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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농서근린공원 내 유휴 공간에 철쭉 2만 본 심어농서근린공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새로 조성된 철쭉동산의 모습. 사진제공: 용인시 용인시는 24일 기흥구 농서동 농서근린공원 내 유휴 공간에 철쭉 2만 본을 심었다고 밝혔다. 공원 내 방치된 공간의 활용 방안을 찾고,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도시숲 리모델링 사업’의 일환이다. 이 공원은 서천지구 내 공원과 녹지를 연결하는 둘레길 구간으로 경사가 심하지 않아 이용하는 주민이 많은 곳이다. 시는 경기도 도시숲 리모델링 사업비 등 시·도비 3억 원을 투입, 공원 내 유휴 공간 3000㎡에 산철쭉, 영산홍 등 철쭉류 2만 본을 심었다. 이곳을 둘러볼 수 있는 신규 산책로 300m도 함께 개설했다. 한편, 농서근린공원 내 산책로 정비는 오는 6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으로 서천동 카페거리 인근 산책로~서그내근린공원 구간 원목 데크와 보행매트를 새로 설치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철쭉동산이 농서근린공원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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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레트로풍 감성 제대로 젊은층 취향 저격한 행리단길(수원=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수원 행궁동의 행리단길에는 개성 넘치는 맛집과 카페들이 몰려 있다. 80년대 레트로풍 감성이 제대로 살려있는 행리단길은 젊은층의 취향을 저격하며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수원 행궁동에서는 삶의 골목과 성곽, 왕의 행성, 저잣거리가 한데 어우러진다. 골목을 배회하면 불현듯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화성의 성벽과 조우하고 온기 서린 성곽 너머 추억의 거리와 마주하게 된다.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수원화성은 빼어난 절경과 아름다운 경관으로 서울 근교의 역사 문화 답사지 중 인기가 높다. 서울 인근에 있다는 점과 걸어서 3시간 안팎으로 무리 없이 완주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성곽길 코스 덕분에 수원화성 성곽길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언덕을 오르면 도심 빌딩에 비낀 빛바랜 성벽이 반긴다. 화성의 둘레는 약 5.5km. 둘레길을 걷다 보면 팔달문, 방화수류정 등 수려한 보물과도 만날 수 있다. 수원 화성은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를 그리워해 능을 수원 화산으로 옮기며 축성됐다. 거중기 등 정약용의 과학기술이 투영된 성곽으로도 유명하다. ‘성곽건축의 꽃’으로 손꼽히는 화성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화성 안, 수원 주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동네가 바로 행궁동이다. 화성행궁에 기댄 행궁동은 왕의 흔적이 서린 구도심 골목이다. 화성행궁은 정조가 머물던 궁으로 한 때 600여 칸 가옥의 화려함을 간직했던 곳이다. 정조는 매년 행궁에 들러 아버지를 기리고,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춤을 올렸다. 낙남헌, 노래당 화령전 등이 행궁에 남아 있으며 ‘왕의 남자’ ‘해를 품은 달’ 등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행리단길. 행리단길. 행궁동은 요즘 수원의 핫플레이스다. 주말이면 20~30대 젊은이는 물론 식사를 하려는 가족 단위 손님들이 몰려 거리에 활기가 넘친다. 행궁동 일대 골목은 서울 ‘경리단길’처럼 개성 넘치는 맛집과 카페가 몰려 있다고 해서, 언젠가부터 ‘행리단길(행궁동+경리단길)’이라 불리고 있다. 이곳의 특징은 수원화성 안쪽에서 화성행궁으로 이어지는 크고 작은 골목길에 숨은 상가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단독주택들을 따라 걷다 보면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카페와 맛집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낸다. 레트로 분위기의 행리단길은 낮은 담장에 민화, 자수, 공방 거리가 골목을 수놓고 벽화 거리와 독특한 디자인의 카페가 어우러지며 운치를 더한다. 행리단길 골목 숨어 있는 소품샵. 골목골목 숨어 있는 독특한 디자인의 소품샵들은 행리단길을 걷는 젊은이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한다. 보통 행궁동 일원 행궁로 420m와 신풍로 1km 인근을 행리단길이라 부른다. 행리단길의 탄생은 2013년 열린 ‘생태교통 수원’ 축제의 영향이 컸다. 