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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총인구 109만 넘어 110만명 초읽기등록 외국인을 포함한 용인시 총인구가 109만명을 넘어서 110만명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용인시는 20일 6월말 기준 총인구가 내국인 107만3115명, 등록외국인 1만7910명 등 109만102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총인구 규모는 지난 연말의 107만8591명에 비해 6개월 사이에 1만2434명이 증가한 것이다. 용인시 총인구는 지난 2016년 100만8012명으로 100만명대에 들어선 데 이어 2018년엔 105만명선(105만3522명)을 넘었고, 이제 110만명대 진입마저 임박했다. 올해 인구가 많이 늘어난 읍·면·동은 수지구 동천동(3075명)과 성복동(1654명), 기흥구 영덕1·2동(1135명), 동백1·2·3동(1036명) 등이다. 이들 지역에선 동천더샵이스트포레나 성복역롯데캐슬파크나인, 중동 스프링카운티자이 등 중대형 단지의 입주가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처인구에선 예상외로 양지면(1547명)의 인구증가가 두드러졌는데, 신규 기숙학원생들이 등록한 효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35개 읍·면·동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죽전1동으로 5만8198명이며, 성복동(5만37명)이 뒤를 이었다. 또 처인구 역삼동(4만4818명)과 기흥구 구갈동(4만3342명) 신갈동(4만68명), 수지구 동천동(4만9413명) 상현1동(4만9209명) 풍덕천2동(4만2402명) 등이 인구 4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인구 과대동이 상존함에 따라 시민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추가 분동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용인시는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중에서도 특히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도로·교통·상하수도·복지 등 행정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분동과 같은 지자체 차원의 대책과 함께 특례시 지정을 포함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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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발코니 음악회(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은 코로나19 위기 경보 ‘심각’ 단계 지속과 세계보건기구의 팬데믹 선언 등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용인 시민의 공연 관람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찾아가는 음악회인 <우리동네 발코니 음악회>를 4월 11일~12일 양일 간 용인시 수지구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재단이 용인 시민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용인시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 클래식 시리즈’의 첫 번째 공연으로 기획한 이번 음악회는 4월 11일(토) 오후 2시 신봉동 광교산자이아파트 단지 내 중앙 광장에서 진행되며, 두 번째 공연은 4월 12일(일) 오후 3시 동천동 동천더샵파크사이드 단지 내 중앙 광장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발코니 음악회’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 시민은 밀폐된 공연장이 아닌 집 발코니에서 편하게 앙상블 연주단의 클래식 공연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찾아가는 음악회의 연주는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방성호)의 단원으로 구성된 소규모 기악 앙상블(13명 내외)이 맡아,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파가니니의 ‘칸타빌레’, 영화 <황진이>, <태극기 휘날리며> OST 등 익숙한 10여 곡을 연주하며 문화예술로 시민과 소통할 예정이다. 용인문화재단이 처음 선보이는 <우리동네 발코니 음악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생활하며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용인 시민을 위로하는 동시에 예술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힘든 시기에 예술의 존재감을 지속적으로 일깨우는 좋은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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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외국인 포함 총인구 108만명 돌파▲<용인시 인구 증가 추이 그래프: 용인시 제공> 용인시 총인구가 지난 1월말 등록외국인을 포함해 108만명선을 넘은 데 이어 지난달에 또 큰 폭으로 늘어나며 108만명대에 안착했다. 