기본을 쌓아 덴마크, 프랑스, 스페인 등의 여러 미쉐린 레스토랑에서 일한 경험으로 한식을 베이스로 한 매력적인 요리를 선보이고 있는 미쉬매쉬의 오너 셰프인 윈드 민지 김(Minzi Kim Wind)은 이번에 캠페인을 위해 덴마크 레시피를 제공하고 대사관 영상을 위해 실제로 요리를 선보였다. 아울러 황금시간은 덴마크 요리사이자 작가인 트리네 하네만의 130가지 이상의 레시피와 더불어 덴마크의 음식 문화와 휘게 문화를 담은 ‘휘게 라이프스타일 요리’ 책을 이벤트 경품으로 후원한다. 딜리셔스 덴마크 캠페인에 대해 대사관 담당자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아직 덴마크 음식이 생소한 건 사실”이라며 “한국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덴마크 음식들을 널리 알리고 체험에 따른 경품 이벤트도 진행해 덴마크에 대한 심적 거리감을 줄이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서 직접 이국적인 덴마크 음식을 만들어 먹어보며 인증 이벤트에도 참가해 결과를 기대해 보는 등, 많은 분들이 ‘일상 속 소소한 안락함과 행복’이라는 덴마크의 휘게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한덴마크대사관은 2015년에도 딜리셔스 덴마크 캠페인을 진행해 대림미술관과 멧오흐께 스칸디나비아 키친 스튜디오 등에서 성공 리에 덴마크 쿠킹 클래스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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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예술의전당, 내년 7월부터 리모델링 예정사진출처 연합뉴스. 의정부예술의전당 전경 (의정부=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경기 의정부시는 개관 20년 된 의정부예술의전당을 리모델링한다고 13일 밝혔다.무대 기계·조명·음향 등 공연 장치 교체가 핵심이다. 레스토랑으로 사용하던 지하 1층도 다목적 공간으로 바꿀 계획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2001년 1월 준공되어 문화예술 진흥과 시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 및 문화복지 구현의 구심적 역할을 하고 있으나, 공연 장비와 시설이 노후화되어 공연 품질 향상과 안전성 제고를 위해 리모델링이 시급한 실정이다.시는 내년 5월 리모델링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7월 착공, 2022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200억 원으로 추산되고, 경기도로부터 도비 40억원 을 지원받을 계획이다. 황범순 의정부시 부시장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다양한 공연을 할 수 있도록 기능을 보강하고 시민을 위한 공간을 구성하여 의정부예술의전당이 문화예술의 일상화에 기반이 되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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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소프라노 임선혜와 함께하는 온에이치콘서트, 10월 27일 티켓 오픈온에이치콘서트 with 임선혜 화성시문화재단은 11월 6일 화성아트홀에서 온라인 관객과 오프라인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ON, H concert with 임선혜(이하 온에이치콘서트)’를 개최한다. 온에이치콘서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화성시문화재단의 새로운 공연 콘셉트로 소규모 오프라인 관객과 사연을 통해 선정된 온라인 관객이 아티스트와 함께 소통하는 공연이다.온에이치콘서트 첫 번째 무대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임선혜와 함께한다. 소프라노 임선혜는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악대학(Hochschule für Musik Karlsruhe)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롤란트 헤르만 사사)하고, 칼스루에 국립음대 유학 중, 1999년 23세에 ‘필립 헤레베헤’에게 발탁돼 유럽 무대에 데뷔, 20년간 세계의 유수의 페스티벌에서 활동해왔다.