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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늘 고교교과서 검정결과 발표…한일관계 파장예고2015년 4월 일본 문부과학성의 검정을 통과한 중학교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이 담겨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한국이 독도 불법점거'·위안부 강제연행 부정 기술 확산 우려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 정부가 내년 4월부터 사용할 고등학교 교과서에 대한 검정 결과를 18일 발표한다. 군위안부, 독도 문제 등에 대한 교과서 기술 여하에 따라 한일관계에 파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날 '교과용도서 검정조사심의회'를 열어 2017년도(2017년 4월∼2018년 3월)부터 쓰일 고교 저학년용 교과서에 대한 검정 결과를 확정·발표한다. 이에 따라 지리, 역사, 정치·경제, 현대사회 등의 새 교과서에 실릴 군위안부 등 한일간 과거사 문제와 독도 관련 기술이 주목된다. 일본 아베 정권은 2014년 1월 근현대사와 관련해 '정부의 통일된 견해'를 기술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교과서 검정 기준을 개정하고, 중·고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교과서 제작의 기준이 되는 지침서)에 '독도는 일본 고유영토', '한국의 불법점거' 등 주장을 명시했다.그에 따라 작년 중학교 지리·공민·역사 교과서에 대부분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일본 정부의 일방적인 주장이 실렸다. 따라서 이번 고교 교과서 검정 결과에도 '독도 불법점거' 등의 일본 정부 주장이 반영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또 군위안부 문제와 관련된 기술이 축소되거나 일본의 책임을 흐리는 쪽으로 바뀔지도 주목된다. 특히 '군위안부 강제연행의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아베 정권의 왜곡된 주장이 '정부 통일 견해'라는 명목으로 교과서에 반영될지가 관심이다.교과서 검정은 민간에서 만든 교과서에 대해 문부과학상(교육장관)이 교과서로서 적절한지를 심사한 뒤 통과된 책을 교과서로 사용토록 인정하는 절차다.일본 도쿄의 문부과학성 청사(연합뉴스.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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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8일께 고교교과서 검정결과 발표"…한일관계에 변수'韓독도 불법점거'·위안부 강제연행 부정 기술 확산 우려 작년 '12·28 군위안부 합의' 반영될지 주목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 정부가 내년부터 사용할 고교 교과서에 대한 검정 결과를 오는 18일께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위안부, 독도 문제 등에 대한 교과서 기술 여하에 따라 한일관계에 파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14일 일본 교과서 검정 사정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에 의하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18일 '교과용도서 검정조사심의회'를 열어 내년부터 쓰일 고교 교과서에 대한 검정 결과를 확정·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지리, 역사 등의 새 교과서에 실릴 군위안부 등 한일간 과거사 문제와 독도 관련 기술이 주목된다. 일본 아베 정권은 2014년 1월 근현대사와 관련해 '정부의 통일된 견해'를 기술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교과서 검정 기준을 개정하고, 중·고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교과서 제작의 기준이 되는 지침서)에 '독도는 일본 고유영토', '한국의 불법점거' 등 주장을 명시했다.그에 따라 작년 중학교 지리·공민 교과서에 대부분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일본 정부의 일방적인 주장이 실렸다. 따라서 이번 고교 교과서 검정 결과에도 '독도 불법점거' 등의 일본 정부 주장이 반영될 공산이 커 보인다. 또 군위안부 문제와 관련된 기술이 축소되거나 일본의 책임을 흐리는 쪽으로 바뀔지도 주목된다. 특히 '군위안부 강제연행의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아베 정권의 왜곡된 주장이 '정부 통일 견해'라는 명목으로 교과서에 반영될지가 관심을 모은다. 이와 함께, 작년 12월 28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도출된 군위안부 합의 내용이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 일본 정부는 합의 내용 중 군위안부 문제의 '최종적·불가역적 해결'을 강조해왔다. 교과서 검정 제도는 민간 출판사들이 쓴 교과서에 대해 정부가 적절성을 심사하는 것이다. 작년 4월 검정 통과한 일본 중학교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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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태양의 후예' 日에 20억 수출…꺼져가던 일본 한류 부활 노린다곤두박질치던 드라마 일본 수출가, '태양의 후예'로 반등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BS 2TV '태양의 후예'가 꺼져가던 일본 한류의 부활을 노린다.13일 연예계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는 최근 일본에 회당 약 10만 달러에 판매됐다. 