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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대표팀 마지막 훈련은 '산책'…긴장 푼 뒤 경기장 출발U-20 대표팀(전주=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한국 대표팀선수들이 훈련에 앞서 어깨를 모으고 있다. 2017.5.19 jjaeck9@yna.co.kr (전주=연합뉴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개막전 직전 '산책'을 하며 몸과 마음을 추슬렀다. 들뜨거나 긴장된 마음을 풀기 위한 대표팀의 마지막 훈련이었다.U-20 대표팀선수들은 조별리그 A조 첫 경기, 기니 전이 열리는 20일 오전 아침 식사를 간단히 한 뒤 숙소인 전주 R호텔 앞에 모였다. 그리고 인근 공원을 약 30분 정도 걸었다. 루이스 플라비우 피지컬 코치와 의무팀 스태프도 함께 했다.대표팀 관계자는 "산책은 기존 훈련 일정에 들어가 있던 프로그램"이라며 "평소에도 가끔 전 선수가 산책하며 몸을 풀거나 마음을 안정시키곤 했다"라고 말했다.경기 당일 오전 산책은 U-20 대표팀선수들이 긴장감을 푸는 데 적잖은 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U-20 대표팀선수들은 언론과 많은 축구팬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아본 적이 별로 없다.특히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기니와 개막전은 만원 관중이 입장할 것으로 보여, 선수들이 느끼는 부담감과 긴장감은 배가 될 수 있다.경험이 적은 U-20 대표팀이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에 들뜬 마음을 갖거나 긴장해 실수를 연발할 가능성도 있다.신태용 감독은 이런 점을 고려해 기니 전 마지막 훈련을 산책으로 정했다. 선수들에게 마인드 컨트롤 할 수 있는 시간을 준 것이다.U-20 선수들은 산책을 마친 뒤 숙소에 돌아와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한 뒤 결전지인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향한다.경기는 8시에 열린다. 오후 4시 30분부터 열리는 같은 조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의 경기는 신태용 감독 등 코치진만 현장에서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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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안방 '미니 월드컵'서 4강 신화 재현 꿈꾼다U-20 월드컵 20일 개막…아프리카 '복병' 기니와 첫 대결'죽음의 A조'서 아르헨·잉글랜드와 경쟁…34년 만의 4강 도전 U-20 축구대표팀의 핵심 공격수 이승우와 신태용 감독 [연합뉴스 자료 사진] 한국 축구가 안방에서 열리는 '미니 월드컵'에서 젊은 태극전사들을 앞세워 34년 만의 '4강 신화' 재현에 도전한다. 세계 축구 예비 스타들의 경연장인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오는 20일 전주를 비롯한 국내 6개 도시에서 막을 올려 다음 달 11일까지 23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U-20 월드컵은 FIFA 주관 대회 중 두 번째 규모가 큰 대회로, 그동안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를 필두로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티에리 앙리(프랑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거쳐 갔다. 이번 월드컵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24개국이 참가했다. 4개국씩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 2위와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네 팀이 16강에 오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의 목표는 34년 만의 4강 신화 재현이다. 우리나라가 U-20 월드컵에서 거둔 최고의 성적은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대회 때의 4강 진출이다. 이후 남북 단일팀이 출전했던 1991년 포르투갈 대회와 2009년 이집트 대회, 2013년 터키 대회까지 세 차례 8강에 올랐지만 2015년 뉴질랜드 대회 때는 본선에도 나가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다. 신태용 감독은 올해 대회가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새로운 '황금 세대'를 앞세워 8강을 넘어 4강까지 넘본다는 포부다. 신태용호는 '바르사 듀오' 백승호(바르셀로나B)와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의 맹활약 속에 이번 대회 본선 진출팀들과 경기에서 이미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달 4개국 초청대회 때는 잠비아에 4-1 대승을 거두는 등 우승했다. 대표팀은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도 2-0 승리했고 세네갈 평가전에서는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죽음의 A조'에 묶인 우리나라는 개막 당일인 2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니와 조별리그 1차전을 벌이고, 23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아르헨티나와 2차전을 치른다. 이어 2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 잉글랜드와 마지막 3차전에서 맞붙는다. 