고음악의 거장 르네 야콥스와 함께한 모차르트 오페라 시리즈 5편을 비롯한 20여 편의 음반과 실황 DVD들이 그래미상에 노미네이트 됐고, 영국 BBC 그라모폰 음반상, 독일 비평가상 등 유수 음반상을 휩쓸기도 했다. 그녀는 서정적인 음색과 변화무쌍하고 당찬 연기력으로 유럽의 자존심인 고음악 정상에 우뚝 선 동양인이자 고음악계 최고 프리마돈나로 격찬 받고 있다.2020년 데뷔 20주년을 맞아 관객과의 다양한 소통을 준비하고 있는 그녀는 이번 화성아트홀 온에이치콘서트를 통해 음악에 관한 이야기와 음악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영화 속 바로크음악과 아름다운 한국 감성가곡을 선보이며, 피아니스트 장미경, 대금연주자 박경민, 누리콜렉티브의 이한솔, 이석원, 조현근, 아렌트 흐로스펠트가 함께한다.온에이치콘서트를 기획한 화성시문화재단 김재섭 예술진흥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는 관객수를 제한한 소규모의 수준 높은 라이브 공연을 선보일 수 있고, 공연장을 찾을 수 없는 관객들은 온라인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온에이치콘서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새로운 시도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공연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ON, H concert with 임선혜’는 11월 6일 오후 7시 30분 화성아트홀에서 공연하며, 티켓은 10월 27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예매 가능하다. 티켓가격은 3만원이며, 10월과 11월 화성시 내의 카페, 레스토랑 등 상점에서 사용한 영수증 소지시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공연내용은 아트홀 홈페이지(https://www.hcf.or.kr/art)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화성시문화재단 아트홀 카카오플러스 친구 또는 인스타그램(@hsarthall)을 팔로우하면 티켓 예매와 관련한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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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골목식당’새로운 창업지원모델 뜬다!대구시는 「청년 팝업 레스토랑」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외식창업을 시작하기 전에 실전경험을 함으로써 실패 확률을 줄이고 성공적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대구의 청년(15세~29세) 실업률은 14.4%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이고, ‘대구청년 실태조사’(2016년, 대구경북연구원) 결과, 대구청년 4명중 1명은 창업 의향이 있고 업종별로는 음식점업을 40.3%로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재의 청년 창업지원은 IT분야 등 기술창업 위주이고, 외식업은특징상 매몰비용이 큰 반면 생존율이 저조하여 청년들이 한번 도전해 보기 어려운 사업이다. 이에, 대구시는 날로 높아지는 청년 실업률을 극복하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창업분야를 지원하고자 외식창업을 위한 실전경험의 場을 마련하게 되었다. 「청년 팝업 레스토랑」의 가장 큰 특징은 외식창업을 앞둔 예비 청년 창업자들이 오너쉐프로서 직접 조리‧서빙, 위생관리, 매장 운영 등을 실제와 같이 경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실제 창업 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에 참가하는 청년들은 외식업 매장과 시설, 주방설비를 2개월 정도 무상으로 이용하고, 외식분야 전문가들의 컨설팅과 멘토링, 메뉴개발, 사업홍보, 마케팅도 지원받게 된다. 청년들은 식재료비, 보험료, 광열비(수도․가스․전기 등)만 부담하면 되고, 매장 운영 시 발생한 수익은 본인들이 가져가게 된다. 올해 사업이 마무리되는 연말에는 멘토단 및 푸드버스킹 평가를 통해우수 참가팀을 선발하여 총 2천만 원 상당의 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참가대상은 외식창업을 하고자 하는 대구거주 청년(19세~39세)이면 되고 팀당 4명이상으로 구성하여 신청하면 된다. 7월 말에 오디션을 통해 최종 참가자8팀을 선발하여 8월부터 실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한번에 3개팀씩 2개월 정도 실전경험을 하게 된다. 