수원시에서 130억 원을 투입해 골목길과 낡은 간판을 정비하고 전선을 정리하며 이미지 반전에 성공한 것이다. 2017년 8월 골목길 곳곳을 빛으로 장식하고 다채로운 문화 체험을 하도록 기획한 ‘수원야행(夜行)’도 한몫했다. 3일 동안 12만8728명이 행궁 주변을 오갔는데 골목에 숨은 예쁜 카페 등이 화제가 됐다. 야행 축제에 3일 동안 12만8000여 명이 찾아오며 골목에 숨은 예쁜 카페 등이 화제가 됐다. 소셜미디어 등에서 소문이 나며 분위기 좋은 식당과 카페들이 행리단길에 줄줄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행리단길 주변은 기반시설이 좋아지고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부동산 가격은 자연스럽게 상승하고 있다. 팔달구 신풍동의 경우 2014년 기준 3.3㎡당 평균가격은 655만 원에 불과했지만, 2018년 10월 기준 평균가격이 1157만 원으로 176.6% 상승했다. 팔달구 장안동의 경우도 2014년 기준 3.3㎡당 645만 원 이었던 평단가가 2018년 1054만 원으로 163.4% 상승했다. 하루가 다르게 행리단길 일대가 변화하고, 시에서도 리모델링 비용 등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부동산 시장의 전망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행리단길에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구도심 상권의 고질적인 문제인 주차시설 부족 문제이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인 1호선 수원역으로부터는 버스로 15분, 도보로 40분 거리다. 행궁에 딸려 있는 공영 주차장이 있지만 규모가 크지 않고 인근의 주차장들 역시 주말이면 늘 포화 상태다. 주택가와 상가가 혼재돼 있는 만큼 상권이 더 커지면 지역 주민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가장 기본적인 주차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행궁동은 다시 외면받던 동네로 돌아갈 것이다. 수원시의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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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기흥호수 수상골프장’ 계약 연장 반대 요구, 국민청원 등장청와대 국민청원. (용인=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최근 용인시 지역주민들이 한국농어촌공사의 기흥호수 수상골프연습장 계약 연장을 놓고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에 ‘수상골프장 계약 연장 반대'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지난 29일 국민청원에는 “경기 용인 기흥호수를 시민 품으로 돌려주세요. 수상골프장 계약 연장을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청원 게시자는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기흥호수 등 도심 속 수변공간을 시민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공약을 경기도 8대 공약으로 내걸었고, 이에 발맞춰 수백억원 규모의 국비, 도비, 시비를 들여 기흥호수는 맑고 깨끗해졌으며 호수를 따라 둘레길을 걷는 시민들이 점점 늘고 있다.”면서 “그러나 국가 땅 안에서 영업 중인 수상골프연습장으로 인해 둘레길은 호수가 아닌 골프연습장 둘레를 우회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는데, 나라 땅에 수상골프연습장이 웬말입니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경기도 용인 기흥호수 내에 위치한 수상골프연습장 계약자는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와 민간사업자로, 당사자 간 ‘시설토지 및 수면사용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뒤 기흥구청에 체육시설업 신고를 하고 영업을 하고 있고, 7월 말이면 5년간 계약 기간이 끝난다.”며 “수백억원의 세금으로 맑고 깨끗해진 수변공원을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 한국농어촌공사의 목적외 사업으로 임대료나 챙기는 방식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또한 “더 이상 기흥호수가 돈벌이 수단이 되지 않도록 수상골프연습장 계약 연장을 중단해야 한다.”라며 “농어촌공사가 돈벌이 계약연장을 하지 않도록 막아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기흥호수 수상골프연습장은 오는 7월31일까지가 영업 기간이며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와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해당 글은 7일 현재 오후 4시 30분 기준 1890명이 동의한 상태다. 