신태용호가 조별리그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첫 상대인 기니와의 개막전 승리가 필수다. 우리나라가 U-20 월드컵에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기니는 아프리카 대륙 예선을 3위로 통과한 복병이다. 프랑스 SC 바스티아에서 뛰는 공격수 줄스 케이타가 경계 대상이다. 케이타를 포함한 해외파 6명이 기니 전력의 주축이다. 16일 입국한 기니 대표팀의 만주 디알로 감독은 16강 진출을 위해 첫 상대인 '한국을 반드시 잡겠다'는 필승 의지를 드러내 신태용호로서는 만만찮은 승부가 예상된다. 안방 U-20 월드컵에서 4강 신화 재현을 꿈꾸는 신태용 감독 [연합뉴스 자료 사진] 같은 날 전주에 입성한 한국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도 "2016년 리우 올림픽 때보다 준비를 잘했고, 선수들도 자신감에 차 있다"면서 "기니는 스트라이커 두 명의 파괴력이 좋지만, 수비 빌드업이 약한 팀"이라며 조직력을 바탕으로 기니와의 개막전에서 이겨 4강 목표의 첫 단추를 잘 끼우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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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구보, U-20 월드컵서 '진짜 축구 천재' 가린다바르사 유학파 이승우와 구보, 나란히 U-20 월드컵 출전 이승우의 자신감 "구보, 나보다 이강인과 먼저 경쟁해야" 이승우와 구보한국 U-20 대표팀 이승우(왼쪽)와 일본 U-20 대표팀 구보 [연합뉴스 자료 사진, 일본 J리그 캡처]북한 한광성이탈리아 세리에A 칼리아리의 한광성[EPA=연합뉴스] (파주=연합뉴스)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이승우(19·FC바르셀로나 후베닐A)와 일본 U-20 대표팀 구보 다케후사(16·FC도쿄)는 공통점이 많다.두 선수 모두 일찌감치 스페인으로 건너가 최고 명문 팀 FC바르셀로나에서 실력을 키웠다.나이 차이로 인해 함께 뛰지는 않았지만, 같은 숙소에서 먹고 자며 큰 꿈을 키웠다.이승우와 구보는 바르셀로나가 18세 미만 선수들의 외국 이적을 금지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을 위반해 징계를 받으면서 다른 길을 걸었다. 이승우는 차분히 기다리며 훈련에 집중했고, 구보는 일본으로 복귀했다.두 선수는 한일 양국 축구의 최고 유망주로 성장했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후베닐A에서 주전 선수로 활약하고 있고 구보는 2015년 FC도쿄에 입단해 일본 프로축구 무대를 흔들고 있다.구보는 역대 J리그 최연소 출전,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고, 작년 11월엔 15세 5개월 20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U-19 대표팀에 발탁됐다.두 선수는 U-20 대표팀에 발탁돼 20일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한다.U-20 월드컵은 한일 양국 '축구 천재'에게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국 대표팀은 A조에 속해있고, 일본 대표팀은 D조에 속해 조별리그에선 맞붙지 않는다.그러나 16강부터는 양 팀이 만날 가능성이 있다.15일 파주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만난 이승우는 구보와 경쟁 구도를 묻는 말에 "구보가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는 소식은 전해 들었다"라며 웃음 지었다.그는 "구보와는 나잇대가 맞지 않아 한 번도 함께 뛰어본 적은 없다"라며 "구보가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있을 때 숙소에서 몇 번 만나본 정도"라고 말했다.본인과 비교는 거부했다. 그는 "구보는 나보다 18세 이하 대표팀 이강인(16·발렌시아)과 비교하는 게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아직까진 본인의 실력이 우위에 있다는 자신감이 물씬 풍겼다.이승우는 "구보가 능력도 있고 장점도 있는 선수지만, 일본의 전폭적인 지원과 시스템으로 성장한 측면도 있다"라면서 "우리나라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이승우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지만 '북한의 축구 천재'라 불리는 한광성(칼리아리)의 존재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한광성은 이탈리아에서 축구 유학을 한 뒤 세리에A 칼리아리에 정식으로 입단했다. 최근엔 북한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리에A 무대에서 득점을 기록했다.이승우와 한광성은 영국 가디언이 선정한 1998년생 최고 유망주 50명에 이름을 함께 올리기도 했다.엄밀히 따지면, 이승우의 경쟁자는 세 살 밑의 구보보다 동갑내기 한광성이 가깝다.이승우는 "(가디언 지의)기사를 봤다"라면서 "한광성과 경기를 뛰어본 적이 있다"라고 기억했다.이승우는 2014년 9월 20일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결승에서 북한전에서 공격수로 뛰었는데, 당시 한광성은 북한의 스트라이커로 출전했다.당시 한국 U16 대표팀은 1-0으로 앞선 후반 5분 한광성에게 동점 골을 내준 뒤 후반 막판 결승 골을 허용해 1-2로 석패했다.이승우는 "당시 우리가 1-2로 졌다. 한광성이 골을 넣었다"라고 또렷이 기억했다.이승우는 '한광성이 성인무대에 먼저 데뷔해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이 자극되지 않나'라는 말에 "나는 내 갈 길을 가고 있다"라며 "전혀 뒤처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내가 (한광성에게) 자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앞으로 이승우-구보-한광성이 펼치는 한국-북한-일본 축구 천재들의 경쟁은 점점 무르익을 전망이다.