총 16부작인 '태양의 후예'의 전체 판매가는 우리 돈으로 약 20억 원에 달한다. '태양의 후예'의 이같은 성과는 최근 3년여 회당 10만 달러 아래로 뚝 떨어져 있던 한류 드라마 일본 수출가의 반등을 의미한다. 2002년 '겨울연가'가 활짝 열어젖힌 일본 시장은 이후 10년 가까이 한류의 제일 큰 시장으로 자리했고, 한류드라마를 잡기 위한 일본 방송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한류드라마의 판권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회당 10만 달러를 가뿐히 넘어선 일본 수출가는 회당 20만 달러 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다 2012년 장근석 주연의 '사랑비'가 회당 30만 달러로 선판매되면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바로 그 '사랑비' 등이 몸값에 걸맞지 않은 낮은 완성도로 실망을 안겨주고, 일본 정권의 우익화 흐름이 맞물리면서 한류 드라마의 인기는 급속도로 떨어졌다. '사랑비'의 수출가는 국내에서조차 과열 양상을 보인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로 높았는데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실패한 드라마가 됐고, 그외에도 일본에 고가로 팔린 상당수의 드라마가 작품성에서 실망을 줬다. 여기에 2012년 송일국이 독도 수영 행사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당시 일본 외무 부대신이 한 방송에 출연해 송일국에 대해 "미안하지만, 앞으로 일본에 오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것이 일본의 국민감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등 일본의 우경화도 한류 드라마의 수출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로 인해 '사랑비' 이후 하향곡선을 그리던 한류 드라마의 일본 수출가는 회당 10만 달러 밑으로 뚝 떨어졌고, 아예 거래도 잘 안 되는 상태까지 몰린 채 3년여가 흘렀다. 그런 상황에서 '태양의 후예'가 국내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일본 수출가 회당 10만 달러 선을 회복한 것은 드라마업계에 매우 반가운 일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태양의 후예'가 한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중국에서도 인기를 끌자 일본 바이어들이 1순위로 '태양의 후예'를 잡으려고 했다"고 전했다.이어 "한류스타 송혜교와 군에서 제대한 송중기의 복귀작이라는 점, 작품이 재미있다는 호평이 이어지면서 경쟁이 붙어 수출가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한류 드라마의 전성기 일본 수출가인 회당 20만 달러 선을 회복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방송가에서는 '태양의 후예'를 시작으로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장근석 주연의 SBS TV '대박'(28일 시작) 등이 일본 시장을 다시 활짝 열어젖히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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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재외동포 독도 가족 캠프에 참여하세요"6월 두 차례 1박2일 캠프…40명 선착순 모집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독립기념관 독도학교가 '재외동포 독도 가족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2013년 개교한 독립기념관 독도학교는 독도 이해 교육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재외동포 초·중·고교생을 둔 가족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캠프를 진행한다. '재외동포 가족캠프, Do you know Korea and Dokdo?'는 방학과 동시에 오는 6월 18∼19일(1차), 25∼26일(2차) 충남 천안시 목천군에 있는 독립기념관 밝은누리관과 인근 리조트에서 1박2일 캠프 형식으로 열린다.첫날에는 우리 역사 이해를 위해 독립기념관 전시관과 야외 전시물을 둘러보고, 이튿날에는 독도가 우리 땅인 증거와 독도 자연을 탐구하는 한편 독도 입체지도 만들기 등 체험 활동을 펼친다. 6월 초까지 온라인(www.i815.or.kr)과 이메일(sj10197@naver.com)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선착순으로 1·2차 40명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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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제에서 플래시몹까지...다양한 3·1절 행사오늘은 3·1절, 대한독립만세 외쳐보자!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3·1절인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진행된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대한 독립만세를 외치고 있다. 2016.3.1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제97주년 3·1절인 1일 서울 곳곳에서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싸운 선열과 독립운동가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민족·종교·역사·시민단체 등 120여곳으로 구성된 '3·1절 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3·1절 민족 공동행사를 열고 호국영령들을 위한 추모제와 공연을 진행했다. 