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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문화회관, ‘뮤지컬 영화에 빠지다’ 10일 개최부산 해운대문화회관(관장 하필례)이 상주단체 아트레볼루션(대표 박정우)과 ‘2017부산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제작비를 지원받아 ‘뮤지컬 영화에 빠지다’를 10일(금) 저녁 8시에 해운대문화회관 고운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해운대문화회관 상주단체 아트레볼루션은 뮤지컬 복순이할배, 연극 용서받은 시간, 창작 뮤지컬 해운대 연가, 구름 위를 걷는자 등의 공연을 통해 부산을 넘어 큰 사랑을 받아 온 뮤지컬 단체다.‘뮤지컬 영화에 빠지다’는 영화로 만들어진 뮤지컬의 하이라이트 장면과 뮤지컬 배우들의 라이브 공연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다. 전설적인 팝 그룹 아바의 노래를 주크박스 형식으로 만든 뮤지컬 맘마미아를 영화화한 ‘맘마미아’, 프랑스의 대 문호 빅토르 휘고의 ‘레미제라블’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 마지막으로 디즈니 대표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의 하이라이트 장면도 함께 공연한다.이번 ‘뮤지컬 영화에 빠지다‘ 공연은 박정우가 연출을 맡고 배우 선승일, 신새봄, 김범수가 출연한다.해운대문화회관은 이번 공연은 무대에서만 만나 왔던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영화화 되었을 때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토크쇼 형식으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어 보려 한다며 관객들이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좀더 다양한 시각으로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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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2승 박성현 "오늘 완벽한 경기…에비앙도 우승 욕심"(종합)[그래픽] 박성현 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우승(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2017 LPGA 투어 한국(계) 우승자.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캐나다오픈 역전 우승에 "신인이라 그저 자신 있게 한다"에비앙 앞두고 2주간 휴식…"올랜도서 강아지 '아토'와 놀 것" 우승 트로피 들어 올린 박성현[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마지막 날 역전 우승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승을 달성한 박성현(24)은 최종 라운드를 '완벽한 경기'로 자평하며 앞으로 2주는 꿀맛 같은 휴가를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성현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헌트 &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를 마치고 "오늘 완벽한 경기를 했다. 실수가 없었고 모든 게 완벽했다"면서 "갑작스럽게 왔지만, 우승의 기쁨은 역시 최고"라고 소감을 밝혔다.박성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4타를 기록,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2위로 4라운드를 시작해 일궈낸 '대역전극'이었다.박성현은 "이 코스가 내 경기 스타일과 맞는 것 같고, 샷과 퍼트도 모두 잘됐다. 이번 주는 그저 완벽했다"면서 "코스에서 자신감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마지막 조에서 경기하면 조금 긴장하는 편인데, 오늘은 그러지 않아서 조금 더 편안함을 느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지난달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데뷔 첫 승을 올린 데 이어 약 한 달 만에 승수를 추가한 박성현은 올해의 신인상을 사실상 확정했고, 상금 순위도 1위로 올라서 그야말로 '슈퍼 루키'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그는 올해 선전에 대해 "얼떨떨하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 너무 신기하다"면서 "할 일을 묵묵히 하면 결과는 자연스레 따라온다는 말이 맞나 보다"라고 말했다.또 "신인이다 보니 샷을 할 때 크게 걱정을 하지 않는다. 그저 자신 있게 할 뿐"이라면서 "자신감 덕분에 올해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원동력을 밝혔다.[그래픽] 한국 선수 LPGA 투어 올해만 벌써 13승(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우승을 차지하며 '태극 낭자'들이 올해 LPGA 투어 23개 대회에서 절반이 넘는 13승을 쓸어담았다. 