시는 지난달 말 기준 등록외국인을 포함한 총인구는 108만2737명으로 내국인 106만3650명에 외국인은 1만9087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연말 총인구는 107만8591명이었으나 지난 1월에 2035명이 증가해 108만626명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에 다시 2111명이 늘어난 것이다. 구별로 볼 때 올들어 두 달 동안 처인구에선 164명이 증가한 데 그쳤다. 기흥구는 1162명, 수지구는 2820명이 증가해 용인시 인구증가를 주도했다. 이는 기흥구 중동 스프링카운티 자이나 수지구 광교산 아이파크 등 중대형 단지들 입주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읍면동별로 지난달 말 인구가 많은 곳은 죽전1동이 5만8494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성복동 4만9452명, 상현1동 4만9210명, 동천동 4만6667명으로 나타났다. 등록외국인은 전체의 56%에 달하는 1만688명이 처인구에 등록했다. 기흥구 5221명 수지구 3178명 순이었다. 용인시 총인구는 기숙학원 학생들 전입신고 여부에 따라 일부 증감이 있는데 지난달 말까지 전입신고를 마친 입주 학생들이 10% 이내에 불과해 감소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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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시장 시민들과 산책하며 현안 관련 소통“원삼면엔 최근 젊은이들이 들어오고 있는데 시의 지원은 할아버지 할머니에만 국한돼 있다. 젊은 부모, 젊은 아이들을 위한 지원을 부탁한다.”“정부가 근로자의 목소리를 반영하려고 노동이사제까지 도입했는데, 용인시도 시민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통로를 마련해야 한다.”백군기 용인시장이 시민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다양한 정책 제안을 듣기 위해 11일 개최한 산책을 겸한 데이트 행사에서 시민들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부터 육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내놨다.이날 각 읍면동에서 온 20여명의 시민들은 백 시장과 함께 3.8km의 정광산 둘레길을 걷고 도시락을 나누며 궁금증을 풀고 다양한 건의를 했다.시민들은 특히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나 3기 신도시에 편입된 플랫폼 시티 조성, 경전철 이용객 5000만명 돌파, 난개발 방지 시책 등 용인시의 최근 이슈들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이 자리에서 백 시장은 “개발을 하되 친환경적으로 하도록 개발행위허가의 경사도 기준과 고도 기준을 강화하는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며 사람중심의 개발을 강조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최동윤 시민(수지구 동천동)은 “개발을 하되 친환경적으로 하겠다는 얘기에 듬직한 생각이 들었다. 꼭 명품도시를 만들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강희봉 시민(처인구 포곡읍)이 “품격 있는 도시, 정체성 있는 도시를 위해 고유 민속 문화를 발굴하고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자 백 시장은 “그 동안 문화에 대한 투자가 미흡했다. 우리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문화예술 투자를 늘릴 것이니 기대하라”고 답했다.김경희 시민(기흥구 신갈동)이 “(인근에) 산부인과가 없고 산후조리원도 열악하다”고 지적하자 백 시장은 “연세동백세브란스병원에서 최고의 의료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부분도 검토해줄 것을 요청하겠다”라고 말했다.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백 시장은 (야간 공동화가 되지 않도록) “그곳을 계획도시로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배후도시도 구상하고 있다”며 지역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한 시민이 “최근 공무원들이 민원인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며 고마워하자 백 시장은 “우리 공무원의 신뢰도나 청렴도는 데이터로 나타나고 있다”며 “공무원들의 판단이 상당히 긍정적인 만큼 나는 우리 공무원들을 믿는다”라고 말했다.