이 게시물의 청원 마감 시한은 다음달 29일 마감을 앞두고 있다. 한편 용인지역 경기도 진용복의원・남종섭 의원・고찬석 의원・김중식 의원. 유영호 의원・김용찬 의원・엄교섭 의원・지석환 의원들도 지난 29일 경기도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흥호수 수상골프장 연장계약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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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회 전자영 의원, 기흥호수공원 수상골프연습장 계약 연장을 둘러싼 정치권 압박 논란 제기제25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사진제공: 용인시의회 용인시의회 전자영 의원(비례대표/더불어민주당)은 20일 제25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기흥호수공원 수상골프연습장 계약 연장을 둘러싼 정치권의 압박 논란에 대해 언급하고 관련 근거를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전자영 의원은 “기흥호수공원은 국비 135억 원을 확보해 수질개선과 인공습지를 조성했고 경기도비, 시비 56억 원을 들여 공원화를 추진 중에 있다”며 “기흥호수 둘레길은 동백동, 구갈동, 신갈동, 하갈동, 고매동, 공세동은 물론 오산, 평택까지 연결되는 핵심 축임에도 수상골프연습장 건물로 인해 둘레길이 단절된 구간이 존재한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특히, “2000년 5월부터 시작된 수상골프연습장의 ‘수상한 영업’ 과정은 언론을 통해 수차례 보도됐으나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는 임대차 계약을 갱신하는 방식으로 20여 년 넘게 영업을 보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 의원은 “용인시가 2009년 건축법 위반으로 사업자에게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고, 이후 불법건축물이 추가로 적발돼 이행강제금 부과를 예고했으나 방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화재가 두 차례나 발생하는 등 불법건축물은 소실됐고 지금까지 대표자만 몇 차례 바뀌었을 뿐 골프연습장 운영은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영업 중인 수상골프장은 전국에 3곳, 그 중 2곳이 용인에 위치해 있으며, 기흥호수 수상골프장은 오는 7월 31일 임대차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계약갱신을 요구하는 정치권의 압박이 있다는 만만찮다는 얘기가 은연 중에 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용인시장에게 사익을 대변하는 정치권이 어디인지, 누구인지 파악하여 빈틈없이 대처해달라고 요청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업용 목적 외 사업’이라는 조항을 들어 관행적으로 수익만 챙기는 시대착오적 발상을 막을 방법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전 의원은 “우리 모두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익적 가치가 소중한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시민 곁에 자연, 역사를 품은 기흥호수를 고스란히 남겨 놓는 것이 이 시대 공직자 앞에 놓인 무거운 책무임을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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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없이 걷기 좋은 도심 속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수원화성 성곽길. (수원=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수원화성은 빼어난 절경과 아름다운 경관으로 서울 근교의 역사 문화 답사지 중 인기가 높다. 코로나 19 확산 감염의 우려로 바깥 활동을 자제하는 시기, 날이 풀리며 자연과 어우러진 도심 주변을 찾아 산책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조선 성곽 건축의 꽃, 수원화성은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이 장헌세자에 대한 효심으로 부친의 원침을 수원 화산으로 옮긴 후 1796년 9월 완공된 성이다. 이곳은 유네스코도 인정한 정조의 효심과 기록 정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서울 인근에 있다는 점과 걸어서 3시간 안팎으로 무리 없이 완주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성곽길 코스 덕분에 수원화성 성곽길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수원화성 성곽길. 