한국 국적 선수들의 시즌 최다승 기록은 2015년의 15승이다.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올 시즌 LPGA 투어에 뛰어들며 1승과 신인상을 목표로 뒀던 박성현은 "첫 목표는 달성했으니 새로 설정해야 할 시기"라며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도전을 언급했다. 지난해 그가 준우승했던 대회다.박성현은 "에비앙에서도 우승이 욕심난다"면서 "이번 대회의 샷이나 퍼트 감각을 잘 유지해 에비앙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에비앙 챔피언십을 앞둔 2주간 박성현은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미국 올랜도로 휴가를 떠날 예정이라는 그는 "'아토('선물'의 순우리말)'라는 이름의 강아지가 있는데 본 지 무척 오래됐다. 강아지와 놀아줄 것"이라고 귀띔했다.또 "올랜도의 디즈니랜드에 가 본 적이 없는데 이번엔 가 보려고 한다"고도 말했다.이날 우승 기자회견에서 현지 취재진은 박성현이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 박세리에게서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박세리를 롤 모델로 삼는지, 아는 사이인지, 만난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박성현은 "(박세리와) 같은 매니지먼트 회사 소속이다.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개인적으로 전화해 축하해주셔서 무척 기뻤다"면서 "이번엔 다시 연락해주실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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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롯데 영화산업 수직계열화·스크린 독과점…이번에는 바뀔까"공정 경쟁 환경 조성" vs "영화산업 발전에 도움 안 돼" CGV[연합뉴스 자료사진]한국 영화계의 해묵은 과제로 꼽히던 대기업의 수직계열화와 스크린 독과점 문제가 수술대에 오른다.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 영화시장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대기업의 배급·상영 분리 등을 포함한 개선 방안을 검토,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문체부는 지난달 30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및 영화산업 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에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도 지난달 1일 대기업의 수직계열화에 따른 영화산업 폐해를 분석하는 내용의 연구용역을 체결했다. 극장업과 배급업을 겸하고 있는 CJ와 롯데가 당장 긴장하는 분위기다. 이들 기업은 배급·상영 분리는 오히려 한국 영화산업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영화계 안팎에서도 찬반 의견과 다양한 해법이 쏟아지고 있어 논쟁이 일 것으로 보인다. ◇ 대기업의 배급·상영 분리 주장…왜?영화산업의 수직계열화란 제작·투자·배급·상영업을 한 업체가 망라하는 것을 말한다. 제작사 JK필름과 투자·배급사 CJ E&M, 멀티플렉스 CGV를 운영하는 CJ그룹과 투자·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극장 롯데시네마를 거느리고 있는 롯데그룹이 대표적이다. 영화계 일각에서는 이들 기업이 수직계열화를 통해 영화산업을 독과점해왔다고 주장한다.대표적인 폐해로 지적되는 것이 스크린과 수익의 독과점이다.한국영화제작가협회 관계자는 "멀티플렉스를 운영하는 대기업이 자사가 배급하는 영화에 스크린 밀어주기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화상영으로 파생되는 다양한 수익 중 제작사에 분배하는 일부를 제외하고 모든 수익을 결과적으로 한 기업이 가져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영화진흥위원회가 극장 체인과 배급사 간 좌석 배정 연계 정도를 알아본 결과, 롯데시네마는 롯데엔터테인먼트 배급작에 평균보다 상당히 많은 좌석을 배정했고, CGV는 CJ E&M 배급작에 평균보다 조금 많은 좌석을 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3대 멀티플렉스의 극장 매출 점유율은 97.1%이며, 4대 메이저 배급사(CJ E&M·쇼박스·뉴·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한 한국영화 매출액의 시장점유율은 77.2%에 달했다. 대기업의 극장과 배급사들이 사실상 한국영화 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것이다. 영화제작자협회 측은 "CJ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극장을 넘어 온라인 부가판권시장의 유통망과 플랫폼까지 장악했다"고 주장했다.대기업의 수직계열화에 따른 문제점이 지적될 때마다 해법으로 거론 되는 사례는 미국의 '파라마운트 판결'이다. 