사업장소는 유동인구 및 상권이 비교적 양호한 중구 종로2가 진골목 근처로 예정하고 있어, 골목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청년들이 2개월여의 실전경험 기간이 끝나더라도 향후 외식분야 취업이나 창업을 원할 경우 지속적인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대구지역 청년이며 서가앤쿡 프랜차이즈로 유명한 이성민 대표를 비롯해 외식업 분야의 전문가들로 멘토단을 구성․운영하여, 청년들이 팝업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전 과정에 있어 조언을 하고 성공적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돌봐줄 예정이다. 대구시 진광식 시민행복교육국장은 “대구시는 청년들의 취업, 창업을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역에서는 최초로 청년들이 선호하는 외식창업 지원 방안을 마련하게 되었다”면서, “청년들이 실제 창업에 앞서 실전경험을 해봄으로써 실패를 줄이고 성공적인 창업이 되길 바라며, 외식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땀 흘릴 준비가 된열정적인 청년들이 본 사업에 많이 참여하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년은 대구시청(www.daegu.go.kr) 또는 ㈜핀연구소(http://pinlab.co.kr) 홈페이지에서 공고문 및 신청서를 확인할 수 있으며,신청서는 7월 20일까지 ㈜핀연구소(☎ 053-744-4236)로 이메일(7463400@daum.net)또는 방문제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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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핼러윈 축제 특선메뉴 개발(용인=연합뉴스) 7일부터 11월 5일까지 핼러윈 축제를 여는 에버랜드가 축제와 어울리는 특선 메뉴와 상품을 내놓았다.핼러윈 축제 기간 300여 종의 푸짐한 먹거리를 선보이는 에버랜드는 올해 핼러윈을 테마로 한 맛있는 신메뉴 25종을 새롭게 개발했다. 에버랜드 핼러윈축제 특선 메뉴(용인=연합뉴스) 7일부터 11월 5일까지 핼러윈 축제를 여는 에버랜드가 축제와 어울리는 특선 메뉴와 상품을 내놓았다. 좀비 분장을 한 연기자들이 신메뉴를 소개하고 있다. 2017.9.6 [에버랜드 제공=연합뉴스]hedgehog@yna.co.kr올해 10만㎡ 부지에 새롭게 선보이는 대규모 공포도시 '블러드 시티'내 알프스쿠체 레스토랑에서는 다양한 '호러메뉴'를 맛볼 수 있다.떡볶이 중앙에 드라큘라관 모양의 빨간 케이크를 올린 '좀비 무덤 떡볶이', 박쥐 모양의 어묵 토핑이 인상적인 '뱀파이어 어묵우동', 빨간 라즈베리 소스가 스며든 '블러드 생맥주'가 대표적이다.포시즌즈가든에 있는 가든테라스 레스토랑에서는 섬뜩한 손가락 모양 쿠키와 고르곤졸라 피자가 어우러진 '핼러윈 손가락 피자'를, 매직타임 레스토랑에서는 스테이크 사이에 괴물 손가락을 숨긴 '몬스터핑거 블러드 비프스테이크'를 각각 내놓는다. 어린이들은 타운즈마켓에서 '핼러윈 어린이 로스가스'와 마늘을 주재료로 한 '갈릭 가츠'를 맛보는 것도 좋다.중식당 차이나문에서는 빨간 자장에 해골 지단을 올린 '사천식 매운 자장면'을 선보인다.이밖에 '대마왕과 꼬마유령 핫도그', '눈알 핫도그', '마녀라떼', '눈알에이드' 등도 핼러윈 축제 기간에만 즐길 수 있는 스낵 메뉴다. 핼러윈을 테마로 다양하게 디자인된 캐릭터 상품 141종도 새롭게 출시됐다.에버랜드는 호박 고깔모자, 해골망토, 요정망토 등은 물론 헤어밴드, 헤어핀, 해골 마스크 등 다양한 신상품을 마련해 제대로 된 핼러윈 코스프레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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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안 무서워?"…에버랜드 공포도시 '블러드시티'10만㎡ 대규모 호러 영화 세트장 구현…9월 7일부터 운영 (용인=연합뉴스) '테마파크 공포체험의 원조'로 불리는 에버랜드가 올해 핼러윈축제를 맞아 다음 달 7일 대규모 공포도시 '블러드 시티'를 오픈한다.에버랜드는 2010년 '호러빌리지'를 시작으로 2011년 '호러메이즈', '2014년 호러사파리' 등 호러 콘텐츠를 선보였다.