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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용인경량전철 새 운영사는 용인에버라인운영(주)용인경전철 전경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용인경량전철의 새 관리운영사로 다원시스(주)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용인에버라인운영(주)가 선정됐다. 용인경량전철 관리운영 계약기간은 오는 8월부터 2033년 7월 말까지 10년으로, 관리운영사 선정 과정 전반에 용인특례시가 적극 참여해 비용절감과 전원 고용승계, 대체투자(대수선) 관련 정보제공 의무 확대 등의 성과를 얻었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용인경량전철(주)와 용인에버라인운영(주)의 ‘용인경량전철 운영 및 유지관리(3차) 계약’ 체결을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시와 용인경량전철(주)이 맺은 실시협약 제 16조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용인경량전철(주)이 운영관리를 전문 관리운영자에 위탁할 경우, 계약 전에 시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용인특례시가 적극 개입해 직·간접적으로 840억 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계약에 따라 10년간 용인경량전철 운영에 투입되는 비용은 3223억 원으로, 실시협약에 규정된 관리운영비 3696억 원과 비교해 473억원(12.5%) 절감했다. 재난안전통신망 규정 변경에 따라 오는 2028년까지 LTE-R망을 신규로 구축하는 사업을 운영사가 시행토록 하는 한편 철도건설법에 따라 시가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경량전철에 대한 정밀진단과 성능평가도 운영사가 시행키로 했다. 철도시설자동화시스템인 교량시설물 실시간 안전검측시스템과 스마트 차량 하부 원격 자동화시스템, 스마트 역사관리시스템, 철도시설 정보관리체계 구축 등도 운영사가 담당하도록 해 367억원의 시 재정이 절감된다. 현재 운영사인 네오트랜스(주) 임직원 187명은 전원 고용승계한다. 직원에 대한 전문화 교육을 통해 전 직원을 다기능 전문가로 육성한다. 지난해 11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용인경전철 노동조합의 면담에서 고용안정과 기술인력 육성 지원을 요청한 조합측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시는 특히 대체투자 관련 정보제공을 의무조건으로 내걸고, 대체투자 시행계획 및 실적 제공 시 비용 관련 정보는 ‘가격내역서 상세내역 수준 이상’을 기준으로 정보제공 범위를 확대했다. 시는 이번 3차 관리운영 계약을 통해 모든 역사 화장실 비데 설치, 교통약자 프리패스 시스템 구축 등 편의시설을 개선해 용인경전철의 전반적인 서비스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용인경량전철(주)와 용인에버라인운영(주)는 오는 14일 관리운영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오는 7월까지 자산실사와 고용승계 등 업무 인수인계를 한 뒤 8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11월 경전철 노조와 면담 자리에서 ‘직원들의 처우개선과 고용안정은 당연한 조건’이라고 강조하고 ‘새 운영사를 선정할 때 고용불안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시 차원의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감회를 밝혔다. 이 시장은 “올해 운행 10년을 맞는 용인경전철은 그간 대중교통이 취약한 처인지역 시민들의 이동편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새 운영사가 첨단 시스템을 활용해 시민이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용인에버라인운영(주)는 철도차량 제작사인 다원시스(주)와 대전교통공사, ㈜설화엔지니어링 등 3개 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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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자 작가, 사랑과 행복 전하는 "나비의 단상展" 개최임미자 작가는 2023년 4월 1일(토) ~ 4월 28일(금)까지 "나비의 단상" 타이틀로 갤러리선정에서 개인 초대전 진행 (국민문화신문) 지문일 기자 = 행복과 풍요의 상징인 해바라기, 부엉이, 나비 등 긍정의 아이콘을 이미지 포인트로 하여 즐거움을 주는 작품으로 사랑받는 한국화가 임미자 작가는 2023년 4월 1일(토) ~ 4월 28일(금)까지 "나비의 단상" 타이틀로 갤러리선정에서 개인 초대전을 진행 중에 있다. 불로장생을 의미하는 십장생처럼 화면 속에 등장하는 부엉이와 나비는 사랑과 기쁨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되어 감상자의 마음까지 닿게 한다. 작가의 의도처럼 따뜻하고 밝은 기운이 발산되어 사람의 기분과 공간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festival" 시리즈 작품으로 그림을 공개하고 있으며, 단란한 부엉이 가족의 나들이를 바라보는 심경은 행복이 충만한 자신을 상상하게 만든다. 그림의 전체적인 배경이 되는 해바라기는 씨앗을 확대시켜 신비스런 우주로의 여행을 꿈꾸는 소년의 마음을 담았고, 두껍게 씨앗을 채색하여 볼륨감을 만들어 나비의 자유스런 비행과 맑은 부엉이의 눈빛을 부각 시켰다. 또한 나선형으로 해바라기 씨앗이 퍼져가는 형상이 누구나 바라는 건강과 행복이 점점 커지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보인다. 갈등과 반목이 없고 존중과 배려만이 세상을 지배하는 이상적 사회를 꿈꾸는 마음을 중심에서 벗어날수록 커지는 해바라기 씨앗으로 표현했다. 조각배에 몸을 싣고 떠나는 부엉이 가족에서 평화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사상을 미술적으로 풀어냈다. 장지에 석채와 분채 등을 사용해 한국화적인 요소를 충실히 하였고, 민화의 화접도를 보는 듯 화려한 꽃과 나비의 조화가 "festival" 시리즈 작품을 격조 있게 만들었다. 작가가 만든 "festival" 시리즈 작품은 기본이 행복, 사랑, 희망, 건강으로 그림을 바라보는 시선만으로도 충분한 휴식이 된다. "나비의 단상展"을 진행 중인 한국화가 임미자 작가는 "분홍과 노란색의 사용으로 밝음의 기운을 극대화 했다. 전체적인 온화한 색상을 눈으로 받아들여지는 대로 즐길 수 있고, 보편적이지만 가장 중요한 삶의 가치를 그림에 부여하여 작품으로 감상자와 즐거움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작가는 홍익대 대학원 졸업(석사) 출신으로 개인전 23회 단체전 500여회 진행 한 중견작가로 오는 2023년 4월25일(화) ~ 5월10일(수)까지 일본 교토 왕예제미술관에서 전시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교수, (사)G-ART 국제미술포럼 부회장을 수행하며 한국미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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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천리포수목원, 제6회 목련축제 개최 D-7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 목련과 수선화 (국민문화신문) 지문일 기자 =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원장 김건호)이 제6회 목련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내달 5일부터 30일까지다. 