이 판결은 1948년 미국 법원이 메이저 스튜디오들이 소유하고 있는 극장을 분리하도록 한 판결이다. 당시 큰 도시의 주요 극장을 소유한 워너, 파라마운트 등 메이저 스튜디오들은 자사 소유 극장 체인에만 영화를 먼저 공급하는 등 불공정 행위를 한 점이 인정돼 극장 매각 판결을 받았다. 영화제작가협회는 "이 판결로 상영·배급이 분리돼 독과점이 해소된 할리우드는 비계열사 제작사가 증가하고, 메이저 스튜디오는 배급에 주력하면서 배급사와 제작사는 각자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지난해 10월 각각 대표 발의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영비법) 개정안에도 대기업의 영화배급업 또는 상영업을 겸업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CJ와 롯데는 극장업과 배급업 가운데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 롯데시네마[연합뉴스TV 제공]◇ CJ·롯데 "수직계열화는 세계적인 추세" 그러나 CJ와 롯데 측은 "배급·상영 분리는 영화 전체 산업 측면에서 보면 도움이 안 된다"고 반박한다.서정 CJ CGV 대표는 지난 2월 열린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 "중국의 완다 등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규모를 키우고 있는 만큼 한국영화 산업도 오히려 체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대기업들은 자사 배급영화의 스크린 몰아주기도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CJ 관계자는 "인기 있는 영화에 스크린이 쏠리는 현상에 대한 문제의식은 공감한다"면서 "그러나 이는 극장을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와는 별개의 일"이라고 말했다.극장 체인이 없는 할리우드 직배사의 영화도 스크린 '점령'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예컨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배급한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경우 2015년 4월 25일 하루 동안 1만18회가 상영되면서 상영 점유율이 68.2% 달했다. 현재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계류 중인 영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회 전문위원의 검토 결과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했다.검토보고서는 "관객 선호도를 무시한 채 자체 또는 계열회사의 배급영화에 차별적으로 스크린을 배정하는 일은 오히려 극장의 이익을 극대화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배급업과 상영업의 겸영이 반드시 불공정 행위로 귀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또 "헌법은 소급입법에 의한 재산권 침해를 금지하고 있다"면서 "개정안이 통과되면 기존에 영위하던 상영업과 배급업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해 위헌 소지가 있다"고 언급했다.아울러 자동차나 유통, 화학 등 다른 산업에서는 독과점과 수직계열화 사례가 많은데, 유독 영화산업만 특별히 수직계열화를 금지하는 것은 특정 분야에 대한 차별로 비출 수 있다는 점도 들었다.최현용 한국영화산업전략센터 소장은 "과거 10여년 전만 해도 대기업의 자사영화 밀어주기가 심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배급·상영 분리가 사실상 실익이 없다"고 말했다.CJ 관계자는 "만약 우리가 극장이나 배급업을 포기할 경우 해당 사업이 중국 기업에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한국영화의 큰 자산과 그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노하우가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스크린 상한제·독립영화 쿼터제부터 우선 도입해야 이 때문에 영화계 안팎에서는 스크린 상한제 등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것부터 우선순위를 둬 시행해야 목소리도 있다.문체부 역시 스크린 독과점 문제 해결을 위해 멀티플렉스가 한 영화를 일정 비율 이상 상영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독립·예술영화를 특정 일수 이상 의무적으로 상영하는 쿼터제 등도 검토하기로 했다.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은 "영비법 개정안이 100% 그대로 통과되면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만약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스크린 상한제, 독립·예술영화 의무상영 등을 우선순위로 둬야 한다"고 말했다.