이들은 97년 전 바로 그 자리에서 울려 퍼졌을 '기미독립선언문'을 낭독하며 선조들의 독립·자주 정신을 다시 마음에 새겼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선언문에서 "3·1운동은 폭압적인 일제의 국권침탈과 잔혹한 식민통치 지배에 맞서 민족의 자주독립과 해방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거국적인 저항이었다"며 "3·1운동 정신을 계승해 외세 열강의 간섭으로 강제된 민족의 분단 상황을 극복하자"고 호소했다. 대한 독립만세!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3·1절인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진행된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대한 독립만세를 외치고 있다. 2016.3.1 kjhpress@yna.co.kr 행사를 마친 뒤에는 풍물패 공연 등 각종 공연과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주최 측은 유관순 열사와 이름 없이 희생된 영령을 비롯해 민족대표 33인의 영정을 앞세우고 광화문 광장까지 행진했다.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행사장에 35개 영정이 모셔졌고 순국선열에 대한 추모제가 다시 열렸다. 자주·독립 정신을 계승하자는 취지로 청계천 소라탑부터 서울광장을 돌아 광화문광장까지 달리는 기념 마라톤 행사도 진행됐다. 국학원 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10시50분 서울 청계광장에서 3·1운동 기념식을 열고 태극기를 이용한 다양한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그날의 함성(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1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국학원 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이 대형 태극기 몹을 펼치고 있다. 2016.3.1 leesh@yna.co.kr 카드섹션으로 대형 태극기를 만드는 등 태극기·독도·나라사랑 등을 주제로 한 플래시몹이 펼쳐졌다. 또한 유관순 열사 또래의 학생 97명이 출연하는 공연과 대안학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 2기생들이 꾸민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억하라' 연극도 무대에 올렸다. 독립운동 단체 대표와 6·3운동 주역 등 각계 대표 333인은 이날 정오 서울 덕수궁 중명전에서 남북화해와 세계평화 등의 내용을 담은 '2016 독립선언'을 낭독한다. 광복회도 이날 오후 탑골공원에서 '3·1절 독립운동 희생선열 추념식'을 연다. 그날의 함성(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1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국학원 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이 대형 태극기 몹을 펼치고 있다. 2016.3.1 leesh@yna.co.kr 방정환연구소는 신촌유플렉스에서 '3·1절 기념 호국보훈 정신 함양 문화제'를 연 뒤 독립문어린이공원까지 행진한다. 보수단체들의 모임인 애국단체총연맹은 오후 3시 서울광장에서 '북핵폐기 3·1절 국민대회 및 구국기도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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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변화시켜 대한민국 이미지 한 단계 높이자"반크·연합뉴스 주최 국가브랜드업(UP) 전시회 개막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청년들이여! 지구촌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시켜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한 단계 높입시다."우리만 잘사는 것이 아니라 지구촌의 빈곤과 질병 등의 문제를 해결해 '지구촌 행복시대'를 함께 열어나가겠다는 한국 청년들의 열정과 꿈을 담아낸 전시회가 23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막이 올랐다. 반크와 연합뉴스가 올해 5번째로 개최하는 국가브랜드업 전시회 장면.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사장 박노황)는 올해 5번째로 '지구촌 변화의 주역, 우리가 바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국가브랜드업(UP) 전시회를 연다.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박노황 사장과 박기태 단장을 비롯해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이기철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 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전략기획이사, 조현래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운영단장, 가수 김장훈, 전 역도 국가대표 선수인 장미란 장미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박 사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유엔이 앞으로 15년간 추진하기로 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수행의 원년"이라고 전제한 뒤 "대한민국은 식민지의 질곡과 전쟁의 참화를 딛고 분단 상태에서도 경제대국과 문화강국으로 도약하는 기적을 만들어냈는데도 외국을 다녀보면 여전히 한국에 대해 잘 모르거나 잘못 아는 사람이 많다"고 지적했다.박 사장은 이어 "이를 바로잡겠다고 나선 반크의 회원들은 지난 17년간 각종 서적과 인터넷을 뒤지고 편지와 이메일을 보내며 소중한 성과들을 쌓아왔다"면서 "오늘 막을 여는 전시회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바로 알리고 국가 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힘써온 반크 회원들의 활약상을 선보이는 자리"라고 소개했다.