일단 U-20 월드컵은 이승우와 구보의 첫 번째 맞대결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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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 골퍼 안성현과 결혼…"조용하고 경건하게 하고 싶었다"(종합)15일 결혼한 사실 16일 공개…예식비용은 기부 [에스엘이엔티 제공] (서울=연합뉴스) 배우 성유리(36)가 동갑내기 프로골퍼 안성현과 4년 열애 끝에 부부가 됐다. 결혼식은 외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치렀다. 성유리의 소속사 에스엘이엔티는 16일 "4년간 진지한 만남을 이어온 성유리와 안성현이 지난 15일 직계 가족들과 가정 예배 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며 "예식 비용은 전액 기부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에게 집중하며, 조용히 보내고 싶다는 두 사람의 뜻에 따라 결혼 소식을 미리 알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에스엘이엔티 제공]소속사는 두 사람의 웨딩 사진도 공개했다. 성유리는 레이스와 프릴로 장식된 슬리브리스 드레스를, 안성현은 보타이를 매치한 예복을 입었다.성유리는 이날 자신의 인터넷 팬카페에 손편지를 올리고 "조용하게 경건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미리 전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또 미안해요"라며 미리 팬들에게 알리지 못한 것에 사과했다. 그는 "저는 이제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삶의 또 다른 시작점에 서게 됐는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며 "앞으로 배우로서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께 기쁨과 행복을 드릴 수 있게 더 노력할게요.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해요"라고 말했다. 성유리는 1998년 그룹 핑클로 데뷔해 연기자로 전향했으며 가장 최근 작품은 지난해 방송한 MBC TV 드라마 '몬스터'이다. 그는 결혼 후에도 배우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소속사는 전했다.안성현은 2005년부터 프로골퍼 생활을 했으며 골프 국가대표팀 상비군 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에스엘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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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욱·백승호 꽝!꽝!' 신태용호, 세네갈에 2-2 무승부U-20 월드컵 2차례 평가전 1승1무로 마무리…조영욱 1골1도움 '맹활약' 조영욱 '기분도 실력도 High'(고양=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U-20 축구대표팀 대한민국과 세네갈의 평가전에서 선취골을 넣은 조영욱이 환호하고 있다. 2017.5.14 superdoo82@yna.co.kr조영욱(고려대)과 백승호(바르셀로나B)의 연속골을 앞세운 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2017 U-20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최종 평가전에서 '난적 세네갈과 비겼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14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세네갈과 평가전에서 조영욱과 백승호의 릴레이 득점이 이어졌지만 후반 막판 헤딩 동점골을 내주고 2-2 무승부를 기록했다.이로써 신태용호는 오는 20일 개막하는 U-20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한 차례 연습경기와 두 차례 평가전에서 1승1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지난 8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은 연습경기에서 3-1로 이긴 한국은 11일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긴데 이어 이날 세네갈과 비기면서 세 경기에서 7득점-3실점의 준수한 성적표를 따냈다.평가전을 모두 마친 대표팀은 16일 기니와 U-20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20일 오후 8시·전주월드컵경기장)이 치러지는 전주로 이동해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스리백을 가동했던 신태용호는 전술 다양화 차원에서 세네갈전을 맞아 애초 스리백이 예고됐지만 포백으로 경기를 시작했다.조영욱을 원톱으로 좌우 날개에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와 백승호를 세웠고, 중앙에는 이승모(포항)-이진현(성균관대)-김승우(연세대)를 역삼각형으로 배치했다.포백라인은 왼쪽부터 우찬양(포항)-이상민(숭실대)-정태욱(아주대)-윤종규(서울)가 늘어선 가운데 골키퍼는 송범근(고려대)이 출격했다.경기 초반 슈팅 세네갈의 수비벽에 막혀 기회를 잡는 데 애를 먹은 한국은 전반 초반 행운이 섞인 선제골을 따냈다. 주인공은 조영욱이었다.한국은 전반 18분 중원에서 볼을 빼앗은 이승모가 최전방의 조영욱을 향해 깊숙하게 찔러주기 패스를 했다. 세네갈 골키퍼가 뛰어나오면서 볼을 차낸 게 자기편 수비수에게 맞고 조영욱에게 볼이 이어졌고, 조영욱은 텅 빈 골문에 볼을 꽂았다. 먼저 실점한 세네갈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고, 곧바로 동점골로 응수했다.