최현용 한국영화산업전략센터 소장은 "당장 시급한 것은 배급·상영 분리가 아니라 대기업의 투자·제작을 분리하는 것"이라며 "동반성장위원회가 영화제작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적하면 법 개정 없이 대기업이 제작에서 손을 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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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 '아이덴티티 뮤직 페스티벌'서 K-팝 인기한국 인디 뮤지션 출연…할리우드서도 '주목'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6일 밤 열린 '아이덴티티 LA 뮤직 페스티벌'에서 한국의 인디 뮤지션들이 출연해 K-팝을 소개했다.아시아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최대 규모의 문화행사인 이 뮤직 페스티벌은 데이빗 류 LA 시의원과 인터내셔널 시크릿 에이전츠(ISA)가 아시안-아메리칸 유산의 달을 기념해 개최한 것이다. 행사는 6일 오후 5시에 시작해 자정까지 진행됐다. 美 LA `아이덴티티 뮤직 페스티벌'서 K-팝 인기[한국콘텐츠진흥원 미국비즈니스센터 제공=연합뉴스]한국 가수로는 알앤비(R&B) 가수 겸 프로듀서 딘(DEAN)과 첫 번째 싱글곡 '테이크 미'로 스포티파이 50에 오른 미소(MISO), 크러쉬·갓세븐 등의 노래를 작곡한 2XXX, 가수 겸 댄서 세이(SAAY) 등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일본과 필리핀, 대만, 인도 등 아시아계 뮤지션들도 나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LA 시청 앞에 모인 1만여 명의 한류 팬들은 한국 뮤지션들이 나오자 K-팝을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이번 행사를 지원한 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비즈니스지원본부 김락균 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미국 내 한류 주요 고객층에게 K-팝을 홍보할 수 있는 무대가 됐고 국내 뮤지션이 미국 진출에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美 LA 시청 앞서 열린 `아이덴티티 뮤직 페스티벌'[한국콘텐츠진흥원 미국비즈니스센터 제공=연합뉴스]실제로 이날 행사는 NBC와 폭스방송, 디즈니 등 할리우드 메이저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후원했고,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주요 관계자들이 한국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등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이에 콘텐츠진흥원 미국 비즈니스센터는 국내 뮤지션들의 미국 진출을 위해 빌보드 등 현지 쇼비즈니스 관계자와 미팅을 주선하는 한편 행사장 내 부스를 마련해 K-팝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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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갤2' 흥행 1위…'보안관' 등 코미디 영화 강세'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할리우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이하 '가오갤2')가 개봉 3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가오갤2'는 전날 26만9천107명을 동원하며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일 오후 개봉 이후 지금까지 누적 관객 수는 84만명으로, 이날 중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드림웍스의 신작 코미디 애니메이션 '보스 베이비'는 20만2천943명을 불러모으며 2위에 올랐다.이성민·조진웅 주연의 코믹수사극 '보안관'이 19만3천868명을 끌어들이며 3위를 기록했고, 이선균·안재홍 주연의 코믹사극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8만6천498명을 추가해 4위에 올랐다.할리우드 영화 '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은 4만1천125명을 보태며 5위를 차지했다. 총관객 수는 346만5천932명으로 불어났다.최민식 주연의 정치영화 '특별시민'은 3만5천640명을 동원하는 데 그쳐 전날보다 한 단계 밀린 6위로 떨어졌다.이외에 '스머프:비밀의 숲', '슈퍼 빼꼼:스파이 대작전', '극장판 또봇:로봇군단의 습격', '극장판 쿠로코의 농구 라스트 게임' 등 애니메이션이 나란히 7∼10위를 차지했다. '보스 베이비'[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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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어린이날 맞아 다채로운 상영작·프로그램 준비 중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가 어린이날 연휴를 맞이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전주국제영화제는 징검다리 연휴의 마지막 주말이자 어린이날을 맞아 많은 수의 가족단위 관객들이 영화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아이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상영작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우선 4일 저녁 7시, 전주시 영화의 거리 내 ‘전주 돔’에서는 버려진 쌍둥이들을 데려다 키우고 싶은 열 살 소녀 ‘자카’와 이웃집 소년 ‘크리스티안’의 이야기를 다룬 감성 판타지 영화 <리틀 하버>가 상영된다. 