에버랜드 블러드시티 좀비헌트(용인=연합뉴스) '테마파크 공포체험의 원조'로 불리는 에버랜드가 올해 핼러윈축제를 맞아 다음 달 7일 대규모 공포도시 '블러드시티'를 오픈한다. 10만㎡ 부지에 조성된 블러드시티에서는 좀비 분장을 한 연기자들이 출몰해 손님들에게 공포감을 선사한다. 2017.8.29 [에버랜드 제공=연합뉴스]hedgehog@yna.co.kr올해는 극강의 몰입감을 느낄 수 있는 '블러드시티'와 어린이 동반 가족손님을 위한 유쾌하고 재미있는 '부 스트리트(Boo Street)'를 마련해 다양한 공포와 핼러윈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올해 핼러윈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에버랜드가 그동안의 호러 콘텐츠 운영 노하우를 집대성해 새롭게 선보이는 공포 체험존 '블러드시티'다. 알파인 지역과 사파리월드, 아마존익스프레스 등으로 이어지는 약 10만㎡(3만여 평)의 거대한 부지에 마련된 블러드시티는 좀비 바이러스가 퍼져 10년 동안 폐쇄 도시에 의문의 구조 신호가 포착돼 전문 조사팀을 투입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방문객이 직접 블러드시티 조사팀의 일원이 돼 생존자 확인과 탈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호러 콘텐츠를 체험한다. 입구에 마련된 '마담좀비 분장살롱'에서 분장 전문가의 메이크업을 통해 직접 좀비로 변신해보는 것도 블러드시티를 즐기는 또 다른 재미다.실제 영화 미술감독이 블러드시티 제작에 참여했고, 좀비 전문 연기자 100여명이 곳곳에서 출몰해 공포영화 장면을 연상케하는 스릴을 선사한다.에버랜드 블러드시티 9월 7일 오픈(용인=연합뉴스) '테마파크 공포체험의 원조'로 불리는 에버랜드가 올해 핼러윈축제를 맞아 다음 달 7일 대규모 공포도시 '블러드시티'를 오픈한다. 10만㎡ 부지에 조성된 블러드시티의 이미지 사진. 2017.8.29 [에버랜드 제공=연합뉴스]hedgehog@yna.co.kr블러드시티 광장에서는 매일 밤 '크레이지 좀비헌트'가 열려 수십 명의 좀비가 손님을 습격하는 상황극과 플래시몹 댄스, 포토타임을 진행한다.좀비의 추격을 뿌리치고 싶다면 에버랜드 홈페이지나 SNS에 사전 공지된 '좀비퇴치술' 동작을 익히고 가는 게 좋다.맹수들이 사는 사파리월드는 매일 밤 좀비들로 가득 찬 '호러사파리'로 변신하고, 핼러윈 축제 최고 인기 공포체험 시설인 '호러메이즈'에서도 어두컴컴한 미로를 따라 깜짝 등장하는 좀비를 만날 수 있다.블러드시티 융프라우지역에 마련된 '스페셜 체험존'에서는 VR(가상현실) 기기를 착용한 채 걸으며 귀신과 마주치거나 마녀의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나는 호러 체험을 할 수 있고, 'VR 어드벤처 체험관'에서는 4D 시뮬레이션 의자에 앉아 호러메이즈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블러드시티는 9월 7일 핼러윈 축제 오픈과 함께 매일 오후 7시부터 운영된다.공포의 강도를 조금 낮춰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가족형 핼러윈 콘텐츠도 마련됐다.에버랜드 '핼러윈 호러 빌리지'(용인=연합뉴스) 에버랜드는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2일까지 59일간 '핼러윈 & 호러나이트(Halloween & Horror Nights)' 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2014.8.26 <<지방기사 참조, 에버랜드 제공>>kcg33169@yna.co.kr매직타임레스토랑 옆 님프가든에는 어린이를 위한 '부스트리트'가 조성돼 마녀 빗자루 공굴리기, 몬스터 볼링, 주사위 던지기 등의 게임을 하고 미션에 성공하면 핼러윈 사탕도 받을 수 있다.에버랜드 곳곳에 핼러윈 마법사가 깜짝 등장하며 손님들에게 카드 마술, 공중부양 마술, 스펀지 마술 등 거리 공연도 펼친다.에버랜드는 핼러윈 축제의 모든 호러 콘텐츠를 풀코스로 경험할 '블러드시티 공포체험단'을 30일부터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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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타야만 휴가?…'동네 피서'로 더위 식혀볼까숲·동굴·도서관서 힐링…호텔·게스트하우스도 인기돗자리영화제·빙상대회 등 더위 식히는 행사 '풍성' 울산 태화강대공원 십리대숲[연합뉴스 자료사진]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다.