목련을 주제로 하는 봄꽃 축제는 국내에서 천리포수목원이 유일하다. 이번 축제는 ‘목련 필(Feel) 무렵’을 주제로 탐방객이 축제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천리포수목원은 목련 꽃이 만개한 풍경과 향기 속에서 탐방객에게 치유와 휴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는 공개지역인 밀러가든과 평상시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는 교육·연구용 지역인 ‘목련원’과 ‘목련산’ ‘에코힐링센터’ 세 곳을 추가 개방하여 총 4곳에서 진행한다. 밀러가든에서는 목련 일반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포토존과 QR(큐알)코드 목련안내판을 전시해 축제 기간 탐방객의 목련 식물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또한 민병갈기념관 1층 갤러리에는 국내 정상급 여성화가인 ‘한국화여성작가회’의 초대전도 열린다.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동안 ‘Art in Bloom(아트 인 블룸)’을 주제로 꽃과 식물을 소재로 한 한국화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비공개지역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자율 탐방 형식의 ‘비밀의 정원 트레킹’ ▲프리미엄 가이드 ‘가드너와 함께 걷는 비밀의 정원’ 두 가지다. 프로그램 예약과 이용금액 등 자세한 사항은 천리포수목원 홈페이지(www.chollipo.org)나 네이버 예약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천리포수목원 TF팀 강희혁 팀장은 “천리포수목원은 세계 최다 목련 식물 종을 보유한 수목원으로 목련만 871 분류군을 수집해 국제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라며 “목련축제 기간 천리포수목원에 방문해서 목련 꽃의 아름다움 즐기고 특별한 경험을 남기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태안 천리포수목원, 제6회 목련축제 개최 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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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공단, 봄과 함께 찾아가는 무료배식봉사 전국 실시공무원연금공단, 봄과 함께 찾아가는 무료배식봉사 전국 실시 공무원연금공단(이하 ‘공단’)과 퇴직공무원으로 구성된 상록자원봉사단(이하 ‘봉사단’)은 지역사회 이웃을 위한 무료배식봉사를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9개 지역에서 동시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단과 봉사단은 매월 셋째 주 지역 어르신, 장애인 등 이웃에게 따뜻한 한 끼 식사를 위한 식재료 지원 및 배식봉사를 하며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서울(마들종합사회복지관) △경인(동안노인복지회관) △부산(자성대노인복지관) △세종대전(성락종합사회복지관) △광주(사랑의종의집) △대구(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 △강원(춘천북부노인복지관) △전북(정다움이 있는 곳) △제주(제주특별자치도 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되었다. 공단 관계자는“한 끼 식사로 이웃들에게 따스한 봄을 전해드리는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봉사단과 함께 자원봉사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서울, 부산, 세종대전 등 전국 9개 지부에서 봉사단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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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마 역사 새로 쓰는 김혜선 기수, 그 비결은?김혜선 기수 사진 : 한국마사회 지난 3월 8일은 ‘국제 여성의 날’이었다. 이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함께 참정권 등을 요구한 사건을 계기로 시작되었다. 그로부터 100년이 훌쩍 지난 지금, 아직도 사회 곳곳엔 유리천장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여성의 사회 진출과 활약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금녀’의 영역에 도전한 국내외 여성기수들 경마야말로 여성의 진출이 쉽지 않은 영역이다. 경마가 태동한 서구에서도 여성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과 차별로 인해 여성 기수나 조교사 등이 나오기 어려웠다. 게다가 경마 기수의 경우 남성과 여성이 동일한 조건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하기 때문에 체력이나 근력이 더 강한 남성이 더 유리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그렇다고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여성기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미국에서는 1970년 켄터키더비 출전 최초의 여성기수 다이앤 크럼프(Diane Crump), 1993년 최초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 우승 여성기수 줄리 크론(Julie Krone) 등 ‘금녀’의 벽을 허문 여성 개척자들이 속속 나타났다. 2015년에는 호주의 미셸 페인(Michelle Payne) 기수가 세계 최고의 경마대회 중 하나인 멜번컵에서 대회 155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우승자로 탄생했다. 페인의 인생역전 스토리는 2020년 ‘라라걸’이라는 영화로 국내 개봉하기도 했다. 한국의 경우 1975년 3월에 기수 면허를 받은 이옥례 기수가 최초의 여성 기수로 알려져 있지만, 6개월 만에 부상으로 은퇴하면서 본격적인 여성기수의 진출은 2000년대에 와서야 시작됐다. 2001년 데뷔하며 사실상 최초의 한국 여성기수라고 일컬어지는 이금주 기수와 이신영 기수는 여성이 전무한 환경 속에서 남성 못지않은 활약을 보여주며 경마의 여성시대를 열었다. 