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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전국 최초 ‘관계 회복 프로그램’ 워크북 발간관계회복 프로그램 익힘책.(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용인=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학교 안 평화 문화 확산을 위해 경기형 관계 회복 프로그램 익힘책(워크북) ‘마음을 잇다, 평화가 있다’를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발간한다고 13일 밝혔다. 워크북은 학생과 교사가 서로 협력해 학교 폭력으로 발생한 갈등을 조정해 관계를 회복하고 학교 공동체가 평화로운 학교생활을 하도록 돕기 위해 제작했다. 주요 내용은 평화로운 학교 문화 조성, 일상생활 갈등 해결, 학교폭력 사안 교육적 해결, 또래조정 이해 교육 프로그램 등이다. 갈등을 조정해 관계 회복에 노력을 기울인 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것으로 학생과 교사가 갈등 상황에서 관계 회복을 시도할 때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다루고 있다. 심한수 학생생활인권과장은 “이 워크북은 지금까지 학교에서 외부 전문가에 기대어 왔던 갈등 조정을 학교 구성원이 직접 시도하도록 돕는 것”이라며 “학교 안 갈등이 교육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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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조카 물고문 사망 사건의 전말 <누가 10살 서연이를 죽였나>서영이(가명), 사진 출처: PD수첩 오늘 6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되는 PD수첩에서는 무차별한 폭행과 물고문으로 조카를 살해한 ‘10살 조카 물고문 사망 사건’의 전말을 집중 취재했다. 10살 서연이(가명)는 여느 또래 아이들처럼 아이돌 가수를 좋아하고 춤추기를 좋아했다. 그러던 지난 2월 8일, 온몸이 멍투성이였던 서연이는 갈비뼈가 골절되고, 식도에서 치아가 발견된 채 처참히 살해됐다. 서연이의 사망 원인은 무차별한 폭행과 물고문으로 인한 쇼크사 및 익사였다. 서연이를 폭행하고 물고문하여 죽음까지 이르게 한 범인은 다름 아닌 서연이의 이모 A 씨였다. 이모는 왜 조카를 물고문하고 살해했을까. 제작진은 사망 3시간 전 서연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어렵게 입수했다. 영상 속의 서연이는 온몸에 멍이 든 채 고통스러워하고 있었고, 작은 목소리마저 힘에 겨워 보였다. PD수첩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구치소에 수감 돼 있는 이모 A 씨와 접촉을 시도했고, A 씨는 장문의 편지를 PD수첩 제작진에게 보내왔다. A 씨는 2년 전, 가정폭력과 관련된 인터뷰에 출연하기도 했다. PD수첩은 A 씨가 출연했던 4시간가량의 인터뷰 영상을 확보했고, 그러다 충격적인 사실 하나를 확인했다. A 씨의 아버지는 무자비한 폭력으로 아내를 살해한 ‘군산 아내 살인사건’의 범인이었고, A 씨 역시 아버지에게 수십 년간 가정폭력을 당한 피해자였다. A 씨는 인터뷰에서 가정폭력과 아동학대에 대해 격한 분노를 표출했다. PD수첩은 과거 A 씨가 출연한 인터뷰 영상을 범죄심리 전문가들과 함께 심층분석 하여, 가정폭력의 악순환을 끊기 위한 중요한 고리를 찾아봤다. 끊이지 않는 아동학대 사망사고, 또 하나의 아동학대 사건으로 10살 어린 소녀가 목숨을 잃었다. 우리는 서연이를 지킬 순 없었던 걸까. ‘10살 조카 물고문 사망 사건’의 전말을 다룬 PD수첩 <누가 10살 서연이를 죽였나>는 오는 6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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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가영, 당당하고 사랑스러운 ‘차세대 한류 여신’배우 윤가영. SM ENTERTAINMENT 배우 윤가영. SM ENTERTAINMENT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tvN 드라마 '여신강림'으로 차세대 한류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문가영이 패션 매거진 '엘르(ELLE)' 2월호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새로운 뷰티·패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그는 ‘The Smart Girl’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당당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녹여내며 색다른 무드의 화보를 완성했다. 웨이브 헤어에 진한 메이크업으로 변신을 시도한 문가영은 모던함과 레트로한 무드를 넘나드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셔츠에 타이와 베스트, 오버사이즈 재킷 등으로 중성적인 매력을 어필하는가 하면, 청청패션도 완벽히 소화하며 독보적인 매력을 과시했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는 촬영이 한창 진행 중인 '여신강림'에 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문가영은 또래 배우들이 많은 현장 분위기에 대한 질문에 “에너지가 넘치는 현장이다. 