수원화성은 조선 시대의 개혁 군주 정조대왕의 꿈이 담긴 성곽으로, 우리나라 성관 건축 사상 가장 독보적인 면모를 자랑한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많은 부분이 파손되었으나 축조 상황을 기록한 세계기록유산 ‘화성성역의궤’에 의거하여 1975년부터 보수·복원했다. 1997년에는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수원화성은 수원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길이는 약 5.7km로 성곽을 따라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다. 수원화성은 동 창룡문, 서 화서문, 남 팔달문, 북 장안문으로 수원화성을 출입하는 4개의 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원 팔색길 화성 성곽길은 북문이라 불리는 장안문에서 시작한다. 장안이라는 말은 수도를 상징하는 말이자 백성들의 안녕을 의미한다. 장안문. 장안문은 우진각 지붕(지붕면이 사방으로 경사지게 되어있는 형태)으로 규모가 웅장하다. 성문의 바깥에는 반달모양의 옹성을 쌓았는데 이것은 항아리를 반으로 쪼갠 것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성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장안문을 출발해 화성행궁까지 약 5km 정도 이어지는데, 성 내외를 구경하며 천천히 걷다 보면 2시간가량 걸린다. 북서포루는 장안문 서쪽에 설치한 화포를 갖춘 시설이다. 포루는 벽돌로 만든 3층 구조로 아래 두 층은 화포나 총을 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상층은 군사들이 적을 감시하고 공격할 수 있도록 누각을 만들었다. 북포루. 북포루는 북서포루와 서북공심돈 사이에 있는 치성 위에 군사들이 머물 수 있도록 누각을 지은 시설이다. 치성은 성벽 일부를 돌출시켜 적을 감시하고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든 시설물이다. 북포루는 화성에서 가장 평탄하고 시야가 트인 곳에 있어서 주둔하는 군사의 수도 많고 규모도 크다. 서북공심돈은 화성 서북쪽에 서운 망루로 주변을 감시하고 공격하는 시설이다. 공심돈은 속이 빈 돈대라는 뜻으로, 우리나라 성관 중 화성에서만 볼 수 있다. 서북각루. 성곽을 따라 걷다 힘이 들 땐 서북각루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서북각루는 화성 서북쪽 요충지에 세운 감시용 시설이다. 군사들이 머무는 방에 온돌을 놓았고 위층은 마룻바닥으로 만들었다. 수원화성의 멋을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효심과 애민정신이 지극했던 정조대왕의 숨결을 따라 성곽을 천천히 걸어보거나, 토목건축의 백미를 보여준 정약용의 빼어난 과학성에 집중해 봐도 좋다. 그저 걷는 것만으로도 눈부신 예술성과 아름다운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곳, 어느 지점에서 시작하더라도 하나로 이어진 길 위에서 색다른 멋을 즐길 수 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은 사계절이 보여주는 그 풍경이 다 달라 산책 가족과 나들이하기에 적당하다. 특히, 벚꽃과 진달래, 개나리가 만개하는 봄날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코스 중간 팔달문 근처에서 만날 수 있는 지동시장에서 순대 등 다양한 먹거리도 만날 수 있다. 또한, 화서문에서는 요즘 핫하다는 행리단길을 만날 수 있다. 수원 문화 관광 해설사의 집에서 행궁길 및 수원 화성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고,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아기자기한 소품샵부터 루프탑 카페까지 즐길 수 있다. 골목골목 숨어 있는 독특한 디자인의 카페와 소품샵들로 볼거리가 가득하다. 근처 젊음의 거리 행리단길에서 야경과 함께 인생 사진을 남겨보는 것도 추천한다. 수원 문화 관광 해설사의 집. 수원화성 성곽길 스탬프 투어. 한편, 수원시에서는 수원화성 성곽길 스탬프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수원화성 성곽길 스탬프 투어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성곽길을 따라 주요 지점에 설치된 스탬프를 찍으며 총 5.9㎞ 성곽길을 완주하는 특별 체험 프로그램이다. 스탬프 북은 스탬프 함이 설치된 인근 안내소에서 받을 수 있다. 수원화성 성곽길 명소 11곳 중 8곳 이상 방문하여 스탬프를 찍으면 시에서 소정의 기념품을 지급한다. 눈부신 예술성과 아름다운 경관을 보며 성곽길도 구경하고 소정의 기념품도 얻을 수 있으니, 수원화성 계획이 있는 분들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수원화성은 대한민국의 문화적 역량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며, 우리의 자랑이다. 