이금주 기수는 은퇴 후 대학교수로, 이신영 기수는 2011년부터 여성 1호 조교사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경마 100년 역사 다시 쓰는 ‘경마의 여왕’ 김혜선 기수 이렇게 ‘맏언니’들이 활로를 터준 덕분에 20년이 지난 현재 서울·부경·제주 경마장에는 10명 내외의 여성기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그 중 한국경마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여성 기수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혜선 기수다. 2009년 데뷔한 김혜선 기수는 남다른 승부욕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내로라하는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역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그는 2013년 여성 기수 최초 프리 선언, 2017년 여성 최초 대상경주 우승, 2021년 300승 달성, 2022년 하루 3개 국제교류경주 석권 등 어딜 가나 ‘여성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고 다닌다. `여자 경마 대통령`, ‘경마의 여왕’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여성 기수에 대한 편견도 함께 깨지고 있다. 특히 그는 2017년 코리안 오크스 대상경주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여성 최초로 우승하는 영광을 안았다. 해당 경주에서 단승식 56배, 복승식 475배, 삼복승식 1만7274배의 고액 배당을 터트리며 얼마나 어려운 경주를 승리했는지를 엿 볼 수 있다. 김혜선 기수는 “내가 여성이라는 게 부각되기보다는 그저 기수로 불리며 차별 없는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마계 ‘평강공주와 바보온달’ 이야기 김혜선 기수는 부산경마 1호 기수부부의 주인공이다. 그는 2019년, 6년 후배이자 8살 연하 박재이 기수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2017년 코리안 오크스 대상경주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으로 원정 출전한 김혜선 기수를 처음 본 박재이 기수는 이날 첫눈에 반했고, 이후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김 기수의 곁에 있어준 덕분에 결혼까지 골인하게 되었다고 한다. ‘품절녀’가 된 김혜선 기수는 결혼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3월 3주 현재 최근 1년간 성적을 보면 부경기수 중 다승 7위(40승) 및 승률 7위(11.4%)에 랭크되어 있다. 올해 출전내역만 놓고 보면 승률이 무려 16.1%(부경 3위)로, 그의 실력은 녹슬기는커녕 승승장구 중이다. 이는 국내 여성 기수 중 가장 높은 성적임은 물론, 많은 남성 기수들과 비교해 보아도 출중한 기량이다. 김 기수의 내조 덕분인지, 남편 박재이 기수의 성장세는 더욱 무섭다. 결혼 당시(2019년) 4.8%이었던 박 기수의 승률은 매년 개인기록을 돌파하더니 2022년 15.9%로 상승했다. 그는 최근 1년에만 58승을 거두며, 아내보다 3단계 앞선 다승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결혼이후 김혜선 기수가 특급훈련을 통해 남편의 기량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후문이다. 주변에서 이들을 ’평강공주와 바보온달‘에 빗대는 이유다. “엄마의 힘은 위대해” ... 출산 후 7개월만의 복귀 이들 부부 사이에는 벌써 네 살배기가 된 아들이 있다. 김혜선 기수는 결혼 이듬해인 2020년 아이를 낳고 불과 7개월 만에 경주로에 복귀했다. 예상보다 빨랐던 복귀가 성적에 영향을 미칠 것 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그는 뛰어난 성적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 기수는 “하루라도 빨리 말을 타고 싶어서 급하게 몸을 만들고 복귀했지만 컨디션 난조가 있었고 꾹꾹 버티며 기승했다. 근데 성적은 이상하게도 잘 나왔는데, 대체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나 의아했지만 이게 엄마의 힘인가 싶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누구보다 고군분투하는 워킹맘에게 온 선물일까? 아들 “찬이”는 정말 순하고 사랑스럽고, 떨어져 있더라도 엄마를 찾거나 보채지 않는, 오히려 엄마를 챙기는 착한 아들이라고 한다. 그의 SNS에는 여느 엄마들처럼 귀여운 아이 사진이 도배되어 있을 만큼 아들사랑이 물씬 느껴진다. 그래서 혹시 아들이 커서 엄마아빠처럼 기수를 한다고 하면 걱정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아무래도 기수는 살아있는 경주마와 늘 함께하다 보니 낙마하거나 발에 차이는 등 크고 작은 부상이 따라다닐 수밖에 없다. 이런 위험부담 때문에 솔직한 마음으로는 다른 길을 갔으면 좋겠지만,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아들의 의사라고 말했다. 더 잘하기 위해 악물고 참았던 부상 ... “제가 생각해도 독한 거 같아요” 김혜선 기수 또한 부상으로 큰 위기를 겪기도 했다. 서울에서 활동하다가 부산으로 옮긴지 얼마 안 됐을 때, 발목 부상을 입었는데 잘하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아픔을 참으며 1~2주 계속 말을 탔다고 한다. 그러다가 도저히 안 되겠어서 정밀검사를 해보니 인대가 아예 끊어져 있었는데, 너무 무리를 하는 바람에 연골까지 손상이 확대됐고, 결국 치료를 위해 7개월 이상 쉴 수밖에 없었다. 김 기수가 여성이라는 신체적 제약을 극복하고 어떻게 남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수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그의 강한 근성을 엿볼 수 있는 일화다. 김혜선 기수는 “제가 생각해도 제가 독한 것 같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슈퍼맘‘ 김혜선 기수에게 체력 관리 비법이 있는지 물었다. 그는 “예전에는 필라테스나 헬스 같은 정말 강도 높은 운동을 했다면, 육아를 병행하는 요즘은 너무 힘들어서 그냥 건강기능 식품 많이 먹고, 스스로 힐링이 될 만한 요가나 폴댄스 같은 운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상과 소통하며 후배들에게 영감을 주는 김혜선 기수, 그의 도전은 ‘ING’ 금년도 들어 무섭게 승승장구하고 있는 김혜선 기수가 돌연 지난 2월 초 경주를 마지막으로 경마장에서 보이지 않고 있다. 그는 향후 조교사로서 인생2막에 도전하기 위해 지난 한 달 간 활동을 잠시 중지하고 조교사 교육을 받았다고 했다. 또 가장 중요한 시기에 아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미래를 위해 끊임없는 도전에 나서는 김혜선 기수는 무엇보다 아들에게 “떳떳한 엄마, 강한 엄마”가 되고 싶다고 했다. 154cm의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그의 놀라운 힘의 원천은 바로 ‘모성애’가 아닐까 싶다. 육아와 일만으로도 눈코 뜰 새 없을 것 같은 그는 짬짬이 시간을 내어 SNS나 유튜브를 통한 팬들과의 소통도 활발히 하고 있다. 육아를 시작한 이후 영상 업로드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유튜브는 자주 못하고 있지만, 대신 젊은 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SNS에 자신의 근황을 올리며 상시 소통하고 있다. 기수가 되고 싶은 후배들도 SNS를 통해 연락한다고 한다. 스스로를 ‘관종’이라고 언급한 김혜선 기수는 자신의 다양한 활동이 “팬들이나 후배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경마에 대한 이미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행동도 조심하게 되고 타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라고 말했다. 