한편 백 시장은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연말 커피 미팅을 시작으로 치맥 데이트, 산책 데이트 등을 이어오고 있다. 또 온라인 시민청원 게시판을 설치한데 이어 민관협치위원회도 발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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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새해 예산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사진] 용인시청 전경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통삼근린공원 조성 사업이 100억원의 예산이 책정돼 내년부터 시작된다. 또 올해는 고등학교 3학년에만 제공됐던 급식비 지원도 352억원의 예산이 확정돼 내년에는 전 학년으로 확대 시행된다.용인시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새해 예산이 시의회에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예산 총액은 2조2655억원(일반회계 1조9490억원, 특별회계 3165억원)으로 올해 당초 예산인 2조2149억원에 비해 2.3% 증가했다.시는 민선7기 시정목표인 ‘사람중심, 새로운 용인’ 실현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환경·안전부문 투자 확대, 보편적 복지 확대 등에 중점을 둬 새해 예산을 편성했다. 일반회계 분야별 세출예산은 사회복지가 7380억원으로 전체의 37.9%를 차지했다. 이어 수송 및 교통이 2787억원(14.3%), 일반공공행정 1493억원(7.7%), 환경보호 1178억원(6%), 국토 및 지역개발 1043억원(5.4%), 교육 835억원(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올해 대비 분야별 예산 증가율은 사회복지(15%) 분야가 가장 높으며, 공공질서 및 안전(13.3%), 교육(11.8%), 보건(8.2%), 환경보호(5.7%), 농림해양수산 (1.9%) 순으로 뒤를 이었다.편리한 출퇴근 스마트 교통도시, 난개발 없는 친환경 생태도시 등 7대 시정목표에 따른 부문별 예산은 다음과 같다.먼저 편리한 출퇴근 스마트 교통도시를 위해 고기동~동천동간 도시계획도로 중3-177호 개설에 50억원, 동천2지구 중1-17호 도로 개설 44억원, 보라교 사거리 일대인 지방도 315호선 확장 및 지하차도 개설에 15억원, 동백~상하간 도시계획도로 중3-181호 개설에 1억원 등이 편성했다. 특히 용인시 철도망 구축계획 연구 용역에 1억2천만원이 확정돼 주목을 받고 있다.난개발 없는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예산도 다수 반영됐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통삼근린공원 조성에 100억원을 편성한 것을 비롯해 시민들의 산책로와 귀갓길 안전을 위한 방범형 CCTV 설치에 13억원, 기흥저수지·오산천 산책로 조성에 13억원, 용인나무은행 조성 및 1000만 그루 나무심기운동에 5억원 등이 편성했다.영세소상공인 지원과 청년일자리 창출 예산도 두드러진다. 먼저 소상공원인 지원 사업비가 13억원이며, 대학생 행정체험 연수에 6억원, 청년 일자리창출 프로젝트 4억원, 공공인턴사업에 4억5천만원 등이 편성했다.4차산업혁명 시대 용인시의 미래를 이끌 ‘용인플랫폼시티’조성에 8천만원을 편성한 것을 비롯해 친환경 농산물 단지 조성에 2억6천만원, 지역화폐 운영비 2억6천만원 등을 반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문화·체육·관광 도시 부문에선 심곡서원 및 서리고려백자요지 문화재 보존사업 39억원, 처인성 역사공원 조성 17억원, 생활체육육성 지원 16억원, 시립 장애인 오케스트라 창단 3억원 등이 우선 눈길을 끈다. 또 사계절 테마축제 1억9천만원, 부모와 함께하는 토요문화학교 운영에 1억5천만원, 100만 시민 축구리그전 개최 8천만원, 용인시립박물관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5천만원 등도 반영됐다. 특히 체류형 관광도시를 지향해 야간관광 프로그램 운영에 9천만원을 편성했다.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가장 많은 예산이 편성된 복지 부문에선 기초연금 1646억원, 영유아보육료 1286억원, 아동수당 617억원, 장애인연금 급여 277억원, 청년배당 129억원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 어린이 등 각종 예방접종에 96억원, 어린이집 확충 12억원,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에 4억6천만원을 반영했다.배움과 육아가 즐거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기존에 고교 3학년에만 제공했던 급식비를 전 학년으로 확대 시행한다. 또 성복동 어린이 청소년 도서관 건립 34억원, 풍덕천·동천동 도서관 건립 20억원 등의 예산이 편성했다. 초등학교 학습 준비물비 14억원, 혁신교육도시를 위한 학교별 교육과정 지원에 15억원, 입시설명회 1억원 등도 반영했다.