정말 학교에 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여중여고를 졸업했기 때문에 남자애들과 한 교실에 앉아있는 게 새롭고 낯설다.”라고 답하는 한편 “그만큼 극 자체를 이끌어가야 하는 내 책임감이 더 크게 느껴지기도 한다”라는 진지한 면모를 보였다. 화제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인 만큼 캐릭터에 대해서는 “주경이를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이 작품과 캐릭터를 통해 내가 어떤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지 확신이 필요했다. 마지막까지 주경이의 성장을 어떻게 보여드릴지 고심 중”이라고 대답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아역배우로 시작해 드라마 주연까지 차근차근 배우로서 성장해온 원동력의 근간에 “뭘 할 때 주저함이 없는 편이다. 계속 그렇게 나아가고 싶다”라고 당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문가영은 방영 중인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에서 화장을 통해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자존감을 회복해가는 여고생 임주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브라운관을 사로잡고 있다. 아름다운 외모뿐 아니라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며 씩씩하게 성장하는 주경 캐릭터와 다채로운 매력으로 배역 그 자체를 표현하는 문가영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이 쏟아지고 있다. 독보적인 연기력과 매력으로 브라운관을 사로잡은 문가영은 'MZ세대'를 대표하는 로코퀸에 등극한 데에 이어 광고계를 접수하며 '대세 여신'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화장품, 패션, 헤어 제품 등 다수의 뷰티·패션 브랜드 모델로 발탁되며 여성들의 워너비로 입지를 굳힌 것. 특히 문가영은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월 2주차 TV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1위에 오르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이처럼 브라운관과 광고계를 아우르며 거침없이 활약하는 문가영의 2021년 행보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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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강림' 문가영, 특수 분장부터 감정씬까지 디테일한 노력문가영은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극본 이시은, 연출 김상협). 사진제공:SM ENTERTAINMENT 문가영은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극본 이시은, 연출 김상협)에서 메이크오버 여신 '임 주경' 역을 맡아 러블리한 매력을 여과 없이 과시하며 국내외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신신 커플(여신+수호신)' 주경-수호의 성장 스토리와 로맨스가 무르익어 갈수록, 문가영의 섬세한 연기력이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반 아이들의 괴롭힘으로 극심한 외모 트라우마를 겪었던 주경은 메이크업이라는 자신만의 방법과 전학 후 새롭게 사귄 친구들, 특히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좋아해 주는 수호(차은우 분)와의 만남을 통해 스스로 사랑하는 법을 배워나가고 있다. 또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꿈을 향해 한 걸음 내디딘 모습으로 응원받고 있다. 문가영은 여러 인물을 만나 자각하고 성장해가는 주경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드라마의 집중도를 높였다. 주경은 평소 다정하고 당차지만, 사람들의 호의를 낯설어할 만큼 자기 확신이 부족한 상태다. 아직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 수호와 비밀연애를 시작한 이후에도 끊임없이 불안해하는 모습이 그렇다. 문가영은 이 행복과 두려움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주경의 불안정한 감정들을 미세하게 흔들리는 눈빛과 목소리로 고스란히 전달하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이해하고 공감하게끔 만들었다. 진지함과 코믹함이 교차하는 극의 분위기 속에서도 인물의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담아내는 내공을 발휘했다. 문가영은 감정씬뿐 아니라, 외적으로도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주경의 낙천적인 성격을 드러내는 목소리 톤부터 민낯 분장까지 김상협 감독과 촬영 전부터 상의하고 여러 시도를 거쳐 완성했다. 