세네달은 전반 31분 한국 진영 왼쪽에서 술레만이 차올린 프리킥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마마두 디아라가 헤딩으로 패스했고, 골대 정면에서 이브라히마 은이아네가 헤딩으로 동점골을 꽂았다. 한국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 선수를 놓친 게 실점의 빌미가 됐다.추가골 성공 시키는 백승호(고양=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U-20 축구대표팀 대한민국과 세네갈의 평가전에서 백승호가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2017.5.14 superdoo82@yna.co.kr팽팽하던 균형을 깨뜨린 것은 '믿을맨' 백승호였다.한국은 전반 36분 조영욱이 중원에서 볼을 잡아 패스를 내주자 백승호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잡아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세네갈 골대 왼쪽 그물을 강하게 흔들었다.전반을 2-1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백승호 대신 이상헌(울산)을 투입하고, 김승우와 윤종규를 빼고 각각 임민혁(서울)과 이유현(전남)을 기용하며 공수에 변화를 줬다.후반전 공격의 중심은 이승우가 맡았다. 이승우는 후반 17분 조영욱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한게 크로스바를 훌쩍 넘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이승우는 후반 24분에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이진현에게 '킬러 패스'를 내줬지만 이진현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끝내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하고 후반 32분 교체됐다.한국은 후반 중반 체력이 급속히 떨어지면서 스피드가 줄었고, 결국 후반 40분 세네갈의 막판 공세에 아쉬운 동점골을 내줬다.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한국은 세네갈의 술레예 사르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주면서 다잡은 승리를 놓치고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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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시장 나선 '배구 여제' 김연경, 세계 배구계가 '군침'김연경 "이적 시 국가대표 일정과 맞는 리그인지도 검토" 세계 최고액 연봉 얼마나 오를지도 관심 집중 '우승컵, 복 터졌네'2일 밤(현지시간) 이스탄불 부르한펠레크 볼레이볼살론에서 열린 터키 여자프로배구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를 꺾고 우승한 페네르바흐체의 김연경이 동료 에다 에르뎀 뒨다르와 우승컵에 입맞추고 있다. 2017.5.3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16-2017시즌 터키 여자배구리그 챔피언결정전은 페네르바체의 3전 전승 우승으로 끝났고, 그와 동시에 '배구 여제' 김연경(29)은 FA 자격을 취득해 자유의 몸이 됐다. '여자 배구계의 메시'라는 극찬이 쏟아지는 김연경을 두고 세계 배구계의 이목이 쏠린다. 세계 최고의 '거포' 김연경을 영입하는 팀은 당장 우승에 도전할만한 전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김연경은 3일(한국시간) 이스탄불 부르한펠레크 볼레이볼살론에서 열린 터키리그 챔피언결정 3차전 갈라타사라이와 경기에서 11득점을 올리며 팀의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페네르바체는 김연경을 앞세워 통산 5번째이자 2년 만의 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결정전에 앞서 '이적설'이 나왔을 때 "모든 게 끝난 뒤 거취를 밝히겠다"고 밝혔던 김연경의 선택도 머지않았다.김연경은 지난해 6월 배구 전문매체 '월드오브발리'가 공개한 여자배구 선수 연봉 순위에서 120만 유로(약 14억5천만원)로 주팅(중국·110만 유로)과 타티야나 코셸레바(러시아·100만 유로)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유럽배구가 정확한 연봉을 공개하지 않아 '비공식' 1위지만, 세계 여자배구계에서 김연경의 위치를 입증할만한 수치다.이러한 가운데 월드오브발리는 지난달 페네르바체의 라이벌 구단인 엑자시바시가 김연경 영입에 최대 300만 달러(약 34억원)의 연봉을 준비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이에 김연경의 에이전트 인스포코리아는 "선수 본인도 모르는 이야기"라고 잘라 말했다. '이번엔 어떤 서브?'(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23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윌케르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터키 프로여자배구리그 페네르바흐체 홈 개막전에서 김연경이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 2016.10.24 tree@yna.co.kr이제 '자유의 몸'이 된 김연경을 두고 터키리그와 유럽 팀은 물론이며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운 중국과 일본까지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김연경은 챔피언결정전 우승 직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좋은 리그여야 하는 건 말할 것도 없고, 국가대표 일정과 잘 맞는지도 봐야 할 것 같다. 