모성이 결핍해지는 현실을 치유하기 위해 모성애를 강조했다는 평이다.5일은 어린이날을 맞아 두 편의 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오후 2시에는 <패트와 매트: 뚝딱뚝딱 대소동>이 무료 상영되며, 저녁 7시에는 타파스 차크라바르티 감독의 <정글북>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이날 상영되는 <정글북>은 디즈니 채널에서 선보였던 TV시리즈의 극장판이다.상영이 끝난 뒤에는 공연이 펼쳐진다. 4일에는 싱어송라이터 요조의 신규 앨범, ‘나는 아직도 당신이 궁금하여 자다가도 일어납니다’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예정되어 있다. 5일에는 <정글북>의 상영이 끝난 뒤, 감미로운 목소리의 혼성보컬 디에이드와 안정된 가창력, 트랜디한 멜로디의 싱어송라이터 오왠이 전주 돔을 멜로디로 가득 채운다.그밖에도 메가박스 전주(객사) 앞에 마련된 버스킹존에서는 매시간 다양한 공연이벤트가 펼쳐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전주국제영화제 측은 “어린이날 연휴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정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였다”면서 “더 많은 관객분들이 오셔도 불편함이 없도록 영화제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달 27일 개막한 이래 연일 매진기록을 갱신하며 흥행몰이 중인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6일까지 전주시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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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티콘은 보편 언어"…카카오TV·다음포털서도 사용 가능(종합)카카오 창작자 행사…"아마추어 이모티콘 작가 발굴 공간도 오픈" 카카오톡 이모티콘 스토어 대문화면<<웹사이트 캡처>> (서울=연합뉴스)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카카오TV와 포털 다음 등 카카오의 다른 서비스에도 쓸 수 있게 된다.누구나 자기가 직접 디자인한 이모티콘을 선보여 출시의 기회까지 잡을 수 있는 '아마추어 작가 공간'도 문을 연다.카카오톡 이모티콘은 한국의 대표 모바일 이모티콘으로, 소통 도구라는 본래 역할 외에 만화·게임·문구·웹툰·의류 등에도 자주 쓰이는 '문화 아이콘'이다. 카카오는 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이모티콘 크리에이터스 데이' 행사를 열고 "이모티콘 시장을 대폭 키우겠다"며 이런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이르면 다음 달 20일께부터 카카오 TV. 멜론 및 카카오뮤직(음원 서비스), 카카오페이지(웹소설 구매 서비스), 다음웹툰(만화) 등 다른 자사 서비스에 확대 적용한다. 예컨대 다음 뉴스나 카페에서 댓글을 쓰거나 멜론에서 음악평을 달 때도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쓸 수 있다.행사에서 사업 전략 발표를 맡은 카카오의 김희정 이모티콘서비스 총괄은 "일단 다음 달에는 이모티콘을 100여개부터 적용해 사용자 반응을 볼 계획"이라며 "강아지 카페 사용자에게 귀여운 반려견 이모티콘을 추천하는 등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카카오는 이를 통해 카카오톡 이모티콘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수요증가에 따른 판매량 확대로 회사와 작가 모두가 혜택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디자이너·만화가 등 개인이나 업체가 심사를 거쳐 모바일상점(스토어)에 입점해 자기 작품을 파는 형태로 유통된다.판매 수익은 구글·애플 등 모바일 플랫폼(기반 서비스) 사업자의 수수료 30%를 뺀 나머지 금액을 카카오와 작가 측이 일정 비율로 나눠 가진다. 카카오는 수익 배분 비율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카카오는 유망 아마추어 작가를 발굴하는 온라인 공간인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emoticonstudio.kakao.com)도 선보인다.이 웹사이트는 누구나 창작 이모티콘을 제출할 수 있으며, 심사를 거쳐 우수작은 스토어에 출시된다.카카오는 또 기업 대상(B2B) 이모티콘 시장의 규모를 늘리고자 B2B 전용 매장인 '카카오 비즈이모티콘 스토어'에 기업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기능과 특가 할인제를 도입한다.