화장 전후 대비를 명확히 보여주기 위해 거의 매일 특수 분장에 임한 문가영은 쉼 없는 뜀박질은 기본, 고공 액션, 음치·몸치 연기, 여전사, 성춘향, 처녀 귀신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열혈 활약으로 극을 하드캐리 했다. 이 가운데, 편안한 홈웨어에서부터 발랄함과 귀여움이 묻어나는 스쿨룩, 사복 패션까지 상황별 맞춤 스타일링은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김상협 감독은 앞서 "주경이는 동적인 에너지가 강한 친구다. 주경이가 활개 치면서 요리조리 다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면에서 문가영 씨가 특출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아역부터 시작해서 또래에 비해 연기 내공이 있었고, 캐릭터를 소화해내는 밸런스가 좋았다"라며 문가영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드러낸 바 있다. 시청자들 역시 문가영의 사랑스러움이 로맨틱 코미디를 과하지 않으면서도 맛깔스럽게 살리고 있다는 반응을 보내고 있다. ‘여신강림’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30분 tvN에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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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설미래교육원, 14일 ‘영어독서코칭’ 입문·심화편 출간(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누구나 쉽게 영어 원서를 읽도록 지도하는 섬세한 꿀팁을 담아 형설미래교육원이 14일 ‘영어독서코칭 입문·심화(저자 이기택, 이루시아, 박원주)’를 출간했다. 종합적인 사고력을 함양하는 메타인지 영어 독서 지도법의 이론과 실제 경험을 선보여 학계 저명한 대학교수, 영어 교육 현장 전문가들의 추천이 이어졌다. 한국교사학회가 추천한 영어독서코칭은 엄마표 영어에 전문성을 더하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영어원서 읽기 지도법’에 대한 책으로 입문편과 심화편으로 나뉘어 출간됐다.입문편은 미국 기준 2학년 이하의 영어독서 지도에 대한 정보를 담아 △그림책 고르는법 △메타인지 파닉스 지도법 △낭독과 리텔링 지도법에 대해 쉽게 설명한다. 심화편은 미국 기준 2학년 이상의 영어독서 지도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생각과 토론을 끌어내는 더 깊은 독서지도 방법론에 대한 구체적 정보 및 문해력의 중심이 되는 이해력을 높이는 여러 방법론을 소개한다. 특히 메타인지 독서지도의 핵심인 리딩전략을 필두로 영어 말하기, 쓰기와 연계하는 깊은 읽기 훈련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한다.영어독서코칭은 ‘엄마표 영어’의 기둥으로 두 가지를 잡았다. 하나는 원어민 어린이들이 읽는 동화책이고 다른 하나는 오디오, DVD, 유튜브 영상 같은 미디어 교육 자료를 활용하는 것이다. 이 두 기둥, 즉 영어 동화책과 미디어 교육 자료를 활용해 아이들이 모국어를 익히는 방식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고, 재미는 물론 영어 실력 성장 효과까지 높이는 것이 ‘엄마표 영어’의 핵심이라고 책은 말한다.일반적인 영어회화 코스북은 단원 구성이 타깃 문장 3∼5개로 한정돼 있다. 하지만 영어동화책은 우리 아이 또래 주인공의 행동, 대사, 사건들이 나와 언제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다룬다. 문맥(Context), 즉 상황과 함께 궁금했던 영어 표현들이 재미있는 이야기로 전개되다 보니 단어가 아닌 문장으로 노출되고, 그 문장이 사용되는 예시까지 볼 수 있다.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이어지기 때문에 장기 기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공동 저자 가운데 한 명인 이기택 사이버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 겸임교수는 “인공지능(AI)이 등장하는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우리 아이들이 글로벌 환경에 적응하며 새로운 미래의 주역이 되기 위해 창의력, 비판적 사고력, 소통 능력, 인성을 키울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솔루션은 독서와 토론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영어 원서 읽기 지도를 더 잘 수행하면서, 이론과 경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집필했다”고 말했다. 형설미래교육원은 60여년간 다양한 분야별 도서들을 출간, 한국 출판계 역사로 자리매김을 확고히 한 형설출판사의 자회사다.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끊임없는 혁신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도서 출판에 주력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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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 역대 최다 인원 찾았다-2019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 역대 최다 인원 찾았다 지난 5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에 역대 최다 인원인 17만여 명이 방문했다. 