이어서 “저 또한 주변의 응원 덕분에 많은 힘을 얻을 수 있어서 항상 감사드린다.” 라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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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지역 균형 발전 위해 60.1조원 투자(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삼성은 지역 균형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에 있는 계열사 사업장을 중심으로 향후 10년간 총 60.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이번 투자 계획은 △지역 풀뿌리 기업과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 산업을 진흥함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특히 삼성은 반도체 패키지, 최첨단 디스플레이, 차세대 배터리, 스마트폰, 전기부품, 소재 등 지역별로 특화 사업을 지정해 투자를 집행함으로써 각 지역이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은 투자 이외에도 지역 기업의 자금, 기술, 인력 등을 입체적으로 지원·육성함으로써 회사와 지역 경제가 더불어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 지역 투자 - 향후 10년간 비수도권에 60.1조원 투자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삼성 계열사들은 향후 10년간 충청·경상·호남 등에 있는 주요 사업장을 중심으로 제조업 핵심 분야에 총 60.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충청권충청권에는 △반도체 패키지 특화단지 △첨단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차세대 배터리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y)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천안/온양 ‘반도체 패키지’ 투자 확대 삼성전자는 반도체 패키지 분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천안/온양 사업장의 차세대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생산량 확충을 위한 시설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 기술은 난도가 높고 파운드리·소재·장비 분야의 파트너 회사들과 긴밀한 협력이 중요해 향후 국내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제고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구축’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IT 기기 △TV·디지털 사이니지 등 대형기기 △VR(가상현실) 및 AR(증강현실)을 비롯한 신규 디지털기기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아산에 ‘디스플레이 종합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를 통해 아산 지역에서 OLED, QD(퀀텀닷) 등 최첨단,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 삼성SDI, 천안에 ‘차세대 배터리’ 연구/생산 시설 구축삼성SDI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 연구 및 양산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천안에 기존의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용량이 크고 더욱 안전한 ‘전고체 배터리’ 마더 팩토리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마더 팩토리’는 첨단 생산 기술과 핵심 공정을 선제적으로 개발·적용해 해외 생산 공장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수행하는 글로벌 표준 공장이자 핵심 생산기지를 의미한다.- 삼성전기, 세종에 고부가가치 패키지 기판 생산 거점 확대삼성전기는 전자회로 패키지 기판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품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세종에 생산 거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 경상권경상권은 △차세대 MLCC 생산 거점 △글로벌 스마트폰 마더 팩토리 △고부가가치 선박 생산 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 삼성전기, 부산 MLCC 특화지역 육성삼성전기는 MLCC용 핵심 소재 내재화를 위한 연구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부산을 ‘첨단 MLCC 특화지역’으로 육성할 예정이다.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 적층 세라믹 캐피시터)는 현재 일본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의 약 60%를 점유하고 있는 시장으로, 이번 투자는 급성장하는 MLCC 시장에서 삼성을 비롯한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MLCC는 전자 회로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전류 흐름을 일정하게 조절하고 부품 간 전자파 간섭을 막아주는 핵심 부품으로, 대부분 전자제품에 들어가 ‘전자산업의 쌀’로 불리기도 한다.-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폰 공장 ‘마더 팩토리’ 구축삼성전자는 현재 갤럭시 S23, 폴더블폰 등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연간 1600만 대 생산 중인 구미사업장을 ‘글로벌 스마트폰 마더 팩토리’로 구축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구미에서 개발한 생산 기술을 전 세계의 생산 공장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경북대 등 지역 대학들과 계약학과를 운영해 지역 IT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지역 내 고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SDI, 구미 첨단소재 특화 생산거점 육성삼성SDI는 구미를 QD 등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첨단소재 특화 생산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TV, 반도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생산에 사용되는 전자 소재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에너지용 첨단소재까지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추가 투자를 집행하기로 했다.