이런 훌륭한 문화유산을 어떻게 잘 가꾸고 보존하며 유지할지 앞으로 우리에게 남은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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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리 공원, 수많은 기독교인들 이곳에 잠들다망우리 공원. (서울=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서울 중랑구 망우리공원에는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잠들어 있다. 최근, 서울의 대표적 공동묘지인 망우리공원을 테마로 망우리공원 속 기독교계 인물을 정리한 책이 출간됐다. 망우리공원에는 기독교인들의 무덤이 많은 편이다. 이들 가운데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인사들 이야기를 중심으로 김영식 작가는 3월 초 ‘망우리 언덕의 십자가’를 출간됐다. 최근 역사공원으로 새롭게 단장되고 있는 망우리 공원은 1933년부터 1973년까지 공동묘지로 사용됐다. 이곳에는 한용운, 오세창, 문일평, 방정환, 조봉암 등의 독립지사와 시인 박인환, 화가 이중섭, 조각가 권진규, 극작가 함세덕 등의 문화예술인이 한데 모여 있어 ‘거대한 근대사박물관’으로도 불리고 있다. 또한, 망우리공원은 기독교계 인물로서 애국지사뿐 아니라 안타까운 변절이나 오랫동안 소외된 죽음, 일본인 두 명도 망우리공원에 모두 안치되어 있다. 이는, 기독교 정신을 보다 분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그렇기에 망우리공원은 현충원보다 더욱 다양한 종교적·인문학적 스토리를 간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망우리공원에 잠든 사람들의 간단한 약력을 표시한 안내판. 망우리공원의 사잇길. 망우리공원은 1997년부터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공원화 사업을 추진해 다음 해에 4.7 킬로미터의 산책로 ‘사색의 길’을 조성했다. 몇 해 전에는 ‘인문학길 사잇길 코스’도 만들어졌다. 이곳에서 기억하게 되는 이들의 삶과 문학, 음악, 회화는 지금까지도 남아 자양분이 되고 있다. 망우리공원의 ‘사잇길’은 망우리공원의 자연경관 조망 및 묘지 속의 사색과 함께, 그 어느 때보다도 격동적인 근현대사를 살다간 유명인사 50여 명과 서민의 이야기를 비명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조성됐다. 삶과 죽음 사이를 걸어가다 보면 근심은 저절로 잊혀지게 된다. 역사문화코스, 인문학길 사잇길 코스, 서울둘레길 2코스 등이 조성된 공원은 2013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근심 먹는 우체통. 근심 먹는 우체통의 망우 엽서. 망우리공원 삼거리에는 ‘근심 먹는 우체통’이 있다. 빨간 우체통이 눈에 확 들어오면서 힘들었던 몸과 마음에 생기를 불어 넣어준다. 망우역사공원을 찾을 때마다 근심과 걱정을 하나씩 엽서에 적어 넣으라는 안내 문구는 마음의 위안을 준다. 근심 먹는 우체통의 망우 엽서는 망우본동 주민자치회에서 제작해 배부하고 있다. 근심거리와 걱정거리를 써서 넣어두면, 주민자치회에서 정기적으로 수거를 해 근심을 나누겠다고 한다. 근심을 서로 나누고 해결하려고 함께 노력을 한다면, 그 근심의 정도가 적어진다는 근대문화 공간다운 발상이 참으로 독특하다. 유관순 열사의 분묘 합장 묘역. 유관순 열사의 연보. 망우리 공원에는 작은 거인이라고도 불리는 유관순 열사의 분묘 합장 묘역이 있다. 지난 해 9월 26일, 순국 100주년을 맞아 중랑구는 이곳에서 추모식을 가지기도 했다. 이미 이곳에는 유관순 열사를 기억하고자 다녀간 많은 이들의 흔적이 남아있다. 유관순 열사. 유관순 열사는 할아버지와 작은 아버지의 영향으로 한국 기독교 순교자로 활동했다. 교육과 교회를 대하는 아버지의 태도는 어린 유관순에게도 깊은 영향을 미쳤다. 정동교회 손정도 목사와 이화학당의 박인덕 선생은 어린 유관순에게 민족과 신앙을 가르쳐준 사람이다. 손정도 목사는 만주 하얼빈에서 활동했던 신앙과 민족정신이 투철한 사람이기도 했다. 그녀는 조선총독부가 휴교령을 내리자 그녀는 3월 13일 고향으로 내려와 자신의 일생 신앙생활을 했던 매봉 교회 교인들과 함께 만세시위를 준비했다. 1919년 3월 31일 유관순이 매봉산에 올라 기도를 드렸던 기도문은 다음과 같다. “오오, 하나님이시여 이제 시간이 임박하였습니다. 원수 왜를 물리쳐 주시고 이 땅에 자유와 독립을 주소서. 내일 거사할 각 대표에게 더욱 용기와 힘을 주시고, 이 민족의 행복한 땅이 되게 하소서. 주여 같이 하시고, 이 소녀에게 용기와 힘을 주옵소서. 대한독립만세, 대한독립만세!” 10대 소녀의 기도문이라고는 힘들 정도로 놀랍다. 당시의 상황이 얼마나 처참했고 두려웠을지 기도문에서 느껴진다. 만세운동이 예정되었던 4월 1일 당일에는 3천 명이 모여들어 병천 만세운동을 전개했다. 조병옥 박사의 아버지 조인원의 독립선언서 낭독에 이어 유관순이 독립연설을 일장 하고서 시위를 시작했다. 유관순은 이날 현장에서 체포되어 천안 헌병대에 송치되었다. 3.1만세운동의 상징과도 같은 유관순 열사는 아우내장터 만세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투옥되어 18살의 꽃다운 나이에 1920년 9월 28일 서대문 형무소에서 세상을 떠났다. 일제는 보름이 지난 후에야 시신을 인도했고, 10월 14일 일본 경찰의 감시 속에 비석도 없이 이태원 공동묘지에 안장되었다가 이곳 망우리 공원에 안치되어 위령비를 세웠다. 