수원시는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19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 성과보고회’를 열고, 지난 5월 22~25일 진행한 청소년 박람회 성과를 알렸다. 수원시·여성가족부·경기도가 공동주최한 2019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는 ‘2019 다시 청소년이다!를 주제로 열렸다. 3.1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3.1운동을 비롯한 근대사의 전환점마다 역사의 전면에 섰던 청소년들을 되새기자는 의미다. 주제에 맞게 3.1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수원 출신 독립운동가의 삶을 다룬 뮤지컬 ‘백 년의 침묵’이 상연됐고, 3.1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청소년 독립운동 역사 골든벨’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체조선수 손연재,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방송인 유병재가 강사로 나선 멘토 특강과 모델 한현민(18)군, 배우 이형석(19)씨, 고등학생 윤효서(18)양 등이 청소년들과 고민을 나눈 또래 특강에는 3500여 명이 참여했다.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미래 혁신존 ▲진로 드림존 ▲행복 나눔존 ▲창의 재능존 ▲안전 누리존 ▲국제 교류존 ▲2019 다시 청소년이다 등을 주제로 205개 단체가 362개 전시·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자원봉사자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자원봉사자 600여 명은 행사장 교통통제·주차안내, 안전요원, 행사 보조스텝 등으로 활동하며 행사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도왔다. 수원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다”며 “청소년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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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과학축제에 4만5천여명 참여 성황많은 참가자들이 용인시의 사이버과학축제를 즐기는 모습용인시는 지난 14~15일 시청광장에서 열린‘제17회 용인사이버과학축제’에 4만5천여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끝났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사물인터넷체험관과 로봇전시·체험관, 용인과학체험한마당, 관내 대학교 IT체험관 등으로 구성돼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을 이끌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행사장에서는 용인시 관내 4개 대학팀이 새로 참여해 실력을 발휘했고, 초·중·고교 팀들이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많은 학생들이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돋보였다. ‘사물인터넷체험관’에서는 3D프린터를 이용한 LED안경 만들기나 VR기기와 스마트폰을 연결해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증강현실체험’ 등의 장이 열려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로봇 전시·체험관에서는 버킷 서바이벌 로봇이나 로봇축구 체험 등이 열려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용인과학체험한마당’에서는 관내 40여개 초·중·고교팀 학생들이 지도교사와 함께 다양한 과학작품을 전시하고 또래 학생들의 체험을 도왔다. 언동초 발명동아리 ‘뱅글뱅글 헬리콥터 바람개비’팀이나 현암중 실험동아리 ‘스마트폰 현미경 만들기’팀, 서원고의 ‘나만의 LED 정원 만들기’팀, 용인고 ‘인터넷의 끝판왕 사물인터넷!(IoT)’팀 등의 체험부스엔 특히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경희대나 명지대, 용인대, 용인송담대 등 관내 대학생들은 지도교수와 함께 나와 ‘홀로렌즈 및 3D만져보기 체험’ ‘LED 선풍기 만들기’ ‘드론 자세제어 체험’ 등 수준 높은 IT기술을 선보였다. 