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이미 유럽의 로맨틱한 도시, 동남아시아의 에메랄드빛 바다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경쟁하듯 올라오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의 국내·국제선 출발 이용객은 오늘 하루만 10만5천여명으로 공항 개항 이래 가장 많다.비행기 표를 손에 들고 넓은 세상을 향해 훌훌 떠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마는 일이든 주머니 사정 때문이든 출국 행렬에 동참하지 못하는 대다수는 일상에서 휴가를 즐길 수밖에 없다.이들이 선택한 가까우면서도 편안한 곳에서 즐기는 '동네 휴가'가 눈길을 끈다. 무거운 캐리어 가방을 끌지 않아도, 빡빡한 일정을 짜지 않아도 되는 것은 덤이다.◇ 대나무숲·도심 백사장에 방조제…이색 피서지 '눈길' 울산 도심에 자리 잡은 태화강대공원 십리대숲은 태화교와 삼호교 사이 강변에 형성된 대나무숲이다. 길이는 4㎞에 폭은 20∼30m에 달한다.대숲 사이로는 산책로가 조성돼 사계절 울산 시민의 휴식 공간 노릇을 톡톡히 한다.특히 여름에는 대숲이 뜨거운 햇볕을 막아주고 숲 안쪽으로는 짙은 그늘이 드리워져 더위를 피하기 제격이다.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강바람은 청량감을 더해 한낮 무더위에 지친 시민의 발길이 이어진다.우거진 소나무숲을 마주한 광주시청 앞 잔디광장은 캠핑장으로 변신했다.광장과 숲 사이에 설치된 텐트 10동과 해먹 10개, 그늘막 5동에 한가로이 누워 영화와 공연을 즐길 수 있어 시민은 물론 여행객들에게도 인기다.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공원 수로를 따라 조성된 인공 백사장에는 선베드와 비치파라솔도 마련돼 해변에서 일광욕하는 기분을 낼 수 있다. 오후 8시까지 운영하는 텐트촌과 어린이 무료 수영장도 조성돼 피서지로 손색없다.익산시민 김태준(31)씨는 새만금 방조제를 즐겨 찾는다. 바다 사이로 곧게 뻗은 방조제 위를 달리며 도처에 흩어진 보석 같은 섬을 둘러볼 수 있다. 방파제 낚시와 유람선 등 각종 즐길 거리에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먹거리도 풍부하다. 군산과 익산에서 차로 30분이면 갈 수 있다.김씨는 "몇 시간씩 운전해서 유명한 피서지에 가봤자 피곤해서 제대로 즐기지도 못한다"며 "올해는 가까운 새만금 방조제에서 한가롭게 쉬다 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춘천 옥광산[연합뉴스 자료사진]연옥의 국내 최대 생산지인 춘천 옥광산도 피서객으로 붐빈다.폐갱도를 따라 150m가량 이어지는 옥 동굴에 들어서면 잠시 머물러도 서늘함을 느낄 정도이다. 천연 알칼리 환원수를 무료로 즐기고 옥의 기운까지 받을 수 있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강·바다 보며 독서…"이게 진짜 피서"부산 다대포에 사는 정민우(31)씨의 특별한 피서지는 구립 다대도서관이다.이곳에서는 주민이 아니면 알기 어려운 특별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통유리로 된 도서관 전면 유리로 바깥을 바라보면 남쪽에는 낙동강 하구, 서쪽으로는 다대포 해수욕장이 눈에 들어온다. 아침에는 햇살에 반짝이는 낙동강이, 저녁에는 석양으로 붉게 물든 바다를 한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정씨는 "남들 다 가는 피서지에서 사람 틈바구니에 끼어 제대로 쉬지 못할 바에는 이게 진짜 피서"라며 '강추'한다.김조일(55)씨는 대구중앙도서관을 비롯한 동네 도서관을 피서지로 꼽으며 "조용하고 시원한 곳에서 책을 보면 휴식은 물론 정보와 지식도 얻을 수 있어서 최고"라고 만족해 했다.더위로 유명한 대구에서는 요즘 대구미술관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작품 보호를 위해 실내 온도를 연중 23도로 유지하는 데다 여름을 맞아 물을 소재로 한 작품이 많아 방학을 맞은 자녀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이 눈에 자주 띈다.미술관은 '대프리카'(대구와 아프리카의 합성어)를 소재로 한 전시와 폭포를 모티브로 한 큐브 형태 영상 설치물, 물을 소재로 한 설치 작품 등을 마련해 이들을 반기고 있다.대전에 사는 채송화(29·여)씨는 더위에 지칠 때면 3살 딸과 함께 국립중앙과학관으로 향한다.다양한 교구·장난감부터 과학 원리를 배울 수 있는 공간 등 체험 시설이 키즈카페 못지않고 냉방은 기본이기 때문이다.◇ 호텔·게스트하우스서 즐기는 물놀이·문화생활 분당에 사는 김모(39·여)씨는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 유치원생 자녀와 최근 서울의 한 호텔 수영장을 다녀왔다. 