미세먼지가 갈수록 심해지는 상황에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17억원의 예산으로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전체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해 쾌적한 학교환경을 조성토록 했다. 출산장려를 위해 산후도우미 지원 30억원, 셋째자녀 이상 출산지원 7억6천만원,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 2억6천만원, 아이와 함께하는 인성캠프 운영에 5천만원 등을 확정했다. 공감과 소통의 신뢰도시 실현을 위해선 마을공동체 만들기에 7억원, 100만 대도시 특례시 실현 시민대토론회 개최에 4천만원 등을 편성했다.백군기 용인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청년일자리 창출 등에 중점을 두어 예산을 편성했다”며 “소중한 예산이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재정건전성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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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매IC 연결도로 개통 공세복합단지 교통 개선용인시는 수지구 동천동에서 기흥구 고매동에 이르는 국지도23호선의 고매IC에서 공세복합단지에 이르는 약 1km의 고매IC 연결도로를 13일 개통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공세복합단지는 서측 진입로에 집중됐던 교통량을 분산 처리할 수 있게 돼 통행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탄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쇼핑 등을 위해 공세복합단지로 접근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공세복합단지에는 2,000가구 규모의 대주피오레아파트 1,2단지와 대형유통시설인 코스트코를 비롯해 르노삼성중앙연구소, 삼성SDI,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등의 기업들이 있으나 진입로가 좁아 그동안 교통 정체를 빚어왔다. 이에 시는 250억원의 사업비로 지난 2015년 10월 공사에 착수해 길이 1.04km, 폭 10~22m의 왕복2차선 고매IC 연결도로를 개설했다. 특히 이 도로구간에 있는 숲을 보호하고 공세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안전과 학습환경까지 보장하기 위해 길이 180m의 터널과 길이 220m의 지하차도를 설치했다.정찬민 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고매IC 연결도로 개통으로 이 일대 교통정체를 해소할 수 있게 돼 시민들의 편익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진행한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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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여성들의 축구 대잔치 2천여명 열띤 응원전 펼쳐‘줌마렐라 축구 페스티벌’ 용인시 여성들의 축구 대잔치인 ‘줌마렐라 축구 페스티벌’이 21일 용인축구센터에서 2천여명의 시민들이 응원전을 펼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32개팀 줌마렐라 선수들은 축구센터내 5개 구장에서 리그전으로 경기를 펼치며 그 동안 다진 기량을 맘껏 발휘했다. 지난 2015년 첫 대회 이후 올해로 네 번째 열린 이번 대회에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연속 출전해 한결 여유와 자신감이 흘렀다. 각 읍‧면‧동팀들은 제각기 응원석에 부스를 마련해 선수들에게 경기전략과 전술을 코칭하느라 바빴다. 또 가족은 물론 동네주민과 친지들이 나와 북과 꽹과리를 치며 열렬한 응원전을 펼쳤다. 참가 선수들은 “축구를 통해 재미와 건강, 활력을 얻고 있다”며 “평소에 전혀 모르고 지내던 많은 사람들을 만나 즐겁게 사귀고 지역 사정도 잘 알게 되는 보람도 크다”고 입을 모았다. 보정동팀의 김정자씨(61)는 “3년째 줌마렐라 축구단으로 뛰고 있는데 운동을 하면서 더 젊어진다고들 한다”며 “팀 플레이가 중요한 스포츠여서 선수들끼리 서로 챙겨주는 끈끈한 정도 커진다“고 말했다. 원삼면팀으로 올해 처음 출전한 호주인 엘렌씨(50)는 “영어강사로 활동하면서 올해 처음 출전했는데 너무 재밌다”며 “선수들끼리 연대감을 키워주고 한국민 특유의 정을 나누는 좋은 축제”라고 호평했다. 지난 2015년 구성동으로 이사오면서 3년째 대회에 나서고 있는 중국 여성 진소미씨(37)는 “대만서 한국남자를 만나 결혼해 용인에 온 후 친정이 멀어 외로웠는데 축구단 선수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어 무척 좋다”고 말했다. 