한편 이번 축제엔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선보이는 문화공연 이벤트도 열려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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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마라톤 참가 윤소이 "달리면 친구 살릴 수 있어요"인터뷰하는 윤소이(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23일 오전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열린 '2017 국제어린이마라톤'에 참가한 탤런트 윤소이가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국제구호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과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대구시와 함께 주최한 이날 대회에서 참가자 1천700여 명은 마라톤 단축 코스 4.2195㎞를 달리며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생각하고 나눔과 봉사 정신을 실천했다. psykims@yna.co.kr8년째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남편과도 함께 봉사할래요" (대구=연합뉴스) "어린이 여러분! 그리고 부모님들! 오늘 좋은 날씨에 힘차게 달리시고 여러 체험 부스에서도 신나게 즐기세요. 다만 지구 반대편에는 같은 또래의 친구들이 제대로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고 주사 한 방, 약 한 봉이면 나을 수 있는 병에 신음하며 죽어가는 아이들이 있는 걸 꼭 기억해주세요."국제구호기구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인 탤런트 겸 영화배우 윤소이(32)가 23일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펼쳐진 '2017 국제어린이마라톤'에 참석해 어린이들을 격려했다.세이브더칠드런·연합뉴스·대구시가 공동주최한 이날 행사는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마라톤 단축 코스 4.2195㎞를 달리며 지구촌 아동들이 겪고 있는 질병과 기아 문제 등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윤소이는 개회식 무대에 올라 아프리카에서 어린이들을 보살피고 돌아온 경험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가 하면 어린이들과 함께 코스를 돌며 기념촬영을 하기도 하는 등 홍보대사의 임무를 완수했다. 초등학교 시절 달리기를 잘해 학교 대표로 단골 출전했고, 그 덕에 액션 배우로 이름을 날린 터라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 윤소이는 2010년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로 위촉되기 전부터도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다녀오고 거리에서 모금 캠페인을 펼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에 나서 연예계의 '기부천사'로 꼽혀왔다. "저도 어릴 때 넉넉지 않은 환경에서 자랐고 스타덤에 오르기 전에 좌절을 많이 겪어 그런지 어려운 처지의 아이들을 보면 남 일 같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힘닿는 대로 주변의 이웃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프리카에 가보니 정말 안타깝더군요. TV 화면에 비친 모습은 구호단체가 사업을 펼치는 곳에서 찍은 모습이어서 그나마 나은 편이에요. 오지로 들어가면 더 참담한 광경이 널려 있어요."세이브더칠드런에서는 '아프리카에 빨간 염소 보내기' 캠페인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홍보활동을 벌이고 특강 등에도 나서고 있다. 식품이나 약을 한 번 주고 마는 게 아니라 아프리카의 아이들이 집에서 염소를 키우며 젖도 짜서 먹고 생계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자는 취지다.인터뷰하는 윤소이(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23일 오전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열린 '2017 국제어린이마라톤'에 참가한 탤런트 윤소이가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국제구호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과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대구시와 함께 주최한 이날 대회에서 참가자 1천700여 명은 마라톤 단축 코스 4.2195㎞를 달리며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생각하고 나눔과 봉사 정신을 실천했다. psykims@yna.co.kr지금까지 어려운 이웃을 도와준 경험 가운데 가장 기억나는 일을 꼽아 달라고 하자 희소질환을 앓는 어린이를 도왔다가 어머니께 감사 편지를 받은 일화를 들려줬다. "백혈병이나 심장병 환자는 숫자도 많고 적절히 치료하면 효과를 볼 수 있어요. 그래서 돕는 사람도 많죠. 그런데 희소병 환자들은 정말 막막하다고 하더군요. 치료하기도 어렵고, 돕는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으니 지원자도 적어요. 제 신분을 드러내지 않은 채 돕던 8살짜리 희소병 환아의 어머니가 병원을 통해 제 연락처를 알아낸 뒤 편지를 보내셨어요. 기독교 신자인 그분은 너무 힘겹고 앞길이 막막해 신앙으로도 버티기 힘들었는데 이름 모를 후원자의 도움을 받고 하나님의 손길을 느꼈다는 거예요. 