오전 10시 집에서 출발해 1시간 남짓 걸려 도착해 수영을 즐기고 식사까지 한 뒤 오후 4시께 호텔에서 나왔다.김씨는 "날을 잡아서 굳이 멀리 가지 않더라도 근처에 이렇게 아이들과 놀 수 있는 수영장이 있어서 여름마다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수원시민 김모(35)씨도 올해 초 큰마음 먹고 서울의 한 호텔 가족회원증을 구매한 뒤 이곳 수영장을 이용하는 것으로 휴가를 즐기고 있다.김씨는 "평일에도 아내 혼자 아이들을 데리고 다녀올 수 있어 온 가족이 애용하고 있다"며 만족해했다. 파주 출판단지 '지혜의 숲'[연합뉴스 자료사진]파주 출판단지 내 게스트하우스 '지지향'은 요즘처럼 날씨 변덕에 지친 시민에게 안성맞춤이다.지지향은 숙박시설이지만 독서를 테마로 한 다채로운 시설을 갖췄다. 각종 책이 가득한 독서 공간과 대회의실, 다목적 홀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박완서, 고은, 김훈 등 유명 작가의 전집과 소품으로 꾸민 작가의 방, 밤새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 공간도 있다.로비에 조성된 문화공간 '지혜의 숲'도 즐길 수 있다. 3천888㎡ 공간에 들어선 총 길이 3.1㎞의 서가에 둘러싸여 있으면 고대 도서관에 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 저명 지식인이 기증한 책을 모아둔 공간과 출판사별 기증도서가 분류된 서가 등 차별화된 열람실 구조도 매력적이다.◇ 돗자리서 영화 보고 빙상장서 아이스하키 관람 더위를 식히는 각종 행사·프로그램에 참가해 스트레스를 날리는 것도 '동네 휴가'를 즐기는 방법이다.경남 진주에서는 올해 처음 열린 '돗자리영화제'라는 이색 영화제가 도심 속 피서를 즐기려는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영화제를 찾은 시민들은 소풍온 듯 돗자리를 펴고 앉아 영화를 감상하고 웃음꽃을 피운다. 매주 수요일 저녁 영화가 상영할 때마다 1천∼1천500명이 찾는다.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서 매일 저녁 열리는 문화행사 '달밤소풍'도 주민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한빛탑에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시원한 야외 분수 쇼가 펼쳐지고 가벼운 간식에서부터 스테이크·해산물 등 레스토랑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푸드 트럭과 시민들이 아이디어를 내 직접 만든 액세서리·가방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이 주민들을 반긴다. 속이 뻥 뚫리는 인디밴드 공연도 펼쳐진다.김인수(44)씨는 "집 근처 걸어갈 만한 거리에 이런 프로그램이 있어서 좋다"며 "낮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인근 한밭 수목원 바닥분수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밤에는 공원에 나와 시원한 맥주 한잔 마시며 소소한 피서를 만끽한다"고 말했다.전국 유소년 아이스하키 대회가 열리는 춘천 의암빙상장에는 하루 평균 200여명, 주말 300여명이 찾는다.빙상 꿈나무의 시원시원한 경기를 즐길 수 있고 경기가 없을 때는 주변 의암호 물레길에서 카누를 타며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어 여름철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다. (강종구 고성식 김용태 김형우 박영서 박주영 박정헌 장아름 정경재 차근호 최재훈 최종호 한무선 기자) 춘천 물레길[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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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부상·살해 협박도 이겨낸 대니얼 강의 정신력지난해 손목 골절·디스크·눈 수술 악재 잇달아 대니얼 강[AP=연합뉴스]"칠 만해요." 3일(한국시간)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대니얼 강(25)의 손목에는 붕대가 칭칭 감겨 있다.재미동포 대니얼 강은 지난해 5월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손목이 골절되면서 기권했다.그 영향으로 아직도 붕대를 감고 있다. 