진씨의 남편은 “육아와 가사로 힘들고 소외감을 갖는 엄마들을 위해 이런 행사를 4년째 개최하는 용인시가 고맙다”며 진씨가 그라운드를 뛰는 모습을 열심히 카메라에 담았다. 4회째 대회에 참가한 동부동팀 신성희씨(57)는 “팀원들이 첫 대회때는 무척 긴장했는데 이젠 실력이 많이 늘어 제법 경기를 즐긴다“며 ”훈련 강도가 높은 스포츠인 만큼 선수들을 위해 건강관리 등 돌봄이나 지원도 늘었으면 좋겠다“는 건의도 덧붙였다. 죽전1동팀을 응원하러 온 김유진씨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줌마렐라 선수로 뛰었는데 세째 아이를 임신하면서 올해 출전을 포기했다”며 “내년에 꼭 다시 선수로 뛰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 앞서 열린 개막식에는 정찬민 용인시장을 비롯해 김중식 용인시의회 의장, 이우현‧한선교‧김민기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 지역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정 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그 동안 많은 시민들의 성원과 참여 덕분에 줌마렐라 축구 페스티벌이 용인시의 대표 축제로 자리잡게 됐다”며 “오늘 대회에서도 선수들은 그동안 쌓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승패를 떠나 화합하는 멋진 경기를 펼쳐달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결과는 동천동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양지면, 공동 3위는 동백동, 포곡읍이 각각 차지했다. 페어플레이상은 죽전1동, 백암면, 상하동, 중앙동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예선 탈락팀을 대상으로 승부차기 이벤트도 열어 승패를 떠나 모두 함께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됐다 ‘줌마렐라 축구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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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캘린더> 주말 앞두고 차분해진 분양시장…내주 9곳 청약[연합뉴스 자료사진]연말을 앞두고 분양시장의 열기가 잦아들면서 차분해지는 모양새다. 최근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로 청약열기가 한 풀 꺾이면서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연기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로 접어든 다음 주에는 9개 단지가 청약을 받고 견본주택 6곳이 문을 연다.21일에는 대림산업이 부산 동래구 명장1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e편한세상 동래명장'을 분양한다. 1단지는 전용면적 37∼84㎡ 1천242가구 중 763가구를 일반분양하고 2단지는 전용면적 65∼84㎡ 142가구 중 6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2일에는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이 세종시 대평동 2-1 생활권 M-5 블록에 짓는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29층 15개 동, 전용면적 59∼84㎡ 1천258가구로 구성된다.다음은 주요 분양 일정. 구분단지명연락처◇ 12월 19일(월)청약접수울산 북구 송정동 울산송정지구유보라아이비파크(B-5 B/L) 2순위052)211-9200당첨자 발표경기 하남시 망월동 힐스테이트에코미사강변 오피스텔1600-5765충남 공주시 송선동 공주월송(국민임대A-3 B/L)1600-1004당첨자 계약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흥배곧(공공임대B-1 B/L)(~12/21)1600-1004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흥배곧(공공임대B-5 B/L)(~12/21)1600-1004경기 양주시 옥정동 양주신도시옥정지구(공공임대21-1 B/L)(~12/23)031)820-8767경기 양주시 옥정동 양주신도시옥정지구(공공임대21-2 B/L)(~12/23)031)820-8767경기 하남시 망월동 힐스테이트에코미사강변(~12/21) 오피스텔1600-5765부산 기장군 정관읍 정관두산위브더테라스(A-21 B/L)(~12/21)051)703-7272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센텀엘카사(~12/21)051)744-5551울산 남구 무거동 울산대이즈플레이스(~12/21)052)222-9200경남 양산시 북부동 양산북부동지역주택조합아파트(~12/21)055)366-7158경남 창녕군 창녕읍 창녕코아루더파크(~12/21)055)533-8998전남 목포시 연산동 목포연산동골드클래스(~12/21)061)285-0000◇ 12월 20일(화)청약접수제주 제주시 이호이동 제주이호동성지휴캐슬 1순위064)747-1140제주 제주시 이호이동 제주이호동이호휴캐슬 1순위064)747-1140당첨자 발표경남 창원시 안민동 안민동위드필하임055)275-0178경남 창원시 현동 현동코오롱하늘채(공공분양A-3 B/L)055)263-3500경북 경주시 