박 단장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 홍보를 넘어 유엔의 SDGs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청년의 모습을 전시물로 구성했다"며 "지구촌을 변화시키는 '월드 체인저'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미래지향적 국가 브랜드 제고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반크 창설 때부터 회원들을 응원하며 대한민국의 위상 강화와 국격 제고 노력에 동참해온 연합뉴스의 활동상도 만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개막식에 이어 참가자들은 박 단장과 김은주 연합뉴스 한민족센터 본부장의 안내로 전시장을 둘러봤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와 연합뉴스가 올해 5번째로 개최하는 국가브랜드업 전시회 장면.국립중앙박물관 전시관 1층과 교육관 3층 사이 기념품 판매점 앞 로비에 마련된 전시물은 모두 6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선보인다. 제1 세션은 우리 주위의 평범한 청소년과 청년들이 어떻게 한국을 대표하는 외교관이 돼 지구촌 곳곳에 대한민국을 알려 나가는 한국 홍보 대사로 성장하고 있는지, 제2 세션은 외국인 청년들이 어떻게 친구의 나라 한국을 위해 독도·동해를 비롯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한국 홍보대사가 됐는지 등을 보여주는 이야기가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공개된다.제3, 제4 세션에서는 한국을 알리는 활동을 넘어 세계를 변화시키는 한국 청년들의 위대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고 제5 세션에서는 유엔 SDGs의 탄생 배경, 17개의 목표와 169개의 세부 목표 내용, 한국이 SDGs 달성에 앞장서야 하는 이유 등을 자세하게 설명한다.제6 세션에서는 반크의 활동을 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미디어 외교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언론사 연합뉴스의 활약상이 소개된다.개막식에 앞서 반크와 연합뉴스가 양성한 24명의 '제3기 청년 공공외교 대사' 임명장 수여식도 열렸다. 이들은 지난 1월 15일 발대식에 참가한 뒤 50일 넘게 각국의 교과서·백과사전·지도·웹사이트 등에서 한국과 관련해 잘못된 표기와 기술을 찾아낸 뒤 저자·출판사·제작사·운영자 등에게 관련 자료와 함께 편지를 보내 시정을 촉구하는 한편 국내 외국인 관광객 등에게도 한국을 바로 알리는 역할을 했다. 국가브랜드업 전시회를 관람하는 초등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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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시마의 날' 시마네현에 가보니…"온통 왜곡뿐"서경덕 교수 "강치 캐릭터 홍보하고 왜곡된 교과서도 전시"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50여 개 매체 취재진 몰려 '북적'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왜곡된 독도 교육이 아주 심각했습니다."전 세계에 독도를 널리 알려온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22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열린 일본 시마네(島根)현을 방문하고 밤늦게 돗토리(鳥取)현에 도착해 연합뉴스에 상황을 전해왔다.시마네현청 제3분청사 2층에 위치한 '다케시마 자료실'. 강치를 캐릭터화한 다양한 전시물이 진열돼 있다. 아이들이 방문해 강치에 색칠하고 캐릭터를 완성하는 프로그램이 있는가 하면 그 캐릭터를 소재로 만든 동화책 '메치(강치)가 있던 섬'을 교재로 학생들에게 특강을 하고 있었다.서 교수는 "일본은 1905년 독도 강제 편입 이후 그곳에 살던 강치를 포획해 멸종시켜놓고도 이런 역사적 사실을 알려주는 홍보물이나 교재는 눈을 씻고 봐도 찾기 어려웠다"며 분개했다.또 자료실에는 올해부터 사용할 일본 중학교 교과서(지리·공민·역사)를 전시해놓았다. 교과서에는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적혀 있고 '한국이 독도를 불법으로 점유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특히 역사 교과서는 8종 모두 독도를 일본 영토로 기술하고 있다. "2014년 시마네현 공립고교 시험 문제에 '한국이 독도를 불법으로 점유하고 있다'며 일본 측 배타적경제수역(EEZ)의 경계선이 '울릉도와 독도 사이'라고 정답을 유도해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최근 시마네현이 발간한 '일본 전도'에도 똑같은 경계선이 표시돼 있었습니다."이 지도는 지난해 제작돼 시마네현 학교에 배포됐다. 서 교수는 "이처럼 잘못된 지도를 보고 배우는 초·중·고 학생이 많아진다는 것은 정말 큰 문제"라고 지적한 뒤 "그동안 '다케시마의 날' 행사장 주변에서만 판매됐던 '독도 술', '독도 빵' 등이 이제는 시마네현 대형 마트에서도 버젓이 팔리고 있는데, 이는 독도를 상품화해 시민에게 자연스럽게 '독도가 일본 땅'임을 각인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그는 이어 "11년 전 작은 도시 시마네현에서 시작한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이제는 일본의 유력 언론사인 NHK, 아사히신문 등 50여 개 매체가 취재해 전국에 보도하는 대규모 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대한민국도 이제는 좀 더 체계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서 교수는 일본에 머물며 아오시마(靑島) 등 안용복의 행적을 답사할 계획이다. 안용복은 17세기 일본 막부(幕府)와 두 차례 담판을 벌여 독도 영유권을 확고히 했다. 다케시마 자료실 전시판에 사용한 강치 캐릭터.지난해 시마네현에서 발간한 '일본 전도' 중 독도를 일본땅으로 표기(빨간색 네모 안)한 것을 확대한 사진. 