대니얼 강은 지난 1일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김세영(24)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던 직후 현지 인터뷰에서 손목 상태에 대해 "골프를 칠 정도는 된다"고 전했다.그는 "의사들이 (골프를 쳐도 된다는) '그린 라이트'를 준 이상 나는 부상을 신경 쓰지 않는다"며 "의사들이 부상이 어떤지 물을 때마다 다는 '통증은 정신적인 문제'라고 답한다. 내가 인지하지 않으면 통증은 사라진다"며 강한 정신력을 드러냈다.이후 기세를 몰아가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대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대니얼 강의 LPGA 투어 데뷔 첫 승이다.다소 늦은 감이 있는 첫 우승이다.그는 2010·2011년 US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을 연달아 제패하며 여자골프 최고 유망주로 떠오른 뒤 2011년 프로로 데뷔했다.그런데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특히 지난해에는 몸이 성치 않았다. 손목 골절은 시작일 뿐이었다.LPGA에 따르면, 대니얼 강은 손목 부상 이후 목 디스크로 고통을 받다가 6주 동안 투어를 뛰지 못했다.시즌을 마친 뒤에는 안구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익상편 수술을 받았다. 야외에서 자외선과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은 탓이었다.온갖 부상을 1년 사이에 견뎌낸 대니얼 강은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뒤늦은 첫 승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대니얼 강과 어머니[AP=연합뉴스]2015년에는 살해 협박을 당하기도 했다.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을 치르던 중이었다.대니얼 강은 대회 2라운드를 마치고 어머니, 친구와 함께 경기장 인근 초밥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그런데 근처 테이블에서 식사하던 남성 두 명이 대니얼 강 일행의 대화에 자꾸 끼어들려고 하더니 "뒤를 돌아보라"라며 소리쳤다.이후 이들은 각종 욕설을 섞은 부적절한 말로 대니얼 강 일행에 "죽이겠다", "해치겠다"고 협박을 퍼부었다.경찰을 불러 보호를 받고서야 레스토랑에서 나올 수 있었던 대니얼 강은 당시 골프WRX와 한 인터뷰에서 "정말 무서웠던 순간"이라며 악몽 같았던 밤을 떠올렸다.대니얼 강은 다음 날 3라운드에서는 5오버파 77타로 부진했다. 그는 "어머니가 걱정됐다"며 말했다. 그는 엄중한 경비 속에서 경찰 조사에도 임하며 남은 대회를 치러야 했다.하지만 최종 라운드에서는 5언더파 67타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대니얼 강은 당시 인터뷰에서 "그 일은 접어두려고 했다"며 평정심을 되찾은 비결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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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바꾸면 '애물단지'도 '보물단지'가 된다광명동굴·포천 채석장·폐철도 등 관광 '효자' (전국종합=연합뉴스) 생각을 바꾸면 '애물단지'도 '보물단지'가 된다. 전국 곳곳에서 그동안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시설이나 장소들이 '생각의 전환'에 힘입어 지역 관광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광명동굴[연합뉴스 자료사진] '폐광의 기적'으로 불리는 경기도 광명시의 동굴 테마파크 '광명동굴'은 지역 랜드마크이자 지자체 관광지 개발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2015년 4월 유료 개장한 광명동굴 안에는 와인레스토랑과 공연장은 물론 각종 전시관을 갖추고 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피서지로도 주목받는다. 지난해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이 142만명, 시 수익만도 85억원에 달했다. 올해는 방문객 15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가학광산으로 불리던 이 동굴은 불과 6년여 전만 해도 새우젓 저장고로만 쓰던 '그저 그렇고 그런' 폐광에 불과했다.