외동읍 경주외동사랑으로부영1단지054)771-8245경북 경주시 외동읍 경주외동사랑으로부영2단지054)771-8245충남 천안시 성환읍 성환건주참조은아파트041)583-7777충북 진천군 진천읍 진천2차지안스로가043)535-0632당첨자 계약서울 서초구 잠원동 래미안리오센트(~12/22)02)451-3370경기 남양주시 지금동 신안인스빌퍼스트리버(B-6 B/L)(~12/22)031)555-5090경기 시흥시 조남동 시흥목감(영구임대A-5 B/L) (~12/22)1600-1004경기 용인시 동천동 동천더샵이스트포레(~12/22)031)265-0600경기 화성시 동탄면 동탄2신도시금호어울림레이크2차(A-88 B/L)(~12/22)031)8015-2466인천 연수구 동춘동 연수파크자이(~12/22)1644-0442부산 남구 문현동 문현경동리인1단지(~12/22)051)902-0909부산 남구 문현동 문현경동리인2단지(~12/22)051)902-0909울산 동구 방어동 울산동구미소지움(~12/22)052)266-0030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경남혁신(국민임대A-3 B/L)(~12/22)1600-1004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경남혁신(영구임대A-3 B/L)(~12/22)1600-1004경남 창원시 팔용동 힐스테이트아티움시티(~12/22)055)285-0001전북 전주시 장동 전주혁신도시대방디엠시티(4-1 B/L)(~12/22)1688-3633충남 서산시 석림동 서산센트럴코아루(~12/22)1522-8810세종 세종시 고운동 세종힐데스하임2차(1-1생활권L-10 B/L)(~12/22)044)863-1771◇ 12월 21일(수)청약접수경기 화성시 송산면 송산신도시세영리첼에듀파크(EAA11 B/L) 1순위1522-0029경기 화성시 송산면 화성송산그린시티대방노블랜드2차(EAA4 B/L) 1순위1688-9700경기 화성시 송산면 화성송산그린시티대방노블랜드3차(EAB9 B/L) 1순위1688-9700부산 북구 구포동 구포윤창비에이치타운 1순위051)341-7774부산 동래구 명장동 e편한세상동래명장1단지 1순위 (당해지역)051)867-0222부산 동래구 명장동 e편한세상동래명장2단지 1순위 (당해지역)051)867-0222제주 제주시 이호이동 제주이호동성지휴캐슬 2순위064)747-1140제주 제주시 이호이동 제주이호동이호휴캐슬 2순위064)747-1140당첨자 발표경기 시흥시 대야동 시흥센트럴푸르지오1566-6113광주 광산구 도산동 송정KTX2차우방아이유쉘1577-2771경남 양산시 덕계동 양산두산위브055)386-1700경남 함안군 가야읍 가야센텀뷰055)582-8949당첨자 계약경기 광주시 태전동 태전파크자이(태전7지구C-13 B/L)(~12/23)1522-7760경기 광주시 태전동 태전파크자이(태전7지구C-14 B/L)(~12/23)1522-7760경기 의정부시 낙양동 의정부민락2(공공임대B-3 B/L)(~12/23)031)850-7856경남 창원시 진동면 창원진동삼정그린코아골든코스트(~12/23)055)255-3633충북 제천시 영천동 제천강저지구(공공임대B-2 B/L)(~12/23)1600-1004◇ 12월 22일(목)견본주택 개관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e편한세상녹양역1800-0320청약접수경기 화성시 송산면 송산신도시세영리첼에듀파크(EAA11 B/L) 2순위1522-0029경기 화성시 송산면 화성송산그린시티대방노블랜드2차(EAA4 B/L) 2순위1688-9700경기 화성시 송산면 화성송산그린시티대방노블랜드3차(EAB9 B/L) 2순위1688-9700부산 북구 구포동 구포윤창비에이치타운 2순위051)341-7774부산 동래구 명장동 e편한세상동래명장1단지 1순위 (기타지역)051)867-0222부산 동래구 명장동 e편한세상동래명장2단지 1순위 (기타지역)051)867-0222세종 세종시 대평동 세종e편한세상푸르지오(공공분양2-1생활권M-5 B/L) 1순위044)863-9980당첨자 발표울산 북구 송정동 울산송정한라비발디캠퍼스(B-8 B/L)1522-6760경남 창원시 남문동 진해남문하우스디(A2-1 B/L)055)262-2100경북 구미시 산동면 구미확장단지골드클래스2차(15 B/L)054)457-7770세종 세종시 반곡동 세종더샵예미지(M-3 B/L)1644-1807세종 세종시 반곡동 세종더샵예미지(L-4 B/L)1644-1807◇ 12월 23일(금)견본주택 개관서울 마포구 창전동 웨스트리버태영데시앙02)363-5400경기 시흥시 대야동 e편한세상시흥031)3114-114강원 동해시 동회동 북삼2차웰메이드타운033)522-4700강원 춘천시 퇴계동 e편한세상춘천한숲시티1899-2324충남 논산시 내동 힐스테이트자이논산(공공분양C-1 B/L)041)736-0770청약접수부산 동래구 명장동 e편한세상동래명장1단지 2순위051)867-0222부산 동래구 명장동 e편한세상동래명장2단지 2순위051)867-0222세종 세종시 대평동 세종e편한세상푸르지오(2-1생활권M5) 2순위044)863-9980당첨자 발표울산 북구 송정동 울산송정지구유보라아이비파크(B-5 B/L)052)211-9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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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발생 6일째…경주 시민들 "여진에 계속 불안"피해 복구 엄두 못 내는데 태풍 북상에 농민들 한숨 관광지는 평소 연휴보다 한산…단체 관광 취소 잇따라 (경주=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경북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한 지 6일째인 17일 시민들은 여전히 지진의 충격과 여진의 공포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하루에도 규모 2 이상의 여진을 수차례 온몸으로 느끼며 지난 12일에 있었던 지진만큼 강력하거나 더 큰 지진이 올까 봐 불안에 떨고 있다. 