다케시마 자료실 내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표기된 일본 중학교 교과서를 전시한 장면. 마켓에서 판매하는 '독도 술', '독도 빵'.'다케시마의 날' 행사 장면.'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취재하는 일본 언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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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봄' 낮 최고 9∼16도…늦은 오후 비소식(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목요일인 11일 전국이 포근한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가끔 구름 많다가 낮부터 점차 흐려지겠다.늦은 오후에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서 비(강수확률 60∼70%)가 시작돼 밤에는 서쪽지방과 강원 영서, 경남 서부로 확대되겠다.이날 오전 5시부터 다음날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남 해안,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 서해 5도가 20∼60㎜, 중부지방, 전북, 전남 내륙, 경북, 경남이 10∼40㎜, 강원 영동, 울릉도, 독도가 5∼20㎜다. 경상과 충북, 전라 일부 지역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되는 등 비가 오기 전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제주와 남해안에서는 밤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며 그 밖의 해안과 일부 지역도 바람이 강한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겠다.낮 최고기온은 9도에서 16도로 전날보다 높겠다.그동안 추위가 지속된 상태에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높게 올라 얼음이 녹는 곳이 있겠다. 강, 호수, 저수지 등에서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9도, 수원 1.4도, 인천 4.2도, 속초 -0.9도, 강릉 -2도, 대전 -1.6도, 전주 6.5도, 광주 4.9도, 목포 8도, 제주 10.3도 등이다.바다의 물결은 제주 전해상과 서해 먼바다, 남해 서부 먼바다에서 2.0∼4.0m로 점차 매우 높게 일겠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서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제주 전해상과 서해 먼바다, 남해 서부 먼바다에서 오후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밤부터는 남해상과 서해상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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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저축은행 '10%대 중금리 대출' 1조원 공급한다은행법 개정 후 인터넷전문은행 2~3곳 추가 인가 추진ISA 적립금 인출방식 다변화…금융소비자보호원 신설MSCI 선진지수 편입 위해 원화 환전성 개선방안 모색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올 하반기부터 은행과 저축은행이 보증보험을 연계한 총 1조원 규모의 중금리 신용대출을 공급한다. 은행법이 개정되면 인터텟전문은행 2~3곳이 추가 인가를 받게 된다.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적립금 인출방식으로 월지급 방식을 도입하는 등 다변화 방안을 검토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예금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제1차 금융발전심의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업무계획 방향은 '경쟁과 혁신이 끊임없는 금융', '튼튼하고 신뢰받는 금융'이라는 2대 추진전략 아래 10대 핵심과제에 실천계획을 담았다.우선 금리절벽을 완화하고자 10%대 중금리 신용대출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올 하반기부터 은행과 저축은행이 서울보증의 보증보험을 연계해 5천억원씩, 총 1조원을 공급한다.은행은 4등급 이하 중·저신용자를 중심으로 보증료를 포함해 10% 안팎의 금리에 2천만원 한도로, 저축은행은 은행대출이 어려운 고객을 대상으로 15% 안팎의 금리에 1천만원 한도로 돈을 빌려준다. 60개월 이내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조건이다.하반기 본인가가 예상되는 K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 2곳을 통해서도 중금리 대출을 공급한다. 2곳의 총 공급규모는 3년간 1조4천억원으로 추정됐다.은행-저축은행 간 연계영업을 통한 중금리 대출도 키운다. 연계대출 이용자에 대해선 신용등급 하락폭을 완화해 줄 방침이다.중금리 대출을 독려하고자 해당 대출 실적을 은행의 서민금융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ISA를 3월 도입하되, 상품성과 편의성 확보를 위한 보완작업도 한다. 일시금 인출로 한정된 ISA의 적립금 인출방식을 최장 5년간 월지급 방식으로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변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주택 실수요자에 대한 정책금융을 확대하고자 디딤돌대출 모기지신용보증(MCG)과 비소구 디딤돌대출 도입을 검토하고, 주택금융공사의 임대주택사업자 보증을 확대하기로 했다.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금융소비자보호원 신설을 추진해 금융사 영업행위에 대한 감독도 강화한다. 