유럽리그는 너무 늦게 끝나 대표팀 일정과 조율이 힘들었다"고 타 리그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터키의 불안한 정세도 김연경의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이슬람국가(IS)의 영향권인 터키는 크고 작은 테러가 끊이지 않는다. 지난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에 대한 쿠데타가 실패로 돌아간 뒤에는 국내 소요사태도 상당하다.하지만 잔류 가능성도 충분하다.터키리그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데다가, 여자 배구의 인기가 높아 선수 연봉도 최고 수준이다.김연경은 2011년 터키 진출 이후 페네르바체에서만 뛰었다. 경기장 안팎에서 최고의 대접을 받아 이적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다.김연경은 2013-2014시즌이 끝난 뒤 러시아 등 타 리그에서 연봉 20억원 수준의 최고 대우로 이적을 제의받았지만, 페네르바체와 재계약하는 '의리'를 보여주기도 했다.그가 팀에 잔류하든, 리그 내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든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곳도 터키리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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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 감독 "히딩크와 비교? 나는 짐 팩일 뿐"탁월한 리더십으로 사상 첫 1부리그 진출 이뤄내 위풍당당 아이스하키팀(영종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 남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에서 2위를 기록하며 월드챔피언십(1부리그) 입성을 확정 지은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 백지선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이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7.4.30 superdoo82@yna.co.kr"거스 히딩크 감독과 비교는 대단한 영광이다. 하지만 나는 짐 팩일 뿐이다."한국 남자 아이스하키의 사상 첫 1부리그 진출을 이끈 백지선(50·영어명 짐 팩)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달성한 거스 히딩크 감독과 자주 비교된다.혈연·지연에 얽매이지 않고 선수를 기용하고, 기술보다는 체력에 중점을 맞춘 훈련법으로 패러다임을 바꾼 점, 그리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기적을 일으킨 점에서 두 지도자는 닮았다.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기적을 일으키고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한 백 감독은 히딩크와 비교한다는 말에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잔잔한 미소를 지었다.그는 "히딩크는 대단한 지도자다. 그는 축구에서 커다란 업적을 남겼다"며 "그와 비교된다는 것은 멋진 일이다. 하지만 나는 그저 짐 팩일 뿐"이라고 말했다.백 감독은 "아이스하키팀이 성장하려면 여러 사람의 힘이 필요하다"며 "한 사람의 힘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이 도와줬기에 가능한 결과였다"고 자신의 혼자 힘으로 이룬 성취는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인터뷰하는 백지선 감독(영종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 남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에서 2위를 기록하며 월드챔피언십(1부리그) 입성을 확정지은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 백지선 감독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4.30 superdoo82@yna.co.kr백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대표팀은 전날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막을 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에서 3승 1연장승 1패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사상 처음으로 월드챔피언십(1부리그)으로 승격됐다.우크라이나와 최종전에서 대표팀이 슛아웃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하자 눈물을 흘리는 백 감독의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혀 감동을 주기도 했다. 강력한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장악해왔던 백 감독이기에 더욱 이례적인 모습이었다. 백 감독은 "나이가 많아지다 보니 눈물이 늘었다"며 웃고는 "선수들이 정말로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났다. 말로 표현 못 할 기분이었다"고 1부리그 승격이 확정된 순간을 돌아봤다. 백 감독은 '본인도 기적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오기 마련이다. 선수들이 모두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이런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잘 싸워준 선수들을 칭찬했다.한국은 이제 세계 최고 레벨의 16개국이 뛰는 월드챔피언십에 나선다. 