또 특정 이모티콘이 들어간 판촉용 쿠폰을 인쇄 주문하는 제도를 신설하고 이동통신사·신용카드사 등과의 제휴를 강화키로 했다.카카오 여민수 부사장(광고사업 총괄)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매년 약 40%씩 판매 건수가 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작가와 상생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모티콘은 우리의 희로애락을 반영하는 또 다른 보편 언어가 됐다"고 강조했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도 "과거 미국 실리콘밸리에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보여주면 '유치하다'란 핀잔을 들었으나 이제 이모티콘은 국외에서도 대세가 되고 있다"며 "게임·웹툰 등으로 성장하는 이모티콘 콘텐츠로 디즈니 같은 성공 신화를 만들겠다는 얘기가 허무맹랑하게 들리지 않을 정도다"고 말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2011년 카카오톡에 처음 도입돼 작년 11월 5주년을 맞았다. 지난 5년간 이모티콘을 산 고객은 누적 1천400만 명으로 대한민국 인구의 5분의 1을 훌쩍 넘는다.카카오톡 이모티콘은 스마트폰을 통해 알려진 캐릭터 디자인이 웹툰, 가구, 공예품, 인형 등에도 활용되는 다용도 콘텐츠로 성장했다.카카오의 자사 유명 이모티콘인 '카카오 프렌즈'의 관련 캐릭터 상품과 지식재산권(IP)을 관리하는 자회사 카카오프렌즈의 작년 매출은 705억여원, 영업이익은 237억여원에 달했다. 한국 최대 포털 네이버도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통해 이모티콘을 선보이고 있지만, 라인 이모티콘은 국내 인지도가 카카오톡 이모티콘보다 훨씬 낮다.대신 라인의 주요 시장인 일본과 동남아 등지에서 반응이 뜨겁다. 네이버 자체 이모티콘 캐릭터 '라인프렌즈'를 관리하는 자회사 라인프렌즈는 이런 국외 인기 덕에 작년 매출 781억여원·영업이익 72억여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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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미녀와 야수' '프리즌' 흥행 쌍끌이'밤의 해변에서 혼자' 4만 명 돌파영화 '미녀와 야수'[월트 디즈니 코리아 컴퍼니 제공] 영화 '미녀와 야수'와 '프리즌'이 박스오피스 1, 2위를 다투며 관객을 싹쓸이하고 있다.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개봉한 '미녀와 야수'는 주말 이틀(1~2일)간 총 54만5천384명을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 409만5천817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한석규·김래원 주연의 '프리즌'은 같은 기간 40만2천555명이 관람해 2위를 차지했다. '프리즌' 개봉 이후 주중에는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의 '프리즌'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가 주말에는 가족 관객이 많은 디즈니 영화 '미녀와 야수'가 1위를 빼앗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신작들은 '프리즌'과 '미녀와 야수'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스칼릿 조핸슨을 내세운 '공각기동대:고스트 인 더 쉘'은 주말 이틀간 30만6천955명의 관객을 모아 3위를 차지했고, 금융범죄를 다룬 임시완 주연의 '원라인'은 15만5천544명이 관람해 4위에 올랐다.만화를 원작으로 한 일본 영화 '데스노트:더뉴월드'가 개봉 이후 첫 주말 10만292명의 관객을 동원해 7위를, 로비스트의 이야기를 다룬 할리우드 영화 '미스 슬로운'은 9천47명의 관객으로 8위를 각각 차지했다.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호흡을 맞춘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주말 이틀간 5천559명의 관객을 더해 10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4만514명으로 개봉 11일만에 4만 명을 넘어섰다. 영화 '프리즌'[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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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야수', 예매율 70%로 관객몰이개봉 첫날 16만6천 명 동원 영화 '미녀와 야수'[월트디즈니 코리아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이번 주말에는 디즈니 실사영화 '미녀와 야수'가 관객몰이에 나선다. 킹콩을 누르고 독주에 나선 '미녀와 야수'가 관객 가뭄에 시달리는 극장가에 단비가 될지 주목된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녀와 야수'는 개봉일인 지난 16일 하루 16만6천907명의 관객을 모으며 '콩:스컬 아일랜드'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미녀와 야수'는 개봉 전부터 70%에 육박하는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킹콩을 소재로 한 '콩:스컬 아일랜드'는 이날 하루 3만6천8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쳐 '미녀와 야수'와 큰 격차를 보이며 2위로 내려앉았다. 