- 삼성SDI, 울산에서 차세대 배터리 핵심 소재 연구 강화삼성SDI는 울산에서 배터리 성능을 결정짓는 ‘양극활 물질’ 등 배터리 핵심 소재에 관한 연구와 생산 시설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중공업, 고부가 제품 중심 수주 확대삼성중공업은 LNG 운반선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해 회사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거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 호남권호남권은 스마트 가전제품 중심으로 생산량을 확대해 삼성의 미래 가전 사업에서 더욱 큰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현재 광주사업장에서 생산 중인 가전제품을 프리미엄 스마트 제품 중심으로 확대·재편해 ‘글로벌 스마트 가전 생산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지역별 투자 계획은 아래와 같다(지역ㅣ관계사ㅣ주요 내용).온양/천안ㅣ삼성전자ㅣ반도체 패키지 특화단지 구축아산ㅣ삼성디스플레이ㅣ최첨단 디스플레이 종합 클러스터 구축부산/세종ㅣ삼성전기ㅣ차세대 MLCC 및 패키지 기판 생산 거점 육성천안/울산ㅣ삼성SDIㅣ차세대 배터리 핵심 소재 연구/생산 거점 조성구미ㅣ삼성SDIㅣ첨단 IT용 전자소재 특화단지 구축구미ㅣ삼성전자ㅣ프리미엄 스마트폰 연구개발 및 생산 확대광주ㅣ삼성전자ㅣ스마트 가전제품 중심으로 사업 확대거제ㅣ삼성중공업ㅣLNG 운반선 등 고부가 제품 수주 확대◇ 생태계 육성 - 지역 산업 생태계 지원 활동 강화 삼성은 지역 60.1조원 투자 이외에도 지역 기업을 위해 △반도체 생태계 육성 프로그램 △기술 및 자금 지원 △지역 인재 양성 지원 등을 입체적으로 전개해 지역 산업 부흥에 기여할 계획이다. 추가 상생 프로그램에는 향후 10년간 총 3조6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 국내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국내 협력회사·중소 팹리스 지원 확대삼성은 반도체 설비·소재 경쟁력 강화 및 국산화 확대를 위해 국내 협력회사들과의 공동 연구개발을 확대(향후 10년간 5000억원 지원)하고, 중소 팹리스 기업에 대한 MPW 지원을 확대(향후 10년간 5000억원)해 국내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MPW(Multi-Project Wafer)는 팹리스 업체의 제품 개발에 필수적인 반도체 시제품 생산 지원 서비스를 의미한다.이 밖에도 삼성은 국내 반도체 클러스터에 글로벌 소재·부품·장비 선도 업체들의 투자 유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 지방 중소업체 기술 및 자금 지원- 스마트공장 고도화 추진… ‘스마트팩토리 3.0’ 구현삼성은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AI·디지털 대전환·ESG까지 고려해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고도화하고, 2~3차 협력회사/취약 산업/소멸 지역의 기업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해 지역 중소기업 내실화 및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향후 10년간 5200억원 지원).- ESG 펀드 신규 조성… 온실가스 감축 및 ESG 투자 지원, 2024년 시행삼성은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및 ESG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ESG 펀드(1조원 규모)’를 조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에 비해 환경이 열악한 지역 중소기업의 비중을 대폭 확대해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방 산업단지 입주기업 오/폐수 재이용 지원 삼성은 국가적인 물 부족 사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오/폐수를 공업용수로 전환하는 ‘오폐수 재이용 기술’을 전국 지역 산업단지입주 중소기업들과 공유하고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2023년 2월 여수 산업단지 25개 사 대상 설명회 실시, 향후 전국으로 확대 예정이다.- 지역 청년창업 지원 확대… C랩 신규 거점 구축삼성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현재 서울과 대구에서 운영 중인 C랩 외에 광주에도 신규 거점을 구축하고 지역 스타트업 기업들과의 사업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향후 10년간 730억원 지원). C랩(Creative-lab)은 벤처/스타트업 양성 프로그램을 뜻한다. · 지역 인재 양성 - 지방 대학과 계약학과 운영 활성화삼성은 주요 국내 대학들과 함께 운영 중인 반도체 계약학과를 지방 소재 대학에도 신규로 개설해 지역 반도체 인재를 육성하고, 미래 지방 산업단지 조성 여건을 구축할 계획이다. - 지방 청년 대상 S/W 교육 기회 확대… 삼성 청년 S/W아카데미 연계삼성은 지방의 우수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지방 청년층을 대상으로 삼성 청년 S/W아카데미(SSAFY) 교육 기회를 확대해, 더 많은 지역 청년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SSAFY(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는 청년 대상 S/W 역량 강화 교육을 뜻한다. 이에 삼성은 △기술개발 지원 △경영 혁신 컨설팅 △인력 채용/교육 등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 운영하는 한편, 지역 청년들을 위한 △청년 활동가 지원 △보호 종료 청소년 자립 지원 사업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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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작가 특별기획 초대 개인전이비 작가의 작품 (좌로부터) 치유1- 53 x 45.5cm Mixed media on canvas 2022. 치유2- 53 x 45.5cm Mixed media on canvas 2022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이비 작가의 초대 개인전이 동탄 롯데 백화점에서1월 18일 부터 4월 11일까지 진행 되고 있다. 또한 겸재정선 미술관에서 4월 14일 ~ 4월 19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팬데믹 이후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과 함께 기억과 치유의 이비 작가가 빛과 몽환적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비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 졸업 후 활발한 활동을 하며 그만의 빛과 기억의 공간을 서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비츠로의 초대’라는 부재로 그림자의 미묘한 정적과 색감에서 수많은 기억의 중첩을 그리고 있다. 수많은 네온사인이 쏟아지는 빛의 알갱이 들에서 영감을 받아 보케와 구름을 작가만의 스타일로 구현하고 있다. 총 2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이비 작가 만의 다양한 감각이 돋보이는 회화 작품들이 관람자들에게 선보이 있다. 이번 전시는 동탄 롯데백화점 스케줄에서 1월 18일~ 4월 11일, 겸재정선 미술관에서는 4월 14~4월 19일 3층 다목적실에서 전시된다. 