바위 떨어져 부서진 건물 건물이 부서지거나 집기 등이 파손된 피해를 본 시민들은 대부분 추석 연휴를 맞아 복구는 엄두를 내지 못하거나 간신히 임시 복구만 해둔 상태다.사회 본문배너 경주 건천읍에 있는 한 사찰은 규모 5.8 지진 발생 당시 뒷산에서 거대한 바위가 굴러떨어지는 바람에 집무실로 쓰는 건물이 폭격을 맞은 듯 내려앉은 모습 그대로였다.사찰 관계자는 "천둥 같은 소리가 나길래 밖에 나갔더니 커다란 바위가 떨어져 있었다. 이후 피신하지 않았더라면 2차 지진 때 집무실 건물 쪽으로 굴러떨어진 바위에 눌려 변고를 당할 뻔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그는 "읍에 신고는 해둔 상태지만 아직 건물 복구는 엄두를 못 내는 상황이라 신도들이 이용하는 식당에서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주 황성동 아파트 주민 주모(39·여)씨는 "지진이 나던 날 아이들 손을 이끌고 아파트 7층에서 계단을 이용해 밖으로 나간 뒤 불안해서 차 안에서 하루를 보내기도 했다"며 "이후에도 계속 생기는 여진 때마다 깜짝깜짝 놀란다"고 불편을 호소했다.동천동 주민 김영애(53·여)씨는 "추석 때 모인 친지들이 온통 지진 얘기를 하며 당시 불안하던 때를 떠올렸다"며 "추석은 그럭저럭 보냈지만 여진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다"고 말했다.경주 내남면에 사는 60대 농민은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지진이 났지만 천만다행으로 별다른 피해는 입지 않았다"며 "하지만 지진에 이어 태풍 영향으로 농번기 수확에 차질이 생기면 어쩌나 싶다"고 우려했다. 한산한 관광지 지진 때문에 경주의 관광 산업도 타격이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평소 휴일에 크게 붐비는 경주교촌마을, 인왕동 고분군 등 유명 관광지는 추석 연휴 평소보다 찾는 이의 발길이 뜸한 모습이다.서울에서 온 30대 관광객은 "지진 때문에 경주에 올까 말까 고민했는데 뉴스에서 더 큰 지진은 없을 것이라고 해 모처럼 휴가니만큼 계획한 대로 왔다"며 "감흥은 덜하지만 크게 붐비지 않으니 관광객 입장에서는 오히려 나은 건지도 모르겠다"고 했다.경주에서는 지진 발생 이후 호텔, 리조트 등 객실 예약 취소 문의가 잇따랐다.호텔 관계자는 "지진 첫날과 둘째 날 예약 취소가 집중됐고 그 이후에는 취소 문의가 많진 않았다"고 했다. 불국사 근처 리조트 측은 "지진이 난 이후 수학여행단, 회사 관광팀 등 단체 관광객들이 예약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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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 D-7> 주택시장 먹구름에 분양시장에도 그림자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의 아파트 분양 광고 현수막. (연합뉴스 자료사진)'청약 따로, 계약 따로'…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도 미분양전문가 "합리적 분양가 책정·공급조절 고려 필요"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다음달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방안 시행을 앞두고 실수요자들의 구매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분양시장에까지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신규 분양시장은 다음달부터 시행될 원리금 분할상환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기존 주택시장에 먹구름이 끼면서 분양시장에도 비상이 걸린 것이다.지난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1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총 4만9천724가구로 한 달 만에 54.3%(1만7천503가구)의 기록적인 증가율을 보였다. 작년 1∼11월 누적된 분양승인물량은 49만3천가구로 이전 5년(2010∼2014년) 평균의 1.8배였다.