한편, 2009년 <그와 나 사이를 걷다-망우리 사잇길에서 읽는 인문학>(호메로스)을 펴낸 김영식 작가는 ‘망우리 언덕의 십자가’라는 제목으로 서울 중랑구 망우리를 중심으로 한국 기독교의 역사를 깊숙이 탐구했다.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16인이 기독교계 인물이었다는 사실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독교는 우리나라의 근대화와 독립운동뿐 아니라 해방 후의 산업화와 민주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한국 기독교 역사의 발자취를 담은 김영식 작가의 역작 ‘망우리 언덕의 십자가’에는 총 24인의 기독교인이 수록돼 있다. 우리나라 기독교 최초의 유아 세례자 서병호, 최초의 여성 기독교 장로 김말봉, 초기 기독교인으로 독립운동에 앞장선 안창호, 유관순, 유상규, 이영학, 서광조, 강학린 등의 애국지사, 해방 후 신앙의 자유를 찾아 월남한 아동문학가 강소천 등이 기독교와 함께한 자신의 삶은 물론, 그들 삶의 배경이 되는 한국 기독교의 역사를 전해주고 있다. 지은이는 1부에서는 안창호, 유관순 등 한 알의 밀알이 되어 나라에 목숨을 바친 12인의 애국지사를, 2부는 교육과 문화를 통해 이 땅에 씨앗을 뿌린 12인의 인물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이들 중 안창호, 서병호, 문명훤, 김봉성, 강학린 등 5인은 현충원 등으로 이장되었으나 망우리 공원에 남겨진 비석은 그들의 자취를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비석(금석문)은 역사의 증거가 되는 소중한 문화재로 남았다. 끝으로 김영식 작가는 “망우리 공원을 걸으며 실제 삶에서 기독교 정신을 실천하고 소천한 분들을 찾아, 그들을 기리는 동시에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얻었으면 한다. 나아가 망우리공원이 새로운 성지순례의 장소로서도 부각 되기를 바라 마지않는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기독교의 역사를 알아야 우리 근현대사의 전모를 볼 수 있기에, 이 책은 기독교인에 한정하지 않고 인문학을 즐기는 교양인의 필독서가 될 것이다. 또한, 망우리공원은 우리 나라의 다양한 종교적·인문학적 스토리를 간직하고 있으며, 꼭 기억해야 될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많은 종교인과 인문학을 즐기는 교양인들이 이곳, 망우리공원을 찾아 실제 삶에서 기독교 정신을 실천하고 소천한 분들의 정신을 느끼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 따라서, 현재 우리는 기독교계 역사 속 인물들을 통해 기독교가 우리나라의 근대화와 독립운동뿐 아니라 해방 후의 산업화와 민주화에도 크게 기여한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고, 3.1운동 정신과 가치를 되살리는 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노력해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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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답답한 요즘, 걷기 좋은 이천 둘레길을 걸어보자.사진출처 : 이천시청 (이천=국민문화신문) 최정수 기자=이천시청은 2020년 10월21일 가을바람을 타고 떠나는 힐링여행 ‘이천 둘레길’ 17개 코스를 발표했다. 시민들이 “기나긴 코로나 여파로 ‘코로나블루’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답답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하면서 거리두기가 필요한 요즘, 거리두기도 하며 아기자기한 매력이 뿜뿜 묻어나는 ‘걷기 좋은 이천 둘레길’힐링여행코스 둘레길을 소개하고 있다. 이천 대표 걷기 좋은 길 ‘정개산-원적산-산수유둘레길’ 정개산과 원적산, 백사 산수유마을이 연결된 이천을 대표하는 걷기 좋은 둘레길이다. 아름다운 숲속에서 잘 정비된 임도와 등산로, 산수유나무 군락, 예쁜 마을안길, 고즈넉한 사찰을 두루 감상하며 걸을 수 있다, 봄에도 좋고 가을이면 더 좋다. 곳곳에 핀 야생화와 가을단풍, 빨갛게 익어가는 산수유나무가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올 봄 정비를 마친 산수유둘레길(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소재)은 아름답고 걷기 좋은 길로 호평 받고 있다. 기존 임도를 따라 운영하던 둘레길의 가파른 경사로구간을 최대한 경관이 아름다우면서도 완만한 길로 산책로를 정비해 연결했다. 지역명소인 산수유마을과 낙수제, 원적산, 영원사, 잣나무숲길 등이 매력적이다. 아름다운 계곡이 있는 마국산 둘레길 이천에서 오래 산 사람도 직접 와보면 깜짝 놀라는 곳이다. 타 지역으로 멀리가야 볼 수 있었던 그럴싸한 계곡이 눈을 의심하게 만든다. 숲길을 따라 나있는 오솔길에 야자매트와 산책용 목재데크가 설치돼 걷기에 이만한 장소도 드물다.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물은 청량함을 더한다. 