저는 신앙이 없지만 정말 큰 보람을 느끼고 많이 배웠어요." 2004년 영화 '아라한 장풍대작전'의 주연을 맡아 연예계에 데뷔한 윤소이는 영화와 TV드라마를 오가며 얼굴을 알려왔으며 지난해 SBS TV 드라마 '그래 그런 거야'로 절정의 연기력을 과시했다. 최근에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하숙집 딸들'에서 재담을 과시하기도 했고, 영화 '형제-돌아와요 부산항애(愛)'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윤소이는 지난 5월 22일 뮤지컬배우 조성윤과 결혼했다.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가질 생각을 하니 세이브더칠드런 활동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지지 않았느냐"고 묻자 "아직은 부모 마음이 돼보지 않아 잘 모르겠다"면서도 "더 책임 있는 자세로 활동하고 남편과도 함께 나눔과 봉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어려운 처지에서 고민하는 후배나 동생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해 달라고 하자 "여건이 어렵다고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기회가 꼭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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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방탄소년단, 반석 위에 쌓아올린 현재[리뷰] BTS(방탄소년단), 반석 위에 쌓아올린 현재 (DNA) [통통TV][https://youtu.be/ZJV68OhnafE] (서울=연합뉴스) 앨범을 발매한 지 나흘 만에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DNA' 무대는 높아진 그들의 위상만큼 역량 또한 성장했음을 보여주기에 충분합니다. 정국의 휘파람 소리로 시작된 무대는 뷔의 어둡지만 깊이 있는 음색으로 이어지고, 두 명의 멤버가 표현하는 투샷(2S) 퍼포먼스는 무대의 좌우뿐 아니라 앞과 뒤를 채우며 입체감과 깊이감을 더합니다.카메라 한 대로 촬영되는 원테이크기법이 영상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멤버들 각각의 개성 있는 캐릭터와 해외 무대에 서며 체득한 세련된 무대 매너는 지루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특히 드롭 파트에서 EDM 사운드로 넘어가는 부분에 전개되는 퍼포먼스는 DNA가 표현하는 바를 정확히 형상화하는 데요, 7명의 멤버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서로의 손을 잡고, 같은 DNA를 공유한 듯 에너지를 주고받습니다. '케이팝으로는 가히 새로운 문법을 제시했다'고 소개한 드롭 파트의 과감한 사용은 비주얼 퍼포먼스와 만나 화학작용을 일으키며 이들이 지금껏 선보인 꾸준한 도전과 변화에 정점을 찍습니다. 힙합을 중심으로 하되 EDM 사운드를 과감하게 사용한 시도와 무대를 입체감 있게 표현하는 광범위한 퍼포먼스는, '윙스'를 기점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그룹이 된 방탄소년단이 현재에 머물고 있지 않고 꾸준히 도전하고 외연을 확장하는 아티스트임을 보여줍니다. '이 모든 건 우연이 아니니까'라는 가사는 꾸준한 변화와 진화가 자신들이 현재의 위치까지 올라선 이유라고 말하는 듯 들리는 데요, 그들이 지나온 성장의 길을 돌아보면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합니다. 방탄소년단의 시작은 어느날 갑자기 외계행성에서 떨어진 판타지 속의 소년들이 아니었습니다. 학교에 존재했던 멤버들은 또래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제도권에 대항했고, 화양연화에서는 갈등하는 청춘을, 윙스에서는 아파하며 성장하는 어른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빌보드뮤직어워드에서 수상한 이후의 앨범에서는 소수자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보여주기도 했죠.멤버들은 늘 그들이 있어야 할 현실에 발을 단단히 딛고 자신이 현재 해야 할 이야기를 주저 없이 펼치며 예민하게 깨어있었습니다. 빌보드뮤직어워드에서 수상한 이후에도 '우리 같은 사람들은 열심히 하는 것밖에 없었다'고 한 슈가의 말은 데뷔 전부터 '연습벌레'로 알려진 방탄소년단의 변함없는 마음가짐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그렇게 꾸준한 노력과 성장을 거듭한 그들이 이번 앨범을 통해 전하는 메시지인 '자신을 사랑하라'는 말은 그래서 충분한 설득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성급히 쌓아올린 모래성이 아닌, 반듯한 반석 위에 스스로 힘으로 주춧돌을 올린 집처럼 방탄소년단은 그렇게 현재의 위치를 만들었습니다. 그 위상은 꽤 오랜 시간 유효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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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로맨틱하고 달콤한 음악…잠들기 전 들어주세요"첫 솔로 정규 앨범 '러브 앤드 폴'…전곡 자작곡에 보컬도 도전 "청춘의 매력은 거침없음…죽을 때까지 즐기며 음악하고 싶어" 솔로 정규 앨범 낸 바비 [YG 제공] (서울=연합뉴스) "저의 다른 모습을 보여줄 큰 기회입니다."14일 첫 솔로 앨범 '러브 앤드 폴'(LOVE AND FALL)을 발표한 보이그룹 아이콘의 바비(본명 김지원·22)는 "기회"라는 말을 반복했다. 