이미 지난해 말부터 김포 등 수도권 택지지구와 지방에서는 1순위 청약마감에 실패하거나 미계약 사례가 늘고, 청약 돌풍을 일으켰던 위례신도시나 동탄2신도시에서도 분양권 가격이 내리는 등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됐었다.1순위에서 수십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이 마감되더라도 막상 계약은 하지 않는 '청약 따로, 계약 따로' 현상이 심화된 결과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서초구 반포동 반포 센트럴푸르지오써밋은 3.3㎡당 평균 분양가가 4천94만원으로 책정되며 분양가 4천만원을 돌파해 화제를 모았다.1순위 청약 경쟁률도 21대 1로 계약까지 순항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석달이 지난 현재까지 계약이 완료되지 않아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서초구 반포동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반포래미안아이파크는 지난해 11월 분양 당시 3.3㎡당 4천257만원에 나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역시 현재까지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이 아파트는 미분양 부담으로 결국 중도금 이자후불제에서 중도금 무이자로 계약 조건을 바꾸고 유상옵션이었던 중문과 오븐,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와 냉동고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강수를 뒀다.지난해 청약 광풍을 일으킨 부산, 대구 등 지방 분양시장에서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일부 단지들이 해를 넘겨서까지 미분양 상태로 남았다.대구에서는 지난해 9월 동구 각산동에서 분양한 각산서한이다음 아파트는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67.7대 1, 북구 읍내동 학정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는 11월 분양 당시 평균 16.8대 1로 마감됐지만 해를 넘겨서도 잔여 가구를 분양 중이다.부산 동래구 명장동 동래동일스위트 역시 지난해 8월 1순위에서 평균 46.9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지만 잔여 가구를 분양 중이다.이처럼 분양시장에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되자 건설사들은 계약률을 높이기 위해 계약 조건을 변경하면서 미분양 줄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인천 서구 가좌동에서 분양 중인 인천가좌 두산위브는 기존 계약금 10%에서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로 초기 부담금을 줄였고 용인 수지구 동천동에서 분양 중인 동천 더샵 파크사이드는 유상옵션이었던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 에어컨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이달 평균 37.8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에서 청약 마감한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는 3.3㎡당 평균 4천290만원이라는 역대 최고 분양가 부담 때문에 처음부터 계약금 정액제(5천만원)를 내걸었다. 발코니 확장, 자녀방 2개 붙박이장 등 무상 옵션도 제공한다.분양시장의 이러한 현상에 대해 부동산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주택시장의 전반적인 관망세와 무관치 않다고 본다. 기존 주택시장이 나빠지면 신규 분양시장만 나홀로 좋을 수 없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분양가를 낮추거나 공급조절 등을 고민해봐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강남구 개포동 L공인 관계자는 "강남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입지가 좋고 학군이나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미분양 우려에서 비교적 자유로웠는데 작년 말부터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면서 영향을 받는 것 같다"며 "분양시장도 올해는 한풀 꺾일 것 같다"고 내다봤다.국민은행 박합수 도곡스타PB센터 수석부동산 전문위원은 "전국적으로 분양시장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가 고분양가"라며 "합리적인 분양가를 어떻게 책정할 것인가가 올해 분양시장의 향방을 좌우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 센터장은 "계절적 비수기이기도 하지만 분양시장에 심리적 영향을 미치는 재고주택 거래량·가격이 동결되고 관망세도 심해지니 신규 분양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이미 지방 분양시장도 같은 권역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구체화하는 만큼 소비자는 시장에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건설사들도 공급조절을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