단 5분만 걸어도 저절로 힐링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모가면 서경저수지에서 마을길을 따라 마국산방향으로 오르면 만날 수 있다. 내년 개관을 준비하고 있는 숲속 미술관과 팬션 옆으로 계곡과 숲길이 펼쳐진다. 조금만 올라가면 탐방객을 위한 ‘모가의 숲’ 잔디광장이 나오고 목재데크를 따라 산책하며 돌아 나올 수 있다. 마국산 정상까지 가는 코스가 있는데 등산이 힘들고 싫다면 계곡을 따라서 간단히 산책을 즐기고 서경저수지 마을에서 식사하고 풍경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해발 445m인 마국산은 등산하기에 적당한 높이다. 4개 코스를 갖춘 둘레길은 취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걷기운동과 여가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이천농업테마공원 또는 이천민주화운동기념공원에서 등산로를 따라 접근하는 것도 좋다. 주변에 테르메덴 온천과 시몬테라스, 골프장, 서경들장류마을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갈대, 코스모스가 아름다운 명품 하천길 이천의 대표하천인 복하천, 청미천, 신둔천은 제방은 물론 하천 고수부지에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잘 정비되어 걷기에 좋고 자전거 타기도 좋은 곳이다. 특히, 복하천과 신둔천에 조성된 하천길은 도자예술마을인 예스파크를 비롯해 동쪽으로는 백사면을 거쳐 여주 남한강으로 연결되고, 서쪽으로는 호법․마장면과 모가면 농업테마공원, 민주화운동기념공원까지 연결된다. 자전거대여소가 있어 하천풍광을 즐기며 걷기도 하고 자전거도 타면서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하천길을 따라 하루 종일 자전거와 함께 이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이다. 대여소는 신둔천(송정동 427번지 쉼터부지 일원)과 복하천(진리동 140번지 복하제1수변공원 일원)에 들어섰다. 1~2인용 자전거, 가족형 다인승자전거, 깡통트레일러, 전동스쿠터 등을 대여할 수 있다. 복하천, 청미천, 신둔천은 가을이면 갈대숲이 장관을 이루고 청미천 장호원구간과 복하천 호법구간은 곳곳에 주민들이 코스모스길을 정비하여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주변 볼거리, 먹거리 정보는 ‘이천스마트관광지도’에서걷기 좋은 이천 둘레길 코스는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이천시 스마트관광지도’(icheon.dadora.kr)를 검색하고 하단의 ‘스탬프투어’ 메뉴를 누르면 상세한 노선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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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시장 시민들과 산책하며 현안 관련 소통“원삼면엔 최근 젊은이들이 들어오고 있는데 시의 지원은 할아버지 할머니에만 국한돼 있다. 젊은 부모, 젊은 아이들을 위한 지원을 부탁한다.”“정부가 근로자의 목소리를 반영하려고 노동이사제까지 도입했는데, 용인시도 시민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통로를 마련해야 한다.”백군기 용인시장이 시민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다양한 정책 제안을 듣기 위해 11일 개최한 산책을 겸한 데이트 행사에서 시민들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부터 육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내놨다.이날 각 읍면동에서 온 20여명의 시민들은 백 시장과 함께 3.8km의 정광산 둘레길을 걷고 도시락을 나누며 궁금증을 풀고 다양한 건의를 했다.시민들은 특히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나 3기 신도시에 편입된 플랫폼 시티 조성, 경전철 이용객 5000만명 돌파, 난개발 방지 시책 등 용인시의 최근 이슈들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이 자리에서 백 시장은 “개발을 하되 친환경적으로 하도록 개발행위허가의 경사도 기준과 고도 기준을 강화하는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며 사람중심의 개발을 강조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최동윤 시민(수지구 동천동)은 “개발을 하되 친환경적으로 하겠다는 얘기에 듬직한 생각이 들었다. 꼭 명품도시를 만들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강희봉 시민(처인구 포곡읍)이 “품격 있는 도시, 정체성 있는 도시를 위해 고유 민속 문화를 발굴하고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자 백 시장은 “그 동안 문화에 대한 투자가 미흡했다. 우리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문화예술 투자를 늘릴 것이니 기대하라”고 답했다.