누적 관객 수는 123만1천524명이다. 3위에 오른 '로건'은 이날 2만4천933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192만4천281명을 기록했다. 16일 개봉한 주연의 '비정규직 특수요원'이 2만1천878명의 관객을 모으며 4위로 출발했고, 같은 날 개봉한 미국 영화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는 4천401명의 관객을 동원해 5위를 차지했다.역시 같은 날 개봉한 '오버 더 펜스'(1천13명), '토니 에드만'(858명), '블리드 포 디스'(814명)는 차례로 14~16위를 차지했다.3월 비수기를 맞은 극장가는 시국과 맞물려 극심한 보릿고개를 지나고 있다.20만 명 이상을 유지했던 평일 관객 수는 이번 주 들어 15만~17만 명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지난달 평일 평균 관객 수가 40만 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급감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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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블랙 팬서' 촬영에 '들썩'3월 말부터 보름간 예정…"전 세계에 부산을 알릴 기회" 부산 최초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블랙 팬서' 촬영을 앞두고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부산시는 이달 27일을 전후로 미국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영화 '블랙 팬서' 제작진을 부산으로 초청해 영화의 최종 기획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시에 촬영을 제안한 제작진이 구체적인 일정과 장면, 참여 인원, 경제적 파급 효과 등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 팬서'[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시와 마블사가 그동안 협의한 내용을 보면 올해 3월 말부터 보름간 광안리해수욕장, 사직야구장, 자갈치시장, 마린시티, 광안대교, 사직동 일대에서 추격신 등이 촬영된다. 지역 영화계 등에 따르면 이 기간에 엑스트라 2천명과 차량 통제인력 1천명 등 3천명의 인력이 일시에 고용될 것으로 보인다. 광안리 일대에서는 150여대의 차량과 700명 이상의 인원이 투입되는 자동차 추격 액션 장면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 기간 인건비만 최대 45억원일 것으로 추산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영화 도시'라는 수식어를 내세운 부산에서 최초로 제작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라며 상당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SNS 등에는 "엑스트라라도 하고 싶다", "'사직동'이라면 우리 대호(롯데자이언츠 이대호) 홈런 치는 장면 나오는 건가?", "구경 가야지!", "자갈치시장에서 생선 훔치는 신 찍나요?" 등의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부산 광안대교촬영 조정호 부산시 관광협회 이태섭 회장은 "촬영 기간에 상인이나 시민의 불편이 예상되지만, 부산의 명소를 전 세계에 알릴 기회여서 장기적으로 큰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블사 측은 촬영이 예정된 지역 상인들에게 촬영을 안내하고 불편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광안리서 마블사 '블랙팬서' 영화촬영 안내문(부산=연합뉴스) 비공개로 추진하던 미국 마블사의 슈퍼 히어로 영화 '블랙 팬서'의 부산 광안리 촬영을 마블사의 대행사가 주민들에게 안내문으로 보내면서 1일 공개됐다. 사진은 SNS에 공개된 안내문 캡셔. 2017.2.1 ready@yna.co.kr국내 대행사인 '미스터 로맨스'는 촬영 안내문을 광안리해수욕장이 있는 수영구 일부 주민에게 사전 안내문까지 보냈다. 지난해 7월부터 70명 이상의 한국인 스태프가 제작 준비에 투입됐고, 현재는 10여명의 할리우드 스태프가 부산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블사는 2015년 개봉한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한국에서 촬영했다. 당시 이 영화가 서울의 모습만 다뤘기에 마블사가 '블랙 팬서'에서 부산을 어떻게 그릴지도 큰 관심사다. 내년 2월에 개봉할 예정인 블랙 팬서는 지구에서 가장 강한 희귀 금속인 비브라늄의 유일한 생산지 와칸다의 국왕 블랙 팬서가 비브라늄을 노리는 적들의 위협에 맞서 세상을 구한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