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에 대해 "공약사항을 반영한 법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어 계속과제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라며 "금감원의 소비자보호 조직·기능을 정비하고 금융감독·검사·소비자보호 업무 간 연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신용정보원의 보험사·공제 통합정보를 기반으로 보험계약 단계별로 보험사기 에방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인터넷은행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산업자본의 인터넷은행 지분율을 완화하는 은행법 개정이 이뤄지면 인터넷은행 2~3곳을 추가로 인가한다. 금융권 인사·평가·교육시스템에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성과와 보상(승진·임금·평가)을 연계하고 체계적인 교육으로 업무 전문화를 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금융공공기관에서 기본모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보험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의 기능도 개선한다. 세부차종, 연식, 운전자범위, 사고이력 등을 반영해 개인별 실제보험료가 산출되도록 올 2분기까지 업그레이드하고 모바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을 위해 오는 19일 외국인통합계좌 도입방안을 마련해 외국인 투자자의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원화의 환전성을 개선하는 방안을 외환시장 안정성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검토한다.금융위는 그러나 원화 환전성 개선방안에 대해선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다.창업·벤처기업의 자금조달원을 다양화하고자 투자용 기술평가에 기반해 우수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기술금융투자펀드를 7천500억원 규모로 운용하고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에 '기술기반 투자' 평가항목을 신설한다.핀테크 관련 정보를 한 번에 검색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핀테크 한마당' 포털을 구축한다.문화콘텐츠 기업의 금융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문화창조벤처단지에 '문화 특화 파이낸스 존'을 내달 2일 설치하고,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문화산업완성보증', 기업은행[024110]의 '문화콘텐츠 강소기업 육성사업' 같은 정책금융상품을 공급한다.금융위는 문화콘텐츠산업에 올해 7조원이 넘는 정책금융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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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축구> 4강전 최대변수는 '황희찬-하산' 출전 여부한국 공격의 선봉·카타르 수비의 핵, 나란히 발목 부상 (도하=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한국과 카타르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전의 최대변수는 발목을 다친 각 팀 주축선수의 회복여부로 꼽힌다.한국은 '무서운 막내' 황희찬(20·잘츠부르크)이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쳤고, 카타르는 주장을 맡은 왼쪽 풀백 아브델카림 하산(22·알사드)이 북한과의 8강전에서 발목을 다쳤다.최전방에서 저돌적인 돌파력이 발군인 황희찬은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데 없어서는 안될 자원이다. 카타르의 펠릭스 산체스 감독도 한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로 황희찬을 꼽을 정도다. 마찬가지로 장신 수비수 하산은 카타르 전력의 핵심으로 꼽힌다. 카타르 국내리그의 스타 플레이어인 하산은 활발한 오버래핑 능력을 앞세워 공수 양면에서 팀에 공헌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4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특히 카타르에는 키가 큰 선수가 하산 외에는 눈에 띄지 않는만큼 하산이 경기에서 빠진다면 높이의 싸움에서 한국이 절대적으로 유리해진다. 이 같은 점 때문에 두 선수의 회복 여부는 25일(한국시간) 알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양 팀 감독들에게 가장 먼저 던져진 질문이었다.일단 한국과 카타르의 감독은 모두 두 선수의 출전에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신태용 감독은 황희찬의 상태를 묻는 질문에 대해 "전혀 이상이 없다. 4강전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산체스 감독도 "하산의 상태는 나아질 것이다"라고 답했다.그러나 두 감독의 답변은 상대팀을 의식한 상태에서 나온 것인만큼 사실 여부는 확실치가 않다. 실제로 황희찬이 이틀 연속 팀 훈련에 불참하고, 트레이너와 함께 호텔 수영장과 짐에서 재활훈련을 했다.대표팀 관계자는 "황희찬은 체력적이나 경기 감각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지만 4강전 출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하산의 출전여부도 미지수다. 하산은 북한과의 경기가 끝난 뒤 바로 대회 지정 병원인 아스페타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하산이 카타르의 팀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팀으로 꼽히는 양팀의 승패는 두 선수가 경기 전까지 얼마나 컨디션을 회복하느냐에 따라 갈릴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