그뿐만 아니라 더 앞서서는 광산 안팎에서 흘러나온 물과 광석으로 주변 토양오염이 극심한 것은 물론 인근 농경지에서 재배하는 농산물까지 중금속에 오염시키는 말 그대로 '골칫거리'였다. 전국에서 가장 중금속 오염이 심한 폐광지역이라는 오명을 갖기도 했다.이 광산은 1921년부터 1972년까지 금, 은, 동, 아연 등을 채굴한 뒤 폐광됐다.광명시는 2011년 이렇게 방치되며 쓸모없던 광명동굴을 43억원에 매입한 뒤 2012년 3월 경기도·경기관광공사와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테마파크로 변신시키기 시작했다.이 동굴의 '화려한 변신'은 동굴 내부를 돌아본 뒤 "고작 새우젓 저장고로 사용하고 있지만, 개발가치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 한 직원이 시장에게 적극적으로 매입 후 개발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당시 제안자가 시청 공원녹지과 정광해(퇴직) 공원조성팀장이고, 이를 수용한 시장이 현 양기대 시장이었다. 양 시장은 선거 때 광명동굴 개발을 공약하기도 했었다. '엉뚱한 생각'과 '추진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다.포천 아트밸리[연합뉴스 자료사진]포천 아트밸리도 '흉물'에서 지역 대표 관광시설로 화려하게 탈바꿈한 사례 가운데 하나다.신북면 기지리에 있는 아트밸리는 30년 동안 돌을 캔 뒤 방치됐던 흉물스런 폐 석산이었다. 환경파괴의 대명사로도 불렸다.포천시는 2004년 155억원을 들여 14만743㎡의 폐석산을 사들여 병풍처럼 둘러싸인 절벽과 채석 과정에서 만들어진 7천40㎡ 규모의 인공호수가 어우러진 문화예술공간으로 꾸며 2009년 10월 개장했다.아트밸리에는 예술창작 공간과 야외공연장, 이벤트 광장 전망대, 친환경 모노레일 등이 만들어져 있다.2008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술창작벨트 시범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한 아트밸리는 지난해 34여만명이 방문하고, 입장료 수익도 11억원에 이르는 명소가 됐다. 이 폐석산이 아트밸리로 변신하게 된 계기도 한 산림 담당 직원의 제안 때문이었다.포천 아트밸리 사업소는 "당초 산속에 있는 이 석산을 방치하지 말고 관광지로 개발해 보자고 제안했을 때는 성공에 대한 확신이 전혀 없었다"며 "하지만 그동안 '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와 주민이 많이 노력, 지금은 시의 대표 관광지가 됐다"고 말했다.청남대 영춘제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충북 청주시 문의면에 있는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도 일반인에게 개방 후 한때 관람객이 줄어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를 맞았으나 도의 적극적인 투자와 홍보로 지난달 17일 누적 관광객 1천만명을 돌파한 충북 대표 관광지로 성장했다. 2003년 4월 개방 후 13년 10개월여간 하루 평균 2천350여명이 방문한 셈이다. 지금까지 누적 입장료 수입도 317억원에 달한다. 청남대는 2009년 연간 관람객이 50만명 선으로 떨어지면서 한때 애물단지가 되기도 했다.하지만 충북도는 역대 대통령 길을 조성하고 영춘제, 국화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꾸며 떠났던 관람객들의 발길을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통영 케이블카[통영시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지금도 전국 곳곳에서 케이블카 건설과 관련 지역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2008년 4월 개통한 경남 통영의 미륵산 케이블카 역시 개통 전부터 환경파괴 논란에 이어 개통 후 잦은 사고로 역시 지역의 골칫거리가 될 위기에 놓였다.이 시설은 운영주체인 통영관광개발의 피나는 노력으로 지난해 4월 탑승객 1천만명을 돌파하는 등 지역 경제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이밖에 전국 곳곳에 그동안 방치됐던 폐철도와 터널들도 레일바이크, 야외결혼식장, 생태숲, 마늘 저장소, 공연장 등으로 변신하며 지역 관광객 유치에 한몫하고 있다.경기연구원 이수진(관광학 박사) 연구위원은 "지자체들이 지역의 폐자원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자원을 많이 투입하기보다 주민과 함께 역사와 스토리가 있는 지역을 발굴,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