작가노트 나는 나의 기억의 조형물을 그린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드넓은 공간에 늘 앉아 이야기의 끈이 얽힌 기억속에 새로운 공간을 포획한다. 질풍노도의 설렘과 방황을 온몸으로 맞으며 어린자아의 미성숙과 다양한 감정들이 평화롭게 공존한다. 나는 계속 기다리고 있다. 무심코 드리워진 나무 그림자의 안온함이 내게 들어왔다. 나의 시간에 구름이 지나가고 빛이 수없이 쪼개져 스며들었다. 빛의 파편들이 생성되고 재 조합되어 다양한 감정의 시간들과 조우한다. 나는 기억의 동시 공간 속에서 또 다른 세상의 문을 열었다. 이비 작가 작가양력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 석사 2023 겸재정선미술관“ 비츠로의초대 2” 개인전 서울 2023 롯데백화점 동탄점스케줄 “ 비츠로의초대” 초대개인전 경기 2022 PUBLIC GALLERY초대전-”또다른 세상의 문” 초대개인전 서울 2022 KASS (KOREA ART SHOW ) 수원컨벤션센터 광교 2022 겸재미술대전 서양화부문 초대전 서울 2022 Young Hongik Artist 아트컨티뉴갤러리 초대전 서울 2022 L’automnea paris 파리전시 프랑스 2022 수원고색뮤지엄 - ”함께 흐르다”초대전 경기 2022 이랜드갤러리 ”열린창으로서의 예술전“ 파주 2022 아르템갤러리 단체전 서울 2022 고양 문화재단 어울림 미술관-Trait Trait-Trait 초대전 경기 2022 TERRE TERRE GALLERY 선정작가 초대전 서울 2022 안산 김홍도미술관 - ”숨”기획초대전 경기 2022 홍익대 현대미술관 전시 서울 2021 갤러리 올 홍대 동문전시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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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AI 활용 학생 맞춤형 교육으로 새로운 경기교육의 변화 추진(국민문화신문=구명석 기자)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9일 ‘인공지능(AI) 활용 학생 맞춤형 교육, 1인 1 스마트기기 보급 및 활용, 디지털 시민교육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에듀테크 활용 교육 활성화로 미래교육 중심의 학교 교육과정을 실행해 나간다. 주요 추진 내용으로 첫째, AI 활용 학생 맞춤형 교육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부터 협의체(TF)를 구성하고 AI 활용 학생 맞춤형 교육 추진을 위해 현장의 요구를 조사했다. 그 결과 ▲학생의 86.1%, ▲교사의 96.5%, ▲학부모의 95.9%는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 변화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AI 기반 맞춤형 교육 서비스에 대한 기대사항으로▲학생은‘맞춤형 진로 설계(23.8%)’▲교사는‘학생의 자기 주도적 수업 참여 및 학습(29.8%)’▲학부모는‘맞춤형 교육 콘텐츠 추천을 통한 학력 향상(27.3%)’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현장의 요구와 코로나 이후 심화된 학력 격차 해소, 맞춤형 교육 실현을 위해 AI 활용 학생 개인별 맞춤형 진단-학습-피드백 선순환 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을 구축해 ▲통합 교수·학습 지원 시스템 마련 ▲AI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 서비스 제공 ▲확장성 기반의 개방형 교육환경을 지원하며 하반기에 시범학교 중심의 운영을 통해 현장 적용과 단계별 고도화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을 활용한 학생 맞춤형 교육 추진으로 학생의 학력 향상, 교사의 업무 경감뿐만 아니라 학생 개별 데이터에 기반한 학부모 소통으로 공교육 신뢰도 향상과 학생의 성장을 함께 지원하는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세부 운영 방법으로 학생은 수업 전에 학습 진단과 수준 확인, 수업 중에 수준에 맞는 과제와 자료를 활용한 학습, 수업 후에 재진단을 통해 가정에서도 학습 강화 또는 보충학습 과정을 진행한다. 교사는 AI를 활용해 학생의 학습 과정과 결과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고,진단 결과를 참고해 맞춤형 교육과정과 평가 설계 후 교수·학습 활동을 전개한다. 학생의 학습을 촉진하는개별 상담과 관계 형성에 집중하며, AI가 분석한 학습 결과를 학부모와 공유하고 다음 수업 설계에 반영한다. 도교육청은 AI 활용 학생 맞춤형 교육 활성화를 위해 ▲경기형 에듀테크 활용 실증연구로 학생 맞춤형 교육모델 개발 ▲교육공동체 인식 제고 및 확산, 선도 교원 양성, 원격연수와 단계별 직무연수로 AI 활용 교육역량 강화 ▲학교별 특성에 따른 현안 해결을 위해 AI 활용 학생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고 수업 공개 등 실천 사례를 나누는 시범학교를 각각 운영할 계획이다. 둘째, 에듀테크 활용과 학생 맞춤형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도내 초․중․고․특수․각종학교의 모든 학생에게 스마트단말기를 보급한다. 도교육청은 초 3학년부터 고 3학년까지를 보급 대상으로 정하고 작년 상반기까지 도내 2,416교에 스마트단말기 44만여 대를 보급했다. 올해는 교육용 스마트단말기 70만 대를 추가 마련해 학생 1인당 1대씩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할 예정이다. 학교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한 5종(안드로이드, 아이오에스(iOS), 윈도즈, 크롬, 웨일)의 운영 체제를 사용하며, 스마트단말기 관리시스템(MDM)을 설치해 교육 콘텐츠 배포, 유해 앱 차단 및 삭제, 사용 시간 설정 등 기기 제어와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스마트단말기 전면 보급에 따라 발생하는 관리 문제 해결을 위해 단말기 통합유지관리 체계를 마련해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학교 내 공간 제약 없이 스마트단말기 활용이 가능하도록 특별교실까지 무선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무선 통신 기반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통신속도 저하나 장애 발생을 해결하고자 교실 내 노후 유선망 교체사업을 적극 시행 중이다. 셋째, 디지털 교육환경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사회에 대한 이해와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정보를 분별력 있게 수집,분석, 이해, 평가하는 인성과 역량 신장의 디지털 시민교육을 추진한다. 중점 과제로 ▲디지털 역량 진단 도구 개발 및 활용 ▲디지털 시민 교육과정 운영 ▲디지털 시민교육을 위한 역량 강화 ▲디지털 시민교육 지역 연계 및 확산에 힘쓴다. 학생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 측정을 위한 진단도구 개발, 교육과정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디지털 시민교육 실천 학교를 운영한다. 교원 대상으로 디지털 시민교육 역량 강화 연수, AI 및 디지털 교육 연수, 교육대학원과 연계한 AI 융합교육 전문과정을 운영한다. 