그간 아이콘뿐 아니라 엠넷 '쇼미더머니 3'에서 우승하고 위너의 송민호와 힙합 유닛 '맙'으로 활동하며 래퍼로서 입지를 굳힌 그는 이번 앨범이 자신의 로맨틱하고 감성적인 면을 보여줄 기회라고 강조했다. 바비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평소 내 곡들이 자기 전에 듣기 좋은 노래는 아니었다"며 "쿨하고 거칠고 터프한 모습만 보여줬는데 로맨틱하거나 감성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센 곡보다는 분위기 있고 달콤한 노래를 많이 썼다"고 소개했다. 첫 솔로 앨범을 전곡 자작곡으로 채워 정규 앨범으로 완성한 것은 이례적이다. 지금껏 YG엔터테인먼트에서 보이그룹 멤버가 솔로로 나서면서 정규 앨범을 낸 것은 지드래곤에 이어 두 번째다. 그는 "2015년 '런어웨이'를 쓰면서 그때부터 즐기면서 노래를 만들었다"며 "이 곡들을 '꼭 내야지'란 생각보다는 취미 생활하듯이 준비했다. 끈질기게 양현석 회장님께 인정받고 싶어서 한 달에 적으면 한번, 많으면 서너 번씩 들려드리며 귀찮게 해드렸다"고 웃었다. 앨범에는 힙합뿐 아니라 발라드, R&B 등 바비의 이미지를 확장해주는 다채로운 장르가 수록됐다. 웹툰 '남과 여'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사랑해'는 경쾌한 리듬의 곡이며, 청춘이기에 꿈꾸는 일탈을 소재로 한 '런어웨이'는 청량한 기타 선율이 돋보이는 곡이다. 그는 "앨범 제목에서처럼 '사랑해'와 '인 러브' 등 사랑을 주제로 한 곡들이 꽤 있다"며 "스위트하고 로맨틱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웹툰이나 영화 '라라랜드' 등을 보면서 영감을 얻거나 상상력으로 노랫말을 썼다"고 말했다. 첫 정규 앨범 '러브 앤드 폴' 발표한 바비 [YG 제공] 작업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곡으로는 '런어웨이'를 꼽았다. 그는 이번 앨범에서 강렬한 랩을 넘어 부드러운 음색으로 보컬에도 도전했다. "마냥 랩만 들려주고 싶지 않아 음악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었어요. 그래서 보컬에 도전했는데 (미국에서 살아) 제 한국어 발음에 문제가 있었어요. 보컬의 발음이 자연스러워야 해 작곡가나 디렉터에게 지적을 받으면 다시 녹음실로 들어가 수정 녹음을 했어요. 개선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어요."그간 일탈을 꿈꾼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또래 친구들이 놀고 있는 모습을 사진 찍어 보내주면 난 함께 즐기지 못한다는 아쉬움에 부러웠다"며 "하지만 일탈을 꿈꾸기보다 내가 더 좋아하는 것은 음악이니 지금은 음악에 집중하고 있다. 내가 해본 일탈은 회사에 행선지를 알리지 않고 편의점에 라면 사러 간 것"이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지금의 고민도 "음악을 언제까지 즐기면서 할 수 있을까"라고 털어놓았다. "음악을 절대 일로 하고 싶지 않아요. 죽을 때까지 즐기면서 하고 싶거든요. 그러려면 많은 음악을 듣고 연구해야 해요. 지금이야 즐기고 있지만 나중에 '귀찮아지면 어떡하지'란 생각을 해요."그는 이어 "나에게 청춘의 이미지는 거침없음"이라며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때론 흔들리고 다시 일어나는 것이 청춘이라고 생각한다. 경험을 쌓을 기회가 있으니 청춘이다"고 강조했다. 로맨틱해진 바비 [YG 제공] 바비는 또 아이콘의 멤버들이 앨범 작업 과정을 지켜보면서 조언을 많이 해줬다면서 고마움도 나타냈다.그룹으로는 동선에 맞춰 안무를 보여주는 매력이 있고, 솔로로는 좀 더 자유롭게 무대를 꾸밀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콘의 이전 앨범 성적이 기대보다 저조해 솔로 활동에 부담이 없는지 묻자 "그런 부담은 되지 않는다"면서 "아이콘 앨범의 결과는 우리가 부족하다는 증거이니 멤버들이 사실을 받아들이고 똘똘 뭉쳐 밤낮없이 노력 중이다. 그것을 동기부여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팬들이 아이콘에 대한 YG의 대우가 개선돼야 한다면서 보이콧을 선언한 데 대해선 "우리에 대한 갈증이 표시"라며 "우리가 (앨범 작업이) 부족해서 나오지 못하는 것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 팬들이 혼내신 것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 올해 안에 아이콘으로 나오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앨범이 많은 사람의 마음에 다가가 공감을 얻길 바란다면서 "특히 자기 전에 듣기 좋은 노래였으면 좋겠다. 잠들기 전에는 작은 불빛 하나에도 예민해지는데 그 상황에서도 들을 수 있는 노래"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레게, 록, 펑크, 디스코 등 해보고 싶은 장르가 무척 많다"면서 "모든 장르를 잘 소화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욕심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