김경희 시민(기흥구 신갈동)이 “(인근에) 산부인과가 없고 산후조리원도 열악하다”고 지적하자 백 시장은 “연세동백세브란스병원에서 최고의 의료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부분도 검토해줄 것을 요청하겠다”라고 말했다.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백 시장은 (야간 공동화가 되지 않도록) “그곳을 계획도시로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배후도시도 구상하고 있다”며 지역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한 시민이 “최근 공무원들이 민원인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며 고마워하자 백 시장은 “우리 공무원의 신뢰도나 청렴도는 데이터로 나타나고 있다”며 “공무원들의 판단이 상당히 긍정적인 만큼 나는 우리 공무원들을 믿는다”라고 말했다.한편 백 시장은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연말 커피 미팅을 시작으로 치맥 데이트, 산책 데이트 등을 이어오고 있다. 또 온라인 시민청원 게시판을 설치한데 이어 민관협치위원회도 발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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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녹색종주길’과 ‘인천둘레길’ 걷고 건강도 챙기고 ‘완주 인증서’도 받자!인천시 계양구에 사시는 박영식씨가 인천녹색종주길 60㎞와 인천둘레길 120㎞를 모두 완주하고 인천시로부터 1호 완주 인증서를 받았다.인천시에서는 인천녹색종주길 또는 인천둘레길 전 구간을 완주한 시민에게 완주 인증서를 발급하여 준다.완주자 박영식는 “정년퇴직하고 사람들은 해외여행도 가는데 저는 인천 화평동 토박이고 해서 인천을 다 돌아보고 싶은 마음에 시작하게 되었죠. 주변 지인들에게 꼭 좀 도전해보라고 알려주고 싶네요. 올해 3월 18일경부터 시작해서 5월 23일 모두 완주했어요. 걸으면서 나의 체력을 체크할 수 있어서 좋았고, 인천이 많이 변했지만 구석구석 옛날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이 길을 만들어 주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해 드리고 싶고, 중간 중간 공사구간 등 조금 위험한 구간은 이정표 등 공사 안내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좋겠네요”라고 말했다. 완주 확인은 인천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비글의 모바일 앱 ‘트랭글’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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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뒤편 함박산 임도 힐링공원으로 재탄생한다오는 2019년까지 용인시 처인구 남동 명지대학교 캠퍼스 뒤 함박산에 조성된 임도가 시민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산림휴양형 힐링공원으로 재탄생한다. 용인시는 명지대학교 캠퍼스 뒤에 조성된 기존의 임도를 연장해 둘레길로 조성하고 인접해 있는 신기저수지를 시민들을 위한 호수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업비는 20여억원이 투입된다. 임도는 원래 산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차량이 다닐 수 있도록 만든 길이지만 이곳은 도심에 위치해 있어 인근 역북지구 아파트단지에 입주할 1만2천여세대 주민들은 물론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겸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명지대학교와 산림휴양기능 증진을 위한 임도조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우선 임도 둘레길은 명지대 후문 엘펜하임 아파트 인근부터 신기저수지까지 3km 구간에 조성된 기존 임도를 명지대학교 캠퍼스 경계 숲길을 따라 2km 연장해 순환할 수 있도록 잇는다. 바닥에는 친환경 야자매트를 깔아 걷기 편하게 만들고 야생화 36종과 메타세콰이어를 비롯해 편백나무, 백합나무, 자작나무, 소나무, 전나무 등의 수종 10만주를 심어 오색 숲을 조성한다. 또 현재 낚시터로 사용되고 있는 1만4천㎡ 규모의 신기저수지는 저수지 둘레 700여m 구간을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토길로 만들고 쉼터, 전망대, 출렁다리 등을 설치해 색다른 휴식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함박산 임도둘레길과 신기호수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도심속 산림휴양형 힐링공원으로 시민들에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