디지털 시민교육 지역 연계는 교육, 기업, 의료, 법률 기관이 공동 참여하는 ‘디지털 시민 One-Team’ 프로젝트에 동참해 디지털 시민교육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전한 디지털 세상 만들기에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조영민 미래교육담당관은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는 미래교육 지원체제를 구축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할 것”이라며 “변화를 체감하는 새로운 경기교육으로 주도적이고 책임감 있는 디지털 시민을 기르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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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숙영 작가, 재료의 융복합 예술로 만든 우주 '신비의 세계' 초대 개인전Memories, 420x320mm, 크리스탈결정유 다양하게 활용되는 각각의 재료는 결합에 따라 신비스런 형상을 만들어낸다. 도자회화 설숙영 작가는 도자기, 물감, 자개, 금, 옻칠 등 사용되는 오브제에 대한 특성을 파악하고 융복합적으로 구현되는 독창적 이미지로 오는 2023년 3월 11일(토) ~ 3월 22일(수)까지 서울 목동 소재의 구구갤러리에서 '신비의 세계' 타이틀로 초대 개인전을 진행 한다. 물질의 결합으로 형성된 결정체는 우주의 비밀을 보여주듯 신비스럽고 몽환적으로 이루어지며, 이 결정체로 반짝이는 별이 되고 아름다운 꽃도 된다. 전시되는 작품들은 푸르고 영롱한 빛을 내며 감상자들의 감성을 자극시킨다. 작품명 'Universe'는 우주의 신비를 예술적 표현으로 만들었다. 끝을 알 수 없는 우주공간에 유영하는 생명체의 존재를 만나기라도 하듯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인다. '내 마음의 정원(In the Garden)'의 작품은 빛에 투영된 환상적인 꽃들의 모습을 코발트블루의 크리스탈 결정유로 표현한 그림으로 꽃술 부분은 금빛으로 장식하여 바람에 몸을 맡긴 양귀비꽃으로 만들었다. '그 시간의 기억(Memories)' 작품은 자유롭게 노니는 물고기의 순간을 표현한 작품이다. 배경으로 펼쳐진 결정체 이미지와 화려한 문양의 비단잉어의 조화가 아름답다. 눈이 시리도록 맑고 깨끗한 푸른 결정들이 물속의 세상을 흡사하게 구현하여 공감력을 높이고 있다. 'Interstellar'는 크리스탈 결정으로 우주의 세계를 재해석 하였다. 어느 행성에서 존재할 것만 같은 생명의 근원을 이야기 하듯 예술적으로 풀어낸 우주가 재미있다. 매끄러운 도판에 이미지를 만들어 도자화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으며, 눈으로 볼 수 없는 세상을 결정체라는 독특한 문양으로 확대하여 이채롭다.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이미지도 도판에서 발산되는 영롱한 빛에 부각되어 감동되며, 세상으로 바라보는 이색적인 작가의 시선이 경이롭다. 도자기라는 전통적 재료에 공간적 개념을 초월한 세상을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마음껏 사고의 자유를 펼칠 수 있도록 했다. '신비의 세계' 초대 개인전을 진행 하는 설숙영 작가는 "도자회화라는 영역에서 벗어나 세라믹이라는 넓은 의미의 가능성을 두고 여러 재료들의 활용을 통해 현대미술에서 보이는 융복합 미술의 새로운 작품을 감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많은 고민과 실험을 통해 작품들이 탄생되었으며, 세라믹아트의 가능성과 제작된 작품들을 탐구하고 감상하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작가는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도예학과 졸업 출신으로 2022 세계평화미술대전 종합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2022 국토해양환경 국제미술대전 특별상수상(국회의원, 용산구의장상 수상)과 개인전 및 초대전 14회, 국제전 및 단체전 170여회 전시를 진행한 중견 작가로 활동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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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자랑스러운 여성들을 기억합니다”수원의 자랑스러운 여성들을 기억합니다.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3월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1908년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생존권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벌인 시위를 기념해 1975년부터 UN이 지정한 날이다. 수원에도 자랑스러운 역사 속 여성들이 있다. 수원의 명예를 드높인 공적으로 귀감이 된 인물을 선정해 조명하고 있는 ‘수원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김향화(1897~미상), 안점순(1928~2018), 이선경(1902~1921) 등 세 명이다. 어두운 시대 상황과 여성으로서의 한계를 딛고 수원을 넘어 대한민국을 빛낸 여성들의 삶을 기억해보자. ‘총칼 앞에서도 의로웠던 기생 김향화’ 김향화는 일제 강점기 매서운 총칼 앞에 의롭게 맞선 수원의 기생이었다. 1897년 7월16일 서울에서 태어난 김향화의 본명은 순이였다. 생계가 어려워 불과 15~16세 때에 나이 차이가 많은 남편과 결혼했지만, 18세가 되던 해에 이혼했다. 비슷한 시기에 아버지가 돌아가시며 생계가 어려워진 가족들이 수원으로 이주하면서 김향화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기생이 되었다. 1918년 발행된 ‘조선미인보감’에서 김향화는 검무와 승무에 능하고 구슬프고 애절하게 노래를 잘한다고 소개됐다. 당시 수원의 기생들은 의기가 높았다. 1월21일 고종황제가 승하하자 27일 20여명의 수원기생들이 상복을 차려입고 서울 대한문 앞으로 가 망곡례를 올린 내용이 매일신보에 기록돼 있을 정도다. 또 자선공연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수원상업강습소 학생들을 위해 내놓기도 하는 등 높은 민족의식으로 사회적 역할도 수행했다. 특히 1919년 3월 들불처럼 번졌던 수원지역 만세운동 중 김향화를 중심으로 한 수원예기조합 기생들은 일제의 총칼에 용감하게 맞섰다. 3월29일 자혜의원(화성행궁 봉수당)으로 검사를 받으러 가던 30여명의 기생들이 경찰서 앞에서 태극기를 꺼내들고 만세를 외쳤다. 선두에는 김향화가 있었다. 일본 경찰과 수비대가 총칼을 들이대며 무자비하게 진압했고,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이 합세해 시위 규모가 커졌다고 한다. 김향화는 경찰에 잡혀 주모자로 지목됐다. 이후 김향화는 2개월여의 감금과 고문 끝에 징역 6개월 판결을 확정받았다. 만세운동을 주도한 기생 김향화 재판에는 많은 사람들이 방청객으로 참석했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고 한다.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다 1919년 10월 가출옥한 김향화는 수원으로 돌아왔다. 이름을 ‘우순’이라고 바꾸고 지내다가 서울로 이주했다는 것 외에 이후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가난으로 기생이 되어야 했지만, 조국의 독립을 위해 만세운동을 주도한 김향화에게는 2009년 대통령표창이 추서됐다. 