캐나다, 미국, 핀란드, 러시아, 체코 등과 같은 톱클래스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백 감독은 "우리가 거둔 성과를 통해 미디어가 관심을 두게 되고, 사람들이 관심이 늘어나면 한국 아이스하키 발전을 위해 좋은 자양분이 될 것이라 본다"고 평가했다.그는 "대회 기간 선수들에게 '할 수 있다', '믿음을 갖자'고 얘기했다. 다가오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백 감독은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님과 선수들, 그리고 코치진 모두의 노력이 결실을 보았다"며 성공의 비결에 대해서는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 지금이 바로 그렇다. 나는 주위에 환상적인 사람들이 있고, 이들이 도와줬기 때문에 이러한 모든 일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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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최초 100호골, 유럽 축구사 새로 쓴 '축구천재' 호날두호날두, UCL 본선 137경기 만에 통산 100골 완성 득점에 환호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AP=연합뉴스)'꽃미남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가 유럽 축구사에 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에는 현역 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서 통산 100호골을 터트리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호날두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4-2 역전승을 이끌었다. 호날두의 해트트릭 덕분에 레알 마드리드는 뮌헨을 따돌리고 7시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달성했다.말 그대로 '호날두의 날'이었다.그는 지난 13일 뮌헨과 8강 1차전에서 2골을 작성, UEFA 주관대회 통산 첫 100호골(UEFA 챔피언스리그 97골·UEFA 슈퍼컵 2골·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1골)을 달성했다.득점포가 후끈 달아오른 호날두는 이날 8강 2차전에서 연장전을 펼치는 동안 3골을 몰아치며 해트트릭을 기록, 역대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100골 고지'를 넘어섰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94골에 머물러 있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AP=연합뉴스)호날두가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100골째를 기록하는 데는 10년이 걸렸다.200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뛸 당시 AS로마(이탈리아)를 상대로 1호골을 넣은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 137경기째 만에 100호골을 쌓았다.호날두는 해트트릭도 6차례 달성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 최다 해트트릭 기록은 메시(7회)가 가지고 있다.호날두가 이날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과정에는 운도 따랐다. 연장 전반 15분께 세르히모 라모스의 패스를 페널티지역에서 호날두가 잡아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충분히 선언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부심의 깃발은 올라가지 않았고, 골로 인정됐다. 결국, 호날두는 연장 후반 5분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기록의 사나이'로 거듭났다.호날두는 그동안 수립한 기록만으로도 천재성을 확인할 수 있다. 유럽에서 역대 처음으로 정규리그 두 시즌(2011-2012시즌 40골·2012-2013시즌 46골) 연속 40골 이상 터트린 선수가 됐고,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혼자서 17골을 쏟아내 한 시즌 최다 득점자로 남아있다.또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처음으로 5시즌(2011-2012시즌~2015-2016시즌) 연속 10골 이상 터트리는 신기록도 작성했다.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7골을 작성한 호날두가 3골을 추가하면 6시즌 연속 10골 이상 작성하게 된다.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선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본선에서 총 9골을 꽂아 '프랑스 레전드' 미셸 플라티니(프랑스)와 함께 통산 최다골 공동 1위에 올라있다.최근 30대를 접어들면서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지만,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1, 2차전에서 무려 5골을 쏟아내는 무서운 집중력을 과시하면서 '라이벌' 메시와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메시(11골)가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메시가 뛰는 바르셀로나는 유벤투스(이탈리아)와 8강 1차전에서 0-3으로 완패해 20일 새벽 치러지는 2차전에서 대승을 거둬야 하는 부담이 크다.