수원시가 공훈을 발굴해 서훈 신청을 이끌었으며, 표창장과 메달은 수원박물관 수원의 독립운동가 코너에 전시해 시민들에게 드높은 의기를 전하고 있다. ‘고통을 딛고 평화를 만든’ 안점순 안점순은 끔찍했던 위안부 피해를 세상에 널리 알리며 수원시민은 물론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평화활동가다. 1928년 12월2일 서울에서 태어난 안점순은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효심 깊은 소녀로 자랐다. 안점순은 ‘방앗간 앞으로 모이라’는 말에 저울에 올라섰던 열네 살, 트럭에 그대로 실려 어머니와 생이별했다. 어딘지도 모를 사막 같은 곳에 끌려가 고통스러운 생활과 짐승보다 못한 취급을 받으며 3년을 버텼다. 전쟁이 끝나자 버려진 안점순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 광복군의 도움을 받아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석 달을 앓아 누웠던 안점순은 또다시 전쟁을 겪으며 피난생활을 하는 등 고된 삶을 이어갔다. 결혼은 하지 않았고, 1991년 위안부 문제가 세상에 공개된 뒤 조카가 피해자로 등록만 했을 뿐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지냈다. 그러나 피해자 지원단체 등이 끊임없이 문을 두드린 끝에 할머니가 된 75세 안점순은 세상으로 나와 날갯짓을 시작했다. 일본 대사관 앞 수요시위에 참석하고, UN 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해 일본의 만행을 알리고, 국제노동기구 심포지엄에 참여하고, 다른 피해자들과 연대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전쟁의 피해를 낱낱이 밝혔다. 안점순의 활동은 수원지역에서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활동의 밑거름이자 원동력이 됐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건립기금 7천여만원을 모아 2014년 시청 맞은편 올림픽공원에 평화비가 세워졌다. 또 이를 계기로 수원평화나비가 창립돼 수원시와 자매도시인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에 유럽 최초의 평화비를 세우려 했으나 일본의 조직적인 방해로 무산됐다. 안점순과 수원시민의 끈질긴 노력은 2017년 3월 독일 레겐스부르크 인근 네팔 히말라야 파비용 공원에 ‘순이’라는 이름의 소녀상을 세우는 결실을 맺었다. 89세 노인이 된 안점순은 제막식에 참석해 “험한 세상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이후 1년여 만인 2018년 3월30일 고단했지만 아름다운 삶을 마감했다. 수원시는 고통을 딛고 평화운동가로 거듭난 수원의 자랑스러운 여성 안점순을 수원시민사회장으로 배웅하고, 명예의 전당에 수원을 빛낸 인물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 수원시가족여성회관 내에 ‘용담 안점순 기억의 방’을 만들어 그의 활동을 기억하고 추모하고 있다. ‘독립을 위해 불태운 열아홉 열정’ 이선경 ‘수원의 유관순’으로 알려진 이선경은 꽃 같은 19세의 나이에 순국한 수원지역 여성 독립운동가다. 이선경은 1902년 5월 수원군 산루리(현 수원시 중동)의 유복한 가정에서 2남2녀 중 차녀로 태어났다. 1918년 수원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숙명여학교로 진학해 1919년 3월 만세시위에 참여해 구속됐다가 무죄 방면됐다. 특히 수원지역에서 김세환의 시위 계획에 참여한 이선경은 각지의 연락업무를 담당했다고 알려져 있다. 치마폭에 비밀문서를 숨기고 일본 경찰의 눈을 피해 대전, 청주, 안성 등지로 수십차례 비밀지령을 전달했다고 한다. 이후 2학기에는 경성여자고등보통학교로 전학한 뒤 수원에서 서울로 유학하던 여성동지들과 나라의 장래를 위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선경은 1920년 6월 서호 부근에서 박선태 등과 만나 수원 최초의 비밀결사 ‘구국민단’을 결성하고, 임원으로 활동했다. 수원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로 통학하는 지식인 청년들이 주축이 되어 매주 금요일마다 삼일여학교(현 매향중)에서 만나 독립운동과 임시정부의 활동을 알리는 내용을 수원지역에 배포하는 논의를 했다. 특히 이선경을 비롯한 여학생들은 임시정부의 간호원이 되어 독립운동을 돕겠다는 맹세를 했다. 그러나 두 달여 만에 구국민단의 활동이 발각되면서 이선경도 체포되고야 말았다. 이선경은 체포 이후 일제 경찰에 심한 고문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1921년 4월까지 140일간 구류됐는데, 이 기간 병을 얻어 재판에 참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마지막 재판일이었던 1921년 4월12일 궐석재판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아 방면된 이선경은 수원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고향으로 돌아온 지 9일 만인 4월21일 순국했다. 병원에 가지 못할 정도로 병세가 심각했다고 한다. 이선경은 심문과정에서도 독립을 향한 의지를 꺾지 않았다. 석방된다면 다시 이 운동을 벌일 생각인지 묻는 일제에 “석방되어도 다시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우겠소”라고 답한 기록이 남아 있다. 이선경은 순국 91년 만인 지난 2012년 3월1일 건국포장 애국장에 추서됐다. 수원시는 명예의 전당에 그 자랑스러운 수원의 여성 이선경을 헌액해 기억하고 있다. 수원에서 만나는 세계 여성의 날 수원시에서는 세계 여성의 날 115주년을 기념한 연계 전시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오는 10일까지 ‘수원시 여성문화공간 휴’의 로비와 계단 등에서 진행되는 특별프로그램 ‘2023 국립여성사전시관 순회전’이다. 전시는 역사 속 여성인물과 한국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의 가치와 의미를 알려주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수원 출신 서양화가이자 작가인 나혜석(1896~1948),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변호사이자 여성운동가인 이태영(1914~1998), 비행사이자 독립운동가인 권기옥(1901~1988), 언론인이자 독립운동가 최은희(1904~1984) 등 우리나라 근현대 역사 속 여성 인물 10여명의 활약을 확인할 수 있다. 또 1898년에 발표돼 우리나라 여성운동의 효시로 볼 수 있는 여권통문에 대한 설명과 여성운동 발전사를 간략하게 보여주는 내용도 포함돼 있어 눈여겨볼 만하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있다. 수원시 가족여성회관의 ‘나부터 돌봄 챌린지 #소중한 나를 안아주세요’다. 오는 11일까지 나를 안아주는 사진을 홈페이지나 SNS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으로는 8일 가족여성회관 교육관 1층 로비에서 세계 여성의 날 역사와 의미를 알려주는 전시와 응원 메시지 게시, 챌린지 참여자 사진 전시 등을 진행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는 여성 인권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차별 없이 성평등한 수원시가 될 수 있도록 세계 여성의 날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