바르셀로나가 탈락하면 현재 7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가 득점왕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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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마룽 잡은 정상은, 조선족 출신 '탁구 천재'유승민-주세혁 이을 기대주…강력한 포핸드와 집중력이 장점 (서울=연합뉴스) "기본기와 움직임이 안정적이고 포핸드 드라이브가 주무기입니다. 특히 백핸드에 이어 돌아서는 포핸드 공격은 위협적입니다. 강한 집중력으로 세계 최강자 마룽을 이긴 걸 칭찬해주고 싶습니다."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단식 32강에서 세계 탁구 최강자 마룽(중국)을 꺾는 이변을 일으킨 정상은(27)의 소속팀 삼성생명 이철승(47)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일을 낼 줄 알았다"면서 정상은의 '녹색테이블 반란'에 의미를 부여했다.정상은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어깨 부상 등의 여파로 국제탁구연맹(ITTF) 오픈대회 출전이 많지 않아 500위권의 세계랭킹에서 이름이 아예 빠져 있다. 랭킹에도 들어있지 않은 정상은이 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마룽을 잡은 건 '이변 중의 이변'이었다.하지만 정상은은 주니어 시절부터 '탁구 천재'로 주목을 받았던 한국 남자 탁구의 기대주였다. 중국 지린성 옌볜 조선족 자치주에서 태어난 정상은은 탁구 선수로 활동했던 아버지 정부원씨를 따라 여섯 살 때부터 자연스럽게 라켓을 잡았고, 현지에서 중학부 대회 우승을 휩쓸었다.국내 여행사에 취직한 어머니 김난씨를 따라 한국에 들어온 정상은은 동인천고에 입학해 2006년 종별대회를 통해 데뷔했다.오른손 셰이크핸드인 그는 이상수(국군체육부대)와 2006년 12월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을 3-0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이끌어 2007년 1월 대한탁구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최우수선수'에 뽑히기도 했다.그는 2014년에도 한국 남자대표팀의 주축으로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중국의 벽에 막혔지만 한국의 단체전 은메달에 기여했다.당시 세계랭킹이 42위였던 그는 중국과 결승에서 게임 스코어 0-2로 뒤진 세 번째 게임에 나섰지만 세계 4위였던 장지커에게 0-3으로 완패했다.이번 중국 우시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도 12년 만에 진출한 결승에서 중국을 상대로 0-2로 뒤진 3단식에 출전했지만 세계 3위 쉬신에게 0-3으로 무릎을 꿇었다.그러나 단식에서만큼은 중국에 또 한 번 좌절하지 않았다.그의 32강 상대는 마룽이었지만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서브와 리시브가 강하지 않지만 일단 초반 기선을 잡으면 발휘되는 강한 집중력은 그의 장점이다.그는 결국 마룽을 3-1로 꺾는 최대 이변을 일으키고 여세를 몰아 8강까지 안착했다.이철승 감독은 "중국에서 전화를 걸어와 '이번만큼은 중국 선수들을 상대로 잘해보고 싶다'는 각오를 밝히는 데 강한 자신감이 느껴졌다"면서 "일단 리드를 잡으면 무섭게 몰아치는 집중력은 어떤 선수도 따라갈 수 없는 상은이만의 장점"이라고 소개했다.이 감독은 이어 "세계랭킹은 60위권이지만 현재 오픈대회 출전이 많지 않아 랭킹에서 아예 빠져 있다"면서 "내년 아시안게임과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중국의 높은 벽을 허물 수 있도록 오픈대회에 참가시켜 랭킹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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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기적' 윤덕여 감독 "프랑스 월드컵행, 여기서부터 시작"윤덕여 감독 인터뷰(평양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기를 하루 앞둔 6일 오후 평양 5.1경기장에서 윤덕여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4.6 2018 아시안컵 예선에서 개최국 북한을 제치고 아시안컵 본선행 티켓을 따낸 여자축구 대표팀 윤덕여 감독이 2019년 프랑스 여자월드컵 본선행 각오를 다졌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윤 감독이 "아시안컵 예선을 통과해 기쁘다"면서도 "우리는 프랑스월드컵 본선행을 원하는 만큼, 그 일은 여기서부터 시작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윤 감독은 "평양 원정이 결정됐을 때, 한 번도 와본 적 없는 곳인 만큼 어려울 거라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북한과 비긴 뒤, 우리가 예선을 통과할 거라는 강한 믿음이 생겼다"고 돌아봤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11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컵 B조 예선 최종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4-0으로 이겼다.대표팀은 '최강' 북한과 1-1로 비겼고, 조별리그 3승 1무로 동률이 된 북한을 골 득실에서 앞서 조 1위에게만 주는 아시안컵 본선 출전권을 얻었다.대표팀은 프랑스월드컵 예선을 겸해 내년 4월 요르단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에서 8개 참가국 중 5위 안에 들면 월드컵 본선에 오를 수 있다.한편 우즈베키스탄 바바쿠로프 셰라리 감독은 "우리 평균 연령이 20.43세로 참가팀 중 가장 젊은 만큼, 우즈베키스탄 여자축구에 대해 자신감과 희망이 있다"면서 "4년 뒤에는 더 잘해서, 아시안컵 본선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